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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은 특성상 뒤의 내용을 선 공개하는 작품에서 정식 공개되지 않은 줄거리와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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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소설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등장인물 목록.2. 중앙대륙
2.1. 에트루스칸 왕국
2.1.1. 데 마레 가문
평민 고아였던 시몬 데 마레가 추기경까지 올라가며 세운 가문. 데 마레 추기경이 바닷가 마을 출신이었기 때문에 바다를 뜻하는 마레(Mare)를 성으로 쓰고 있으며, 문장 또한 청보라색 돌고래이다.
{{{#!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접기
실질적 가주인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작이 되면서 시몬 데 마레의 소원대로 번듯한 군주 가문이 된다. 시몬의 출신과 성의 뜻, 문장 모두 바다와 관련되어 있는데, 마침 영지인 피사리노 항구는 바다에 접해있는 것이 의미심장하다.}}}||<-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3D92CE><bgcolor=#3D92CE> 데 마레 가문 ||
시몬 데 마레 | 루크레치아 데 로시 | 이폴리토 데 마레 |
이사벨라 데 마레 | 아리아드네 데 마레 | 아라벨라 데 마레 |
- 아리아드네의 심복들
웹툰 |
* 비센테[4]
마리아의 좌천 이후 산차가 데려온 새로운 아리아드네의 측근 하녀. 원래 3층 하녀인데 야무지고 똘똘해서 눈여겨보았다고 한다. 여러모로 행동대장 스타일이다.[5] 또한 대쪽같은 성격이라고.
* 주세페
웹툰 |
그리고 집내외의 경비를 새로 뽑으며 인력 담당으로 주세페를 임명하며 데 마레 저택의 경비 대장이 된다. 이후로도 산차에게 꾸준히 호감을 보인다. 시내에 새로 생긴 과자점에서 몇 시간씩 줄 서서 그 귀한 설탕이 발린 쿠키를 어쩌다 생겼다는 핑계로 건네준다든지 등. 하지만 산차는 회귀를 한 것도 아니고 구애와 사랑에 둔감해서 주세페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산차와 비슷하게 얼굴에 약간의 주근깨가 있고, 밀짚 같은 연한 갈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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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사용인
- 잔 갈레아초
웹툰 |
* 아리아드네의 친모
웹툰 |
* 말레타
* 니콜로
데 마레 일가의 집사. 하녀장 지아다의 매부. 데 마레 추기경에게는 충성심이 강하나, 그 외에는 돈과 권력에 따라 잇속을 챙기고 가족이라도 도움이 안되면 버리는 면모가 있다. 아리아드네의 회귀 이후 빠르게 루크레치아와 아리아드네 사이에서 저울질하다가, 빠르게 아리아드네로 갈아탄 인물이기도 하다. 베팅이 성공하여 아리아드네의 치세에도 계속 데 마레 가문의 집사를 맡고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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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다
데 마레 일가의 하녀장. 집사 니콜로의 처형. 루크레치아가 미래를 보기 위해 집시 점성술사를 찾아갔을 때 따라갔다. 루크레치아가 흑마술을 했다는 사실이 추기경에게 발각됐을 때 뒷처리를 했다. 84화에서 아리아드네가 집시 점성술사를 협박해 황금률과 심판대에 들었을 때도 같이 있었는데, 영적 세계에 대해 들을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산 채로 말라붙어 먼지가 되는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 아리아드네가 흑마술이라는 불상사를 최대한 덮기 위해 니콜로와 협의하여 지아다를 야반도주한 실종자 처리한 것은 덤. - 루이자
지아다의 동생이자 집사 니콜로의 아내. 언니 지아다가 실종되었는데도 이를 불문에 부치고 묻어버린 데 마레 가문과 남편 니콜로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다. 남편에게 대응할만한 힘이 없어 분을 삭히다가 몇 년이 지난 후 추기경을 실각시키려는 이폴리토의 계획에 협조하게 된다. 처음에는 데 마레가 몰락하면 남편도 위험에 빠질까 걱정하다가 보상을 주겠다는 말에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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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레타
지아다 사후 루크레치아의 새 심복이 된 하녀. 이폴리토의 아이를 임신한 말레타를 내쫒는다. 이폴리토가 보낸 부랑자들이 말레타를 죽인 후, 말레타의 수급을 회수할 예정이었다가 자경단에게 붙잡힌다. 자경단의 고문을 받고 루크레치아에게 불리한 진술들을 마구 쏟아낸다. 그 이후의 행적은 불명이나 주인의 운명을 생각하면 로레타도 그리 좋지 않은 꼴을 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시에나
말레타 사후 이사벨라의 새 하녀. 이사벨라의 하녀임에도 이사벨라에게 그다지 충직하지는 않으며 아리아드네가 실세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
2.1.2. 데 카를로 왕가
에트루스칸 반도와 그 부속 도시를 대대손손[13] 다스리는 왕가. 하나같이 뼈대가 굵고 기골이 장대하다는 특징이 있다.[14] 어머니 루비나를 많이 닮아 호리호리한 체격인 체자레 또한 술을 많이 마시는데도 살이 찌기는 커녕 마른 근육이 붙어있을 정도.||<-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F3DC8E><bgcolor=#F3DC8E> 데 카를로 왕가 가계도[15] ||
||<-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F3DC8E><bgcolor=#F3DC8E> 데 카를로 왕가 ||
레오 3세 | 마르그리트 왕비 | 알폰소 데 카를로 |
비앙카 데 카를로 | 루비나 부인 | 체자레 데 카를로 |
- 스테파노 대왕
에트루스칸 왕국의 전전대 왕으로, '스테파노 1세'라고도 불리며 레오 3세의 조부이다.[17] 비앙카는 레오 3세의 5촌 조카이므로, 스테파노 1세의 장자가 레오 3세의 아버지인 선대 국왕이고, 차남이 비앙카의 조부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 타란토의 브리지테
타란토 공작 영애. 수선화 정원에서 스테파노 1세의 청혼을 받았다고 언급[18]되는 것을 보아, 에트루스칸의 전전대 왕비로 추정된다. 타란토가 반 세기동안 스테파노 대왕의 직할령이었다는 언급이 있는데[19] 이는 타란토가 독립된 공국이었으며 브리지테가 계승권을 가지고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즉 혼인동맹을 통해 동군연합을 이루어낸 것이다. 차남 아우렐리오가 타란토의 계승권과 에트루스칸의 왕위계승권을 동시에 승계받은 것을 보면 유력한 부분.
- 엠마누엘레 2세
선대 국왕. 레오 3세의 아버지. 현재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처음에는 레오 3세의 비정상적인 언행으로 아버지인 선대 국왕도 인간성을 의심받았으나, 늙은 귀족들의 회상에 따르면 레오 3세의 기행에 대해 '선왕이 살아있었으면 두들겨 맞았다'는 언급이 있어 아들과 달리 선대 국왕 부부는 비교적 상식인으로 보인다. 또 지나치게 엄격한 성격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며, 국부와 국모로서는 매우 훌륭한 군주였을지 몰라도 부모로서는 좋지 못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형제자매 하나 없어 왕위를 무난하게 물려받은 레오 3세가 왕좌를 빼앗기는 것을 비롯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남에게 주어야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이 국왕 부부, 특히 아버지 엠마누엘레 2세의 영향이라는 추측이다.[20]
- 아델라이다 선왕비
레오 3세의 모후. 북쪽 출신이라고 언급된다. 언급 시점에선 이미 고인.
일부 독자들의 추측에 의하면, 엠마누엘레 2세와 아델라이다 왕비가 국부와 국모로서는 매우 훌륭한 군주였을지 몰라도 부모로서는 좋지 못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 왕족의 심복들
- 치프리아노 델피아노사 (델피아노사 경)[21]
레오 3세의 비서관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레오 3세와 루비나 부인 때문에 항상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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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라 부인
갈리코 왕국에서부터 따라온 마르그리트 왕비의 시녀. 본래 갈리코 왕국 디외도네 백작가의 영애였지만 필리프 4세가 즉위하면서 반역죄에 연루되어 귀족 지위를 박탈당했다. 살아남은 가족들은 악명높은 르사르트 요새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지만 자신만큼은 마르그리트 왕비 덕분에 시녀로 에트루스칸 왕국에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왕비에게 충성을 다하는 충직한 인물이다. 다만 갈리코인의 정체성이 뚜렷해 아리아드네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라리에사를 노골적으로 편들어 독자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
마르그리트 왕비 독살 미수 사건의 진범이다. 왕비를 괴롭히는 루비나를 궁지에 몰기 위해 향신료 상인으로 위장하고 왕궁에 출입하는 갈리코 첩자 스트로치와 손을 잡고 왕비의 잔에 독을 탔던 것. 다만 본인은 스트로치가 건넨 약이 그 정도로 맹독인 줄은 몰랐고, 그저 가벼운 약이라고 생각했다. 독살 사건 이후 스트로치에게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한다.
2.1.2.1. 피사노 공작가[25]
- 데보라
루비나의 시녀. 한미한 집안 출신에 일머리가 그렇게 좋진 않은지라 까다로운 루비나한테 사람 취급도 못받으며 매번 폭언과 협박을 듣는다. 본인도 익숙해졌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상사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능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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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타란토 공작가
- 아우렐리오 데 카를로
타란토의 초대 공작이자 비앙카의 친할아버지. 스테파노 대왕의 아들이자, 레오 3세의 삼촌이기도 하다. 원래는 스테파노 국왕의 직할령이었던 타란토 영지를 하사받아 타란토 공작가를 창설했다.[26]
- 알레시오 데 카를로(타란토 공작)
타란토의 선대 공작이자 비앙카의 아버지. 레오 3세에게는 사촌 형제가 된다. 부인 카타리나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본인 또한 요절했다.
- 카타리나 데 카를로(타란토 공작부인)
타란토의 선대 공작부인이자 비앙카의 어머니. 벨리니 가문의 장녀로 우르비노 후작부인과 사촌이라고 한다. 우르비노의 베르나르도가 그린 '우르비노 성채의 성모[27]'의 모델이다. 젊은 나이에 죽었는데, 병사 또는 사고사로 추정된다.
- 공작가의 심복들
- 시릴라 데 지아넬리(지아넬리 남작부인)
비앙카 공녀의 유모로, 타란토 공작 내외의 최측근이었으며 지금도 타란토 성의 실세다. 독실한 예삽교 신자로 난봉꾼 남편을 참아내며 자녀 셋을 키워냈다는 자부심이 강한 인물. 이 때문에 루비나 공작부인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비앙카 공녀를 매우 아끼기는 하지만 상당히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비앙카를 오직 정숙한 숙녀로 길러내는 데에만 관심이 있고 타란토 영지의 어엿한 후계자로 길러내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28] 이폴리토가 비앙카 공녀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미수로 그치고 퇴치당했을 때도 혈육이라는 이유로 아리아드네까지 싸잡아서 비난한다. 비앙카가 아리아드네와의 일대일 면담을 요청하여 이 인물이 퇴장하자 방 안이 삽시간에 조용해질 정도로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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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겐나로소 자작
타란토 공작을 도와 영지를 돌보던 선대 겐나로소 자작의 아들로, 타란토 영지의 대소사를 다루고 있다. 일에 치여 피곤해 하면서도 맡겨진 일은 잘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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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아리아드네의 친구들
- 가브리엘레 델라토레[29]
소설 |
몬테펠트로 소후작과 결혼해 시뇨라 가브리엘레, 즉 몬테펠트로 소후작부인이 된다.[30] 예상대로 남편은 점잖고 다정했지만 사랑에 빠진 20대와는 확연히 달랐으며 집안에 평화를 가져다주길 바랐고, 죽은 전처의 자식들도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는 새어머니와 잘 지내지 못한다. 게다가 시어머니인 몬테펠트로 노후작부인은 젊은 새 며느리가 손주들을 괴롭힐까봐 매처럼 눈을 부릅뜨고 살피는 중이라고 한다. 결혼 후에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욱 많아졌는지, 아리아드네의 정보통 역할을 한다. 카멜리아와도 계속 절친한 사이로 지내지만, 이사벨라가 카멜리아를 괴롭힐 때 시어머니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카멜리아를 배신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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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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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넬리아와 줄리아에게 받은 편지에서 이사벨라가 무어인 남자를 시종으로 들였다는 소문을 아리아드네에게 전달하여 아고스토의 위치를 파악하게끔 도움을 준다. 산차와는 처음엔 다소 불편한 관계였으나 아리아드네의 서랍에서 리드풀을 발견한 사건으로 충돌할 뻔했다가 오해를 풀면서 친해진다. 아리아드네가 리드풀을 먹는 것을 누군가의 음해 공작으로 생각하여 자신이 리드풀을 먹어버린 뒤 그 자리에 작약차 가루를 놓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산차와 많이 친해지고, 아리아드네한테 알폰소의 승전보가 전해지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산차에게 포옹을 받는다. 아리아드네와 함께 트레베로행에 참석하다가 비적 떼의 습격을 받는데, 만프레디의 활약으로 무사했지만 상당히 두려워한다. 아리아드네가 알폰소와 거사를 치르는 사이에 짐을 풀다가 눈치 없는 만프레디의 말에 부끄러워 한다. 이후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작이 되면서 시녀 자리도 훨씬 안정되고 베르나르디노와 데실리오의 관심을 받는 등 일과 사랑 양쪽 다 잘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필리프 전범재판이 끝나고 나서 데실리오 경에게 고백받고 본인도 끌려하지만, 스스로에게 왜 수녀원에 갔는지 잊지 말라며 차마 남의 인생을 망칠 수 없다면서 고백을 거절한다.
리드풀 특성 상 정숙한 영애들과는 거리가 먼 물품인 만큼, 이사벨라가 오타비오의 아이를 임신하여 산탄젤로 수녀원에서 탈출한 계기로 수녀원에서 노동 착취에 그치지 않고 펠리시테(를 포함한 수녀원 행 영애들)한테 억지로 리드풀을 먹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산차의 양심 고백에 자기는 결혼 못한다고 체념한다던가 비적 떼의 습격에 안색이 창백해질 정도로 떨거나 만프레디가 무의식적으로 던진 성적 발언에 알아들었다고 정조를 의심받을까 걱정하는 등의 모습 때문에 펠리시테가 생각 이상으로 험한 일을 겪은 것 아니냐는 염려가 나오고 있다. 데실리오 경에게 고백받은 후의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거의 기정사실이 된 상황. 몇몇 독자들은 과거에 지암바티스타 아덴톨로와 무도회 파트너였던 것을 기반하여 사기결혼 급으로 팽당했거나 파트너의 남동생인 이아코포가 건드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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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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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왕자의 기사들
알폰소를 어릴 때부터 보필한 왕자의 기사들로, 알폰소의 최측근들이다. 후에 검은 투구 기사단의 수뇌부가 된다.- 베르나르디노 경
알폰소 왕자의 비서관으로, 알폰소에게 종종 디노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름은 '루카'로 추정[35]. 나이가 꽤 있는 편인데 아직 미혼이며 왕자를 위해 충직하게 할 일 다하고 할 말 다 하는 비서관이다. 같은 기사단인 만프레디와는 티격대면서도 나름대로 친분을 유지하는 악우사이이며[36], 연륜이 있는 만큼 사람 보는 눈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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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테가 아리아드네의 수석 시녀로 산 카를로에 복귀하고 나서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고백은 데실리오 경이 먼저 하긴 했으나 데실리오 경이 베르나르디노 경을 의식하는 것이나 펠리시테를 칭찬하고 다니며 은근히 챙기는 것으로 봐서 그 역시 어느정도 펠리시테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몬과 루이가 몽펠리에 궁에 입성하기 전 미리 들어가서 기존 권력자들을 숙청시켜 정리한다. 675화 말미에 산 카를로로 귀환하여 팔레 드 몽펠리에의 상황과 비적 떼 격퇴를 보고한다. 알폰소가 잘 성장한 것에 감동해서 울먹이다가 자신의 동기였던 델피아노사 경을 떠올리며 한 끗 차이로 처지가 갈린 것에 소름을 느낀다. 우나이솔라를 습격한 비적 떼를 소탕하여 비텔리 도제에게 2주치 운영비에 해당하는 거금을 받아 아리아드네에게 전달한다.}}}{{{#!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엘코 경
소설 | 웹툰 |
175화에 이르러 알폰소가 필리프 4세에게서 엘코 경을 되찾아온다. 그러나 갈리코의 고문으로 인해 오른팔과 왼쪽 눈을 잃고 정신도 망가져 매우 비뚤어진 사고를 갖게 된다. 또한 극심한 고통의 원인을 모두 아리아드네에게 전가하고 동시에 마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왜곡된 믿음으로 인해 아리아드네를 알폰소 곁에서 배제하기 위해 온갖 월권을 행사하기 시작한다. 아리아드네가 전하는 편지를 태워버리거나, 아리아드네의 지원금 역시 갈리코의 것이라고 출처를 왜곡하고, 심지어 아리아드네의 마차를 전복해서 살해 시도까지 한다. 그럼에도 마음 깊숙한 곳에는 아리아드네에 대한 연심이 자리잡아있다는 게 대환장 포인트.
결국 지금까지 했던 일들은 물론 아리아드네에게 연심이 있다는 것까지 모조리 들통난다. 이에 아리아드네는 엘코와 회귀 전 체자레에게 헌신하며 알아주길 바랐던 자기 자신을 겹쳐보고, 동족혐오를 느끼면서도 비록 처형은 확정이겠지만 재판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첩자이기 때문에 살려둘 수 없어 결국 알폰소에게 즉결 처형당한다. 이러한 엘코의 죽음은 라파엘에게 반면교사가 되어 라파엘이 아리아드네한테 품던 연심을 깔끔하게 접고 조력자로 한 발 물러나는 계기가 된다.
친아버지인 바리아티 후작이 부고를 듣고도 시신 수습을 해주지 않아 결국 무연고 공동묘지에 묻힌다. 후반부의 행적 때문에 비판받기는 하지만 애초에 타락의 원인을 갈리코 측에서 제공한데다가[38] 순수했던 시절에는 성격도 나름 좋고 충성심도 깊었던지라 어느정도 동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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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데 발데사르
발데사르 가의 차남으로서 원래 알폰소의 소꿉친구 겸 왕자의 기사들의 일원이었는데, 알비노인 탓에 몸이 약해서 기사를 포기하고 성직의 길을 걷기로 하여 빠지게 된다.
- 안토니오 데 만프레디(만프레디 경)
만프레디 가문의 삼남[39]. 왕자의 기사들에서 좌장 역할을 맡고 있다. 다소 뺀질거리고 가벼운 성격이지만 의외로 학식이 높아 작중 공용어인 라탄어로 소통이 가능하다. 알폰소의 수행기사로 갈리코 왕국에 동행 했다가 억류 당하고, 갈리코 왕국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십자군 성전에 참전해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천신만고 끝에 돌아와 보니 약혼녀에게 파혼[40] 당하는 등 여러모로 안타까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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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드네의 요청으로 수녀원에서 펠리시테를 호위해 데려오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레토의 해적들이 육지까지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폰소에게 보고한다. 둔감한 기질이 있는 건지 약혼녀에게 보내는 편지에 괜히 다른 영애 이야기를 썼다가 한 소리 듣는다. 갈리코와의 전면전에서 갈리코 측 사령관이 르비앵 백작을 포로로 잡아 취조한다. 갈리코에 억류당해 죽을 뻔하고 약혼녀와 깨진 것에 한이 맺혔는지 갈리코 포로인 엉제 백작이 예우를 요구하자 냅다 후려쳐서 기절시키고, 갈리코 군의 후방을 치면서 환호성을 지른다. 포병은 살려두는 여유까지 부리며 경보병까지 다 쓸어버리고, 잔챙이라고 입을 터는 필리프에게는 '너를 잡아 명성을 높이고 당당히 돌아가겠다'고 선포한다. 필리프의 기병대가 약한 부분을 뚫어 눈 앞에서 놓칠 뻔하지만 이내 언덕 위에서 몽펠리에 기병대를 쓸어버린 알폰소가 합류하여 퇴로를 막는다. 국왕 정도 되는 장군은 죽이기보다 포로로 살려두는 게 더 이득인지라 대장전 끝에 알폰소가 필리프를 쓰러뜨리자 불구가 된 필리프를 수거한다. 필리프를 직접 잡지는 못했지만 대신 그의 명마인 회색말을 전리품으로 차지하고 '먼지'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아리아드네를 모시고 트레베로로 이동하다가 사람과 재산을 노린 비적 떼가 달려들자 이들을 퇴치한다. 알폰소와 아리아드네가 간만에 만나 몇시간째 거사를 치르자 묘하게 신나있다가 베르나르디노 경에게 발 뒤굼치를 한 대 맞으며 눈치를 받고, 알폰소에게 그동안 있던 일을 보고한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레오 3세가 체자레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는 사실을 알폰소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베르나르디노가 간만에 복귀하자 그동안 편했는데 다시 고생하겠다고 투닥거리면서도 내심 반가워한다.}}}
- 데실리오 경
알폰소의 측근들 중 막내로, 베르나르디노 경의 부관이다. 용감하고 정의감이 넘치나 눈치는 다소 떨어지는 듯하다. 알폰소가 갈리코로 갈 때 따라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성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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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트쉴드 경
성전 중에 검은 투구 기사단에 합류한 북해 연합 출신의 외국인 기사. 알폰소에 버금가는 장신에 체격이 크고 완력이 뛰어난 것[41]으로 묘사된다. 검은 투구 기사단의 외국인 기사 가운데 합류한 시기가 가장 이른지 현 시점에서는 알폰소의 최측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만프레디 경과는 서로 투닥대면서도 은근 죽이 맞는 듯 하고 데실리오 경을 은근 놀리는 면모도 있다.
2.1.5. 귀족
2.1.5.1. 삼인 내각과 그 가문
삼인 내각은 국왕인 레오 3세를 도와 에트루스칸 왕국을 다스리는 실세들이다. 마르케즈 백작과 콘타리니 백작은 영지를 가지고 있는 유서깊은 대귀족이기도 하다. 현 왕인 레오 3세는 대귀족의 영향력을 줄이고 중앙 집권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국왕을 돕는 세 귀족들은 때때로 '귀족 계급의 배신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래는 마르케즈 백작, 발데사르 후작, 콘타리니 백작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콘타리니 백작의 사망 이후 그 자리가 오타비오 데 콘타리니로 대체된다. 그러나 오타비오의 정무 능력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을 뿐더러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오타비오가 궁정 출입을 하지 않게 되며[42] 결국 해당 자리는 델피아노사 경으로 대체된다.
