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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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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2018년 2019년
1. 시즌 전2. 시범경기3. 3월4. 4월5. 5월6. 6월7. 7월8. 8월9. 9월10. 10월11. 시즌 총평

1. 시즌 전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1차 애리조나와 2차 오키나와 모두 제외다. 제외된 이유는 병무청에서 해외 출국을 허가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프링캠프 직전에 일본여행을 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지환이 팬들에게 까이게 되었는데, 사실 오지환은 여행과 관계없이 스프링캠프를 갈 수 없었다. 만 28세 이상의 미필자는 원칙적으로 국외여행허가를 받을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3월 12일 생인 오지환은 3월 12일 이전의 일본여행은 갈 수 있었을지언정 3월 12일 이후까지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하는게 불가능하였다.

어째서인지 류중일 감독이 '오지환이 없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것이 선수가 시즌 도중 입대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다는 것인지[1]아니면 오지환이 감독에게 찍힌 것인지 팬들은 알 길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후속 기사에서 주전 유격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시즌 도중 입대할 가능성을 구단이 대비하고 있는 듯. 영장이 떠서 조금 있으면 입대할 수도 있다는 썰이 모 야구 커뮤니티에 돌아다녔으나 일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천에서 훈련 중이라고. 그리고 LG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작년 말에 등장한 백승현을 유격수로 키우기 시작했다.

2. 시범경기

2018년 3월 12일 일단 오지환 없이 시범경기를 치른다는 소식이 나왔다. 결국 시즌 개막을 4일 앞둔 3월 20일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야 비로소 처음 나섰다. 3월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보내고 싶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현수가 오지환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봐서는 오지환 문제가 꽤나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선수들도 다 알고 있는 듯.

3. 3월

NC와의 개막 원정 2연전에서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24일 경기는 그럭저럭 넘어갔으나 25일 경기에서 5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타구를 놓친데 이어, 0-3으로 벌어진 투 아웃 상황에서 이종욱의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뒤이은 대타 박석민의 적시타로 경기는 완전히 넘어갔다. 나름 수비를 괜찮게 하던 백승현이 아닌, 스프링캠프를 참가하지 못한채 2군에서 몸을 만드느라 경기 감각도 제대로 안 올라온 상태인 오지환을 닥 주전이라 기용한 것이 패착이 된 셈. 더불어 이날 박건우의 타구를 빠트려 모텔을 세워준 박해민과 같이 군대가라고 까인 건 덤. 국대 승선에 대한 부담감이라는 쉴드가 소수 있으나 어차피 본인이 국대 승선을 통한 병역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이니 본인이 김하성, 하주석[2] 등 젊은 경쟁자들과 야구로 승부해서 이기면 그만이다.

3월 27일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는 수비를 보여주었다. 경기 내내 멀쩡하게 수비를 했고, 안타도 치고 득점도 하는 등 잘 하고 있었다. 그러나 4대4 동점이던 10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태완의 유격수 땅볼을 잡은 후에 글러브토스를 공중으로 하는 바람에 2루수가 빨리 잡지 못해 1루주자만 잡고 타자 주자를 잡지 못했다. 타구가 깊숙하긴 했지만 김태완이 발 느린 타자라는 걸 감안하면 여유있게 던져도 충분히 병살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대체 왜 굳이 글러브토스를 했는지는 의문. 이러고 그냥저냥 넘어갔으면 좀 아쉬운 수비 정도였겠지만, 이후 원래 병살로 끝났어야 할 상황이 2사 1루로 바뀌었고, 경기는 김재현의 깊숙한 안타때 1루 대주자 김지수가 홈에 들어오면서 끝나고 말았다.

여담이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유력한 주전 유격수 후보인 김하성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할-20홈런을 치는 김하성, 작년 타격왕 김선빈 등 다른 유격수들에 비해 오지환이 내세울 수 있는 점은 아무래도 수비력일텐데, 아직 아시안게임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이런 플레이를 하고도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지 의문.

이어진 3월 2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4회초에 신재영의 낮은 공을 잘 퍼올려 안타로 만들었다. 해설위원도 기술적으로 잘 쳤다며 칭찬을 하던 찰나, 2루 단독도루를 시도했다가 박동원의 송구에 막히며 아웃당했다. 이를 쳐다보는 류중일 감독의 표정이 압권. 경기에 앞서 백승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을 봐서는 오지환을 계속 주전으로 쓰겠다는 뜻인데 경기마다 좋게 마무리된 적이 없다.

