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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02:45:29

엔지니어(팀 포트리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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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포트리스 2 병과 및 하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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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
엔지니어
병과 유형 방어
이름 델 코네거(Dell Conagher)
출생지
[[미국|]][[틀:국기|]][[틀:국기|]] 텍사스 비 케이브
신장 167cm[1]
역할 구역 봉쇄
좌우명 "나는 무언가를 건설하는 게 좋아."
좋아하는 공식 파일:attachment/엔지니어(팀 포트리스 2)/The_Engineers_Favorite_Equation.png[2]
성우 그랜트 굿이브(Grant Goodeve)[3]
아이콘 파일:external/wiki.teamfortress.com/Leaderboard_class_engineer.png
렌치
비 케이브에서 찾아온 이 정 많고 목소리 부드러운 청춘 중년 텍사스인은 최고의 대학 교육을 받은데다 호기심까지 넘칩니다. 엔지니어는 10년 동안 유전 시설에서 근무했고 11개나 되는 하늘의 별 따는 수준의 과학 박사 학위악용하여 수많은 치명적인 살상용 구조물을 설계하고 만들며 수리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Use gun... and it that don't work, USE MORE GUN...
총을 쓰는 거야... 그래도 소용이 없다면, 총을 더 쓰면 돼...

1. 개요2. 능력치3. 무기 목록4. 운용
4.1. 구조물
4.1.1. 구조물의 우선순위4.1.2. 전투 엔지니어
4.2. 포지셔닝
4.2.1. 데모맨 대처법4.2.2. 헤비 대처법4.2.3. 스파이 대처법
4.3. 같은 엔지니어와의 협력
4.3.1. 다른 병과와의 협력
4.4. 게임 기능의 활용
5. 평가
5.1. 장점5.2. 단점5.3. 상성
6. 도전 과제7. 대사8. 도발9. 미디어믹스에서의 행적10. 테마곡11. 2차 창작
11.1. 미니·미미 센트리 쨩
12. 기타

1. 개요

밸브 코퍼레이션FPS 게임 팀 포트리스 2의 수비군 병과.

2. 능력치

최대 체력
기본: 125
일반 과치료: 185 / 응급조치 과치료: 158
이동 속도
전진 후진 웅크리기 수영
100%
(300v, 5.71m/s)
90%
(270v, 5.14m/s)
33%
(100v, 1.9m/s)
80%
(240v, 4.57m/s)
특수 능력 금속 수집
구조물 활용
전자 교란기 제거

체력은 모든 병과들 중 최하위권이고, 이동 속도는 평균적인 수치이다. 체급으로 치면 스나이퍼와 함께 공동 최약체 라인에 속하며, 구조물 없이 단독으로 다니는 건 위험하니 건물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병과 자체의 특성으로 금속이라는 자원이 존재한다. 최대 보유량은 200이며, 재보급 사물함이나 탄약 상자 등을 이용해서 금속을 채울 수 있다. 일정량의 금속을 소모하여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으며, 추가로 금속을 소모시켜 구조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체력 및 탄환을 복구시킬 수 있다.

3. 무기 목록

4. 운용

엔지니어는 센트리 건, 디스펜서, 텔레포터라는 3가지의 구조물을 통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아군의 진격을 돕는다. 명중률 100%에 화력도 강력한 센트리 건, 보급과 치료를 담당하는 디스펜서, 아군의 빠른 전선 투입을 도와 주는 텔레포터의 전략적 영향력은 막대하여, 메딕과 더불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병과다.

초보 엔지니어는 센트리 건의 유지건설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센트리 건은 생각보다 건설도 오래 걸리고 점수 효율이 낮은 구조물이다. 센트리의 화력은 분명 강력하지만 적들도 그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웬만큼 경험이 쌓인 플레이어라면 절대 센트리를 정면으로 상대하려 하지 않는다. 보통은 우버차지 등 센트리의 화력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을 준비하거나 스파이를 먼저 투입해 센트리를 무력화시킨 그 짧은 시간에 돌파하며, 그것도 안 된다면 어떻게든 우회할 길을 찾거나 최소한 사거리 밖에서 깔짝거리며 견제하는 것이 정석이다. 즉, 센트리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플레이어가 우연히 접근해 죽는 것 외에는 킬 점수를 얻기 어렵다는 뜻이다. 오히려 엔지니어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물은 디스펜서와 텔레포터다. 더 쉽고, 더 빠르게 점수를 벌어다 주며, 팀원들이 치료와 탄약 보급으로 재정비를 하거나 죽어도 빠르게 전선에 재투입될 수 있게 해 준다. 적들이 접근을 꺼리는 센트리 건과 달리 디스펜서와 텔레포터는 아군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점수를 꾸준히 벌어다준다.

센트리 건은 언제나 방어선의 핵심이며, 따라서 공격 팀의 목표 0순위[9]라는 점을 명심하자. 이래저래 센트리 건은 공격이 들어 오면 제일 먼저 장렬하게 부숴질 운명이다. 센트리 건은 저지선을 구축하여 아군이 계속 증원 올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이지, 전선을 미는 탱커로 쓸 만한 구조물은 아니다. 센트리 건은 최전선 약간 뒤에 있음으로써 너무 깊숙히 침투한 적을 두들겨 패는 용도에 가깝다.

초보 엔지니어들이 센트리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개 구조물들을 절대 부서지지 않게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팀의 진행 상황과는 무관하게 멀찍이 후방에 구조물들을 지어놓고 멍하니 있는 등 팀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10] 물론 구조물이 부서지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엔지니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디까지나 구조물을 지어 팀을 돕는 것이다. 팀원과 전선의 위치에 맞춰 구조물을 전진 배치하여 아군의 진행 속도를 올려 주고, 체력과 탄약을 보충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집결할 수 있는 전진 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리스폰 지점 앞에서 센트리 건, 디스펜서, 텔레포터를 전부 3단계까지 완성시킨 뒤에야 일일이 가져다가 전장으로 옮기는 초심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는 대부분의 공격/수비 맵에서 최악의 엔지니어 운용법으로 봐도 무방하다. 우선 건물을 옮기는 동안에는 무기를 꺼낼 수 없어서 적 로머와 마주쳤을 때 대응 능력이 극도로 떨어진다. 또한 이동속도도 평상시보다 느려질뿐만 아니라, 어찌저찌 들고 전선에 도달해도 재설치한 구조물은 바로 완제품이 되는 것이 아니라 1레벨이 됐다가 2레벨로 올라가고 잠시 뒤에 3레벨로 올라가는 식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가장 건설 시간이 짧은 센트리만 해도 7초 가까이 걸리는데[11] 이는 스카웃이라도 미리 눈치만 챘다면 건물 하나 부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그렇다고 완공 시간에 메리트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리스폰 캐비넷이 없어도 중형 탄약 상자가 생성되는 곳이기만 해도 탄약 상자가 생기면 먹고 없을 때엔 개선하는 패턴을 반복하면 1분 30초~2분 정도면 농장 완성이 가능하며, 대형 탄약 상자가 생성되면 리스폰 지점 앞에서 공사하는 것과 시간차이가 거의 없다. 무엇보다 리스폰 지점에서 모든 구조물들을 완공한 뒤에 옮기려면 엔지니어가 전선까지 3번은 왕복을 해야 하는데, 시간과 리스크 관리 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전황이 급박하게 돌아갈수록 3레벨 구조물을 지어 옮기기보다 1레벨의 구조물이라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1레벨의 센트리 건은 화력이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12] 최소한 어그로를 끌거나 감지음으로 본인과 아군들에게 경보기 역할 정도는 해줄 수 있으며, 갓 지어진 1레벨 디스펜서조차 금속량 보급량이 형편없고 HPS도 별로지만 최소한 불이 붙거나 출혈 상태인 아군을 살려줄 수는 있다. 1레벨 텔레포터 역시 한두 명 정도는 빠른 전선 투입이 가능하다.

만약 탄약 상자가 없거나 기껏해야 소형 탄약상자 정도밖에 없는 장소라면 그냥 농사를 짓지 않는 게 낫다. 애초에 농사를 지을 때 고려해야 될 중요한 요소 중에 '금속의 공급은 원활한가?'가 들어가 있다. 농사를 지을 때 들어가는 무지막지한 양의 금속도 금속이지만 기껏 다 지어놓는다 해도 툭하면 공격이 들어오는 격전지에서는 금속이 꽉꽉 차 있던 3레벨 디스펜서라고해도 외부의 보급 없이 디스펜서만으로 버티면 오래 지나지 않아 고갈되기 십상이다. 기껏해야 대규모 공세 한두 번에 소규모 견제 몇 번 정도나 막을 만한 양이기에 탄약 상자가 없는 곳에서는 오래 버티기 힘들다. 정 농사를 지어야 하는 요충지일 경우에는 근처의 금속 공급이 원활한 장소에서 지었다가 짧은 거리를 옮기는 게 낫고, 정 리스폰 지역에서 지어 옮겨야겠다면 3단계 디스펜서만 건설해 옮김으로써 금속 보급을 확보하는 정도는 해볼 법 하다.