- 마르케즈 백작가
- 안셀모 데 마르케즈(마르케즈 백작)
에트루스칸 중부에 영지를 가진 귀족으로, 에트루스칸 왕국의 외교를 담당한다. 작중 설명을 보면 왕비와 알폰소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43] 또한 영지가 가까운 덕에 몬테펠트로 노후작과도 친하다고. 회귀 전엔 알폰소의 죽음과 체자레의 쿠데타로 혼란스러운 사이에 아리아드네의 연락책 역할을 하던 양치기를 본보기로 잔인하게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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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유료분에서는 국왕 충성파인 마르케즈 백작마저 기어이 레오 3세의 추태와 실책에 질린 모양인지, 국왕의 타란토 행차에 따라가지 않고 영지에 남았다는 언급이 나왔다. 삼인 내각 회의 때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만, 레오 3세가 알폰소의 대승에도 기뻐하기는 커녕 트집만 잡자 안타까워 한다. 그 역시 자녀가 있는 입장이고 상식인에 가까운 만큼 레오 3세가 아들을 견제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델피아노사 경이 언제부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마르케즈 백작이 레오 3세의 성화를 받아내고 있다. 필리프 4세의 파문 소식으로 잔뜩 예민해진 레오 3세에게 화풀이 당한 뒤, 파문 날짜를 찾으면서도 서부 영주들의 말에 넘어가 타란토로 내려온 것을 후회한다. 왕을 위해 아무것도 안하는 이사벨라보다 먼저 나서서 왕을 달래주던 루비나가 더 낫다고 생각하며 델피아노사 경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낀다. 결국 왕명에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시몬에게 '레오 3세의 양녀로 입적한 율리아 공녀를 루이 8세와 결혼시키자'는 편지를 보낸다. 레오 3세와 시나데노스 추기경의 혼인 회담이 엉망진창으로 진행되는 꼴을 보며 키리아코스 사제에게 '이게 내 자식의 혼사였다면 그냥 깼을 것'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다. 회귀 전에는 잔혹한 면모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줬으나, 현재는 델피아노사 경과 데보라, 르비앵 백작, 파나메레 자작에 이어 5대 직장인 명단에 들어가 동정받는다.}}}{{{#!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마르케즈 백작 부인
사교계에서 실세인 백작 부인으로 마르그리트 왕비와 친분이 높다. 아리아드네의 회귀 전에는 섭정공이 된 체자레와 그의 약혼녀였던 아리아드네를 사생아라며 비난했었고, 그 때문에 머리채를 잡고 한바탕 싸운 적이 있다. 현재로서는 첫 만남에서 이사벨라와 아리아드네의 옷에서 차별한 티가 나는 걸 지적하여 아리아드네 편을 들어주거나, 비록 알폰소를 위한 일이었기는 했지만 아리아드네의 뒷얘기를 하던 이사벨라와 영애들을 꾸짖고 아리아드네가 불쌍하다는 여론을 조성해 주는 등 나쁜 관계는 아니다.[44] 웹툰판에서는 아리아드네의 데뷔탕트에서 마르케즈 백작부인이 아리아드네를 돕는 장면이 생략되었다. 비중은 높지 않지만 등장할 때 마다 아리아드네의 든든한 아군[45]이 되어주며, 사교계에서 다수의 귀족 부인들이 갈대같이 행동할 때도 끝까지 품위를 유지한다.
- 발데사르 후작가
- 발데사르 후작
줄리아와 라파엘의 아버지. 왕국의 내정을 담당하며, 마르케즈 백작과 콘타리니 백작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수도를 기반으로 한 수도 귀족으로, 대영지를 기반으로 한 구 귀족과 크게 접점이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의 또 다른 실세인 데 마레 추기경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유일한 후계자인 라파엘이 성직자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듯하다.[46] 작중 묘사를 보면 막장인 왕실과 데 마레 가문과 달리 매우 화목한 가족 관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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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데사르 후작부인
- 펠리시아노 데 발데사르
라파엘의 형이자 줄리아의 큰 오빠로, 본래 발데사르 가의 후계자였으나 일찍 사망하여 대신 그 자리는 동생 라파엘이 앉게 된다. 이미 고인이기에 별 비중은 없지만 종종 나오는 언급을 보면 가족들과 사이가 꽤 돈독했던 것으로 보인다. - 라파엘 데 발데사르
- 줄리아 데 발데사르
- 콘타리니 백작가[47]
- 콘타리니 백작
왕국의 사법, 집행을 담당하며, 루비나 부인과 협력 관계이다. 실행력은 강하지만 논리력이 부족한 루비나 부인을 도와준다. 오타비오와 클레멘테 남매의 아버지이다. 가문 자체는 유서 깊은 대귀족이기는 하지만 부유하지는 않기에 장녀인 클레멘테를 바톨리니 노백작의 후처로 내주고 신부대를 받아왔고, 왕국에서 가장 부유한 카스틸리오네 가문과 오타비오를 약혼시켜 8000 두카토를 지참금 조로 빌려온다. 이 자금으로 고리대금업을 해서 부를 늘리고, 또 오타비오에게 화려한 수도 생활을 영위시킨 것.[48] 그러니 오타비오가 카멜리아와 파혼하고 이사벨라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한 것은 당연하다.[49] 그러나 얄궂게도 백작이 죽자마자 오타비오는 이사벨라와 바로 결혼하고 만다. 가문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망했다는 점에서 동정을 받았으나, 오타비오가 단순히 무능한 찌질이를 넘어 여자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는 양아치였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잘못된 가정교육으로 자녀들, 특히 아들을 망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늘고 있다. - 클레멘테 데 바톨리니
- 오타비오 데 콘타리니
- 이사벨라 데 콘타리니
- 지오바나 데 콘타리니
이사벨라와 오타비오의 딸. 오타비오가 원래 약혼녀이던 카멜리아와 파혼하고 이사벨라와 결혼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 수도원에 있던 이사벨라가 오타비오와 속도위반을 저질러 가진 딸이다. 그러나 이 아이의 부모는 여러 상황 때문에 사이가 나빠져 부부 싸움까지 하게 되고, 여러 악재들이 겹쳐 이 아이의 미래는 점차 어두워져 가고 있다. 사실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이를 신경쓰기는 커녕 귀찮아 하는 이사벨라의 무책임한 태도, 파란만장한 집안 상황 때문에 순탄치 못한 인생이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고 아예 온전하게 태어나기는커녕 유산되거나 사산될 가능성도 높았었다.
그래도 그 가능성을 이겨내고 겨우 온전하게 태어났지만, 태어난 후에는 엄마 이사벨라의 지위를 보장해 줄 아들이 아니라 한낱 딸이었다는 것까지 밝혀져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한 많은 삶을 살다 간 막내 이모 아라벨라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샀고, 결국 그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지오바나의 아버지인 오타비오는 아내가 혼전에 체자레와 잤던 사실을 알자마자 누가 봐도 자신을 빼닮은 지오바나를 자기 딸이 맞는지 의심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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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부인 시몬이 지오바나를 매우 예뻐했고, 이모 아리아드네도 조카의 처지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있어 독자들은 차라리 시몬이 손녀를 대신 키워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시몬도 콘타리니 백작저에서 지오바나만이라도 데리고 가려다가 오히려 오타비오에게 폭행에 가까운 짓을 당한 채 무위로 돌아가면서 이 아이의 앞날은 더 어두워지고 만다. 아빠라는 인간이 하는 짓을 보면 제대로 보살핌은 받는지도 걱정되는 부분.[52] 티파티에서 율리아 헬레나 공녀에게 남편과 딸의 존재로 조롱을 받은 이사벨라가 속으로 지오바나를 짐짝 취급한 것도 모자라, 아고스토가 이사벨라의 흉터를 낫게 하는 조건으로 갓난아이의 피를 요구하여 실질적으로 목숨을 위협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악의 상황으로 이사벨라가 지오바나를 처리할 겸 나이를 속이고 제물로 쓸 것이 우려되었으나, 이사벨라가 극빈층 부부에게 신생아를 돈 주고 사서 한 고비는 넘긴다. 그러나 오타비오가 지오바나를 수단삼아 이사벨라에게 돈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이사벨라가 레오 3세한테 가스라이팅 하면서 오타비오를 죽여달라고 요구하여 또 다시 목숨이 위험해진다. 그리고 아버지 오타비오가 아노발디 공작 및 해병군 대장이 되면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고, 외할아버지 시몬도 루이가 갈리코 왕이 되면서 아직 어린 루이 대신 내정을 맡을 재상이 되어 같이 갈리코 왕국으로 가면서 더욱 암울한 상황이 되었다.
무엇보다 어머니 이사벨라가 신생아를 계속 제물로 바쳐 파멸 확정이라 친딸인 지오바나도 연좌제가 강한 시대상 피를 볼 가능성이 높아, 갈리코의 사생아 쟝처럼 죽은 걸로 위장시켜 숨어 사는게 가장 나은 상황이 되었다. 독자들은 외할아버지가 있는 갈리코로 가서 보내달라고 할 정도다. 네이버 카페에서 풀린 정보에 따르면 다행히 집에 어느정도 재산이 남아 굶을 일은 없고, 고모인 클레멘테가 지오바나를 굉장히 아끼는데다 정원 생활과 육아에 적성이 맞아 불안요소가 산재하긴 해도 아직까진 무탈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름인 지오바나는 '신의 선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부모에게서는 이름의 뜻과는 정반대의 취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 아이의 불행이 부각된다. 이름의 유래는 지오바나의 엄마 이사벨라의 모티브인 루크레치아 보르자가 시종 페로토 칼데론과의 사이에서 낳은 사생아 지오반니 보르자로 보인다.}}}
2.1.5.2. 산 카를로의 귀족들
- 레오나티 자작가
- 레티시아 데 레오나티
웹툰 |
이사벨라의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진 이후로도 교류하는 몇 안되는 인물로, 사실상 이사벨라에게 호구잡혀 일방적으로 재물을 뜯기고 있다. 몇 번 자신의 파트너가 되었던 이폴리토를 짝사랑하고 있는데, 이사벨라가 못생겼다고 말하려다 말자 이를 귀신같이 눈치채고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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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안드로 데 레오나티
레티시아 데 레오나티의 사촌 오빠. 레오나티 가의 후계자는 아니지만[56] 기사의 작위는 받아 '레오나티 경'이라고 불린다. 이폴리토의 주가가 높아지자 레티시아를 통해 안면을 트고 여러 인맥을 소개시켜 준다.
- 캄파 후작
부유한 캄파 후작가의 유일한 후계자로 나이는 30대 후반이다. 햄같은 외모로 묘사되는데 웬만한 인물들은 외모가 상향된 웹툰판에서도 자노비 데 로시와 함께 추남으로 그려진다. 가문을 물려받자마자 참한 귀족 영애와 혼인했는데, 첫 번째 부인은 결혼한 지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평판이 매우 나쁜 불한당이며, 다른 여자와 혼담이 오가던 중 어린 여자아이를 추행해서 아이 아버지인 리날디 백작에게 결투 신청을 받았던 적도 있다. 당연히 혼담은 깨졌고, 평민이나 다름없는 몰락 귀족의 여식과 결혼했다.
두 번째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산욕열로 사망했는데[57], 아내가 죽은 지 며칠 안 됐는데도 카람판에서 코르티잔을 두들겨 패 망신을 당했고, 이 일을 덮기 위해 매음굴 포주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챙겨줬다. 이후 사교계, 왕실에서 철저히 배제당했다. 67~68화에서는 가면무도회에 몰래 들어와 바톨리니 백작 부인과 불륜을 저질렀다가 산책하고 있던 귀족 부부에게 들켜서 망신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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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한동안 별 다른 등장이 없다가 레오 3세가 이사벨라를 편들기 위해 개최한 왕실 재판의 증인으로 나타나 클레멘테의 불륜을 폭로하여 그녀는 물론 콘타리니 가문과 바톨리니 가문까지 공개망신시킨다. 캄파 후작은 왕실로부터 포상을 받을 것을 기대하나, 돈이나 직위는 커녕 왕궁 출입 금지조차 풀리지 않은 채 재판이 끝나자마자 도로 쫒겨난다. 네이버 카페에 후일담이 공개됐는데 클레멘테를 건드린 것 때문에 바톨리니 노백작한테 찍히는 바람에 다들 피해다녀 철저하게 외톨이가 된다.}}}- 바톨리니 노백작[58]
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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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테가 이사벨라에게 밀쳐져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범인임이 들킨 이사벨라가 물귀신 작전으로 클레멘테의 불륜 내역을 까발렸음에도 끝까지 클레멘테를 편든다. 클레멘테가 피고인 신분으로 왕실 재판에 불려갔을 때도 그녀를 지지하기 위해 가족들을 이끌고 참여하지만, 예상 외의 불륜 스케일에 배신감을 느끼고 이혼하고 콘타리니 가문에 돌려보냈다. 다만 정말로 사랑했었는지 가법에 따라 처벌하지도 않았고 신부대조차 받지 않았었다. 그러나 클레멘테가 루비나에게 빌린 돈이 본인 가문으로 청구되자 괘씸죄로 오타비오에게 돈을 청구한다.}}}- 은십자 부녀회
귀부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빈민들을 먹여살리는 것보다 육체 노동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다. 랑부예 구휼원에서 배식 봉사를 할 때 나름대로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고 뿌듯해하지만[60] 하필 준비한 음식 양에 비해 빈민들의 숫자가 훨씬 많은 바람에 폭동이 일어나 곤란에 처한다. 카멜리아가 빈민들에게 잡혀 곤란에 처했음에도 도와주기는 커녕 이사벨라를 질투하는 못된 영애라고 몰아가서 억지로 사과하게 만들거나, 겉으로는 이사벨라를 떠받들면서 뒤에서 욕하거나, 어설픈 계획으로 빈민들을 굶게 만들었음에도 오히려 구휼원 관리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는 등 취지와 걸맞지 않게 문제가 많은 조직이다. - 클레멘테 데 바톨리니(바톨리니 백작 부인)
- 발조 백작 부인
신앙심은 강하지만 기획 능력은 떨어진다. 랑부예 구휼원 봉사활동에서 순무 스튜를 옥수수 스프와 귀리빵으로 바꿀 것을 제안한다. 막상 빈민들이 부족한 식량에 폭동을 일으키자 그들을 욕하면서도 뒤에 숨어버린다. 루비나 부인과 결탁하여 비앙카 공녀의 데뷔탕트를 방해하기 위해 겹치는 시간에 티파티를 주최했지만, 알폰소의 조치로 귀족들이 데뷔탕트 파티로 가는 바람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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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바티 후작부인
- 비올레타 데 로레단(로레단 남작 부인)
나이가 있고 말이 많은 편이다. 랑부예 구휼원에 거주하는 그레타에게 아부성 칭찬을 하다가 그럼 구휼원을 나가게 해달라는 말에 도망간다. 리날디 가의 시 낭송회에서 아리아드네의 흉을 보다가 오히려 질투심이 많다는 평가나 듣는다.
- 아텐돌로 백작가[61]
- 지암바티스타 아텐돌로(아텐돌로 소백작)
아텐돌로 백작가의 장남이자 후계자. 펠리시테와 무도회 파트너를 한 적이 있다. 문제아로 여겨지는 남동생 이아코포와 달리 어느정도 정상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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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아코포 아텐돌로
지암바티스타의 동생. 산 카를로 토박이로, 장남이 아니기 때문에 계승권은 없다. 이사벨라를 선망하여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며 추근댄다. 회귀 후 캄파 후작과의 내연 관계 논란으로 이사벨라의 명성이 손상된 후에도 그녀의 파트너로 동석한다. 펠리시테조차 이 인물의 형이자 차기 후계자와 파트너를 했는데, 왕자비 겸 차기 왕비 후보였던 이사벨라가 얼마나 추락했는지 보여주는 인물인 셈이다.
- 카스틸리오네 남작
카멜리아의 아버지로, 왕국에서 가장 부유한 카스틸리오네 상회를 운영한다. 작위가 있기는 하지만 여러모로 상인에 가깝다고. 이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지, 유서 깊은 대귀족인 콘타리니 가문에 거액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딸 카멜리아를 콘타리니 백작부인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사벨라가 카멜리아의 약혼자 오타비오에게 꼬리치자 벼르고 있다고 언급된다.
가에타 변경백과 원래는 협력 관계였으나 상표 문제로 다투다 일방적으로 계약이 끊기자[62][63] 분노하다 아리아드네가 가에타의 약점을 말해주자 만족해한다.[64] 그 후 이 약점을 콘타리니 백작에게 말해주어 가에타 백작을 물러나게 하는데에 성공했기에 아리아드네에게 호의적으로 군다. 다만 사업을 제안할 때는 아직 어린 소녀다보니 거절했다. 비록 오타비오의 일방적인 파혼으로 딸을 백작부인으로 만드는 것은 실패하지만, 카멜리아가 거대 상단의 주인인 카루소 비텔리와 결혼하여 금전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게 된다. 카멜리아가 신분을 이유로 귀족 부인들에게 멸시를 당하자 평생 충성했음에도 귀족 사회의 횡포로부터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분노하여 자신이 모시던 구아티에리 후작 가문과 계약을 끊음으로써 귀족들에게 복수하려는 사위에게 힘을 실어준다.
- 리날디 백작가
- 리날디 백작
현재는 이선으로 물러났지만 검술에 조예가 깊은 무예가 출신. 자신의 막내딸을 추행한 캄파 후작에게 결투 신청을 했다.[65] 캄파 후작은 그와의 결투를 면하기 위해 산 카를로 시내에 호화저택을 살 정도의 거금을 위로조로 챙겨주고 싹싹 빌었다고 한다. 딸들을 시집 보내기 위해 시 낭송회를 열어준다. 장녀의 혼기가 지나고 있음에도 지참금을 아끼기 위해 수녀원에 보내는 대신 어떻게든 혼처를 찾아주려는 것을 보면 딸들을 상당히 아끼는 모양. 만프레디 경이 트레베로에 가기 전에 베델리아를 만나려고 하자 이때까지는 예비 사위였던 청년이 딸을 바람맞힌 것으로 알고 있었던지라 냅다 검으로 두들겨 패려고 했다. 비록 배경이나 다름없는 비중이지만 작중 아버지들이 사고를 쳐서 자녀들에게 상처주는 경우가 종종 생기다보니 독자들에게는 좋은 아버지로 인식된다. 특히 딸 친구의 아버지인 엘바 자작이 파면 팔수록 괴담만 나오는 인물이라 평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코르넬리아 데 리날디
- 베델리아 데 리날디
리날디 백작의 딸이자 코르넬리아의 큰 여동생. 아버지의 성격을 물러받아 상당히 호전적이다. 만프레디 경의 전 약혼녀로, 만프레디 경이 성전에 참여한 동안 (라리에사와 외드의 장난질로) 연락이 닿지 않자 죽은 줄 알고 결국 파혼하고 만다.[66] 그러나 살아돌아온 만프레디 경이 자신에게 연락 없이 다른 여성을 에스코트하는 것을 보고, 본인도 시 낭송회에서 새 결혼 상대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낭송회에서 만프레디 경을 마주치자, 아직 감정이 남아있었는지 그의 따귀를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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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바 자작가
- 엘바 자작부인
펠리시테의 어머니. 남편이 집안일에 아예 관심이 없는데다 돈 안 되는 일만 골라 하는 탓에 살림을 꾸려나갈 때도 빚을 내야 하는 등 가장 고생하는 인물이다. 집안 사정 탓에 혼인도 못 하고 수녀원으로 간 펠리시테를 안쓰럽게 여기는 점에서 남편보다는 훨씬 나은 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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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바티 후작가
- 만프레디 백작가
- 만프레디 백작부인
- 안토니오 데 만프레디
- 바네데토 자작가
- 바네데토 자작부인
- 바네데토 소자작
클레멘테의 소싯적 정부. - 발렌티나 데 바네데토
체자레의 원나잇 상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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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시니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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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3. 대귀족
- 치보 후작가
- 알레한드라 데 치보(치보 후작 부인)
왕비파 부인으로 마르그리트 왕비의 최측근 중 한 명. 항상 마르케즈 백작 부인에게 밀려 사교계 2인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살롱을 여나 하필 출품된 비토리아 니케가 위작임이 밝혀진다. 아리아드네를 상당히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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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보 후작
마르그리트 왕비의 장례식에서 알폰소에게 조문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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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에타 백작가
에트루스칸과 갈리코 국경 지대인 가에타를 다스리는 백작가. 가에타 영지는 에트루스칸과 갈리코의 국경에 있어 국적이 자주 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68] - 가에타 변경백
가에타의 영주. 어머니는 갈리코 출신으로 절반은 갈리코인이다. 가에타가 갈리코 영토였던 시절에 결혼을 해서 아내도 갈리코인이다. 기가 약하고 겁이 많은 인물이지만, 역시나 귀족답게 카스틸리오네 남작이 (가에타 가문의 문장인) 가에타 로즈를 로고로 만들어 상품에 넣자고 제안하자 길길이 화내며 쫓아낸다.
회귀 전에는 갈리코가 쳐들어오자 갈리코인인 가에타 백작부인의 조언에 따라 투항하였다고 한다. 회귀 후에는 아리아드네의 간섭으로 몬테펠트로 노후작의 지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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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에타 백작부인
가에타 변경백의 아내로, 본디 갈리코 사람이었으나 마르그리트가 가에타 영지를 지참금으로 들고 왔기 때문에 졸지에 에트루스칸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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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라토레 백작가
에트루스칸 북부의 융숭한 영지를 다스리는 가문.
- 몬테펠트로 후작가[69]
왕국 중부의 영지를 다스리는 가문. 근접한 영지의 마르케즈 가문과도 친하다고 한다. - 오단토니오 데 몬테펠트로(몬테펠트로 노후작)
몬테펠트로 가의 가주이자 에트루스칸의 군사 전문가. 대쪽같은 성격의 원리원칙주의자이며[70], 레오 3세가 루비나 공작부인의 입김에 흔들리는 것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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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하필 그 충성심이 레오 3세에게 향해 있어 미래가 굉장히 암울한 인물로 정통성 = 민심 이라고 생각하는지 레오 3세의 명령대로 양두세를 시행하면 영지민들의 민심을 잃고 자신 역시 경제적인 피해를 입을게 뻔한데도 우직하게 시행하려고 하며[72] 향후 알폰소의 반란이 일어난다면 레오 3세를 위해 싸울텐데 그 때 자신의 힘이 되줄 영지민들의 원한을 산 상황이다.[73] 과거 라탄 제국이 멸망하고 프리지카 족이 처들어올 때 가문의 조상들이 저지선으로 삼았던 돌담에 대해 경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작중 나레이션으로 이제는 도시 전체를 성벽으로 감싼 지금은 군사적으로도 심미적으로도 쓸모가 없는 돌담이라고 나온다. 현재는 별 쓸모가 없는 흉물스러운 것에 목을 맨다는 작중 장치로 보인다.}}}
- 막시마 데 몬테펠트로(몬테펠트로 노후작부인)
몬테펠트로 가의 안주인이자 가브리엘레의 시어머니. 가브리엘레가 손주들을 해할까 봐 두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있다. 남편은 대쪽같은 성향이고 아들도 사람은 좋은데 반해 본인은 쉽게 대세에 휩쓸리는 기회주의적인 인물이다.[74] 루비나의 영향력이 강해지자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비앙카의 데뷔탕트에 불참하려고 한다. 또한 오타비오가 상설왕궁법정의 재판관이 되자 이사벨라의 비위를 맞추기도 한다. 이렇듯 박쥐같은 면모가 있지만, 사교계에서 오래 살아남은 만큼 여러모로 노련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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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 며느리는 더 심하게 구박했던 것이 밝혀진다. 전 며느리는 비앙칼라나 자작가 출신이었는데, 며느리의 친정이 한미한 집안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아들과 이혼시킬 구실을 만들기 위해 데 마레 추기경에게 둘의 공통 조상을 찾아달라고 청탁했으며, 공교롭게도 청탁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 며느리가 사망했다. 이 인물의 성격상 들들 볶아 병들게 만들거나 아예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며느리들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쥐 잡듯이 괴롭히지만, 정작 본인은 젊은 시절 바네데토 자작가의 딸이었다가 연애로 상승혼을 한 처지다. 외가인 피사노 공작가의 도움으로 아델라이다 선왕비의 견습 시녀 자리를 차지한 후, 몬테펠트로 후작과 성혼했다고. 하지만 성품이 성품인지라 기껏 연애결혼을 했으면서도 지금은 남편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덕분에 원래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꼰대로 인식되던 이 인물은 열등감에 찌든 내로남불 막장 시어머니로 이미지가 악화되었다.
