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1:14:49

에르제(던전앤파이터)/천계전기 리뉴얼 전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에르제(던전앤파이터)/작중 행적
,
,
,
,
,

1. 개요2. 1부3. 막간의 이야기 - 노블 스카이4. 2부5. 3부6. 외전 스토리 - 몽유록(夢遊錄)7. 4부8. 논란
8.1. 용과 숙청8.2. 귀족에 대한 처분8.3. 구국영웅 홀대8.4. 바닥난 이미지와 급조되는 설정

1. 개요

천계전기 황녀파의 중심 인물. 에르제의 지도자로서의 정신적 성장과 정치 군상극으로서 각자의 이상과 목표가 있고 그걸 향해 나아가는 기존의 던파 스토리와는 스케일과 깊이가 다른 내용을 다뤘다. 하여 긴 업데이트 간격에도 불구하고 다음 업데이트 내용을 기다리는 유저들이 많을 정도의 웰메이드 퀘스트였으나, 갑자기 아래의 4부 논란처럼 에르제에게 과도한 설정 몰아주기와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고, 귀족파도 결국 내전에 나름의 명분이 있었으나 모험가 진영이 자동으로 황녀 에르제의 편에 서게 된 점, 그리고 바칼의 압제에서 혁명으로 벗어난 설정을 가진 천계에서 그 이상적이었던 에르제가 용을 타고 와 참형을 명하고 천계인들을 복속시켜 황제를 참칭했다는 점에서 현재까지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1]

2. 1부

네빌로 유르겐죽은 자의 성 탐사를 위해 젤바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고명딸 마리안 유르겐이 노스피스 강경 귀족파를 이끌고 내전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해 황궁은 엉망이 되고 에르제는 다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마를렌 키츠카라이니가 다시 천계에 방문한 모험가에게 천계의 상황을 전달하고 에르제를 도와줄 것을 부탁하는데 모험가는 다른 선택지 없이 바로 황녀측에 가담한다.

황녀의 정원 배신자 중 '소령 소피아'에게 잡혀있는 에르제를 모험가와 테미 로엔그린, 루카스 웨인 일당이 구출해내고 운 라이오닐도 가세하나 라이니의 배신으로 송전탑에서 부상을 당한다. 잭터 에를록스의 희생으로 에르제는 노블 스카이까지 무사히 피신하며, 웨스피스(무법지대)로 가서 조력자를 물색할 것을 밝힌다.

3. 막간의 이야기 - 노블 스카이

운 라이오닐: 저에겐 그럴 힘이 없습니다. 차라리 네빌로 유르겐의 암살을 명하십시오. 그것만이라면 제 목숨을 버려서라도 성공시키겠습니다.

에르제: 자네마저 잃을 수는 없네. 그리고 암살 역시 허락할 수 없네. 우리는 그들과 달라야 해. 힘겨운 길이 되더라도 전쟁에 지친 백성들 앞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단 말일세.
그는 법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하네. 반란죄로 잡아 가둘 수 있는데 무엇하러 피를 본단 말인가?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일세. 지금은 찾을 수 없더라도 필사적으로 찾으면 보일 것이야.

에르제는 단호했다. 운은 엎드린 채 황녀를 올려보다가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황녀 에르제: 무리한 요구를 하여 미안하네. 하지만 우리마저 피의 정치에 휩쓸린다면 백성들이 믿고 의지할 대상이 사라지고 마네.
짐에게는 그간 생각해 온 계획이 있네. 여태 귀족의 방해 때문에 이루지 못했으나 이번 일을 넘기기만 하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네.
그러면 짐과 대장군이 그리던 천계에 한 발짝 가까워지지. 지금처럼 멋대로 날뛰는 귀족들도 힘을 못 쓸 터. 자네를 아들처럼 여긴 대장군을 위해서라도 힘내 주게.

운: …알겠습니다.

스토리북에서는 네빌로 유르겐이 백성들을 위해 싸웠기 때문에 지지를 얻고 있고, 따라서 운이 그를 암살하라 명하면 받들겠다고 하나 에르제가 '피의 정치를 할 수는 없다'며 제지한다. 중간에 만약 네빌로가 에르제의 모습을 보았다면 도덕적 결벽증이라고 평했을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도 묘사될 정도로, 에르제는 그 노스피스 귀족들도 감싸거나 폭력과 야만은 안 된다는 이상을 계속 다짐한다.

