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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23:17:40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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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작 설정 및 변화3. 영화 속 행적
3.1. 초창기 신비주의3.2. 제대로 된 등장3.3. 최후3.4. 번외작3.5. 다니엘 크레이그 시기
4. 팀킬하는 보스?5. 여담

1. 개요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Ernst Stavro Blofeld

007 시리즈메인 악역으로 스펙터라는 거대 국제 범죄조직의 수장이며 제임스 본드숙적이다. 시리즈마다 성형 수술을 한다는 설정으로, 배우가 자주 바뀌었다.

등장 작품마다 수법이나 계획의 세부 사항은 다르지만, 고전 007시리즈에서의 목표는 대체로 냉전이라는 당시 시대상을 이용해 막대한 부와 막강한 흑막의 권력을 얻으려는 것. 다른 007 시리즈의 악당들과 혼용돼서 세계정복을 계획한다고 알려졌지만, 출연작에서 히틀러 같이 '세계 정복'을 목표로 둔 적은 없다.
최신 007시리즈에서의 블로펠드는 "'세계의 정보망'"을 정복하려고 했는데 어찌보면 정보화 시대 및 4차산업 시대에서의 '정보'는 모든 것이니 실질적인 세계정복이라 봐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

2. 원작 설정 및 변화

다니엘 크레이그 이전의 블로펠드는 엄청난 벌크업 거구에다 음주, 담배, 성관계를 멀리 하는 금욕적인 인물이다. 술과 담배, 성행위를 심심하면 하는 제임스 본드와 대비되는 모습. No.1을 에밀리오 라르고[1]로 지정해 스스로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 악당 같은 외모를 가진 근육질로 묘사되며, 첫 등장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장면.

과거 폴란드인과 그리스인 출신 부부 사이에서 폴란드에서 태어나 바르샤바 대학을 졸업한 뒤, 우편 전신국에서 일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후,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한 시기에 나치에게 연합군의 중요한 정보를 넘기고 중립국인 터키로 도주, 양 진영의 스파이들을 이용해 추축국과 연합국 사이에 정보를 팔아넘기는 이중첩자 짓거리를 하다가(...) 마지막에 연합국 쪽에 붙어 많은 훈장을 받는다. 종전 이후 남미로 이동하여 스펙터 조직을 세웠다는 설정.

리부트한 다니엘 크레이그 때에서의 블로펠드는 전혀 다른 배경인데 본명은 프란츠 오버하우저이고 오스트리아 국적. 1960년대 후반에 태어난 걸로 추정되어[2] 세계 대전이나 냉전도 본격적으로 겪지 않았고 본드가 영국 해군에 입대하자 아버지가 본드를 편애했다는 망상 때문에 아버지를 암살(...)하고 사라진 배경 밖에 없다. 그리고 007 스펙터 시리즈에서 블로펠드의 비서가 제임스 본드에게 "일정 이후 한 잔 하시자고 하십니다." 라는 말을 봐서 소설판과 달리 음주를 적당히 즐기는 편으로 추측되고, 몸매 또한 전작의 거구라기보다는 배우 크리스토프 발츠에 따라 아담한 몸매를 가진 모습. 냉전이라는 격동의 시기에 묘사된 전통 블로펠드와, 세계화와 기술의 발달을 통한 정보화 및 4차산업 시대, 새로운 테러리즘 시대 등 21세기를 반영한 뉴 블로펠드의 캐릭터 차이에 따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3. 영화 속 행적