엔지니어는 캐릭터 자체가 초보자용이 아니다. 언뜻 보면 지원 계열에 속하고 센트리건의 자동조준킬로 에임도 필요 없어 쉬워 보이나, 엔지니어가 팀에 한 명이라도 있고 없고가 공격이든 수비든 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비의 경우 좋은 곳에 엔지니어가 방어선을 잘 구축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우버나 혹은 견제받지 않게만 보호해주면 절대 뚫을 수 없는 방어선이 된다. 공격 측에서는 엔지니어가 제때 텔레포터만 건설해주면 빠른 전선 투입으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방어팀에서는 센트리 하나 날아갔을 뿐인데 순식간에 밀리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로 엔지니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공격에서 또한 제때 텔레포터와 디스펜서를 짓지 못하면 팀원들이 리스폰 지점에서 걸어오다 각개격파당하거나 탄약과 체력 보급이 원활히 되지 못해 오히려 방어팀에게 밀리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또한 엔지니어는 각 맵과 포인트마다 구조물의 명당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첫 포인트 방어는 어디서 하고 밀리면 두 번째 포인트 방어는 어디가 명당인지를 알고 있어야 밀렸더라도 신속하게 다음 포인트로 이동해 구조물 건축이 가능하다. 그리고 엔지니어가 2명 이상일 때 한 명이 이미 명당을 선점해 구조물을 지었다면 그 다음 명당도 알고 있어야 한다. 엔지니어들이 건물을 분산시키지 않고 두 명이 명당이라고 같은 곳에 구조물을 같이 짓는다면 데모맨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다. 즉 이러한 행위는 트롤링이 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맵의 포인트당 명당 자리 2개씩은 알고 있어야한다. 엔지니어는 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고 맵의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절대 초보자용이 아니므로, 하고 싶다면 고수 엔지니어들이 어디에 어떤 식으로 구조물을 짓고 운용을 하는지 눈여겨보는 게 좋은 방법이다.

밀고 밀리는 게임이 진행되다 보면 자주 부활 장소가 바뀌는데 이를 알고 텔레포터를 재설치하거나 옮겨야 한다. 이를 모르고 파리만 날리는 텔레포터를 관리 안 하고 멀뚱히 있는 엔지니어는 아군, 특히 헤비에게 큰 답답함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구조물 관리중에는 절대 텔레포터 출구를 밟지 말자. 수리를 쉽게 할 수 있지만 적 스파이도 텔레포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밟고 있는 상태에서 스파이가 텔레포트 하면 넌 이미 죽어 있다. 이를 가리켜 텔레프랙(Telefrag)이라고 한다. 한국에선 주로 '텔포킬'이라고 부른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구조물을 개선 및 수리할 때 에임을 해당 구조물에만 맞추고 있다가는 금세 스파이에게 백스탭을 당하고 전자 교란기가 부착되어 피와 땀으로 세운 농장이 전부 물거품이 될 수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렌치를 휘두르면 한번 더 타격하기까지 0.5초 가량 지연되는데 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뒤를 한번 봐주고 다시 앞쪽으로 돌려서 렌치질하는 것을 반복하면 대부분의 백스탭 위협을 미리 알아챌 수 있다.

밸브의 통계를 보면 모든 병과를 통틀어 평균 생존 시간이 가장 길다. 최전선에서 싸우는 게 아닌 후방 방어를 맡으며, 스파이의 위협은 파이로를 위시로 한 아군들의 보호를 받기 때문.

4.1. 구조물


센트리 건은 그 존재만으로도 적의 공세를 상당 기간 지연할 수 있는 저지력이 있다는 것을 무시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한 팀에 엔지니어 대여섯 명이 있어도 안 된다. 센트리가 10개가 있든 한 개가 있든 길어야 3초 뒤에 적이 죽는 것은 똑같고, 센트리를 지을 장소는 한정되어 있는데 엔지만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명당에 설치된 센트리 두세 개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짓기도 전에 철거되어버려 아무런 기능을 못 하게 된다. 전선을 굳혀야 하는 상황에서 센트리가 없다면 엔지니어의 존재 의의는 희미해지며, 이런 잉여 전력이 팀에 많아지면 머릿수에서 밀려 패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런 조합은 농사 짓는 사람만 가득하고 정작 그 엔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단 한 번만 털려도 치명적인 타격으로 다가온다.

너무 탁 트인 곳에서 지으면 스나이퍼와 솔저의 표적이 되고, 엔지니어가 이들에게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 대단히 한정되어 있어 이러한 곳에 지으면 재미를 보기도 전에 박살 난다. 그렇다고 반대로 너무 좁고 복잡한 곳에 지을 경우 아무렇게나 날린 점착 폭탄이 주변 지형에 걸려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데모맨이 철거하기 좋고, 들어오는 길까지 많을 경우 잠입하는 스파이를 찾기 어려워진다. 적이 드나드는 통로나 호위해야 할 오브젝트 주변의 코너에 짓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포지션으로, 빼꼼샷이나 파이로의 화염 끝자락 판정을 피할 수 있게 모서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좋다. 현실적으로 센트리 포지셔닝을 모두 만족하는 위치는 게임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잘 하는 다른 엔지의 플레이를 보면서 흔하게 짓는 곳에 설치하고 죽어가면서 상대의 병과 구성을 봐가면서 다른 위치를 찾아 옮겨다니는 양상이 된다. 처음 가는 맵에서도 삽질하지 않도록 맵별로 위치를 암기하기보다는 해당 위치의 지리적 특성을 기억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또 농사는 높은 곳에 짓는 게 좋은데 가장 이상적인 높이는 사람 2~3명 높이 정도가 적절하다. 극단적으로 높으면 공격이야 안 받겠지만 바로 아래의 적을 감지하지 못해 있으나 마나한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 그리고 센트리도 절벽에서 반 칸 정도 뒤쪽에 짓는 게 좋다. 그렇게 하면 폭발물이 아슬아슬하게 걸려서 센트리가 온전할 수도 있고 파이로의 로켓 반사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센트리는 의외로 충돌 크기가 크다. 그래서 맨 처음에 설치를 하고 두들길 때, 또는 업그레이드를 할 때 최대한 센트리의 히트박스의 가장자리를 때려주면 그만큼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스파이에게 백스탭을 잘 안 당할 수 있다.

굳이 수비에만 한정짓지 말고, 상대 팀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까지 따라가서 센트리건 1단계라도 스윽 지어 놓으면 그 효과는 압도적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센트리건의 명중률은 100%다. 밀어내기 효과 때문에 붕붕 뛰어다니는 스카웃은 반항도 못하고 끔살당하고, 처치는 좀 힘들지만 어시스트 정도는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다 지어놓은 건물을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스타크래프트시즈탱크마냥 아군이 전선을 미는 순간 센트리를 앞에다 지어 적군을 막을 수 있다. 건물을 옮기는 방법은 다 지은 건물에 우클릭을 하면 건물을 공구 형태로 들 수 있다. 단, 3단계 기준으로 바로 박으면 바로 3단계가 되는 게 아니라 1단계-2단계-3단계가 되는 형식이어서 재건축하는 시간에 털리는 수가 있다. 이런 형식의 센트리 플레이는 2단계 정도가 적당하다. 재배치도 제법 빠르면서 대미지도 준수하기 때문.


수레 밀기 수비팀 기준으로 라운드 시작 전에 해야 할 일은 전방에 빠른 텔레포터와 디스펜서를 짓는 것이 주 목적이지, 3레벨 센트리를 기지 입구에 짓고 들어서 옮기는 게 아니다. 센트리를 요충지에 짓는다면 확실한 효과를 거두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디스펜서의 회복 기능으로 아군이 공격을 막는 시간을 벌고 텔레포터를 이용해서 충원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어차피 텔레포터 3레벨 + 디스펜서 3레벨을 완성시키면 아군이 더 오랫동안 버텨서 센트리 3레벨을 지어놓을 시간도 마련할 수 있다.

파괴 도구로 위에서 언급한 구조물들을 맵 어디서든지 원격으로 파괴 가능[13]하다. 주로 텔레포터의 위치를 바꿀 때 이용한다. 구조물 폭발 시 주변에 피해를 준다든가 그런 건 없고 파괴된 구조물들의 잔해를 주우면 금속을 입수할 수 있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가 주울 수도 있고, 엔지니어 외의 병과가 주우면 탄약만 일정량 충전된다.

소형 센트리일 경우 어시스트나 킬이 웬만큼 쌓였거나 필요 없는 위치에 있거나 곧 깨질 것 같으면 폭파시키자. 또한, 적 스파이의 절차주의 녹음기는 주의할 것. 기본적으로 원격 파괴가 안 되는데다, 일반 교란기에 비해 해체 속도도 느려서 급할 때 해체하기가 어렵게 된다.

4.1.1. 구조물의 우선순위

구조물을 짓는 데에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2단계를 먼저 짓기 이다. 따라서 건물 건설과 업그레이드에 아래 우선순위를 따르긴 해야 하지만 업그레이드는 한 건물을 3단계로 만들기 전에 2단계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구조물들의 성능 차이는 1-2단계의 차이가 가장 크고 2-3단계의 차이가 가장 작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텔레포터는 1단계는 재충전에 10초, 2단계는 재충전에 5초가 걸려 업그레이드하면 5초정도로 많이 줄어들지만 3단계의 재충전에는 3초가 걸려 업그레이드하였을 때 2초밖에 적게 줄어든다. 한 단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드는 금속량이 200으로 똑같은 것을 고려하면 먼저 모든 건물을 2단계로 업그레이드한 뒤 3단계를 우선순위에 따라 건설하는 것이 좋다.