가에타 백작부인과 대화하면서 루비나 부인이 그동안 말도 안되는 권력을 휘둘렀다고 험담하고, 가뜩이나 타란토 월동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다가 무어인 남성을 들인 이사벨라를 비웃는다. 이사벨라의 몰락을 기대하지만 막상 그녀가 흑마술로 이전 외모를 되찾자 앞장서서 찬양하고 눈치를 보더니, 급기야 이사벨라한테 줄을 대기 위해 가브리엘레에게 이사벨라의 임시 시녀가 되라고 등 떠민다. 왕자비를 놔두고 굳이 정부의 시녀가 될 이유는 없으며 알폰소가 후계자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는 며느리의 항변에, 레오 3세가 유일한 존엄인데 아리아드네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알폰소는 죽을 때까지 전쟁터로 굴려질 것이라며 은연중에 왕자 부부를 무시한다. 가브리엘레의 논리를 며느리 친정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치는 것은 물론, 양장점에 율리아 공녀의 주문을 취소하도록 협박하여 사실상 레오 3세와 이사벨라의 편을 든다. 그러고나서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679화에서 간만에 등장하는데, 체자레와 율리아의 결혼식이 잡히자 율리아 공녀의 편에 붙기 위해 가브리엘레의 명의를 도용하여 티파티를 개최한다. 겉으로는 율리아 공녀에게 굽신거리지만 내심 오랑캐의 피가 섞였다며 하찮게 여긴다. 남편도 아들도 가브리엘레를 아끼는데 여전히 며느리를 갈구고 가스라이팅 한다.}}}
- 페트루치오 데 몬테펠트로(몬테펠트로 소후작, 오베르티니 백작)
몬테펠트로 후작가의 후계자. 가브리엘레와 혼담이 오가는 상대이다. 진중하고 사려 깊은 성격으로 혼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남자라고. 하지만 이미 30대에 들어선데다가 사별한 아내, 심지어 열 살이 좀 안 된 장자와 아직 어린 둘째 딸까지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처자식에게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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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사노 노변경백[76]
피사노 영지[77]의 영주이자 유서 깊은 피사노 가문의 가주. 영지를 물려줄 아들이 없기 때문에 사후에 피사노 영지를 환수당하고, 대신 그 자리는 체자레가 차지하게 된다.
- 구아티에리 후작가
- 구아티에리 후작
왕국 동쪽에 대영지를 가진 유서깊은 대귀족. 동부의 맹주이며 공작 부럽지 않은 위세를 누리고 있다.[78] 성전 후에 알폰소가 귀환하자 그에게 잘 보이려 연회를 열어준다. 자신의 주요 돈줄이었던 카스틸리오네 가문을 동역자가 아닌 하인 취급했었다가 부인이 카멜리아를 핍박하여 유산시키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바람에 카스틸리오네 남작에게 손절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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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르는 탐욕과 위세와는 별개로 태생부터 소심하고 겁많은 성격이다. 회귀 전에는 체자레와 대립 관계였는지 아리아드네 독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열 손가락을 잘리고 숙청당했다. 회귀 전과 회귀 후 모두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는 인물인데, 그나마 알폰소의 충신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상참작이 되는 회귀 전과 달리 현재는 얄짤없이 매국노로 역사에 기록될 예정이다.}}}
- 구아티에리 후작부인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루비나와 상당히 친하다. 이사벨라가 귀부인들과 함께 카멜리아를 조리돌림하여 유산시킬 때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바람에 남편이 사업 파트너였던 카스틸리오네 남작에게 손절당하게 만든다.
- 체피넬리 후작가
- 체피넬리 후작
구아티에리 후작가의 영지에 인접한 영지를 보유하고 있는 동부 대귀족으로, 궁정의 알짜배기 실세이다. 공처가인데 비자금 조성이 어려워서, 카스틸리오네 남작에게 돈을 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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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체스카 데 체피넬리(체피넬리 후작부인)[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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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나텔리 백작가
왕국 중남부의 몬테포르지아 영지를 다스리는 가문. 피나텔리 백작가는 몬테포르지아 공작가의 방계로, 공작가의 핏줄이 끊기자 영지를 이어 받았다. 남부의 타란토 가, 동부의 구아티에리 가와 더불어 유력 가문이다. - 피나텔리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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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나텔리 백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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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론나 후작가
왕국 서부의 맹주. 서부가 비록 척박하지만 그래도 후작가인 만큼 대귀족 반열에 드는 것으로 보인다. - 콜론나 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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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론나 후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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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론나 후작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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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4. 동부 귀족들
- 디파스칼 백작가[83]
디파스칼 백작가 자체는 동부 귀족이 아니지만, 현 디파스칼 백작부인이 동부 대귀족 출신이며 디파스칼 백작가 자체도 동부와 사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동부 귀족으로 분류한다.
- 프란체스카 디파스칼(디파스칼 백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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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비냐
디파스칼 백작부인의 늙은 유모. 백작부인을 돌봐왔던 입장인 만큼 아내를 바람맞히고 이리저리 쏘다니는 디파스칼 백작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 조르디니 남작가
- 로미오 데 조르디니(조르디니 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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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네타 데 조르디니(조르디니 남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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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우나이솔라
- 카루소 비텔리(카루소 대표)
보카네그로 상회를 운영하는 삼십 대 초중반의 남자로 무어 제국에서 들여온 기호품 장사로 큰 돈을 번 상인이다. 담배로는 에트루스칸 왕국 제일이라고. 문제는 담배는 성황청에서 금하는 기호식품이었는 데다 모두 밀수품이라 탈세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빌미로 아리아드네는 협박과 회유를 통해 푸른 심해의 심장을 담보로 10만 두카토[88]를 빌린다.[89] 줄리아의 말에 의하면 로맨스 그레이로 나이답지 않게 잘생겼다고 한다. 3년후에는 데 마레 저택 정원에서 우연히 카멜리아를 만나 관계를 발전시켜 재혼[90]하여 카스틸리오네 상회와 동맹을 맺는다. 원래 귀족이었던 카멜리아가 평민인데다 나이도 많고 전처 소생의 자녀까지 딸려 있는 자신과 결혼한 데 미안함을 가지고 아내에게 애정을 퍼붓고 있다.
처음에는 오타비오 데 콘타리니를 복덩이 같은 카멜리아를 차버린 호구정도로 보았지만, 이사벨라의 횡포로 카멜리아가 모욕당한 끝에 유산하자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부와 명성을 깨면서까지 귀족들에게 복수한다.[91] 원수나 다름없는 콘타리니 가문을 파산시키는데 성공하지만 귀족들에게 표적이 될 위기에 처하나[92], 아리아드네와 알폰소의 계책으로 상인들의 도시인 우나이솔라를 독립된 자유도시로 승격하고 카루소를 우나이솔라의 수장으로 임명함으로 상단과 카멜리아는 물론 다른 상인들을 귀족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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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면서도 '남의 슬픔을 이용하지 말자'는 신조를 심어주었고, 그 덕에 카멜리아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아리아드네에게 복수로 연대하는 대신에 순수하게 위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진다. 알폰소가 가에타 영지를 침공한 갈리코 왕국에 맞서 싸우러 나가자 보병을 지원해줌으로 사실상 알폰소 편에 붙는다.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필리프의 침공 때, 그리고 오타비오가 뻔뻔하게 자신을 찾아와 군대를 빌려달라고 구걸할 때 다시 임신에 성공한 아내 카멜리아와 함께 재등장했다. 자신에게 구걸하는 오타비오를 보고 한심해하며 쫓아내려다가 아내가 오타비오의 몰골을 보고 놀라자 바로 아내를 걱정하며 오타비오에게 축객령을 내린다.
그러나 오타비오가 뻔뻔하게 아내에게 시비를 걸자 오타비오를 주먹으로 참교육하고 쫓아낸 뒤 만삭인 카멜리아의 태교를 걱정하다 왜 저런 걸 들였냐고 따지는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아세레토 비적 떼에게 약탈 당한 장물만큼의 금액을 베르나르디노 경이 되찾아주자 거금을 주면서 치안에 힘써달라고 부탁한다.}}}
- 페트루치아 비텔리
갈색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남장한 소녀로 카루소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카루소 대표의 이행을 위한인질담보로 아리아드네가 데 마레 대저택에 데려간다. 회귀 전에는 페데리코 비텔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카루소의 자식이 아닌 조카의 포지션이었다. 그러나 카루소와 관계가 각별해 사생아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고 1137년에는 조카나 사생아가 아니라 정실의 몸에서 본 친딸이라는 루머까지 돌았다.[93][94] 방계와 상회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자들이 여자에게는 상회를 물려줄 수 없어서 남편에게 후계자 자리를 넘겨야 하니 얌전히 시집이나 보내고 부대표한테 상회를 넘기던지 아예 부대표에게 시집을 보내라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이후의 이야기는 아리아드네가 서쪽 탑에 갇히면서 알 수 없게 됐다. 회귀 후에는 피에트로 비텔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듯하다.[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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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랑부예 구휼원
산 카를로의 갈 곳 없는 빈민들이 몸만 간신히 의탁하는 곳. 음식도 시설도 열악하여 매일 밤마다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관리자들조차 어쩌다 한번씩 설탕과자를 먹는 것으로 위안을 얻고 그마저도 나눠주지 않아도 뭐라 못할 지경이다. 그 탓에 무기력과 패배주의가 들끓고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기피장소로 여겨졌다. 그러나 아리아드네가 구휼원을 뜯어고치면서 전염병에서 가장 안전해진 것은 물론 이곳에서 조직된 간호원단은 귀족들도 찾을 정도로 환골탈태한다. 데 마레 관저에서 일하던 산차와 말레타가 이 구휼원 출신이다.- 알바니 씨
랑부예 구휼원의 책임자이자 사무처장. 원래도 예산이 빠듯했으나 마르그리트 왕비 사후 예산이 완전히 끊기자 운영에 골머리를 앓는다. 어떻게든 수용자들을 먹이려고 애쓰고는 있으나 빈민들은 게으르고 나태하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아리아드네에게 식량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흑사병을 대비하기 위해 격리 작업과 위생 작업에 협조한다. 허술한 장부와 분식회계 때문에 새 구휼원장이 된 아리아드네에게 횡령했냐고 추궁받자 왕비의 지시에 따라 예산을 빼돌려 비자금을 전달했으며, 그마저도 왕비가 서거한 이후로는 멈췄다고 진술한다. 왕비가 알폰소를 위해 마련한 비밀금고는 그조차도 존재를 몰랐다.
- 스캄파
랑부예 구휼원의 관리.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시집갈 때가 다 된 딸을 부양하는 가장이다. 이폴리토가 보낸 부랑자들이 파올라를 말레타로 착각하는 바람에 딸을 잃은 것으로도 모자라 노모는 손녀의 안위에 전혀 관심 없고 돈만 바라보고 있다. 치안 담당 자경대원들과 같이 딸을 죽인 부랑자들과 로레타를 찾아내어 데 마레 관저 앞에서 시위한다. 이후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만족시킬 만한 황금을 얻어 어머니께 드리고 딸을 잃은 실의에 빠져 마을을 떠난다.
- 파올라
스캄파의 딸. 시집갈 때가 다 된 처녀이다. 할머니의 닥달과 구박에도 아버지를 따라 랑부예 구휼원에서 봉사하는 착한 처녀지만, 자신을 말레타로 착각한 부랑자들에게 억울하게 살해당하고 잘린 머리를 회수당하는 고인드립을 당했다. 소설에서는 위기를 자각할 새도 없이 바로 목숨이 끊어졌으나, 웹툰에서는 죽는 순간까지 공포에 질린 채 부랑자들에게 사냥당한 것으로도 모자라 시체 훼손까지 적나라하게 묘사된다.[97] 여기에 일개 객식구인 말레타는 통통한 체형에 옷이 말끔한 반면 관리자의 딸인 파올라는 마른 체형에 소매가 낡은 것으로 그려져 비극성과 부조리함이 더해진다.
- 카몬도
랑부예 구휼원의 기획재정담당관. 대쪽같은 성격으로 은십자부녀회의 어설픈 배식 봉사로 식량이 부족해져 폭동이 일어나자 겉으로는 귀부인들에게 사과하지만, 그들이 떠나가자마자 빈민들은 굶을까봐 화를 낸 것 외엔 죄가 없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 그레타
랑부예 구휼원에 있던 소녀로, 아버지가 돈 받고 팔아넘겨 반강제로 상경했다가 도망치는 도중 구휼원에 갇혔다. 흑사병이 퍼지자 아리아드네 도움을 받아 간호원으로 활동한다. 짧은 시간에 조장이 될 정도로 열심을 다하여 산차의 눈에 든다. 위대한 사람이 되고싶다는 희망을 갖던 도중 흑사병에 걸리자, 의미 있는 일을 하고싶다는 뜻을 밝히고 갈리코 군대를 격파하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된다. 갈리코 군대를 병균이 득실한 곡물 창고로 안내하고, 그들이 당황하는 것을 보며 비웃다 칼에 찔려 죽는다.[98] 사후 아리아드네가 그녀의 희생을 기리는 의미로 그녀의 이름을 딴 학교(스쿠올라 디 그레타, 그레타의 학교)를 세운다.
2.1.8. 데 로시 일가
데 마레 추기경의 정부인 루크레치아의 친정 가문. 타란토에 살고 있다. 작위도 영지도 없이 이름만 남은 귀족가로 귀족이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할 정도인 사실상 평민이나 다름없는 집안. 루크레치아의 '외가쪽 증조할아버지가 남작이셨다.'는 언급으로 보아 하급 귀족가의 차남이나 삼남 이하의 방계 혈통에서 이어져 온 가문인 듯.집안 전체가 루크레치아에게 매달려 생계를 의존하고 있으며, 집안 최고 아웃풋이 추기경의 정부로 들어앉은 루크레치아와 기사의 종자 노릇만 하고 있는 자노비일 정도로 자기들 스스로 뭔가를 해보려는 시도는커녕 의지조차도 없어 루크레치아가 보내주는 돈이나 받아먹으며 무위도식하는 노답이다.[99] 그나마 돈줄이었던 루크레치아마저 죽고 나서는 집안 자체가 와해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연재분에서의 묘사를 보면
- 조반니 데 로시
데 마레 추기경이 루크레치아에게 아리아드네도 다른 두 딸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교육을 시키라고 명령했지만, 평소에 오던 가정교사가 아닌 다른 가정교사를 데려온 게 이 사람이다. 루크레치아와는 오촌지간이다. 30대의 나이에 건강이 좀 안 좋아 보이는 데다 포도주에 절어 사는지 딸기코에 모공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하고 주정뱅이의 채취를 풍긴다. 아리아드네에게 기초적인 라틴어를 가르치는데 그녀는 이미 회귀 전에 섭정공의 실질적인 부인으로서 라틴어로 공문을 작성했을 정도로 능숙해서 조반니를 떠보고 그가 단어만 대충 외우고 문장 구조로 가면 까막눈이 되는 수준이라는 걸 간파한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질문하는 아리아드네를 멍청이라 부르며 윽박지르다 아리아드네가 일부러 살짝 추켜올려주자 신이 나서 자기 자랑을 하는데, 아리아드네를 가르치고 번 돈으로 유흥 지대인 카람판에 가서 코르티잔과 어울릴 거라는 등 예상대로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었다. 카람판 코르티잔과 놀려면 10 두카토[100] 정도는 기본으로 드는데 고작 한 달 동안만 가르치러 온 초급 라틴어 교사에게 지급할 액수가 아니라서 아리아드네는 데 마레 추기경에게 일부러 엉터리로 된 라틴어 문장을 말해 추기경이 돌아가는 상황을 알게 한다.[101] 결국 월급을 모두 몰수당하고 몽둥이 찜질을 당한 뒤 쫓겨났으며 루크레치아는 한 달 동안 가계부의 모든 항목을 데 마레 추기경에게 일일이 허락을 받게 된다. 웹툰판에서는 라탄어 교육 에피소드 자체가 삭제되어 등장이 없다.
- 자노비 데 로시
소설 | 웹툰 |
여기에 앙심을 품었다가 이사벨라의 꼬임에 넘어가 53화에서 아리아드네의 말에게 석궁을 쏘는[105]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런 주제에 수습조차도 않고 현실도피 차원에서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을 퍼마시다가 아리아드네를 가까스로 구해낸 체자레에 의해 이 사실이 들통나서 레오 3세에게 채찍 40대와 평생 기사 서임을 못 받게 되는 형벌을[106], 데 마레 추기경에게서는 양팔과 양 발목의 힘줄을 끊는 처분을 받은 것도 모자라 집안도 추기경의 지원을 일절 못받는 처지가 된다. 잇다른 처벌로 부상이 심한 상태에서 채찍을 맞은 부위가 감염되는 바람에 완전히 폐인이 되고 만다. 그 와중에도 추기경은 자신과 동급으로, 아리아드네는 한참 아랫사람으로 보는 등 자기객관화조차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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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의 요구에 따라 신생아의 심장을 찔러 나온 피 7 온시아를 구해주며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다. 이후로도 집안 식구들이 이사벨라에게 종종 살아있는 갓난아이를 바치고, 이를 빌미로 무리한 요구를 한다.}}}- 스테파노 데 로시
웹툰 |
2.1.9. 기타 인물
}}}||||소설 | 웹툰 |
떠나려는 프랑수아를 불러세운 줄리아가 알고 있는 신상명세[109]를 읊자 지금 타인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긴장한다. 줄리아를 노려보며 원하는 게 대체 뭐냐고 물으니 당신을 원한다고 답해서 진심으로 당황했으며, 뒤늦게 어떻게 들렸을지 깨달은 줄리아가 횡설수설하며 고용하고 싶다고 말한다. 당신 집이 대체 어디냐고 물어보자 발데사르 후작가의 여식이라고 밝히며 우아하게 예를 취해 보여서 얼떨결에 마주 예를 취했는데 급한 와중에도 각이 딱딱 맞는 게 예사로운 품새는 아니라고 한다. 발데사르 후작가에서 일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봤지만 망설이자 줄리아는 급료는 두 배, 독방 사용 가능에 일 년에 일주일 연차휴가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자 급료는 세 배, 보너스 별도로 더 이상은 못준다고 쐐기를 박는 것은 덤. 프랑수아는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헤어진다. 그뒤에는 발데사르 저택에서 일한다.
평민이라기에는 외국어와 예법에 능숙해 독자들 사이에서는 갈리코 왕위 계승전에서 패배한 루이 왕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줄리아의 끈질긴 구애 끝에 그녀를 받아들이고 줄리아의 남자친구가 된다. 예상과 달리 그의 정체는 루이 왕자는 아니었으며, 풀네임은 프랑수아 드 생트-샤펠로 갈리코의 생트-샤펠 백작가의 삼남[110]이었다.
루이 왕자의 놀이동무로, 그가 숙청당할 때 루이 왕자의 부인이자 루이의 아이를 임신 중이던 샹스의 앤을 모시고 에트루스칸 왕국으로 도망쳤다.루이 왕자에게 우호적인 마르그리트 왕비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으나 이미 갈리코 첩자들이 깔려있어 포기한다. 앤이 유복자 루이[111]를 출산하고 사망하자 아기를 직접 돌봤으나 힘에 부쳐[112] 라지오네 마을의 한 부부에게 아이를 맡긴다. 이후 자신은 하인으로 일하며 아기 왕자의 생활비를 보태 왔다.
원래는 왕자의 측근이 될 정도로 지체 높은 귀족이었지만[113], 오히려 줄리아보다도 아리아드네의 하녀 산차에게 공감해 주기도 했다. 가문이 몰락하고 자신이 직접 하인으로 노동했던 경험으로 아랫사람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던 듯. 그래도 줄리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라 혹여 줄리아가 위험에 처할까 루이지 라지오네를 발데사르 저택으로 데려오자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또한 갈리코에서 왕자의 동무였던 만큼 필리프와 오귀스트의 관계도 잘 알고 있어서, 트레베로에 갔다 돌아온 아리아드네에게서 필리프가 사생아 쟝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알레망 법 대사면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듣자 드디어 왕이 미쳤다고 학을 떼면서 쟝이 태어났을 당시의 왕실 상황에 대해 알려준다.
줄리아의 끈질긴 구애 끝에 그녀를 받아들이고 줄리아의 남자친구가 된다. 예상과 달리 그의 정체는 루이 왕자는 아니었으며, 풀네임은 프랑수아 드 생트-샤펠로 갈리코의 생트-샤펠 백작가의 삼남[110]이었다.
루이 왕자의 놀이동무로, 그가 숙청당할 때 루이 왕자의 부인이자 루이의 아이를 임신 중이던 샹스의 앤을 모시고 에트루스칸 왕국으로 도망쳤다.루이 왕자에게 우호적인 마르그리트 왕비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으나 이미 갈리코 첩자들이 깔려있어 포기한다. 앤이 유복자 루이[111]를 출산하고 사망하자 아기를 직접 돌봤으나 힘에 부쳐[112] 라지오네 마을의 한 부부에게 아이를 맡긴다. 이후 자신은 하인으로 일하며 아기 왕자의 생활비를 보태 왔다.
