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2019년 트위터에서 시작된 드립. 아무 문장이나 끝에 “여름이었다”를 붙이면 감성적이고 아련한 문구가 된다는 트윗을 시작으로 헛소리 끝에 “여름이었다”만 붙이는 형태로 커뮤니티 사이에서 퍼지게 되었다. 원문은 '여름이엇다'지만 맞춤법에 맞춰 “여름이었다”로 표기한다.2. 유래와 전파 과정
시작은 한 트위터 유저가 학교에 시를 창작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아이디어가 없자, 유저의 트친이 "개소리 써놓고 끝에 '여름이었다.'만 붙이면 그럴싸해진다"라고 조언한 트윗이다.# 이후 해당 트윗이 리트윗을 많이 받게되면서 트위터 밖의 커뮤니티로도 알음알음 퍼지게 되었다. 초반에는 자신이 아무 문장이나 창작하고 '여름이었다.'를 붙이는 형태였으나[1], 후에는 댓글에3. 여담
-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유명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 의 책 ‘슬픔이여 안녕’에 ‘여름이었다’가 등장한다.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사강이 원조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참고로 사강이 만든 진짜 세계적인 유행어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문장인데, 이건 작품에 나온 문장이 아니라 작가가 마약(코카인)죄로 감옥에 가게 생겼을 때[2] 한 말이다.
- 실제로 "~이었다."로 짧게 끊는 문장은 전세계 유명 문학작품에 엄청 많이 나온다. 일본의 대문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명작 소설 설국도 "설국이었다(雪国であった)."라는 표현으로 소설 첫 문장이 끝난다.
- "○○이었다"라는 짧은 문장 형식의 밈이기 때문인지 그 자체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으나 ○○ 부분을 변형시켜 밈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 특히나 원 단어인 여름의 중간에 '드'만 들어간 여드름이 자주 보인다.#댓글 참고
- 우주소녀 드립도 있다. 멤버 이름을 이용한 언어유희로 사용되었다.#
- 변형으로 겨울도 있다.
- 다른 유래를 가졌으나 "봄이다."도 존재한다. # 단, 이 경우 '봄이다'를 쓰기 보다는 원문의 댓글에 달린 '스프링-그다'를 더 많이 사용한다. 여성시대내 원문의 내용 상 이성적으로 놓고 봤을 때 결코 좋게 볼 수 없는 이야기임에도[3] 작성자가 이야기의 끝에 "봄이다"라는 문장을 넣어 자신이 비련의 주인공인 듯 미화하려는 시도가 보여 다른 유저가 댓글로 "스프링ㅡ그다"라며 비꼰 것이 반응을 얻게 된 것.[4] 같은 계절밈이라 그런지 비꼬는 용도로 사용하기보다는 적은 사례이지만 "여름이었다" 드립에 "스프링그다"라고 댓글을 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이픈을 넣은 건 일본어의 발음 규칙 중 모라를 반영한 것이다.
- 인터넷에 자주 돌아다니는 짤인 꼬카인 만화와 엮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