{{{#!wiki style="margin: -10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003831 0%, #003831 30%, #003831 70%, #003831)"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 bordercolor=#003831> | 애슬레틱스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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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 | 구단주 존 J. 피셔 | 사장 데이브 카발 | 경영부사장 빌리 빈 | 단장 데이비드 포스트 | 감독 마크 캇세이 | ||||
월드시리즈 우승 ★★★★★★★★★ | 1910 | 1911 | 1913 | 1929 | 1930 | 1972 | 1973 | 1974 | 1989 | ||||
구단 역사 정보 | 구단 역사 | 애슬레틱스 명예의 전당 | 역대 1라운더 | 역대 감독 | 역대 단장 | 머니볼 | 영화 머니볼 | ||||
역대 연고지 | 필라델피아(1901~1954) | 캔자스시티(1955~1967) | 오클랜드(1968~2024) | 연고지 이전 과정 | ||||
구단 주요 정보 | 선수단 | 유망주 순위 | ||||
문서가 있는 역대 시즌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
현재 시즌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23년 | ||||
영구결번 | 9 레지 잭슨 · 24 리키 헨더슨 · 27 캣피시 헌터 · 34 롤리 핑거스 · 34 데이브 스튜어트 · 43 데니스 애커슬리 | ||||
경기장 관련 정보 | 수터 헬스 파크 | ||||
산하 마이너 구단 |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 / AAA | 미들랜드 락하운즈 / AA | 랜싱 러그너츠 / A+ 스톡턴 포츠 / A | ACL 애슬레틱스 / Rk | DSL 애슬레틱스 / Dr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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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야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연고지 이전 과정을 정리한 문서.애슬레틱스의 역사에는 1901년 필라델피아, 1967년 캔자스시티로부터의 연고지 이전도 있었지만 이 문서는 2000년대 오클랜드로부터의 이전에 한정해 기술한다.
2. 연고지 이전의 배경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s)는 연고 도시인 오클랜드시의 나날이 악화되어 가는 막장 치안과 개선의 여지가 없는 썩어빠진 홈구장 시설로 인해 오랫동안 수익이 좋지 못했고 이것이 낮은 페이롤, 낮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원흉이었다.게다가 2000년부터 이웃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들스틱 파크에서 AT&T 파크로 이전하면서, 오히려 시에서 콜리세움으로 가는 것보다 AT&T 파크로 가는게 가까울 정도로 접근성이 더 좋아지며 안 그래도 없던 팬과 관중을 자이언츠에게 빼앗기는 처지에 이르렀다.
좌측 상단의 빨간 동그라미가 AT&T 파크, 좌측 하단이 캔들스틱 파크, 우측이 콜리세움. |
2011년 기준 관중동원에서 A's가 당당히 MLB 꼴찌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로 보면 LG, 롯데, 두산에게도 밀린다.
심지어 이런 썩어빠진 홈구장에서조차 A's는 세입자 취급과 홀대를 받았다. 구장 사용의 우선권은 구장을 공유하는 NFL의 오클랜드 레이더스에게 있었다. 레이더스가 한때 구장 사용 문제로 인해 로스앤젤레스로 가버려서 무려 15년이나 자리를 비우는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구장 측은 레이더스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준다.[1] 이걸 보자면 A's는 그냥 줏대도 없고 배알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집 지킨 효자가 집 나갔던 탕자보다도 못한 셈.
이러한 여러 복합적인 사정으로 인해 A's 구단에게는 오랫동안 연고지 이전 혹은 구장 신축이 화두였다.
3. 프리몬트 이전 실패
2007년부터 시작된 연고지 이전 시도의 첫번째 목표지는 프리몬트였다. 오클랜드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간 프리몬트는 샌프란시스코와도 거리가 가깝고, 교통도 좋고, 실리콘밸리의 중심지인 산호세에도 어필할 수 있는 지역적 요충지이다. 대충 연고권이 700만 정도, 그것도 산호세가 포함된 상당히 알짜배기 권역이 되어서 이전만 성공되면 적어도 미들마켓은 가능한 위치였다. 때문에 구장 건설의 모든 돈을 A's 구단에서 다 처리할 계획이었고, 시스코 사와 협력해서 시스코 필드라는 이름까지 정해두고 2012년 개장을 목표로 기다렸다.그러나, 프리몬트 시의회의 미지근한 반응으로 이전이 무산되었다. 결정적으로 산호세 마켓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켓인데 MLB에서는 연고지 외 주변 도시권(광역권)에 대한 권리도 확실히 해둔다. 같은 베이지역 팀이지만 A's는 새크라멘토, 자이언츠는 산호세 지역이 자기 홈마켓이기에 이권 침해로 인한 충돌이 뻔히 예상되었기 때문에 연고지 이전은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2] 결국 프리몬트로의 이전계획이 쫑나면서 '시스코 필드 계획'도 없었던 일이 됐다. 이 연고지 이전 시도의 실패는 A's를 완전히 뒤틀어 놓았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구단이 주는 매력은 여전히 있는지라 라스베이거스, 몬트리올[3] 등 그 외 도시들이 호시탐탐 A's의 이전을 노리고 있다.
