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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02 19:12:45

얼터 코퍼레이션

Ultor Corporation

1. 개요2. 세인츠 로우 시리즈3. 레드 팩션 시리즈에서의 얼터그룹4. 관련 항목

1. 개요

볼리션사의 대표작인 세인츠 로우 시리즈와 레드 팩션 시리즈에 걸쳐서 등장하는 다국적 대기업이다.[1] 대기업이니만큼 양 게임 시리즈의 세계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스토리의 핵심 축이기도 하다.

광산업이 주력 사업이라는점에서 모티브는 디센트 시리즈의 PTMC그룹으로 추정된다. 애초 레드 팩션 시리즈가 제작사의 내력도 그렇고 해서 초기에는 디센트 시리즈의 프리퀄로 기획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니...심지어 이 두 회사들, 주인공들을 버리는 말로 썼다가 맨 아래부터 윗선까지 깔끔히 털리는 점까지 똑같다...

최근에 나온 UFC 2009 Undisputed라는 게임에서도 까메오(?)로 나온다. 게임상에서 UFC 대회의 스폰서 자격으로 얼터사의 이름을 볼수가 있다고한다.

2. 세인츠 로우 시리즈

세인츠 로우 2의 조직들
3번가 세인츠 형제단 로닌 사메디의 후손들 얼터 코퍼레이션

세인츠 로우1의 작중인 2003년에는 그저 옷만 만드는 의류 기업에 지나지 않았기에 몇몇 옷에 박힌 로고 정도로만 언급된다.

그러나 5년이 지나자 광산업을 주력으로 크게 성장했고, 2편 시점에는 스틸워터에 지사를 설립하여 여러모로 낙후된 스틸워터를 재개발한다. 특히 1에서 세인츠가 아지트로 삼았던 성당 주변은 과거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고층 빌딩으로 도배했다. 또한 게임 스토리에도 보다 직접적으로 개입하며, 맨날 갱전쟁만 벌이던 스틸워터를 평화와 복지가 넘쳐나는 지상락원으로 만들기 위해 분투한다. 중반부에는 형제단이나 낭인단과 대립하게 되자 세인츠를 이용해 그들을 제압하는 이이제이 전술을 잘 활용하다가, 후반부에서 진 최종보스 기믹으로 등장한다.
보겔 : 좋아, 너무 서두르지는 말자. 넌 지금 기분이 나빠서 좌절한데다... 총까지 들었네. 그러니까, 그건 제발 좀 치워주면 좋겠어.
주인공 : 특공대를 보내서 내 갱단을 없애기 전에 생각했어야지.
보겔 : 이사회에 말했어! 세인츠를 쫓는 건 큰 실수라고!
주인공 : 네 말을 듣는 게 좋았을 텐데.
보겔 : 나도 그래. 지금은 나도 네 말에 100퍼센트 동의해. 하지만 긍정적으로 봐봐. 넌 살아 있고, 걔네는 죽었고, 게다가 세인츠의 첫째가는 팬으로서 얼터가-
(주인공이 보겔의 입에 총을 쏴서 죽인다)
피어스 : 한발 늦었나?
숀디 : 내 말 맞지? 돈 내놔.
주인공 : 씨발, 어디 있었어?
피어스 : 차가 밀려서…
주인공 : 뭐임마?
숀디 : 농담 아냐. 길이 완전히 막혔다고.
주인공 : 겟은 만나봤고?
숀디 : 아, 괜찮아. 아직도 짭새들 죽이고 있어.
주인공 : 과연.
(주인공이 겟에게 전화를 건다)
: 뭐야?
주인공 : 끝났어. 이제 여기서 뜨자.
: 진짜야? 씨발, 방해하지 말아봐! 그니까, 아직 총알 안 떨어졌거든.
주인공 : 그래… 집에 가서 보자.
: 끊는다.
피어스 : 이제 누구한테 전화하게?
주인공 : 운전사.
토비어스 : 어서들 타라구…
피어스 : 이제 어쩌지?
주인공 : 여긴 우리 도시니까... 좆 꼴리는 대로 하는 거지.

