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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0:38:22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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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은 특성상 뒤의 내용을 선 공개하는 작품에서 정식 공개되지 않은
줄거리와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설명합니다.




1. 개요2. 중앙대륙
2.1. 에트루스칸 왕국
2.1.1. 데 마레 가문2.1.2. 데 카를로 왕가
2.1.2.1. 피사노 공작가2.1.2.2. 타란토 공작가
2.1.3. 아리아드네의 친구들2.1.4. 왕자의 기사들2.1.5. 귀족
2.1.5.1. 삼인 내각과 그 가문2.1.5.2. 산 카를로의 귀족들2.1.5.3. 대귀족2.1.5.4. 동부 귀족들
2.1.6. 우나이솔라2.1.7. 랑부예 구휼원2.1.8. 데 로시 일가2.1.9. 기타 인물
2.2. 아세레토 대공국2.3. 갈리코 왕국
2.3.1. 브리앙 왕가2.3.2. 발로아 대공가2.3.3. 귀족/성직자
2.4. 성황청2.5. 북해 연합2.6. 살라만타 왕국
3. 라트갈린4. 무어 제국5. 눈 뜬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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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소설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등장인물 목록.

2. 중앙대륙

2.1. 에트루스칸 왕국

2.1.1. 데 마레 가문

평민 고아였던 시몬 데 마레가 추기경까지 올라가며 세운 가문. 데 마레 추기경이 바닷가 마을 출신이었기 때문에 바다를 뜻하는 마레(Mare)를 성으로 쓰고 있으며, 문장 또한 청보라색 돌고래이다.
{{{#!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접기
실질적 가주인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작이 되면서 시몬 데 마레의 소원대로 번듯한 군주 가문이 된다. 시몬의 출신과 성의 뜻, 문장 모두 바다와 관련되어 있는데, 마침 영지인 피사리노 항구는 바다에 접해있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3D92CE><bgcolor=#3D92CE> 데 마레 가문 ||
파일:썸네일 추기경1.jpg 파일:썸네일 루크레치아.png 파일:썸네일 이폴리토.png
시몬 데 마레 루크레치아 데 로시 이폴리토 데 마레
파일:썸네일 이사벨라.png 파일:썸네일 아리.png 파일:썸네일 아라벨라.jpg
이사벨라 데 마레 아리아드네 데 마레 아라벨라 데 마레

파일:언니내왕 마리아.jpg}}}||
웹툰
아리아드네의 측근 하녀 중 한 명. 초반에 아리아드네의 옷 정리를 담당했으며, 말레타와 친하게 지냈다고. (심증상 이사벨라의 사주를 받은 말레타에게) 헐거운 후크를 제공받아 아리아드네의 데뷔탕트 때 옷이 찢어지게 만든 실수를 했다. 다만 의도한 것은 아니고[2] 조금 멍청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부엌의 설거지 하녀로 좌천된다. 그래도 완전히 눈 밖에 난 것은 아닌지 종종 아리아드네가 마리아에게 명령하는 모습이 나온다.[3]
* 비센테[4]
마리아의 좌천 이후 산차가 데려온 새로운 아리아드네의 측근 하녀. 원래 3층 하녀인데 야무지고 똘똘해서 눈여겨보았다고 한다. 여러모로 행동대장 스타일이다.[5] 또한 대쪽같은 성격이라고.
* 주세페
파일:언니내왕 주세페.jpg}}}||
웹툰
십대 후반의 말수가 적고 조용한 견습 마부였다. 루크레치아가 점성술사를 찾아갈 때 한두 번 동행했다. 산차는 아리아드네에게 그가 과묵하고, 입이 무겁고, 믿을 만하다는 평판이 있는 젊은이라고 단언했는데 산차가 운을 띄우자마자 귀뿌리까지 새빨개져서 아리아드네가 원하는 정보를 모두 술술 불었다고. 아리아드네는 주세페가 산차를 좋아하는 거라며 그녀를 놀린다. 이후 루크레치아가 흑마술을 시전하다 들켜 베르가모 영지로 쫓겨나고, 아리아드네는 루크레치아의 외출 일정을 알려준 대가로 주세페에게 '성의'를 보이려고 했는데 거절해서 그를 눈여겨 보며 시간을 들여 자기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집내외의 경비를 새로 뽑으며 인력 담당으로 주세페를 임명하며 데 마레 저택의 경비 대장이 된다. 이후로도 산차에게 꾸준히 호감을 보인다. 시내에 새로 생긴 과자점에서 몇 시간씩 줄 서서 그 귀한 설탕이 발린 쿠키를 어쩌다 생겼다는 핑계로 건네준다든지 등. 하지만 산차는 회귀를 한 것도 아니고 구애와 사랑에 둔감해서 주세페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산차와 비슷하게 얼굴에 약간의 주근깨가 있고, 밀짚 같은 연한 갈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접기
아리아드네가 왕자비 겸 군주가 되면서 측근인 주세페 역시 파격 승진한다. 여전히 산차에게 마음이 있지만 이렇다할 진전은 없다.}}}
파일:언니내왕 잔 갈레아초.jpg}}}||
웹툰
아리아드네가 추기경 관저에 불려가기 전까지 머물고 있던 베르가모 영지의 하녀로 어린 아리아드네를 매일 빗자루로 때리고 질떨어지는 방에서 살게하며 밥도 옷도 교육도 제대로 안 해주면서 학대했다.[6] 회귀 전의 아리아드네는 이 할멈을 누군가는 단죄해줄 거라고 믿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회귀한 아리아드네가 집사 니콜로에게 잔 갈레아초 할멈이 루크레치아로부터 매달 1일마다 2 두카토[7]를 받는 사실을 흘리고 자신은 50 플로린[8] 밖에 안 받았다고 말해 돈을 횡령한 사실을 들킨다. 사실 데 마레 추기경은 아리아드네의 생활비로 2 두카토를 책정했으나 그게 아까웠던 루크레치아는 거기서 1 두카토를 떼먹었고 잔 갈레아초 할멈은 거기에서 또 매달 50 플로린을 횡령했다. 횡령의 횡령 결국 루크레치아와 잔 갈레아초의 합작품으로 무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니콜로의 명령으로 창고에 감금당한 뒤 떼먹은 돈을 추기경에게 들킬까 두려웠던 루크레치아가 보낸 사람들에게 죽는다.
* 아리아드네의 친모
파일:언니내왕 아리아드네의 친모.jpg}}}||
웹툰
이름이 나오지 않은 루크레치아의 하녀. 과거 술에 취한 데 마레 추기경이 그녀를 루크레치아로 착각하여 관계를 가져 임신을 했고, 결국 딸을 낳은 후 유폐당해 몇 년 뒤 어린 아리아드네를 남겨두고 사망했다. 10대 초중반이었던 이폴리토가 아리아드네의 어머니를 건드리려고 했던 적도 있고, 딸의 외모를 보면 흑발을 가진 장신의 미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9] 아리아드네와 함께 루크레치아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와중에도 자기 딸은 어떻게든 뒤로 숨겨 보호하려 했고,[10] 아리아드네가 어린 시절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하는 것을 보면 딸에게는 좋은 어머니였던 듯하다.[11]
* 말레타
* 니콜로
데 마레 일가의 집사. 하녀장 지아다의 매부. 데 마레 추기경에게는 충성심이 강하나, 그 외에는 돈과 권력에 따라 잇속을 챙기고 가족이라도 도움이 안되면 버리는 면모가 있다. 아리아드네의 회귀 이후 빠르게 루크레치아와 아리아드네 사이에서 저울질하다가, 빠르게 아리아드네로 갈아탄 인물이기도 하다. 베팅이 성공하여 아리아드네의 치세에도 계속 데 마레 가문의 집사를 맡고 있는 인물.
{{{#!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데 마레 가문의 해체 이후에도 계속 추기경의 곁을 수행한다. 함께 치리아니 교구로 내려갔다고. 아리아드네에게 추기경의 비밀 금고 열쇠 절반을 전달하기도 했다.[12] 다만 추기경이 루이를 데리고 갈리코로 가게 되어서, 그 이후의 행적은 아직 불명.}}}루크레치아가 흑마술 사건으로 베르가모 농장에 쫓겨나기 직전 이폴리토에게 보냈던 편지를 찾아내 이폴리토에게 전달하였고, 이는 데 마레 추기경이 흑마술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되어 시몬의 실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나름 작게나마 언니의 복수에 성공한 셈. 다만 시몬이 실각되자마자 이폴리토 역시 모든 끊이 떨어진 채 도망자 신세가 되었기 때문에 약속된 보상은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이후의 행적은 불명.}}}

