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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2:04:57

역형성


1. 개요2. 역형성의 예3. 같이 보기

1. 개요

逆形成 / backformation

'역성법'이라고도 한다. 어원 의식이 옅어지는 등으로 말미암아 단어의 형태소 구성을 언중이 잘못 분석하고 특정 형태를 분리하여 본래 없던 기저 단어형을 새롭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해서 어떤 단어의 구성이 '어근 + 접사'가 아님에도 언중이 '어근 + 접사'로 해석하는 바람에 새로운 '어근'형 단어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2. 역형성의 예

역형성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언중이 무의식중에 일으키는 오류이며 자체적인 분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도교정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현상이다.

역형성인지의 여부를 판별하려면 '원형으로 (잘못) 인식된 어형'이 기존에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1] 어형 자료가 많이 남아있는 언어에서 역형성을 찾기 더 쉽다.[2] 예를 들어 영어고대 영어, 중세 영어 등의 자료가 상당히 많이 남아 있어서 예를 많이 찾을 수 있지만 한국어는 대부분의 문헌이 한문이두로 적힌 특성상 해당 어형이 없다가 역형성으로 생긴 것인지 단순히 기록되지 않은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2.1. 한국어

불규칙 활용형에서 나온 '푸르르다' 및 '달르다' '도우다', '실다' 따위가 있는데 이는 규칙 형태의 영향력이 적고 불규칙 형태의 영향력이 많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2.2. 영어

Stašková(2013), 영어 역성법의 시기와 유형 분류

2.3. 일본어

3. 같이 보기


[1] 원형으로 인식된 어형이 있으면 그냥 보통의 파생일 수 있다.[2] '찾기가 쉽다'라는 것이고 '생기기 쉽다'라는 것은 아니다. 문헌으로 적히지 않은 시기에도 역형성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지만, 문헌적 증거가 없으니 역형성임을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3] 이때는 '도우-어'로 활용된다.[4] 静か, 遥か, 温か 등의 어근에 붙는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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