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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3:17:36

엄지족


1. 개요2. 모바일 리듬 게임계의 엄지족
2.1. 게임별 상황

1. 개요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는 세대를 일컫는 말. 엄지손가락으로 키패드를 누르는 등 휴대폰을 조작하는 모습에서 따온 말이다. 이러한 엄지족이 늘어가면서 온라인 쇼핑의 모바일 거래 역시 증가했다.

예전 피처폰을 쓰던 시절에는 휴대전화 문자를 애용하여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젊은 세대들에 한하여 엄지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어 스마트폰이 경제적 사회적으로도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이후에는 아무도 엄지족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예전엔 문자와 무관했던 분들도 카톡으로 업무지시를 내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제 엄지족이라는 말 자체는 큰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다.

2. 모바일 리듬 게임계의 엄지족

보통 엄지러[1]라고 불리며, 일본어로는 라고 한다.

스마트폰 리듬 게임계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데, 노트 처리를 엄지로 하는 사람을 칭한다.[2] 반대로 기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노트 처리를 검지로 하는 사람은 '검지족'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휴대폰으로 리듬 게임을 할 때 엄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검지로 플레이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하며 엄지족과 검지족의 구분이 생겨났다.

우선 다지 플레이를 하는 유저가 아니더라도 검지 유저는 두 손가락으로 처리하기 힘든 노트 패턴이 나왔을 때 잠시 다지 플레이를 통해 넘기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같은 곡을 플레이하더라도 검지보다 엄지로 플레이하는 것이 체력 소모가 더 심하다. 물론 엄지도 다른 손가락이 필요해지면 6손가락으로 폰을 받치고 검지를 끌고와 플레이 하는게 가능하긴 하나 이러면 기종의 사이즈가 작을 경우 손가락끼리 부딪힐 확률이 높고, 기종의 사이즈가 크면 헛눌리거나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결정적으로 5동치 이상이 나오면 처리가 곤란해진다. 그리고 엄지는 축연타 처리가 힘들다. 다른 여덟 손가락으로 폰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엄지로 재빠르게 같은 위치의 여러 노트들을 쳐내야 하는게 힘들고 성공하더라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

이런 이유로 몇몇 게임이나 곡들에선 엄지 플레이 자체가 일종의 막장 플레이로 취급되는데 대표적으로 3동타가 난무하는 DynamixCytus의 고난이도 곡들이 있다. Run Lads Run이나 Stage 5와 같은 1자 트릴 패턴과 같이 손가락 2개를 같은 라인에 두어야 하는 곡들 역시 검지에 비해 불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지족이 있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보통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존재한다. 일단 엄지로 플레이 할 경우 장소에 구애를 거의 받지 않는다. 검지족은 리듬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탁자 등의 받칠 것이 필요하지만, 엄지족은 앉아서든, 서서든, 걸어다니면서, 심지어 누워서도[3] 할 수 있다. 그리고 엄지로 하면 스마트폰이 밀리는 경우가 없다. 검지의 경우 검지의 압력에 의해서 밀리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를 놓거나 뒤에 무거운 물건을 놓는 등을 하는 세팅이 필요하다. 또 검지족은 목이 90도로 꺾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목에 매우 안 좋은데, 엄지족은 좀 더 편하다.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엄지족 얘기가 나올 때마다 "엄지가 네 개였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2.1. 게임별 상황

대부분의 모바일 리듬 게임은 이 엄지족도 배려하여 동시 노트처리가 최대 2개까지만 나온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게임도 없지 않아 있다.
일부 모바일 리듬 게임은 다른 플랫폼에 이식된 경우가 있는데, 이 문단에서는 모바일 버전만을 서술한다.

[1] 엄지와 신조어 접미사 의 합성어[2] 최근 들어 유행하는 ○○충 때문에 엄지충으로 불리기도 한다.[3] 단 기기가 무거울 경우 힘들 수 있다.[4] 심지어 간접미스까지 미스로 판정되어 게임 오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