3월 29일 병살을 막겠답시고 서건창의 송구를 대놓고 방해하며 겆갤과 쥐갤을 한꺼번에 폭파시켰다. 고영민에 치명적 부상을 당한 주장을 걱정하는 넥센 팬들은 물론 LG 팬들조차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빨리 유격 훈련받으러 가라며 비난하는 형국이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오지환이 보는 앞에서 쓰리런 홈런을 때리는 등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전반기가 상당히 중요한데 어째 지금까지의 모습은 절대 본인을 뽑으면 안되는 이유만 잔뜩 보여주고 있다. 이래서야 대표팀은커녕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라도 지킬 수 있을지...

이 시점에서 오지환의 대표팀 승선가능성을 냉정하게 보자면, 김하성이 사실상 주전인 상황에서 김선빈, 하주석 등과 백업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여태껏 김선빈이나 하주석, 김재호 등 두번째 옵션을 차지할 유격수들과 비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오지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들의 대부분이 김하성과 겹친다. 가령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펀치력, 20도루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주루플레이, 넓은 수비범위와 강견 등. 반면 오지환의 단점을 꼽아도 마찬가지로 김하성의 단점과 겹치는데, 중요한 상황에 종종 터지는 실책, 생각보다 낮은 컨택 능력, 유격수를 제외한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없다는 점 등이 겹친다. 한마디로 하위호환 격. 만약 김하성의 백업으로 뽑힌다면, 김하성이 중심타선에 배치될 확률이 상당하므로 오지환은 타격 외에 김하성에게 맡기지 않을 롤, 이를테면 대수비나 대주자로서의 가능성 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오지환이 16년도의 성적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한다면야 김하성과 겹치든 안겹치든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일단 시즌 초반에 보여주는 모습은 단독도루 실패, 자꾸 터지는 어처구니없는 실책, 2루수의 수비를 대놓고 방해하는 이상한 슬라이딩 등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준으로, 자신이 가진 장점조차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역대로도 대표팀의 내야진은 김민성, 오재원 등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백업 내야수를 한 명씩 선발하곤 했는데, 오지환은 포지션마저 유격수 고정이라는 점에서 정말로 지금부터라도 최선의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대표팀 선발은 더욱 요원할 수밖에 없다. 부디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각성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리고 3월 31일, 드디어 각성의 조짐이 보이는지 첫 타석에서 무려 양현종을 상대로 밀어서 잠실 구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고 2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는 등 활약했다. 오지환의 홈런이 신호탄이 된건지 언제나 양현종만 나오면 털렸던 LG는 양현종을 5실점(6자책점)으로 두들겼고, 팀은 4:6으로 홈경기 첫승을 만들었다. 수비도 상당히 좋았다.

4. 4월

4월 6일 롯데전 3회초에 2타점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팀은 가르시아유강남의 멀티홈런으로 14:8으로 승리.

4월 9일 발표한 아시안 게임 예비 엔트리에 들어갔다. 총 인원수가 109명이어서 좀 더 분발해야될듯.

4월 10일 SK와의 홈경기에서는 전일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어서 너무 기뻤는지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했고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4월 들어 타율이 고작 0.160(25타수 4안타)에 삼진 10개를 당했다.(시즌 타율은 0.217) 이대로라면 아시안 게임이고 뭐고 없다.

4월 11일 SK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204로 더 내려앉았다. 13일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팀은 이겼지만 자신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기어코 타율 2할 밑(0.196)으로 떨어졌다.

4월 14일 kt와의 홈경기에서 멀티히트 포함 쓰리런을 치며 팀 승리에 모처럼 큰 공헌을 했다. 이 경기로 팀은 승률 5할 달성과 동시에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여담으로 홈런을 치고 돌아오는 오지환을 강상수 투수코치가 안아주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4월 15일에도 전날의 기세를 몰아 3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주루플레이에서는 가히 압권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5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자신이 3루에 있던 상황, kt 포수 이해창이 바운드볼을 블로킹 시킨 공이 앞쪽으로 좀 깊게 튀자 재빠르게 홈으로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율도 거의 2할 5푼대까지 상승시키면서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혹시나가 역시나였는지 4월 17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18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19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