4. 산호세 이전 실패
2010년 9월 실리콘밸리 기업주들이 A's가 산호세로 연고지 이전을 하게 해달라고 사무국에 탄원을 했다. 그러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오클랜드시 쪽에서는 새 야구전용 경기장을 지어주겠다고 달래고 있지만, 애초부터 이미 산호세에서 MLS 프로축구단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운영하는 A's 구단주는 실리콘밸리의 중심도시이자 인구도 많은 부자동네인 산호세로의 이적을 무조건 원하고 있다. 현재 MLB 사무국에서 구장 이전이냐, 오클랜드의 신축 약속을 받아내느냐를 두고 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2011년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산호세 시 당국에서 제법 적극적이다. 산호세 시장이 이기적인 자이언츠는 꺼지라고 말했을 정도. 이에 맞서 오클랜드 시도 새 구장을 짓겠다고 제안서를 내자, 2011년 11월 산호세 시 당국과 의회가 A's의 이전을 위한 구장 부지 매입 예산 및 구장 부지 매입의 우선권을 A's에게 주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통과시켰다. 바짝 고무된 A's 구단주는 2012년 1월의 구단주 총회에서 다시 버드 셀릭 커미셔너를 설득할 거라고 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완강한 반대, MLB 사무국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으로 결국 산호세 시 당국에서 빡쳐서 사무국을 연방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 A's의 연고지 이전 제안에 대해 구단주 협의회에서 아무런 의결도 내지 못하는 등 미온적인 행태 때문에 제소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MLB 사무국 부사장은 '프로스포츠 리그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한 근거없는 공격'이라며 유감스런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반독점법 제소는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LA로 이전할 때 썼던 방법이다. 결국 제소도 실패하면서 사무국은 이전을 불허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프로스포츠 구단과 연고지 지방정부 간의 힘 겨루기를 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이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이름을 바꾸는 과정을 봐도 알겠지만, 메이저리그 구단 하나가 이전을 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일단 연고도시가 발목을 잡기 시작하고, 기존에 해당지역 광역권을 보유하고있던 구단에서도 팬을 나눠먹기 싫어서라도 방해가 들어오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작업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A's 입장에서는 구장이 팀의 흥행에 결정적인 문제로 작용하는 현실을 그냥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어떻게든 손을 쓰고 있다.
2014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CEO 래리 베어가 '애슬레틱스가 신축 구장 공사에 들어가면 자이언츠의 홈구장 AT&T 파크를 잠시 공유해서 홈구장으로 쓸 수 있게 해주겠다'고 발언했지만, 대신 그들이 추진하려는 산호세로의 이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계속해서 대립 구도를 낳고 있다.
2014년 7월, A's는 기약없는 연고지 이전을 기다리느라 길거리에 내몰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 홈구장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 임대 10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기사1 기사2 당분간은 이 상태 안 좋은 구장 신세를 계속 지게 되었다.
2014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롭 맨프레드가 신임 커미셔너로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전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구장 문제에 있어 각 프런트와 시 당국, 사무국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것에 비해, 맨프레드는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단 리그 확장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중인데다[4],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튜어트 스턴버그 대표가 2014 시즌이 끝나고 몬트리올 투자자들과 회동을 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거기에 2013년 몬트리올 시장으로 취임한 드니 코드르(Denis Coderre)가 전면에 나서서 몬트리올에 메이저리그 구단 재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는 등 뭔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5. 오클랜드 정착?
2017년 들어서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NBA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NFL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도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것이 확정되면서 A's가 오클랜드 시의 마지막 남은 메이저 스포츠 구단이 된 것이다. 게다가 라스베이거스는 프로 스포츠 도시로의 이미지로 탈바꿈하려고 방침을 잡았는지 A's 역시 여기로 데려오려는 듯한 눈치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북가주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텃세가 너무나도 심한지라 이전은 언감생심이고 이왕에 이전하는 거 그래도 잠재력이 있어보이는 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5]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오클랜드 시가 과거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새 구장 후보지를 찾아 나섰고, A's 구단 측도 마찰이 심한 산호세 지역 연고지 이전 건 대신에 오클랜드 정착을 긍정적으로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2017년 A's 구단이 내건 슬로건이 'Rooted in Oakland'인데, 오클랜드로 연고지를 옮긴지 50주년을 맞아 연고지 이전 문제로 오락가락하던 지난 10여년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정착을 염두에 둔 슬로건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2017년 9월 구단 측에서 새 구장 후보지를 발표했다. 현 콜리세움보다 더 도심으로 들어간 Lake Merrit 근처 부지로, 현재 Laney College 소유의 건물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협상이 잘 마무리되고 제반 절차가 진행된다면 빠르면 2021년에 착공하여 2023년에 3만 5천석 규모의 새 구장을 완공하고 홈구장을 이전한다는 것이 발표된 구상이다. 하지만 Laney College측에서 협상조차 하지 않겠다는 발표가 났다.