원래는 왕자의 측근이 될 정도로 지체 높은 귀족이었지만[113], 오히려 줄리아보다도 아리아드네의 하녀 산차에게 공감해 주기도 했다. 가문이 몰락하고 자신이 직접 하인으로 노동했던 경험으로 아랫사람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던 듯. 그래도 줄리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라 혹여 줄리아가 위험에 처할까 루이지 라지오네를 발데사르 저택으로 데려오자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또한 갈리코에서 왕자의 동무였던 만큼 필리프와 오귀스트의 관계도 잘 알고 있어서, 트레베로에 갔다 돌아온 아리아드네에게서 필리프가 사생아 쟝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알레망 법 대사면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듣자 드디어 왕이 미쳤다고 학을 떼면서 쟝이 태어났을 당시의 왕실 상황에 대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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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화에서 가문의 원수나 다름없는 필리프 4세가 몰락하고 알폰소가 차기 갈리코 왕인 루이지의 대부로 프랑수아를 지목했기 때문에 조만간 가문이 복권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줄리아와도 결혼할 것으로 보였고 결국 653화에서 가문이 복권되어 생트-샤펠 백작의 자리에 올랐고 줄리아와도 결혼에 골인한다. 줄리아와의 결혼이 사랑보다 책임감에 가까워 불안 요소가 있긴 하나, 갈리코 귀부인들이 몰래 에트루스칸어를 배운다는 언급이 있어 정착이 잘 되고 있는 듯 하다.}}}- 마담 클레만자
웹툰 |
- 마리니 부인
웹툰 |
또한 꾸준히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갈리코의 유복자 루이가 라지오네의 마을 식구에게 맡겨져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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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아리아드네에게 '리넨 값이 올랐다'고 언급한 것이 아고스토의 검거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우르비노의 베르나르도[116]
우르비노 출신의 화가. '우르비노 후작의 초상화'를 계기로 주목을 받아 성황청으로 스카우트되고, 트레베로 대성황당의 증·개축과 벽화를 담당한다. 무명 시절, 타란토 공작부인인 카타리나가 사촌인 우르비노 후작부인을 방문했을 때 그녀와 비앙카를 모티프로 '우르비노 성채의 성모'를 그린 적이 있다. 이 작품은 비앙카에게 끈을 대려는 아리아드네의 손으로 넘어간다.
- 젠틸리니 부인
61화에서 체자레의 수많은 외도 상대 리스트 중 한 명으로 언급된다. 평민이고 교양도 없으나 몸매가 육감적이었다고. 그 후로 딱히 언급이 없어 그저 그렇게 넘어가는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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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화에서 과거 체자레의 아이를 임신[117]하였고 이를 빌미로 결혼을 요구했음이 드러난다. 당시 백작부인이던 루비나는 이를 막으려고 데 마레 추기경에게 청탁을 넣었다고. 젠틸리니 부인의 아이는 남편인 젠틸리니 씨[118] 밑으로 입적되었으나 곧 사망하고, 젠틸리니 부인도 2년 후에 사망했다고 한다.}}}- 집시 점성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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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레아초 마리아
베르가모 영지의 하녀인 잔 갈레아초의 딸이다.[120] 아리아드네가 가주가 되고 나서 이폴리토가 뻐꾸기라는 핵심 증거인 루크레치아의 일기장과 불 뿜는 뱀이 새겨진 단추, 그 외 잡다한 옷가지 등 물증들을 들고 찾아온다. 마리아는 어머니가 루크레치아의 설탕발림에 속아 조금이라도 인생을 펴기 위해 위험하고 더러운 일도 했으나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고, 도리어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루크레치아의 자녀들, 특히 그녀가 싸고 도는 이폴리토가 목 뻣뻣이 들고 잘 사는 꼴이 보기 싫다며 아리아드네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아리아드네의 유년기를 불행하게 만든 잔 갈레아초의 딸인만큼 아리아드네도 처음에는 경계했으나, 마리아가 다른 보상도 없이 오로지 복수만을 원하고 있었고 동시에 무력한 모습도 있어 그녀의 부탁을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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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지 라지오네
갈리코의 루이 왕자와 샹스의 앤 사이의 유복자. 알폰소에게는 오촌 조카가 된다. 원래는 프랑수아가 맡아 키우려고 했지만, 본인의 능력도 되지 않고 갈리코 첩자 문제도 있는 만큼 시골 농가에 맡겨 길러진다. 그 농가는 마침 아리아드네와 연이 있는 라지오네 마을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아리아드네는 성공적으로 루이지를 데 마레 저택으로 데려와 보호한다.[121] 삽화상 외모는 오촌 당숙 알폰소와 비슷한 모래색 금발에 벽안.
비록 혈통은 갈리코인이지만 에트루스칸인 양부모 밑에서 길러졌기에 누가 봐도 에트루스칸 소년이라고 한다. 이름인 루이지도 본명인 루이를 에트루스칸식으로 읽은 것이다. 최신화 되어서 필리프는 무리하게 전쟁을 일으키다가 모든 것을 다 잃은 채 포로 신세가 되고 아들인 쟝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루이지가 차기 갈리코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알폰소가 루이지를 왕위에 세우고 자신이 섭정으로 도와주겠다고 의사를 밝혀 사실상 갈리코 왕국의 차기 왕 후보로 결정된다. 만약 루이지의 존재가 드러난다면 그를 노릴 세력이 많은 만큼, 아리아드네는 라파엘에게 루이지를 철저하게 보호해달라고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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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폰소와의 전투에서 대패한 필리프 4세의 파문 및 폐위가 확정되면서 정식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되자 시몬과 함께 프리노약 산맥을 넘어 갈리코 몽펠리에 궁에 도착한다.[122] 그리고 필리프 4세가 남긴 교지[123]에 근거하여 루이 8세로 정식 즉위한다.}}}
- 마르코
보카네그로 상회 대표 카루소 비텔리가 연초 밀수 사업에서 손을 뗀 이후 그 자리를 차지한 건달. 이폴리토가 집을 나와 방랑자 생활을 할 때 연초에 파왁을 섞어 팔아 큰 돈을 번다. 아버지가 법황 후보가 되자 내심 이 일에서 손을 떼고 싶어하던 이폴리토가 사업을 그만두는 이유로 신앙심을 들먹이자 의외로 자기 어머니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보내준다. 물론 항구에서 오랜 시간 구른 능숙한 우두머리답게 순순히 보내주지는 않고, 파왁 거래처와 배합식, 창고용 부지 등 이폴리토에게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재산을 털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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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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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는 좋지만 신분의 한계로 인해 시녀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말단 하녀를 귀족 집안의 사용인 겸 스파이로 심어놓아 사교계의 흐름을 알면서도 핵심 정보는 이사벨라에게 공유하기는 커녕 오히려 숨기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일개 엑스트라 치고는 묘사가 상세하고 언급도 자주 나와 추후 중요한 분량을 가지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다.
또한 이사벨라에게 자신이 문맹이라고 했던 것과 달리 글을 읽고 쓸 줄 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드레’라는 이름의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모습을 아고스토에게 들켰는데, 611화에서 대놓고 이사벨라의 책상에서 안드레아를 그리워하는 편지를 쓰는 모습을 통해 수신인이 안드레아 디파스칼 백작임이 사실로 드러난다. 편지를 쓰는 이유가 그저 연심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사벨라가 안드레아에게 받은 금팔찌를 처분하라 명령했을 때 사랑을 속삭이는 문구를 보고 표정이 변한 것으로 봐서 백작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사벨라가 없는 틈을 타서 디파스칼 백작과 밀회를 갖는다. 디파스칼 백작이 부르는 애칭은 '바비'. 디파스칼 백작에게 진주로 장식된 금귀걸이를 선물받고 기뻐하는데, 나쁜 남자는 잘 구분하지만 좋은 남자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언급 때문에 시녀 일 하기 전까지는 꽤 고된 삶을 보낸 듯 하다. 회상에 따르면 아버지는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도망갔다고.
여담으로 바르바라(Barbara)는 '이방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그녀의 추후 행적에 대한 복선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비록 적은 양이라지만 금팔찌와 같은 무게의 녹인 금을 즉시 마련하고 디파스칼 백작에게 이사벨라가 받은 금팔찌보다 더 큰 선물을 원하는 등 비범한 행적을 보인다. 독자들은 바르바라의 정체를 몰락 귀족 영애, 귀족의 사생아[124], 스쿠올라 디 그레타 졸업생, 포트로 공화국 또는 무어 제국의 스파이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2.2. 아세레토 대공국
- 아세레토 대공
아세레토의 지도자로, 50대의 나이에 조강지처를 쫓아내고는 당시 7살이었던 비앙카 공녀에게 청혼하려다가 루도비코 법황에게 제지받은 적이 있다.
- 아세레토의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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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갈리코 왕국
2.3.1. 브리앙 왕가
현 시점에서 갈리코를 다스리는 통치 가문. 브리앙 공작 마르셀이 카페탄 왕조의 마지막 임금인 에두아르 2세를 사냥터에서 죽이고, 자신의 아들이자 에두아르의 외사촌인 샤를을 왕으로 세우며 창시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왕좌의 정당한 주인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카페탄 왕조와 40년간 내전을 치르게 된다. 내전은 마르그리트가 에트루스칸 왕국으로 시집가며 얻어온 10만 두카토의 황금[126]으로 인해 브리앙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왕가의 구성원들이 대대손손 청회색 눈을 물려받는 것으로 유명하다.[127] 한편 왕가를 상징하는 문장은 노란 바탕 위의 파란 백합꽃(플뢰르드리스)이다.[128]
||<-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F3DC8E><bgcolor=#F3DC8E> 브리앙 왕가 가계도[129] ||
- 오귀스트 공주[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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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정부답게 국왕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임무를 달성한다. 오귀스트는 왕위 쟁탈전이 벌어지자 바로 둘째 오빠인 루이 왕자를 쳐내고 큰오빠인 필리프에게 무한한 충성을 바쳤다. 라리에사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알폰소를 몽펠리에로 데리고 와 달라고 부탁한 것도 이 인물이며, 알폰소가 갈리코에 끌려온 엘코의 석방을 요구하자 발끈하기도 했다.
첫 등장부터 필리프와 비앙카의 국혼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공식 석상에서도 오빠와 근친상간 분위기를 진하게 풍긴다. 회담이나 만찬장에서도 국왕의 옆자리에 배석했다. 율덴부르크 대공과 십자군 후원금을 논의하는 자리에도 참여했다고 한다.[141] 오죽하면 색에 무디다는 율덴부르크 대공마저 남매의 사이를 눈치챌 정도. 이후 마련된 갈리코와 에트루스칸 양국 회담에서 마르그리트 왕비의 죽음에 대한 거액의 배상금과 에트루스칸 침공 중 하나를 고르라는 뻔뻔한 요구를 하여 알폰소의 분노를 산다. 두 남매는 알폰소를 인질로 잡고 타란토의 비앙카를 갈리코 왕비로 요구할 작정이었으나 다행히 알폰소는 율덴부르크 대공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한다.
알폰소의 탈출 후 양국 간에 전면전이 벌어지자 아리아드네가 갈리코 군에 흑사병을 퍼뜨리고, 전염된 채로 귀국한 군대가 다시 병을 옮기는 바람에 갈리코 왕국이 쑥대밭이 된다. 이때 오귀스트 공주 또한 흑사병에 걸려 사망하고, 여동생에게 비정상적인 애착을 가지고 있던 필리프 4세는 절망해 국사를 내던지고 칩거하게 된다.
또한 외드 대공의 언급(필리프 4세는 미혼이라 적통 후계자가 없으며, 동생인 루이 왕자와 오귀스트 공주도 모두 사망해서 갈리코 국내에는 왕위계승권자가 없다)으로 보아 갈리코 왕위 계승권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142]
한편 아리아드네와 알폰소가 트레베로로 갔을 때는 친오빠 필리프와의 사이에서 사생아 아들 ‘쟝’을 출산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심지어 필리프는 쟝에게 계승권을 주기 위해 직접 트레베로로 가서 알레망 법[143]에 대한 대사면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또한 외드 대공의 언급(필리프 4세는 미혼이라 적통 후계자가 없으며, 동생인 루이 왕자와 오귀스트 공주도 모두 사망해서 갈리코 국내에는 왕위계승권자가 없다)으로 보아 갈리코 왕위 계승권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142]
한편 아리아드네와 알폰소가 트레베로로 갔을 때는 친오빠 필리프와의 사이에서 사생아 아들 ‘쟝’을 출산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심지어 필리프는 쟝에게 계승권을 주기 위해 직접 트레베로로 가서 알레망 법[143]에 대한 대사면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전생에서는 흑사병으로 죽지도 않고 체자레 즉위 당시까지 멀쩡히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생의 필리프 4세는 비앙카와의 결혼 시도가 실패하자 대신 그레도 왕국의 공주[144]를 왕비로 들였는데, 왕비가 얼마 살지 못하고 사망하는 바람에 오귀스트 공주가 독살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한다.
작중 등장하는 나라의 국력이나 여성 본인의 나이 및 지위를 고려하면 알폰소의 왕자비로 상당히 유력한 인물이었다. 실제로 라리에사도 오귀스트가 자기 대신 알폰소와 결혼하게 될까 봐 경계했으며, 죽은 지 몇 년이 흐른 뒤에도 왕족 간 통혼의 예시로 종종 언급된다.[145] 알폰소 역시 사촌지간이라 근친혼 규제에 걸리긴 하겠지만 법황의 특별 허가가 있으면 결혼이 가능했을 텐데, 왜 갈리코가 적통 공주인 오귀스트 대신 방계인 라리에사를 국혼 상대로 내밀었는지 이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146] 필리프가 제안한 알레망 법 대사면 자체는 통과되지만, 다행히 문서주의 강화법도 같이 통과된 덕에 쟝의 왕위계승 계획은 틀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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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은 적지만 사후에도 갈리코 쪽 스토리에 상당히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이다. 생전에는 오빠의 정신적 지주 역할 및 내조를 제대로 했던 모양인지[147] 오귀스트가 죽지 않은 전생에는 필리프가 나라를 순조롭게 다스렸다고 한다. 그러나 오귀스트가 요절한 이번 생에서는 필리프 4세가 이미 죽은 여동생에게 끝까지 집착해[148] 무리수를 거듭하다 몰락에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갈리코 왕국 전체가 망조에 든다. 오죽하면 오귀스트 공주야말로 이사벨라에 버금가는 팜 파탈이라는 독자들의 평가가 나올 정도.결국 필리프 4세가 트레베로와 에트루스칸 침략이 모두 실패하고 알폰소와의 1 대 1 대결에서도 대패하고 불구가 되어, 포로로 끌려가 교황청의 심문을 받으면서 오귀스트 역시 친오빠와의 근친상간부터 사생아 출산까지 모조리 폭로된다. 결혼도 안한 일국의 공주가 친오빠와 근친상간을 저질러 애부터 낳은 전대미문의 추문에 법황인 유스티아누스 8세를 비롯한 교황청 전체가 경악하는 건 물론, 필리프를 심문하던 이단심문관이 오귀스트를 가리켜 친형제를 유혹한 뱀이라고 모욕할 정도로 온갖 고문을 받은 필리프 4세 못지않게 오귀스트 역시 사후에도 수난을 면치 못한다.[149]
그나마 종교재판에 회부된 필리프 4세가 오귀스트를 형제와 놀아난 탕녀이자 근친상간을 저지른 죄인이 아닌 친오빠에게 강제로 범해진 피해자로 만들어, 어떻게든 사후의 명예나마 지켜주고 이를 통해 쟝의 안위도 지키고자 스스로 배교자이자 근친상간범이라는 걸 인정하여 파문 및 폐위가 확정되면서 처지가 나아진다. 하지만 오귀스트가 스스로의 의지로 필리프와 연인이 되고 사생아까지 낳았으며 오빠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어 같은 형제인 루이 왕자까지 숙청하는데 적극 동조했다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필리프의 바람과는 달리 사후 명예가 회복되는 건 여의치 않아 보인다.
살아생전 친오빠와 근친상간으로 낳은 사생아 쟝이 필리프 4세의 아들로 정식 인정받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하지만 이런 소원이 무색하게 필리프가 성황청으로 끌려간 뒤 쟝은 존재 자체가 죄악인 저주받은 자식으로 취급받게 된다. 그나마 필리프 4세와 유스티아누스 8세의 협의로 쟝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알려져 공식적으로 사망처리되고 존재 자체가 지워지면서 알폰소와 루이지 라지오네에게 숙청당할 이유가 사라져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다. 그러나 직후 근친상간과 그간의 폭정행위로 인해 파문 및 폐위된 필리프 4세도 오귀스트는 옛적에 죽고 쟝의 안위도 보장받았으니, 더는 살아갈 이유가 없었는지 계단에 굴러 떨어져 자살하면서 남매이자 연인이었던 오귀스트와 필리프는 나란히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작중 묘사를 보아 필리프의 살벌한 집착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서 혹은 그 집착을 이용해서 권력을 얻으려고 억지로 필리프의 비위를 맞추고 육체 관계까지 가진 게 아니라 필리프가 자신에게 그런 것처럼 본인도 진심으로 큰오빠를 연인으로서 사랑하여 기어코 남매 간의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150] 어쨌든 어린 나이에 팔려가다시피 레오 3세와 결혼해 불행하게 산 고모 마르그리트와 달리 중앙 대륙의 손꼽히는 강대국인 갈리코의 하나뿐인 적통 공주라는 엄청난 신분과 아름다운 외모에 갈리코 국왕인 오빠의 총애도 한몸에 받았다는 걸 생각하면, 다른 나라의 왕비가 되어 남편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확고한 지위에 올라 충분히 호사를 누릴 수 있었는데 그 모든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으니 오귀스트 역시 필리프 4세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개인적인 욕심과 무분별한 판단력 때문에 재앙으로 만들어버린 구제불능이었다.}}}
- 루이 왕자
필리프의 동생이자 오귀스트의 작은 오빠로, 형과 달리 선량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필리프와 왕위 쟁탈전을 벌이다 패배하고 결국 사망한다. 오귀스트가 필리프를 선택한 것과 달리, 마르그리트 왕비는 루이 왕자를 지지했다고 한다.
이후 아리아드네가 알폰소와 결혼한 후 줄리아와 프랑수아를 만나면서 드디어 자세히 언급되는데... 프랑수아가 정체를 숨기고 망명한 루이 왕자일 것이라는 독자들의 예상과 달리, 이미 사망했음이 확정된다.
그러나 루이가 처형당할 당시 그의 아내[151]인 샹스의 앤이 둘 사이의 자녀를 임신 중이었으며, 그 유복자는 라지오네 마을[152]에서 자식이 없는 중년 부부의 양자로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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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원수나 다름없는 형인 필리프는 몰락, 형에게 붙어 자신을 숙청하는 데 가담한 여동생 오귀스트는 흑사병으로 요절했으며, 조카인 쟝은 문서주의 때문에 왕위계승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아들 루이지 라지오네가 갈리코 왕위를 계승할 확률이 높아 사후에나마 최후의 승리자가 될 전망이다.이단심문관에게 고문당하는 필리프의 생각을 보면 필리프와 오귀스트의 근친상간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의 삶에 관심이 많았던 듯하다.}}}
- 샹스의 앤
루이 왕자의 부인으로, 갈리코 북부 자치공작령인 샹스의 공녀다.[153] 루이 왕자가 숙청당했을 때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대 샹스 공작에게 아들이 없어 대신 공작위를 물려받은 앤의 삼촌은 필리프의 지지자[154]였기 때문에, 친정으로 돌아갈 수 없어 프랑수아의 도움을 받아 에트루스칸 왕국으로 피신한다. 도피 당시 건강을 해친 탓에 아들을 낳고 고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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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들 루이지 라지오네가 갈리코 왕위를 계승할 확률이 높아져 말년에 타지에서 고생하던 것을 사후에나마 보상받게 될 예정이다.}}}- 샤를 7세
갈리코의 선대 왕, 즉 필리프 4세, 루이 왕자, 오귀스트 공주의 아버지다. 마르그리트 왕비의 오빠이기도 하다. 마르그리트 왕비가 결혼할 때 에트루스칸 왕국으로부터 거액의 차관을 받았고, 그 돈은 '마르그리트 왕비와 샤를 7세의 아버지'가 통합 갈리코 왕국을 세우는 자금이 되었다. 샤를 7세는 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다. 생전에 어떤 인물인지 묘사가 많이 되지 않았으나, 장남과 딸의 막장 행각 덕에 자식농사 절망편 중 하나로 여겨진다.[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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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가 유스티아누스 8세와 필리프의 처우를 논의할 때 잠시 언급된다. 브리앙 왕가는 카페탄 왕조와의 내전에서 승리한 후 카페탄을 지지하던 고위 성직자들을 처형하고는 그 자리를 법황의 인가도 없이 입맛에 맞는 자로 채웠다. 이것은 샤를 7세 또한 마찬가지여서, 현재 갈리코 왕국 내 주교위 이상 성직자들의 절반 이상은 샤를 7세가 임명한 자라고 한다.몬테펠트로 노후작의 말에 의하면 장남과 외동딸의 부정을 눈치챈 후 필리프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 마르그리트 왕비
샤를 7세의 누이. 에트루스칸으로 시집을 갔다.
- 사생아 쟝
383화에서 아리아드네의 언급을 통해 그 존재가 드러난 필리프 4세의 사생아. 아버지인 필리프를 꼭 닮았다고 한다. 사실 쟝의 정체는 필리프 4세가 친여동생 오귀스트 공주와의 근친상간으로 얻은 아들이다. 즉 필리프에겐 친아들인 동시에 조카.이게 뭔 개족보냐나이는 많아도 4~5살[스포일러1]밖에 안 된 어린아이로, 필리프가 애지중지한다고 한다. 비록 사생아이긴 해도 엄연히 갈리코 국왕의 유일한 친자이지만, 친남매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인지라 작위를 받기는 커녕 출생신고조차 되지 못했다. 심지어 존재 자체가 비밀에 부쳐져 자국인 갈리코 내에서도 쟝의 존재 및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적어도 국왕의 조카로 알려져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체자레보다도 암울한 상황.아들을 조카라고 우기는 경우와 진짜로 아들 겸 조카인 경우의 차이필리프는 아들을 떳떳한 몸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알레망 법 대사면을 요청, 대사면이 승인되면 쟝을 자신의 적자로 출생신고할 계획이었으나[157] 정작 대사면 승인을 위해 열린 공의회에서 문서주의 강화안이 함께 통과되는 바람에 쟝의 왕위 계승은 멀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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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루스칸 출신 ‘눈뜬 자’들이 아리아드네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서 전생의 쟝은 필리프의 뒤를 이어 갈리코 왕이 되는 것도 모자라 ‘도륙자’ 쟝 7세[158]라고 불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중앙대륙이 무어 제국에게 침략당해 에트루스칸이 초토화되는 와중에도 갈리코는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았고, 이 때문에 갈리코 출신 눈뜬 자들이 쟝을 왕위에 올리려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한다.다만 현생에서는 전생과 달리 알레망 법 대사면도 받지 못한데다 어머니
또한 597화에서는 쟝이 오귀스트의 외모를 닮았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런데 어머니의 이목구비는 물론 목소리까지 물려 받았다는 언급[166] 때문에 혹시 쟝이 사실 여자아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같은 사생아여도 아들과 딸의 처지는 다르기에[167] 추측대로 쟝이 여자아이라면 기적이 없는 이상 미래가 매우 암담하나, 644화에서 그동안 언급으로만 나오다가 정식으로 등장했을 때 소년이라고 묘사되면서 결국 남자아이였음이 확정되었다. 그와 동시에 별다른 대사는 없었으나 눈빛만으로 사촌인 루이를 겁먹게 만든다.}}}
2.3.2. 발로아 대공가[168]
- 수잔느 드 발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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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드 드 발로아(외드 대공)
라리에사 드 발로아의 아버지. 브리앙 왕가의 방계로 왕위계승권은 없으나, 갈리코 왕국 내 서열 1위의 귀족이다.[170] 자질이 뛰어난 장녀 수잔느가 죽자, 대신 차녀인 라리에사를 알폰소 왕자의 정혼자로 보낸다. 라리에사가 대공녀의 지위만 있을 뿐 자질도 성품도 왕비감으로 현저히 떨어지는 데다, 에트루스칸에서 사고만 치는 터라 속이 타들어가지만 하나 남은 자식이여서 어떻게든 보호하고자 한다.