3.1. 초창기 신비주의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인 닥터 노에서는 스펙터라는 조직만 잠깐 언급되고, 블로펠드 본인은 등장하지도, 언급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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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인 위기일발에서는 자신의 페르시아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신비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에는 목소리 담당 성우(에릭 폴만)와 고양이를 만지는 손(앤서니 도슨)을 담당하던 배우가 따로 있었다. 007이 소련 영사관에서 빼돌린 암호 해독기를 다시 소련에게 비싼 값을 받고 되팔려 했으나, 계획이 실패하자 계획을 짠 넘버 5를 즉결처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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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4번째 작품인 썬더볼 작전에서는 프랑스에서 조직원들과 사업 회의를 하면서 장막 뒤에서 수익금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다. 이 때에도 성우와 배우가 따로 활동한다. 자금횡령을 한 조직원을 직접 버튼을 눌러 감전사시키고, 다른 조직원도 그가 고용한 외부인력이 작전을 망칠 뻔했다는 이유로 암살자를 보내 처리한다. 넘버 2가 핵탄두를 탈취하자 영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에게 협박 멘트와 요구 사항이 녹음된 테이프를 보낸다. 이렇게 위기일발부터 썬더볼 작전까지는 얼굴은 가렸지만 정장를 입고 있는 서구적인 캐릭터로 연출됐다. 여러모로 영화에서 자주 등장한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이자 흑막, 범죄 조직보스 클리셰를 시작한 캐릭터.

3.2. 제대로 된 등장

블로펠드: 제임스 본드, 내 소개를 하겠소. 내 이름은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부하들이 당신은 홍콩에서 죽었다고 얘기해주었는데? (James Bond.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I am Ernst Stavro Blofeld. They told me you were assassinated in Hong Kong,)
본드: 그렇소, 이건 내 두번째 삶이오. (Yes, this is my second life.)
블로펠드: 사는 것도 두번이 마지막이오, 미스터 본드. (You only live twice, Mr. Bond).[3]
- 본드와 블로펠드의 첫 대면 장면.

5번째 작품인 두번 산다에서는 일본 미추라 화산기지에서 본드와 대면하며 마침내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다. 여기서는 대머리에 피부는 창백하고, 한쪽 눈에는 큼지막한 흉터가 나있는 꽤 강렬한 인상으로 묘사되었다. 배우는 도널드 플레젠스.[4]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지만, 중국 공산당의 의뢰를 받아 미국과 소련을 이간질시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고 했다. 인민복을 입고 나오는데, 후술할 후속작 '여왕 폐하 대작전 (1969)'과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에서도 영화에서 주로 인민복을 입고 돌아다닌다.

기지 내의 집무실엔 피라냐가 가득한 연못이 있는데, 본드 암살에 실패한 부하를 이 연못에 빠뜨려 처분한다. 후반부에선 마찬가지로 자기 부하인 오사토 회장을 자기가 직접 죽인 후, 사로잡힌 본드를 여유롭게 죽이려고 하다가 일본 정보국의 타이거 타나카가 던진 수리검을 맞고 도주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화산기지를 자폭시켜서 진짜 화산으로(!) 만들어버린다.

6번째 작품인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는 켈리의 영웅들 등으로 유명한 배우 텔리 사바라스가 배역을 맡았으며, 본드의 추격을 피하고 귀족으로 위장하기 위해 성형수술로 귓볼을 제거하고 눈 한쪽의 흉터도 제거했다. 여기선 목표가 의외로 소박한데, 자기 범죄 기록을 지우고 귀족 작위를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식물의 생식능력을 없애는 오메가 바이러스를 개발해서 UN을 협박한다. 세계 각국의 정부가 블로펠드의 요구를 들어주려 하자 본드는 당시 장인어른이자 유럽의 거대 범죄조직 보스 드라코의 힘을 빌린다. 알프스 산의 기지가 드라코 조직원들에게 털리자 봅슬레이로 도주한다. 본드와 격투 도중 나뭇가지에 목이 매어 죽는가 했으나... 결혼식을 마친 본드와 트레이시를 쫓아와서 트레이시가 죽는다.[5]

7번째 작품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본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또 한 것뿐만 아니라 모발이식 수술도 받는다. 배우는 두번 산다에서 본드의 협력자를 맡은 찰스 그레이.[6] 프리 타이틀 시퀀스에서 본드는 일본, 이집트, 프랑스를 거쳐 추적 끝에 다시 블로펠트를 대면한다. 곧바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나 싶었지만 알고보니 자신의 부하들도 똑같이 성형시켜서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었다. 다이아몬드들을 모아서 만든 위성 병기를 가장 비싼 값을 제시하는 강대국에게 팔려고 한다. 하지만 바하에서의 다이아몬드 위성 작전이 실패하고 잠수정으로 도주하려던 상황에서 본드가 기지와 함께 자폭시켜 버린다.

