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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1 14:39:12

언주면


彦州面

1. 개요2. 연혁3. 관련 문서

1. 개요

경기도 광주부/광주군에 있었던 면이자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대[1]의 본래 지명으로, 조선 전기의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기록상 최초로 언급되어 1973년 7월 1일 서울특별시 언주출장소 및 신동·송파출장소 일부가 영동출장소로 통합될 때까지 행정지명으로서 존재했다.

이후 언주라는 지명은 1973년 개통된 도로인 언주로와 각급 학교명, 그리고 2015년 개설된 언주역 등의 존재로 명맥을 잇고 있다.

'언주'(彦州)에서 은 '선비 언' 자로, 근래 쓰임이 잦지 않은 한자이다.[2] 이것이 순우리말 언덕의 음차라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 강남은 예로부터 언덕이 많은 지역이다. 70년대 이래의 도시개발 이후 우면산 ~ 매봉산 ~ 한티 라인 이북의 언덕들은 대부분 건물과 도로로 덮였으나 지금도 지형상 상당히 가파르다.

2. 연혁

지명의 최초 출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기록으로 처음 남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이 중종 대에 편찬된 것을 고려하면 최소 조선 전기부터 통용된 지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시대 동안 언주리(彦州里), 언주리면(彦州里面), 언주면(彥州面) 등으로 행정 명칭이 변화했다. 언주면의 경우 구한말, 일제강점기 및 해방 이후 지명에서도 확인된다.

1962년 12월 12일 법률 제1172호에 의해 광주군 언주면이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편입되는데, 이때 곧바로 구를 신설하지 않고 언주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73년 언주출장소와 주변 출장소들이 영동출장소로 통합되고 1975년 마침내 강남구가 분구되면서, 옛 언주 지역은 대부분 새로운 지명인 강남 및 강남구로 계승되었다.

3. 관련 문서


[1] 물론 그대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고, 세부적인 경계 조정을 제외하고서도 남부의 일원, 수서, 세곡, 자곡, 율현은 아예 지금의 성남시 수정구 일부 지역과 함께 광주군 대왕면(大旺面) 소속이었다.[2] 언양식 불고기로 유명한 울산광역시 언양읍이 같은 한자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