결국 라리에사가 미레이유 공작에게 데 마레 추기경의 딸 아리아드네의 살인을 청부하면서 에트루스칸 왕국과 성황청까지 적으로 돌려버릴 대형사고를 치자, 좋은 곳에 시집가라고 보내놨더니 이런 사고를 치냐고 경악하고 라리에사의 죄상이 드러나느니 결혼 못하고 돌아왔다고 평판에 흠집이 나는 게 훨씬 낫다며 귀국을 명한다.
또한 어떻게든 라리에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이제껏 갈리코 왕국에서 왕권에 가장 우호적이던 귀족가'라는 체면도 내던지고, 미레이유 공작의 죽음을 갈리코 측의 잘못으로 돌리려는 에트루스칸과 절대로 협상을 진행시켜선 안된다며 기를 쓰고 반대한다. 그런 외드의 요청을 들어주느라[171] 꽤나 큰 피해를 입게 된[172] 필리프 4세의 보복이 예고되었고, 외드도 정치적으로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가문의 입지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귀스트 공주가 죽은 후 필리프 4세가 망가질 대로 망가지면서 갈리코 왕실의 후계 문제가 불안해지자 알폰소에게[173] 라리에사와 표면적인 혼인만 해서 갈리코 국왕이 된다면 알폰소와 아리아드네가 실질적인 부부 관계가 되어도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표한다. 심지어 알폰소가 아리아드네와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차기 국왕으로 올리겠다는 제안까지 한다. 대쪽같은 알폰소의 성격상 거절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현 갈리코 왕국 상황이 개판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라리에사가 아리아드네에게 폭언을 할 때 잔뜩 숙여도 모자랄 판에 라리에사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딸의 망언과 기행에 힘을 실어주다가 제대로 분노한 알폰소가 필리프 4세에게 외드 대공의 제안을 발설한다.
게다가 알폰소가 지원받은 10만 두카토의 출처에 대한 진위 여부까지 언급되다가 외드 자신의 실언까지 겹치면서[174], 발로아 대공가가 이제껏 뒤에서 무슨 짓을 하고다녔는지 알게된 필리프 4세가 자신을 몰아붙히자 공포를 느낀다. 급기야 알폰소와 만프레디에 의해 자신이 알폰소에게 갈리코 왕위를 제안했다는 이제까지의 혐의와는 차원이 다른 반역죄부터[175] 라리에사의 몽펠리에 궁 방화까지 폭로되자 분노한 필리프 4세에 의해 현장에서 작위를 박탈당하고 반역자로 체포되어 갈리코 근위기사단장에게 끌려간다. 이후 필리프 4세의 명으로 발로아 가문 전체가 평민으로 강등되어 반역죄로 재판에 회부되고 전재산도 몰수된데다 식솔들까지 투옥된다. 결국 외드 자신과 아내인 베르나데트 대공비는 처형당하고[176] 하나 남은 딸 라리에사는 정신병자로 분류되어, 간신히 목숨만 부지했을 뿐 수도원에 유폐되었다가 탈출을 시도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는다.
주인공과 대적하는 악역으로서 자존심을 굽히지 못해 잘못된 처신으로 퇴장하였음에도, 레오 3세의 막장 가족관 때문에 최근에는 외드 대공은 적어도 아내와 딸에게 충실한 가장이었다는 재평가 여론이 소소하게 생기고 있다(...). 또 필리프 4세의 막나가는 행보에 회귀 전에는 오귀스트와 더불어 나름 브레이크 역할을 충실히 했던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오귀스트 공주가 죽은 후 필리프 4세가 망가질 대로 망가지면서 갈리코 왕실의 후계 문제가 불안해지자 알폰소에게[173] 라리에사와 표면적인 혼인만 해서 갈리코 국왕이 된다면 알폰소와 아리아드네가 실질적인 부부 관계가 되어도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표한다. 심지어 알폰소가 아리아드네와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차기 국왕으로 올리겠다는 제안까지 한다. 대쪽같은 알폰소의 성격상 거절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현 갈리코 왕국 상황이 개판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라리에사가 아리아드네에게 폭언을 할 때 잔뜩 숙여도 모자랄 판에 라리에사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딸의 망언과 기행에 힘을 실어주다가 제대로 분노한 알폰소가 필리프 4세에게 외드 대공의 제안을 발설한다.
게다가 알폰소가 지원받은 10만 두카토의 출처에 대한 진위 여부까지 언급되다가 외드 자신의 실언까지 겹치면서[174], 발로아 대공가가 이제껏 뒤에서 무슨 짓을 하고다녔는지 알게된 필리프 4세가 자신을 몰아붙히자 공포를 느낀다. 급기야 알폰소와 만프레디에 의해 자신이 알폰소에게 갈리코 왕위를 제안했다는 이제까지의 혐의와는 차원이 다른 반역죄부터[175] 라리에사의 몽펠리에 궁 방화까지 폭로되자 분노한 필리프 4세에 의해 현장에서 작위를 박탈당하고 반역자로 체포되어 갈리코 근위기사단장에게 끌려간다. 이후 필리프 4세의 명으로 발로아 가문 전체가 평민으로 강등되어 반역죄로 재판에 회부되고 전재산도 몰수된데다 식솔들까지 투옥된다. 결국 외드 자신과 아내인 베르나데트 대공비는 처형당하고[176] 하나 남은 딸 라리에사는 정신병자로 분류되어, 간신히 목숨만 부지했을 뿐 수도원에 유폐되었다가 탈출을 시도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는다.
주인공과 대적하는 악역으로서 자존심을 굽히지 못해 잘못된 처신으로 퇴장하였음에도, 레오 3세의 막장 가족관 때문에 최근에는 외드 대공은 적어도 아내와 딸에게 충실한 가장이었다는 재평가 여론이 소소하게 생기고 있다(...). 또 필리프 4세의 막나가는 행보에 회귀 전에는 오귀스트와 더불어 나름 브레이크 역할을 충실히 했던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베르나데트 대공비
수잔느와 라리에사 드 발로아의 어머니이자 외드 대공의 부인. 남편의 말을 따르는 순종적인 여인이라고 한다. 장녀 수잔느가 죽고 하나 남은 자식인 라리에사를 그녀의 우는 모습조차 보기 싫어할 정도로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다. 라리에사가 원하는 것은 가능한 한 모두 들어주려 애썼고 이는 결국 차녀의 버릇을 거하게 잘못 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성격파탄자가 판을 치는 발로아 대공가 사람답게 라리에사가 트레베로로 챙겨갔던 각종 서류를 통해, 베르나데트 역시 딸을 엄하게 관리하기는커녕 엘코를 통해 아리아드네를 암살하려던 라리에사의 계획에 동참했음이 밝혀진다. 결국 그동안 저지른 실책이 만천하에 드러난 발로아 대공가는 필리프 4세에 의해 작위를 박탈당하고 평민으로 강등당한 것도 모자라, 대공 부부는 처형되고 라리에사는 수도원에 유폐되었다가 사망하면서 발루아 대공가 전체가 멸문당하는 결말을 맞는다. 라리에사가 베르나데트 대공비는 다음주 이만때쯤이면 머리와 목이 붙어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정황상 참수형을 선고받아 사형당한 듯 하다.
- 유지니 부인
죽은 수잔느의 유모. 베르나데트 대공비가 친정에서 데려온 평민 하녀로 그녀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라리에사를 엄하게 대한다. 이 여자도 발로아 대공가의 멸문 때 함께 휘말려 처형당했을 듯.[177]
2.3.3. 귀족/성직자
- 미레이유 공작
에트루스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지만 굳이 갈리코어로만 이야기를 하며 어그로를 끄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마르그리트 왕비를 앉혀두고 그 앞에서 레오 3세와 음담패설이나 나이든 귀족들의 성적인 풍습 등, 부적절하고 의미없는 신변잡기 잡담을 한다.
사실 갈리코 왕국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명문가의 귀족이었으나 선왕의 친동생인 외드 드 브리앙[178]이 왕좌의 상속을 포기하는 대신 발로아 대공위를 수여받은 것을 계기로 의전, 영향력, 권력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밀려나 갈리코 귀족 사회의 2인자가 되어버린 상황에 조바심을 느끼고 있었다. 급기야 라리에사가 에트루스칸의 왕자 알폰소와 결혼해 발로아 대공가가 카를로 왕가와 사돈을 맺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을 우려, 국혼이 파기된다면 자신도 필리프 4세에 의해 무사하지 못할 텐데도 불구하고 라리에사와 알폰소의 약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직접 계략을 짜낼 필요도 없이 라리에사가 알아서 상황 파악도 못하고 추기경의 딸 아리아드네를 암살하라고 발광해대며 에트루스칸 왕국과 성황청 전체를 적으로 돌리려는 상황이 벌어지자 매우 기뻐하며 이번 국혼이 발로아 대공가 측의 명명백백한 잘못으로 어그러지게 만들고 라리에사의 약점을 제대로 틀어쥐어 외드의 양보를 받기 위해 아리아드네를 향한 질투에 눈이 먼 라리에사를 꼬여내 불합리한 계약서에[179] 서명시킨다. 이후 계약서 내용대로 아리아드네의 결혼 시장에서의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납치하려고 하지만 아리아드네가 타고 간 마차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뒤쫓아온 알폰소의 손에 사망한다. 애초에 질투로 미쳐날뛰는 라리에사가 원흉이었고 그녀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긴 했지만, 미레이유 공작 역시 개인적인 사리사욕 때문에[180] 이후 아리아드네와 알폰소가 겪을 고난의 시발점을 제공한 인물이라 비판을 받았다.
- 르비엥 백작
갈리코 왕국 측의 사절단 중 실무진의 총 책임자를 맡은 자로, 라리에사의 아버지인 외드 대공의 왼팔 같은 측근이다. 갈리코에서 라리에사에게 오는 지령 등을 챙겨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샤프롱 역할도 겸하고 있다. 샤프롱 역할은 허울뿐일 줄 알았으나 대공녀가 정말, 매우, 몹시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업무가 실무협상보다 더 부담스럽다고 한다. 라리에사의 비위를 맞추고 어르고 달래야 하기 때문이다. 극한직업 라리에사가 미레이유 공작의 계약서에 서명하지 못하게 온 몸을 던져서 막으려 애쓰고, 그 과정에서 라리에사에게 발길질도 당하지만 결국 라리에사와 미레이유 공작의 폭거를 막지 못한다.
결국 미레이유 공작이 사망하자 외드 대공에게 비밀 보고서를 보내 라리에사가 벌인 대형사고의 전말을 알리고[181], 이에 기겁하여 딸의 목숨만이라도 살리기 위해[182] 결혼 협상을 중단하고 즉시 귀환하라는 외드 대공의 명령을 라리에사에게 전해준다. 이때 자신의 충언도 무시하고 대형사고를 친 라리에사에게 완전히 질렸는지, 비위를 맞춰주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대놓고 그녀를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라리에사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알폰소와 결혼하지 못하는 것만 신경쓰자, "운 좋은 줄 알아라, 이 멍청이 대공녀야"라고 윽박지르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는 게 포인트.[183]
발로아 대공가가 필리프 4세에게 숙청당한 후에도 등장한다. 대공가의 파란만장함에 넌덜머리를 내고 진작에 사표를 던졌던 덕에 숙청을 면했고 현재는 필리프 4세의 궁정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그러나 출세라고 하기도 힘든 것이, 필리프나 라리에사나 둘 다 성격이 좋은 위인은 아닌지라[184] 몽펠리에 궁전에서도도비노릇 고생하고 있다.
발로아 대공가가 필리프 4세에게 숙청당한 후에도 등장한다. 대공가의 파란만장함에 넌덜머리를 내고 진작에 사표를 던졌던 덕에 숙청을 면했고 현재는 필리프 4세의 궁정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그러나 출세라고 하기도 힘든 것이, 필리프나 라리에사나 둘 다 성격이 좋은 위인은 아닌지라[184] 몽펠리에 궁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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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필리프의 명령으로 트레베로로 진군 중인 군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필리프에게 어지간히 시달렸는지 탈모와 위궤양을 앓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전쟁이 끝나면 사표 내고 가족들과 평안하게 살겠다고 다짐하자마자 검은 투구 기사단과 마주쳐 포로로 잡힌다. 전날까지 술 마시느라 숙취 때문에 출정이 늦어져 지름길로 갔다가 일이 꼬였다고. 상당히 망신스러운 일임에도 갈리코의 내부 사정이 생각 이상으로 엉망인지 오히려 적군인 만프레디 경에게 동정받는다. 첨탑 꼭대기에서 필리프 옆방에 갇히는데, 포로 몸값을 지불하고 갈리코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고 호소한다. 원래대로였다면 고급 포로에게 걸맞은 방이 배정됐어야 했으나 필리프가 한 짓 때문에 열악한 감옥에 갇혔으며, 문이라도 있는 필리프의 감옥과 달리 쇠창살이라 사생활 보호조차 안된다고 한다. 결국 종교재판에서 파문 및 폐위된 필리프 4세가 자살하면서 또 한번 주군을 잃게 되었다. 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트레베로에 감금되어 열악한 환경 탓에 탈모가 더 심해졌다고 한다. 덕분에 독자들에게서는 레오 3세의 비서 델피아노사 경, 율리아 헬레나 공녀의 보좌관 파나메레 자작, 루비나 부인의 시녀 데보라와 더불어 4대 직장인이라고 불리며 동정을 사는 중.}}}- 몽펠리에 대주교
갈리코 왕국의 대주교. 뚱뚱한 체격에 입이 가볍고 기회주의적인 인물로, 마르그리트 왕비의 개인 편지[185]를 유출시켜 곤경에 처하게 만든 적이 있다. 필리프 4세의 병세가 심해지자 루도비코 법황에게 붙어 필리프가 여동생과 근친상간 관계였다는 정보를 제공한다. 단, 루도비코 법황은 몽펠리에 대주교를 대놓고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좋지 않게 보고 있으며, 대주교 또한 법황에게 갈리코 내부의 모든 정보를 알려주진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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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장송 공작 영애
브장송 공작가의 영애로, 조만간 엉제 백작가와 혼약을 맺을 것 같다고 167화에 언급된다.
- 드라루이레 후작 영애
- 엉제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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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르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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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랑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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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트-샤펠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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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 마레 추기경공
2.4. 성황청[187]
2.4.1. 트레베로
역대 법황과 그 측근.
- 피에트로
초대 법황.
- 세르지오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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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도비코 법황
소설 | 웹툰 |
암살 미수로 한 차례 앓아눕고 나서 데 마레 추기경을 강제로 트레베로로 송환하고, 업적을 칭송하는 척 하며 아리아드네를 유도신문하지만 쉽게 넘어가지 않자 그녀를 인상깊게 본다. 성전에서 큰 활약을 한 알폰소를 아끼고 있다. 암살 사건으로 상당수의 인원을 숙청한 뒤에 데 마레 추기경을 엿먹일 궁리를 하다가 때마침 찾아온 아베르루체 부수도원장을 불러온다.
데 마레 추기경을 독방으로 부른 뒤에 역린을 자극하여 분노를 일으켜 자신이 마실 차에 비소를 타도록 유도하지만, 그가 독약 타는 것을 포기하고 손을 내려놓자 이것이 자신의 시험이었음을 밝히며 데 마레 추기경을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다.
참고로 젊었을 때는 사사건건 데 마레 추기경의 앞길을 막았으나 죽음을 목전에 둔 현재는 내심 추기경을 재밌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세상 만사를 유쾌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과 독살 미수 사건으로 몸이 많이 약해져 데 마레 추기경이 법황이 될 수 있는 모든 판을 깔아준 후 그의 곁에서 선종한다.
그러나 정작 데 마레 추기경은 이폴리토와 베비치 주교 일당 때문에 법황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명예와 가문만 건진 채 평수사로 전락하고, 기껏 깔아놓은 판은 생판 남이자 온건파인 로드리고 보르고냐가 차지한다. {{{#!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큰 체격과 호쾌한 성격,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점을 보아 알렉산데르 6세에게서 모티프를 따 온 인물로 보인다. 알렉산데르 6세의 이름과 고향은 유스티아누스 8세(포르투갈에 해당하는 그레도 왕국 출신이며 속명은 로드리고 보르고냐), 캐릭터성은 루도비코 법황에게 간 셈.}}}
- 아르튀르(부슈뒤렌 대주교)
법황의 애제자이자 젊은 후계자로, 법황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법황이 아세레토의 사도를 보내 데 마레 추기경을 함정에 빠트린 것도 아르튀르가 차기 법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에서 표를 받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189] 일생을 사치스럽게 보낸 법황이 말년에나마 검소함을 체득한 것도 이 인물의 영향일 정도이며, 그 탓에 야망이 하늘을 찌르는 데 마레 추기경도 한동안 법황이 될 생각을 접었다.
그러나 아르튀르는 법황의 4차 십자군에 반대하여[190] 법황의 독살을 계획한다. 반쯤은 실패하고 반쯤은 성공했는데, 법황은 결국 죽지는 않았지만 시한부가 되었기 때문. 그러나 암살 시도가 들켰기 때문에 결국 숙청당한다. 자신에게 반기를 들기는 했지만 어쨌든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사제이자 아끼는 제자였던지라, 법황은 아르튀르가 독살을 주도할 리가 없다 생각하며 배후를 캐내려고 했고 그를 숙청하면서도 안타까워 한다. 데 마레 추기경이 트레베로로 다시 송환되었을 때는 사제들이 부슈뒤렌 대주교가 죽었다고만 말하고 언급 자체를 피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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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스티아누스 8세
본명은 로드리고 보르고냐. 그레도 왕국의 카스텔루헤얄 대교구의 추기경이었고, 콘클라베에서 데 마레 추기경을 제치고 새로운 법황으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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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성직자이지만, 루도비코와 데 마레가 능한 정치에는 영 소질이 없다. 갑작스럽게 법황에 즉위하는 바람에 각 국가의 성황청에 영향력도 적다. 라리에사의 죽음을 갈리코에 알리며 피사리노 항구의 양도를 청구함으로써, 갈리코와 트레베로 양국의 외교 관계를 치명적으로 악화시킨다. 갈리코 군대에 포위당하여 오갈데 없는 상황에서 다른 왕국들에게 지원받지 못하는 처지가 되자 알폰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다. 알폰소는 최대한 예우는 다하긴 했지만 권한을 레오 3세한테 넘김으로서 사실상 거절하고, 레오 3세도 알현을 최대한 미루고 그나마도 2시간이나 지각하여 진짜로 필리프 4세한테 살해나 그에 준하는 상해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나름 청렴하게 살아왔음에도 갈리코가 트레베로에 선전포고 할 때 타락한 법황이라며 음해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비난받는다. 다행히 갈리코 군이 트레베로에 도달하기 전에 알폰소와 검은 투구 기사단이 에트루스칸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전하고 승리를 거두어 한 차례 위기를 넘긴다. 사자들의 보고를 받던 중 레오 3세의 석연치 않은 행적과 에트루스칸에 줘야 할 보상 사이에서 갈등한다. 알폰소가 대승을 거두고 돌아오자 버선발로 반겨주며, 성문을 닫으려다가 고위급 포로를 실은 마차에서 필리프 4세를 발견하고 놀란다.
필리프 4세와 귀족 포로들을 첨탑에 가둔 후, 트레베로를 구원한 알폰소에게 어떤 보상을 내릴지 의논함과 동시에 필리프 4세를 종교재판에 회부하는 것을 요청하는데, 알폰소에게서 필리프 4세가 오귀스트 공주와 근친상간을 저질렀다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한다. 처음에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듯 하다가 필리프의 죄목을 확실히 알게 되자, 청빈하게 살았음에도 필리프 때문에 희대의 불한당으로 몰린 것에 억울해하며
청빈한 생활을 주장했던 인물답게 법황 알현실을 최소한의 가구만 남겨놓고 싹 갈아엎고, 지우지 못한 최후의 만찬 벽화를 보고 회칠해버릴까 고민하기도 한다. 성직자로서 정직하게 살아왔다가 갑작스럽게 얻은 권력으로 고생하는 것과 별개로, 알폰소에게 도움에 걸맞은 보상을 제시하지 못하고 무조건 도와달라고만 하는 모습만 보여 거래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당장 전임 법황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휘어잡거나 갈아엎지도 못했으며 갈리코에게는 대놓고 무시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력한 법황 후보였던 아르튀르와 시몬은 각자의 사유로 탈락했고 남은 이들은 강경파밖에 없어, 순진하고 만만하여 이용해먹기 좋은 유스티아누스 8세가 추대됐기 때문이다. 능력과 별개로 자신을 해치려고 한 필리프 4세가 누이와 근친상간하여 사생아를 낳았다는 사실에도 필리프만 욕하고 아이는 무슨 죄냐며 안타까워 하고, 어찌보면 원수의 자녀임에도 아이의 천수를 빌어주는 것으로 보아 기본 성품은 선량하다. 그래도 경력을 무시 못하는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느정도 직시하자 제법 일처리를 잘 해나간다. 또 에트루스칸으로 돌아가는 알폰소와 아리아드네에게 축복을 내리며 법황이 인정한 정식 부부로 만들어 귀천상혼을 해결해준다. 이번 알현이 유스티아누스 법황이 살아있을 때의 마지막 알현이라는 서술이 있어 나이가 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 몬시뇰 페르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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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칠리오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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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궁내원장
*브루노 사제
라파엘의 비서.
2.4.2. 지부
- 에트루스칸 왕국
- 데 마레 추기경[193]
- 라파엘 데 발데사르[194]
- 아베르루체 수도원장
80대의 노인으로, 아베르루체 수도원[195]의 수도원장. 카루소 비텔리로부터 콘타리니 가의 채권을 헐값에 넘겨받아, 이를 종교재판에 회부하여 8,000 두카토의 원금을 넘는 12,000 두카토의 반환권을 받아낸다. 스토리텔링을 하듯이 재판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어리버리한 오타비오와 변호사를 논리로 몰아붙인다. 그리고 곧 병환으로 사망하여 라파엘이 아베르루체 수도원장 대리가 된다. 루도비코 법황의 언급으로 봐서는 생전에 데 마레 추기경과는 그다지 뜻이 맞지 않은 듯 하다. - 베비치 주교
산 카를로 대교구 바로 밑인 치리아니 교구의 주교. 전통적으로는 치리아니 교구의 주교가 산 카를로 대교구의 추기경으로 승급하지만, 베비치 주교는 데 마레 추기경의 부상으로 승급에 실패하였고 이에 대한 원한을 가지고 있다. 이폴리토의 마약 연초 사업과 매관매직을 루도비코 법황에게 알려 데 마레 추기경의 입지를 흔들려고 한다.