공격하는 팀일 경우: 텔레포터 → 디스펜서 → 센트리 건
처음 엔지니어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3단계 센트리 건을 짓는 데에만 열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공격팀일 경우에는 3레벨 텔레포터의 3초마다 인원 충원은 그 어떤 구조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디스펜서는 팀에 메딕이 적은 경우에 한 번에 다수의 인원들을 치료할 수 있으며, 온갖 스패밍을 하느라 떨어진 탄약을 보충하는 요충지가 된다. 오히려 센트리 건의 경우 방어팀은 방어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센트리건이 있는 곳까지 오지 못하거나, 만약 온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무적 우버로 신나게 밀고 있을 때밖에 없다. 적 실력이 어중간하다면 위에 언급된 것처럼 레벨 2 정도 센트리를 들고다니는 식으로 운용해 보자.
일반 센트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총잡이를 장착해 소형 센트리를 쓰는 것이 좋다. 체력이 증가하고 빠른 건설이 가능해 후방 침투를 쉽게 막을 수 있기 때문. 다만 뾰족 렌치를 들었을 때의 디스펜서, 텔레포터 건설 및 업그레이드 속도 증진은 얻을 수 없으므로 때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일반 센트리를 사용하고 싶다면 뾰족 렌치가 어울린다. 방어팀이 역공을 들어와도 공격팀의 공격만큼 심하게 들어오지 않아 수리 속도 페널티가 비교적 적고 건설 속도는 물론 업그레이드 속도도 빨라 센트리 건이 망가지더라도 금방 다시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설치가 필요한 공격팀에 유리하다. 물론 센트리 건은 중요도가 적기 때문에 2, 3단계를 완성하는 건 텔레포터와 디스팬서를 우선시해야 한다.

방어하는 팀일 경우: 텔레포터 → 센트리 건 → 디스펜서

방어하는 팀일 경우(마지막 포인트): 센트리 건 → 디스펜서 → 텔레포터
방어하는 팀의 경우 센트리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고 디스펜서는 공격팀의 경우와 상황이 비슷하나, 보통 방어팀은 캐비넷이 가까우므로 디스펜서의 압박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방어팀에서는 특히 마지막 점령 지점의 경우 공격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텔레포터의 유용성이 줄어들지만, 금속이 50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입구를 짓고 전선 근처에 출구를 지으면 헤비 등의 기동성이 떨어지는 병과를 보조할 수 있다. 특히 텔레포터 입구의 경우에는 지으려면 최후방인 스폰까지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짓는 것이 좋다.
단, 텔레포터의 업그레이드 우선순위는 최대한 미루는 것이 좋은데, 이는 구조물 중 유일하게 아군 팀원이 스폰에서 잠시 병과를 변경해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히 최전선에서 농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텔레포터 입구는 아군에게 맡기고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하고 공격이 들어오지 않을 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방어하는 팀이 마지막 포인트 근처까지 밀리면 스폰 지점이 마지막 포인트 바로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텔레포터는 쓸모가 없어진다. 적팀 후방에 텔레포터를 설치하면 쓸모가 있겠지만, 마지막 포인트의 코앞까지 밀렸을 때는 센트리 건과 디스팬서를 유지하는 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공격과 방어가 지속적으로 전환되는 맵[14]의 경우: 공격팀의 경우와 유사
공격과 방어가 지속적으로 전환되는 맵에서는 공격팀의 경우보다 센트리건 유지가 어려운데, 공격팀도 일단 밀어 놓으면 방어팀이 잃은 지점을 되찾지 못하기에 후퇴해서 어느 정도 전선이 형성되어 센트리 건을 세울 시간이 생기지만, 언덕의 왕이나 지점 점령의 경우에는 잃은 지점을 되찾기 위한 역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센트리 건이 형성될 시간이 더 없다. 따라서 이런 맵에서는 총잡이가 더 많이 쓰이게 된다. 미니 센트리는 언덕의 왕이나 지점 점령에서 특히 많은 스카웃이나 로밍 솔저 같은 강습형 클래스의 하드 카운터라서 쓸모가 많고, 전선이 자주 바뀌어도 금방 다시 지을 수 있다. 텔레포터와 디스팬서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일반 센트리가 유지되기 힘든 특성과 비슷하게 디스펜서와 텔레포터가 잘 버티지 못하는 것 또한 비슷하기 때문이다. 텔레포터의 경우에는 언덕의 왕은 지점으로의 거리가 짧아 텔레포터가 덜 필요하므로 1단계만 지어 두고 디스펜서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만, 지점 점령의 경우에는 최전방 지점 한 지점 뒤에 리스폰 지점이 설정되는 특징이 있어 텔레포터가 유용하다.

4.1.2. 전투 엔지니어

엔지니어의 플레이스타일 중에는 공격에 특화된 전투 엔지니어라는 것이 있다. 스타일에 따라 근접 전투 엔지니어, 원거리 전투 엔지니어로 나뉘긴 하는데, 보통 전투 엔지니어라고 하면 근접 전투 엔지니어를 가리킨다. 데모맨의 흑기사처럼 변칙적인 스타일에 속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라는 병과에 숙련된 플레이어가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전투 엔지니어를 표현한 The Winglet의 영상.

전투 엔지니어는 센트리 건을 주요 전투 수단으로 삼고 이를 보조하기 위한 무기를 선택하는 일반적인 엔지니어와 달리, 센트리 건을 보조 화력으로 쓰고 총기와 근접 무기를 주된 전투 수단으로 삼는다. 일반 엔지니어가 공격력과 방어력이 뛰어나지만 움직이지 않는 진지구축에 특화된 스타일이라면, 근접 전투 엔지니어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일부 포기하고 직접 뛰어다니며 싸우는 스타일이다.

전투 엔지니어의 대전제는 근접 무기로 총잡이를 착용하는 것이다. 원래 125로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엔지니어의 체력을 25나 늘려주는데다, 총잡이 착용시 만들 수 있는 소형 센트리는 금속을 100만 사용하며 일반 센트리에 비해 건설 속도가 2.5배 빠르기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아무데나 설치하면서 공격적으로 써먹을 수 있다.

주 무기는 복수 치명타로 피해량을 증폭시킬 수 있는 개척자의 정의나 재장전이 필요 없고 잘 맞추면 무한 탄창인 위도우메이커, 유효 사거리는 짧지만 미니센트리를 설치한 뒤 빠른 스왑이 가능한 공황 공격이 주로 쓰인다. 보통 개척자의 정의가 가장 많이 쓰이고 위도우메이커가 두 번째로 잘 쓰인다. 모든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본 산탄총도 많이 쓰이는 편이다.

다만, 개척자의 정의는 탄창이 극심하게 제한되어있고, 위도우메이커는 못맞추면 쪽박이라는 큰 단점이 있다. 즉, 명중률이 중요한 무기인데, 이 무기들을 사용할지 고려하는 중이라면 센트리 없이 스카웃을 만났을 때 이길 수 있는가?를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자. 절반 이상의 교전에서 스카웃을 이길 수 있다면 두 무기를 고려해볼만 하며, 아니면 사용하기 좀 더 수월한 기본 산탄총을 고르자.

보조 무기로는 산탄총의 부족한 원거리 피해를 커버할 수 있는 권총이 유용하며, 솔져와 데모맨의 화망을 뚫고 전진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합선기도 자주 선택된다. 원격 조련 장비는 미니센트리를 보조 화력으로 쓰는 전투 엔지니어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지 않아 버려진다.

근접 전투 엔지니어는 전장 속으로 빠르게 침투해서 적들의 사각지대에 몰래 소형 센트리 건을 짓고 샷건과 권총으로 견제를 하면서 킬을 내는 게 주된 전술이다. 미니 센트리의 DPS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엔지니어 자체의 부족한 결정력을 메꾸거나 아군 쪽으로 침투하려는 적의 로머들을 차단하는 데에는 충분하다.

그러나 엔지니어는 총잡이를 껴도 체력이 150에 불과하며, 주무기가 산탄총이기 때문에 교전거리가 짧고 기동성이 평범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전투형 병과들과 대놓고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은 무리다. 미니 센트리 또한 체력이 100밖에 되지 않아서 솔져의 로켓이나 데모맨의 유탄, 스나이퍼의 저격에 너무나 쉽게 터져나가기 때문에 거점 장악력은 거의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근접 전투 엔지니어 스타일로 플레이할 때는 흡사 스카웃처럼 적절하게 치고 빠지며 싸우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런 약점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계속 전방에서 버티다가는 미니 센트리와 함께 1+1 점수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원거리 전투 엔지니어는 주로 폼슨을 사용한다. 미니 센트리는 아군 진형으로 파고드는 로머들을 견제하는 용도로 적당히 숨겨두고, 아군이 전진할 때 합선기로 투사체 스패밍을 지워주면서 함께 따라가서는 후방에서 적진을 향해 폼슨을 난사하며 견제와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다.

가끔 포켓 전투 엔지니어라고 하여 아군의 렌치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면서 건설과 건물 관리를 도와주고 스파이 경보기 역할도 해주는 유저들이 있다. 포켓 파이로조차 못 해주는 건물 수리와 개선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엔지 입장에선 고마운 존재다, 또 전투 엔지의 미니 센트리는 센트리의 레벨이 낮을 때 적들의 어그로를 분산시키고 저지력을 더해줄 수 있고, 디스펜서와 텔레포터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도 팀 전체에게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금속을 덜 쓰는 전투 엔지 덕분에 농장 관리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렌치를 들었더라도 방어형으로 머무르지 않고 3단계 센트리 건을 최전선에 들고 다니면서 화력 지원을 하거나 아예 본인이 전선을 밀어 버리는(...) 이른바 닌자니어라는 변종 플레이 스타일도 있다. 그러나 3단계 센트리건은 옮겨짓는데만도 한 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적들에게 발각되는 순간 일반 전투 엔지니어보다 더욱 쉽게 제압될 수 있어서 훨씬 고단수의 눈치가 필요하다. 관련 유명 유저로는 (유튜버이기도 한) Uncle dane, lazypurple 이 있다.

4.2. 포지셔닝

초보 엔지니어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센트리와 디스펜서를 뭉쳐서 짓고 그 가운데서 렌치를 들고 앉은 채 수리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솔져나 데모맨의 범위 공격에 모든 구조물과 본체가 함께 타격당한다. 따라서 농장 설계의 기본은 분산 배치다. 상세히는 맵과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나, 기본 배치는 이렇다.