2.1.2. 데 카를로 왕가

에트루스칸 반도와 그 부속 도시를 대대손손[13] 다스리는 왕가. 하나같이 뼈대가 굵고 기골이 장대하다는 특징이 있다.[14] 어머니 루비나를 많이 닮아 호리호리한 체격인 체자레 또한 술을 많이 마시는데도 살이 찌기는 커녕 마른 근육이 붙어있을 정도.
||<-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F3DC8E><bgcolor=#F3DC8E> 데 카를로 왕가 가계도[15] ||
||<-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F3DC8E><bgcolor=#F3DC8E> 데 카를로 왕가 ||
파일:썸네일 레오3세.jpg 파일:썸네일 마르그리트.png 파일:썸네일 알폰소 1.png
레오 3세 마르그리트 왕비 알폰소 데 카를로
파일:썸네일 비앙카.png 파일:썸네일 루비나.jpg 파일:썸네일 체자레.png
비앙카 데 카를로 루비나 부인 체자레 데 카를로
그 전까지는 레오 3세의 온갖 기행에 고생하는 불쌍한 인물로만 비쳐졌으나 이후 레오 3세가 이사벨라를 위해 열게 된 재판에서 클레멘테와 불륜 관계였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22] 이사벨라와 아리아드네가 다투는 과정에서 아리아드네가 유산하자, 이에 분노한 알폰소를 잠재우기 위해 이사벨라에게 채찍형을 내릴 것을 권하여 (이사벨라의 죽음을 막아줬음에도) 이사벨라의 원한을 사고 만다. 오타비오의 은둔 이후 그를 대체하며 새로운 삼인 내각의 일원이 된다. 그럼에도 레오 3세의 보좌관 역할을 여전히 겸하고 있는데, 레오 3세를 등에 업은 이사벨라의 무리한 부탁에 시달리고 있다. 불쌍한 이미지와 별개로 레오 3세의 비위를 맞출 때는 제법 간사한 면모가 있다[23]. 다만 본인도 레오 3세의 언행에 질려가는지 백성들에게 벌금을 걷고 트레베로 사자들과 레오 3세와 알현을 미루면서 '창피한 것은 나만 시킨다'고 투덜댄다. 알현 당일에도 레오 3세가 2시간이나 늦는 바람에 트레베로 사자들과 상대하느라 지치고, 급기야 트레베로 사자들이 레오 3세의 결례를 지적해도 변호를 손 놓는다. 레오 3세가 전령의 모함에 넘어가 이사벨라와 사용인들이 보는 앞에서 알폰소를 대놓고 욕하고, 이사벨라가 올린 정체불명의 탕약을 들이키자 민망해한다. 전령 대장이 레오 3세 앞에서 알폰소가 명령 도착 전에 출정했다고 알린 뒤로 등장이 전혀 없어서 독자들의 의문을 사고 있다. 우나이솔라의 카루소 대표는 알폰소의 출정을 두고 드디어 왕자가 레오 3세와 갈라서기로 결심했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알폰소는 필리프 4세를 불구로 만들고 어머니를 가장 슬프게 한 자 를 제물로 바치겠다고 결심했는데 돈도 군대도 없는 레오 3세는 알폰소의 이런 속도 모르고 아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노발대발하는 중이다. 델피아노사가 카루소 대표와 같은 판단을 했다면 547화에서 본인 목이 붙어있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되는 인물이니 만큼 패망할 왕 옆에서 벗어난 것도 이상하지 않다. 650화에서 자리를 비웠다고 언급되고 660화에서 모종의 임무로 왕국 북동부에 파견되어 생존이 확인되었다. 해당 임무는 양의 숫자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봉건영주들을 찾아가 설득하는 것으로, 당연히 영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다. 문제의 법은 오래전에 사문화된 것을 왕이 세금을 뜯기 위해 부활시킨 법인 만큼 본인 역시 이 일을 껄끄러워한다. 몬테펠트로 후작같은 일부 보수적인 귀족 외에는 계층 상관없이[24] 전국 단위로 욕먹고 이 분위기를 어떻게 왕에게 전할지 걱정한다. 외부 임무로 비서관 자리를 마르케즈 백작이 대신한 이후로 레오 3세의 뻘짓이 더 심해져 그동안 왕궁의 브레이크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 확실시된다. 알폰소의 비서관인 베르나르디노와 입궁 동기이다.}}}
2.1.2.1. 피사노 공작가[25]
한동안 등장하지 않아 도망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663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그동안 율리아 공녀가 잡일을 다 하느라 조금이나마 편하게 지냈다가 다시 잡일을 떠맡게 된다. 마르케즈 백작의 부탁을 전달하기 위해 만능 열쇠 위치를 묻다가 3분 안에 열쇠 꾸러미 틈에서 찾아오라는 무리수에 가까운 명령에 울면서 뛰쳐나간다. 루비나 부인과 체피넬리 부인의 비위를 맞춘답시고 '시나데노스 추기경이 루비나를 죽일 수도 있다'고 눈치 없는 말실수를 가장한 팩트폭력을 하다가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도망친다. 결국 두들겨 맞아 이마에 멍을 달고 종일 청첩장을 쓴다.}}}
2.1.2.2. 타란토 공작가
그렇게 불통 꼰대로 여겨졌으나, 강력한 보호자가 없어 못된 어른들에게 저당잡힌 사례가 생기면서 지아넬리 남작부인은 적어도 비앙카 공녀에게 나쁜 물 들지 않도록 본분에 충실했다는 재평가가 소소하게 나오고 있다.}}}비앙카 공작이 이폴리토를 처단할 때 옆에서 돕는다. 668화에서 간만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타란토 내 임산부와 아동 실종이 증가한 것에 대해 가뜩이나 심란한 공작에게 마음고생 시키지 않기 위해 보고하지 않고 넘긴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작이 안일하다기 보다는 사건의 원인이 젊은 정부의 흑마술이라는 상식 밖의 일이라 예상하지 못한 것에 가깝다.}}}

2.1.3. 아리아드네의 친구들

파일:언니내왕 가브리엘레.jpg}}}||
소설
에트루스칸 북부에 융성한 영지가 있는 델라토레 백작가의 영애. 애칭은 '가비'다. 몬테펠트로 후작가의 장자에게 혼담이 들어왔다. 에트루스칸은 장자 상속의 원칙을 따르고 있기에 별 문제가 없다면 가브리엘레는 몬테펠트로 후작 부인이 될 것이지만, 10대 후반 소녀가 꿈꾸는 행복에 꼭 맞아들어가는 선택이기에는 어폐가 있다고 한다. 남자 얼굴을 무엇보다 중시해서 다른 영애들이 알폰소가 낫다고 할 때 꿋꿋하게 체자레가 더 좋다고 한다.

몬테펠트로 소후작과 결혼해 시뇨라 가브리엘레, 즉 몬테펠트로 소후작부인이 된다.[30] 예상대로 남편은 점잖고 다정했지만 사랑에 빠진 20대와는 확연히 달랐으며 집안에 평화를 가져다주길 바랐고, 죽은 전처의 자식들도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는 새어머니와 잘 지내지 못한다. 게다가 시어머니인 몬테펠트로 노후작부인은 젊은 새 며느리가 손주들을 괴롭힐까봐 매처럼 눈을 부릅뜨고 살피는 중이라고 한다. 결혼 후에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욱 많아졌는지, 아리아드네의 정보통 역할을 한다. 카멜리아와도 계속 절친한 사이로 지내지만, 이사벨라가 카멜리아를 괴롭힐 때 시어머니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카멜리아를 배신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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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긴 하지만 이미 친구를 배신한 전적이 있는데다가 몬테펠트로 노후작부인이 워낙 박쥐같은 사람이다보니 아리아드네가 수석 시녀를 결정할 때 가브리엘레는 후순위로 미뤄둔다. 급기야 시어머니가 자신을 이사벨라의 임시 시녀로 꽂아넣으려고 하자 처음으로 완강하게 거부한다. 시어머니에게 패드립이나 다름없는 모욕을 받으면서도 인내심을 발휘해 '가문의 명예'와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다'고 논리적으로 설득하여 겨우 거절에 성공한다. 자신도 모르는 새 시어머니에게 명의 도용을 당해 율리아 공녀를 위한 티파티를 여는데, 카멜리아를 배신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있어 나름의 방법으로 속죄하고 있다. 소후작이 영지에 머무르라고 했음에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같이 타란토로 왔다는 것으로 보아 전처의 자식들과 사이가 많이 좋아진 듯 하다. 카멜리아 유산 사건 이후로도 시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견제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파일:언니내왕 펠리시테.jpg}}}||
소설
엘바 자작가의 영애. 궁정 귀족인 탓에 구 귀족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어 몬테펠트로 후작가에서 혼담이 들어온 가브리엘레를 부러워한다.[31] 순진하고 소문에 어두운 편이지만 다정한 성격이다. 알폰소의 몸 두께를 자세히 본 것 같다 무도회에서는 아텐돌로 가의 장남과 파트너를 이뤘다.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좀 많으며, 25살이 될 때까지 마땅한 혼처를 찾지 못해 그녀의 아버지인 엘바 자작이 지참금을 아끼기 위해 수도원에 보내버렸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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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이 딸에게 애정이 없는 건지 집안 상황이 나쁜건지 수도에서 한참 떨어진 낙후된 수녀원으로 보내져서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상당히 고생하며 지냈다. 다행히 왕자비가 되어 수석 시녀를 찾던 아리아드네가 펠리시테를 1순위 후보로 데려옴으로써 산 카를로로 다시 돌아온다.[33][34] 본인도 상당히 고생했으면서 아리아드네를 걱정하고 좋은 마차 덕에 편하게 왔다며 여전히 긍정적이고 상냥한 면모를 보여준다. 아리아드네 일행과 같이 신년 파티를 준비하며 산차와 주세페에게도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고른 빵에서 반지가 나와 축하를 받는다.

코르넬리아와 줄리아에게 받은 편지에서 이사벨라가 무어인 남자를 시종으로 들였다는 소문을 아리아드네에게 전달하여 아고스토의 위치를 파악하게끔 도움을 준다. 산차와는 처음엔 다소 불편한 관계였으나 아리아드네의 서랍에서 리드풀을 발견한 사건으로 충돌할 뻔했다가 오해를 풀면서 친해진다. 아리아드네가 리드풀을 먹는 것을 누군가의 음해 공작으로 생각하여 자신이 리드풀을 먹어버린 뒤 그 자리에 작약차 가루를 놓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산차와 많이 친해지고, 아리아드네한테 알폰소의 승전보가 전해지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산차에게 포옹을 받는다. 아리아드네와 함께 트레베로행에 참석하다가 비적 떼의 습격을 받는데, 만프레디의 활약으로 무사했지만 상당히 두려워한다. 아리아드네가 알폰소와 거사를 치르는 사이에 짐을 풀다가 눈치 없는 만프레디의 말에 부끄러워 한다. 이후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작이 되면서 시녀 자리도 훨씬 안정되고 베르나르디노와 데실리오의 관심을 받는 등 일과 사랑 양쪽 다 잘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필리프 전범재판이 끝나고 나서 데실리오 경에게 고백받고 본인도 끌려하지만, 스스로에게 왜 수녀원에 갔는지 잊지 말라며 차마 남의 인생을 망칠 수 없다면서 고백을 거절한다.

리드풀 특성 상 정숙한 영애들과는 거리가 먼 물품인 만큼, 이사벨라가 오타비오의 아이를 임신하여 산탄젤로 수녀원에서 탈출한 계기로 수녀원에서 노동 착취에 그치지 않고 펠리시테(를 포함한 수녀원 행 영애들)한테 억지로 리드풀을 먹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산차의 양심 고백에 자기는 결혼 못한다고 체념한다던가 비적 떼의 습격에 안색이 창백해질 정도로 떨거나 만프레디가 무의식적으로 던진 성적 발언에 알아들었다고 정조를 의심받을까 걱정하는 등의 모습 때문에 펠리시테가 생각 이상으로 험한 일을 겪은 것 아니냐는 염려가 나오고 있다. 데실리오 경에게 고백받은 후의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거의 기정사실이 된 상황. 몇몇 독자들은 과거에 지암바티스타 아덴톨로와 무도회 파트너였던 것을 기반하여 사기결혼 급으로 팽당했거나 파트너의 남동생인 이아코포가 건드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파일:언니내왕 코르넬리아.jpg}}}||
소설
리날디 백작가의 장녀. 애칭은 '넬리'다. 모범적이고 교과서적인 삶을 산다고 한다. 펠리시테와 마찬가지로 혼기가 차도록 혼처를 찾지 못하지만, 수녀원에 보내지지는 않는다. 리날디 백작이 딸들의 혼처를 찾기 위해 주최한 시 낭송회에서 재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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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비가 된 아리아드네의 티파티에 초대받는다. 참고로 만프레디경에게 파혼을 통보했다가 다시 이어진 약혼녀가 이 처자의 여동생이다. 아리아드네와 줄리아하고는 계속 친분을 유지하며, 체자레와 율리아의 약혼 소식과 오타비오의 난동 소식을 편지로 써서 아리아드네한테 보낸다.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작이 되고 나서 동생과 함께 간만에 나타나는데, 레오 3세가 아리아드네와 비앙카를 제치고 오타비오에게 작위와 직책을 퍼줘서 왕실 예법을 흐트려놓는 것을 보고 왕의 상태가 나빠졌음을 추측한다.}}}

2.1.4. 왕자의 기사들

알폰소를 어릴 때부터 보필한 왕자의 기사들로, 알폰소의 최측근들이다. 후에 검은 투구 기사단의 수뇌부가 된다.파일:언니내왕 디노 경.jpg}}} ||
알폰소 왕자의 비서관으로, 알폰소에게 종종 디노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름은 '루카'로 추정[35]. 나이가 꽤 있는 편인데 아직 미혼이며 왕자를 위해 충직하게 할 일 다하고 할 말 다 하는 비서관이다. 같은 기사단인 만프레디와는 티격대면서도 나름대로 친분을 유지하는 악우사이이며[36], 연륜이 있는 만큼 사람 보는 눈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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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테가 아리아드네의 수석 시녀로 산 카를로에 복귀하고 나서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고백은 데실리오 경이 먼저 하긴 했으나 데실리오 경이 베르나르디노 경을 의식하는 것이나 펠리시테를 칭찬하고 다니며 은근히 챙기는 것으로 봐서 그 역시 어느정도 펠리시테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몬과 루이가 몽펠리에 궁에 입성하기 전 미리 들어가서 기존 권력자들을 숙청시켜 정리한다. 675화 말미에 산 카를로로 귀환하여 팔레 드 몽펠리에의 상황과 비적 떼 격퇴를 보고한다. 알폰소가 잘 성장한 것에 감동해서 울먹이다가 자신의 동기였던 델피아노사 경을 떠올리며 한 끗 차이로 처지가 갈린 것에 소름을 느낀다. 우나이솔라를 습격한 비적 떼를 소탕하여 비텔리 도제에게 2주치 운영비에 해당하는 거금을 받아 아리아드네에게 전달한다.}}}
파일:언니내왕 엘코.jpg}}}||
소설 웹툰
알폰소의 호위기사 중 한 명이다. 잿빛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평민 출신이라 따로 성은 없다.[37] 알폰소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다시피한 친우이기도 하다. 알폰소와 아리아드네의 밀회를 도우며 아리아드네를 만났고, 흠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한 자신의 감정에 대한 죄책감과 알폰소를 향한 충심으로, 라리에사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갈리코로 자진하여 잡혀간다.