그리고 네빌로 유르겐이 내전을 일으킨 마리안 유르겐을 심하게 질책하는데, 네빌로는 잭터 에를록스를 끌어낸 뒤 지지자를 잃은 에르제의 무능함을 부각시켜 스스로 황녀직을 내려놓도록 계획을 길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와 맞지 않는 성향과 반발심이 폭발한 마리안이 참지 못하고 내전의 방아쇠를 당긴 것.[2] 마리안의 명분이 뭐였든간에 백성들에게 에르제는 '무능한 황녀' 여론에서 귀족에게 쫓기는 '불쌍한 황녀'로 여론이 돌아서버리고 귀족에 대한 민심도 나빠질게 뻔하여 네빌오의 계획이 완전히 꼬여버렸음이 묘사된다. 또한 네빌로는 마리안과 다르게 에르제를 죽일 생각은 더욱이 없었다고 한다.

에르제를 당장 강제로 퇴위하게 만들 수 없던 이유가, 마리안이 황녀를 살해하려 한 방식은 너무 강경하여 백성들의 호응을 끌어내기 힘들었고 또한 천계에 일어났던 일의 책임을 에르제에게 덮어씌우기엔 에르제가 너무 어렸다. 무능한 왕은 그 자체가 죄이지만 에르제는 너무 어린 나이에 황녀가 된 데다가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능력의 유무를 증명할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은 천계인이라면 다들 알고 있고, 황녀가 천계에 해준 건 없지만 나쁘게 만든 것도 없었던 상황이었음을 말한다.

4. 2부

세인트 혼을 타고 레지스탕스의 대장 캡틴 루터가 에르제에게 접근하는데, 레지스탕스는 데 로스 제국의 드래곤 슬레이어들이 용족을 탄압한 것에 복수심을 갖고 꾸린 저항군이다. 현재 천계의 카르텔전부터 네빌로가 군사적 동맹관계를 유지해온 데 로스 제국군을 마리안이 내전에까지 끌여들여 황녀파와 대립하는 구도가 만들어져, 제국에 천계가 먹히면 곤란하니 도움을 주기 위해 황녀 측에 제안을 하러 내려온 것이다.

이 때 1부까지 은근 얼빵한 모습만 보이는 듯 하던 루카스 웨인이 루터의 뿔을 보고는 아무도 지적하지 않은 부분을 짚어주고 황녀에게 충언하는데, 천계인 대부분에게 깊은 반감과 분노를 산 용족을 전면에 내세우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루터가 전면에 나서지 않도록 하고 대신 같은 천계 출신인 안내인 레베카를 앞에 세우도록 약속한다.[3]

또한 이튼 사령부라는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는 세력을 두고 무법지대로 향하려는 황녀에게 그쪽은 정규군이 심하게 모자라 소년병 제한을 풀기도 했고, 카르텔의 후계자를 자칭하는 집단도 많아져서 웨스피스 사령부의 상황이 좋지 못함을 간언하고 이튼에는 물자와 인재가 있음을 말하며 에르제에게 "황녀님께서는 무법지대의 황녀가 아닌 천계의 황녀인데 왜 이튼에는 기회를 주지 않는지, 굳게 닫힌 겐트로 돌아가려하면서 어찌 이튼을 두려워하는지"를 묻는다. 또한, 이튼으로 가는 것이 잘못된 선택이 되면 어쩌겠냐는 황녀의 말에, 그렇다고 저들의 진의를 확인하지도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그렇지 않아도 이번 내전은 황녀의 무법지대 정책을 트집 잡아 일어난지라 황녀가 이대로 웨스피스로 가버리면 황녀의 입지만 불안해지며, 레지스탕스를 믿어도 될지는 확신이 없지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 지금, 제 1의 선택지를 웨스피스로 하는 것은 맞지 않음을 간언한다. 또한 일이 틀어지면 먼저 죽는 것은 자신일 테지만 황녀에게 우리를 너무 아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단순한 고문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루카스 웨인과 정치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무언가를 고민한다.
"...나는 아직도 흔들리고 있는 것인가?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건가.
무법지대의 황녀가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가 아닌가. 내가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가? 그 지경까지 떨어졌단 말인가? 지켜야 할 백성과 역사가 저렇게나 많거늘. 아직도 흔들리는가?
나는 천계의 황녀다. 어린 계집아. 네 무엇이 그토록 두려우냐. 홍역 한 번에 남은 삶이 그토록 멀고 무서운 것이냐?
내가 천계다. 이 땅과 백성. 역사가 바로 나다. 이 모든 일은 나의 몸에서 벌어지는 일. 나의 몸이 나를 죽인다 하여도 그것은 내가 하는 일. 나를 내가 무서워할 것이냐? 그 차가운 방에서 떨었던 어린애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냐? 아니다. 나는 그때 죽었다. 어머니가 주신 육신은 죽고 천계의 혼으로 새로이 태어났다.
가야겠구나. 나는 이대로 병을 안은 채 스러질 수는 없다. 고름을 쨀 손을 무서워 할 이유도 없다. 팔이 저리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에르제는 마침내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각성하게 된다. 카르텔 전쟁과 안톤 토벌전을 거친 여러 번의 전쟁으로 혼란한 와중, 자신의 무능함밖에 보일 수 없던 에르제가 마음을 다잡고 웨스피스가 아닌 이튼으로 이동한다.