어떤 경우에든 엔지니어의 위치는 적의 접근을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모든 구조물들을 시야에 넣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함이 전제 조건이다. 우선 전방에서는 어떤 적이 다가오는지 보아야만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 솔져나 데모맨이 다가오면 원격 조련 장비나 합선기를 들고 대비할 수 있고, 파이로나 스카웃, 헤비가 접근하면 그대로 뒤로 빠져서 센트리에 의지하면 된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적의 숫자가 많거나 우버차지가 접근해올 경우 구조물을 들고 미리 튀어야 한다. 이렇게 시야를 확보하면 대처가 한결 수월해진다. 그럼에도 항상 적진을 정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엔지니어는 스파이 때문에 사주를 경계하느라 바빠서 센트리가 공격당하기 전까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플레이하다보면 센트리가 터지는 것은 필연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다. 따라서 가능한 엔지니어 본체가 살아남아 가장 중요한 구조물을, 주로 농장 재건을 빠르게 해줄 디스펜서를 들고 후퇴하여 적절한 곳에서 농사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도망칠 타이밍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4.2.1. 데모맨 대처법

엔지니어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데모맨의 점착 폭탄이다. 아무리 강력한 3레벨 센트리라도 점착 폭탄 3개면 한 방에 철거당하니 폭탄이 달라붙기 시작했다면 재빨리 합선기나 총을 사용해서 부수거나, 원격 조련 장비를 들어서 방어막을 활성시키자. 정 안 되겠다 싶으면 폭탄이 붙은 구조물에서 잽싸게 도망친 뒤 전선이 안정되면 다시 세워야 한다.

원격 조련 장비인 경우, 점착 폭탄이 방어막으로 막을 수 없을 만큼 많다면 원격 조련 장비를 들고 폭탄이 잇는 곳에 우클릭하여 로켓을 터뜨리자. 적 데모맨의 점착 폭탄이 사방으로 굴러나가버리는데다가 거리가 멀어져 피해가 경감되므로 점착 폭탄 8개가 전부 날아와있는 상황에서도 센트리는 살릴 수 있다.

엔지니어 본인의 화력을 희생해서라도 데모맨의 농사 테러를 방지하고 싶다면 합선기를 들면 된다. 공격 능력은 없는 거나 다름없지만 우클릭 한 번만으로 전기 공격을 날려 솔저와 데모맨 등 철거력이 좋은 클래스를 바보로 만들 수 있는 큰 메리트가[15] 있다. 단, 사용 시 금속 소모가 매우 크니 디스펜서를 통한 금속 관리와 탄약 상자 위치 암기는 필수.

아군들이 협조를 잘 해 준다면 멀뚱히 서서 센트리를 향해 점착폭탄을 쏘는 데모맨을 처리해 주겠지만, 도저히 못 살겠다 싶으면 차라리 산탄총을 들고 달려들어 돌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고화력 공격군인 데모맨도 무장이 죄다 투사체라서 근접한 적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하니 구조물 만들기는 잠시 포기하더라도 샷건을 들고 근거리에서 기습하는 데에 성공하면 데모맨도 처리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로크 앤 로드를 사용해 엔지니어를 견제하는 데모맨이 간혹 있는데, 탄속의 속도도 빠른데다 구조물 대상으로는 20% 추가 피해를 입혀 3단계 센트리건을 단 두 대 만에 부숴버릴 수 있어서 점착 폭탄과 달리 좀 더 빠른 대응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애초에 데모맨은 엔지니어의 농사를 견제할 목적으로 설계된 병과 중 하나다. 아무리 대처를 잘 해봤자 엔지의 실력과는 무관하게, 숙련된 데모맨이라면 언젠가는 엔지니어가 열심히 지은 건물들을 파괴하고 말 것이니 상술한 것처럼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빠르게 포기하고 일단 도망쳐서 재기를 노리는 것이 좋다.

4.2.2. 헤비 대처법

잘 설치해둔 센트리 건이 박살나는 경우는 대부분 스파이의 교란기나 데모맨의 폭발물이 원인이지만, 헤비도 그 못지않게 센트리 건을 잘 부수는 병과이다. 물론 헤비 혼자서 센트리 건을 부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16], 헤비가 라인을 밀어붙이러 올 때는 십중팔구 메딕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메딕이 우버차지를 발동시키는 순간 엔지니어가 그들을 막을 방법은 없다. 센트리 건은 물론이요, 다른 구조물과 엔지니어 자신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만약 헤비가 우버차지를 받고 센트리 건을 노릴 경우, 원격 조련 장비를 들어 가능한 시간을 버는 것이 최선이다. 방어막을 활성화시키고 수리하면서 아군 파이로가 붕붕이로 밀어주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혼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센트리건의 넉백이 강력하다는 점을 이용해 원격 조련 장비로 헤비를 밀처내서 헤비가 가까이 오기 힘들게 만드면 우버차지를 견딜 수 있다. 단, 숙련된 메딕이라면 본인이 헤비 앞에 나서서 넉백을 대신 맞고 헤비가 그 틈에 접근하여 센트리를 철거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따라서 적 팀에 헤비와 메딕이 보인다면 일단 센트리를 적이 나타날 통로에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설치하는 것이 좋다. 헤비의 미니건은 팀포2 내 최고의 DPS를 가진 무기로, 화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거리까지 근접한 상태라면 그 3단계 센트리조차 능가한다. 다만 이 DPS는 어디까지나 근접거리에 한정되므로, 센트리를 멀리 짓는 것으로 헤비의 공격력을 격감시켜 센트리를 옮기거나 엔지니어가 도망칠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므로 헤비에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설치시 표시되는 센트리의 사정거리를 잘 보고 적이 지나다니는 길목을 최대한 멀리서 커버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실 헤비가 우버를 받고 돌격해오는 상황에는 헤비 그 자체보다도 헤비를 앞세워 뒤에서 함께 밀고들어오는 솔져와 데모맨은 물론, 엔지니어가 우버에 정신이 팔린 틈에 등짝을 노리는 스파이가 더욱 위협적이다. 적절한 위치에 설치된 센트리라면 헤비 하나 정도의 화력은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지만, 로켓과 유탄이 함께 날아오기 시작하거나 교전중인 센트리에 갑자기 교란기가 붙어버리면 엔지니어 단독으로는 무슨 짓을 해도 답이 없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포트리스는 팀워크가 중요한 게임이므로, 아군들이 우버차지가 끝난 뒤 빠르게 전선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4.2.3. 스파이 대처법

엔지니어의 영원한 숙적. 힘들여 농사를 지어놓아도 본체가 백스탭당하고 구조물들에 교란기가 붙으면 농장 하나가 통째로 날아간다. 스파이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엔지니어를 잡는 게 역할군으로 지정된 클래스인만큼 엔지니어를 플레이할 때는 가만히 서서 구조물만 렌치로 두드리지 말고, 항상 주변을 경계하며 지나다니는 아군들을 유심히 관찰하자. 그리고 센트리를 수리하거나 구조물을 업그레이드할 때는 항상 벽을 등지고 있는 것이 좋다. 디스펜서 옆이나 센트리 뒤에서 멍때리는 엔지니어는 스파이의 좋은 먹잇감이다.

구조물에 교란기가 붙었는데 변장한 스파이가 누구인지 목격했다면 교란기부터 떼지 말고 바로 그 스파이부터 죽여서 위협을 없애야 한다. 요란한 경고음과 함께 교란기에 지져지는 건물들을 보면 마음이 급해져 반사적으로 건물을 두드리게 되는데, 바로 그 때가 엔지니어의 등짝을 노리기 좋은 순간이기 때문에 농사도 못 지키고 본인도 죽을 위험이 높다. 어차피 교란기는 아무리 제거해도 스파이가 딜레이 없이 계속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교란기 떼고 붙이기에만 집중하다보면 결국은 터지게 된다.

단, 교란기가 센트리에 붙었을 경우 한 번만[17] 때려놓는 건 상당히 권장할 만한 플레이다. 처음부터 순간적인 구조물 파괴만이 목적이라서 교란기를 붙인 채 리볼버를 꺼내들고 죽기 살기로 구조물만 노린다면 어쩔 수 없지만, 보통은 교란기를 붙이다가 엔지니어에게 공격당하는 경우 자체 전투력의 차이로 인해 전면전을 벌이기보다는 다시 은폐하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대개 교란기를 붙인 후 엔지니어를 백스탭하기 여의치 않아 보인다면 일단 물러난 뒤에 다음 기회를 엿보기 때문에, 미리 교란기를 한 대 때려뒀을 경우 스파이를 쫒아내고 나서 다시 한 번만 때리면 바로 교란기가 떨어지게 된다. 스파이 입장에서는 교란기가 손상됐다고 이걸 다시 붙여서 교란기 체력을 채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렌치 한 번 휘두르는 시간에는 등짝을 노릴 각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교란기를 한 번만 두들겨둔 채 본인을 쫒아내려 하는 엔지니어를 상대로 뭔가 수를 쓰기 애매해진다.

만약 엔지니어가 교란기를 한 번만 패후 산탄총을 들고 스파이와 교전할 조짐이 보인다면, 스파이도 총을 들고 뒤로 물러나면서 교전 할 것이다. 이때 교란기를 한번 더 패면 옆에 있는 센트리가 총 쏘느라 변장도 못하고 은신도 못한 스파이를 삭제시켜 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파이가 도망친다고 해서 너무 깊이 쫓아가지 않는 것이다. 교란기 붙은 구조물과 거리가 멀어져서 뒤늦게 돌아오는 사이에 구조물이 터져나갈 수도 있고, 고수 스파이라면 코너나 계단처럼 트릭스탭이 용이한 장소로 엔지니어를 유인하려 하기 때문이며, 최악의 경우 엔지니어가 스파이에게 어그로가 끌린 사이 다른 적들이 농장을 철거하기 위해 귀신같이 달려들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의 역할은 스파이를 찾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구조물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한눈팔고 있으면 안 된다.