175화에 이르러 알폰소가 필리프 4세에게서 엘코 경을 되찾아온다. 그러나 갈리코의 고문으로 인해 오른팔과 왼쪽 눈을 잃고 정신도 망가져 매우 비뚤어진 사고를 갖게 된다. 또한 극심한 고통의 원인을 모두 아리아드네에게 전가하고 동시에 마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왜곡된 믿음으로 인해 아리아드네를 알폰소 곁에서 배제하기 위해 온갖 월권을 행사하기 시작한다. 아리아드네가 전하는 편지를 태워버리거나, 아리아드네의 지원금 역시 갈리코의 것이라고 출처를 왜곡하고, 심지어 아리아드네의 마차를 전복해서 살해 시도까지 한다. 그럼에도 마음 깊숙한 곳에는 아리아드네에 대한 연심이 자리잡아있다는 게 대환장 포인트. 외않만나죠충 그러면서도 이 모든 행동들이 알폰소를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하고 만다. 알폰소는 지배자로서 사사로운 감정에 시달리면 안 된다는 것. 알폰소가 그 저의를 의심할 때마다 과거 자신의 희생을 들먹이며 믿음을 강요한다.

결국 지금까지 했던 일들은 물론 아리아드네에게 연심이 있다는 것까지 모조리 들통난다. 이에 아리아드네는 엘코와 회귀 전 체자레에게 헌신하며 알아주길 바랐던 자기 자신을 겹쳐보고, 동족혐오를 느끼면서도 비록 처형은 확정이겠지만 재판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첩자이기 때문에 살려둘 수 없어 결국 알폰소에게 즉결 처형당한다. 이러한 엘코의 죽음은 라파엘에게 반면교사가 되어 라파엘이 아리아드네한테 품던 연심을 깔끔하게 접고 조력자로 한 발 물러나는 계기가 된다.

친아버지인 바리아티 후작이 부고를 듣고도 시신 수습을 해주지 않아 결국 무연고 공동묘지에 묻힌다. 후반부의 행적 때문에 비판받기는 하지만 애초에 타락의 원인을 갈리코 측에서 제공한데다가[38] 순수했던 시절에는 성격도 나름 좋고 충성심도 깊었던지라 어느정도 동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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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도 객관적인 처분과 별개로 엘코를 어느정도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지 검은 투구 기사단과 갈리코 군과의 전투에서 필리프 4세가 궤변을 늘어놓자 엘코한테 저질렀던 만행을 언급하며 똑같이 만들겠다고 암시한다. 그리고 '엘코 경의 복수'라고 외친 알폰소가 필리프 4세와의 1대1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그의 한쪽팔을 칼로 찔러버려 영영 못 쓰게 만들고, 한쪽눈까지 군화로 짓밟아 터트려 애꾸눈으로 만들면서 엘코가 당했던 고문을 있는 그대로 돌려주며 불구로 전락시킨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필리프 4세를 성황청으로 끌고가 오귀스트 공주와의 근친상간을 폭로하여 이번에도 엘코가 당했던 것처럼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이단심문관에게 무자비한 고문을 당하게 하여 완전히 재기도 못하게 만들고 종교재판에 세우는 과정에서도 온갖 모욕과 조롱을 당하게 한다. 엘코를 고문하는 필리프 4세를 수수방관했던 갈리코의 기사와 귀족들도 전쟁에서의 패배로 대부분 검은 투구 기사단의 포로로 붙잡혀 수모를 면치 못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만행에 의한 가장 큰 피해자인 알폰소 덕분에 자신을 괴롭힌 갈리코측의 인물들이 죄다 죽거나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정도로 비참하게 몰락하면서 사후에나마 자신의 여생을 망친 원수를 갚는다.}}}
알폰소가 아리아드네와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알폰소가 사랑에 눈이 멀어 후계도 생각치 않고 평백작과 결혼했다.'며 좋지 않게 생각했지만, 국왕이 왕자궁의 예산을 끊어 버렸을 때 아리아드네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예산을 지급하는 것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곤 오히려 왕자님이 결혼을 잘했던 것이었다며 감탄했다. 집에서 식사하다가 어머니에게 월급이 나오지 않아 겨울에 산 카를로로 남겠다고 무심결에 말했다가, 일을 못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추궁에 '국왕이 왕자의 예산을 끊어 기사단 전체가 월급 못받게 됐다'고 변명한다. 이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본의아니게 산 카를로에 레오 3세와 이사벨라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불씨를 제공한다. 외드 대공 측의 농간으로 인해 오해가 쌓인 약혼녀와도 다시 잘되가고 있다. (집안에서 다른 귀족집 영애와 결혼시키려 했지만 본인이 직접 찾아가 사죄하며 정중히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따귀 한대 거하게 맞긴했지만)
아리아드네의 요청으로 수녀원에서 펠리시테를 호위해 데려오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레토의 해적들이 육지까지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폰소에게 보고한다. 둔감한 기질이 있는 건지 약혼녀에게 보내는 편지에 괜히 다른 영애 이야기를 썼다가 한 소리 듣는다. 갈리코와의 전면전에서 갈리코 측 사령관이 르비앵 백작을 포로로 잡아 취조한다. 갈리코에 억류당해 죽을 뻔하고 약혼녀와 깨진 것에 한이 맺혔는지 갈리코 포로인 엉제 백작이 예우를 요구하자 냅다 후려쳐서 기절시키고, 갈리코 군의 후방을 치면서 환호성을 지른다. 포병은 살려두는 여유까지 부리며 경보병까지 다 쓸어버리고, 잔챙이라고 입을 터는 필리프에게는 '너를 잡아 명성을 높이고 당당히 돌아가겠다'고 선포한다. 필리프의 기병대가 약한 부분을 뚫어 눈 앞에서 놓칠 뻔하지만 이내 언덕 위에서 몽펠리에 기병대를 쓸어버린 알폰소가 합류하여 퇴로를 막는다. 국왕 정도 되는 장군은 죽이기보다 포로로 살려두는 게 더 이득인지라 대장전 끝에 알폰소가 필리프를 쓰러뜨리자 불구가 된 필리프를 수거한다. 필리프를 직접 잡지는 못했지만 대신 그의 명마인 회색말을 전리품으로 차지하고 '먼지'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아리아드네를 모시고 트레베로로 이동하다가 사람과 재산을 노린 비적 떼가 달려들자 이들을 퇴치한다. 알폰소와 아리아드네가 간만에 만나 몇시간째 거사를 치르자 묘하게 신나있다가 베르나르디노 경에게 발 뒤굼치를 한 대 맞으며 눈치를 받고, 알폰소에게 그동안 있던 일을 보고한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레오 3세가 체자레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는 사실을 알폰소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베르나르디노가 간만에 복귀하자 그동안 편했는데 다시 고생하겠다고 투닥거리면서도 내심 반가워한다.}}}
아리아드네의 수석 시녀가 된 펠리시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평민친화적인 인물이라 트레베로 백성들이 필리프 4세에게 돌팔매질하자 백성들의 마음을 이해해준다. 아리아드네의 대공 즉위식과 필리프 4세 종교 재판 이후 오팔로 장식된 금 귀걸이로 펠리시테에게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그 과정에서 베르나르디노 경 때문이냐고 솔직하게 묻다가 상황이 꼬였다고 생각하여 만찬 자리에서 속상해한다. 거절당한 이후로도 마음이 남아있어 펠리시테가 계속 귀걸이를 돌려주려고 하자 어차피 그녀 소유이니 처분은 마음대로 하되 자기에게 되돌려주지만 말아달라고 당부한다. 베르나르디노가 복귀하자 그를 사랑의 라이벌로 여기고 자신이 상사보다 내세울 게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한다. 펠리시테보다 어리다는 언급이 있어 나이는 많아야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2.1.5. 귀족

2.1.5.1. 삼인 내각과 그 가문
삼인 내각은 국왕인 레오 3세를 도와 에트루스칸 왕국을 다스리는 실세들이다. 마르케즈 백작과 콘타리니 백작은 영지를 가지고 있는 유서깊은 대귀족이기도 하다. 현 왕인 레오 3세는 대귀족의 영향력을 줄이고 중앙 집권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국왕을 돕는 세 귀족들은 때때로 '귀족 계급의 배신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래는 마르케즈 백작, 발데사르 후작, 콘타리니 백작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콘타리니 백작의 사망 이후 그 자리가 오타비오 데 콘타리니로 대체된다. 그러나 오타비오의 정무 능력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을 뿐더러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오타비오가 궁정 출입을 하지 않게 되며[42] 결국 해당 자리는 델피아노사 경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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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루스칸 중부에 영지를 가진 귀족으로, 에트루스칸 왕국의 외교를 담당한다. 작중 설명을 보면 왕비와 알폰소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43] 또한 영지가 가까운 덕에 몬테펠트로 노후작과도 친하다고. 회귀 전엔 알폰소의 죽음과 체자레의 쿠데타로 혼란스러운 사이에 아리아드네의 연락책 역할을 하던 양치기를 본보기로 잔인하게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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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유료분에서는 국왕 충성파인 마르케즈 백작마저 기어이 레오 3세의 추태와 실책에 질린 모양인지, 국왕의 타란토 행차에 따라가지 않고 영지에 남았다는 언급이 나왔다. 삼인 내각 회의 때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만, 레오 3세가 알폰소의 대승에도 기뻐하기는 커녕 트집만 잡자 안타까워 한다. 그 역시 자녀가 있는 입장이고 상식인에 가까운 만큼 레오 3세가 아들을 견제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델피아노사 경이 언제부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마르케즈 백작이 레오 3세의 성화를 받아내고 있다. 필리프 4세의 파문 소식으로 잔뜩 예민해진 레오 3세에게 화풀이 당한 뒤, 파문 날짜를 찾으면서도 서부 영주들의 말에 넘어가 타란토로 내려온 것을 후회한다. 왕을 위해 아무것도 안하는 이사벨라보다 먼저 나서서 왕을 달래주던 루비나가 더 낫다고 생각하며 델피아노사 경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낀다. 결국 왕명에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시몬에게 '레오 3세의 양녀로 입적한 율리아 공녀를 루이 8세와 결혼시키자'는 편지를 보낸다. 레오 3세와 시나데노스 추기경의 혼인 회담이 엉망진창으로 진행되는 꼴을 보며 키리아코스 사제에게 '이게 내 자식의 혼사였다면 그냥 깼을 것'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다. 회귀 전에는 잔혹한 면모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줬으나, 현재는 델피아노사 경과 데보라, 르비앵 백작, 파나메레 자작에 이어 5대 직장인 명단에 들어가 동정받는다.}}}파일:마르케즈 백작부인.jpg}}} ||
사교계에서 실세인 백작 부인으로 마르그리트 왕비와 친분이 높다. 아리아드네의 회귀 전에는 섭정공이 된 체자레와 그의 약혼녀였던 아리아드네를 사생아라며 비난했었고, 그 때문에 머리채를 잡고 한바탕 싸운 적이 있다. 현재로서는 첫 만남에서 이사벨라와 아리아드네의 옷에서 차별한 티가 나는 걸 지적하여 아리아드네 편을 들어주거나, 비록 알폰소를 위한 일이었기는 했지만 아리아드네의 뒷얘기를 하던 이사벨라와 영애들을 꾸짖고 아리아드네가 불쌍하다는 여론을 조성해 주는 등 나쁜 관계는 아니다.[44] 웹툰판에서는 아리아드네의 데뷔탕트에서 마르케즈 백작부인이 아리아드네를 돕는 장면이 생략되었다. 비중은 높지 않지만 등장할 때 마다 아리아드네의 든든한 아군[45]이 되어주며, 사교계에서 다수의 귀족 부인들이 갈대같이 행동할 때도 끝까지 품위를 유지한다.
그동안 줄리아의 혼기가 꽉 찼음에도 혼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이유가 프랑수아와 교제중이라서가 아니라 딸의 성격을 감당할 남자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지극히 아버지다운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줄리아가 알아서 갈리코의 고위 귀족을 신랑감으로 데려오자 흐뭇해하며 딸을 부탁한다.}}}이후 이사벨라가 살인미수죄로 사형당하는 것에서 살아남기 위해 클레멘테의 상습적 불륜을 까발리고 결국 왕궁에 들어가 루비나의 시녀로 들어가게 되면서 지오바나를 완전히 잊어버려 사실상 친엄마에게 버림받게 된다.[50]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 아직 어린 아기임에도 이미 주변 상황이 너무 막장인지라 설령 무사히 살아남는다 쳐도 결국 가시밭길을 걷게 될 불쌍한 아이.[51]

