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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
| <colbgcolor=#FED801><colcolor=#fff> 국가 | <colbgcolor=#fff,#191919> | ||||||
| 주 | 이타푸아 | ||||||
| 면적 | 274㎢ | ||||||
| 하위 행정구역 | 50개 구 | ||||||
| 별명 | Capital del Carnaval, Capital del Verano, Capital del Zapallo | ||||||
| 인구 | 도시 | 106,842명 (2022) | |||||
| 광역 | 173,170명 (2022) | ||||||
| 인구 밀도 | 332명/km² | ||||||
| 시간대 | UTC-03:00 (PYT)[1] | ||||||
| 한국과 시차 | -12시간 | ||||||
| 기후 | 온난 습윤 기후(Cfa) | ||||||
| 시청 소재지 | M46M+PJR, Mcal. Estigarribia, Encarnación | ||||||
| 시장 | [[사랑받는 조국당| 사랑받는 조국당 ]] | <colbgcolor=#fff,#191919> 루이스 이드 | |||||
| 시의회[2] (12석) | [[콜로라도당(파라과이)| 콜로라도당 ]] | 7석 | |||||
| <colbgcolor=#fff,#191919> [[정통급진자유당| 정통급진자유당 ]] | 3석 | ||||||
| 1석 | |||||||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석[3] | ||||||
| 우편번호 | 070101–070141 | ||||||
| 지역번호 | 071 | ||||||
| 언어 | 스페인어, 과라니어 | ||||||
| | |||||||
1. 개요
파라과이 남동부 이타푸아주의 주도. 파라과이 남동부에 위치하며, 파라나 강을 사이에 두고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의 포사다스(Posadas) 시와 마주 보고 있는 국경 도시다. 강 위에는 양국을 연결하는 산 로케 곤살레스 다리(Puente San Roque González de Santa Cruz)가 놓여 있다.인구는 약 10만 명 정도지만, 광역권을 포함하면 약 20만 명에 달한다. 파라과이에서는 아순시온, 시우다드델에스테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제3의 도시로, '남부의 진주(La Perla del Sur)'라고 불리기도 한다.
2. 명칭
| 언어별 명칭 | |
| 스페인어 | Encarnación[4] |
| 과라니어 | Enkarnasiõ[5] |
3. 역사
1615년 3월 25일, 예수회 선교사 산 로케 곤살레스 데 산타 크루스가 설립한 선교 도시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 엥카르나시온 데 이타푸아’에서 유래한다. 원래는 지금의 아르헨티나 포사다스 지역에 있었으나, 이후 파라나 강 건너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19세기 말부터 철도가 놓이면서 상업과 유통 중심지로 성장했고, 1926년에는 대형 토네이도로 인해 도시 전역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931년에는 사회주의 성향의 청년, 노동자들이 주도한 엥카르나시온 코뮌이 잠시 수립되기도 했지만, 정부군의 진압으로 오래가지는 못했다.
4. 특징
도시는 이민자 비율이 높은 편이며, 독일계, 우크라이나계, 일본계 등 다양한 민족 커뮤니티가 있다. 일본계로는 지역 시의원인 케이지 이시바시 의원이 있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한국계 이민자들도 소규모로 유입되어 정착하였다. 대부분은 상업에 종사하거나 수도권에 있는 가족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일부는 지역 축제나 한인회 활동을 통해 문화 교류에도 참여하고 있다.최근에는 도시 전역의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파라과이 내에서도 손꼽히는 도시 정비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과거 낙후된 강변은 대규모 공원과 해변, 도로망으로 정비되었고, 수도권 이외 지역 중에서는 드물게 도시미학이 언급되는 도시다.
5. 관광
사실상 파라과이에서 이과수 폭포 관광의 기착지로 이용되는 시우다드델에스테를 제외하면 도시 자체에 관광할 거리가 있는 유일한 관광도시로, 현지에서는 여름철 휴양지로서의 인기가 매우 높다.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단연 코스타네라(Costanera)다. 파라나 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이자 해변 공원으로, 수영장 수준으로 관리되는 모래 해변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가 질 무렵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 커플, 자전거 탄 청소년들이 몰려들며, 노점에서 파는 칩아(chipa), 코코넛 음료, 슈하스코 꼬치 등을 즐기는 것도 일상 풍경이다. 강 건너편에는 아르헨티나 포사다스 시내가 바로 보여 야경도 꽤 아름답다.
매년 1월 말부터 2월까지는 카니발이 개최되는데, 이 기간동안에는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현지에서는 "Carnaval Encarnaceno"라 불리며, 브라질 삼바스타일의 의상과 퍼레이드가 중심이지만, 파라과이 전통 음악과 춤도 함께 융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퍼레이드는 사실상 유료 티켓 공연에 가깝기 때문에, 좌석 구매 경쟁도 치열하다. 카니발 시즌 동안은 호텔 예약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붐비며, 인근 시골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경우도 있다.