그러다가 DLC를 거쳐서 마지막 DLC에선 세인츠와 얼터 사이에 일종의 암묵적 협약[10]으로 사이가 정상화됐다.

세인츠 로우: 더 서드에선 세인츠와 손을 잡고 세인츠 티셔츠나 버블헤드 인형같은 사업에도 손을 뻗친 모양. 정작 스틸워터에선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작중 무대 스틸포트에선 지겹도록 많이 보인다. 더불어 이 곳의 섬들 중 하나에 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해 쓰고 있는 모양. 말만 들으면 뭔가 굉장히 위험해보이는데... 실제로 나중에 이 섬은 좀비 소굴이 되어버린다. 다만 이건 사실 처리장이 문제가 아니고 모니카 휴즈STAG로도 스틸포트 갱들이 뿌리뽑히지 않자 비밀리에 들여온 좀비 가스가 살포되어서 그런 것이다.

4에서는 지구가 아작났기 때문에 사실상 사라진 기업이나 다만 영향력이 확실히 있었던 모양인지 아샤 오데카 구출미션에서 마사코 팀이 적대세력으로 나오기도 하며, 도시일부에 얼터 마크가 찍힌 건물이 보이기도 한다.

DLC를 포함한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정보를 종합해보면 세인츠 로우 시리즈는 레드 팩션의 프리퀄이 되어버린다고 하지만 볼리션 측에서는 이미 두 작품의 세계관은 서로 관계가 없고 그저 일종의 이스터 에그성 요소라고 밝혔다. 당장 세인츠 로우에서는 지구가 날아갔지만 레드 팩션에서는 지구는 아주 멀쩡한 상태이니... 굳이 엮어본다고 해도 레드 팩션 시리즈는 세인츠 로우 세계관에서는 단순히 영화 시리즈 정도이다.[11][12]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신작 Agents of Mayhem 에서 M.A.Y.H.E.M.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등장할 예정

3. 레드 팩션 시리즈에서의 얼터그룹

1편에선 화성에서의 광산업을 주도하는 우주적 기업이다. 그러나 노동자들을 착취 수준으로 부려먹고 생체 실험까지 하는 개막장 짓을 한 끝에 시작부터 털리기 시작한다. 극초반엔 사실상 헐벗은 광부 vs 완전무장한 얼터 용병들이라 대기업의 위엄을 보여주지만, 주인공인 파커의 활약으로 중반도 채 못 가 별 볼 일 없는 처지가 되고 만다. 그나마 전투력을 갖춘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케이팩이 끔살당하며 마지막 희망까지 날아간다. 용병 지휘관인 마코 대령이 단독적으로 저항했지만 지구에서 날아온 EDF와 인간병기 파커를 막을 수 없었고, 얼터는 그렇게 화성에서 지워져 버린다.

레드 팩션 : 게릴라에선 이미 과거의 유물이 된 상태로 새로운 악역이 된 EDF[13]에 대체되나 싶었지만... 충격적인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북두의 권모히칸같은 머로더들이 이상하게 얼터를 떠받든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들이 얼터 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의 후손이었던 것.[14] 그리고 케이팩이 남긴 나노포지를 냠냠한 레드 팩션은 얼터의 기술 덕분에 승리하게 된다. 라이플에나 꽂고 쓰던 나노포지를 대형 포에 연결, 익스터미나투스를 준비해 온 EDF의 함선을 통째로 갈아버렸다.[15]

레드 팩션 : 아마게돈에선 케이팩의 연구가 만악의 근원이 된다. 화성의 토착 생명체를 연구하다 통제를 벗어나서 통조림해뒀던걸 뚜껑 따면서 멸망이 시작되는 게 게임의 시작이다. 그러나 그 토착 생명체를 회치고 다니는 손자 메이슨은 나노포지의 기술을 활용해 무쌍을 찍으니 이건 얼터 덕인지 얼터 탓인지 따질수도 없는 상황.

