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소오인용이 2006년 자리를 잡은 이후 제작한 라디오 방송이며, 약 1년 6개월간 총 24편이 제작되었다. 제목의 유래는 오인용 멤버 중 한사람인 데빌 장석조가 '업그레이드'를 '업그라운드'로 잘못 말한데에 착안하여 정했다고 진행자들이 1회에 밝힌 바 있다. 진행자는 씨드락 장동혁과 혁군 정지혁이다.[1] 때때로 김창후나 데빌 등을 초대손님으로 모시기도 했으며, 오인용 전 멤버가 출연하기도 했다.[2]
형식은 대개 초반 멘트를 한 뒤에 본 코너들을 진행한다. 코너 사이사이에 노래를 들려주는데, 대개 팝송[3]이며 노래 소개는 해준 적이 없다. 홈페이지에는 대본 칸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대개 2글자를 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뭐가 문제야' 사연을 읽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즉흥적으로 방송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혁군이 욕설을 시전하기에 모든 방송은 19금이다.
오인용의 침체기가 길어짐에 따라 업그라운드도 3년여간 결방이었다가 2011년 5월 4일에 25회가 제작되었다. 해당 회차의 격동오인용에서 그간의 고생담과 근황이 밝혀졌다.
그리고 2012년 5월 1일, 29회가 발표되었다. 씨드락이 와병으로 인해 출연하지 못했다. 29화가 나온 이후 소식이 없었다가, 혁군과 김창후가 진행하는 목창이 2013년 1월 경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던 중.. 2013년 4월 21일, 목창 네이버 까페에 혁군이 씨드락(장동혁) 군의 부고를 전했다.
그리고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대망의 업그라운드 30회, 마지막회가 방송되었다.
30회에선 뭐가 문제야 코너의 마지막 사연으로 진행자들의 씨드락과 관련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씨드락과 혁군(+김창후)이 처음 만났던 대학교 1학년 OT 때부터와 지금까지의 씨드락에 관한 이야기들과 투병 생활에 대한 후일담 등을 전하였다.
2. 주요 코너
- 격동 오인용: 오인용이 결성되었을 때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코너. 11회 방송때까지 진행되었다. 중간에 뭐가 문제야 특집으로 인하여 결방한 적이 많았다. 9회 때부터 초반에 로고송이 나오기도 했다. 23회에 혁군이 미국에 갔다 온 일화를 소개하는 특별판이 방송되었다. 25회에 부활한 후에는 근래의 현황을 밝히는 것으로 형식의 변화가 생겼다.
심금을 울리는 격동오인용의 로고 - 플래시 제작 비화: 오인용이 그간 제작한 애니메이션들의 제작과정과 숨은 일화들을 소개하는 코너. 대개 격동 오인용과 같이 뭉뚱그려서 진행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역시 11회에 종영되었다.
- 뭐가 문제야: 업그라운드의 가장 유명하며, 끝까지 폐지하지 않은 유일한 코너. 팬들이 홈페이지 게시판[4]에 올리는 각종 사연들을 소개하는 코너이다. 읽는 순서는 대개 씨드락[5]→혁군 순이다. 초입에 나오는 로고가 매우 인상적이다. 원래 제목을 효자손으로 지으려 했다고 한다.[6]
뭐가 문제야 사연/일람 - 부귀영화:
별다른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코너로,[7] 씨드락과 혁군이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를 소개하며 자기 영화가 더 좋다고 싸우는 배틀형식이다. 후술하게 될 먼치킨과 더불어 격주로 방송되었다. 격동 오인용 종영이후 오인용 측에서 후속코너를 뭘로 할지 투표를 했다. 애초에 그들은 영화를 의도했으나, 게임 이야기가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씨드락과 혁군은 온갖 변명을 하며 팬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영화소개를 하게 되었다. 정대장이라는 혁군 나름의 비정식 코너명이 있었지만 27화에 부귀영화라는 정식 코너명과 함께 로고가 추가되었는데 부귀영화라는 코너명은 26화를 녹음할 때 혁군이 해당 화 초대손님 김창후에게 면박을 주다가 즉흥적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 최애 영화를 꼽는 주제에선, 각 사연의 1위 영화를 밍숭맹숭하게 바로 발표하고, 3위를 온갖 효과음을 넣어가며 발표하는 신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8] - 먼치킨: 업그라운드에서 시도한 라디오 드라마. 원래 오인용은 업그라운드를 시작할 때부터 라디오 드라마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하였으나 실천한 것은 15회부터이다. 영화소개와 더불어 격주로 방송되었으며, 19회 때 3부를 끝으로 더이상 제작되지 않았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김창후가 중세시대로 가서 먼치킨이 된다는 내용. 김창후, 씨드락, 혁군이 목소리를 담당했으며, 3부에는 전문 성우가 특별출연하였다.