이튼은 내전 당시 중립을 유지하던 곳으로, 노스피스도 마음에 안들지만 모든 것이 황도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것에도 불만이 있던 곳이었다. 중장 니베르의 우려처럼 이튼은 천계에서 완전한 분리와 독립을 원하는 것이 아닌, 페트라 노이만 자신이 사령관으로 있는 이튼 공업지대가 정당한 대접을 받기를 원하는 것. 이튼은 수도 겐트와 더불어 천계를 지탱하는 두 축 중 하나이지만, 겐트에서는 이튼을 시키면 만드는 더러운 공장지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이 혼란을 이용해 이튼의 지위 향상과 더불어 이튼 사령관인 페트라 자신의 입지도 올릴 것을 노려 내전 중 일부러 입장 표명을 명확이 하지 않고 있었다.

에르제가 이튼에 찾아오자 사령관 페트라가 안톤 사태 때 이튼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황녀에게 정당한 불만을 제기한다. 하지만 황녀는 오히려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그랬지. 그래서 그대를 보내지 않았는가. '신이 거하는 곳' 겐트에는 짐이 있었네. 그리고 이곳에는 대사제 출신이었던 그대를 보내지 않았나.

그러나 결정을 내린 건 짐이었지. 천계 그 어디에 짐과 함께 신을 모시는 대사제가 사령부에 부임한 적이 있었는가? 짐이 배울게 많아 이튼에는 오지 못하였으나 짐의 대사제를 사령관으로 보내었다. 사령관으로서 잘 할 수 있을지는 고민스러웠으나 들리는 이야기가 썩 나쁘지 않아 그대로 두었다.

짐의 권위는 하늘에서 오는것. 하늘은 천계를 의미하니, 짐의 뜻과 천계의 의지가 이튼을 외면하였다고 볼 수 있는가? 대답하라. 페트라 노이만."

이 대화 중간에 페트라가 네빌로 유르겐을 피해 도망치듯 이튼으로 오게 된 사실을 말하려 하나, 그렇게 되면 니베르에 의해 퍼진 '사령관이 유르겐에게 도망쳐 이튼으로 온 것이다' 라는 소문을 자신이 데려온 이튼 군 앞에서 기정사실화하게 되는 일이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튼의 병사들은 페트라가 네빌로 유르겐의 이름을 꺼냈다가 아차 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걸 보고 떠돌던 소문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된다.[4]

결국 에르제는 이튼을 설득 아닌 설득하여 황녀의 편에 서도록 만들고, 이를 두고 루터는 멋진 대관식이라 평한다.

5. 3부

3부에선 마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도의 여파가 걱정되어 죽은 자의 성에 찾아온 모험가에게 루터가 세인트 혼을 타고 접촉한다. 1~2부까지 있었던 일을 요약 정리해주고, 귀족측에 구금된 잭터의 구출을 부탁한다. 베릭트와 모험가, 조력자의 도움으로 잭터는 무사히 구출되고, 노블 스카이에 있는 에르제는 겐트 내부에 내전을 일으킨 세력을 처리할 병력을 모으고 있다는 전언을 듣고 안심하며 본격적으로 내전을 일으킨 강경 귀족파에게 반격을 준비한다.