외조부인 시몬이 지오바나를 매우 예뻐했고, 이모 아리아드네도 조카의 처지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있어 독자들은 차라리 시몬이 손녀를 대신 키워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시몬도 콘타리니 백작저에서 지오바나만이라도 데리고 가려다가 오히려 오타비오에게 폭행에 가까운 짓을 당한 채 무위로 돌아가면서 이 아이의 앞날은 더 어두워지고 만다. 아빠라는 인간이 하는 짓을 보면 제대로 보살핌은 받는지도 걱정되는 부분.[52] 티파티에서 율리아 헬레나 공녀에게 남편과 딸의 존재로 조롱을 받은 이사벨라가 속으로 지오바나를 짐짝 취급한 것도 모자라, 아고스토가 이사벨라의 흉터를 낫게 하는 조건으로 갓난아이의 피를 요구하여 실질적으로 목숨을 위협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악의 상황으로 이사벨라가 지오바나를 처리할 겸 나이를 속이고 제물로 쓸 것이 우려되었으나, 이사벨라가 극빈층 부부에게 신생아를 돈 주고 사서 한 고비는 넘긴다. 그러나 오타비오가 지오바나를 수단삼아 이사벨라에게 돈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이사벨라가 레오 3세한테 가스라이팅 하면서 오타비오를 죽여달라고 요구하여 또 다시 목숨이 위험해진다. 그리고 아버지 오타비오가 아노발디 공작 및 해병군 대장이 되면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고, 외할아버지 시몬도 루이가 갈리코 왕이 되면서 아직 어린 루이 대신 내정을 맡을 재상이 되어 같이 갈리코 왕국으로 가면서 더욱 암울한 상황이 되었다.