데 마레 추기경이 이폴리토를 가문에서 제명시켜 그대로 법황 후보에 남게 되자, 루크레치아의 흑마술 건을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들에게 알린다. 이 과정에서 이폴리토와 한 편이 되지만, 그저 본인의 보신을 위해 아버지와 같던 이를 죽음으로 내몰려는 이기적인 심보와 정상적으로 살았다면 만날 일이 없을 건달들에게 쫒기는 형편없는 처신 능력에 그를 한심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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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전 또는 초창기 시몬 못지않게 냉정한 인물로, 가문과 국가에 충성심이 깊은데 반해 조카 부녀에게는 별다른 애정이 없어 율리아 공녀를 철저히 상품으로 본다. 감정에 못이겨 스스로 가치를 깎아내리고 고생을 자처한 조카손녀를 형편없게 여긴다. 그와 별개로 루비나 부인이 귀빈 자리를 가져간 것으로도 모자라 율리아 공녀를 시녀로 부리는 행태에 경악하고 레오 3세의 추태에 질려 율리아 공녀를 데리고 나가버린다.
이후 혼담을 재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회담에서 기존의 액수를 대폭 깎은 1만 두카토만 지참금으로 내겠다고 하여 레오 3세의 분노를 폭발시키고[196] 왕위계승권을 가진 공녀의 신체에 장애를 입게 만든 루비나의 엄벌을 요구한다. 회담 결과를 기대하는 율리아와 파나메레 자작에게는 매정하게 보일 정도로 그들의 현실을 뼈저리게 알려준다. 2차 혼담에서는 체자레를 총사령관에 임명하여 알폰소가 복종하게 하고 아리아드네와 알폰소의 첫 딸을 체자레와 율리아의 후계자와 결혼시키겠다는 레오 3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율리아한테 매정하게 군 것과 별개로 조카손녀가 지참금을 흥청망청 쓰는 것은 딱히 제지하지 않는다.
군주의 길이 열리길 간절히 바라면서도 한평생 자신의 욕망을 포기한 채 성직자로서 나라에 충성을 다했더니 조카 부녀의 실책 수습을 강제로 떠맡았다는 점 때문에, 공녀에게 냉정하게 구는 부분이 이해가 간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이름의 뜻이 승리와 관련되어 있어 추후 스토리 진행에 복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다만 2차 혼담에서 시나데노스 추기경의 성격과 내면이 생각 이상으로 비틀렸다고 묘사되어 평가가 다소 미묘해진다.}}}
- 갈리코 왕국
- 몽펠리에 대주교
- 구에랭 대주교
갈리코 왕국의 실력자. - 프라베르티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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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 마레 추기경공
- 살라만타 왕국
북해 연합 쪽 안하임 교구의 추기경. 루도비코 법황이 이끌던 구교파에 속한다. 율덴부르크 대공을 도운 알폰소에게 호감이 있으며, 이 호감은 알폰소의 지지를 받는 데 마레 추기경에게까지 이어진다. 콘클라베 때 흑마술 의혹에 증거가 부실하고 시기가 맞지 않다는 점을 들어 데 마레 추기경을 도울 의사를 밝히고, 이는 데 마레 추기경이 낙선 후에 자기성을 하는 계기가 된다. 슈테른하임 공국을 위협하는 아헨바흐 백국의 후견인인 필리프 4세가 알폰소에게 포로로 잡히자, 왕비에게 '섭정공을 트레베로로 보내 알폰소와 만나게 하여 위기를 극복하자'는 조언의 편지를 보낸다.}}}
- 그레도 왕국
- 아르칸델레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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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북해 연합
- 율덴부르크 대공
북부의 슈테른하임 대공국[199]을 다스리는 대공으로, 예사크로 떠나는 성전의 총사령관을 맡았다. 예삽교 군주의 의무에 따라 신실하고 검소한 삶을 산다고. 필리프의 눈을 피해 몽펠리에 궁을 탈출한 알폰소를 도와줬지만, 십자군 전쟁을 수행하던 도중 낙마해 부상당한다. 이후 몸 상태가 악화돼 후방에서 요양하다가, 십자군이 종전되자 고향 슈테른하임 공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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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필리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알폰소를 찾아온 아들 라이문트로부터 오랜만에 언급되는데, 그 이전보다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걸 넘어 의식이 없다고 언급된다.}}}
예사크 함락 이후에는 예사크 왕국의 총독을 맡아 울리히 1세를 대리하고 있으나 주변 정세가 별로 좋지 않아 고생한다.}}}
- 아헨바흐 백작
아헨바흐 백국의 지도자. 성전에서는 우익 지휘관을 맡았다. 아헨바흐 백국은 슈테른하임 대공국에 인접한 약소국이다. 그런데도 성전에 1천여명의 보병을 데려온 것으로 보아, 이번 성전에 많은 것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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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1세의 가정을 곤경에 빠뜨린 것도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는데, 실은 대공의 동생으로 부친에게 이어받은 백국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대공국까지 집어삼키려는 야욕 때문에 이런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멍청한 건 아니지만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는 성격으로, 형수가 정무를 대신 보는 것을 극렬히 반대하고 조카에게 자신의 딸과 결혼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프 4세가 대공과 우호 관계인 알폰소에게 대패한데다 라이문트 왕자가 대공국의 현 상황을 알폰소에게 전달했고 필리프 역시 파문당했기 때문에 서서히 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여기에 울리히 1세는 다 같이 잘되자는 선심으로 동생에게 나라를 맡긴게 드러나 탐욕스럽고 근시안적인 성품이 더욱 두드러진다.}}}
- 리젤로테 왕비
율덴부르크 대공의 아내로 슈테른하임의 대공비이자 예사크 왕국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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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문트 왕자
율덴부르크 대공의 장자로 1128년 기준 17세다.[203] 현재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하여 대공비의 도움 하에 섭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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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가 필리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자 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삼촌의 강요대로 사촌동생과 결혼하게 되면 자신은 첫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 살해당할 거라고 조소한다. 필리프 4세의 공개 재판에 알폰소 옆자리에서 참관한다. 어려운 상황과 사춘기 때문에 삐딱하게 굴지만 패기 넘치고 순수한 면모가 있으며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 묘사로 봐서 외형은 리젤로테 왕비를 좀 더 닮았으며, 인품은 울리히 1세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 요한나 공주
율덴부르크 대공이 성전을 떠난 후 9개월 후에 태어난 딸이다. 현재는 겨우 3살에 불과한 어린아이. 레오 3세가 알폰소의 세력을 꺾기 위한 혼처 중 하나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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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살라만타 왕국
- 살라만타 국왕
이름 불명의 국왕. 바리아티 후작의 현 고용주이기도 하다. 시야가 협소하지만 혈육에 대한 정은 강한 인물로, 루도비코가 트레베로로 중앙대륙의 군주들을 초대하자 자기 친족 대신 벨라스코 추기경과 바리아티 후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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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조 데 바리아티
콘도티에로 즉 용병대장으로, 철갑의 바리아티 혹은 바리아티 후작 등 다양한 칭호로 불린다. 가문의 상징은 불을 뿜는 뱀. 본디 에트루스칸 출신이라고. 레오 3세가 용병대를 고용하기 희망하자, 다른 콘도티에로인 가로초, 폰타리니와 마찬가지로 흑사병이 돌고 있다며 거절한다.[205] 법황 암살 미수 때 루도비코 법황의 명령을 받아 벨라스코 추기경을 잡아 넘겨 죽게 만든다. 용병에 걸맞게 돈에 따라 움직이며, 본인도 이를 아는지 스스로 '검'이 아닌 '개'라고 지칭한다. 고용계약을 기대하고 법황에게 협조했으나 정작 법황이 시한부인 것은 모르는 듯 하다.
회색 머리와 긴 팔다리를 가졌다는 묘사로 인해 이폴리토와 엘코의 친부로 추정되었으며, 후일 그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폴리토의 파탄난 성격과 문란함, 엘코의 음침함을 섞은 듯한 인물로 둘 외에도 사생아를 많이 만들었다.[206]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은 전무한 인물로, 어린 엘코에게 언어폭력을 가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고 방치했다는 암시가 있으며 아들이 간첩 혐의로 처형당하자 말로는 복수하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그 시신은 거둬주지도 않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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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트갈린
3.1. 예사크 왕국
- 이맘 하툰
예사크의 원래 지배자.
3.2. 만치케 후국
- 파나메레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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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곧장 루비나 부인의 계략과 레오 3세의 방관으로 공녀와 함께 반쯤 인질 신세가 되고 만다. 이런 상황에도 여전히 공녀가 체자레에게 푹 빠져있자 차가운 현실을 직시시키며 '체자레가 율리아의 바닥을[209] 알고 있음에도 청혼을 하면 만치케 후국에 체자레와 결혼해서 얻는 장점 등을 설명하는 등 결혼을 도와주겠다'고 조건을 내건다.[210] 체자레가 율리아 공녀에 손댈까봐 불침번을 서고 가까스로 레오 3세와 알현을 성공하지만, 위약금을 갚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율리아와 체자레를 결혼시키려는 레오 3세의 억지와 무논리, 푸대접에 기함한다.
체자레에게 율리아 공녀를 건드릴 생각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다가 그럴 일 없으니 걱정말라는 체자레의 처연한 모습에 순간적으로 혹해 당황한다. 루비나 부인의 작당으로 겨울 산책에 동행했다가 체자레와 율리아가 외딴 섬에 남겨진 채 격리되는 것을 보고 배를 돌리라고 항의하다가 체피넬리 부인에게 위협당한다. 엄살을 피우며 논점을 흐리는 루비나 부인에게 끝까지 항의하다가 선실에 감금된 것으로 모자라 되려 선상 반란범으로 몰려 선장에게 협박받고 사절단과 함께 배에서 내쫓긴다. 엄연히 왕의 대리로 온 국빈임에도 짐짝처럼 내던진거라 사절단 측에서 백번이고 따져도 할 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냉정을 잃지 않고 돌고래 섬에 가기 위한 배편을 마련하다가 비앙카 공작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비앙카 공작과 알현에 성공하고 수색에 도움을 받지만, 정작 율리아는 체자레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거짓말하여 고생이 무위로 돌아간다. 둘의 약혼이 확정된 후에도 약혼서에 도장 찍는 것을 결사적으로 거부한다.
이후에는 시나데노스 후작으로부터 만치케의 전권대사를[211] 에트루스칸에 보낼 것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고 아버지의 편지에 절망하는 율리아를 안고 위로해준다. 루비나 부인이 율리아 공녀를 말단 하녀에게나 줄 법한 잡일을 시키며 부려먹어 졸지에 속옷 빨래를 하는 신세가 된다. 그 와중에도 본국에 율리아 공녀의 억울한 사연을 서신으로 알린다. 주인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가면 사용인을 눈 깜짝하지도 않고 죽이는 후국 특성 상 억울한 처지임에도 출셋길이 막힌 것은 물론 처벌까지 받을 상황에 놓이고 만다. 율리아가 결혼식을 화려하게 준비한다며 지참금을 낭비하자 옆에서 돈 막쓰면 큰일난다고 말린다.
현실적인 성격으로 루비나 부인이 '타란토 돌고래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미신을 설파하자 코웃음을 친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범선에 탔을 때 꽤나 고생한다. 돌고래 섬에 표류되다 실종된 율리아를 찾을 때 '아기 도라'[212]라는 애칭으로 불러가며 찾는데, 주군의 딸을 향한 충성심을 넘어서 사실상 친딸처럼 아낀 듯 하다. 본인은 열심히 일하지만 직접 모시는 상사가 말을 들어먹지 않는 바람에 인생이 꼬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동정표를 받는 인물이다. 율리아 공녀한테 강경하게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 비판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상사의 비행에 묻히고 있다.}}}
- 시나데노스 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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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신에 예상 외로 율리아를 체자레와 결혼시키겠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딸에게 실망했지만 순결을 잃고 다친 딸에 대한 애정으로 고뇌 끝에 체자레가 과거 갈리코군을 격파했다는 것에 희망을 갖고 사윗감으로 삼아 만치케를 물려주려고 결정했던 것.[214] 다만 신랑이 알폰소에서 체자레로 바뀐만큼 지참금을 비롯한 여러 조건을 재협상하고, 피사노 대공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기 위해 선대 만치케 군주들이 피땀을 흘려가며 얻게 된 요청권까지 써가며 가까운 친척인 시나데노스 대주교를 산 카를로 추기경으로 임명해달라 요청한다.
647화에 나온바로는 시나데노스 추기경에게 앞뒤 안맞는 조건으로 결혼협상을 부탁했다는게 나왔는데 '딸을 결혼시키고 싶지만 사윗감이 시원찮으니 지참금은 깎고 싶지만, 사윗감이 멀쩡하면 좋겠다. 내 딸의 손가락을 망가뜨린 그 애미는 엄벌해달라.' 등 추기경 입장에서는 진절머리 날만한 요구를 했다. 니키포로스 추기경이 '마누일이 아주 그냥 오냐오냐 하면서 길렀던데, 어려서 친 사건 사고로도 성질머리가 곱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고 독백한 것이나 나라가 망해도 딸만큼은 잘 살길 바랬다는 것으로 보면 애가 바라는 건 다 들어주다가 애를 망친 케이스로 보인다. 중앙대륙 남쪽 지역은 한자릿수 나이에도 약혼을 하고 충분히 새장가를 갈 수 있다는 언급으로 봐서 꽤 젊은 듯 하다.}}}
4. 무어 제국
- 아고스토
소설 | 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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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스토 역시 이사벨라를 차지하기 위해 회귀한 반쪽짜리 회귀자로[216], 회귀 전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 그녀의 곁을 지키며 기회를 노린다. 죽을 위기에 처한 이사벨라가 먼저 자존심을 굽히자 하룻밤을 취한 뒤 그녀의 요구에 따라 왕실 비밀통로를 알려주고 떠난다. 그렇게 한동안 잊혀지는 듯 했으나, 몸과 얼굴의 흉터를 치료하고 자신의 정적들을 굴종시키고 싶은 이사벨라가 아고스토를 피부 치료사라는 명목으로 궁정으로 부르려고 하여 빠른 시일 내에 재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벨라를 떠나고 나서 마약 밀수로 돈을 벌다가 부름을 받고 돌아오며, 생후 한 달 된 갓난아기의 피를 제물로 하여 그녀의 얼굴에 난 흉터를 다른 사람들에게 영원히 안 보이게 하는 주술을 제안한다. 아리아드네가 살만 무녀와 만났을 때 죄의 표식으로 새로운 점이 생기고 이사벨라가 아름다워졌다는 묘사로 말미암아 기어이 영아 살해와 인신공양을 저지른다. 이사벨라의 인상이 묘하게 달라졌다고 언급되어 단순히 흉터만 가린 것이 아니라 회귀 전 시간대의 이사벨라와 접촉시킨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사벨라가 겉으로나마 외모를 되찾아 하루 사이에 위상이 회복되자 아고스토 역시 이사벨라의 호위무사로서 대놓고 진검을 차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다. 바르바라가 자기는 문맹이라 이사벨라에게 거짓말을 해놓고 편지를 쓰는 것을 몇 번 봤는데도 모른척한다. 레오 3세에게 올릴 탕약을 직접 짓고 있는데, 왕궁 약사가 약을 동물에게 먼저 먹여봐야 된다고 제안했다가 그날로 해임되어 정상적인 약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나 다를까 재료 중 상당수가 동물 시체인 것은 물론 살아있는 대장급 사슴과 수은까지 넣었다. 태초의 여인이 아리아드네를 돕기 위해 빛무리를 보내자 규칙 위반이라며 댓가를 치르게 만들겠다고 벼른다. 종종 주술을 위해 이사벨라에게 살아있는 갓난아기를 요구하며, 탕약으로 레오 3세를 연명시키고 있다.본래는 회귀자가 되기에는 격이 맞지 않았으나, 빈틈을 이용하여 심판대라는 위험 부담은 아리아드네한테 떠넘기고 본인은 뒤로 빠진 것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회귀 후의 아고스토가 이사벨라를 취하는 과정에서 회귀 전 아고스토의 원념과 합쳐져 눈뜬 자들에게 존재가 인지되어 편법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에트루스칸의 눈뜬 자들이 왕국의 멸망을 막고자 알폰소와 그를 돕는 아리아드네에게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는 중이고, 살만 무녀 역시 아리아드네가 쌓지도 않은 업보의 증거로 아고스토의 존재를 인지하면서 업보를 그쪽으로 넘기려 벼르고 있기 때문에 훗날 아리아드네의 악업까지 모조리 뒤집어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사벨라를 원하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본인이 잘 되기 위해 망가뜨려서라도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에 가깝고, 지옥에 떨어질 죄를 아리아드네에게 전가하려는 모습과 비겁자인 주제에 전능한 신인마냥 오만하게 구는 모습 때문에 평가는 바닥을 긴다. 또한 아고스토가 이사벨라에게 질 나쁜 주술을 제안했기 때문에 번거롭고 제약이 있지만 남을 해치지도 않고 대가도 거의 안받는 살만 무녀가 고평가 되고 있다. 주제도 모르고 스스로를 눈뜬 자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여기는 것 치고는 어음을 제대로 쓰는 법을 몰라 추적당하거나 누군가에게 댓가를 받아내려면 자신도 동등한 잣대로 판단받아야 되는 사실을 모르는 등 의외로 허술한 면모가 있어 독자들은 이를 아고스토의 패배 떡밥으로 보고 있다.}}}
- 살만 무녀
소설 | 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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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마엘
소설 | 웹툰 |
5. 눈 뜬 자들
- 30인 위원회
신적인 존재인 눈 뜬 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자들이다. 이들은 눈 뜬 자들의 회의에 올라온 여러 안건에 대해 직접 투표할 권한을 가지는데, 이들에 투표에 따라 결론이 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심판대의 날'에 회귀자의 처분을 결정하는 것도 그들의 일 중 하나. 업을 계량하는 '아페르타 오큘러스'의 도움을 받고 있는 듯하다. 또한 이들 30인은 고정적인 것은 아니고, 교체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검은 날개의 젊은이
30인 위원회의 수좌. - 하얀 날개의 어린이
회의의 사회자. 안건 진행을 맡는다. - 프로메테우스
작중 설명으로는 '손에 굳은살이 배긴 거인'. 흑사병으로 인해 피해가 커지자, 일부를 희생하여 중요한 인물 몇 명이 목숨을 잃지 않도록 조치하자는 주장을 펼친다. 계량을 통해 아리아드네는 건드리지는 않고 중앙대륙 북부의 일부 인물들[220]을 보호하기로 결정한다. - 전쟁의 신
30인에 들었다는 자부심이 강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 그 밑의 눈 뜬 자들을 무시한다. - 흰 토가를 입은 학자
전쟁의 신에게 그 또한 교체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그들의 개입으로 인해 희생되는 자를 아리아드네의 악업에 계량할 수는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공평한 인물로 보인다. - 갑옷을 입은 젊은 여자
인위적으로 몇 명의 운명을 바꾸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보인다. 아리아드네가 갈리코에 역병을 옮긴 것에 대해 상당히 반감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 에트루스칸 땅에서 눈 뜬 자들
에트루스칸 출신인 눈 뜬 자들로, 그 수는 몇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 태초의 젊은 여인
이십 대 후반으로 보이는, 예삽교가 태동하던 시절의 복장을 한 여성. 아리아드네가 정보 없이 회귀한 것에 대하여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 아리아드네의 손가락에 빛무리를 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책봉식 때 아리아드네가 실수로 장갑을 두고 와 혈흔이 노출될 위기에 처하자 영혼 창고를 열어 빛무리로 사람들의 눈을 가려준다. - 중년 학자
중년 남성. 30인 위원회의 학자와 동일 인물인지는 불명. 상당히 냉소적이다. 아리아드네의 생존 가능성을 낮게 점친다. - 중년 여자
