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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2:40

예서(후궁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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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계약 등장인물
예서 유기 하해 아혼 호롄 라네 자서
예서
파일:예서.jpg
파일:바안.jpg
<colbgcolor=#780d0d><colcolor=#fff> 성국 후궁 예서 감찰부 바안
본명 예온[1]
국적 아국 → 미상
종족 인간
직업 자객
위장 신분 예서 후궁
그림자, 감찰부 소관 (바안)
가족 친아버지 자용
스포일러
남편 유기[2]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본편3.2. 외전
4. 여담

[clearfix]

1. 개요

"왜. 사람 죽이는 놈들이 입 무거운 척하니 웃겨?"
"폐하아! 예서가 왔사와요!"

후궁계약여주인공.

'사신'이라는 별명을 지닌 현세대 최고의 자객. 긴 백금발에 짙은 갈색 눈동자, 흰 피부, 그리고 긴 목을 지닌 미녀이다. 사슴을 닮았다고 자주 언급된다.

2. 특징

호롄라네도 예서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고 유기하해도 예서를 처음봤을때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말하며 가야도 얼굴이 빼어나게 아름답다고 언급 하였다. 아혼과 그 은사자 조차 예서를 미인이라고 할 정도... 또 후궁 예서가 자객 사신이라는 소문이 돌 때 유기의 동료들이 위험하게 예뻐서 수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인계와는 거리가 멀고, 아무래도 여성이라 태생적으로 신체가 동급의[3][4] 남성에게는 밀리다 보니 특기는 속도전, 은신술, 잠입술과 추적술이다. 적어도 작중에 나온 인간 측 실력자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침술로 죽이는 방식도 자신있어 한다. 주 무기는 라네가 선물했던 반달 모양의 단검인 월아도.

3. 작중 행적

3.1. 본편

호족들만을 위한 섬을 구입하기 위해 금전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10만 금화를 보수로 받기로 하고 황제 아혼의 '가장 총애받는 멍청한 후궁' 역할을 맡았으며, 간신배들과 후궁전 안의 외부 간자를 엮어내는 의뢰를 받아들여 '후궁 예서'로서 궁에 들어가 이용당하기 쉬운 미끼 역할을 맡는다. 초반에는 피라미들만 걸려든다는 아혼의 조언에 따라 간자 같지도 않은 초보를 발견하여, 일단은 걸려든 먹이라고 따라가봤더니 궁의 신입 감찰부원이라 의도치 않게 하해와 충돌해버린다. 이 일을 시작으로 당시 일어난 감찰부원 살인사건을 조사하라는 명분을 만들고, 사랑하는 후궁 예서를 위해 황제가 붙여둔 그림자 후보, '그림자 바안' 신분까지 만든다. 바안은 황제가 소개하며 즉시 붙여준 가명이며 예서가 본명인데[5] 호롄과 함께하던 시절부터의 이름이다.

사실 예서는 후궁으로 들어올 때도 당연히 가명을 쓰려 했는데 황제가 이런 큰 판에는 오히려 진명을 써야 가명으로 의심받지 않는다고 해서 그 말을 따랐고 예서는 입궁 직후 얼마간 제 바보연기에 쪽팔려하며(…) 진명을 쓴 걸 두고두고 후회한다.

고아로 모친이 사망하고 부친에게 버림받았다. 모친은 기억도 못할 만큼 어린 시절 병사했고, 8살 때 부친에게 버려져 호족에게 먹힐 위기에서 호롄이 자신의 신부로 기르겠다는 명분으로 구원해준다. 이후 다른 호족들과 함께 그의 약혼자로서 성장한다.[6] 하지만 어떠한 사건[7]으로 예서는 호족 마을에서 떨어져버려[8] 그 때 이후로 예서와 호롄은 서로가 사망했다 착각한 채로 떨어져 살아가게 된다. 여담으로 부친은 아국(대국)의 2인자로, 대부장군이다.[9]