무엇보다 어머니 이사벨라가 신생아를 계속 제물로 바쳐 파멸 확정이라 친딸인 지오바나도 연좌제가 강한 시대상 피를 볼 가능성이 높아, 갈리코의 사생아 쟝처럼 죽은 걸로 위장시켜 숨어 사는게 가장 나은 상황이 되었다. 독자들은 외할아버지가 있는 갈리코로 가서 보내달라고 할 정도다. 네이버 카페에서 풀린 정보에 따르면 다행히 집에 어느정도 재산이 남아 굶을 일은 없고, 고모인 클레멘테가 지오바나를 굉장히 아끼는데다 정원 생활과 육아에 적성이 맞아 불안요소가 산재하긴 해도 아직까진 무탈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름인 지오바나는 '신의 선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부모에게서는 이름의 뜻과는 정반대의 취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 아이의 불행이 부각된다. 이름의 유래는 지오바나의 엄마 이사벨라의 모티브인 루크레치아 보르자가 시종 페로토 칼데론과의 사이에서 낳은 사생아 지오반니 보르자로 보인다.}}}
2.1.5.2. 산 카를로의 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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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이사벨라 데 마레의 추종자. 애칭은 '레티'다. 레오나티 자작가의 영애. 남동생이 있기 때문에 작위를 받지 못한다.[53] 이름은 예쁘지만 외모는 그와 안 어울리게 우락부락한 덩치와 자유로운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어[54] 사교계에서 존재감이 미미했었다고 한다. 이사벨라의 친구가 되면서 그녀 역시 사교계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기에 이사벨라가 아리아드네 데 마레에게 캄파 후작의 내연녀라는 누명을 씌울 때 분위기를 몰아가며 동조하거나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이사벨라와 체자레의 스캔들을 드러내어 아리아드네의 파혼을 유도하는 등 철저하게 이사벨라의 심복 역할을 한다. 집안에 갈리코의 귀족 출신이라는 '프랑수아'라는 이름의 매우 잘생긴 일 도메스티코[55]가 있다. 이사벨라의 도움으로 그녀 역시 은십자 부녀회에 들어갔다. 하지만 애초에 정규 멤버도 아닌만큼, 이사벨라가 체자레와 추문을 일으키고 산탄젤로 수녀원으로 추방된 이후로는 정황상 부녀회에 함께 어울려 다니지 못하는 듯하다. 오타비오와 결혼한 이사벨라가 만삭의 몸으로 파티에 가고싶다고 징징대자 쇼핑을 제안한다. 비앙카 공녀의 데뷔탕트에는 이폴리토와 파트너를 하는데, 짝이 만족스럽지 않은 그에게 냉대당하다 쫒겨나다시피 귀가한다.
이사벨라의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진 이후로도 교류하는 몇 안되는 인물로, 사실상 이사벨라에게 호구잡혀 일방적으로 재물을 뜯기고 있다. 몇 번 자신의 파트너가 되었던 이폴리토를 짝사랑하고 있는데, 이사벨라가 못생겼다고 말하려다 말자 이를 귀신같이 눈치채고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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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폴리토가 가문으로부터 제명되고 데 마레 추기경이 실각하자 결국 이사벨라와는 손절한 듯. 어찌저찌 결혼을 하긴 했으나 잠깐 사이에 이폴리토와 배를 맞았는지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이 들통나 하룻밤 만에 신랑 가문에서 쫓겨난다(...). 원인은 다르긴 해도 비슷하게 사교계에서 소외된 펠리시테가 아리아드네 덕분에 사교계에 복귀한 반면, 이사벨라는 레티시아를 다시 부르기는 커녕 완전히 잊어버린 듯 하여 더욱 비참해진다. 그런데 이사벨라가 미모를 되찾겠다며 신생아를 인신공양 하는 등 파멸 플래그가 확실하게 선 마당이라, 어느 의미에서는 부르지 않은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두 번째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산욕열로 사망했는데[57], 아내가 죽은 지 며칠 안 됐는데도 카람판에서 코르티잔을 두들겨 패 망신을 당했고, 이 일을 덮기 위해 매음굴 포주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챙겨줬다. 이후 사교계, 왕실에서 철저히 배제당했다. 67~68화에서는 가면무도회에 몰래 들어와 바톨리니 백작 부인과 불륜을 저질렀다가 산책하고 있던 귀족 부부에게 들켜서 망신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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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한동안 별 다른 등장이 없다가 레오 3세가 이사벨라를 편들기 위해 개최한 왕실 재판의 증인으로 나타나 클레멘테의 불륜을 폭로하여 그녀는 물론 콘타리니 가문과 바톨리니 가문까지 공개망신시킨다. 캄파 후작은 왕실로부터 포상을 받을 것을 기대하나, 돈이나 직위는 커녕 왕궁 출입 금지조차 풀리지 않은 채 재판이 끝나자마자 도로 쫒겨난다. 네이버 카페에 후일담이 공개됐는데 클레멘테를 건드린 것 때문에 바톨리니 노백작한테 찍히는 바람에 다들 피해다녀 철저하게 외톨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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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클레멘테의 남편. 상당히 부유하며 콘타리니 백작에게 신부대를 지급하고 클레멘테를 아내로 맞이한다.[59] 첫 등장은 121화로, 외모는 인상 좋은 동글동글한 노인. 사별한 전처와는 금슬이 좋았다고 한다. 현 부인 클레멘테와의 나이 차는 거의 40살에 가깝다. 클레멘테가 자신과 결혼해서 젊음의 특권을 잃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며, 클레멘테와 어울려주는 이사벨라를 예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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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테가 이사벨라에게 밀쳐져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범인임이 들킨 이사벨라가 물귀신 작전으로 클레멘테의 불륜 내역을 까발렸음에도 끝까지 클레멘테를 편든다. 클레멘테가 피고인 신분으로 왕실 재판에 불려갔을 때도 그녀를 지지하기 위해 가족들을 이끌고 참여하지만, 예상 외의 불륜 스케일에 배신감을 느끼고 이혼하고 콘타리니 가문에 돌려보냈다. 다만 정말로 사랑했었는지 가법에 따라 처벌하지도 않았고 신부대조차 받지 않았었다. 그러나 클레멘테가 루비나에게 빌린 돈이 본인 가문으로 청구되자 괘씸죄로 오타비오에게 돈을 청구한다.}}}
아리아드네가 유산한 뒤에 다른 귀부인들과 찾아와서 그녀를 위로하고 사교계에 이사벨라의 평판을 추락시키는 소문을 낸다. 체자레와 율리아의 결혼식이 확정되자 율리아 공녀로 갈아타기 위해 몬테펠트로 노후작부인과 함께 공녀에게 접근하여 이사벨라를 험담한다. 가십거리를 들으면서도 심드렁하게 여기는 율리아의 반응으로 봐서 은근히 율리아 공녀와 이사벨라를 싸움 붙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이후 과거 파트너였던 펠리시테가 아버지에 의해 수녀원으로 보내졌던 데다가 자꾸 정조가 의심되는 정황과 관련된 묘사가 나와 이 인간도 동생이나 체자레, 이폴리토, 오타비오 등과 별 다를 바 없는 인간 말종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게 된다. 때마침 아덴톨로 백작가도 상인에게 빚을 지고 돌려주지 않았다가 재판받은 적이 있어 비도덕적인 면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가에타 변경백과 원래는 협력 관계였으나 상표 문제로 다투다 일방적으로 계약이 끊기자[62][63] 분노하다 아리아드네가 가에타의 약점을 말해주자 만족해한다.[64] 그 후 이 약점을 콘타리니 백작에게 말해주어 가에타 백작을 물러나게 하는데에 성공했기에 아리아드네에게 호의적으로 군다. 다만 사업을 제안할 때는 아직 어린 소녀다보니 거절했다. 비록 오타비오의 일방적인 파혼으로 딸을 백작부인으로 만드는 것은 실패하지만, 카멜리아가 거대 상단의 주인인 카루소 비텔리와 결혼하여 금전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게 된다. 카멜리아가 신분을 이유로 귀족 부인들에게 멸시를 당하자 평생 충성했음에도 귀족 사회의 횡포로부터 딸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분노하여 자신이 모시던 구아티에리 후작 가문과 계약을 끊음으로써 귀족들에게 복수하려는 사위에게 힘을 실어준다.
차후 만프레디 경이 편지가 빼돌려진 증거를 보여주자 눈물을 흘린다. 결국 안토니오와 다시 만나기로 한다. 다만 약혼은 아직 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리날디 백작가가 친왕자파인 만프레디 백작가와 아직 엮이지 않게 되어 정치 중립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최신화 서술에서 안토니오의 안사람 될 분이라는 서술이 있어 안토니오와 거진 확정적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작이 된 이후 언니와 함께 간만에 등장하는데, 오타비오가 아노발디 공작이 되고 해병 대장군에 임명되는 모습을 보며 비아냥거린다.}}}
바톨리니 노백작의 의뢰를 받아 클레멘테와 이사벨라의 분쟁에서 클레멘테를 변호한다. 클레멘테의 이미지가 워낙 좋았던 탓에 순조롭게 흘러가지만 캄파 후작의 충격적인 증언으로 인해 패하고 만다. 펠리시테에게 결혼 관련해서 폭언을 하여 친구 집에서 3시간동안 울게 만들고, 기어이 낙후된 수녀원에 팔아넘겨 고생시킨데다가 펠리시테 친구들의 아버지들은 대부분 딸들을 진심으로 아끼기 때문에 부모로서의 평가가 낮다. 최신화에서는 수녀원에서 펠리시테에게 리드풀을 먹였다는 의혹이 제기된데다 펠리시테가 데실리오 경에게 선물받기 전까지 본인 소유 장신구라고는 은으로 된 십자가 목걸이밖에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평가는 더욱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펠리시테가 안좋은 일을 당하자 어머니하고만 이야기하고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한 점에서 나쁜 아버지로서 쐐기를 박았다.}}}그나마 펠리시테가 왕자비가 된 아리아드네의 수석 시녀로 돌아오면서, 비공식이지만 왕자비의 시녀는 좋은 신붓감이라 좋은 혼처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어머니 입장에서 다행이다. 또 펠리시테가 안 좋은 일을 당하자 위로 해줬다고 한다. 딸의 재기를 도와준 아리아드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딸처럼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할지도 모른다.}}}데 마레 추기경과의 고해성사 내용이 밝혀졌는데, 놀랍게도 이 루머가 실화였다고.}}}
과거에 루비나에게 체자레와 헤어질 것을 종용받으며 강제로 리드풀 달인물까지 마시는 수모를 겪었다. 심지어 먹다가 토했는데도 기어이 두 번이나 마시게 했다고. 그 충격으로 다른 혼처를 찾을 생각도 못하고 몇 년간을 집에서 감정을 삭이느라 결혼하기에 다소 늦은 나이가 되어버렸다.[67] 율리아 헬레나를 싫어하는데 남들이 인정할 만큼 대단한 미인도 아니고, 그렇게 내세우는 가문은 빛 좋은 개살구, 집안도 개털이면서 체자레랑 결혼할게 싫다고 한다. 율리아 헬레나를 싫어하는 것 그 이상으로 체자레에게 감정이 좋지 않다. 본인은 체자레 때문에 신세 망쳤는데 체자레가 율리아 헬레나와 결혼해서 통치 국가의 군주가 되는게 견딜 수 없다며 에트루스칸에서 알폰소 왕자 밑에서 네 천한 태생이 준 수모나 곱씹으며 살라고 마음속으로 저주를 퍼붓는다.}}}
산 카를로의 토박이 가문으로 이폴리토의 파왁 유통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가문의 장남이 금단 증상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자, 그 충격으로 백작부인이 종교에 미쳐버렸고 백작 또한 두문불출한다고 한다.}}}
2.1.5.3. 대귀족
발조 백작부인과 함께 사교계의 스피커 역할을 하고있으나, 박쥐같은 면모가 강한 발조 백작부인과 달리 주책맞긴 해도 기본적으로 성품이 좋아 딱히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아리아드네 유산 후 귀부인들과 함께 위로하기 위해 알현하는데, 아리아드네가 죽은 아이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눈물을 흘리고 사교계에 소문을 내어 이사벨라의 평판을 깎는데 기여한다.}}}오래동안 영지에 머물러 있다가 타란토 행에서 다시 등장한다. 왕비파인 아내와는 다르게 정치색이 없다고 한다.}}}
옆 영지인 피사노의 주인이 된 체자레와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최신화에서는 영지가 갈리코 왕국에 침략당한다.}}}초반에 언급만 되다가, 타란토에서 몬테펠트로 노후작부인과 뒷담화를 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 아고스토가 이사벨라의 남총이라는 소문을 퍼뜨린 당사자다.}}}
661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하며 양두세에 대해 이야기하러 온 델피아노사경에게 아들인 페트루치오 백작이 대책은 준비되어 있냐며 항의하자 아들을 달래고 폐하의 명을 따르겠다고 한다. 다음화에서 아들을 달래며 하는말이 과거 라탄 제국이 망하고 쳐들어왔던 프리지카 족은 '왕'이란 구심점이 없어서 지금 비참하게 살고 있고, 갈리코의 카페탄 왕조의 마지막 암군 에두아르 2세를 브리앙 공작이 멋대로 처형하면서 내전이 15년간의 전면전과 국지전이 40년간 발생했다는 얘기를 해주는데 중간에 원칙주의자적인 면모가 오히려 현실을 왜곡하며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독자들에게 논란이 일어나게 만들었다.[71] 페트루치오가 자신들에게는 알폰소 왕자가 계시다고 하지만 레오 3세는 천신이 정한 왕이고 그 어떤 아들도 아버지에게 왕좌를 내놓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며 충성심을 피력한다.
충성심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하필 그 충성심이 레오 3세에게 향해 있어 미래가 굉장히 암울한 인물로 정통성 = 민심 이라고 생각하는지 레오 3세의 명령대로 양두세를 시행하면 영지민들의 민심을 잃고 자신 역시 경제적인 피해를 입을게 뻔한데도 우직하게 시행하려고 하며[72] 향후 알폰소의 반란이 일어난다면 레오 3세를 위해 싸울텐데 그 때 자신의 힘이 되줄 영지민들의 원한을 산 상황이다.[73] 과거 라탄 제국이 멸망하고 프리지카 족이 처들어올 때 가문의 조상들이 저지선으로 삼았던 돌담에 대해 경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작중 나레이션으로 이제는 도시 전체를 성벽으로 감싼 지금은 군사적으로도 심미적으로도 쓸모가 없는 돌담이라고 나온다. 현재는 별 쓸모가 없는 흉물스러운 것에 목을 맨다는 작중 장치로 보인다.}}}이사벨라와 귀부인들이 카멜리아를 조리돌림 할 때 가브리엘레를 압박하여 며느리가 친구를 배신하도록 만들었으며 아리아드네의 병문안 겸 티파티에도 가지 못하게 막는다. 막상 본인은 귀족 부인 대표로 아리아드네의 병문안을 간 걸로도 모자라 심지어 야비하게도 이사벨라의 처소에도 선물을 보낸다. 가브리엘레가 명문가 출신[75]이라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마침 친정 영지까지의 거리가 멀어 도움을 주지 못하니 만만하게 보는 듯 하다.

그런데 전 며느리는 더 심하게 구박했던 것이 밝혀진다. 전 며느리는 비앙칼라나 자작가 출신이었는데, 며느리의 친정이 한미한 집안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아들과 이혼시킬 구실을 만들기 위해 데 마레 추기경에게 둘의 공통 조상을 찾아달라고 청탁했으며, 공교롭게도 청탁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 며느리가 사망했다. 이 인물의 성격상 들들 볶아 병들게 만들거나 아예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며느리들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쥐 잡듯이 괴롭히지만, 정작 본인은 젊은 시절 바네데토 자작가의 딸이었다가 연애로 상승혼을 한 처지다. 외가인 피사노 공작가의 도움으로 아델라이다 선왕비의 견습 시녀 자리를 차지한 후, 몬테펠트로 후작과 성혼했다고. 하지만 성품이 성품인지라 기껏 연애결혼을 했으면서도 지금은 남편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덕분에 원래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꼰대로 인식되던 이 인물은 열등감에 찌든 내로남불 막장 시어머니로 이미지가 악화되었다.

