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бъект 268 |
1. 개요
1956년 키로프 공장에서 T-10 중전차를 기반으로 개발했던 프로토타입 자주포.2. 제원
Объект 268 (Object 268) | |||
{{{#!folding 【펼치기 · 감추기】 | 개발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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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연도 | 1955~56년 | ||
제원 | |||
전장 | 6.95m (전체 9.35m) | ||
전폭 | 3.38m | ||
전고 | 2.42m | ||
중량 | 50t | ||
탑승인원 | 4명 (전차장, 포수, 조종수, 탄약수) | ||
공격력 | |||
주무장 | 152mm M-64 전차포 | ||
부앙각 | −5 // +15° | ||
회전각 | 좌우 6° | ||
조준장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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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무장 | 14.5mm KPVT 대공기관총 1정 | ||
탄약 적재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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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력 | |||
엔진 | ChTZ V-12-6 액랭식 디젤 | ||
최대출력 // 회전 수 | 750hp (559kW) // 2,100rpm | ||
톤당출력 | 15hp/t | ||
현수장치 | 토션 바 + 유압식 쇼크업소버 | ||
무한궤도 폭 // 매수 | 720mm // 각 88매 | ||
최대속도 | 48km/h(노상) | ||
항속거리 | 350km(노상) | ||
접지길이 // 접지압력 | 4.55m // 0.77kg/cm² | ||
초호능력 | 3m | ||
초월능력 | 1m | ||
등판능력 | 32° | ||
도하능력 | 1.5m | ||
방어력 | |||
장갑형식 | 주조장갑, 균질압연장갑 | ||
차체 | 120mm | ||
전투실 | 187mm | }}} |
3. 상세
ISU-152같이 중전차의 차대를 유용한 중자주포를 운용하던 당대 소련에서는 T-10 중전차 기반의 자주포도 계획되었다. 사실 이전에도 IS-2의 후속 차량 IS-3를 기반으로 만든 오비옉트 704, IS-7을 기반으로 계획된 오비옉트 261과 263, IS-4를 기반으로 계획된 오비옉트 715같이 ISU-152를 대체하기 위한 다른 중자주포 프로젝트들도 개발되었지만, 모두 군부가 채택을 거부하거나 원본이 되는 차량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개발이 취소되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당시 소련군이 운용하던 최신형 중전차였던 T-10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중자주포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미 T-10이 오비옉트 730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던 50년대 초부터 오비옉트 730 기반의 중자주포 개발도 고려되고 있었지만, IS-4와 IS-7의 사례 때문에 개발자들은 T-10의 채택과 대량 생산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는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이후 개발 명령이 내려지자 오비옉트 730 자주포로 시작한 오비옉트 268은 1952년부터 56년까지 키로프 공장에서 조제프 코틴 주도하에 개발이 진행됐다. 개발되는 동안 포탑이 달려있는 설계부터 차체 후방에 고정 전투실이 있는 설계와 같은 설계안들이 제작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전방에 고정 전투실이 있는 설계안이 채택되어 개발되었다. 설계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총 5개의 스케치가 만들어졌는데, 4번과 5번 설계안의 레이아웃을 생산하려면 기존 T-10에 지나치게 많은 변경을 가해야해서 결국 1번 설계안에서 엔진을 T-10M과 동일하게 교체한 설계안이 채택되었다.
이렇게 T-10 차체의 전방에 고정식 전투실을 탑재하고 152mm M64 곡사포(D-20 곡사포를 개량한 것)를 달아 자주포로 개발한 이 계획의 결과물이 바로 오비옉트 268(Объект 268, Object 268)이다. 초기에 고려한 152mm M-48 곡사포와 병행 개발된 동구경의 M-53 곡사포를 장착하는게 설계 중 단계에서 고려되었지만, 4~5년에 달하는 개발 기간동안 M53보다 더 성능이 개선된 M64가 등장하면서 오비옉트 268에도 자연스럽게 M64를 주무장으로 장착하는게 정해졌다.독소전의 교훈을 받아들였기에 소련군이 계획했던 자주포 중 가장 장갑이 좋았던 차량이다. 전투실의 183mm 경사장갑은 최대 260mm의 방호력을 지녔고, 120mm의 차체는 240mm대 실질적 장갑을 지녔다.
탄약은 최대 35발이 적재되며, 주포는 철갑탄과 고폭파편탄, 성형작약탄을 운용할 수 있었는데 지상용 곡사포 기반이라 고폭탄의 탄속이 700m/s일 정도로 굉장히 느렸다고 하며, 직접사격은 최대 900m까지 가능했고, 간접사격 조준경으로 고폭탄을 최대 13km까지 포격이 가능했다.