그렇게 물거품 되나 싶었는데, 현 홈구장이 위치한 콜리세움 부지에 2023년까지 새 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오클랜드 시의회와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물론 부지는 연말까지 다른 곳도 둘러보고 합의하겠다고 했지만 일단 새 구장이 지어진다는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다.#
A's 새 구장 조감도 |
2018년 11월, 현 위치가 아닌 다른 부지로 새 구장 계획이 발표되었으며 훨씬 도심 쪽으로 들어오고 주변 먹거리도 많아 괜찮다는 반응이다. #
2019년 5월 13일 오클랜드 항만위원회는 A's의 하워드 터미널 신구장 건립을 승인했다. 기존 구장인 콜리세움 부지에는 테크산업 및 하우징이 들어서게 되고 구장은 스포츠파크 및 원형극장으로 개조될 계획이다. 다만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있었는데, 이들은 A's가 항만위원회에 지불하는 임대 비용이 다른 시설들에 비해 낮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아직 양측의 주장을 절충할 여지가 남아 있다면서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구장과 항만시설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
2019년 10월 10일 오클랜드 시가 구장 이전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 구장 건립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클랜드 시청 관계자들을 만나 “소송 결과에 따라 야구단 연고지를 아예 라스베이거스로 옮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미 라스베이거스로 본거지를 이전한 A's의 트리플A 팀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Las Vegas Aviators)는 관중 동원이 마이너 리그 최고인 650,934명(평균 관중 9,299명)이다. 1억 5천만 달러로 지어진 라스베가스 야구장은 정원이 10,000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49경기가 매진됐으며 5월 14일에는 12,111명이 입장하는 등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의 야구 열기를 대변해 주고 있다는 것이 연고지 이전에도 긍정적인 요소이다.# 더군다나 이미 같은 연고지 풋볼팀이 라스베이거스로 먼저 떠나있는 상태라 명분도 생긴 상황이다.
2019년 11월 13일 오클랜드 시 당국의 리비 샤프 시장, 레베카 카플란 시의회 의장, 래리 리드 부시장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오클랜드 시는 A's와 협상이 원만히 진전됨에 따라 콜리세움 매각에 관련해 앨러메다 카운티에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하워드 터미널에 새 구장을 건립하는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클랜드 시장실은 콜리세움의 잉여 공공 부지를 합법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허가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
그러나 시 당국으로부터 A's에 대한 하워드 터미널 부지 관련 갑질이 심해지며 갈등이 떠오르고 있다. 오클랜드 시는 A's를 잡아두기 위해 인프라 개선, 교통개선 등을 위한 3억 5,200만 달러(한화 약 3,520억)의 비용을 구단에게 부과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합의를 했는데, A's가 오클랜드 정착 의지를 드러내자마자 갑자기 태도를 전환하면서 시 의회에서 해당 신 구장 건축 지원금 조항을 삭제하는 안건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 시켜버렸다. 가뜩이나 재정적으로도 힘든 구단인데 시 당국 본인들 예산을 아끼려고[6] 구단에게 재정적 부담을 은근히 넘기는 졸렬한 행보다. 이런 행동을 보여놓고서 '애슬레틱스가 남아줬으면 좋겠다' 라며 모순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1년 5월 11일, 빡칠 대로 빡친 A's 구단이 결국 사무국으로부터 연고지 이전을 해도 좋다는 허가를 정식으로 받아냈다. 강력한 카드를 얻게 된 구단 측은 미적거리면서 예산을 아끼기 위해 갑질을 하는 오클랜드 시를 향해 "시가 자꾸 이러면 우리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즉시 떠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사무국도 동참해 신 구장을 지어주지 않으면 연고지를 찾는 즉시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 투표에서 찬성 6표, 기권 1표, 반대 1표로 하워드 항구 개발안이 통과되었다. 하지만 사장 데이브 카발은 이동을 원한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며 말끔하게 상황은 정리되지 않는 모양새이다. 사실 합의안에서는 오클랜드 지역의 야구장 신축에서 핵심이 되어야 할 내용인 구장신축으로 소요될 비용을 누가, 얼마나, 어떻게 부담할 지에 대한 내용은 쏙 빠진 채로 '이스트 베이 지역에 있는 야구단 애슬래틱스가 향후 이용할 신축 야구장은 하워드 항구 인근의 터미널 부지가 될 것이라는 사항이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합의되었음'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7] 또 현재 하워드 항구에 적재되어 있는 짐들과 주변 상황들로 인해 신구장 건설이 확정되더라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래저래 애슬래틱스 구단의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다.