가에타 백작부인과 대화하면서 루비나 부인이 그동안 말도 안되는 권력을 휘둘렀다고 험담하고, 가뜩이나 타란토 월동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다가 무어인 남성을 들인 이사벨라를 비웃는다. 이사벨라의 몰락을 기대하지만 막상 그녀가 흑마술로 이전 외모를 되찾자 앞장서서 찬양하고 눈치를 보더니, 급기야 이사벨라한테 줄을 대기 위해 가브리엘레에게 이사벨라의 임시 시녀가 되라고 등 떠민다. 왕자비를 놔두고 굳이 정부의 시녀가 될 이유는 없으며 알폰소가 후계자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는 며느리의 항변에, 레오 3세가 유일한 존엄인데 아리아드네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알폰소는 죽을 때까지 전쟁터로 굴려질 것이라며 은연중에 왕자 부부를 무시한다. 가브리엘레의 논리를 며느리 친정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치는 것은 물론, 양장점에 율리아 공녀의 주문을 취소하도록 협박하여 사실상 레오 3세와 이사벨라의 편을 든다. 그러고나서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679화에서 간만에 등장하는데, 체자레와 율리아의 결혼식이 잡히자 율리아 공녀의 편에 붙기 위해 가브리엘레의 명의를 도용하여 티파티를 개최한다. 겉으로는 율리아 공녀에게 굽신거리지만 내심 오랑캐의 피가 섞였다며 하찮게 여긴다. 남편도 아들도 가브리엘레를 아끼는데 여전히 며느리를 갈구고 가스라이팅 한다.}}}타란토 월동 당시 가브리엘레한테 월동 행렬에 따라가지 말고 영지에 남아있으라고 제안했다. 타란토로 간 가브리엘레가 당한 패륜을 생각해보면 가브리엘레와 노후작부인을 물리적으로 분리시켜 아내를 어머니로부터 보호하려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 661화에 간만에 등장하는데, 양의 숫자를 제한하는 법안에 극도로 분노하며 보상안은 마련했냐, 자기는 그렇다 쳐도 영지민들은 어떻게 하냐고 델피아노사 경에게 따진다. 아버지가 카페탄 왕조의 마지막 왕 에두아르 2세를 브리앙 공작이 죽였다가 내전이 40년 이상 일어난 얘기를 해주면서 달래려고 하자 '샤를 7세는 카페탄이 아니었고 우리에게는 알폰소 왕자가 계신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찬탈을 허용할 수 없다며 이를 무시한다.}}}알폰소가 돌아온 직후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알폰소가 우나이솔라를 자치도시로 독립시키면서 본인의 위세가 약해져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루비나 부인에게 온갖 선물을 바치며 줄을 서려고는 하지만 정작 루비나 측에서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루비나 부인에게 체자레의 세력을 붙여달라는 청탁을 받고 율리아 공녀 일행과 체자레를 자신의 저택에 배정한다. 또한 알폰소가 우나이솔라를 밀어주는 것에 앙심을 품고 견제하기 위해 아세레토와 포르토 공화국과 내통하여 에트루스칸의 땅에 비적 떼가 들끓게 만들고 예삽교 국가들의 바닷길을 막은 것이 드러난다. 그나마도 포르토 공화국이 내부 사정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느라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를 조르디니 남작과 몰래 의논하다가 때마침 찾아온 루비나 공작부인에게 들킨다. 당연히 왕의 귀에 들어가면 엄벌을 면치 못하는 상황. 이 일을 덮고 우나이솔라를 무너뜨리는 조건으로 체자레를 왕위에 올리는데 힘을 보태라고 제안받아 몰락에 가까워진다. 카스틸리오네 남작과 그 사위인 카루소 비텔리를 노예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루비나와 동맹을 맺지만, 막상 그녀가 떠나자 이사벨라를 밀어주고 루비나를 실각시킨 뒤 몰래 처리할 생각을 한다. 체자레와 율리아의 약혼을 성사시킬 생각에 골몰하는 루비나에게 율리아의 지참금이 실제로는 상당히 적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체자레를 총사령관으로 올리고 알폰소를 기마병 장군으로 임명하라는 계책을 내놓는다. 다만 본인은 지나가듯이 말한 것이지만 루비나가 생각 없이 이 계책을 레오 3세에게 말하다가 대차게 깨진다. 여기에 비적 떼가 아리아드네를 습격했다는 소식이 알폰소에게 보고되었다. 비적 떼가 마차에 아리아드네가 있는 것을 알고 더 신나서 약탈하려고 한데다가, 알폰소 성격 상 비적 떼의 씨를 말리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배후를 들킬 위험이 높아졌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알폰소가 필리프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작으로 등극하여 둘의 귀천상혼이 해결된 뒤 오랜만에 등장하여 체자레에게 산 카를로 추기경으로 시나데노스 대주교가 온다는 소식을 전한다. 만찬 자리에서 레오 3세가 오타비오에게 아세레토 비적단을 토벌하라며 해병 대장군에 임명하자 줄을 잘못 선 것 아닐까 걱정한다. 비적 떼가 아리아드네 일행을 건드렸다는 보고에 놀라고 가족들을 성지순례라는 핑계로 해외도피 시킬까 고민하다가, 알폰소 측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는 것에 안도하고 이런 일이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라고 신신당부한다. 체자레의 총사령관 취임식을 준비하는 자금을 대주면서 알폰소나 이사벨라로 갈아타지 않길 잘했다고 안도한다.
하늘을 찌르는 탐욕과 위세와는 별개로 태생부터 소심하고 겁많은 성격이다. 회귀 전에는 체자레와 대립 관계였는지 아리아드네 독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열 손가락을 잘리고 숙청당했다. 회귀 전과 회귀 후 모두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는 인물인데, 그나마 알폰소의 충신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상참작이 되는 회귀 전과 달리 현재는 얄짤없이 매국노로 역사에 기록될 예정이다.}}}이사벨라에게 400 두카토(약 4억원)를 주고 그녀와 잔다. 구아티에리 후작이 이사벨라로 갈아탈까 고민할 때 자신이 이사벨라와 잤다는 소문이 날까봐 걱정한다.}}}이사벨라가 국왕의 공식 정부가 되어 루비나의 수석 시녀에서 물러난 이후, 루비나의 새로운 수석 시녀가 된다. 총명한 인물은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이사벨라가 아리아드네를 유산시킨 사건으로 알폰소의 명으로 채찍질 당했을 때는 알폰소가 너무했다며 이사벨라를 동정한다. 그러나 막상 이사벨라가 정부가 되자 거부감을 느끼고 이사벨라에게 수석 시녀를 보내는 집안은 불이익을 주겠다며 사교계에 엄포한다. 문제는 루비나 부인이 시키지 않았는데도 상관의 권세를 등에 업고 멋대로 한 행동이라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래놓고 정작 이사벨라가 흑마술로 전성기의 미모를 되찾자 갈아타려고 한건지 아프다는 핑계로 루비나 부인의 오전 티파티에 빠지고 몰래 이사벨라의 티파티에 참여하려고 시도한다. 이사벨라는 당연히 거절하고 티파티에 가는 것에 실패하고 나서는 조르디니 남작 부인이 안드레아가 아시벨라에에 목격했다는 증언을 듣고 조르디니 남작 부인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일단 영지로 내려가라고 시킨다. 자신에게 원한 있는 이사벨라를 제거해서 안전을 도모할 기회였지만, 이런 특급 정보를 아무런 대가 없이 루비나에게 넘기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해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80] 루비나 부인이 체자레와 율리아를 외딴 섬이 표류시켜 파나메레 자작이 항의하자 기어오른다며 폭언하다가 선실에 가둔다. 루비나 부인이 갈리코와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알폰소보고 경솔하다고 비웃자, 그래도 아들이자 후계자인데 레오 3세가 알폰소에게 심한 짓을 할지 의심한다. 율리아 공녀를 부려먹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심한 코골이로 공녀가 잠을 못자게 만든다. 이사벨라가 디파스칼 백작과 밀회 중이라는 스파이 하녀의 보고에 누구 편에 붙을지 고민하다가 하녀에게 입단속을 지시한다. 계속 숨기는 이유는 체자레와 율리아가 아이를 낳으면 레오 3세가 손주 바보가 되어서[81] 루비나 입지가 올라갈 때 쓰는게 좋을것같다, 이사벨라가 레오 3세의 늦둥이를 낳아서[82] 이사벨라 입지가 오르면 쓰기 힘들다 등 현실성 없는 가능성을 신경써서고 이사벨라를 제거할 정보는 이사벨라의 상황이 최고일 때 써야 효과가 클텐데 자기는 이사벨라가 대세가 되면 입 다무는 조건으로 그 파벌에 들어간다는, 제거 당하기 딱 좋은 생각이나 하고 있다. 상사인 루비나 부인이 율리아 공녀의 친척인 시나데노스 추기경에게 잔뜩 찍힌 상태라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데보라의 말실수를 듣고 나서야 자신이 루비나 부인과 함께 율리아 공녀를 괴롭힌데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같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며 줄을 잘못 선 것이 아닌가 고민한다. 청첩장을 돌리는 작업을 돕다가 조르디니 남작부인이 초대받아 수도로 올라오는 것을 껄끄럽게 여겨 자신이 데려가겠다고 변명하며 조르디니 남작가의 청첩장을 뺀다. 이사벨라와 루비나 부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가 외모 빼고 남는게 없는데다 정부로서 본분을 다하지 않고 위세만 누리는 이사벨라 대신 왕을 잘 구슬리고 아들이 군주의 후계자와 결혼하는 루비나 부인이 더 낫다 판단한다. 본인은 그동안 내조를 열심히 했는데도 남편이 이사벨라와 불륜을 저지르는 것에 그녀에게 억하심정을 갖고 있었고, 이사벨라의 몰락을 직관하고 자신이 루비나 부인의 최측근이 되어 잘 나가는 망상을 한다.}}}
몬테포르지아 영지의 주인. 데 마레 추기경과 연결하기 위해 이폴리토를 연회에 초대한다. 클레멘테의 하룻밤 상대였던 것이 아내에게 들통나고 만다.}}}피나텔리 백작이 클레멘테와 잔 것을 알고 루비나에게 한탄한다. 그래도 남편과 화해했는지 타란토에서 남편의 권유에 따라 부활한 이사벨라에게 알현 신청을 넣는다.}}}
모로시니 백작과 친분이 있으며 백작가의 비극적인 사건에 공감하여 이사벨라의 시녀 찾기에 협조하기를 거절한다.}}}모로시니 백작부인과 교류하는 모습이 나온다.}}}타란토 행에서 가브리엘레의 새로운 친구가 된다.}}}
2.1.5.4. 동부 귀족들
막상 이사벨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모습을 감추지만, 이사벨라가 왕의 총애를 받자 시종을 시켜 밀서를 보내고 불쑥 찾아와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붙잡고 늘어지다가 쫒겨난다. 정작 이사벨라는 안드레아의 편지를 전달한 시종을 잡아죽이려고 안달이 나있다. 이사벨라에게 계속 까이자 결국 시녀인 바르바라에게 추근댄다. 한달동안 집에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구아티에리 가문과 같이 일하는게 있다고 항변하고, 그러면서 아내가 장시간 외출을 준비하자 남편 놔두고 어딜 가냐고 화를 낸다. 구아티에리 후작에게 보고를 하는 모습을 통해 단순한 사교 관계가 아니라 사실상 반역에 중하는 중죄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후작과의 면담이 끝난 후에는 바르바라에게 놀러가서 밀회를 갖다가 진주 장식된 금귀걸이를 선물한다. 크게 기뻐하는 바르바라를 순진하다 좋아하면서 프란체스카와 이사벨라를 비난하고, 사업이 잘 되면 아내를 버리고 바르바라를 선택하겠다며 허세를 부린다. 구아티에리 후작과의 사업을 더 이상 손떼지 못할 정도로 깊게 연관된데다 밀회를 체피넬리 후작부인의 스파이에게 들킨 것은 물론, 이사벨라에게 선물한 금팔찌는 바르바라가 물증으로 가지고 있어 조만간 크게 몰락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바르바라에게 준 선물도 직접 준비한게 아니라 약탈품을 적당히 던져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외모 덕에 명문가 아내에게 선택받았음에도 아내를 은연중에 깔보고 탓하는 모습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오타비오 못지 않은 양아치, 이사벨라 또는 클레멘테 남자 버전으로 인식된다.}}}동부 대귀족 오베르토 백작가의 영애. 자신과 놀아줄 사람으로 안드레아 디파스칼을 선택하여 결혼하였으나, 정작 남편은 한량처럼 집밖을 쏘다니느라 바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남편의 서술로는 외모가 그다지 빼어나지는 않은데, 집안 병력 때문에 어머니는 2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본인도 같은 병이 있는 듯 하다. 남편의 노답 짓에도 아들 때문이라도 참고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체피넬리 후작의 가신이지만 체피넬리 후작이 구아티에리 후작과 가까운 사이라 구아티에리 가문의 일도 돕고 있다. 아세레토와 포르토 공화국과 내통하여 에트루스칸의 육지와 바다를 혼란에 빠뜨리는 계획을 구아티에리 후작과 의논하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루비나 부인에게 협박당한다. 그 와중에도 본인은 죽더라도 아내와 자녀들만큼은 벗어나게 할 생각을 하거나 구아티에리 후작의 개똥철학같은 여성관을 속으로 반박하는 등 아내를 상당히 아낀다. 루비나를 쳐내기 위해 이사벨라를 적극적으로 밀어주자는 구아티에리 후작과 다르게 이사벨라는 믿을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여긴다.[86] 구아티에리 후작 일당 중에선 그나마 상식인인 듯 하지만 제때 손절하지 못하고 끝까지 부역에 참여한 점에서 한계가 명확한 인물이다.}}}딸을 이사벨라의 시녀로 보내라는 델피아노사 경의 제안을 거절한다.[87] 궁정이 타란토로 남하한 후, 안드레아 디파스칼이 순정남인 양 이사벨라한테 울면서 매달리다가 내쫒기는 광경을 우연히 보게 된다. 남작부인은 입이 근질거리면서도 일이 커지는 것이 싫어 어떻게든 함구하려고 했으나, 결국 남편에게 이사벨라의 부정을 이야기한다. 남편을 벽 취급하는 체피넬리 후작부인과 다르게 조르디니 부인은 남편을 신뢰하는 듯 하다.}}}

2.1.6. 우나이솔라

{{{#!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카멜리아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면서도 '남의 슬픔을 이용하지 말자'는 신조를 심어주었고, 그 덕에 카멜리아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아리아드네에게 복수로 연대하는 대신에 순수하게 위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진다. 알폰소가 가에타 영지를 침공한 갈리코 왕국에 맞서 싸우러 나가자 보병을 지원해줌으로 사실상 알폰소 편에 붙는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필리프의 침공 때, 그리고 오타비오가 뻔뻔하게 자신을 찾아와 군대를 빌려달라고 구걸할 때 다시 임신에 성공한 아내 카멜리아와 함께 재등장했다. 자신에게 구걸하는 오타비오를 보고 한심해하며 쫓아내려다가 아내가 오타비오의 몰골을 보고 놀라자 바로 아내를 걱정하며 오타비오에게 축객령을 내린다.