만일 스파이가 교란기를 붙인 뒤 대범하게 칼을 뽑아들고 엔지니어 쪽으로 다가온다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십중팔구 트릭스탭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며, 이때 렌치를 들고 근접전으로 덤벼들었다가는 한순간에 등짝을 내주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백스탭은 일단 근접한 상대의 등을 잡아야 쓸 수 있는 기술이고,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움직이는 상대의 등을 찌르는 것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기술이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적절한 무빙만 취해 줘도 정말 실력이 넘사벽으로 차이나지 않는 이상 당할 일은 없다. 사실 1대1 정면승부라면 샷건과 렌치의 공격력이 리볼버와 칼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에 엔지니어에게 유리한 매치업이다. 산탄총이나 권총을 빼들고 스파이가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로 점프해가며 총을 난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구조대원과 원격조련장치를 들었을 경우에는 렌치 특유의 높은 무작위 치명타 확률을 믿고 휘두르는 수밖에 없다. 만약 실력 차이가 크게 나서 1:1로 스파이를 이기지 못하겠다면, 아군 엔지니어들과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위치를 잡거나, 아군 파이로한테 도움을 요청해서라도 구조물들을 지켜내야 한다.

팀에 포켓 파이로가 있으면 스파이 대응이 훨씬 수월해진다. 숨어 있는 스파이 체킹은 물론이고, 갑자기 교란기가 붙더라도 파이로가 스파이를 쫓아가는 사이 엔지니어는 구조물을 살리는 데에 집중할 수 있으며, 만약 엔지니어가 먼저 죽은 상태에서 교란기가 붙어도 포켓 파이로는 십중팔구 교란기를 뗄 수 있는 근접무기를 착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엔지니어가 두 명 이상 있어서 서로 가까이 농사를 지어뒀을 경우에도 스파이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픈데, 구조물 교란과 엔지니어 백스탭을 한꺼번에 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아군 엔지니어들도 각자 자기 농사를 지켜야 하고 포켓 파이로도 적이 접근해오면 전방으로 나가 싸워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엔지니어의 구조물들을 언제 어디서나 처음부터 끝까지 반드시 영원히 지켜줄 수는 없다. 아군들이 언제나 반드시 도와주겠지라며 맹신하지 말고, 자기도 가끔씩 도와주는 팀원들이 주변에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혼자서 대처법을 익히는 실력을 서서히 늘려보자.

만약 당신이 엔지니어가 아닌 다른 병과로 막 리스폰되었는데 리스폰 지점 앞의 텔레포터 입구에 교란기가 붙어있다면, 외면하거나 발만 동동 구르지 말고 리스폰 지점에서 즉시 엔지니어로 병과를 바꾸고 렌치질로 제거해주자.[18] 기본 설정 기준으로 ','를 누른 후 6으로 누르면 바로 엔지니어로 병과를 바꿀 수 있고, 렌치질로 교란기를 제거하는 데는 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팀 전체에게 이득일 뿐만 아니라, 교란기 제거로 본인이 점수도 얻는다. 단, 리스폰 지점 주변에 '수상한 아군'이 있다면 먼저 그 아군부터 공격해야 한다. 리스폰이 되면 짧은 시간 동안 아군과 아군 구조물의 위치가 모두 실루엣으로 표시되는데, 이 실루엣에는 아군으로 변장한 스파이도 포함된다. 입구의 텔레포터에 교란기가 붙었는데도 리스폰 지점 앞에 멀뚱히 서있는 아군은 십중팔구 변장한 스파이다.

4.3. 같은 엔지니어와의 협력


Krunkidile의 영상
아군 엔지를 도와준다는 것은 내가 당하기 싫은 일을 아군 엔지가 안 당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며, 당신이 돕지 않아 아군 엔지니어의 농사가 망해버리면 적의 다음 공격 대상은 당신이 될 것이다. 초보 엔지니어들은 다른 아군 엔지니어들의 구조물을 같이 지키면서 맵에 따른 엔지니어의 구조물 설치 장소 등을 익히고 기본적인 엔지니어 운영을 배우기 좋으니 더더욱 권장할 만한 플레이다.[19]

엔지니어의 거점 장악력은 우수하지만, 상성이 명확하여 천적이 너무 많기 때문에 혼자서 적의 공세를 모두 버틸 수는 없다. 물론 승리를 위해서는 다른 병과와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아군들 또한 전선에 나가 싸워야 하는 데다가, 구조물 관리는 파이로가 교란기를 제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병과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진정으로 믿을 만한 사람은 다른 아군 엔지니어 뿐이다.

이렇듯 많은 엔지니어가 뭉치면 구조물 수비 차원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센트리 건의 방어선은 중첩되면 될수록 뚫기가 배로 어려워지고, 디스펜서의 보충 속도도 더더욱 빨라지며, 텔레포터 또한 다양한 전략적 요충지에 설치함으로써 사방에서 적을 압박할 수 있는 기동성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엔지가 스파이보다 한 명이라도 많으면 어지간해서는 스파이가 농사를 망칠 수 없다.

특히 서로 사각지대를 보완하게 잘 만들어진 센트리 요새는 '센트리 수만큼의 우버를 받은 헤비들이 동시에 진입해서 한번에 동시다발적으로 무너뜨리는' 게 아닌 이상 뚫을 수가 없다고 보면 된다. 솔저와 데모맨의 스패밍도 센트리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돌파하기가 까다로워지며, 스파이 역시 엔지의 수가 많아질수록 스파이 체킹도 삼엄해지는데다 교란기 쯤이야 순식간에 떼어버리고 스파이도 눈 깜짝할 새에 죽게 된다. 그나마 어찌저찌 일부 구획을 뚫는다 하더라도 디스펜서를 전부 부순 게 아닌 이상 순식간에 3레벨 구조물이 재건될뿐만 아니라, 설령 디스펜서를 운 좋게 죄다 부숴놓는다 쳐도 일단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금속 200을 엔지 전원이 다 썼을 리도 없고 보통 농사가 지어지는 곳은 몇 예외를 제외하면 탄약 상자가 스폰되는 곳이라 디스펜서가 없어 약간 느려질 수 있을 지언정 재건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적 팀에 엔지니어가 둘 있으면 그 시점부턴 상당히 상대하기가 까다로워지고, 세 명 이상이라면 제 아무리 실력이 좋고 상성이 유리해도 단독으로 뚫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진다고 보면 된다.

또한 엔지니어가 서로 협력할 경우, 구조물의 건설, 강화, 방어선 구축이 빨라지게 되므로 팀의 방어선이 밀렸거나 농사가 망했다면 재빨리 달려가 농사 복구를 돕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들어오는 감사인사와 뿌듯함은 덤.

이러한 이유로 맵퍼들은 센트리 역시 맵 제작의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센트리가 활약하기 딱 좋은 지형이 생겨버리면 그야말로 수비팀에게 너무 압도적인 맵이 되기 때문. 이 점을 반영하는 것이 실패한 Dustbowl이나 2fort 같은 경우, 시야 확보가 일방적인 구간이 맵 곳곳에 있어 엔지가 늘어나면 공격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4.3.1. 다른 병과와의 협력

협력 게임인 팀 포트리스 2답게 엔지니어 역시도 다른 병과와 협력하면 효율이 배가 된다. 방어형 병과로 분류되긴 하지만 애초에 엔지니어는 팀을 지원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병과이기에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보통 헤비와 스나이퍼와 함께할 때가 많으며, 파이로와의 조합은 매우 좋다.

엔지니어를 도와주기 좋은 병과는 헤비, 스나이퍼, 파이로가 주로 뽑히지만,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호위하고 싶다면 다른 병과들로도 충분히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전투형 병과들은 전장에 나가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지켜줄 수 있는 틈이 없고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본인이 전투형 병과들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적들하고 싸우는 실력이 미숙하다면, 구조물이라도 호위하는 게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본인이 협력, 호위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각 모든 병과들마다 엔지니어의 구조물을 어떻게 호위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4.4. 게임 기능의 활용

게임의 여러 가지 기능을 활용하면 활동이 더욱 쉬워진다. 이에 가장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건 엔지니어로, 엔지니어에게 대응되는 콘솔 명령어키는 꽤나 많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명령어는 치트가 꺼져 있어도(sv_cheats 0)작동되는 명령어이니 안심. 콘솔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 → 고급 → 개발자 콘솔 사용에 체크를 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게임 도중 `키를 누르면 개발자 콘솔 창이 열린다.
이들을 써서 얻는 이점은. PDA를 쓰지 않고 재빠르게 구조물의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는 특히 빨리빨리 센트리를 지어야 하는 총잡이 엔지니어에게 효과가 끝내준다. 예를 들어 bind "f" "build 00" 을 콘솔에 입력하고 f키를 누르면 바로 디스펜서 공구통을 들고 있는 엔지니어가 보일 것이며, bind "alt" "destroy 02; build 02"를 입력하고 alt키를 누르면 번거롭게 5-1-4-1 버튼을 누르는 것보다 재빠르게 소형 센트리를 파괴하고 다시 설치할 수 있다.

덕점프 또한 중요한데, 이는 장애물 돌파력이 거의 없는 엔지니어에게 돌파력을 조금이나마 주기 때문, 또한 디스펜서 위에 올라탈 수도 있으니(넘어갈 수 있으니) 알아두면 편하다. 덕점프는 점프하며 웅크리면 된다.