6. 라스베이거스 이전 확정
2021년 10월 13일 에이스(A's)는 비협조적인 오클랜드 시 당국에 실망해 사실상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월드 시리즈 이후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홈구장 부지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연고지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였다.[8]오클랜드 시와의 새 구장 문제가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고, MLB 사무국의 경고에도 원론적인 법안들만 제정할 뿐 실제 구체적인 추진 없이 밍기적거리는 모습을 보이던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맨날 짓겠다 짓겠다 말만 하다가 결국 2021년이 다 지나도록 삽을 뜨기는커녕 구체적 계획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을 정도.[9]
거기다가 원래도 심각하던 관중 동원은 더 심각해졌다. 1만 명도 안 되는 관중들이 들어온 경기도 부지기수였고 그 중에는 관중 수 4000명대라는, 이게 과연 미 4대 스포츠의 관중 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워지는 수치의 경기들도 있었다. 2021년 관중동원 순위는 당연히 아메리칸 리그 꼴찌.[10] 에이스가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경쟁한 팀임을 생각해보면 절망적인 시장성만 증명해준 꼴이다.[11] 돈도 안되고 협조도 안해주는 오클랜드보다 아무리 꼴찌팀이어도 메이저리그 프로야구단의 유무에 따른 지역의 가치 상승이 매력적이라서 타 지역들은 어떻게든 매의 눈으로 노리고 데려가려고 하다보니 에이스로서도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는 없다. 이제는 정말 빚을 내서라도 라스베이거스로 가야 되는 상황.
데이브 카발 사장은 오클랜드 시의 행보에 절망감을 느낀다고 언급했으며 연고지 이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라스베이거스 지역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에이스는 라스베이거스 새 구장 부지 후보를 5개로 좁혔으며 토지소유주, 파트너 등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결국 에이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동의 하에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오클랜드 시 당국은 네바다 주의회에서 연고지 이전 승인이 안 나면 다시 애슬레틱스를 회유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에 오클랜드 시장과 시의원이나 캘리포니아 주의원까지 동원해서 "조금만 더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며 사실상 부결을 해달라는 의중의 인터뷰까지 진행했으나, 네바다 주의회에서 통과시킨 것도 모자라 네바다 주지사가 직접 서명까지 하며 연고지 이전 승인이 이뤄졌고[12] 메이저리그 연고지 이전 위원회가 구성되어 심사 및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장인 롭 맨프레드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는 만큼 순조롭게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서 연고지 이전은 사실상 확정이 되었다.[13]
그런데 조 롬바르도 네바다 주지사가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위한 2억 7천만달러 수준의 공적 기금을 제공하기 싫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 NFL 팀을 유치하고 경기장을 짓기 위한 기금을 제공했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라스베이거스 지역지와 시민들도 또 한번 스포츠 팀을 위해 세금을 사용한다는 것에 여론이 별로 좋지는 못했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로 오는 것을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 한마디로 100% 구단 돈으로 야구장을 지으라고 하는건데, 대규모 투자를 받아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모험을 할 것인지, 계속 오클랜드에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에이스 구단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2023년 2월 20일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에이스 구단주인 존 피셔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조 롬바르도 네바다 주지사는 앞서 라스베이거스의 새 야구장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세금 인상에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밝혔지만, 대신 에이스를 네바다 주로 이전해 오기 위해 기존의 공공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좀 더 전향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에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A's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할 경우 이전 비용을 면제해주기로 화답했다. 한편 콜리세움에 대한 에이스의 임대는 2024 시즌 이후 만료되기 때문에, 2025년 새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려면 경기장 계약을 신속하게 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2023년 4월 20일 에이스는 조 롬바르도 네바다주 주지사와 새로운 세금을 포함하지 않는 조건으로 레이더스 홈 구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 북쪽에 야구장을 10억 달러(약 1조 3206억 원)에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신축 구장 부지 매입을 했다는 소식도 발표했다. 신축 구장은 202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에 입주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부지는 레드 록 리조트 소유의 카지노 호텔인 와일드와일드웨스트 갬블링 홀 & 호텔(Wild Wild West Gambling Hall & Hotel)이 있는 부지[14]로 애슬레틱스는 소유주인 레드 록 리조트로부터 땅을 구입한 뒤 35,000석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5월 9일 에이스는 신구장 건설 계획을 일부 수정해 신구장 부지를 또다른 카지노 호텔인 트로피카나 라스베이거스(Tropicana Las Vegas) 부지로 옮기고 약 15억 달러를 투입해 30,000석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과 함께 1500객실 규모의 새 카지노 호텔을 건설하기로 발표하였다.#
신구장은 2027년 혹은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라스베이거스 연고 이전 이후 신구장이 완공될 때까지는 에이스의 트리플A 구단 라스베이거스 애비에이터스의 홈구장인 라스베이거스 볼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월 25일 에이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식적으로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하겠다는 연고지 이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공식적인 연고지 이전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만약 구단주 회의에서 이에 대한 안건이 승인될 경우, 에이스는 라스베이거스에 신구장 건설이 완료되는 대로 바로 오클랜드를 떠나게 된다.