그러나 오타비오가 뻔뻔하게 아내에게 시비를 걸자 오타비오를 주먹으로 참교육하고 쫓아낸 뒤 만삭인 카멜리아의 태교를 걱정하다 왜 저런 걸 들였냐고 따지는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아세레토 비적 떼에게 약탈 당한 장물만큼의 금액을 베르나르디노 경이 되찾아주자 거금을 주면서 치안에 힘써달라고 부탁한다.}}}
카루소 대표는 카멜리아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 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자신의 재산 상당분을 실은 선단을 페트루치아에게 증여한다. 말하자면 현재까지 번 돈은 페트루치아에게 주고, 지금부터 벌 돈은 카멜리아의 자식에게 주는 것으로 미리 교통정리를 한 것. 페트루치아는 해당 선단을 벨로체 상단으로 키워내어 상단주가 된다. 어린 나이에도 바다를 건너서 장사를 할 정도로 상당히 대범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카스틸리오네 남작이 페트루치아에게 자기 젊은 시절 이야기를 곧잘 해준다는 것을 보면[96] 새어머니 카멜리아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1.7. 랑부예 구휼원

산 카를로의 갈 곳 없는 빈민들이 몸만 간신히 의탁하는 곳. 음식도 시설도 열악하여 매일 밤마다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관리자들조차 어쩌다 한번씩 설탕과자를 먹는 것으로 위안을 얻고 그마저도 나눠주지 않아도 뭐라 못할 지경이다. 그 탓에 무기력과 패배주의가 들끓고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기피장소로 여겨졌다. 그러나 아리아드네가 구휼원을 뜯어고치면서 전염병에서 가장 안전해진 것은 물론 이곳에서 조직된 간호원단은 귀족들도 찾을 정도로 환골탈태한다. 데 마레 관저에서 일하던 산차와 말레타가 이 구휼원 출신이다.

2.1.8. 데 로시 일가

데 마레 추기경의 정부인 루크레치아의 친정 가문. 타란토에 살고 있다. 작위도 영지도 없이 이름만 남은 귀족가로 귀족이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할 정도인 사실상 평민이나 다름없는 집안. 루크레치아의 '외가쪽 증조할아버지가 남작이셨다.'는 언급으로 보아 하급 귀족가의 차남이나 삼남 이하의 방계 혈통에서 이어져 온 가문인 듯.

집안 전체가 루크레치아에게 매달려 생계를 의존하고 있으며, 집안 최고 아웃풋이 추기경의 정부로 들어앉은 루크레치아와 기사의 종자 노릇만 하고 있는 자노비일 정도로 자기들 스스로 뭔가를 해보려는 시도는커녕 의지조차도 없어 루크레치아가 보내주는 돈이나 받아먹으며 무위도식하는 노답이다.[99] 그나마 돈줄이었던 루크레치아마저 죽고 나서는 집안 자체가 와해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연재분에서의 묘사를 보면 바퀴벌레 마냥 어떻게든 완전히 와해되지 않고 간신히 유지 자체는 하고 있다. 문제는 이사벨라의 파멸 플래그가 어마무시한지라 이 집안의 최후도 돈이 끊겨 쪼들려 살았던 시기가 낫다고 여겨질 정도로 매우 비참할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질문하는 아리아드네를 멍청이라 부르며 윽박지르다 아리아드네가 일부러 살짝 추켜올려주자 신이 나서 자기 자랑을 하는데, 아리아드네를 가르치고 번 돈으로 유흥 지대인 카람판에 가서 코르티잔과 어울릴 거라는 등 예상대로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었다. 카람판 코르티잔과 놀려면 10 두카토[100] 정도는 기본으로 드는데 고작 한 달 동안만 가르치러 온 초급 라틴어 교사에게 지급할 액수가 아니라서 아리아드네는 데 마레 추기경에게 일부러 엉터리로 된 라틴어 문장을 말해 추기경이 돌아가는 상황을 알게 한다.[101] 결국 월급을 모두 몰수당하고 몽둥이 찜질을 당한 뒤 쫓겨났으며 루크레치아는 한 달 동안 가계부의 모든 항목을 데 마레 추기경에게 일일이 허락을 받게 된다. 웹툰판에서는 라탄어 교육 에피소드 자체가 삭제되어 등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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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웹툰
루크레치아의 조카로 나이는 최소 22세. 외형이 형편없이 생긴 데다가[102] 고작해야 기사의 종자를 하고 있으면서 허세만 가득하고 사촌 누이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천박스러운 인간이다.[103] 루크레치아가 아리아드네의 데뷔탕트 파트너를 핑계[104]로 데려왔으나 자신의 처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아리아드네에게 굽 높은 신발 신지 말라고 꼬장부리거나 위협하는 등 무개념 짓을 하다가 알폰소에게 망신만 당한다.
여기에 앙심을 품었다가 이사벨라의 꼬임에 넘어가 53화에서 아리아드네의 말에게 석궁을 쏘는[105]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런 주제에 수습조차도 않고 현실도피 차원에서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을 퍼마시다가 아리아드네를 가까스로 구해낸 체자레에 의해 이 사실이 들통나서 레오 3세에게 채찍 40대와 평생 기사 서임을 못 받게 되는 형벌을[106], 데 마레 추기경에게서는 양팔과 양 발목의 힘줄을 끊는 처분을 받은 것도 모자라 집안도 추기경의 지원을 일절 못받는 처지가 된다. 잇다른 처벌로 부상이 심한 상태에서 채찍을 맞은 부위가 감염되는 바람에 완전히 폐인이 되고 만다. 그 와중에도 추기경은 자신과 동급으로, 아리아드네는 한참 아랫사람으로 보는 등 자기객관화조차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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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의 요구에 따라 신생아의 심장을 찔러 나온 피 7 온시아를 구해주며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다. 이후로도 집안 식구들이 이사벨라에게 종종 살아있는 갓난아이를 바치고, 이를 빌미로 무리한 요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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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루크레치아의 둘째 오빠이자 자노비의 아버지. 아라벨라의 조문객으로 등장한다. 아리아드네에게 업둥이라고 모욕하더니 앞길이 창창했던 자노비를 망쳤다고 아리아드네를 매질하겠다며 나댄다. 자노비는 그럴 애가 아니라고 고성을 질러대다가 아리아드네한테 레오 3세가 직접 사실관계를 확정한 사건이니 어디 가서 떠들면 국왕 모독죄로 잡혀갈 수 있다고 경고받는다. 이후 느즈막히 나타난 이폴리토를 보며 루크레치아에게 애들 우애가 영 안 좋다며, 역시 아버지가 달라서 그런 거냐고 조심성없이 말해 말레타가 이폴리토는 데 마레 추기경의 친자가 아님을 알게 된다. 웹툰에서는 분량이 축소되어 아리아드네에게 갑질하는 모습은 생략되고 이폴리토의 출생의 비밀을 입에 담다가 루크레치아에게 멱살을 잡힌다.

2.1.9.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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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웹툰
레오나티 자작가에서 일하는 일 도메스티코[107]로 줄리아가 잘생겼다고 할 만큼 굉장한 미남이다.[108] 오타비오는 갈리코에서 반역죄를 저지르고 도망온 귀족으로 의심했으며, 레티시아 또한 프랑수아가 갈리코 사람이라면서 에트루스칸어와 라틴어를 둘 다 하고 예법에 능하며 시문도 잘 안다고 한다.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봄의 축제를 앞두고 외출을 나온 줄리아가 지나가던 프랑수아를 발견하고 부른다. 그러나 한번에 알아듣지는 못하고, 갈리코어의 억양을 살려 외국어 발음으로 이름을 부르자 돌아본다. 따스하게 미소지으며 다가온 줄리아가 건넨 첫마디는 레오나티 자작가에서 급료를 얼마나 받느냐는 것이라 프랑수아는 태어나서 초면에 남의 월급부터 물어보는 여자는 본 적도 없다고 한다(...). 얼마를 받든 그 두 배를 주겠다고 하지만 원래도 너무 적은 금액이라 티끌 모아 티끌밖에 더 되지 않아서 그가 필요한 금액에는 터무니없이 모자랐다고.
떠나려는 프랑수아를 불러세운 줄리아가 알고 있는 신상명세[109]를 읊자 지금 타인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긴장한다. 줄리아를 노려보며 원하는 게 대체 뭐냐고 물으니 당신을 원한다고 답해서 진심으로 당황했으며, 뒤늦게 어떻게 들렸을지 깨달은 줄리아가 횡설수설하며 고용하고 싶다고 말한다. 당신 집이 대체 어디냐고 물어보자 발데사르 후작가의 여식이라고 밝히며 우아하게 예를 취해 보여서 얼떨결에 마주 예를 취했는데 급한 와중에도 각이 딱딱 맞는 게 예사로운 품새는 아니라고 한다. 발데사르 후작가에서 일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봤지만 망설이자 줄리아는 급료는 두 배, 독방 사용 가능에 일 년에 일주일 연차휴가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자 급료는 세 배, 보너스 별도로 더 이상은 못준다고 쐐기를 박는 것은 덤. 프랑수아는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헤어진다. 그뒤에는 발데사르 저택에서 일한다.
평민이라기에는 외국어와 예법에 능숙해 독자들 사이에서는 갈리코 왕위 계승전에서 패배한 루이 왕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줄리아의 끈질긴 구애 끝에 그녀를 받아들이고 줄리아의 남자친구가 된다. 예상과 달리 그의 정체는 루이 왕자는 아니었으며, 풀네임은 프랑수아 드 생트-샤펠로 갈리코의 생트-샤펠 백작가의 삼남[110]이었다.
루이 왕자의 놀이동무로, 그가 숙청당할 때 루이 왕자의 부인이자 루이의 아이를 임신 중이던 샹스의 앤을 모시고 에트루스칸 왕국으로 도망쳤다.루이 왕자에게 우호적인 마르그리트 왕비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으나 이미 갈리코 첩자들이 깔려있어 포기한다. 앤이 유복자 루이[111]를 출산하고 사망하자 아기를 직접 돌봤으나 힘에 부쳐[112] 라지오네 마을의 한 부부에게 아이를 맡긴다. 이후 자신은 하인으로 일하며 아기 왕자의 생활비를 보태 왔다.
원래는 왕자의 측근이 될 정도로 지체 높은 귀족이었지만[113], 오히려 줄리아보다도 아리아드네의 하녀 산차에게 공감해 주기도 했다. 가문이 몰락하고 자신이 직접 하인으로 노동했던 경험으로 아랫사람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던 듯. 그래도 줄리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라 혹여 줄리아가 위험에 처할까 루이지 라지오네를 발데사르 저택으로 데려오자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또한 갈리코에서 왕자의 동무였던 만큼 필리프와 오귀스트의 관계도 잘 알고 있어서, 트레베로에 갔다 돌아온 아리아드네에게서 필리프가 사생아 쟝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알레망 법 대사면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듣자 드디어 왕이 미쳤다고 학을 떼면서 쟝이 태어났을 당시의 왕실 상황에 대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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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화에서 가문의 원수나 다름없는 필리프 4세가 몰락하고 알폰소가 차기 갈리코 왕인 루이지의 대부로 프랑수아를 지목했기 때문에 조만간 가문이 복권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줄리아와도 결혼할 것으로 보였고 결국 653화에서 가문이 복권되어 생트-샤펠 백작의 자리에 올랐고 줄리아와도 결혼에 골인한다. 줄리아와의 결혼이 사랑보다 책임감에 가까워 불안 요소가 있긴 하나, 갈리코 귀부인들이 몰래 에트루스칸어를 배운다는 언급이 있어 정착이 잘 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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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콜레지오니 의상실의 주인. 상냥하지만 프로페셔널하여 귀족 영애들이 많이 찾는다. 이사벨라가 아리아드네의 데뷔탕트에 흰색 드레스를 주문하면서 드레스 코드를 맞췄다는 거짓말에 의아해 하면서도 이사벨라의 요구대로 화려한 흰색 드레스를 제작한다. 체자레가 아리아드네에게 본격적으로 대쉬할 때 최상품 붉은 장미 꽃다발과 이곳 드레스를 선물로 보낸다.[114] 아리아드네가 비앙카의 데뷔탕트를 준비하자 루비나에게 압박을 받아 아리아드네의 드레스 제작을 거부한다. 카멜리아의 유산 당시 대귀족이 카멜리아를 핍박할 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아리아드네에게서 손절당하고 만다. 콜레지오니 의상실의 3대 VIP가 아리아드네, 카멜리아, 루비나 부인인 만큼 잘못된 선택으로 VIP를 둘이나 잃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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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라지오네 양장점의 주인. 데뷔탕트에서 수수한 드레스를 고르려는 아리아드네에게 무조건 가리기만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며 어느정도 파여있으면서 우아한 드레스 디자인을 제안한다. 라지오네 양장점은 의상실로 발돋움할 생각이 없었기에, 아리아드네의 권유로 인해 하인들의 의류 및 리넨 일체를 맡아줄 두 번째 가게[115] 를 차리게 된다. 체자레가 외도가 발각된 후 용서를 빌기 위해 데 마레 저택 앞에서 비를 맞고 서 있을 때, 데 마레 가문 고용인들의 가을 유니폼 제작을 의논하러 오다 이 광경을 목격했다.