이 작품 이후엔 로저 무어 작품에선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다. 본래 무어의 세 번째 출연작인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기로 계획됐으나, 저작권을 소유한 케빈 맥클로리[7]의 딴지로 오리지널 악역인 칼 스트롬버그로 대체됐다.

3.3. 최후


스펙터와 블로펠드의 저작권을 보유한 케빈 맥클로리와 EON 프로덕션 간에 스펙터와 블로펠드 문제로 분쟁이 벌어지자 유어 아이스 온리에서 분쟁의 깔끔한 정리를 위해 죽는다.[8] 하여간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제작사가 단단히 빡쳤는지 시리즈 내내 제임스 본드를 시종일관 궁지로 몰아넣었던 아치 에너미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한심하고 찌질한 최후를 맞이한다. 저작권 문제로 이름은 나오지 않고 초창기처럼 얼굴이 등장하지 않는데 말하는 방식과 대머리인 점, 그리고 페르시안 고양이를 키우는 점을 보면 100% 블로펠드이다.

영화 오프닝에서 제임스 본드는 007과 여왕에서 죽은 아내 트레이시 본드의 무덤을 방문한다.[9] 이후 본드는 헬리콥터를 탑승하는데, 블로펠드는 본드가 탑승한 헬리콥터 조종사를 살해하고 헬리콥터 내에 설치된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원격조종을 하면서 기내방송으로 본드를 조롱하며 본드를 살해하려고 하지만 본드가 원격조종장치를 뜯어내서 헬리콥터의 통제권을 되찾는다. 본드가 헬기를 조종해서 다가오자 필사적으로 도망가지만[10] 곧 따라온 본드에게 붙잡히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본드를 조롱하던 당당한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비굴한 모습으로 본드에게 목숨을 구걸한다.
블로펠드: 미스터 본드! 미스터 본드! 협상을 하세! 근사한 식당을 하나 선물해 주겠네! 제발(Mr. Bond! Mr. Bond! We can do a deal! I'll buy you a delicatessen... in stainless steel! Please!)[11]
본드 : 자 자, 진정해! (All right, keep your hair on!)[12]
블로펠드: 내려줘! 내려줘! (Put me down! Put me down!)
본드 : 아, 내리고 싶으셔? (Oh, you want to get off?)
블로펠드: 미스터 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드! (MR.BOOOOOOOOOOOOOOOND!)

결국 굴뚝 밑으로 떨어지면서 시리즈 내내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댓가를 치른다.

3.4. 번외작

썬더볼 작전의 비공식 리메이크작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 대배우 막스 폰 시도우가 연기했다.[13] 007 초기작의 리메이크인 만큼 클래식 정장의 품위있는 노신사로 등장했다. 다만, 007 두 번 산다 이후 블로펠드의 얼굴이 공개되었기에 과거 썬더볼 작전에서처럼 얼굴을 가리지는 않았다. 비중은 썬더볼과 대동소이하다.