6. 외전 스토리 - 몽유록(夢遊錄)

#

세인트 혼에서 잠들었다 깨어나고 캡틴 루터와 이야기를 한다. 자신도 날개가 있으면 날고 싶다고 말하자 루터가 자신도 용으로 변신할 수 있지만 힘이 약해지고 있어서 바칼의 언령이 있어야 가능하고 바칼이 준 마력도 고갈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그에게 돛을 펼치라고 말하고 힘을 되찾아 주겠다고 말한다.[5]

7. 4부

8. 논란

작위적인 억지전개와 기존 설정과 상충되는 급조설정, 캐릭터성 붕괴등 갖가지 문제점들이 불거져나와 지속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특정 집단이나 인물을 의도적으로 띄워주고자 작품성을 망쳐버린 원피스와노쿠니, 코즈키 오뎅과 유사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8.1. 용과 숙청

파일:킹을열어라.jpg

파일:황녀의자아분열.png
#

던페에서 예고한 것처럼 다시 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맞았으나, 퍼스트 서버에서 용으로 변신한 캡틴 루터를 데리고 와 내전을 진압하고 반란을 일으킨 귀족들을 전부 참형에 처한다는 것은 논란이 상당히 많았다.[6] 또한 천계의 오랜 독재와 공포의 상징인 용을 데리고 내전 진압을 위해 모든 백성이 보는 자리에 나타났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7]임이 자명하나, 작중 그 누구도 이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이 없고[8] 심지어 용 타고 나타난 에르제 앞에 엎드리고 숭배하며 고개를 조아린다고 하는 점이 심히 억지스러워 논란만 잔뜩 불거졌다. 게다가 신 황도 겐트에서 에르제는 용의 황제라는 이명이 붙었고 백성들이 공포의 상징인 용을 자유롭게 부리는 것에 경외심을 느껴 용에 대한 공포감을 하나 둘 내려놓았다는 황당한 설정이 붙었다.

결국 거센 논란으로 모조리 참형에서 모조리 잡아들여라로 변경되었고, 여러 NPC들의 호감도 대사와 설정을 바꿔 용의 황제에서 예언 속 황제로 이명이 바뀌게 되나 페럴 웨인의 호감도 대사에서 안제 웨인은 반란을 주도한 죄로 참형을 당했다는 스크립트는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넘어왔다.

파일:개발연성.jpg
용을 타고 오는 것에 어떻게든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예언 속 황제라는 설정이 급조되어 본서버에 추가되었는데, 천계의 유서 깊은 스토리와 설정상 용족의 500년간 압제로 용족에 대한 천계인들의 깊은 반감이 있다는 것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 황당한 설정이 생겼다. 인게임 도트에서조차 해치 말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 듣도보도 못한 "용의 형상"이 황궁 입구에 새겨져있다는 것부터 용을 타고 황제가 다시 도래한다는 예언이 있었고 이 모든 게 용을 타고 와 황제가 된 에르제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급조 설정이라는 것.
누가 무시한다고 했습니까? 다만 전쟁의 뒷처리가 급한 이 때에 너무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는 어렵지 않냐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총명하시긴 하나 아직은 더 배우셔야 할 시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 괴물의 독재체제에 긴 시간 고통 받았으며, 따라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는 체제를 유지 및 발전시키자고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황제를 내세우게 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게다가 어린 에르제 님이 그런 중책을 맡을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하지만 최고 사제와 황제는 명확히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가 악습이라 판단하여 버린 것을 왜 다시 취해야 한단 말입니까?
안제 웨인, 외전 스토리 - 천계에 부는 바람 중
짐이 스스로 황제가 되자 천계의 최고 사제는 유명무실하게 되었네. 항간에는 하늘에 올릴 제를 주관할 자가 없어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듯하나…
짐은 이번을 기회 삼아 궁 안의 사제를 없애고 불필요한 제례 역시 거두려 하네.
(중략)짐이 천계이자 곧 하늘일진대, 무엇 하러 하늘에다 제를 드리겠는가?