스프레이 기능을 활용해서 텔레포터 위치를 알려주거나, 목적지를 말해주자, 채팅창에 말해봤자 보이스 커맨드에 묻히고, 팀원은 텔레포터를 타고 헤맬 확률이 줄으니 아군의 전선에도 도움이 된다.

무한지속 도발을 활용할 수도 있다. 주로 실내에서 코너 지역을 볼 때 쓸 수 있으며, 일반 도발은 바로바로 끌 수가 없으니 위험하다. 가장 추천하는 건 하이파이브로 Heck Yes! 를 외치고 난 뒤엔 조용하기 때문. 차선책으론 "박치기"로 말은 계속 하지만, 파쇄 경보처럼 시끄럽진 않으니...

5. 평가

구조물을 건설해서 지점을 장악하고, 아군들에게 이로운 시설을 제공해주는 수비형 서포터 병과. 메딕과 함께 가장 역할군과 잘 어울리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엔지니어는 방어 팀이라면 반드시 한 명은 필수로 선택해야 될 정도로 메딕 이상의 존재감을 지니고 있으며, 설령 공격 팀이라도 매우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어 중요한 전력으로 여겨진다. 엔지니어의 모든 구조물들은 하나같이 버릴 게 없는 수준으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이 구조물들이 장시간 유지되면 아군들의 부담과 수고도 크게 줄어들기에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서 우주방어의 주역이 될 수도 있다.[22]

물론 구조물들이 한 번 지어졌다고 영원히 남아있는 건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엔지니어를 한다면 온갖 불합리한 방법으로 농사를 망치려드는 적군들에게 실컷 고생하는 일을 필연적으로 겪어야 한다. 농사만 짓고 탱자탱자 노는 것 같은 겉모습과 다르게 실제로는 매판마다 엄청난 피로도에 시달려야 하며, 이를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유저라면 조합에 엔지니어가 필요한데도 플레이를 주저하기도 한다.

5.1. 장점

5.2. 단점

5.3. 상성

엔지니어의 매치업. 아래 매치업은 1:1을 기준으로 설명했으나, 사실 실전에서는 팀플레이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1:1 매치가 별 의미가 없다. 팀 포트리스 2 자체가 1:1 전투보다는 여럿끼리 싸우는 게 주고, 시스템 자체가 팀플레이를 강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엔지니어는 본신의 공격력은 최약체라 팀이 없으면 맞대결에도 최소한 상대 피지컬의 변수를 따져야 할 정도니 혼자 남으면 굉장히 생존하기 힘든 병과 중에 하나다. 그러니까 해당 문단에서 파훼법을 무작정 찾기보다는 그냥 혼자 있지 말자. 그냥 적당히 경험담으로 1:1 상황이 되었을 때의 행동 지침 정도로만 생각하자.

총잡이를 낀 전투 엔지니어와 일반 농사 엔지니어의 운영 방식이 상반되므로, 두 엔지니어간의 상성을 나눠 서술한다.
물론 막 농사를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 기습을 당하면 엔지도 구조물도 사이좋게 지워지겠지만 이것은 비단 스카웃만이 아니라 강습형 근딜러들이 전반적으로 추구하는 플레이이므로, 엔지가 농사를 시작도 못 할 정도로 공격수들이 사방에서 기습하고 다닌다면 이건 상성을 따질 것이 아니라 상대 공격수를 진작 끊지 못한 팀의 잘못이다. 라운드 중반에도 스카웃이 봉크를 먹고 센트리 밭을 돌파해 리스폰 지역에 배치되어 있는 텔레포터 입구나 스나이퍼를 노리는 경우가 있으니 엔지니어는 항상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실 그것보다는 봉크는 센트리를 피해서 도망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니까 걱정할 건 없다. 가끔 본인을 희생하여 봉크를 사용하고 가장 앞서서 닥돌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프리딜을 할 수 있도록 우버차지를 아끼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원격 조련 장비를 들고 있다면 스카웃에게 먹이를 주지 않고(...) 표적을 처리할 수 있고 없다면 엔지니어 혼자서는 밀려오는 적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아군이 센트리건의 도움 없이 이겨주길 바라면서 샷건이나 쏘자. 어떻게든 그 상황만 넘기면 스카웃은 봉크 지속 시간 끝나자마자 삭제당한다.
일단 센트리 위치 없이 스카웃을 전면전으로 만나면 둘 다 체력이 125인데 기본적으로 스캐터건은 모든 면에서 엔지 샷건의 상위 호환이고, 총알을 회피하는 것도 재빠른 스카웃보다는 엔지니어가 더 어렵기 때문에 당연히 스카웃에게 진다. 특히 탄속이 느린 폼슨 6000을 들고 있다면 스카웃과의 전투가 더 힘들다.
무적 우버도 무섭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게 응급처치 우버다. 치료 속도가 3배나 돼서 우버 쓰는 중에는 죽을 일도 없고 무엇보다도 넉백이 없다. 파이로가 솔저나 데모맨보다 농장 부수는 게 열등한 이유는 바로 센트리의 넉백 때문이다. 거기에다 센트리의 로켓까지 반사하는 능력을 지닌 파이로라면 정말 무시무시하다. 다행히 이 경우는 원격 조련 장비로 센트리 건의 초당 피해량을 응급처치 우버의 초당 치료량보다 더 높게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적 파이로가 닥치고 돌진만 한다면 오히려 쉽게 상대할 수 있다.
필드에서 만났을 때는 산탄총이 피해를 잘 뽑으려면 근거리여야 하는데 근거리는 파이로의 거리. 어쨌든 엔지니어 본체는 파이로보다 상성상 아래고 화염방사기 사정거리를 벗어났어도 서로 똑같은 샷건으로 싸울 테니 당연히 체력이 더 낮은 엔지니어가 진다. 이속은 같기 때문에 파이로를 잡는 게 목표가 아니라 잘 살아 도망쳐서 자신이나 아군의 센트리까지 도착하는 게 목표라는 느낌으로 죽어라 뛰는 게 낫다. 정글 업데이트 이후 가끔 혹은 맵에 따라서 제트팩으로 기습해서 공격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력 좀 있는 파이로는 센트리가 조준하는 잠깐 동안 센트리 위에 올라타 로데오를 타며 불을 질러 센트리를 파괴할 수도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제트팩을 맨 파이로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VS 전투 엔지니어위의 상황보다는 좀 낫다. 파이로가 샷건이나 조명총으로 미니 센트리를 효율적으로 부술 수 없고, 달려들어 화염방사기나 가정파괴범으로 두들기는 수밖에 없는데 메딕 없이 미니 센트리를 부술 때의 체력 부담은 꽤나 거슬리는 수준이다. 그렇게 미니 센트리가 부서지는 순간 복수 치명타로 쏴재끼면 엔지니어의 승리. 미니 센트리로 어그로만 끌어놓고 도망가도 좋으니, 최대한 성가시게 해주는 게 좋다. 물론 좀 낫다 뿐이지 여전히 엔지 입장에선 파이로는 성가신 대상이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그나마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아보자면 바로 합선기를 이용하는 것. 유탄이건 점착이건 날라오는 투사체를 전부 소멸시키기 때문에 데모맨의 철거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다만, 금속 소모량이 매우 높아서 통상적으로는 3번이 최대이고, 커다란 에너지를 천천히 날리는 방식이라 너무 급하게 쓰면 효과가 제대로 안 나오니 침착하게 써야 한다. 그리고 에너지의 사거리에 안 들어오는 폭탄에는 얄짤없고, 무엇보다 데모맨이 혼자서 건물을 부수러 온다는 보장도 없기에 완벽한 원천봉쇄는 바라지 않는 게 좋다.

그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고. 이놈 때문에 농사가 날아가도 어쩔 수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농장질 하면서도 흑격기가 날아오지 않는지 늘 주의를 기울이고(특히 착지하면서 다리 부러지는 소리), 저지대나 센트리 범위 밖에서 찍찍이나 유탄이 날아오는 일이 없도록 위치 선정에 유의하며, 급하면 원격 조련 장비의 방어막을 돌리고 열심히 수리하는 게 고작이다. 점착 폭탄은 피해를 입으면 즉시 파괴되기 때문에[27] 샷건이나 권총, 심지어 렌치로도 부술 수 있으며, 센트리 3레벨 기준으로 점착 폭탄 3발에서 한 방에 터지니 항상 주위를 살펴보고 찍찍이가 달라붙기 시작했다면 재빨리 총으로 쏴서 부수거나 원격 조련 장비를 들어서 방어막을 활성시키자. 만일 점착 폭탄 발사기로 센트리 주변에 폭탄을 배치하고 있는 중이라면 미사일을 센트리 바닥에 쏴 폭탄을 멀리 밀어 피해를 줄일 수도 있다. 사실 엔지의 실력에 상관없이 어떻게 저항하더라도 엔지니어에게는 농장이 싹 날아가는 게 일상적인 일이다. 그러니 상대 흐긴이 좀 잘한다 싶으면 디스펜서를 우선으로 들고 도망가는 게 농사를 다시 세우는 데에 좋다. 답이라고는 센트리와 디스펜서가 터지면 피해가 막심하다는 걸 아는 고수들이 다행히도 팀에 많아서 작정하고 데모맨이 공격할 만한 곳을 사수해 주는 것뿐이다.

* VS 흑기사
센트리 있다는 가정하에 유리하다. 흑기사 자체는 스카웃보다 센트리에 취약한 클래스이지만, 흑기사도 그걸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뉴비가 아닌 이상 농사에 돌진하는 경우는 없지만, 문제는 초반이나 재배치시. 가뜩이나 이동 속도가 느린 고가치표적+머리셔틀을 흑기사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즉 건물, 특히 센트리를 옮길 때는 흑기사의 돌진에 주의하자.