호족의 일원으로서 살아왔기에 그들과 유사한 습성을 지닌다. 신체능력이 호족만큼 압도적이지는 못하지만 당연히 평균 남성들보다는 우위이고, 전투 및 반응감각도 뛰어나며 특히 속도만큼은 인간 중 최고이다. 마음을 열지 않은 자들에겐 날카롭고 삐딱한 모습을 보이는데 비해 친해지면 열성적인 성격이라, 그들의 도발이나 내기에 잘 받아주고 자존심도 강해 감정 반응도 표정이나 몸짓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자객인 만큼 냉정하지만, 극도로 이성적이기보다 잔정에 마음을 제법 빼앗긴다. 특히 털털한 호족에 둘러쌓임 + 자객으로 살아가는 어두운 삶의 영향으로 멘탈이 다른 의미로 단단해 상당히 뻔뻔하고 약간의 능글거림도 보이면서 욕도 잘한다. 특히 "이용당하기 쉬운 머리가 꽃밭인 멍청한 후궁 예서"를 보여주기 위해 극도로 과장한 바보연기를 펼치는데 손발이 오그라드는 뻔뻔한 연기에 본인도 처음엔 창피해 했지만 후에 갈수록 이걸로 상대를 놀리는 수준까지 연기가 오른다. 초반부에 자신에게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게 한 황제를 향한 바보연기 > 욕 독백 > 바보연기 > 욕 독백을 반복하는 서술과, 예서의 이런 꼴불견스러운(…) 연기에 주변인들이 눈쌀을 찌푸리는 반응이 재미 중 하나.

자신의 구세주이자 옛 연인이던 호롄에 대한 마음을 여태까지 잊지 못하고, 자신을 잡아먹으려 했었어도 그녀를 받아들이고 키워준 호족들에게는 향수와 정신적 동족감을 느껴 그들을 구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그녀에게 호롄과 호족은 역린이나 다름없어 이 둘에 대한 주제에 관해서 물불 가리지 않고 끼어들어 이성을 잃는다. 심지어 전쟁에서 호족들을 학살했지만 인간들에게는 대인배로 존경받는 전쟁 영웅 황금영에게도 적대감을 보이고, 자신도 모르게 그의 죽음에 웃을 정도. 어찌보면 외강내유지만 반대로 호롄과 호족에 관해서만 아니라면 상당한 평정을 유지한다.[10]

호족은 자기네들끼리 놀릴 만큼 머리로 생각하기보단 행동이 먼저 나가는데, 그런 호인들 수준에서 살아가 제대로 된 공부를 배우지 못한데다 본인도 글과는 친하지 않다보니 계략적이지 못하다. 당연히 정말로 글도 못 읽는 문맹 수준은 아니지만 스스로 정치판을 따라갈 만큼 똑똑한 수준은 절대 아니라 인정하고 머리 싸매는 복잡한 일은 기피한다. 오죽하면 나중에 사건 생각하기 힘들다며 바보 후궁 연기하면서 본인도 진짜 바보가 되어간다 한탄하기도.

후반부에 가서는 예서 인생에서의 여러 가지 충격들[11]로 인하여 몽유병이 생기고 결국 기억에 문제까지 생기게 되었다.[12]
"아버지가 날 버렸어. 그리고 날 구해준 사람들이 있거든? 난 그 사람들 틈에서 아주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어. 그 중 세 명[13]하고 유독 가까워졌지. 그런데 아버지 때문에 그 사람들이 죽었어. 그 사람들 부모님들도 다 죽었고, 마을 사람들 전체가 거의 다 죽었어. 나도 죽을 뻔했어. 진짜... 완전히 엉망진창이였는데. 그때 내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14]이 있어. 자립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야. 절대로 옳은 방식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난 내 나름의 속죄 방법을 못 찾았겠지...그 사람이 살해당했어. 그 사람을 살해한 사람은 내 친구[15]야. 웃긴 게 뭔지 알아? 그 친구의 부모님이 날 구하려다 죽었던 거야. 더 지독하게 웃긴 게 뭔지 알아? 그 친구가, 내가 비교적 최근에 사귄... 그러니까, 어린 시절의 그 친구들만큼 친해진 친구가 몇 명 있거든? 그 친구를 거의 죽일 뻔 했어. 난 화나서 내 손으로 그 친구를 죽였어. 그 친구의 또 다른 친구와."
"의사자, 어때? 그쪽이 보기엔 내가 어느 부분에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것 같아?"
— 484화 중 의사자와 상담하면서 말한 대사
보다시피 이 대사를 보면 예서의 인생사가 얼마나 불행한지 알 수 있다.

결국 정신병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잊어버리기 싫었던 예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따라온 유기를 보며 자신이 제일 힘들 때 제일 끝에서 만나던게 유기임을 깨닫고 유기와 여행을 다니는 것으로 본편은 마무리 된다.