3.5. 다니엘 크레이그 시기

2014년 12월경, 24번째 007 시리즈에 대한 정보들이 유출되었는데, 차기 악역으로 크리스토프 발츠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프란츠 오버하우저라는 가명으로 아주 중요한 배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고, 결국 MGM 측에서 12월 4일 트위터를 통해 24번째 영화의 제목이 스펙터임과 발츠의 캐스팅 정보를 공개하면서 블로펠드의 부활을 기정사실화했다. 더 정확히는, 개명 전의 원래 이름이 프란츠 오버하우저이고, 개명한 이후 이름이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이다

엄밀히 말해 다니엘 크레이그표 007의 경우 기존 007 시리즈의 리부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스펙터의 경우 블로펠드는 얼굴과 다리에 부상을 당하는데, "두번 산다"에서의 얼굴에 긴 흉터 자국이 있는 모습과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의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기존 007 시리즈의 블로펠드의 모습이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고 보여주는, 어떻게 보면 블로펠드의 시작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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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에서 처음 공개된 실루엣, 이후 파파라치에 의해 크리스토프 발츠가 모션 캡쳐를 얼굴에 붙인 채 촬영 현장에 있는 모습이 알려졌다)
2014년에 벌어진 소니 해킹으로 인해 개봉하기 1년 전에 이미 ESB라는 이름과 정체가 공개되었을 뿐 아니라, 각본상에서 본드와 블로펠드의 클라이막스 대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까지 전부 유출되어서 염려가 많았으나, 예고편이 공개와 개봉 동시에 담당 배우인 크리스토프 발츠 특유의 카리스마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결국 해킹 당시 발견된 문제점이 고스란히 지적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프란츠 오버하우저 항목 참조.

4. 팀킬하는 보스?

작중에서 블로펠드가 직접 처단하거나 지시를 내린 부하들은 다음과 같다. 미묘하게도 처단 대상이 아닌 옆의 동업자를 죽이려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1. 위기일발
- 스펙터의 작전 참모로 활동하던 크론스틴의 계획이 실패하자, 크론스틴을 독침 구두의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여 12초 만에 독살한다.
2. 썬더볼 작전
- 영화 초반부의 사업 회의 중에 9호와 11호가 마약 판매금의 일부를 횡령한 것이 확인되자, 전기의자를 작동시켜서 9호를 제거한다. 이 장면으로 악당 보스가 더 잘못한 쪽은 이쪽인데 다른 쪽을 죽이고서는 다시 한번 이쪽에게 일을 맡기는 클리셰가 탄생했다.
- NATO폭격기를 탈취하기 위해 조종사로 성형수술시켰던 안젤로가 더 많은 돈을 요구하자, 에밀리오 라르고를 시켜 수중에서 폭격기 확보와 동시에 산소 호흡기를 끊어버렸다.[14]
- 이어서 안젤로를 고용하자고 한 리페 백작도 안젤로의 잘못을 전가해서 피오나 볼체에게 지시하여 RPG 오토바이로 폭사시켰다.
3. 두번 산다
- 오사토 회장의 보좌로 활동하던 헬가 브란트가 본드 제거에 실패하였으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정원에 있던 피라냐 연못에 떨어뜨린다.
- 화산기지에서 탈출하던 중, 오사토 회장에게 본드 제거 실패 책임을 묻고 권총으로 쏘아 죽인다.
4. 스펙터
- 스펙터의 조직 규약 중에 탈퇴자나 배신자는 가족까지 연좌제로 죽인다는 설정이 있으며 제임스 본드와 마들렌 스완이 사막의 스펙터 기지를 탈출하자 블로펠드 본인은 탈출하고 기지 전체를 폭파시켜버린다. 다만 블로펠드가 의도적으로 폭파시킨 것인지, 블로펠드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가스가 연쇄폭발된 것인지는 연출이 명확하지 않다.

5. 여담

모습을 보이지 않는 흑막 막대한 규모 국제조직의 수장이라는 컨셉은 이후 007이 아닌 다른 작품에서도 영향을 주어 현재까지도 계속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주로 블로펠드의 고양이와 함께 패러디되는데 오스틴 파워닥터 이블[15], 형사 가제트클로 박사[16],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비주기(포켓몬스터)[17], 마다가스카의 펭귄블로홀 박사[18], 검은 조직(코난)의 '보스'도 블로펠드를 오마주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이블 지니어스에선 플레이어 캐릭터 중 하나인 막시밀리앙의 모티브가 되었다.