게다가 에르제의 황제 즉위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뉜다. 애초에 천계가 황제를 다시 추대하지 않고 최고 사제를 뒀던 이유는 바칼의 500년 독재라는 뼈아픈 역사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귀족원에서도 다같이 합의 하에 황제의 직위를 없애고 개인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고자 했음을 안제 웨인이 말한다. 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적폐로 묘사되던 귀족들이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 최고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주장한 의견일 수도 있으나 내용만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게다가 에르제가 용을 타고 온 시점에서 귀족원이 거꾸로 옳은 말을 한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하게 되어버렸다.

또란 에르제가 다음 지도자가 되는 것이, 벨드런의 지목이자 총명하고 신임을 받는다는 것은 설정상으로 사실이나 에르제는 작중에서 천계 시민에게 자신의 정치력과 능력을 보일 기회가 없어 동정여론과 무능여론이 공존했다. 이 역시 네빌로 유르겐도 알고 있어 내전을 터뜨리는게 아니라 이런 여론을 이용해 에르제가 스스로 직위를 내려놓도록 하는 것이 네빌로의 계획이었다.

용을 타고 황제가 된 에르제는 결국 자신의 능력이 아닌[9] 사제의 계승과 예언으로 자신이 황제임을 자처했으나, 황당한 점은 에르제는 황제가 되자마자 사제 시스템을 폐지시킨다고 했다. 자신의 즉위에는 예언과 계승을 이용하고 즉위하자마자 짐이 곧 하늘이고 천계일진데 무엇 하러 제를 올리냐며 불필요한 사제 제도를 없애버렸는데, 이는 원래 네빌로의 의견이었으며, 기계과학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나라에서 미개하게 제사 올리는 것도 이상하다며 법치국가를 만들고자 한 네빌로의 주장이었다.
웨스피스에 남아있던 역사의 기록, 모조리 불타 없어진 줄만 알았던 천계의 비밀을 간직한 문서들이었다.
"수년 전, 사도 바칼에 대항하여 싸운 우리 선조들의 피가 이 땅을 적실 때 비밀리에 바칼을 따르며 부를 축적하던 자들이 있었네. 바칼이 죽고 천계의 땅이 조각났을 때, 살아남은 것은 전장을 피해 숨어있던 그들이었지. 이후 황궁이 재건되고 최고 사제 이리네 님께서 계실 때만 해도 천계의 역사에 '황제'라는 이름이 남아있었으나…"
에르제의 말꼬리를 따라 모두의 청각이 곤두섰다.
"스스로를 '귀족'이라 칭하는 자들이 나서 그를 완전히 지워버렸네."
"폐하! 그것은 사도 바칼의 독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니, 그들이 두려워 한 것은 사도가 아니라 법도였네. 그들은 가진 것을 지키고자 했고, 그를 위해 저지른 일들을 감추어야 했네. 사도 바칼에 대한 두려움과 원망을 부풀린 것 또한 그들이 치러야 할 책망의 무게를 덜고자 함이었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과거의 잔재에 대한 책임을 여기 있는 귀족들에 묻는 것은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이 개인의 부나 권력만을 추구하는 자들이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없었다는 것을 폐하께서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추가된 공식 소설에서 사실 바칼과 500년 전 내통한 것도 귀족이고,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망의 무게를 덜고자 일부러 천계에 바칼에 대한 두려움과 원망을 부풀리게끔 백성을 이간질했으며 이걸 내가 직접 봤다고 말하는 에르제 등 천계전기의 스토리에 어떻게든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귀족들을 악의 축으로 싸잡아 몰아가려는 설정만 급조되어 되려 유저들의 빈축만 샀다. 심지어 본문에서 귀족들이 과거의 책임을 굳이 현재 귀족들에게 끌고 오는건 부당하고 모든 귀족이 다 그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데 굳이 이런 이야기를 공식스토리로 내놓는 것은 유저의 여론을 의식함에도 설정의 수정 없이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만 투명하게 보일 정도.

이 때문에 되려 천계를 전복시켰던 카르텔과 미치광이 황녀를 감금시킨 란제루스의 대의, 안제 웨인하이람 클라프에게 열사 이미지가 붙고 바칼이 옳았다, 시로코가 천계를 박살냈어야 된다는 등 기존의 악역이라 불렸던 캐릭터들보다 더 심각한 행보를 보여 천계에 대한 이미지가 뒤집혀버렸다.