2023년 11월 16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MLB 구단주 회의가 개최되었고, 모두의 예상대로 A's의 연고지 이전 안건이 만장일치 찬성으로 승인되었다.[15] 이에 따라 2024년 오클랜드와의 홈구장 계약이 끝나자마자 2025년부터 라스베이거스 애슬레틱스로 역사를 이어갈 예정이다.#[16].
이로써 1968년 캔자스시티에서 연고지 이전을 한 후 베이 시리즈의 정점이었던 1989년 월드 시리즈 우승과[17] 2002년 빌리 빈의 머니볼 전설 등을 포함한 57년의 역사를 오클랜드와 함께한 에이스는 구단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도, 팬들을 위한 치안 문제 개선도 하지 못한 오클랜드 시 당국의 삽질로 인해 새로운 연고지로 옮겨가게 되었다. 또한 2019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보낸 후 마지막 남은 애슬레틱스까지 떠나보내게 되면서 오클랜드는 이제 프로리그 팀이 하나도 없는 지역이 되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베이 시리즈'도 2024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18]
2024년 4월 4일 애슬레틱스는 2028년 신구장 완공 전 2025년부터 27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19]의 홈 구장인 서터 헬스 파크에서 임시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중계권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일단 캘리포니아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시 연고지인 만큼, 팀명은 새크라멘토를 넣지 않고 '디 애슬레틱스'로 변경할 예정이다.[20]
2024년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에서의 마지막 홈 6연전을 치뤘으며, 마지막 홈경기날인 9월 26일에는 무려 46,000여명이 입장한 가운데 3:2로 승리하며 오클랜드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21] 경기가 끝난 이후 선수단은 바로 들어가지 않고 그라운드를 도열하며 오클랜드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으며, 마크 캇세이 감독이 대표로 마이크를 잡고 오클랜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7. 후일담
연고지 이전 합의가 공식 발표되자 오클랜드 시 당국은 "애슬레틱스 구단이 시를 진정한 협상 파트너로 여기지 않아 실망스럽다"라는 뻔뻔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즉 시의 입장은 애슬레틱스가 오클랜드에 계속 남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애슬레틱스가 라스베이거스 연고 이전에만 관심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전에 오클랜드에 연고를 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9년 인근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오클랜드 레이더스도 2020년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것을 보면 오클랜드 시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적반하장에 가깝다.#졸지에 응원팀을 잃게 된 오클랜드 토박이 출신의 애슬레틱스 골수 팬들의 심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시 당국뿐만 아니라 애슬레틱스 구단도 똑같이 문제의 원흉이었다는 주장도 목소리를 얻고 있다. 구단주 존 피셔[22]를 비롯한 구단이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구장을 한 번도 리모델링하지 않고 열악한 상태로 방치했으며[23], 오랫동안 스몰마켓 운영을 하며 선수들을 곧바로 팔아버리면서 팀에 변변한 프랜차이즈 스타도 없었고 별다른 금전 보강을 하지도 않았던 구단의 행태[24], 여기에 최근에는 100패, 110패를 해대는 무한 탱킹을 일삼으면서 티켓값을 내려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티켓값을 올렸고, 사장 데이브 카발은 언론과의 대화와 트윗질, 구장 건설 비용 부담 전가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구단을 향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심지어 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마저 애슬레틱스 팬들과 연합하여 애슬레틱스 구단주와 사장, 단장에게 쌍욕을 할 정도로 민심은 박살이 났다.