???: 어 먼치킨은 먼데로 갔어요
3. 어록
- 난 웃으면 웃겨야 돼!: 원래 맞는 표현은 '웃기면 웃어야 돼'이다. 2회 격동오인용에서 나온 표현이다. 혁군이 씨드락의 이상한 웃음을 놀리자 씨드락은 다시는 안웃겠다고 하였다.[9] 하지만 그는 다시 웃었고, 혁군이 이에 대한 벌로 그의 등을 때렸다. 이때 씨드락이 내뱉은 말이다.
- 됐수다: 7회에서 데빌이 한 말이다. 당시 데빌은 초대손님으로서 뭐가 문제야 코너에서 자신의 사연을 얘기하고 있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노인이 지하철에 타는걸 본 그는 잽싸게 자리를 양보했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웬 아줌마가 자리를 차지했고, 온갖 눈총을 받은 아줌마는 노인에게 '여기 앉으실래요?'하고 물었다. 이때 노인의 대답이 바로 됐수다였다. 창피해진 아줌마는 다음 역에서 내렸다고...
- 미시시피: 17회에서 씨드락이 한 말이다. 당시 사연과 별 관련이 없이 불쑥 튀어나온 발언이었기에, 혁군 및 김창후로부터 많은 욕을 먹었다. 당시 씨드락은 '알다시피'라는 말을 생각하다가 문득 내뱉은 말이라 말했다. 이후에도 씨드락은 이 말을 종종 하였고, 독특한 개그코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씨드락교에서는 거의 마법의 주문 취급을 한다.
- 된장쏘쓰: 17회 뭐가 문제야 사연에서 나온 표현. 비속어 '젠장'을 사연 작성자가 스스로 순화한 말이었다. 당시 혁군과 씨드락은 재미없다고 일축했으나, 이후로도 종종 쓰였다.
- 람섹스74: 원래는 람세스74이다. 오인용 홈피의 단골손님으로, 오인용 멤버들과도 친분이 있다고 한다. 씨드락이 이 사람을 소개할때 항상 람섹스라고 하여 혁군의 우려를 산다.
- 베어 그릴스: 미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진행자. 씨드락이 자신을 플래시계의 베어 그릴스라고 지칭하면서 언급한 인물이다. 25회 내내 씨드락은 베어 그릴스를 외친다.
[1] 씨드락을 DJ로 혁군을 게스트로 하였다.[2] 12회(크리스마스 특집)와 20회(전화데이트, 특히 짱고 장고운 출연) 12회는 김창후가 안 나오고 20회는 천팀장이 안 나왔다.[3] 저작권 문제로 가요를 틀지 않는다고 한다.[4] 처음엔 전용 게시판이 따로 없었으나, 나중에 라디오 게시판이 만들어졌다.[5] 못 읽는다고 혁군에게 엄청 욕을 먹었다.[6] 진행자들이 1회에서 밝힌 내용이다.[7] 27화에 부귀영화라는 정식 코너명이 생겼다[8] 앞서 서술한 주제를 예를들면, "어..1위가 다크 나이트.", "3위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팅~!! 매트릭스~~~!!!!"[9] 이에 혁군은 '웃으면 귓방맹이!'로 벌칙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