다갈색의 고수머리를 한 전형적인 에트루스칸 여인. 아리아드네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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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그런지 아리아드네가 화장하는 장면에 항상 언급된다. 아리아드네 또한 안나의 솜씨가 제일이라고 치켜올려준다.[2] 그러나 웹툰에서는 의도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추가되었다.[3] 194화[4] 48화에서는 비센타라고 언급되나 256화에서는 비센테로 이름이 바뀐다.[5] 이사벨라의 방을 적극적으로 뒤져 숨겨진 편지를 찾아낸 게 바로 비센테.[6] 시몬이 죄책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 자리에서 아리아드네에게 2층방 대신 1층 손님방으로 배정했다. 급기야 나중엔 3층 하녀방으로 몰아넣고 관저 사용인보다도 못한 후줄근한 옷을 입혔다.[7] 약 200만 원[8] 약 50만 원[9] 그렇게 된다면 의외로 루크레치아와 정반대의 속성을 많이 가진 셈인데, 신분이나 기본적인 외형도 정반대인데다가 또한 이 쪽은 딸의 외모나 정황을 통해 미인으로 유추는 가능하지만 루크레치아는 삽화나 설정상으로도 썩 미인은 아닌 편이다(...).[10] 그럴 때마다 루크레치아는 굳이 어린 아리아드네를 끌어내 두들겨 팼다. 두 모녀의 신분이 천하고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이 없는 시기임을 감안해도, 루크레치아가 약자들에게 얼마나 잔인하게 구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11] 독자들은 만약 아리아드네의 어머니가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딸의 곁에 있어 주었다면, 회귀 전의 아리아드네가 이사벨라와 체자레에게 이용당해 온갖 악행을 저지른 끝에 살해당하는 최악의 비극은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안타까워한다.[12] 절반은 추기경이 트레베로 행에서 직접 전달하였다.[13] 아주 오랫동안 하나의 왕조가 다스려왔다고.[14] 작중 언급으로 보아 북쪽 브룬넨 왕국에서 시집온 레오 3세의 증조모에게서 물려받은 체질로 보인다.[15] '/ 혹은 같은 위치'는 형제 관계 표시, -는 부부 관계 표시, 금색은 왕위 계승자 표시, 초록색은 타란토 계승자 표시. 굵은 글씨에는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다.[16] 서류상의 허무인이다.[17] 레오 3세의 증조모는 브룬넨 왕국 출신이라고 나오는데, 이는 스테파노의 어머니를 말하는 것.[18] 102화[19] 519화[20] 레오 3세가 남성성에 집착하는 거 보면 아버지 선왕이 레오 3세를 혼낼 때 마다 '남자답지 못한다'고 혼내킨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물론 레오 3세가 외동아들이고 후계자인만큼 엄격하게 키울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21] del Pianosa인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데 델피아노사'는 어색하다. 작중(74화)에서도 '치프리아노 델피아노사 경'으로 나온다.[22] 정확히는 캄파 후작이 클레멘테의 신체적 비밀을 폭로했는데 이를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밝혀진 것. 본인 딴에는 클레멘테가 외간 남자들이 보는 앞에서 옷이 벗겨지는 꼴을 당하지 않게 보호한다고 한 소리였다만, 의도치 않게 클레멘테의 몰락에 결정타가 되고 만다.[23] 하지만 이 부분도 나름 변명의 여지가 있는데, 레오 3세는 생각하게 놔두면 기상천외한 골칫거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생각할 틈 자체를 주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왕이 나서서 실행한 일들이 대부분 재앙에 필적하는 결과를 초래한 걸 생각하면 일리가 있긴 하다.[24] 귀족은 양 두수 제한에, 평민과 상인은 공단 의상 금지법에 반발하며, 아예 납세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는 중이다.[25] 원래는 데 코모 백작가. 데 코모 백작은 단지 서류상의 인물이지만, 이후 데 코모 백작이 레오 3세의 죽은 동생으로 둔갑되면서 추후 데 카를로 왕가의 일원이 된다. 추후 율리아 헬레나 공녀와의 프린치페사 계약 이행을 위해 피사노 대공가로 승격된다.[26] 어머니인 타란토의 브리지테로부터 계승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비앙카가 왕위계승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온건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왕위 전쟁에서 패하여 창설된 발로아 대공가와는 다른 경우.[27] 공작부인이 어린 비앙카를 데리고 우르비노를 방문했을 때, 성채 위에서 딸을 안고 서 있던 공작부인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이다.[28] 이를 두고 아리아드네는 유모가 비앙카를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로서가 아닌 시골 남작의 딸처럼 키웠다고 평했다.[29] 델라토레(Della Torre) 성씨 자체에 De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가브리엘레 데 델라토레'가 아니다. 작중(50화)에서도 '가브리엘레 델라토레'로 언급된다.[30] 작중에서 백작 영애 이상은 시뇨라 + 이름으로 불린다고 서술되었는데, 미혼 여자는 시뇨리나라고 불리므로 엄밀히 따지면 그 부분은 설정 오류였다. 결혼 후 시뇨라 가브리엘레로 불리는 것은 옳은 서술.[31] 대영지를 가진 구 귀족과 혼인하여 기존 지배질서의 정점에 선 안주인이 되는 것은 펠리시테같은 신흥 귀족의 딸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로망이라고.[32] 다른 친구들은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지라 가브리엘레와 함께 독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33] 사실 그녀만큼 적당한 인물이 없었다. 가브리엘레는 시댁 때문에 배신한 전적으로 신뢰가 없었고, 카멜리아는 사는 곳이 멀기도 하고 상인과 결혼해 평민이 되었기 때문에 신분에서 막혔다. 줄리아와 코르넬리아는 가문의 입지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알폰소 왕자의 편에 섰다는 국왕의 의심을 살 수도 있어 불가능했다. 왕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될 만큼 가문이 한미한 편인 데다 성격도 순한 펠리시테가 안성맞춤이었던 셈이다.[34] 비록 비공식이어도 엄연히 왕자비의 측근 시녀는 좋은 신붓감이라 혼기가 찰 만큼 찬 상황이긴 하지만 잘만 하면 좋은 혼처를 얻을 기회도 생겼다.[35] 61화[36] 로트쉴드 경이 말하길 전쟁터에서도 모든 것으로 투닥대었다고 한다. 이를 본 아리는 형제 고양이가 싸우는 걸 구경하는 기분이라고.[37] 이러한 묘사로 인해 엘코가 이폴리토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되었고, 사실로 드러났다. 웹툰에서는 이를 반영해서 순한 인상의 이폴리토처럼 그려졌다.[38] 상식적인 국가라면 먼저 사건의 전후 상황을 파악하고 혐의점을 찾아야 했으나 갈리코는 냅다 고문부터 하였다. 그마저도 적법한 재판이라기 보다는 갈리코가 에트루스칸을 우습게 보는 것에 가깝게 묘사되었다.[39] 165화에서는 둘째 아들이라고 언급되는데, 아무래도 설정 오류인 듯하다. 어쨌든 핵심은 가문을 물려받을 수 없다는 것.[40] 사실 머나먼 이교도의 땅에서 약혼녀를 그리워 하며 돌아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절절한 내용의 편지를 수시로 보내고 있었는데, 중간에 외드 대공 측의 농간으로 모든 편지가 중간에 빼돌려 지는 바람에 연락이 전혀 닿지 않아 약혼녀 측에서 만프레디가 이미 죽었거나 변심한 것으로 오해해 파혼을 통보 한 것.[41] 알폰소가 성검을 얻을 때, 가장 먼저 성검을 들어올려 보려고 시도했지만 로트쉴드 경이 얼굴이 붉어지도록 힘을 써도 꿈쩍도 않는 성검을 보고는 다른 대부분의 기사가 '로트쉴드가 들어 올릴 수 없다면 우리 중 저걸 들어 올릴 수 있는 자는 없다.'며 포기했을 정도.[42] 막상 오타비오에게 출입을 금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본인이 지금까지 저지른 온갖 추태로 쪽팔려서 나오지 못하는 것 뿐이다.[43] 마르케즈 백작 부인은 마르그리트 왕비와 친분이 두텁고, 왕비 사후에도 시종일관 루비나를 멀리하는 모습을 보인다.[44] 철저하게 왕비와 알폰소 편인 걸 보면 알폰소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워 죽이고 그 자리에 오른 체자레와 아리아드네를 욕하는 게 당연하다. 즉, 쿠데타로 욕하는 거라 할 수 없으니 신분을 트집잡은 것일 수도 있다. 회귀 후의 아리아드네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사벨라와 차별하는 옷차림을 지적하여 편들어주고, 데뷔탕트 드레스 사건 때도 아리아드네가 불쌍하다는 여론으로 감싼 걸 보면 사생아는 무조건 안 좋게 본다기보단 원칙적인 것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도 보인다. 사실 체자레를 사랑하는 아리아드네에게나 감히 욕하면 안 되는 사람인거지, 사생아가 약혼녀와 함께 짜고 결격사유 없는 적장자를 누명 씌워 죽인 건 어느 시대나 욕 먹을 만한 일이기에 체자레와 아리아드네를 욕한 마르케즈 백작 부인이 나쁜 사람이라는 근거는 없다.[45] 아리아드네의 유산 사실이 퍼지자 다른 귀족 부인들이 왕가 눈치를 보며 아리아드네에게 위로를 해야 할지 고민할 때 그녀는 먼저 아리아드네에게 위로의 편지를 전해주며 "사적 문제를 떠나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의 슬픈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46] 라파엘이 성직자가 되면 작위는 방계로 넘어가기 때문이다.[47] 오타비오가 아노발디 공작위를 받으면서 콘타리니 가문은 공작가가 된다.[48] 이런 가문을 위한 선택들이 오히려 자녀들의 일탈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가문의 몰락에 일조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이 때문에 샤를 7세와 함께 자식 농사 절망편으로 꼽힌다.[49] 카멜리아 집안에 받은 지참금과 평생 수익금 일부를 받기로 한데다, 오타비오는 아직 젊으니 이사벨라의 아이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후계자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50] 게다가 지오바나가 아직 어린 아기라는 걸 감안해도 이사벨라가 오타비오와 결혼하게 된 계기부터가 지오바나의 존재임에도 레오 3세는 이사벨라를 순결한 처녀라 단단히 착각하는 꼬라지를 보이는 걸 보면 대외적으로 존재감이 영 없는 듯. 물론 레오 3세 이 작자는 작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멍청한 인간 중 하나라는 걸 감안해야 겠지만...[51] 글로리엠보다 더 안습인 게, 어머니 라스타도 이사벨라처럼 자식을 자신의 입지를 공고하기 위한 도구로 여기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이었다. 오히려 자기 죄 때문에 안과 더불어 자기처럼 노예로 전략하게 생기자 크게 절망했다. 아버지로 추정되는 소비에슈 또한 글로리엠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친자식이 아니었음이 밝혀진 후에도 아이를 노예로 만들기 싫어 외국의 귀족으로 살게 해주려고 했다. 중간에 도적떼에게 납치 당하지만 자식을 간절히 원하던 부천주 부부에게 사랑받고 자라고, 한동안 숨어 지냈지만 원하던 기사가 되겠다는 꿈도 이루었다.[52] 오타비오가 이사벨라를 투영하여 지오바나를 학대하거나 최악의 경우 방치되어 영양실조나 병에 걸려 죽을 가능성도 높다. 시몬이 오타비오와 협의해서 데려오는 방법도 오타비오의 쓸데없는 오기로 실패했기 때문에, 지오바나가 외할아버지와 살려면 시몬이나 아리아드네가 거액의 빚이 있는 오타비오에게 채권을 대신 갚아주는 조건으로 지오바나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오는 방법 밖에 없다.[53] 후술하듯 외모도 빼어나지 않은데, 작위마저 없다보니 결혼을 하지 못한다.[54] 비율도 엉망이라 어지간한 남자보다 머리가 크고 어깨가 넓다. 웹툰에서는 작화 보정을 받아 우락부락하거나 이목구비가 자유롭기는커녕 꽤나 예쁘장한 외모로 그려져 괴리감을 준다.[55] 손님을 맞이하는 남성 하인. 잘생기고 키가 큰 사람을 높은 급료를 주고 고용한다.[56] 레오나티 가의 후계자는 레티시아의 남동생이다.[57] 나이는 캄파 후작보다 16살 연하다. 죽었을 때가 15살 생일을 맞이하기 이틀 전이었다고.[58] 작중 '노백작'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걸 보면 전처 소생 자식에게 백작 작위를 물려주고 본인은 그 자리에서 물려난 것으로 보인다.[59] 클레멘테가 바톨리니 백작을 애증하며 끊임없이 불륜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노백작도 클레멘테의 처지를 알기 때문에 가여운 마음인지 그녀가 불륜을 저지른다는 걸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 다만 캄파 후작과도 놀아났다는 사실은 모른다[60] 여기까진 좋았으나 빈민에게 고기까지는 필요없다 생각한 것은 물론 회비를 음식에 집중하지 않고 다과와 새 앞치마 등에 낭비해버린다.[61] 반드시 de를 써야만 귀족인 것은 아니고 Attendolo의 경우에는 de를 사용하지 않는다. 작중(126화, 261화)에서도 '지암바티스타 아텐돌로, 이아코포 아텐돌로'로 칭해진다.[62] 게다가 자신보고 더러운 상인이라며 자기 영지에서 내쫓으라며 모욕까지 당했다.[63] 가에타 변경백은 대신 평민상회인 보카네그로 상회와 계약하는데, 나중에 두 상회가 혼담으로 얽힌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64] 현재 갈리코 왕국과 분쟁 중인데, 가에타 변경백은 반은 갈리코 사람이고, 아내는 갈리코인이고 자식들도 갈리코어로 말하는 게 편하다는 걸 말해준다.[65] 심지어 이 막내딸은 데뷔당트를 치르기도 전인 어린애였다.[66] 파혼 사유가 불분명하다. 설정오류라면 설정오류인데, 302화에선 '만프레디 경이 죽은 줄 알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고 했기 때문. 다만 백번 선해한다면 파혼 소식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와전되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67] 율리아보다 7~8살 정도 더 많다고 언급된다. 1123년 기준으로 율리아가 17살이니, 이를 보면 발렌티나는 24~25살인 것으로 추정된다.[68] 역대 갈리코 국왕들이 원했다는 것으로 보아 원래 에트루스칸의 영지였지만, 갈리코의 손에 넘어간 때도 있고, 급할 때는 에트루스칸에 팔아치울 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69] 작중에서 '데 몬테펠트로'라고 나오는데, 역사적으로 다 몬테펠트로(da Montefeltro)가 더 적절하기는 하다.[70] 마르케즈 백작이 지나친 충언을 삼가라고 조언하자 충신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것도 군주의 소임이라고 대꾸한다.[71] 브리앙 공작이 카페탄 왕조의 마지막 왕 에두아르 2세를 처형하고 그 다음 왕으로 만든게 에두아르의 외사촌인 자신의 아들인 샤를이었다. 브리앙 왕조의 필리프 4세 가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던것도 브리앙 왕조가 찬탈자의 왕조라 정통성이 없었기에 그렇다고 하고 필리프가 그런 패륜아여서 민심을 잃었기 때문에 알폰소가 루이지 라지오네를 왕으로 만드는데 백성들의 반발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가 섬기는 레오 3세의 에트루스칸 백성들은 필리프 휘하에서 잘먹고 잘 살았다는 갈리코 백성들과는 다르게 아세라토 비적들에게 데이고 사문화됬다가 부활한 벌금 때문에 힘들어져서 레오 3세 본인이 민심을 잃은 상황이고 브리앙의 초대왕인 샤를하고는 다르게 알폰소는 카를로 왕가의 적장자다. 카페탄의 잔당들과는 다르게 레오 3세는 경비병 역할이나 하는 근위대 외에는 군대 자체가 없고 정말로 필리프가 정상적으로 왕좌를 물려받았어도 갈리코 백성들이 형제 살해에다가 트레베로 침공과 근친상간까지 벌인 자기네 왕의 몽펠리에 중기병대도 박살낸 검은 투구 기사단에게 덤벼들었을지는 의문이다.[72] 구아티에리 후작 같은 경우는 왕의 관리가 멋대로 자율권 가진 영주들의 영지를 조사할수 없다는 걸 활용해서 여려모로 위조를 했고 몬테펠트로 후작도 그렇게 할 수 있을텐데 그냥 피해를 감수하려고 한다.[73] 구아티에리 후작의 말에 따르면 양털을 얻는 과정애서 나오는 양털유를 무어 제국 상인들이 긁어 모은다고 한다. 3차 십자군의 기사들이 이걸로 갑옷과 무기 닦는 걸 봐서라고 하는데 즉 양의 가치가 올라가는데 이걸 없애야 한다면 본인의 상대적인 손해도 영지민들 원망도 배가 될 것이다.[74] 아마 마르그리트 왕비가 죽기 전에는 남편의 성향에 따라 왕비파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75] 가브리엘레의 친정인 델라토레 백작가는 북부의 세력가다.[76] 159화 기준 노변경백, 185화 기준 공작이라고 언급되는데 불분명하다. 전생의 체자레가 피사노 변경백이었음을 감안하면 노변경백이 더 적절하다.[77] 가에타 영지 바로 옆으로, 에트루스칸 왕국의 최북단이다.[78] 구아티에리 영지는 동쪽과 서쪽의 항구를 잇고 있어서 중남부의 맹주이기도 하다.[79] 디파스칼 백작부인과 이름이 같다.[80] 문제는 조르디니 남작 부인 아네타는 체피넬리 후작 부인과는 달리 남편을 '아무나'로 여기지 않아서 남편에게 사실을 말해주고 내려갔고 이 때문에 이사벨라의 남자 애인 여부는 어지간한 남자 귀족들은 다 아는 얘기가 되었다.[81] 이미 자기 손주를 유산시킨 이사벨라도 처벌하지 않았다.[82] 이사벨라는 레오 3세와 동침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이 사실을 루비나도 알고있는데 무의미한 가정이다[83] 디파스칼(DiPasquale)은 성 자체에 De를 내포하고 있다. 작중에서도 '안드레아 데 디파스칼'이 아닌 안드레아 디파스칼, 디파스칼 백작 등으로 나온다.[84] 즉, 안드레아는 처가 덕에 부유한 생활을 하면서도 불륜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아내가 외출 준비를 하며 늦게 들어온다고 하자 화낸다.[85] 클레멘테가 안드레아를, 안드레아가 이사벨라를 더 사랑한다. 클레멘테가 안드레아에게 도망가자고 했을 때는 안드레아가 거절했지만, 안드레아가 이사벨라에게 도망가자고 했을 때는 이사벨라가 거절한다. 이를 목격한 클레멘테가 분노에 차오른 것은 덤.[86] 조르디니 남작은 아내에게서 안드레아 디파스칼과 이사벨라의 밀회를 전해 들은데다, 이사벨라가 체피넬리 후작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87] 조르디니 남작가는 체피넬리 후작가에 치즈를 납품하는지라, 이사벨라를 싫어하는 체피넬리 후작부인의 눈 밖에 나면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는 처지였다.[88] 약 1,000억 원.[89] 다만 9만 두카토는 보전이 가능한 금액이었고, 1만 두카토는 보카네그로 상회를 카스틸리오네 상회를 앞지르는 거대 상단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금이라고 생각하면 카루소 대표에게 오히려 이득이 되는 제안이었다.[90] 세간에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렀다.[91] 아리아드네가 수도원에 채권을 팔라는 계책을 말해준다.[92] 다른 상인들도 카루소 따라 수도원에 채권을 팔아 귀족들을 공격하고, 수도원에서도 큰돈을 벌 기회라 같이 동참한다.[93] 169화[94] 이는 실제로 사별한 전처의 딸이라는 언급이 나오며 확실시되었다.[95] 294화[96] 상인으로써 대선배다보니 배울 것이 많다.[97] 말풍선에 단면이 가려진 것 빼고는 목이 잘리고 피가 떨어지는 것이 그대로 묘사되어 사람에 따라서는 공포스러울 수 있다. 부랑자들도 끔찍한 죄를 저질러놓고 '지독한 의뢰'라고 혀를 찬다.[98] 회귀 전 아리아드네의 연락책인 양치기가 머리가 잘리고 피부가 벗겨진 채 매달아지는 극형을 받았는데, 그레타는 적을 치명적인 함정에 빠뜨린 것 치고는 곱게 죽었다. 아리아드네는 그레타가 단번에 죽은 것에 안도하고 명복을 빌어주면서도 때로는 외국인이 더 자비롭다며 씁쓸해한다.[99] 아리아드네는 이 집안을 두고 그동안 루크레치아가 추기경 모르게 빼돌려 보내준 돈만 해도 최소 월 20두카토(약 2천만원) 정도면 적지 않은 액수라 그 돈으로 땅을 사서 성실하게 부쳐 먹었으면 벌써 상당한 규모의 농장을 꾸려 지역 유지 노릇을 할 수도 있었을 거라 평가했다.[100] 약 천만 원.[101] 평소의 루크레치아라면 지출을 아까워할 만한 서출 딸에게 책정한 과도한 과외비, 선생이란 작자의 형편없는 실력, 게다가 루크레치아의 동향 사람이라는 사실까지 단번에 종합해낸다.[102] 아리아드네가 또래 영애들보다 키가 큰 것(당시 166cm)을 감안하더라도 성인 남성이 아직 데뷔탕트로 치르지 않은 미성년자 여성보다 키가 작고, 데 마레 세 자매에게 대놓고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인도 잘생기지 않았다는 건 아는지 알폰소를 보고 남자는 얼굴보다 능력이라고 했다. 그래봤자 능력도 형편없긴 하지만.[103] 하는 짓이 비슷한 동갑내기 사촌 이폴리토는 적어도 여동생들을 상대로 추잡한 짓을 하진 않아서 비교될 수는 있겠지만 본작 내에서는 친남매간의 근친을 금기시해도 최소 사촌간 혼인은 드문 일은 아닌데다가 또한 이폴리토는 여동생들을 그냥 남매로써 대했을 뿐 그냥 이폴리토나 자노비나 사실상 도긴개긴으로 봐도 무방하다.[104] 물론 아리아드네는 알폰소에게 데뷔탕트 파트너로 와달라고 편지를 보내는 조치를 취했고 후에 체자레도 왕의 명을 핑계로 아리아드네의 파트너를 자청하여 완전히 무산된다.[105] 이마저도 자노비의 형편없는 실력과 게으름을 고려하면 의도적으로 말을 노리고 쐈다기 보다는 아리아드네가 석궁에 맞아 죽어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쐈을 가능성이 높다.[106] 진짜 가벼운 처벌이다. 보통 처형감이며 애초에 자노비는 기사가 될 인간이 못 됐다.[107] 손님을 맞이하는 남성 하인. 잘생기고 키가 큰 사람을 높은 급료를 주고 고용한다.[108] 클레멘테와 마찬가지로 원작 삽화에서의 외모가 웹툰판보다 더 늦게 공개되었는데 원작 삽화와 웹툰판에서의 묘사가 그래도 꽤 비슷한 클레멘테와는 달리 원작 삽화와 웹툰판 외모가 전혀 다르다. 미남인 것은 동일하지만, 원작 삽화는 흑발인 반면 웹툰판은 갈색에 가까운 금발이다. 눈 색은 같은데 프랑수아는 회색과 청색이 섞인 눈을 가지고 있으나 브리앙 왕가의 청회색 눈과는 다르다고 묘사된다.[109] 프랑수아, 레오나티 자작가의 일 도메스티코, 갈리코 왕국 출신, 더 큰 집에서 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작가에서 근무 중, 엄청 수상하다.[110] 생트-샤펠 백작가는 카를라 부인의 가문인 디외도네 백작가와 마찬가지로 필리프 4세에게 숙청당하고 영지와 작위 또한 모두 환수당했다. 프랑수아의 아버지와 두 형도 이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111] 아버지와 이름이 같다.[112] 아기 루이지에게 생우유를 먹였다가 전신발진으로 아이를 죽일 뻔 했다고(...).[113] 실제로 레오나티 자작가에서 일할 때 여러 명이 함께 쓰는 하인 거처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114] 다만, 아리아드네는 장미는 시들어서 어쩔 수 없이 받고 드레스는 돌려 보낸다.[115] 268화에서는 마도바 리넨, 그 후에는 라지오네 리넨이라고 언급된다.[116] 우르비노의 통치 가문 출신인 것은 아니나 그 지역 하면 떠오를 정도로 매우 유명해진 인물로 추정된다. 모티프는 라파엘로나 미켈란젤로 등으로 추정된다.[117] 다만 남편의 아이일 가능성도 있다고.[118] 평민이다.[119] 단순히 사실만 맞춘 것이 아닌, 이사벨라가 오돌오돌 떠는 정황까지 적중한다.[120] 갈레아초가 성이 아니다.[121] 당연히 말이 새면 안되니 본래 신분을 숨기고 발데사르 가문의 친척이라고 하여 데려왔는데, 이 때문에 데 마레 저택 안에서 라파엘이 자기 사생아(...)