가르시아의 부상으로 2번으로 전진배치된 뒤인 4월 20, 21일 NC와의 경기에서 좌완인 구창모와 강윤구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면서 또다시 팬들에게 설레발을 안겼으나 22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4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도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25일부터 27일 삼성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쳐주고 있다. 28일에도 3안타 경기를 했다. 그러나 29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 5월 1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5. 5월

5월에는 비교적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5월 1일 한화전에서부터 5월 11일 SK전까지의 타격 성적은 41타수 12안타 타율 .293, 홈런은 없고 타점은 7개를 기록했으며 이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은 3, 4월보다 소폭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장타가 2루타 네 개에 그치고 있어, 한 시즌 20홈런 언저리를 바라볼 수 있다는 장타력은 뽐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의 3분의 1에 조금 못 미친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아시안게임 승선 여부를 가늠하자면, 현재까지 대충 .280, 4홈런 24타점 3도루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 꽤 준수해 보이지만, 장타율이 생각보다 낮아 OPS는 김하성, 김선빈, 김상수, 김재호 등에 밀린다.그리고 수비에서는 7실책으로, 각 팀 주전 유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스탯티즈 기준 수비 WAR에서 1위이다.[3] 그래서 결과적으로 스탯티즈 기준 WAR에서는 유격수 1위. 공격 면에서는 이름값을 어느 정도 해주고 있고, 득점권 타율도 .326으로 준수하다(김하성은 득점권 타율이 1할대이다).[4] 그러나 홈런은 많이 때리지 못하고 있고 삼진도 여전히 많이 당하고 있으며, 준족인데 비해서 올해는 도루 성공 뿐만 아니라 시도 자체가 많이 줄었다. 그리고 수비 면에선, 시즌 초반에 엄청난 임팩트의 실책을 자꾸 보여주어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으나, 슬슬 날이 풀리면서 이런 터무니없는 실책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실제로 수비 WAR이 1위이므로, 이는 어느 정도 스탯으로도 드러난다.

지금까지의 서술 내용이 '공격에서는 제몫을 해주긴 하지만, 삼진도 많고 OPS는 떨어지며 도루도 많이 줄었다'든가, '수비 WAR은 전 리그에서 1위이지만 클러치에러가 많다'든가, 냉탕과 온탕을 심하게 왔다갔다 하는 내용이라 보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난감할 수 있는데, 실제로 성적이 그렇다. 그러니까 오지환의 성적은 대충 두 번째 옵션으로 뽑는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오지환을 뽑을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 정도의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올 시즌에는 김상수가 오지환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을 진행하면서 김상수가 우월한 방향으로 차이가 생긴다면 굳이 오지환을 데려갈 이유가 더 적기도 하다. 선동열 감독이 "미필 선수라고 배려하지 않고, 최선의 선수단을 꾸리겠다"고 공언한데다 전문 유격수를 세 명씩이나 데려갈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에, 오지환은 무조건 성적으로 김하성이나 김상수 중 한 명을 제쳐야 승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5] 그나마 처참했던 시즌 초반의 임팩트에서 벗어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일단 공격WAR은 김하성에 이은 2위이고, 수비에서 특별히 부족한 것도 아니며, 무조건 1순위로 선발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김하성이 의외의 손바닥 부상을 당하면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은 더 생겼다. 시즌 초반까지 박해민과 함께 도매금으로 까이던 것에 비하면 적어도 지금의 상황은 훨씬 긍정적이다. 외야수의 경우 공격력이 처참하게 떨어지는 전문 대주자만을 뽑아서 간 사례도 없고, 무엇보다 발은 빠르지만 센터라인인 중견수로서 가장 중요한 수비 지표가 완전히 망가진 탓에...

5월 15일~17일 삼성과의 포항 3연전에선 12타수 5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16일에는 병살 상황에서 1루 송구를 너무 높게 쏴 주자를 살려주는 바람에 7:3으로 끝날 상황이 7:7 동점까지 이어지는 단초가 되긴 했지만, 17일에는 느린 타구들을 빠르게 처리하는 완벽한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재호와 김상수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상황.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국대도 꿈이 아니다. 그러나 같은 우투좌타인 하주석 역시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하주석이 군필이어서 아시안 게임이 절실한 상황이 아니기는 하지만.

