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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22:21:34

엠블럼 TAKE2/등장 조직 및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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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어
1.1. 일반1.2. 대외관계1.3. 상하관계
2. 조직들
2.1. 도쿄
2.1.1.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회2.1.2. 카이에다 파
2.2. 치바
2.2.1. 치바 아쿠츠 연합회
2.3. 기타
2.3.1. 고베 아카시 파

1. 용어

1.1. 일반

1.2. 대외관계

한국에서 일반적인 조폭의 계보와 야쿠자의 계보 사이에 간극이 있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다수 존재한다.

가장 큰 차이가 한국 조폭은 파(派)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하나하나가 독립된 존재이며 파가 다르다는 것은 대부분 적 또는 남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본 야쿠자는 기본적으로 연합을 중시하며 파(派)의 이름이 달라도 모시는 형님이 같으면 같은 식구이다. 예를 들어, 서울 조폭인 개나리(김성모)가 이끄는 파는 개나리파이며 그 밑의 간부인 막산이나 가물치가 힘이 아무리 쎄더라도 막산파, 가물치조와 같은 조직을 따로 만들 수는 없다. 또한 막산의 부하는 곧 개나리의 부하이며 막산과 개나리가 동시에 명령을 내리면 가장 큰 형님인 개나리의 명령이 우선한다.

이에 비해 일본 야쿠자인 하야시(야인시대)의 하야시파에서 부하인 가미소리(야인시대)가 힘이 쎄지고 조직을 나눠야할 필요성이 있으면 가미소리가 가미소리조(組)를 만들어 하부조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때 가미소리조는 분명 하야시파의 산하이지만, 원칙상 가미소리조의 조직원은 하야시보다 조장인 가미소리의 명령을 먼저 따라야 한다. 또 하야시파가 운영되면서 원래 다른 조직이었던 다나카파가 하야시파의 산하에 들어갔을 경우, 다나카파는 하야시파의 하부 방계 조직이 된다.

당연하지만 모든 야쿠자 조직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나 적어도 이 만화에서는 이런 시스템을 따른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가장 설득력 있는 것으로는 한일 양국의 사법체계 차이이다. 한국의 폭처법은 세계에서도 손꼽힐만큼 엄한 법으로 일단 폭력조직을 결성하기만해도 주모자는 사형이다. 때문에 한국 조폭들은 일본처럼 파의 이름을 짓고, 간판을 내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XX파니 OO파니 하는 것은 경찰이나 검찰이 수사상의 편의를 위해 이름 붙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비해 일본 야쿠자는 일단 조직을 결성하는 것 자체로는 처벌하지 않는다. 때문에 일본 야쿠자 조직은 야마구치구미라든가 스미요시카이처럼 당당히 간판을 내걸고 사무실을 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야쿠자 입장에서는 조직을 끝없이 나누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하야시파의 가미소리가 살인을 저질러 체포된다면 하야시파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지만, 하부조직인 가미소리조의 조장 가미소리가 살인을 저질러 체포된다면 어디까지나 그건 가미소리조의 일이기 때문에 하야시파에 들어오는 충격은 훨씬 경감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 야쿠자는 흡사 다단계 회사나 하청의 하청 회사처럼 끝없이 분화하게 되었고, 야쿠자들의 전성기라 부르는 7080년대에는 6번, 7번 분화된 조직도 많았다.