시즌이 끝나고 오클랜드 출신의 애슬레틱스 토종 팬들은 15개 구단과 팬 커뮤에 애슬레틱스의 잔류를 지지해 달라며 자신들의 문구인 'Stay in Oakland'가 적혀있는 박스나 도구를 보내고 있다. 또한 모금 운동을 위해 'Sell Oakland' 티셔츠도 팔고 있는데, 투자를 안 할 것이라면 돈 많은 새 구단주에게 처분하고 오클랜드에 남게 하라는 의미이다.[25] 구단과 시 당국의 갈등을 아는 팬들은 자업자득이란 반응이 많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딱해 보여서 구매해주는 이들도 있다.[26]
다만 구단 운영과 관련한 부분은 존 피셔가 이끌고 있는 구단의 책임도 있긴 하지만 구장 문제는 책임이 다르다. 링센트럴 콜리세움의 운영 주체는 엄연히 구단주가 아닌 오클랜드 시이다. 애슬레틱스 구단이 자기 소유도 아닌데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할 이유도 없거니와, 리모델링 계획을 검토하는 시의회 측에서는 매번 기울어가는 시 재정 상황을 명분으로 구단에게 비용을 대거 부담시키려 하니 리모델링 계획이 어그러질 수밖에 없었다. 토박이 팬들이 사실상 오클랜드 시의 실정을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미 몇 년째 성적을 버린 탱킹과 구단 주변 우범지대로 인해 홈 관중 수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팬들의 숫자와 영향력이 미미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팬층을 찾는 게 구단의 미래에 더 낫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는 별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사무국 역시 롭 맨프레드가 부임 이후 몰락한 도시인 오클랜드에 야구 팀만 남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라 별 신경을 안 쓰고 있다. 본인들이 우범지대라고 야구장을 오지 않아서 홈 관중 꼴찌를 하는 처지에 애슬레틱스 구단이 시 의회와 겨우 합의하여 하워드 터미널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었던 신구장마저 오클랜드 시 의회가 부담금 비율을 구단 측에 더 가중시키면서 엎어진 것이라 오클랜드 시와 시민들에 대한 조소도 만만치 않아 대세라 할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 아무리 오클랜드 토박이 팬들의 민심을 운운해도 결국 관중 동원 꼴찌를 하는 지역에서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의문이다. 일부 애슬레틱스 팬들은 야구장을 매진시키는 것으로 시위를 한다는데, 예상대로 야구장은 텅텅 비었고 오히려 절망적인 관중 동원의 현실만 보여준 채 구단의 연고지 이전에 힘을 보태준 꼴이 되었다. 이런데도 미식축구 팀, 농구 팀도 죄다 떠난 마당에 하나 남은 야구팀도 푸대접한 오클랜드라는 도시에 남으라는 것은 억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구단 탓을 하기 전에 이게 정말 4대 스포츠 리그가 맞는지 의문일 정도로 형편없는 오클랜드의 관중 동원력과 산하 마이너 리그 구단인 애비에이터스 구장보다 더 형편없는, 관중석에서도 썩은 냄새가 나는 낡은 야구장, 신구장 이야기만 나오면 시측의 변명, 꼬투리 잡기로 계획을 백지화시키는 오클랜드 시 등 구단에게 오클랜드를 떠나라고 칼 들고 협박한 쪽은 오클랜드 시민들과 오클랜드 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부 팬들이 2023년 올스타전에서 팀을 팔고 연고지 이전을 멈추라는 시위를 하며 구단을 비난해도 어차피 현재 오클랜드는 마이너 리그, KBO 리그 비인기 팀들보다 평균 관중이 더 낮은 야구장에 오지 않는 연고지라는 사실에 변함은 없기 때문이다. 지난 수 년간의 오클랜드 홈 관중 현황을 보자면 솔직히 민심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지역 TV 시청률이 엄청나게 높은 것도 아닌데, 평소에 야구를 보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하다 막상 떠난다고 하니 욕부터 하고 보는 오클랜드 일부 시민들도 있으며 연고지 이전 문제가 지역 정치 문제로 변질되면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모든 책임을 구단에게 전가하는 오클랜드 시와 정치인들의 언론플레이도 있기에 이것을 순수한 야구팬들의 여론으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위에도 잔뜩 적혀있듯이 지난 수십 년간 애슬레틱스 구단은 다른 종목 스포츠 구단이 떠날 때 지지 기반을 새로 만드는게 더 힘들어지니까 계속 잔류했고, 이런 약점을 이용한 오클랜드 시에게 엄청난 푸대접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신구장 이야기만 나오면 기울어가는 시 재정 상황이라는 현실적인 명분을 방패삼아 변명을 일삼으며 하워드 터미널 부지 신구장 계획도 시 의회가 합의를 한 이후 시측 분담금을 줄이고 구단측 분담금을 대폭 상승시키는 뒷공작을 통해 구단이 빡쳐서 백지화당한 오클랜드 시에도 엄청난 책임이 있다. 그래서 이 책임을 면하려면 자신들의 과가 많음을 알고 있으나 앞뒤 안 재고 무지성으로 구단을 비난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오클랜드 시에서 나오는 소수의 야구팬들의 불만이 지역 정치권의 책임 회피와 결합하며 과도하게 구단에 대한 비난으로 부풀려져 있는 상태로 보는 것이 맞다. 실제로 구단을 붙잡으려는 어떠한 실질적인 노력도 없이 오직 구단에 대한 비난만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오클랜드 시와 시민들의 무책임한 비난은 오히려 연고지 이전만 더 부추기는 꼴이 되고 있다. 구단 측에서도 아무런 미련 없이 떠나기 딱 좋은 상황만 되고 있을 뿐이다.