합선기 같은 경우 2018년 업데이트 이후 공격의 투사체화로, 발사체 무기밖에 없는 데모맨의 공격은 합선기를 들고 우클릭만 하면 잠시 동안은 완전히 무력화된다. 덤으로 데모맨 또한 합선기로 공격받는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비용으론 훌륭한 데모맨 카운터 무장으로 돌변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때 합선기가 한 번 공격하는 데에 금속 65를 잡아먹는 너프를 받았고, 점착 폭탄의 탄창은 8발, 유탄은 4발이다. 때문에 금속 소지량이 200인 엔지니어는 세 번만 공격하면 금속이 바닥이 나기 때문에, 상황을 봐 주면서 사용해 주는 게 좋다. 합선기를 들고 수비를 열심히 하더라도 특유의 엄청난 금속 소모량 덕에 디스펜서의 금속을 갈아마시기 때문에 결국 많은 탄약을 가지고 있는 데모맨이 유리해진다. 때문에 무작정 합선기만 쓰기보다는 장전하는 타이밍을 노려 반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론은 역시 팀원들이 데모맨을 마크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건물 배치에 팁을 주자면, 옹기종기 붙여 지으면 유탄이나 점착 폭탄의 스플래쉬 대미지로 한번에 다 터지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너무 떨어뜨려두면 스파이가 노릴 수 있으므로 주의. 또한 구석진 곳에 건물을 짱박아두면 유탄을 대충 쏴도 유탄이 구석에 막혀 건물을 터뜨리기 쉽다. 고집 있는 데모맨이라면 한번 포착한 건물을 몇 번 죽던 간에 끈질기게 날아와 박살 낼 것이므로,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건물을 재배치하는 것이 방어에도, 정신 건강에도 좋다.* VS 전투 엔지니어총잡이를 낀 전투 엔지니어의 경우엔 유탄과 찍찍이 직격 한 방이면 센트리가 박살 난다. 그래서 센트리 없이 상대할 일이 솔저만큼이나 많다. 허나 무기가 전부 투사체에 자가 피해까지 심한 태생적 한계로 인해 근접전에 대단히 취약한 데모맨을 상대로는 정면에서 샷건빵을 걸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텝만 잘 밟으면 상대가 웬만한 고수가 아닌 이상 유탄 맞을 일이 잘 없다. 점착 폭탄은 근접전에서 그리 좋은 무기가 아니고 터질 때의 딜레이가 있으며, 위력을 내는 데에 필요한 최소 사거리가 있는데 그 사거리보다 짧은 간격을 파고들면 답이 없다. 단, 바닥에 찍찍이 붙이고 뒷걸음질치는 데모맨은 같이 자폭하려는 의도이니 주의할 것.* 번외: 전투엔지 VS 흑기사흑기사라면 미니 센트리고 뭐고 다짜고짜 엔지니어에게 돌진해 목을 딸 확률이 더 높다. 복수 치명타래도 원킬을 보장하기 어려우므로 이 점을 주의하자. 물론 유탄마저 버리고 신발까지 신은 흑라딘은 밥이다.

6. 도전 과제

7. 대사

8. 도발

9. 미디어믹스에서의 행적

9.1. 엔지니어를 만나다


9.2. 코믹스

엔지니어는 코믹스에선 레드 팀으로 등장하지만 가끔식 옷은 블루 팀의 것을 입고 나오는 경우들도 많다. 공식 만화 '통제불능' 편에 의하면 대대로 엔지니어의 가문은 블루타크 만에게 고용되어 일하고 있었고 따라서 원래는 블루 팀 소속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관리자가 은밀하게 개입하여 일부러 일을 꼬아놨기에 이런 이상한 관계가 되었다.

코믹스에서의 첫 등장은 '통제불능'. 여기에서 밝혀진 그의 이름은 델 코네거. 블루타크 만은 엔지니어에게 그의 조부의 무덤에서 구한 청사진을 주면서 자신의 생명 유지 장치를 고칠 것을 지시한다. 그 와중 블루타크가 생명 유지 장치의 오작동으로 죽다가 다시 살아난 후 엔지니어의 멱살을 잡으며 기계를 고칠 것을 다시 한 번 강요하자, 엔지니어는 불쾌해 하며 '당신은 내 고용주이고, 노인이지만 그 망할 손을 놓지 않으면 두 동강을 내주겠다'고 말한다. 블루타크는 그의 할아버지의 노트를 해독하고, 기계를 어떻게 고치는지 알아 오라고 한다. 덧붙여 블루타크는 다른 무언가를 본다면 절대로 만들지 말고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엔지니어는 설계도를 살피던 도중 무기 및 오스트레일리움이 있는 장소가 적힌 노트를 보면서 사악한 미소를 풍긴다.

'진정한 의미'에서 파이로와 함께 등장. 파이로에게 늙은 닉(올드 닉)에 관한 책을 읽어준다. 동화책을 읽던 도중 창 밖에 뭔가가 날아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 날아온 물체는 로켓으로 엔지니어의 집을 부순 채 착륙한다. 그는 어떤 녀석이 나한테 집을 빚졌다고 중얼거리며 지금부터 다른 차원의 인물에게 편지를 써 봐야겠다며 중얼거린다. 업데이트 내용상 폼슨 6000과 유레카 효과를 이 로켓에서 얻은 듯하다. 헤비와 스카웃이 두려워하고, 스파이가 악마로 보는 파이로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점에서 파이로의 순수함을 알고 있다거나, 아니면 파이로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간 큰 성격인 듯하다.

로보틱 부갈루 업데이트 만화에서는 미래의 엔지니어가 용병들을 찾아와 로봇 상자를 열지 말라고 경고하며 미래에 벌어진다는 모자 전쟁을 언급한다. 1999년 미래의 엔지니어가 파이로의 머리와 함께 시간여행으로 팀원들을 방문한다. 이땐 이미 반쯤 기계가 된 상태.[34] 시간여행의 제약 때문에 오래 있지 못하고 중요 사항만 전달하려 했는데, 스카웃이 99년의 대통령이 누군지 질문하는 바람에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결국 미래로 돌아가기 직전 경고를 날렸으나 솔저가 반대로 알아듣는다(...). 참고로 스카웃이 질문한 99년의 대통령은 사이보그 기술로 지능을 강화한 포메라니안이다.(...) 이름은 키시즈 폰 버터넙스(Kisses Von Buttern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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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 Co.에서 해고된 후 행방이 묘연하였으나, Blood in The Water 만화에서 관리자를 위해 소형 생명 연장 장치를 만들고 개선해주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관리자의 말마따나 만 가와 관련된 사람에게 여러모로 신세졌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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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6번째 코믹스에서 폴링에게 오스트레일리움을 회수받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에 관리자는 격노한다. 결국 최후에는 5~6개월 남짓한 오스트레일리움을 단축해서 젊은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나 본인의 지론으로는 1시간도 못 살 것이라고 말한다. 여담으로 관리자와 같이 있었기 때문에 폴링 양이 죽어가는 클래식 헤비한테 "우리는 팀 포트리스고 당신은 죽었다."는 대사를 칠 때 다른 용병들은 있었지만 혼자 못 나왔다.

만화의 엔지니어의 팔을 보면 두 팔이 다 멀쩡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게임상으로 장갑을 끼거나 총잡이를 장착한 곳에 상처가 있다.[35]

마지막 화에서는 폴링 양에게 관리자에게 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관리자가 죽은 뒤 폴링 양에게 솔저가 따로 갖고 있던 오스트레일륨을 깊은 바다 어딘가에 폐기 처분하라는 조언을 한다. 모든 사태가 끝난 뒤에는 레드팀 복장을 연상하는 붉은 색 복장으로 갈아입고 스카웃의 크리스마스 가족 파티에 참석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10. 테마곡

Version 1 Version 2 Version 3
More Gun
(더 많은 총)
무려 3가지 버전이나 존재한다. '엔지니어를 만나다'에서는 세 버전 다 쓰이지 않았다. 그나마 첫 번째 버전이 비슷한 편. 해당 곡은 윌코의 앨범 Being There의 "Someone Else's Song"을 편곡한 것이며, 포커 나이트 앳 디 인벤토리에서도 배경곡으로 등장했다.

11. 2차 창작

들 사이에서는 스나이퍼와 함께 다른 팀원들에 비해 비교적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명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마지막 희망(...). 그래서인가 2차 창작물에서는 어쩐지 휘둘리는 상식인이나 치유계 캐릭터로 자주 그려진다. 그런데 총잡이를 보면... 또한 공돌이라는 설정과 엔지니어를 만나다 동영상의 대사 때문에 평소에 아주 전문적이고 남들이 알아듣기 힘든 말을 하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심영한테도 센트리 건을 지어줬다 그러나 이런 상식인 속성은 현재 많이 없어지고, 밑의 예시처럼 정신 나간 캐릭터로 변질된 지 오래다. 디스펜서를 개조해서 하늘을 날기도 한다. 사실 공식 영상에서도 블루 팀 엔지니어가 스카웃을 밖에 버려두고 혼자 레드 팀 파이로를 피해서 살아남으려고 도망가서 문을 잠그는 등, 딱히 다른 용병들과 다를 바 없이 똘끼있는 성격이다(...)

각종 개그나 병맛 영상 등지에서는 간혹 두부 멘탈 캐릭터로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공들여 지은 3레벨 센트리가 스카웃의 야구공으로 순식간에 절벽 아래로 떨어져서 멘붕한 나머지 바로 권총을 들고 자살을 하거나(...) 주변 인물들, 특히 스카웃의 Need a Dispenser Here!에 시달리다 못해 역시 또 권총 자살씬이 나오는 등. 메딕과 더불어 스팸의 주요 희생양.[36] 그 외에도 공돌이의 설정을 살려 이것저것 만들어내서 사고를 일으키거나 문제를 해결해 내는 기믹이 자주 쓰인다. 구조물을 옮길 시 드는 공구 철가방이 4차원 주머니마냥 묘사되기도 하고, 어디론가 이동할 때 팀원들의 텔레포터 이동 셔틀로 활약할 때가 많다.