여담이지만 세인츠 로우 2의 DLC에는 레드팩션의 최신작인 레드 팩션;게릴라에서의 EDF 군복과 EDF 정찰장갑차가 추가되었다. EDF군복은 뭐 그저그런 코스츔이지만 장갑차가 대박이다. 유도성능이 약간 있는 불덩어리를 발사하는데 개개의 위력이 헬기 미사일 수준이며 그걸로도 모자라 연사가 가능하다. 폭발무기의 특성상 근접전에서는 약간 불리하다. 그러나 위력은 게임상에서 최강의 화기이기 때문에 '대난동' 미니미션의 난이도는 이 차량만있으면 엄청나게 하락된다. 그러나 그만큼 경찰 별5개도 더 빨리 뜨므로 최대한 빨리 몰려있는 타겟을 집중 공략하고 헬기가 떴다싶으면 장갑차에서 빠져나오는게 상책.

4. 관련 항목



[1] 다만 등장은 레드 팩션이 더 먼저이다.[2] 설정상 쉬빙턴은 과거에 고급 주거지역이었으나 꼴사나운 슬럼가와 노숙자 등 때문에 빈민촌으로 전락했다고 한다.[3] 한편 로닌의 경우는 보겔과 얼터 코퍼레이션이 그들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었으나, 보겔이 스틸워터 지부장이자 골빈 허풍쟁이 쇼고가 아닌 로닌그룹 회장 카즈오와 직접 교섭하겠다고 하자 카즈오가 모욕으로 받아들이면서 적대 관계가 된다.[4] 사실 장비 수준보면 정규군 수준이다.[5] 여기서 'Scheme'은 사기, 즉 다단계 판매를 의미한다.[6] 세인츠 로우 1의 엔딩 영상 "Salting the Earth(소금으로 정화를)"의 자체 패러디이다. 이 영상에서 주인공은 요트 위에서 리처드 휴즈 시의원을 암살하려고 했지만, 폭탄이 터지면서 휴즈 시의원은 폭사하고 주인공은 의식불명에 빠진다. 피어스가 '추억' 운운하는 것은 바로 이 대목을 말하는 것.[7] 참고로 이 트릭은 낭인단쇼고 아쿠지가 이미 써먹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쪽은 오히려 능력자 준이치를 처치하고 허풍쟁이 쇼고가 조직을 통솔하여 역으로 약화되는 결과만 불러왔다(…).[8] 얼터의 모토인 'A brighter future and a better life(더 밝은 미래, 그리고 더 나은 삶)'이다.[9] 사실은 그냥 갱전쟁의 무대를 옮겨 땅값을 낮춘 뒤, 거길 얼터가 구입하여 주식 가격을 높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 참고로 이런 류의 계략은 Grand Theft Auto III에서 도널드 러브가 원조(GTA 스토리만 놓고 보면 Grand Theft Auto: Vice City의 에이버리 캐링턴이 더 원조)다.[10] 주인공 왈 "니들이 나랑 우리 애들 안 건드리면 난 니들이 달에 가던 화성에 가던 신경 안 써"[11] 세인츠 로우 3에서 레드 팩션 게릴라 영화세트 이스터에그가 있다.[12] 다만 이것도 애매해졌는데 왜냐하면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Gat Out of Hell의 엔딩들중 하나인 '세계 재창조'의 엔딩 후 세계다[13] 처음엔 제대로 하다[14] 잘 살펴보면 작중 머로더들은 얼터가 사용했던 건물과 장비를 개조해서 사용하며 주된 활동지역도 과거 얼터가 진출했던 지역인 배드랜드 지역인데 이들 모두 이에 대한 복선이었던 셈이기도 하다.[15] 분해용 나노봇을 발사해 말 그대로 분해해 버렸다. EDF는 이후 다시 화성에 손을 대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