여러모로 KCC 이지스가 전주시에서 부산광역시로 연고를 이전한 사건과 비슷한 전개이다. 물론 시 정부의 홀대와 약속 불이행은 양쪽 모두 같지만, 구단주가 팀 운영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느냐고 물어본다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는 게 다른 점이다. 구단주 존 피셔로서는 연고지 이전에 성공한 이후 팀에 애정을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애슬레틱스, 2027년 입주 목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이제 죽었다.
한편 애슬레틱스의 연고 이전을 막았으려고 했던 시민들을 중심으로 오클랜드 볼러스를 창단해 독립 리그 파이오니어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팀 애칭도 애슬레틱스의 연고 이전에 반발하는 의미로 볼러스로 정했다고 한다.
네바다 주민들도 애슬레틱스의 연고 이전에 반대하는 의견을 표하고 있는데, 교사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형성된 스타디움 건설 반대 그룹인 Schools Over Stadiums(경기장보다 학교를)에서는[27] 주 예산이 학교 시설과 공교육 인프라 투자[28] 대신 스타디움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도 교통 체증, 세금 부담 등의 문제로 애슬레틱스의 연고 이전에 반대하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 시장마저도 교통 체증 등의 문제로 베이 에이리어에 남으라고 반대 의견을 표했다. ESPN 기사 뉴욕 타임스 기사 네바다에서는 애슬레틱스에 공적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인 Senate Bill 1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나쁜 편이다.
애슬레틱스로 이름을 바꾼 구단은 마지막으로 MLB 사무국과 함께 2024년 시즌 시작 전 오클랜드 시 관계자랑 만나 2025~2027년까지 연고지 이전하기 전까지 현 구장 콜로시움을 3년 연장 계약을 제시했으나 오클랜드 시 관계자는 "MLB 사무국은 신구단 창단시 무조건 오클랜드 배정, 애슬레틱스는 링센트럴 콜로시움 지분 전부 내놓을 것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IP와 오클랜드 연고지 시절의 역사를 전부 시 소유로 넘길것"이라는 양측이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조건을 내거는 추태를 부리면서 협상은 파토가 났고 결국 애슬레틱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구단이 쓰는 새크라멘토 구장을 임대하기로 결정하였다.
[1] 다만 1995년에 레이더스가 LA에서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오면서 레이더스 구단이 외야쪽 관중석에 어퍼덱을 올리는 공사를 시행했는데, 이마저도 없었다면 콜리시엄의 열악한 시설은 현재 더 심했을 것이다.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당국으로서는 레이더스가 직접 나서서 구장을 보수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지경이었을 것이다.[2]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워싱턴 D.C.로 연고이전을 하여 워싱턴 내셔널스가 됐을 때도 D.C. 지역의 터줏대감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딴죽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다. 다만, 내셔널스는 오리올스의 권리를 일정부분 침해하는 데에 대한 보상 성격으로 오리올스의 중계방송사인 MASN에 내셔널스의 경기 중계권을 넘겨주면서 해결했다.[3] 몬트리올 엑스포스 이전 후에도 야구 열기가 여전한 탓에 현 시장이 MLB 구단을 재유치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4] 실제로 롭 맨프레드는 미국 외 북미 대도시에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이 때 거론된 도시가 몬트리올과 멕시코 시티였다.[5] 게다가 현재 연고지 팀으로 활동하는 베이거스 골든나이츠가 서부의 강호로 이미지를 구축해가는 중이라서 프로 스포츠의 도시로서 변모하려는 시의 계획이 어느 정도 성공은 했다. 여기에 레이더스도 곧 가세하고 좋은 성적을 내준다면 애슬레틱스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빙자해 연고지 이적을 노려볼만하다.[6] 이는 오클랜드 시 자체가 쇠퇴기를 겪고 있어 많은 예산을 쓰고 싶지 않은 당국의 심리도 반영되어 있는 행보이다.[7] 원래는 하워드 터미널 주변 환경 개선 및 교통 확충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에이스 구단에 넘기지 않겠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슬그머니 이 조항이 삭제되었다고 한다.