를 차마 집에 못 데려가고 아리아드네에게 맡긴 거라고 소문이 도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그나마 밖에 새어나가지 않고 흐지부지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 듯.[122] 궁에 도착할 때 시몬이 마침 지나가던 검은 마차를 세우다가, 그 안에 있던 사생아 쟝과 눈을 마주치고 무서워한다.[123] 오귀스트의 명예를 지키고 쟝의 목숨을 보전하는 대가로 써줬다.[124] 그 중에는 이폴리토와 엘코의 생부였던 로렌조 데 바리아티의 또다른 사생아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25] 삼위일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내용으로, 예사크의 곤이 원래는 인간의 아들이었다고 주장했다.[126] 대가로 가에타 영지를 주었으며 심지어 8만 두카토는 차관이었다.[127] 알폰소 역시 마르그리트 왕비를 통해 청회색 눈을 물려받았다. 알폰소와 필리프 4세는 사촌형제임에도 외모에 닮은 구석이 없는데, 딱 하나 청회색 눈 색만은 똑같다는 묘사가 나온다.[128] 갈리코의 모티프가 된 프랑스 왕국은 파란 바탕과 노란 플뢰르드리스를 사용했다.[129] '/ 혹은 같은 위치'는 형제 관계 표시, -는 부부 관계 표시, 금색은 왕위 계승자 표시. 굵은 글씨에는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다.[130] 브리앙 왕가의 창시자.[131] 정식 결혼한 사이가 아닌, 근친상간 내연 관계다.[132] 필리프 4세의 뒤를 이어 루이 8세가 된다.[133] 샤를 7세의 동생[134] 체자레는 브리앙 왕가와 무관하다.[135] 필리프의 사촌들이다.[136] 외드 대공의 할아버지. 왕(정황상 마르셀)의 동생으로 후계다툼에서 패하여 왕위계승권을 박탈당하고 발로아 대공가로 독립한다.[137] 오귀스트(Auguste)는 남성 이름으로, 아우구스투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필리프 2세의 별명인 필리프 오귀스트(Philippe Auguste, 존엄왕 필리프)에서 이름을 따 온 것으로 추정된다.[138] 외드 대공이 필리프의 형제로 남동생 루이 왕자와 여동생 오귀스트 공주만 언급한 것으로 보아 부왕 샤를 7세의 외동딸로 추정된다.[139] 정확하게는 외사촌 누나. 알폰소보다 1살 연상인 라리에사가 언니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140] 특히 웹툰판에서 처음 오귀스트가 등장했을 때 독자들은 원작 삽화보다 더 예쁘다고 감탄했다.[141] 이 장면이 왕의 누이인 공주이자 왕의 정부인 오귀스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필리프 4세가 사람 좋게 웃고 있는 동안 오귀스트가 나서서 성전의 목적을 비웃고 십자군의 후원금을 후려쳤다고. 실제로 로얄 미스트리스의 주 역할은 국왕에게 갈 비난을 대신 받는 것이며, 율덴부르크 대공은 여동생이 활개치도록 묵인한 필리프 4세보다 오귀스트 공주를 더 못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인다.[142] 갈리코의 모델이 된 프랑스 왕국은 살리카 법 때문에 여성이 왕위를 승계할 수 없었다.[143] 사생아의 작위 계승을 금지하는 법안.[144] 그레도 왕국 선왕의 딸로 지참금을 많이 가지고 왔는데, 자녀가 있는 과부에다 필리프보다 연상이었다.[145] 현 시점의 중앙대륙은 알폰소와 결혼할 수 있는 신분, 즉 통치가문 출신 미혼 여성이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레오 3세가 잠시 염두에 둔 율덴부르크 대공녀도 가난한 북쪽 소국 군주의 딸인데다 3살밖에 되지 않았다. 다만 통치가문 출신 과부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수가 늘어난다고.[146] 이유는 당연히 이미 임자가 있었기 때문(...). 작중 묘사를 보면 적어도 갈리코 내 귀족 및 성직자들은 필리프 4세와 오귀스트의 근친상간 관계를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다. 브리앙 왕가의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타국의 왕족과 혼인시키기에도 껄끄러운 실정인데 브리앙 왕가의 막장 실태를 잘 아는 갈리코의 귀족들에게 있어 오귀스트는 그야말로 결코 혼인할 수 없는 블랙리스트 1순위였을 것이다. 또한 필리프 입장에서도 감정 문제 이전에 자신의 강력한 지지자인데다 왕위계승권까지 가진 여동생을 외국으로 보내는 것보단 국내에서 본인의 최측근으로 데리고 있는 편이 유리했을 것이다.[147] 실제로 율덴부르크 대공이 알폰소를 탈출시킨 것을 알고 노발대발하던 필리프를 진정시킨 것이 오귀스트였으며, 갈리코의 에트루스칸 침공 당시에도 그나마 유일하게 오빠의 명령에 이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인다.[148] 오귀스트에 대한 필리프의 집착은 실로 엄청난 수준으로 1128년 기준으로 죽은 지 이미 4년이 다 되어가는 누이에게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여동생이 죽자 그녀의 오래된 드레스를 입힌 베개를 끌어안고 사는 것도 모자라 주변에 그 어떤 여자도 가까이 하지 않고 오귀스트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이유로 그녀와 자신의 사생아인 쟝을 후계자로 만드려 기를 쓰는 중. 심지어 '우리는 처음부터 함께였으니 죽어서 윤회하지 못하고 끝없이 지옥 불에 타더라도 오귀스트와 함께라면 나쁘지 않다'고 독백하거나, 성황청으로 끌려가 고문당하는 와중에도 오귀스트를 생각하며 굴복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오로지 죽은 오귀스트의 명예와 쟝의 목숨만을 지키기 위해 종교재판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것도 관두고 스스로 배교자이자 근친상간범임을 인정하면서 파문 및 폐위를 감수하는 등, 얀데레 기질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순애는 좋은데 왜 하필 친여동생이 상대냐는 독자들의 아우성은 덤[149] 필리프 4세의 종교재판에선 아르칸델레 추기경이 오귀스트를 가리켜 필리프가 흘레붙은 암캐라고 할 정도. 면전에서 그리도 사랑하던 오귀스트가 모욕당하는 형국에 천하의 필리프도 분노로 눈물을 흘린다.[150] 한편 왜 샤를 7세가 죽을 때까지 딸을 결혼시키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중앙대륙 여성의 혼기는 10대 중후반~20대 초반으로 묘사되며, 특히 통치가문 출신 여성은 어린 나이에 약혼하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나온다. 또한 필리프 4세는 샤를 7세의 적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동생 루이와 치열한 왕위쟁탈전을 벌인 것도 모자라 십자군 후원 약속으로 법황의 지지를 받아내 즉위했을 정도로 정통성이 불안했다는 암시가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오귀스트와 필리프가 아버지 생전부터 근친상간을 저지르다가 샤를 7세에게 발각되어 필리프는 적장자라는 프리미엄에도, 간신히 왕위에 오를 정도로 정통성이 깎여나갔고 오귀스트 역시 평판이 떨어지고 왕실의 골칫거리로 전락하여 모든 혼담이 중단되는 불이익을 받은 게 아니냐는 것.[151] 장남이자 왕세자였던 필리프보다 차남인 루이가 먼저 결혼했다고 한다. 왕세자비는 정치적 상황과 조건을 철저하게 따져야 하지만 일개 왕자비라면 그럴 필요가 덜하기 때문이다.[152] 라지오네 양장점은 이 마을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이다.[153] 갈리코와는 독립적인 영토로 보이며, 따라서 엄연한 통치 가문 출신이다.[154] 루이 왕자가 왕이 되면 아내의 상속권에 기반해 샹스를 집어삼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55] 장남과 딸이 말 그대로 막장 행각을 벌여댄 반면 차남인 루이 왕자는 선량하며 인망이 좋았고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즉 후계자인 장남이라는 놈은 친누이와 근친을 벌인 것만으로 모자라 국정을 자기 멋대로 운영하여 나라를 말아먹은 반면 차남은 군주감으로서 제대로 된 인물이었으니 자식농사의 3분의 1만 그나마 성공한 셈.(...)[스포일러1] 415화에서 1122년생임이 밝혀졌다.[157] 어머니의 이름이 기입되는 칸은 공백으로 남기려 했다고. 정황상 오귀스트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자식의 생모로 알려지는 상황 자체가 싫었던 듯 하다.[158] 공식 네이버 카페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도륙한 자들은 방계 혈족을 비롯한 자신의 왕위에 도전한 모든 이들과 중앙 대륙을 침략한 이교도들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재위 기간 동안 카페탄 잔당에게 시달린 탓에 그들에겐 계승권이 없으니 덤비지 말라는 경고 차원에서 쟝 7세에서 쟝 1세로 개명했다.[159] 묘사로 보아 오귀스트의 사망 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린 필리프가 죽지 않고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는 아들 쟝의 존재인 것으로 보인다.[160] 알폰소와 아리아드네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만 하더라도 귀천상혼 때문에 왕위계승권은 받지 못하겠지만 엄연히 법적 혼인 관계에서 출생했으므로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을 백작위는 보장된다. 친남매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숨어서 자라야 하는 쟝보다 훨씬 나은 처지이다.[161] 부계로는 숙부이고 모계로는 외삼촌인 루이 왕자의 아들로 친사촌 겸 외사촌이다.이게 어느 나라 개족보냐[162] 고지식한 성격의 유스티아누스 법황이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쟝을 못마땅해 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정작 법황 본인은 쟝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가 죄를 지고 태어났다며 안타까워 했다.[163] 폐쇄 수도원에 쟝을 맡기려는 이유는 아이의 안위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쟝이 갈리코 왕국의 권좌를 탐내는 세력의 손에 들어가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비록 쟝이 정식으로 결혼하지 못한 친남매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라고는 해도 부모가 각각 갈리코의 국왕과 왕위계승권을 가진 공주인 이상 평범하게 살기에는 신분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 실제로도 아리아드네가 쟝을 가리켜 “사생아이지만 그 누구보다 정통성이 드높다”고 표현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켜줄 사람은 없는데 가진 것은 많은 과거의 비앙카 및 루이지 라지오네와 비슷한 상황이다.[164] 예삽교의 교리에 따르면 죄를 지었는데 세례도 받지 못한 자는 윤회의 고리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쟝은 직접 죄를 짓지는 않았으나 친남매간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죄가 되었고 출생신고도 되어있지 않아서 세례조차 받지 못했다.[165] 대신 필리프 4세는 종교재판에서 줄곧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던 오귀스트와의 근친상간부터 온갖 폭정 행위와 배교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파문 및 폐위된다.[166] '오귀스트를 닮아 예쁘고 미성인 목소리'로 묘사된다.[167] 작중 왕의 사생아는 아들일 경우 그나마 부왕의 인지 및 영지를 받을 수 있지만 딸은 그것도 힘들다는 식의 묘사가 나온다.[168] 방계 왕족이지만 왕위 계승권이 없어 왕가라고 보기는 애매하다.[169] 사실 본래대로라면 발로아 대공가는 왕위 계승권이 없어 왕족으로 볼 수 없기에 수잔느조차 알폰소의 정혼 상대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고 만약 된다 해도 귀천상혼이 적용됐을 것이나, 혼인이 가능한 유일한 왕족 여성인 오귀스트 공주는 알폰소와 사촌지간인 탓에 후보에서 기각되었다. 다만 법황의 허가만 있으면 이 또한 상관 없는데도 필리프 4세는 오귀스트를 지 애인이자 정부라서 알폰소의 혼담 대상자로 내놓지를 않았기에 수잔느가 채택된 것. 그러나 수잔느의 사망으로 혼담 당사자가 라리에사로 바뀌자, 혼담이 성사되면 필리프 4세는 라리에사를 양녀로 입적시켜 본인의 친자식과 동일한 순위의 왕위 계승권도 부여하기로 한다. 혼담 당사자가 여전히 수잔느였을 때도 동일한 조건이었을지는 불명.[170] 설정 충돌이 존재하는데, 외드의 할아버지가 후계다툼에서 패했다는 설정(374화)과 외드 본인이 선왕의 동생으로서 발로아 가문으로 독립했다는 설정(292화)가 공존한다.[171] 필리프 4세에겐 각종 내치에서 외드 대공의 협력이 필수불가결이었기 때문.[172] 미레이유 공작 살해 혐의를 쓴 엘코의 신병을 인도받는 대가로 에트루스칸에게 국경 무역의 세율을 80%에서 65%로 감면해주었다.[173] 알폰소의 어머니 마르그리트가 갈리코의 공주였으니 알폰소는 갈리코 왕실의 외손으로서 왕위 계승의 명분이 있다.[174] 10만 두카토를 발로아 가문에서 지원해줬다는 라리에사의 거짓말에 동조하는 바람에 필리프 4세에게 숙청의 명분만 실어주고 말았다. 사실일 경우 그 엄청난 거금을 지원하려면 탈세를 저지르거나 국고를 횡령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175] 10만 두카토 문제는 애초에 라리에사의 거짓말인데다 필리프 4세가 단순 횡령일 수도 있는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여 외드 대공이 국가 예산을 마음대로 유용해서 외국인을 지원했다는 반역죄로 몰아세운 것 뿐인데 국왕을 갈아치우겠다는 제안은 진지하게 반역죄까지 논의될 수 있는 혐의였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이 털리는 건 시간문제도 아닌데 외드는 필리프에 대한 공포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입만 다문다.[176]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수녀원에 유폐된 라리에사가 베르나데트 대공비는 다음주 이만때쯤이면 머리와 목이 붙어 있지 않을 거고 외드 대공은 필리프 4세가 차라리 순순히 죽여주면 감사할 지경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부부가 나란히 끔살되었음은 자명하다.[177] 필리프 4세가 발로아 대공가의 일가 식솔들까지 모조리 투옥시키라고 명했기 때문.[178] 133화 참조.[179] "에트루스칸 국, 산 카를로 교구의 데 마레 추기경의 사생아인 아리아드네 데 마레를 죽이거나, 그에 준하게 해쳐 주십시오."라고 쓴 계약서였다. 심지어 아래의 서명란에는 미레이유 공작의 이름은 없고 라리에사가 사인할 공간만 있어서 미레이유 공작은 의무 이행은 물론 실패할 시에도 처벌 관련에서 빠져나갈 방도가 매우 많았다. 르비엥 백작마저 이걸 읽고 바로 미레이유 공작의 내심을 눈치채 분기탱천할 정도.[180] 특히 발로아 대공가와의 권력다툼에서 이기겠다는 이유로 자신들과 아무 상관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갈리코 사람도 아닌 아리아드네를 희생양으로 삼아 그녀의 인생을 망치려들었다는 점에서 라리에사에 버금가는 악인이라는 건 틀림없다.[181] 라리에사 대공녀가 데 마레 추기경의 차녀를 죽여 달라고 미레이유 공작에게 청탁했고 그 과정에서 미레이유 공작은 사망, 라리에사 대공녀가 미레이유 공작에게 살해 청부를 한 증거물인 편지까지 있다는 내용이다. 당연히 외드 대공도 좋은 곳에 시집가라고 보내놨더니, 이런 사고를 치냐고 딸이 벌인 짓에 대해 황당해 한다.[182] 에트루스칸과 성황청의 분노는 말할 것도 없고 갈리코의 필리프 4세마저 라리에사의 살인 청부를 증명하는 편지가 공개되어, 외교적 불리함을 견디느니 그 전에 라리에사를 암살하고 그 혐의를 에트루스칸에게 뒤집어씌우고도 남을 위인이었다. 결국 라리에사의 죄상이 드러나 그녀가 외국 감옥에 갇히거나 암살당하는 것보다, 결혼 못하고 돌아왔다고 평판에 흠집이 나는 게 훨씬 낫다면서 라리에사의 귀국을 명한다.[183] 르비엥 백작의 주군인 외드 대공은 딸을 살려서 데려오기 위해 '이제껏 왕권에 가장 우호적이던 귀족가'라는 체면도 내던지고, 미레이유 공작의 죽음을 갈리코 측의 잘못으로 돌리려는 에트루스칸과 절대로 협상을 진행시켜선 안된다며 기를 쓰고 반대했다. 이에 각종 내치에서 외드 대공의 협력이 필수불가결이었던 필리프 4세도 한발 물러나 결혼 협상을 중단시키고 사절단도 귀국시키고, 미레이유 공작 살해 혐의를 쓴 엘코의 신병을 인도받는 대가로 에트루스칸에게 국경 무역의 세율을 80%에서 65%로 감면해주는 특혜를 줬다. 당연히 이같은 피해를 입힌 외드 대공측에게 필리프 4세가 보복할 거라는 건 자명하기에, 르비엥 백작은 질투에 눈이 멀어 주군에게 큰 짐을 안긴 라리에사를 경멸할 수밖에 없다.[184] 루도비코의 뒤통수로 분노한 필리프가 집무실의 물건을 던지고 박살내는 꼴에 '라리에사 대공녀는 힘이라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때 루도비코를 '더러운 수캐'라고 부르는 필리프를 보며 '욕은 자기소개라는 옛말이 정말이다, 그건 본인 얘기 아닌가'라고 속으로 디스하기도(...).[185] 큰조카인 왕세자 필리프보다 둘째 조카 루이 왕자가 더 왕위에 걸맞다는 내용이었다.[186] 하루라도 빨리 왕을 구출하고 사태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쉬지도 않고 무작정 달려 거의 실신 직전인 상태로 몽펠리에 궁에 당도했다. 만약 한 번이라도 중간에 여관 같은 곳에 들러 쉬었다면 왕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대로 도망쳤을 거라고 언급된다.[187] 교구 기준으로 서술.[188] 법황은 주스티니 가의 차남이었는데, 장남이 자식 없이 죽는 바람에 가문이 없어져버린다. 법황이 사생아가 있었으면 가문을 물려받을 수 있었을 텐데 자식이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고자라는 소문이 도는 중.[189] 물론 법황은 회귀 전에도 후에도 데 마레 추기경을 실각시키는 데 실패한다.[190] 중앙대륙 사람들의 삶을 도탄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 법황을 거스른 것을 보면, 선한 인물로 보인다. 작중에도 '애민정신으로 유명하다'고 서술되며, 고문으로 죽어가면서도 법황에게 '가장이 십자군에 끌려간 동안 남은 가족들은 말라 죽어간다'고 항변했다고 한다.[191] 다만 이 건으로 데 마레 추기경 본인도 동시에 실각되었다.[192]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는데 화형대의 골조 부분을 해야할 목재가 흥분한 관중들 때문에 부서졌기 때문이다. 법황의 결정에 실망한 이단심문성 사제가 걷어차자 바로 부서져서 화형대가 기울어지고 관중들 중 하나가 천신의 뜻을 운운하자 알폰소가 바로 '천신께서 화형을 원치 않으신다' , '법황 성하의 자비로움에 만족하신다.' 고 외치는 순발력을 보여줬는데 불 붙이다가 화형대가 쓰러지면 필리프가 무죄라는 뒷말이 나올수도 있었다.[193] 644화 시점에서는 갈리코로 이동.[194] 644화 시점에서는 트레베로로 이동.[195] 라파엘이 부원장 대리로 있는 곳이다.[196] 하지만 추기경이 결혼 안 시키면 그만이라며 위약금을 내라고 하자 바로 꼬리를 내렸다.[197] 이단심판관과 다르다. 이단심문관은 실제로 고문을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198] 라파엘에게 자리를 빼앗긴다.[199] 주변의 브룬넨 왕국과 더불어 북쪽 추운 곳에 위치해 있는 약소국이다. 다만 이들의 통치 가문은 계보가 과거의 라탄 제국에서부터 이어져 오기 때문에 정통성을 인정받고는 있다.[200] 십자군 전쟁에 막 참전했을 당시 아들이 12살이었다. 대공의 딸도 현 시점에는 겨우 3살이다.[201] 대공이 성전을 떠난 후 태어난 막내 대공녀는 사실 그 모친의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소문[202] 가뜩이나 소국인 친정의 힘이 미약한 판에 친정 식구마저 모두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고국의 통치권이 과부인 새언니에게 돌아갔다.[203] 알폰소가 율덴부르크 대공의 도움으로 갈리코에서 탈출할 때 잠시 언급되기는 했다. 율덴부르크 대공이 알폰소에게 동정심을 느껴 예사크로 데리고 간 이유도 고국에 남겨둔 어린 아들이 떠올라서였다.[204] 한 마디로 아들들이 서로 왕 되겠다고 싸우는 중이라 정신이 없는 상태인 것.[205] 사실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다. 흑사병으로 병력이 손실되면 용병단에 큰 손해이기 때문.[206] 단, 한때의 불장난 상대로 여겼던 루크레치아와 달리 엘코의 생모에게는 나름 집착했던 것으로 보인다. 엘코의 생모는 바리아티 후작보다 연상인 코르티잔으로 후작의 첫사랑이었다고. 그러나 후작은 자신이 애인의 첫 남자가 아니었다는 자격지심에 틈만 나면 임신한 그녀를 들들 볶았고, 이를 견디다 못한 엘코의 생모는 다른 남자와 가출하려다 들켜 맞아죽었다.[207] 율리아 헬레나가 속으로 '이레네 아줌마'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유모, 수석 시녀 혹은 그 비슷한 위치일 것으로 짐작된다.[208] 율리아가 귀국 명령 편지를 확인하고 루비나에게 뛰어갔을 때 본인도 율리아를 잡으려고 뛴 게 아니라 수행원들이나 불러 모아서 왕비궁 쪽으로 못가게 막으라고 한 게 잘못이었다. 한 밤중이어서 잠에서 깬 수행원들을 모으는데 당연히 시간이 걸렸고 율리아도 루비나 처소의 문을 두드리며 데보라가 루비나에게 질문을 여쭙느라 시간이 걸렸으므로 자신이 직접 뛰었으면 도로 잡아서 끌고 올 가능성이 있었다.[209] 지참금 중 선금 7200 두카토를 제외하고 남은 지참금 중 현금의 대부분은 어음이다. 만치케에서 만에 하나를 위해 공수표를 쓴 건 아니지만 7만 2천 두카토를 현금으로 준비하기는 힘들었다고. 실물은 총 1만 두카토에 달하는 현금과 보석 및 귀중굼품이고 어음은 본국에서 부도내면 율리아의 지참금은 채 2만 두카토가 안되고 만치케 후국의 계승권도 먼 친척을 데려다가 입양해서 율리아 대신 물려줄 수 있기에 도둑 시집이라도 가면 만치케 후국에서 남편의 애정으로 버텨야 한다.[210] 물론 진심이라기보다는 체자레가 율리아에게 아무 관심도 없는 걸 확신해서 율리아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게 하려는 걸로 보인다.[211] 레오 3세가 이레네 자작에게 전권대사가 아니니까 쉬엄쉬엄 만나자고 해서 보내는 것 같다. 보통 전권대사 자리는 외교관에게 시비걸려고 언급하는 말이라고 한다. 필리프 4세도 사절로 온 알폰소를 인질로 잡고 하는 말이 '그대는 전권대사가 아니지?'였다.[212] 만치케 후국의 모티프가 동로마계 국가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스 식 이름인 도라(Δώρα)로 보인다. 도라는 그리스어로 '선물'이라는 뜻으로, 율리아 헬레나가 만치케 후국에서 얼마나 금지옥엽으로 컸는지 보여주는 장면.[213] 466화에 아버지는 어머니외의 여자가 있었다는 율리아의 언급이 있었고 율리아가 모르는 이복남매가 있고 그 애가 이번 알레망 법 대사면 범위에 들었다면 따로 먼 친척중에 입양할 필요도 없어진다.[214] 그러나 대외적으로 알려져있는 이 전공마저 아리아드네의 계책이었을뿐, 체자레는 군사적인 능력도 0에 수렴한다.[215] 정황상 회귀시킨[216] 이에 대한 복선 격인지, 웹소설 삽화에서는 한쪽 눈이 선명한 붉은색으로 묘사된다.[217] 모티프는 몽골 또는 원나라로 추정.[218] 정황상 본인의 권력에 위협이 되는 살만 무녀와 그 일족을 숙청하는 작업이었을 것이다.[219] 정확히는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게 주술로 가려준다. 주술의 당사자인 두 사람의 눈에는 계속 보이지만, 아리아드네 입장에서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220] 정황상 저번 생에는 목숨을 잃은 율덴부르크 대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