8.2. 귀족에 대한 처분

내전에 가담한 귀족을 모조리 처형시키고, 황궁 안에서 같은 귀족의 성씨를 가진 자들을 모두 추방하였으며[10] 혈연에 연좌제를 걸어버려서 본인이 도망자 신세일때도 계속 옆에서 보필해주고 충언해준 병사 루카스 웨인을 좌천시켜버리고, 사도 안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때 최전선에서 큰 도움을 준 세븐샤즈 과학자 페럴 웨인에게도 성을 쓰지 말라는 조건을 붙혔다.[11] 참형에 대한 논란이 수정되면서 직접적인 처형 언급이 나오는 것은 안제 웨인 뿐이고 궁에서 귀족들이 추방되었다는 내용이 빠지며 유르겐 가의 남은 자식들이나 웨인 등은 제 스스로 성을 버렸다는 내용으로 수정되었다.

문제는 웨인 가에 대한 대우와 달리, 내전을 일으킨 최중요 인물 중 하나인 유르겐 가문의 자제 에드윈 유르겐은 옆에서 자신을 보필하라고 말하는 앞뒤가 안맞는 행적을 보여준 것. 에드윈 유르겐을 '침묵하는 선'으로 표현하기에 네빌로 유르겐은 전형적인 악역이라기보다는 복합적인 개혁가의 면모였으므로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행보를 보여줘 논란이 가해졌다. 심지어 네빌로는 카르텔 전쟁 시 노스피스로 줄행랑친 다른 귀족들과 달리 겐트에 남아 섭정의 자리를 지키면서 최고 사제인 에르제의 정치적 공백을 메꾸고 직접 총을 들어 카르텔과 맞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데다가, 내전의 주동자는 네빌로가 아닌 그의 딸 마리안 유르겐이었고 이 마리안을 살해한 것이 네빌로 본인이었다. 그런 네빌로 유르겐을 죽여 단죄했다 하여 아무런 행적도 보이지 않고 그저 집구석에 틀어박혀 있던 에드윈 유르겐에게 국가적 중임을 맡기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인선이어, 유저의 지지를 받던 네빌로를 치워버리고 자리를 꿰찬 갑자기 나타난 패륜아 이미지만 남게 되었다.

에드윈 유르겐을 측근으로 둔 이유는 노스피스 역시 천계의 일부이며 그곳을 탄압하고 억제하면 또 다른 무법지대를 만들 수 있게 되고, 내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가문의 자손들은 그대로 두었기에 그들을 규합하고 이끌어줄 존재를 위해 측근에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등된 루카스와 후술할 잭터 에를록스에 대한 불합리한 처분과, 그저 틀어박혀 있던 유르겐의 아들일 뿐인 에드윈을 비교해 볼 때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노스피스를 또다른 무법지대로 만들지 않겠다면서 무법지대 평등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이나 정책 없이 그저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일축하고, 측근에 그대로 귀족의 잔재를 두는 것도 비판점이다.
한동안 말을 잃었던 에르제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누군가는 그대를 가리켜 패륜을 저지른 악한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반역이 남긴 씨앗이라 하겠지. 허면 그대가 답해보게. 그대는 극악무도한 살인자인가?"
"아닙니다."
"역심을 품은 반역자인가?"
"폐하."
제 답을 이기지 못해 고개를 떨군 이를 보며, 에르제는 조용히 미소 지었다.

또한 에드윈이 패륜을 저질렀음은 명백한데도, 추가된 외전 공식 소설에서 에드윈이 에르제의 사실에 가까운 질문들에 스스로 아니라고 답해 비웃음을 만들어냈다.만화까지 만들어질 정도.