5월 18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그나마 1회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에도, 곧장 배영수의 1루 견제에 걸려 아웃당했다.[6] 나머지 타석에서는 폭풍삼진을 당하며 이래저래 포항에서의 좋았던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통산 909 탈삼진을 달성하여 양준혁의 통산 910 탈삼진과 비교되고 있다.

그 다음날 19일 경기에서는 4안타 1타점을 기록해 어제 삽질을 만회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시즌 타율은 0.292로 유격수 치고는 괜찮은 타율까지 올라왔다.[7]

20일 경기에서 4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그 뒤의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밥상을 차려준건 덤.

22일 NC와의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추가하며 타율은 .295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삼진도 1개 추가하며 양준혁의 통산 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23일 삼진 1개 추가로 통산 911 삼진을 달성했다. 양신의 통산 910삼진을 돌파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30일 경기에서는 이상한 번트안타로 1사만루를 만들어냈다.[8]

6. 6월

3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3루타 안타 2루타) 1타점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다했다. 시즌 타율 0.298로 3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한화와 홈경기에서 무려 4안타를 뽑아내며, 3할을 돌파했다. 현재 타율 0.309.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맹타를 휘둘렀고 팀은 7연승이자 홈경기 8연승을 거두었다.

6월 9일 삼성전에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적립했다. 타율은 .304.

6월 10일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타율 .300으로 아시안게임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이제 오지환의 남은 선수 인생에, 어쩌면 제일 중요한 결과만이 남아있다.

6월 11일 결국은 아시안 게임 최종 엔트리에 들어갔다. 선동열은 '애매한 유틸을 뽑느니 확실한 선수를 뽑자'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이제 모든 건 자카르타에서의 6경기에 달렸다. 디시인사이드 각 구단별 전체 갤러리는 오지환이 엔트리에 들어간 것을 보고 대동단결해서 은메달 따기를 바라고 있다. 결국 이것이 기사화 되었다. 이를테면 대만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왕웨이중을 뜬금없이 응원한다는 식으로...

6월 12일 NC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3일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13일에는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하는 쓰리런홈런을 날렸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삼진)

6월 15일 잠실 KIA전에서는 여러 차례 팀을 구하는 멋진 수비, 특히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8회 무사 2,3루 위기에셔 3-유간 빠지는 타구를 다이빙으로 건져내 한점으로 막는 수비를 보여주었고, 안타 하나도 추가하면서 괜찮은 활약을 했다.

6월 16일 KIA전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 기념으로 9회말 2사 후에 안타를 치고 결승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6월 17일 KIA전에서 2회말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6호.

6월 20일 임찬규가 제대로 두들겨맞는 바람에 (4이닝 8실점) '국가대표 가는 거로 욕먹어야하는 건 오지환이 아니라 임찬규다'라는 여론으로 예전보다 까이는 정도가 줄어들었다.

지속적으로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하면서 국가대표로서의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김재호가 수비실수로 짐을 싸서 경기 도중에 쫓겨나고 하주석이 LG와의 경기에서 수차례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지환의 평가가 올라갔다.

7. 7월

7월 3일 NC전에서 9회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팀의 패배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여론도 점차 부정적으로 변하는 중.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7월 18일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회말 마무리 정찬헌이 1실점을 하며 1점차로 쫓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전 9회초 오지환의 타점이 없었다면 블론세이브를 기록할 뻔한지라 더 귀중한 타점이 되었다.
파일:패대기.gif

7월 21일 두산전에서 8회 중계 플레이 도중 공을 패대기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 실책으로 2루까지만 가려던 양의지가 3루까지 갔고, 이어진 타석에서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현수와 함께 이 더운 여름날에 모든 경기 선발 출장이기 때문에 지칠 수도 있겠지만 정확하게 국가대표 선발 이후에 추락하기 시작했고 군대로이드가 떨어진건지 정말로 못하기 때문에 LG팬들도 군대가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7월 26일 삼성전 9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굿바이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부활하는 모습이 보였다.