보통 작중에 등장하는 야쿠자 조직들은 상호 합의 하에 거대한 연합체를 구성한다. 대표적인 예가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회와 치바 아쿠츠 연합회. 보통 이러한 연합회의 규모는 수천명에서 2만여 명에 이르며, 일본의 경찰들은 이러한 연합회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이러한 거대 연합회의 회장의 행보는 신문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그러나 굳이 연합체를 이루지 않고서도 개별적인 조직 하나가 거대하게 성장한 경우도 있는데, 후술할 아카시 파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아카시 파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아무리 군소 조직이라도 상위 조직을 두고 있으며, 주인공이 이끄는 아쿠츠 파의 경우 특이하게 그 어떠한 연합에도 가맹하지 않은 채로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광역 연합'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연합체로는 '연맹'과 '일가'가 있다. 예로는 주인공 아쿠츠 조지가 3부에서 결성했던 '키사라즈 연맹'이라든지, 스토리 전반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와 '시라하마 일가'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보통 '연합'이 하나의 지방 단위(간토, 간사이, 도호쿠 등등)의 조직을 모두 묶은 구성체라면 '연맹'은 도, 현 또는 시 단위로 묶인 구성체라고 보면 간단하다. '일가'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한데, 처음 생성된 조직이 규모가 커져서, 간부급들이 자기만의 조직을 하나씩 가질 경우 이러한 방계 조직들이 모여 '일가'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시라하마 일가'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굳이 일가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도, 중 규모 이상의 조직은 방계 조직을 3~4개 이상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카이에다 파가 그 예.

1.3. 상하관계

사실상 야쿠자 문서에 있는 위계질서 부분과 동일하다.

2. 조직들

참고로 야쿠자는 조직의 이름을 지을 때 대개 두목의 성씨를 따고, 드물게 다른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발판에서는 번역자의 오역 때문에 성씨가 아닌 이름을 따는 것으로 모조리 변해버렸다. 괄호 안이 올바른 이름이니 참고.

2.1. 도쿄

2.1.1.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회

関東八州田上連合会

일본 동부 간토 지방의 최대 폭력단. 규모가 규모이다보니 법적으로 폭력단으로 지정됐다. 구성원은 약 8천여 명이라고 초기 설정에 나와 있지만 나중에 가면 1만여명부터 1만 8천명까지(...) 뻥튀기 되는 경우도 있다.[4] 후술할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를 비롯한 여러 폭력단 연합을 이사회로 두고 있다.

2.1.2. 카이에다 파

海江田組

주인공 아쿠츠 조지가 속한 중소규모 조직폭력단. 현재의 제 2대 두목은 야마자키 타다요시. 직계 조직원은 총 33명이며 후술할 오다하라 파, 야스오 파, 켄조 파, 토시오 파, 타다요시 파 5개 조직을 방계 조직으로 두고 있다. 방계 조직의 구성원은 총 91명이며 합계 124명이 카이에다 파에 속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토리 초반부에는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스토리의 중심축에 서 있었지만, 타다요시의 사제인 칸다 켄지가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갖가지 사고를 치며 점차 쇠퇴한다.

급기야는 켄지의 횡포를 계기로 타가미 우메자와 일가의 차기 총장 자리를 일가의 다른 조직인 카즈오 파에게 빼앗기고 타다요시의 경우 직계 두목 자리마저 잃고 사제 총책임자로 물러나게 된다. 뒤이어 아메젠야 일가와 키쿠수이 회의 분쟁에 휘말려 야마자키 타다요시와 오니시 야스오 등 조직의 중추들마저 목숨을 잃고 말자 카이에다 파는 그 동안 암약하며 세력을 키워 오던 에바라 싱고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그러던 중 치바에서 세력을 키운 조지의 계략이 성공하며 에바라는 쫒겨나고 조지가 3대 카이에다 파의 정식 두목으로 복귀하지만, 조지는 카이에다 파를 4대 두목인 시무라에게 넘겨 주게 된다. 이후로는 스토리의 중심이 조지가 직접 세운 아쿠츠 파로 넘어가게 되면서 비중은 적어진다. 이후 5부에서 복귀한 에바라 싱고와의 대항쟁 때 에바라의 계략에 빠져 조직은 거의 전멸당하고 4대 두목인 시무라는 비참하게 죽게 된다. 그러나 시무라 카츠오가 조지를 배반하고 연합회 두목들을 살해하려다 벌어진 일이라 자업자득.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는 사야마 히사가 5대 두목이 되어 조직을 재건해 나가게 된다.