8.3. 구국영웅 홀대

에르제 본인이 아버지같다고 친근하게 대하고, 에르제를 가장 지지했으며 에르제가 내전 당시 인질로 사로잡혔을 때 몸바쳐 구하고 구금까지 되었던 잭터 에를록스를 사망 후 이름없는 병사로 만들어 대장군과는 거리가 먼 허름한 비석으로 세워둔 것도 논란이 많다.[12] 에르제의 황제 즉위 이후 천계에서 제작된 새 비공정을 잭터의 성을 딴 '에를록스'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문제인 것이, 잭터는 천계군 최고위의 직위인 대장군이었는데도 워낙 이글아이로 많이 불려서 군 상층부조차 헷갈려했던 게 잭터의 본명이다. 게다가 함선에 이름을 붙여놓아봤자 이미 비석에 이름 없는 병사로 만들었다는 것, 즉 천계의 역사에서 잭터를 기억하는 이는 잭터와 함께 살아가던 이들 뿐이므로 함선에 이름을 붙이든 말든 후세대에 오게 되면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에르제가 무슨 의도로 이런 식의 결정을 내렸는지 의문.

이후 추가된 공식 홈페이지 웹툰에서 밝혀진 바로는 황궁보다 군 막사, 비단이불보다 모포를 택한 잭터를 사후까지 궁에 붙들어 두는 것은 본인의 욕심이며 살아 생전에도 은퇴하고 편안한 삶을 살길 바란 잭터의 의중에 차마 이름을 새기지 못하였다고 선전한다. 하지만 운 라이오닐과 에르제가 뜬금없이 자문자답하는 것도 결국 유저의 여론을 의식해 정당성을 억지로 부여하려는 듯한 연출이어 웹툰의 덧글처럼 냉소적인 반응만 대다수이다.

8.4. 바닥난 이미지와 급조되는 설정

파일:이것이천계다희망편.png
파일:이것이천계다절망편.png
출처#

파일:에진핑핑이 에르재앙.png
###

# 천계 스토리 천행은 왜 나온걸까?

본 서버에서 참형과 같은 다소 과격한 표현이 수정됨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에서 르제+진핑을 합쳐서 에진핑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고 있다. 천계가 용에게 폭정을 당해 용을 싫어함에도 굳이 연관성을 만들어 억지로 활용하고, 이전까지의 현명하고 사려깊은 이상적 군주였던 인물과 완전히 다른 냉혹한 독재자가 연상되어 캐릭터 붕괴가 일어났다. 엉성한 스토리 전개와 천계 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벌어진 제작진의 잘못이 가장 크나 이미 에르제를 향한 비난여론이 크게 형성되어 이런 멸칭이 붙어 현재진행형으로 비난받는 중이다. 에르제를 황제가 되도록 부추긴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벨드런을 비판해야 할 지경으로 망가져버렸다.

새로운 컨텐츠나 스토리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천계와 연관된 부분은 족족 비아냥을 받고 있다. 남성 스핏파이어의 진각성 업데이트로 이터널 버스터라는 새로운 스킬이 들어오자 에르제가 블랙로즈단을 숙청했단 드립까지 나오고 있으며,

파일:존경심마저생길거가따.png

이벤트 스토리마저 에르제를 미화하는 어조인데다가 작위적일 정도로 찬양하는 스크립트를 작성해 비웃음만 사고 있다. 심지어 문장도 "웅장하게 재건된 길을 걸으면서 한층 더 화려하면서도 새롭게 재건된 황도의 모습새로운 황제의 모습에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라는 비문 넘치는 엉망인 퀄리티를 자랑하는 중.

파일:킹제갓하의짱물이다.jpg
시로코 레이드 이후 무너지는 하늘성을 타고 올라가 천계로 향하는 시로코를 천계군이 수많은 배틀로이드와 군함 에를록스 호를 동원하여 격파하는데, 타이밍이 모험가가 고생해서 잡은 시로코도 막타쳐서 뺏어먹는 연출인데다가 메릴이 "황제 폐하의 선물이다!"라는 대사를 쳐서 갑분싸했다는 여론이 대다수이다. 모험가에 지원할 것이라는 암시가 있긴 하였으나 하필 클라이막스의 수많은 유저가 기대하고 안타까워하던 아간조록시의 스토리로 얻은 감동에도 초를 쳐 천계는 뭘 해도 욕을 먹는 상황.