직접사격에는 TSh-2A "Sharik" 조준기와 ZiS-3 파노라마 조준기를 사용했으며, 포수 해치 위에는 TKD-09 입체식 광학 거리 측정기와 회전 링에 장착된 14.5mm KPVT 중기관총이 있었다.
3.1. 설계안
참고- 설계안 #1
처음 제시된 설계안으로 ISU-152를 계승한 고정형 전투실 자주포로 설계되었다. 최종 설계안으로 채택되었다.
- 설계안 #2
두번째 설계안. 고정된 전투실이 차체 후방으로 이동한 구조이다. 리볼버 탄창식 자동 장전 장치를 사용하기로 했다.
- 설계안 #3
회전 포탑을 장착한 설계안으로, 오비옉트 268 관련 설계안 중에서 유일하게 승무원이 4명 탑승한다. 그러나 무거운 주포에 포탑까지 얹게 되면서 장갑은 더 얇게 설정되었다.
- 설계안 #4
두번째 설계안과 유사하게 전투실이 차체 후방에 있는 설계지만, 장갑이 전반적으로 더 두꺼워졌으며 차체가 길어지고 두 번째 장전수가 추가되어 승무원이 5명으로 늘어났다. 거리 측정기와 기관총이 있는 새로운 큐폴라가 장착되었다.
- 설계안 #5
세번째 설계안과 유사하게 회전 포탑이 달려있지만, 4번 설계안처럼 크고 작은 개선이 적용되어 승무원이 5명으로 다시 바뀌었고 14.5mm KPV 기관총도 생겼다.
- 최종 설계안
최종적으로 형태가 확정된 오비옉트 268 설계안. 첫번째 설계안을 바탕으로 엔진을 T-10M과 동일하게 교체하는 등 개선한 것으로 차체 전방에 고정형 전투실이 위치한다. 승무원은 탄약수 2명을 포함하여 총 5명이 탑승할 계획이었으나 M-64 곡사포용 장전 보조 메커니즘이 개발됨에 따라서 탄약수가 1명 줄어든 4인승으로 결정되었다.
2번과 3번 설계안의 경우 최종 설계안이 나오기 이전에 등장한 스케치로, 오비옉트 268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지 않았다. 하지만 268 개발 과정에서 등장한 설계안인 건 사실이고, 이 두 설계안이 오비옉트 268 명칭을 부여받은 4번과 5번 설계안의 토대가 되었기 때문에 268 프로젝트의 전신격 설계안이라고 보는 편이다.
4. 한계점
1956년에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어 시험운행까지 무사히 마쳤지만, 동시기에는 제2차 세계 대전때 이미 대량 양산된 ISU-152의 현대화 개량형 ISU-152K/152M이 나왔기 때문에 소련군부는 ISU-152를 대체할 신형 중장갑 자주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소련군이 동시기에 서방에서 차기 전차로 개발 중이던 M60 전차와 치프틴 전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로는 이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대전차 공격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어서 GABTU(기갑기계화총국)에서 채택을 거부해버렸다. 덤으로 1950년대 말 기준으로 T-10을 생산중인 공장들에서 오비옉트 268까지 생산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채택이 어려웠다.또한 60년대에 접어들면서 차체 기반이 된 중전차라는 병기가 몰락하고 소련군의 대전차병과 포병교리가 수정되면서 오비옉트 268이 뒤늦게라도 채택되지 못했다. 1950년대 말부터 소련군은 대전차화기로 무거운 곡사포보다 더 효율적인 대전차로켓과 대전차미사일을 운용하였고, 포병교리를 바꿔서 직사나 근접 사격보다 간접사격을 통한 원거리 포격지원으로 주 역할이 맞춰지는가 하면, 서방의 M109와 같이 회전식 포탑을 가진 자주포에 대항하기 위하여 2S1과 2S3같은 신형 자주포가 개발된 것도 대전기의 ISU-152같은 다목적 자주포처럼 설계된 오비옉트 268이 채택될 기회는 사라졌다.
전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사격을 통한 지원을 염두에 둔 대전기 소련 자주포의 설계사상을 이어받은 오비옉트 268은 결국 달라진 전투교리와 후임 자주포에 밀려서 시제차 1대만 만들어진 상태에서 개발이 취소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현재 남은 단 한대의 시제차량이 기동 가능한 상태로 쿠빈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