慧茄・ダイ・グ・フィルモア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인물.
필모어 제국의 황후였고 성단력 2899년부터 2970년까지 71년간이나 검성을 역임했던 인물로, 당시 별명은 "왕관을 쓴 검성"이었다. 찬다나는 원래 그녀의 파티마였다. 10권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때만 해도 단순한 할머니로 보였다. 현재는 에라뉘스 다이 그 필모어에게 찬다나를 물려주고 레다 필모어의 클라토마가 그녀를 보좌하고 있다. 올카온 하리스와 스파크 부녀와는 혈연관계(올카온에게는 고모). "그래그래, 아마테라스 폐하 밑으로 간 네 딸은... 훌륭한 기사가 되어있더구나. 너나 하이아라키의 피를 이어받은 모양이지. 잘됐지 뭐니. 거긴 주위가 주위니만큼 픽킹이라도 눈에 안 띌걸."라며 농을 걸기도... 그 말에 올카온은 "아아~ 칭찬하시는 건지 비꼬시는 건지 헷갈립니다~"하고 다시 하번 좌절했다.
11권에서는 노환으로 걷는 것도 힘들다고 나왔지만 이는 에라뉘스한테 공주님 안기를 시키시려고 한 위장으로 실제는 하이힐을 신고 날라다니시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계신다. 다이 그가 "아이고 그러세요! 그럼 마지막으로 여쭙겠는데요! 얼마전에 하스하 서쪽에서 정체불명의 붉은 MH의 공격으로 MH 2개 중대가 전멸당한 것 덕분에 롯조 황제가 서슬이 시퍼래져서는 필모어가 한 짓 아니냐며 펄펄 뛰던데요!"라는 말에 다 까발려진다(...). 그것도 신형기인 MH 팬텀을 몰고서 MH 2개 중대를 '귀여운 손자가 다칠까봐 살짝 몸 풀기'로 깔끔하게 잡아먹었다고. 대단한 분이다……. 이런 분이 얼굴만 주름진 할머니에 군살하나 없는 근육질 전직 검성이니... 손주가 발끈해서 따질만 하다.
그래도 현재로서는 다이 그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전국시대를 맞이한 하스하를 보면서 성궁 란이 떨어지지 않는 한 하스하는 무너지지 않는다며 단언.[2] '제국 노인 클럽'에 가입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단칼에 뿌리쳤다고...
극중에서는 이 분이 등장할 때마다 클리셰적으로 나오는 장면들이 있는데, 바로 정체를 숨기고 나타났다가 본색을 드러내는 패턴. 후드가 달린 로브를 뒤집어 쓰고 평범한 일반인 할머니인 척 일코를 하다가 중요한 순간이 되면 전직 검성으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내며 주위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활약을 펼친다. 어린 시절의 크리스틴 V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에도 이러고 나왔고(이 때의 크리스틴의 반응은 안 봐도 비디오 수준. 정체를 알게 된 이후 크리스틴은 말 그대로 쫄아 버려서 그 자리에서 얼어 붙어 버렸다.), 이후 손주인 에라뉘스에게 공주님 안기를 시키려고 나타났을 때도 이러고 나왔다.
[1] 애당초 10권 권두에 등장인물소개의 이름에 그냥 대놓고 본명도 없이 '건강한 할머니'로 처음 등장했었었다. 작가공인 노환 걱정따윈 하나도 안해도 된다는 소리.[2] 롯조 제국은 하스하 침공군의 일원이고, 그들의 목표인 성궁 란은 필모어 왕가에도 신성한 곳인데다 결국 에라뉘스의 가장 큰 목적이 하스하 중앙의 카스테포에 어떻게든 필모어의 백성들을 이주시키는 것이라 하스하 점령을 노리는 롯조 제국은 잠재적인 필모어의 적국중 하나였다. 그런 점에서 에나가 굳이 손주에게 정치적 압박거리를 제공하면서 까지 롯조의 MH 2개 중대를 박살낸 것은 성지인 성궁 란을 지켜야하는 필모어 왕가의 필요에 의해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에라뉘스의 목표에는 도움을 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