[8] 만약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면 과거 홈구장을 같이 썼던 NFL 팀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 또 다시 같은 지역에서 동거하게 된다.[9] 이 와중에 오클랜드 시의원 한명은 자신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생각 안 하고 라스베이거스에 야구장 부지를 찾는 구단에 대해 "오클랜드에 대한 예의가 없이 무례하다"는 망언을 언급하고, 시 당국에서는 피드백 타령하면서 또 다시 오클랜드 새 구장 계획에 트집을 잡으며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10] 내셔널 리그에 마이애미 말린스가 있어서 다행히도 전체 꼴찌는 면했다.[11] 심지어 2022 시즌 4월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단 3,748명의 관중이 입장해, 1980년 9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기록된 3,180명 다음 가는 홈 최소관중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12] 결국 네바다는 사실상 NBA를 제외한 미국 4대 프로리그 소속팀들을 모두 보유한 주가 되었다. 어차피 도박이라는 별로 건전하다고 할 수 없는 사업이 쇠락해가고 있기도 했으며 주 최초의 메이저 프로리그 팀을 통해 시장성도 증명되었기 때문에 주 정부와 의회 입장에서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13] 롭 맨프레드 사무국장은 이번 연고지 이전 책임에 대해 '오클랜드 시의 무리한 요구와 무성의한 협력으로 인해 모든 책임은 오클랜드 당국에 있음'이라며 발표했고, 이에 오클랜드 시장인 성 타오는 "에이스 구단측의 현실 제약을 넘는 무리한 요구를 했고 신축 구장과 관련한 아무런 제안이 없었다."며 반박하였다.[14] 해당 호텔은 소유주인 레드 록 리조트가 철거 후 재개발을 위해 2022년 9월 영업을 중단했다.[15] 일단 구단주들 입장에서도 나날히 악화되어가는 오클랜드 치안에 선수단 보호도 신경써야 하는 등 매우 부정적이었고 특히 자이언츠인 경우 애슬레틱스가 네바다로 이주하면 더이상 캘리포니아 내에서 산호세 가지고 다툴 필요가 없기에 찬성했다.[16] 여담으로 애슬레틱스의 연고지 이전 반대자들이 알링턴까지 가서 회의를 참석하고 나오는 존 피셔를 향해 “일 제대로 하라!”고 고함치자 피셔가 혼잣말로 “제대로 일하고 있는거라고, 난!”이라며 내뱉었다는 후일담이 있다.[17] 최초로 지진으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었던 월드 시리즈이기도 하다.[18] 다만, 두 팀은 뉴욕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에이스 시절부터 앙숙인 관계로 '베이 시리즈'라는 이름은 없어져도 인터리그 라이벌리는 계속된다.[19] 원래 에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이었다.[20] 당초 링센트럴 콜리세움 연장 계약이나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로 임시 연고지를 정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콜리세움 연장의 경우 앙금을 단단히 품은 오클랜드 시 측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역사, 브랜드, 콜리세움 지분에 신규 구단 창단 시 오클랜드에 우선으로 배정에 대한 보장까지 내놓으라며 사무국도 애슬레틱스 구단 양측이 받아들일수 없는 정말 말도 안되는 강경책을 들이밀어 무산됐고, 솔트레이크 시티는 주가 달라져서 중계권 계약이 어려워지는 점이 걸렸다.[21] 마지막 홈 경기인만큼 Oakland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했다.[22] 사실 자산이 3조가 넘고 뉴욕 메츠의 새 구단주 스티브 코헨보다 순자산이 더 높을 정도로 MLB 구단주 중 자산 순위 최상위권임에도 애슬레틱스 선수단에 제대로 된 투자를 안 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있어왔고, 2023년 마무리 투수 트레버 메이도 시즌이 끝나고 피셔를 저격했다.[23] 2023년에는 구멍을 덕트 테이프로 땜질하는 모습이 잡혀 비웃음을 샀다.[24] 2023년 현재까지도 20여 년 전 뛰었던 에릭 차베스의 6년 66M 계약이 팀 역사상 최고액 계약으로 남아있다는 것이 애슬레틱스의 소극적인 투자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25] 문제는 팔아봐야 결말은 연고이전이 될 가능성밖에 없다는 것이다. 구장 주변이 우범지대에 기울어가는 시 재정, 우범지대라며 오지도 않는 관중과 저조한 시청률 등 구단주가 바뀐들 오클랜드에 남을 이유보다 오클랜드를 떠날 이유가 훨씬 더 많다.[26] 트레버 메이가 이 셔츠를 샀다. 2023년 애슬레틱스의 마무리였고 재기에 성공해 나름 FA 시장 가치가 높아졌음에도 은퇴를 선언한 선수인데, 인터뷰에서 "단 한 사람만 빼면 오클랜드 생활이 즐거웠다."라고 구단주 존 피셔를 저격한 바 있다.[27] 이들은 2023년 9월 애슬레틱스 구단을 대표하는 로비스트에게 고소당했다.[28] 네바다는 MICE에 비해 부족한 교육예산 투자로 인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