액션물에서의 비중은 꽤 오락가락하는 편인데, 센트리 뒤에서 렌치질만 하는 모습이 기본 베이스인지라 보통 센트리와 함께 폭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스파이의 라이벌 기믹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스파이와 함께 액션을 찍거나, 카우보이가 연상되는 모습으로 활약을 하기도 한다. [37] 최근에는 엔지니어가 주연인 액션물이 늘어나는 추세.이런 거[38]

유튜브에서 매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영상으로 nope.avi라는 영상이 있다. 내용은 단순하게 엔지니어가 화면 밖에서 걸어나오는데, 갑자기 모자가 공중으로 붕 뜨더니 "아니(Nope)" 라는 대사를 하며 목이 길어져서 모자를 쓰고(?) 다시 화면 밖으로 퇴장. 고작 9초짜리 영상이지만 구독자수 6만에 누적 재생수는 1100만회를 넘는다. SFM로 만들어진 영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저때는 SFM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이라 인게임 모델을 건드려서 저렇게 만든 것이다. 당시에는 게임 소스를 직접적으로 건드려서 머시니마를 만드는 게 흔하지 않기에 더더욱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39] 헌데 인기와 별개로 밸브 측에선 별 감흥은 없었는지 해당 영상과 관련된 도발이나 대사, 장식 아이템을 추가하지 않았다.

2021년에는 Engineer Gaming이란 밈이 등장했다. # 사용된 노래는 다프트 펑크Robot Rock.

그 외에는 주로 공식에서 접점이 있는 파이로, 스파이와 많이 엮이며 마이너하게는 메딕과 기술자 조합, 솔저와 헬멧 조합(...) 등이 있다.
참고로 헤비와의 앙숙정도의 사이로 있는데, 엔지니어는 샌브비치를 가져가고 헤비는 베이컨을 가져가는식...

11.1. 미니·미미 센트리 쨩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미니·미미 센트리 쨩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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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 6". 병과들 중 최단신이다[2] 이는 소스 엔진에서 캐릭터 3D 모델에 적용되는 빛 효과(Phong Shading)를 관리하는 방정식의 일부이다.[3] Love & War 업데이트 영상 'Expiration Date' 한정으로 본 성우가 불참하여 놀런 노스가 맡았다. 또한 이 사람은 평소에 여기저기 뛰면서 일하는 성우이기에 근황을 알기 어렵다. 가장 최근이라는 근황이 2021년에 Christmas in the Pines라는 영화에 나온것 뿐이며 그 이후에 뭘 하는지는 불명이다.[4] 평소에는 느리게 삑삑 거리다가 적을 포착하면 삐빅! 소리를 낸 다음 그 방향으로 총을 돌린후 공격한다. 삐빅 소리와 실제 공격 사이에 아주 잠깐의 딜레이가 있다.[5] 3레벨 타겟 유도식 로켓과 원격 조련 장비 사용은 예외[6] 정확히는 피해를 66% 덜 받는 방식이다.[7] 디스펜서에 금속이 있는 경우에도 1단계는 40씩, 2단계는 50씩, 3단계는 60씩 획득한다.[8] 다만 2레벨 199/200까지는 레벨과 금속 수치가 초기화되지 않는다.[9] 1순위는 스파이, 2순위는 메딕.[10] 이게 극단적으로 보이는 게 투포트(2fort) 맵이다. 서류가방이 있는 곳으로 가는 통로가 좁아 방어는 쉬운데 공격은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센트리 건을 설치해두면 꾸준히 킬이 나와 초보들이 자신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다만 엔지니어가 필요한 건물 배치와 전략을 배우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11] 뾰족 렌치로 두들겨도 6초 정도 걸린다.[12] 화력이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니라서 125의 체력을 가진 스씨 계열 병과는 2초면 죽는다. 특히나 민첩함으로 전장을 뒤엎고 다니는 스카웃은 센트리의 공격을 피할 수도 없고 유효 사거리의 차이로 혼자서 파괴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13] 전자교란기가 부착된 구조물은 원격으로 파괴할 수 없다.[14] 언덕의 왕,지점 점령 맵[15] 범위 내에 들어온 솔저의 로켓이나 데모맨의 점착 폭탄, 유탄 등의 투사체를 모두 무력화한다.[16] 엔지니어가 끊임 없이 렌치질을 해댄다면 3레벨 센트리 기준, 헤비가 미니건을 난사해도 체력이 3분의 1씩이나 남는다![17] 구조물 대상 피해량이 33% 감소하여 교란기를 세 대 때려야 제거되는 뾰족 렌치는 불가능하니 주의.[18] 만약 파이로의 로드아웃에 가정파괴범 등을 장비해놨다면, 파이로 쪽이 교란기를 한 방에 파괴할 수 있어서 더 빠르다.[19] 엔지니어는 최전선이 아니라 후방에서 비교적 평온하게 게임을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주변 환경에 더 집중 할 수 있는 상황이다.[20] 예) 한 명은 합선기 들고 데모맨과 솔저 방어, 한 명은 조련기 들고 주 전선 방어, 한 명은 스파이 체킹 등[21] 콘솔에서 kill을 입력하면 된다.[22] 특히 일부 맵에서는 방어 팀 엔지니어가 지나치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초중반까지는 유리하다가도 마지막 포인트에 막혀서 어이없게 역전패를 당하기도 한다.[23] 이 점은 스카웃에게 특히 치명적인데, 물몸을 빠른 이동 속도와 2단 점프 능력으로 커버하여 생존력을 늘릴 순 있지만 애초에 100%의 명중률을 자랑하는 센트리건에겐 의미가 없다.[24] 외국 쪽에선 Nest(둥지)라고 칭한다.[25] 일례를 들자면 수비 팀인 엔지니어의 경우, 정면 코너에서 헤비와 메딕이 우버차지를 발동시킨 후 오는 데,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스파이가 교란기를 부착하고, 저 멀리서는 스나이퍼가 레인저 포인터를 농장 주인에게 겨누며, 또 그 뒤에서는 스카웃이나 파이로, 솔저와 데모맨을 비롯한 공격 수들이 합세해서 다 같이 몰려오는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26] 이때 디스펜서나 텔레포터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서 빨리 다시 깔고 팀원들을 보조하자. 어차피 센트리 건 살려서 직접 싸워봤자 이건 엔지니어가 발악한다고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는 메딕, 데모맨과 함께 (다른 팀원을 희생해서라도) 절대 죽지 않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하는 것을 항상 잊지 말자.[27] 폭발의 경우에는 직격으로 맞은 게 아닌 이상 폭심지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28] 합선기의 단점인 낮은 피해량을 스나이퍼의 병수도가 보완해주고 머릿수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29] 특히나 마키나는 풀차지 한방에 노차지 한방으로 3단 센트리도 철거한다.[30] 특히 라운드가 진행 될수록[31] 아군 엔지니어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32] 예전에는 텔포킬을 노릴 때도 있었으나 요즘 엔지니어들은 텔포킬을 거의 안 당해주고 포켓 파이로 때문에 리스크가 높다.[33] 그런데 붙은 게 절차주의 녹음기라면 부서지는 데 10초나 걸린다. 이 경우에는 떼는 걸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만일 스파이가 다이아몬드백을 들고 있다면 크리 다이아몬드백을 맞고 죽을 수도 있기때문에 웬만해선 떼는 게 좋다.[34] 상당히 덩치가 큰데, 아무래도 오스트레일리움의 영향인 듯하다.[35] 합선기나 총잡이를 보듯 알다시피 엔지니어의 장갑과 손은 전부 기계와 로봇으로 이루어져있는 의수다. 6번째 코믹스는 MvM 사건 이후 팀포의 무대인 1960년 이후의 미래이며 그 기간 동안 인공피부를 개발해서 부착한 듯하다. 아무래도 의수인 총잡이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여서 바꿨거나 자신이 불편해서 만든 듯.[36] 엔지니어가 3단계 센트리를 짓고 디스펜서를 지으려 하자 수많은 병과가 찾아와서 디스펜서 요청을 스팸하고 메딕이 우버 다 됐다며 나오자 그 스팸이 메딕에게 간다. 그 틈을 타 스파이가 센트리에 새핑을 하자 모두가 스파이가 있다고 스팸하며 스파이에게 달려든다.[37] 이 경우 주로 리볼버를 들고 동물이 된 헤비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38] 이 영상은 위의 디스펜서로 날아다니는 엔지니어가 나오는 영상의 스나이퍼 시점이다.[39] 이 'Nope' 소리 자체도 밈으로 유명해져서 팀포와 관련 없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TV 프로그램에서 효과음으로도 종종 등장한다.[40] 이마저도 안전화를 벗으면 더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41] 사랑과 전쟁 이전에는 친한 묘사가 없었다. 그때는 오히려 파이로와 많이 엮인 편.[42]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구상 자체가 힘들었다고 한다. 안 만드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43] 이때 당시 파이로와 엔지니어만 업데이트된 언락이 없었는데, 숨겨진 파이로의 언락 페이지에 "걱정 마요 파이로 팬들이여! 우리는 엔지니어만 내버려뒀을 뿐입니다!"라고 썼다. 업뎃 한 번쯤 건너뛰는 게 그리 큰일이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업데이트는 팀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자.[44] 위도우메이커공황 공격(솔져, 파이로, 헤비 공용)이 유일하게 너프를 먹지 않고 상향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