3.2. 외전


그렇게 라네와 지내면서 풍연,카야를 만나고 갈등을 겪으며 기억을 찾고 같이 지낼 수 없다고 판단, 그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라네와 살던 곳과 같은 가구와 같은 조건으로 꾸미고, 언젠가 그가 자신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자신을 보며, 남자로 좋아한 걸 깨닫고 떠난지 반년만에 라네를 찾아가 둘 사이의 장벽을 넘게 된다.
금괴는 못 받고 자서에게 돈을 빌리지만 구하지 못했다. 여정길을 준비하던 도중 누명을 쓰고, 역효과로 혼인하게 된다. 결혼의 진실이 밝혀져 와 쫓겨나고, 별거를 제안하나, 예서의 옆집으로 이사온다. 이후, 진심을 알고 그를 받아준다.
호롄에게 정체를 들킬까 노심초사하며 지내다가[17], 진짜 해사위의 납치소식을 듣고 그녀를 구해온다. 호롄도 해사위를 구하러 갔단 말을 듣고 찾아가 재회한다. 예서의 기억문제와 진실을 알게되고, 역공을 해 살영초를 얻고[18], 세달 뒤 혼인한다.
유기의 이모 "링샤"의 제안으로 여우스승에게 가서 수련을 한다. 그러나, 신혼인 유기는 여장을 한채 예서를 찾아간다. 여우스승에게 걸려 수련원에서 쫓겨나고 '링샤의 아이들'을 본 예서는 깊게 다짐한 채 다시 수련원에 들어간다.
그 후로, 3년이 지나 예서는 돌아오고 혹독한 수련끝에 기억에 관한 병을 완치한다.
-완결

4. 여담


[1] 아국에서 살 시절의 이름이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2] 본편과 if한정.[3] 동급이라고 붙인 이유는 세계 최고인 만큼 동급 미만의 남성들에게는 당연히 힘과 지구력으로도 압승이기 때문이다. 작중 그와 비슷한 실력자인 하해, 유기와 초반에 정체를 모르고 맞붙었을 때에는 몇 수 교환해보고 바로 자신과 비등비등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차린 뒤 미련없이 승부를 포기하고 도주한다. 물론 이 판단에는 그녀가 무술가가 아니라 '자객'이라는 직업 때문에 정면승부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는 이유도 있다.[4] 실제로 예서가 남성 여럿을 제압하는 묘사도 많이 나온다.[5] 사실 예서도 본명은 아니다. 부모가 지어준 진짜 이름은 예온.[6] 네이버 베스트리그 호롄 소설에서 기반한 내용이다.[7] 예서를 되찾기 위해 예서의 부친이 주도한 전쟁. 당시 4대 강국이었던 사국은 이때 유일하게 군사를 보내지 않아 몰락당했다.[8] 정황상 호족을 습격한 인간 연합 측의 공세에 호족 마을이 풍비박산나고 그 전쟁에서 호롄과 헤어진 걸로 추정된다. 인간의 호족에 대한 두려움이 상상 이상이고, 작정하고 호족을 말살하기 위한 연합군이었다 보니 예서가 꼬리와 귀가 없는 인간임에도 가차없이 공격당했다고.[9] 한마디로 명문가 중에 명문가다.[10] 마비약에 당했을 때 아혼을 보고 무심코 호롄으로 착각해 따뜻한 미소와 호롄이라는 이름을 부른다. 얼마 후 아혼이 호롄이 누구냐고 묻자, 순간적으로 폭발할 듯한 살기와 위태롭고 위험한 모습을 보여준다.[11] 아버지의 버림과 성지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과 부모들이 자신을 버린 아버지로 인해 죽은 것, 전쟁으로 인해 죽을 뻔했던 기억과 그때 자립하는 방법을 알려준 중개인이 자신의 친구한테 살해당한 것, 그리고 하해를 죽일 뻔한 라네를 죽인 것에 대한 트라우마[12] 본인이 자객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13] 호롄, 라네, 라단.[14] 중개인[15] 정확히 말하면 직접 살해한 것은 아니나 아이에게 연기를 시켜서 경찰에 고발하게 했다.[16] 정확히는 자객이었던 때의 기억을 잃었지만, 이후 다시 떠올리고, 다른 기억들이 끊겼다고 한다.[17] 호롄은 변장한 예서의 냄새와 실력으로 의심한다. 이를 알아챈 그녀는 교묘하게 피해가나 그의 눈은 속일 수 없었다.[18] 정확히는 사기였으니 과실이라 생각해 훔쳐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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