도시 근교에는 예수회 유적지로 유명한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델 파라나와 헤수스 데 타바랑게가 있다. 두 유적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남미 예수회 선교 활동의 흔적이 잘 보존된 곳으로 꼽힌다. 붉은 사암으로 된 건축물과 종교 예술 조각들이 남아 있고, 야간 투어나 사운드&라이트쇼 같은 연출 프로그램도 간헐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차량이나 관광버스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는 플라사 데 아르마스(Plaza de Armas), 중앙 시장(Mercado Municipal), 그리고 도심 남쪽의 산 이시드로 지구의 전망대 등이 있다. 산 이시드로에서는 도시 전체와 파라나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포인트가 있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데이트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재생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과거 낙후된 강변 마을이 도시 재개발을 통해 산책로, 광장, 상업지구로 바뀌었으며, 지금은 수도권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를 자랑한다. 주말마다 열리는 강변 야시장이나 예술 행사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5.1. 관광 명소
- 코스타네라 해변 산책로 (Costanera de Encarnación)
- 산 호세 해변 (Playa San José)
- 엔카르나시온 카니발 거리/삼바 경기장 (Sambódromo de Encarnación)
-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선교 유적 (Ruinas Jesuíticas de la Santísima Trinidad del Paraná)
- 헤수스 데 타바랑게 유적 (Ruinas Jesuíticas de Jesús de Tavarangue)
- 시립 시장 (Mercado Municipal de Encarnación)
-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rmas de Encarnación)
- 엔카르나시온 시청사 (Municipalidad de Encarnación)
- 성 페드로 대성당 (Catedral San Pedro Apóstol de Encarnación)
- 산 이시드로 전망대 (Mirador de San Isidro)
- 마리아 오노리나 시립 박물관 (Museo Municipal María Honoria)
- 라 파롤라 전망 식당 거리 (La Parola y Paseo Gastronómico Costanera)
- 포사다스 시 연결 다리 (Puente Internacional San Roque González de Santa Cruz)
- 예술 & 수공예품 거리 (Feria de Artesanía - Costanera)
- 신시가지 재개발 구역 (Zona Nueva Encarnación)
- 테니엔테 아민 아유브 공항 주변 조망대 (Mirador del Aeropuerto)
- 구 철도역 유적지 (Antigua Estación del Ferrocarril de Encarnación)
- 성모 성지·피정 센터 (Santuario de la Virgen de Itacuá)
6. 기후
파라과이에서 그나마 시원한 도시이다. 파라과이의 남위 27도에 걸쳐져 있는 도시이며, 아순시온, 시우다드델에스테가 남위 25도 사이인것을 감안한다면 그러할 만하다. 7월 최한월 기온은 15.6도로, 아순시온의 17.1도보다 낮고, 아순시온과 동일한 위도의 시우다드델에스테의 16.4도보다 낮다. 날씨는 전형적인 아열대성 기후로, 여름에는 습하고 무덥지만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다. 파라나 강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체감 기온은 다른 내륙 도시들보다 조금 더 쾌적한 편이다. 이 때문에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7. 교통
도시 내에서는 버스와 택시가 주요 교통수단이며, 아르헨티나와 연결되는 국경 셔틀버스도 자주 운행된다. 수도권에서 이주해온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자가용 비율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아순시온에서 엥카르나시온까지는 국도 1호선을 따라 약 370km 거리로, 버스로는 약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장거리 버스로, 매일 수십 회 이상 운행되며, 주요 버스터미널(터미날 데 오무니부스)에서 출발한다. 이동 시간은 약 6시간 전후로, 버스 상태와 노선에 따라 5시간 30분에서 7시간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 TICSA, NSA, La Encarnacena 같은 유명 버스회사들이 이 구간을 담당하며, 가격은 대략 120,000 과라니(한화 1.5만 원대) 수준이다.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엔카르나시온까지는 직선 거리가 약 290km로 이동 시간은 약 5시간 반~6시간, 노선이나 정차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중교통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NSA, Yacyretá 등의 회사에서 일부 직행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산 로케 곤살레스 다리를 통해 아르헨티나 포사다스와 바로 연결되며, 국제 셔틀버스가 매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검문소는 다른 국경지역에 비하면 훨씬 간단하다. 국제철도도 가끔 운행된다. 도시 외곽에는 테니엔테 아민 아유브 곤살레스 공항이 위치하고 있으나, 항공편은 매우 제한적이다.
8. 교육
공립 및 사립 초·중등학교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일부 학교는 가톨릭 수도회 운영 하에 교육의 질이 높기로 유명하다.대표적인 사립 고등학교로는 콜레히오 산호세(Colegio San José), 콜레히오 사그라도 코라손(Colegio del Sagrado Corazón) 등이 있으며, 입시경쟁이 수도권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등교육 기관으로는 국립 이타푸아 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de Itapúa, UNI)가 대표적이며, 공학, 간호학, 교육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공을 제공하고 있다.
사립대학으로는 Universidad Autónoma de Encarnación (UNAE), Universidad Católica “Nuestra Señora de la Asunción” - Campus Itapúa, Universidad Tecnológica Intercontinental (UTIC) 등이 있으며, 아순시온에 본교를 둔 대학들이 분교 캠퍼스를 이 도시에 두는 경우도 많다.
9. 치안
파라과이 내에서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적인 도시로 평가받는다.국경도시이긴 하지만 시우다드델에스테나 페드로후안카바예로처럼 조직 범죄나 마약 밀매가 활발한 지역은 아니며, 파라과이 관광의 중심지라는 특성상 도심과 해변 일대에는 경찰 순찰이 자주 이루어진다. 특히 아르헨티나 방향은 마약 밀매가 이루어지는 루트가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다만, 카니발 시즌이나 대형 축제 기간에는 소매치기, 차량 털이 등의 경범죄가 증가하는 편이므로, 관광객은 기본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야간에 외곽 지역을 혼자 다니는 건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