2.2. 치바

2.2.1. 치바 아쿠츠 연합회

千葉阿久津連合会

치바 지방의 조직폭력단 연합.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만큼 거대하지는 않지만 여태껏 개인 플레이만 하던 치바 지방의 조직을 모아 간토 지방의 조직들에 대항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로는 에바라의 뒷공작에 넘어가 조지에게 적대적인 자들에게 연합이 넘어가는 등 파란을 겪기도 하지만 조지의 뒤를 이어 9대 시라하마 파 두목이 된 타카시의 노력으로 파국은 막게 된다. 후반부 에바라와의 대항쟁 때는 수천 명의 조직원이 도쿄로 진출하지만 고작 5명의 테러리스트에게 무려 1천여명의 사망자가 생기는 막대한 타격을 입기도 한다....

2.3. 기타

2.3.1. 고베 아카시 파

神戸明石組

고베의 거대 조직 세력. 간사이 긴키 지방의 주요 폭력조직 중 하나이다. 그냥 '파'라고만 되어 있어서 카이에다 파 정도의 규모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간사이 최대 조직 중 하나이다. 작중에서는 아카시 파 두목 타무라 요시오의 부두목 보좌인 후치가미가 후츄 교도소에서 조지에게 큰 도움을 받으면서 조지의 후원 세력이 된다. 후일 조지가 치바로 쫓겨났을 때엔 역시 부두목 보좌이자 후치가미의 라이벌인 오모리의 계략으로 인해 치바로 진출하여 조지와 시라하마 파를 위기로 몰아넣지만 조지가 M60 기관총수류탄이라는 사기적인 무기로 무장하고 도리를 역설하자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치바에서 발을 뺀다. 이후 조지가 다시 도쿄로 돌아와서 에바라를 몰아내려 하였을 때도 많은 도움을 준다.

5부 즈음에서는 조지가 바꾼 미래 덕분에 근근히 수명을 유지하던 타무라가 사망하자 후치가미가 예정대로 두목 자리를 물려받았으나, 예전부터 이에 불만을 품고 있던 오모리는 동조 세력을 데리고 이탈하여 '산에이 회(三栄会)'를 따로 결성한다. 하지만 아카시 파의 맹공과 테러행위를 저지른 에바라와의 결탁 등 사고를 친 것 때문에 몰락하면서 다시 아카시 파로 통합된다.

실제로 일본 최대의 폭력조직인 야마구치구미를 본떠 만든 조직이다. 만화책에서 2만명의 조직원을 두고 있다고 나오는데 이는 실제 전성기의 야마구치구미의 직계 조직원 숫자이다. 또한 야마구 구미의 본거지와 탄생지가 고베이며 실제로 야마구치 구미는 도쿄에서의 영향력은 적은 편이다.


[1] 실제로 조폭은 '힘'을 쓰는 사람들인 만큼 그 쪽과 관계된 직업을 자주 맡는데 동시에 위장을 하는 효과도 있다.[2] 실제 야쿠자간의 다툼에서 시라사야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3] 대개 두목과 같은 항렬 또는 한 항렬 위의 조직원이며 그 이상은 은퇴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상담역 자리에 있는 사람은 은퇴한 형제들의 생계를 일정 부분 챙겨줘야 하는 역할도 있다.[4] 최후반부 에바라 싱고와의 대항쟁 때는 2만명(!!) 까지 늘어나기도 한다!![5] 바로 다음 컷에서 에바라가 "우린 15,000명이나 돼!"라고 10배로 뻥튀기하지만 그냥 자릿수 오타로 보인다.[6] 초반부에 보면 과거를 알고 있는 조지가 어음을 돈으로 바꿔오겠다고 하자, 오니시가 직접 허락을 해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부르라는 장면도 있다.[7] 테라오는 키쿠수이 회 간부이자 조지에게 당해서 열등감에 쩔어 있던 타카야마 키요시가, 타다요시는 그를 밀어내고 카이에다 파의 두목이 되려 한 에바라가 츠지이의 지원을 받아 암살한다.[8] 그런데 에도 시대부터 존재했으면 적어도 200년은 넘었을 터인데 두목이 조지 이전까지 총 7명밖에 되지 않는다. 다들 하이랜더인가? 에도시대가 1868년에 끝났고 아쿠츠 조지가 시라하마 파의 두목이 된게 1980년대 초니까 시라하마 파가 만들어진 게 에도 시대 말기라고 보면 그리 이상할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