8. 8월


현재 오지환의 통산 삼진은 970개로 전체 20위다. 양준혁을 뛰어넘은 걸 떠나서, 박경수, 김재현, 마해영, 박정권, 박석민, 나지완을 뛰어넘었다. 박경수부터 나지완까지 모두 오지환보다 더 뛰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충격적. 게다가 김재현, 마해영을 제외하면 현역 선수다(...).[9] 볼넷이 3위인 걸 보면 일단 공을 골라낼 수는 있는데 한 가운데 공을 못 치기 때문에 삼진이 저래 많은 거라고 볼 수 있다. 선수 생활이 이제 10년차가 가까워지는데 저러는 걸 보면 고칠 수 있는 단점 수준을 넘었다.

결국 13일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는 최종 승선하는 데에 성공했다. 덕분에 같이 까이는 박해민은 살짝 묻히는 경우가 많다. 기자들도 오지환을 타이틀로 뽑아야 다른 팀팬들이 더 발끈하여 조회수 댓글수가 폭발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자극해대고 있는지라 그야말로 첩첩산중.

아시안 게임이 시작되고 아시안 게임 3강호 중 하나인 대만에서 핵심 타자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 기사글이 올라왔는데 정확히 오지환만 저격했다. 오지환을 언급한 내용은 "그는 아니다. 그는 삼진왕이다." 라는 팩트로 두들겨 팼는데 당연히 한국 기자들은 도 넘은 조롱이라며 쉴드 쳤으나 일부 선수들로 인해 시작된 아시안 게임을 통한 병역 회피 논란으로 사실상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은 상황.

8월27일 인도네시아전 김하성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서 보이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의문을 샀으나 장염과 고열로 선발 제외[10]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덕분에 유격수 황재균, 3루수 안치홍[11]이 출장하게 되었다. 그래서 멀티도 안되는데 백업으로 뽑혀서 민폐까지 끼친다며 폭풍같이 욕을 먹었다.

9. 9월

9월 1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8회 대주자로 출전했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결국 병역특례를 받게 됐다.

아시안게임 최종 성적은 2타수 1안타, 타율 0.500을 기록하였다.[12]

아시안 게임 폐막 직후 현행의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나아가 병역특례 자체의 타당성에 대한 첨예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으며, 병무청장은 현행 병역특례제를 전면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발언했다. 병무청은 2013년에 이미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아울르는 포인트제로 제도 변경을 추진했으나 체육계의 반발과 부정적인 국민 여론탓에 실패했는데 이번 오지환 사태로 여론이 반전되면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기사 하지만 병역특례 논란은 매번 있어온데다 이런 제도는 운동선수만의 문제가 아니고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기타 특정직업군과의 문제까지 얽힌 터라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은 극히 적다.

여기에 김대호 MK스포츠 편집국장이 페이스북에 오지환의 발탁은 LG 유지현 코치의 집요한 청탁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애초에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과 박해민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었다고 한다.[13][14] 유지현 코치가 너무 강하게 반발하자 삼성 진갑용 코치까지 박해민 선발에 열을 올려 결국 둘이 다 뽑혔다는 것. 해당 글. 그런데 김대호 편집국장은 논란이 커지고, KBO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글의 내용과 정반대로 회담 내용이 달랐다는 댓글을 달자 이 페이스북 글을 스스로 삭제했다.

아무튼 복귀 이후 첫 경기에서 9회초 2아웃에서 밀어치기로 홈런을 날리더니, 그 다음날 경기에서 2루타 2개에 마지막 타석엔 역전의 시작이 된 번트 안타를 치며 6월달의 모습을 되찾았다.

9월 5일 kt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수훈선수로 뽑히자 인터뷰에서 드디어 입을 열었다.기사

9월 8일 한화전에서는 타석에 올라올 때마다 야유를 받았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1회말 3득점의 물줄기를 연 안타를 쳤고, 8회말엔 번트로 상대의 행복수비를 유도해냈다.

이렇게 논란이 심해지는 와중에 오지환 본인도 9월 초반 기세에 비하면 못하고 있다. 삼진은 이미 997개로 1000개까지 3개만 남은 상황이고, 병역특례로 커리어가 2년 더 늘었기에 KBO리그 불멸의 삼진왕을 향해 나가고 있다. 돌중일의 쓸놈쓸로 오지환의 체력도 그렇고 팀이 아예 개판이 되기 시작하면서 중요한 상황에서 또 실책을 저지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필이면 14연패 중이던 두산전에서 또 실책을 하면서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KIA와의 2연전까지 딱 삼진이 999개로 맞춰졌고 29, 30일 두산전에서 네자리수 삼진을 찍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KIA전에서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시즌 실책 1위까지 공고히 하고 있다.

