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산광역시 서구, 부산진구, 사상구에 걸쳐있는 해발 504m의 산이다. 금정산맥에 속해 있다.2. 상세
서부산과 원도심, 부산진 쪽 승학산 - 구덕산 - 엄광산, 이후 백양산 - 상학산 - 금정산으로 연결되는 산들 중 하나다. 구덕꽃마을과 구덕터널이 구덕산과 엄광산 일부에 있으며 이상하게도 엄광산은 해발 500m가 넘어가는 결코 낮은 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매우 없다. 그도 그럴것이 엄광산 정상에서 경치를 조망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경치가 탁 트여 보이는 구덕산과 승학산에 비해 정상에 올라가도 나무에 가려 경치가 잘 보이지 않아서 저들 두 산에 비해 등산하는 등산객이 상대적으로 적다.원래 명칭은 고원견산이라고 불렸는데 지금은 엄광산이다. 실제로 옛 지도를 보면 한자로 "高遠見山"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높아서 먼 곳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구덕산(해발565)은 항공기록소 때문에 도로가 뚫려있어서 산길이 아닌 도로를 통해 편하게 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엄광산 정상에도 KT 고원견산기지국이 위치해 있어 엄광산로라는 도로가 꽃마을 쪽에서 엄광산 정상까지 이어준다.[1] 다만 등산로 입구(서구1초소)가 위치한 부분에 바리케이트 문을 설치해놓아 산불감시기간인 11월부터 5월까지는 평시에는 08시부터 18시까지 개방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잠가놓는다. KT 기지국 관계자 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반인도 초소 부분에서 명부만 작성하면 차량을 통하여 등산 가능하다.[2] 그 밖에 사상구 동서대학교나 부산진구 동의대학교에서도 엄광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존재한다.
승학산에서 구덕산을 넘어 엄광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학장천이 여기서 발원한다고 하고 산에는 계곡과 약수터가 있다.
주변에는 구봉산, 수정산, 구덕산 등이 있다. 구봉산과 수정산은 엄광산의 부속 봉우리다. 구봉산은 중앙공원에서 등산 가능하며 수정산은 안창마을이나 수정산복도로 부근에 등산로가 존재한다.
2022년 2월 5일 산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한다.기사
3. 시설
부산에 평지대학이 거의 없다는 우스갯소리처럼[3]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와 동서대학교가 산에 있다. 둘다 산 쪽을 보면 등산로가 있다. 특히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는 산기슭 위쪽에 있어 급경사가 있다. 근처엔 동아대학교/구덕캠퍼스도 있다.내원정사와 대원사, 수원지, 대신공원이 있다. 산골짜기 마을인 안창마을이 엄광산(수정산) 쪽에 있고 벽화마을이 근처에 있다. 산에는 꽃마을이 있고 예전엔 달동네가 있었다. 그외에도 많은 등산로, 계곡, 둘레길이 있다. 부산 시내인 사상구, 서면, 가야동, 범천동, 범일동, 원도심권(초량동, 대신동, 수정동, 영주동)과 만나고 있다.
엄광산로 기준으로 여러 시설이 존재한다. 내원정사와 대신골프프라자가 위치해 있는 입구는 물론이거니와 엄광산 등산로 입구(서구1초소) 부분에는 서구청에서 관리하는 양묘장이 위치해 있다. 등산로를 통과하여 조금 걸어가면 엄광산유아숲체험원이 위치해 있고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까지 약 1/4 지점에 서구청과 산림청에서 관할하는 파쇄장이 위치해 있다. 정상에는 KT 고원견산기지국이 위치하여 생각보다 여러 시설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4. 부속산
4.1. 수정산
수정산은 해발 315m로 동구 수정동과 부산진구 가야1동 사이에 걸쳐 있다. 수정터널이 산 아래를 통과하고, 가야1동 방면으로 걸친 곳에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가 있다. 수정산의 인근에는 해발 295m의 호천산[4]과 가야봉 또는 가야돌산으로도 불리는 해발 236m의 팔금산[5]이 있다. 그리고 수정산과 호천산, 팔금산의 사이로 안창마을이 있다.부속시설로 수정산가족체육공원이 위치해 있다.
4.2. 구봉산
구봉산은 해발 408m로 동구와 서구, 중구 경계 사이에 걸쳐있다. 주변에는 전망대와 봉수대, 치유숲길이 있고 충혼탑이 있는 중앙공원과도 연결된다. 대학교로는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가 있다.5. 교통
5.1. 도시철도
5.2. 버스
엄광산 주변 혹은 안으로 가는 버스5.3. 도로
[1] 무려 한국통신 시절부터 이어져온 기지국이다. 기지국 명칭은 옛 고원견산의 명칭을 그대로 따서 고원견산기지국이라 지정되었다.[2] 그 밖에 부산광역시서구청 경제녹지과 소속 기간제 근로자(산불감시, 파쇄장, 예찰단, 유아숲체험장 근로자 등등..)들은 차량을 통해 등산 가능.[3] 실제로는 부경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는 거의 완전한 평지 지형에 있다.[4] 호천마을(87번 구.종점 부근)도 호천산의 이름을 따왔다. 통일교에서 성지로 받드는 곳 중 하나인 통일동산이 이 산의 정상 바로 인근에 있다.[5] 부산진구 가야1동과 범천2동 사이에 걸쳐있다.[6] 걸어가거나 서구1번 등의 마을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