Waldorf사에는 Blofeld라는 신시자이저를 생산 중이다.


[1] 썬더볼 영화판에서는 No. 2다.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는 원작대로 라르고가 넘버 1로 나온다.[2] 제임스 본드의 의붓형이라는 설정 때문.[3] 이제 더 이상 얼굴을 안 숨기겠다는 연출인지, 옆에 서있던 부하를 손으로 치우면서 얘기한다.[4] 비화로는 원래 국제적으로 알려진 체코 배우 얀 베리흐를 캐스팅하려고 했으나 인상이 불쌍하고 자비로운 산타클로스 같아서(...) 교체되었다고 한다.[5] 블로펠드는 운전만 했고, 총을 쏴서 트레이시가 죽게 한 것은 부하인 이르마 분트이다.[6] 007 시리즈에서는 전에 나왔던 배우가 다른 역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예를 들자면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죠스에게 살해당한 중개업자 페케쉬를 분한 나딤 사왈라는 리빙 데이라이트에서 위장 암살극을 벌인 본드를 쫒는 모로코 장교로 카메오 출연했다. 같은 작품에서 메인 악역인 무기상 휘태커로 분한 조 돈 베이커도 이후 골든아이와 네버다이에서 제임스 본드의 조력자인 CIA 요원 잭 웨이드로 분한다. 하지만 찰스 그레이의 경우 블로펠드가 워낙 비중이 큰 역할이기에 다소 억지스러워 보인다.[7] 썬더볼의 시나리오와 스펙터에 대한 저작권을 가졌었다.[8] 참고로 맥클로리는 1990년대 후반에 "워헤드 2000"이란 제목으로 다시 한번 썬더볼의 비공식 리메이크 영화를 만들려 시도했다. 하지만 EON 프로덕션과의 법적 분쟁에 패소한데다, 워헤드 2000을 같이 만들기로 했던 소니 픽쳐스가 맥클로리를 배제한 채 MGM과 협상함으로써 무산되고 말았다. 패소한 뒤에도 맥클로리는 여전히 스펙터와 블로펠드의 저작권을 지니고 있었고, 맥클로리 사후 2013년 EON 프로덕션에게 저작권이 귀속됐다.[9] 묘비에는 그녀의 유언이었던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가 적혀있다.[10] 참고로 이때 고양이가 자기 주인을 버리고 먼저 도망친다.[11] 뜬금 없이 식당을 사주겠다는 대사 때문에 은근 인기 있는 대사.[12] 이때 본드는 블로펠드의 대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블로펠드에게 굴욕을 안긴다. 파일:탈모충 블로펠드.jpg이렇게. 심지어 원문은 "All right, keep your hair on."으로 "진정해" "열내지 마"란 뜻을 가진 숙어고, 직역하면 "자네 머리카락(...) 잘 간수해"란 뜻으로 끝까지 조롱하는 인격파탄자본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13] 비공식 리메이크작인 이유는 007 시리즈의 제작사 EON 프로덕션, 배급사 MGM/UA와 무관하게 썬더볼 작전의 프로듀서였던 케빈 맥클로리가 독자적으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맥클로리가 블로펠드와 스펙터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14] 다만 안젤로를 원래부터 죽일 계획이었을 수도 있다.[15] 기지 형태나 외모가 도널드 플레젠스가 연기한 007 두번 산다 버전의 블로펠드 모습과 유사하다.[16] 007 초기 시리즈에서 얼굴을 안 보여주고 고양이를 쓰다듬는 모습이 딱 일치한다.[17] 고양이인 페르시온을 데리고 있거나 마피아 보스처럼 묘사되는 등[18] 이름이나 오른쪽 눈에 상처, 마지막 대사가 이탈리아식당 상품권을 선물해 주겠다는 대사. 그런데 이쪽은 고양이는 안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