그리고 9월 29일, 결국 그가 해냈다. 역대 최연소 1,000삼진이다. 덤으로 통산 삼진 1,000개를 기록할 당시 통산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다. 통산 삼진 30위[15] 이내의 선수중 유일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만 28세인 나이와 병역혜택, 낮은 부상빈도, 풀타임 평균 110개 이상 꼬박꼬박 적립중인 삼진페이스를 감안하면 박경완 통산 최다삼진 1,605개는 무난히 경신할 전망이다.[16] 그리고 시즌 마지막까지 삼진 5개를 추가하며 통산 1,005삼진으로, 같은 유격수인 박진만이 20 시즌 동안 기록한 1,003삼진을 뛰어넘었다. 해외 리그 포함하여 한국인 야구선수 중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2,005삼진)인데, 이 페이스대로 매년 적립한다면 기록 경신도 불가능하지 않다.[17][18][19][20]

10. 10월

9월말부터 시작된 침체가 이어지면서 딱히 인상적인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타율 0.278, 11홈런 71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11. 시즌 총평


아시안게임 논란으로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은 시즌. 성적으로 봐도 부상 시즌인 2011년을 제외하고 제일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wRC+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90 이하로 떨어졌고 스탯티즈 기준 WAR 역시 600타석 넘게 출장했음에도 2.83을 찍으며 주춤했다. 살인적인 댓글폭격에 실제 정신병에 걸렸다는 것이 후일담으로 밝혀진 만큼, 이 영향으로 아시안게임 참가 직전과 참가 이후의 경기에서는 매우 미미한 활약만 했다. 금강불괴라 돌중일의 미친 듯한 쓸놈쓸에도 부상은 안 입었지만 그게 전부.