# 게다가 메릴은 세븐 샤즈도 사회성 없다고 싫어하고, 성격부터가 어딘가에 묶이는걸 싫어하고 모험을 좋아해서 천계를 떠나 모험가 길드에 들어가고, 과학자가 군대 들어가는 것도 안된다고 바라보는데다 에르제가 어릴 적 황녀로 즉위할 때도 어린 여자애가 후계자인 것도 맘에 안들고 다들 진심으로 황녀의 즉위를 반기진 않을 것이라는 등 황녀라는 직책이 새로 부활되는 것에 반감를 가지는 캐릭터였으나, 천계전기 후 갑자기 세븐샤즈로 되돌아오고선 천계에서 황제폐하 충성이나 외치며 과학자면서 직접 무기를 이끌고 싸우는 등 본인의 행보와 설정에 완전히 반대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숙청 당하고 싶지 않아서 나왔다는 드립도 있었다

유저들의 천계에 대한 이미지는 바닥으로 추락해버리고 천계와 관련된 어떤 내용만 나와도 반감심만 부추기는 꼴이 되어버려 리부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보이며, 강정호 디렉터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대한 비판여론도 조금씩 보이는 중이다.


[1] 물론 찬찬히 뜯어보면 2부에서 이튼을 황녀측에 돌려버리는 설정이나 3부의 급전개도 다소 비판의 여지는 있었으나 문제의 4부와 엔딩만큼은 결코 아니었다.[2] 물론 마리안이 상당히 성급했으나 네빌로가 마리안의 출세를 막고 사사건건 방해하여 폭발한 것이다. 사실상 근원부터 짚어보면 네빌로의 자식 교육 문제였다.[3] 이랬는데 4부에서 루터가 용으로 변해 에르제와 함께 나타나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4] 하지만 이튼의 독립까지 내다보고 있던 페트라가 고작 헛소문과 잘 할 거라 믿고 보낸 것이라는 말에 무릎을 꿇는 것은 매우 작위적이어서 설득력이 없다는 평이 존재한다.[5] 루터가 일시적으로 용의 힘을 되찾은 이유는 정확히 나오지도 않고 알려줄 수도 없다고 하나 후반부에 추가된 설정 "바칼의 유산"으로 모종의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6] 다만, 수많은 논란 중 참형에 한해서는 비판 외에도 납득하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역사를 조금만 보더라도 반란 및 역모, 쿠데타는 실패했을 때 기다리는 것은 그냥 무조건적 문답무용의 연좌제 + 참형이라는 몰살엔딩 뿐이었다. 승자와 패자라는 시점에서 보더라도 승자패자를 마음대로 하는 행위는 인류사에서 누구도 거스르지 못한 전쟁과 분쟁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했다. 물론 상술했다시피 참형에 대해서 그런 것일 뿐이며 용을 포함한 다른 것들에에 대해서는 비판받으며 논란거리로 다루어 졌다.[7] 그나마 와닿기 쉽게 비유하자면 대통령이 욱일기 깃발을 들고 전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8] 유일하게 2부에서 루카스 웨인캡틴 루터와 레지스탕스가 황녀파에게 조력할 때 용족은 백성들에게 보여주기엔 위험하다고 에르제에게 충언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 루카스 웨인은 내전 이후 내전을 주도한 귀족의 성씨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강등시켜버려 용에 대해 반감을 표한 이유로 강등된게 아니냐는 비아냥을 받았다.[9] 심지어 내전에서도 결국 모험가와 다른 세력의 힘을 빌린 것 말고 황녀 스스로 해낸 게 도대체 뭐가 있냐는 비판여론이 나올 정도이다.[10] 에드윈 유르겐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다.[11] 내전을 주도한 마리안 유르겐의 뒤를 이은, 귀족가문의 핵심인 안제 웨인의 자제라는 조건 때문에 대중에 알려지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조치였고 카르텔 전쟁 시 네빌로 유르겐과 달리 겐트를 지키지 않고 다른 귀족들처럼 노스피스로 도망친 것도 있어 처벌을 피할 수 없었으나 그 처벌이 정당한 흐름이 아닌 용과 참형을 거쳐 연좌제가 걸린 것이라 당연한 처우였을지라도 함께 논란거리가 되었다.[12] 잭터의 성향과는 별개로 이는 매우 문제가 될 수 있는데, 현실에 빗대면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이름을 기억하긴커녕 그냥 '이름없는 사회운동가들을 기리며'라는 식의 추모비를 세운 꼴이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385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385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