1,000삼진은 달성해버렸고 병역특례로 2년의 시간이 더 있으므로 본인이 발전하지 못하면 KBO리그 역사에서 아무도 깨지 못할 삼진왕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어정쩡한 타격폼을 버리고 가운데 공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불명예를 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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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선수는 입소 후 부상이 발견되어 중도 퇴소한 뒤 공익으로 군 문제를 해결해 13시즌에야 겨우 복귀할 수 있었다. 뭐, 이 당시 해당 선수의 구단은 그야말로 답이 없던 상태여서...[2] 이미 군필이지만, 한화의 팀 뎁스 특성상 그나마 국대에 승선할만한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다.[3]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오지환은 어려운 장면에서의 호수비들을 자주 보여준다. 흔히 오지환이 실책이 많기 때문에 형편없는 수비를 한다고 많이들 착각하지만, 실은 상당한 수비범위와 송구능력을 자랑하는 좋은 유격수이다. 그 수비범위와 송구능력으로 인해 종종 다소 무리한 수비를 시도하다 대참사가 벌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책은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멍에와 같다.[4] 물론 득점권 타율이라는 것은 대체로 타율에 수렴하게 되어 있다.[5] 김선빈은 잦은 잔부상 문제와 FA 때문에 KIA 팬들도, 구단도 국대 승선을 반기지만은 않고, 선동열이 '절박한 선수'를 뽑겠다고 공언한 고로 김재호는...[6] 기습적인 견제동작에 당한 것도 아니었고, 완전히 배영수에게 읽히며 여유있게 아웃당했다.[7] 사실 유격수는 수비만 잘해도 된다. 박진만, 손시헌, 김민재 등 지금껏 국대 레귤러로 뽑히던 유격수들은 전부 타격은 2할대에서 노는 수준이었지만 월드 클래스의 수비를 보여주며 뽑혀왔다. 다만 강정호 이후로 대세가 빠따질 잘하는 유격수가 돼서 그렇지.. 물론 LG팬들이 지금껏 보아온 유격수는 야구천재 김재박이나 꾀돌이 유지현, 혹은 라이벌팀의 이종범이었고 오지환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이종범을 닮은 만큼 지금의 성적은 성에 안 찬다.[8] 1사 1,2루에서 번트를 대서 타구가 붕 떴는데, 투수와 3루수가 서로 양보하다 땅에 떨어뜨렸고 빠른 주자인 오지환은 당연히 세잎....[9] 삼진 30위권 내에서 오지환보다 경기 수가 적은 건 박병호뿐이며 저 30위권 내에서 100홈런이 못 되는 타자는 오지환뿐이다![10] 정우람 포함[11] 4년전 멀티 포지션 소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적이 있다.[12] 아시안게임 출전 야수 중 최소 타석을 기록하였다. 장염 증상과 선동열 감독의 소극적 운용 등이 영향을 끼쳤다. 하긴 애초에 백업 요원이었고, 굳이 오지환을 김하성 대신 넣을 이유는 없다.[13] 원픽이야 김하성이고 유격수의 경우는 백업이 있어야 하는데 오지환이 아니라면 누굴 뽑으려 했는지는 의문.한국에선 애초에 성적 비슷하면 미필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는데,애초에 가능성이 없던 해외파 등을 제외하면 당시 유격수들이 대체로 성적이 비슷했던 데다가 김선빈,김상수,신본기,노진혁,손시헌,김재호,류지혁은 군필이고 강한울은 선동열 때 못해서 밉보인지라 가능성이 없다시피 했다.현재로써는 류지혁 혹은 신본기로 추측된다.[14] 중견수는 이보다 더해서 뽑을 만하면 군필이고 성적도 자격이 없는 로하스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선수가 없다시피 했다.[15] 30위는 삼진 902개의 이진영[16] 박경완은 만 28세 시즌인 2,000시즌까지 통산 690삼진을 기록했다. 서른 넘어가면서 거의 1,000개를 더 추가한 경우인데 오지환 역시 노쇠화가 올테니 삼진수는 더 늘어날 것이다.[17] 삼진 페이스만으로 따지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누적 삼진 순위가 높다는 것은 그 삼진수를 감안하고서라도 꾸준히 기용할 만한 장점이 있다는 소리다. 즉 오지환이 삼진은 많아도 나름의 특출난 장점은 있었던 선수라면 삼진기록이 경신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삼진기록을 경신하기 전에 도태될 것이다.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삼진도 늘어나지 않으니까.[18] 오지환의 공격 생산성은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했을때 준수하고, 삼진 갯수로 공격력을 재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추신수가 클래식한 거포가 아님에도 삼진이 많다고 그의 공격력을 폄하하는 것이 무의미하듯 오지환은 눈야구를 바탕으로 한 OPS형 타자에 가깝고 컨택이 좋지 않아 삼진이 많지만 공격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당장 삼진 적기로는 제일가는 이용규의 18시즌 wrc+가 오지환보다 낮다. 삼진수가 많다고 해서 공격력이 나쁜 것도 아닌데 삼진수에만 집착해 공격력을 저평가하는것은 무의미.[19] 오지환이 꾸준한 출장을 보장받는 것은 특출난 장점이 있다기보단 여태,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대안 유격수를 준비하지 못하는 LG의 현실로 인한 지분이 더 크다는 것은 이미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 다시말해 오지환은 LG 한정으로 도태되고 싶어도 될 수도 없는 철밥통 유격수다.[20] 거두절미하고 오지환이 꾸준한 출장을 보장받는 이유는 오지환이 커리어 전반적으로 꾸준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리그 평균 이상가는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리그에 김하성을 제외하고는 커리어나 페이스를 모두 고려했을때 오지환을 압도하는 유격수가 없다시피 하고, 삼진기록이 많다고 해서 엄청난 장점이 있어야만 주전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오지환은 좋은 선구안과 잠실구장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등의 파워, 리그 최상위급의 주루 능력과 강견, 넓은 수비 범위등 아주 눈에 띄게 특출난 장점은 없지만 분명 장점이 많은 선수이다. 또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OPS형 타자에 컨택이 좋은 편은 아니라 삼진이 많지만 공격 생산성은 유격수 중 좋은 편이다. 다르게 말하면 오지환이 삼진 많고 무장점인 주전 미달급 폐급 유격수인데 LG의 뎁스가 얇아서 꾸준히 나오는게 아니라 오지환이 많은 경기를 출장하고도 금강불괴이고 생산성도 주전급이니 삼진이 믾다 해도 계속 기용하는 것이다. LG에 김하성 강정호 급의 초특급 유격수 거물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굳이 도태될 이유도 없고 다른 팀에서도 충분히 기용할 만한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