또한 꾸준히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갈리코의 유복자 루이가 라지오네의 마을 식구에게 맡겨져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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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아리아드네에게 '리넨 값이 올랐다'고 언급한 것이 아고스토의 검거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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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화에서 과거 체자레의 아이를 임신[117]하였고 이를 빌미로 결혼을 요구했음이 드러난다. 당시 백작부인이던 루비나는 이를 막으려고 데 마레 추기경에게 청탁을 넣었다고. 젠틸리니 부인의 아이는 남편인 젠틸리니 씨[118] 밑으로 입적되었으나 곧 사망하고, 젠틸리니 부인도 2년 후에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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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웹툰
산 카를로의 유명한 점성술사. 루비나가 왕의 여인이 되리란 것, 체자레가 아들로 태어나리란 것을 맞추었고 20년이나 넘게 살아남았다고 한다. 아리아드네의 득세로 인해 불안해하는 루크레치아에게 점을 봐주는데, 수정구슬을 통해 이사벨라난관이 잠시 있겠지만 결국에는 왕의 반려가 된다고 예언한다. 아라벨라에 대해서는 어두운 기운이 있으니 당분간 몸조심 시키라고 조언하고, 루크레치아가 이폴리토의 미래를 보려다가 망설여 연결을 끊지 못한 사이 수정구슬에서 아리아드네의 형상이 나타나더니 깨져버린다. 그리고 이사벨라의 미래를 위해 루크레치아로 하여금 아리아드네의 기운을 억누르는 의식을 치르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루크레치아의 실패로 인해 아리아드네에게 덜미가 잡히는데, 아리아드네가 반쪽짜리 회귀자라는 사실을 한 눈에 알아보며 무조건 착하게 살라는 조언을 준다. 황금률을 누설한 댓가로 왼팔이 말라 비틀어진다. 추후 등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고향인 암하라로 돌아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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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사벨라는 왕의 정부가 되며 그녀의 점괘는 사실로 드러난다.[119]}}}
이후로 별 다른 등장은 없으나 이폴리토는 온갖 범죄를 저지른 끝에 비앙카 공작에게 칼 맞아 죽고 이사벨라는 마지막 구명줄인 아버지와 딸까지 내치고 파멸에 가까워지고 있어 소원을 성취하는 중이다.}}}
발견 후엔 치리아니 주교인 라파엘의 보호를 받아 시몬과 함께 수도원에서 살고 있었다. 여느 또래 못지않은 개구쟁이로, 시몬이 애지중지 키운 완두콩을 따고 도망치는 모습은 할아버지에게 장난치는 어린 손자를 연상시킨다. 참고로 시몬이 부르는 별명은 완두콩.

이후 알폰소와의 전투에서 대패한 필리프 4세의 파문 및 폐위가 확정되면서 정식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되자 시몬과 함께 프리노약 산맥을 넘어 갈리코 몽펠리에 궁에 도착한다.[122] 그리고 필리프 4세가 남긴 교지[123]에 근거하여 루이 8세로 정식 즉위한다.}}}
그러나 이폴리토에게 잘못된 배합식을 받아 수입이 줄어들자 잔뜩 분노하여 패거리를 이끌고 이폴리토를 추격한다. 도망자 신세가 된 이폴리토가 비앙카 공작에게 죽은 이후로는 행적이 불분명하다.}}}
이사벨라가 레오 3세의 정부가 된 이후에 들인 시녀. 본래 평민 출신이라 하녀의 신분이어야 했지만 이사벨라의 입지가 워낙 안 좋다보니 시녀직도 겸하고 있다. 이사벨라에게 묻혀서 그렇지 육감적인 몸매의 금발 미인으로 묘사되며, 과거 이사벨라의 전담 하녀인 말레타를 연상시킨다.
일머리는 좋지만 신분의 한계로 인해 시녀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말단 하녀를 귀족 집안의 사용인 겸 스파이로 심어놓아 사교계의 흐름을 알면서도 핵심 정보는 이사벨라에게 공유하기는 커녕 오히려 숨기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일개 엑스트라 치고는 묘사가 상세하고 언급도 자주 나와 추후 중요한 분량을 가지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다.
또한 이사벨라에게 자신이 문맹이라고 했던 것과 달리 글을 읽고 쓸 줄 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드레’라는 이름의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모습을 아고스토에게 들켰는데, 611화에서 대놓고 이사벨라의 책상에서 안드레아를 그리워하는 편지를 쓰는 모습을 통해 수신인이 안드레아 디파스칼 백작임이 사실로 드러난다. 편지를 쓰는 이유가 그저 연심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사벨라가 안드레아에게 받은 금팔찌를 처분하라 명령했을 때 사랑을 속삭이는 문구를 보고 표정이 변한 것으로 봐서 백작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사벨라가 없는 틈을 타서 디파스칼 백작과 밀회를 갖는다. 디파스칼 백작이 부르는 애칭은 '바비'. 디파스칼 백작에게 진주로 장식된 금귀걸이를 선물받고 기뻐하는데, 나쁜 남자는 잘 구분하지만 좋은 남자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언급 때문에 시녀 일 하기 전까지는 꽤 고된 삶을 보낸 듯 하다. 회상에 따르면 아버지는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도망갔다고.
여담으로 바르바라(Barbara)는 '이방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그녀의 추후 행적에 대한 복선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비록 적은 양이라지만 금팔찌와 같은 무게의 녹인 금을 즉시 마련하고 디파스칼 백작에게 이사벨라가 받은 금팔찌보다 더 큰 선물을 원하는 등 비범한 행적을 보인다. 독자들은 바르바라의 정체를 몰락 귀족 영애, 귀족의 사생아[124], 스쿠올라 디 그레타 졸업생, 포트로 공화국 또는 무어 제국의 스파이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2.2. 아세레토 대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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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본명은 알레한드로. 평사제였으나 아세레토 대공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사도가 되었다. 작중 초반부 산 카를로 대미사 때 초청받아 설교하였는데, 상당히 파격적이다 못해 이단으로 취급받을 정도의 교리[125]를 설교하여 참석자들을 당황시킨다. 본래는 데 마레 추기경을 함정에 빠트리고자 루도비코 법황이 판을 짠 것이었으나, 회귀 지식을 활용한 아리아드네의 논박으로 결과적으로 추기경은 위기에서 벗어나고 아세레토의 사도만 파문당한다. 해당 사건의 모티브는 니케아 공의회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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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리아드네의 사이다 겸 인생을 바꾸기 위한 제물 역할로 끝나는 줄 알았으나, 아세레토가 구아티에리 후작 측과 내통하여 에트루스칸에 비적 떼를 보낸 것이 드러나면서 다시 언급된다. 아세레토의 사도가 당시 산 카를로에서 설교했다가 파문당한 배경에는 루도비코의 계획도 있었지만, 성황청의 권력을 국왕에게 옮기기 위해 밑작업을 펼치다가 무리수를 둔 것으로 밝혀졌다.}}}

2.3. 갈리코 왕국

2.3.1. 브리앙 왕가

현 시점에서 갈리코를 다스리는 통치 가문. 브리앙 공작 마르셀이 카페탄 왕조의 마지막 임금인 에두아르 2세를 사냥터에서 죽이고, 자신의 아들이자 에두아르의 외사촌인 샤를을 왕으로 세우며 창시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왕좌의 정당한 주인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카페탄 왕조와 40년간 내전을 치르게 된다. 내전은 마르그리트가 에트루스칸 왕국으로 시집가며 얻어온 10만 두카토의 황금[126]으로 인해 브리앙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왕가의 구성원들이 대대손손 청회색 눈을 물려받는 것으로 유명하다.[127] 한편 왕가를 상징하는 문장은 노란 바탕 위의 파란 백합꽃(플뢰르드리스)이다.[128]
||<-4><table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gcolor=#ffffff><tablebordercolor=#F3DC8E><bgcolor=#F3DC8E> 브리앙 왕가 가계도[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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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웹툰
필리프 4세의 여동생[138]이자 알폰소의 사촌[139]. 새하얀 피부에 색이 옅은 백금발을 가지고 있으며, 이목구비는 모두 작고 섬세하게 아름다우나[140] 어딘가 신경질적인 인상이 있다고 한다. 성격 역시 큰오빠 못지 않게 교활한 편이다. 국왕 필리프에게 아직 왕비가 없기에, 미혼의 공주로서 몽펠리에 궁정의 실질적인 안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변덕스러운 성정을 가진 필리프도 하나뿐인 여동생을 각별히 아끼며 그 사실을 몽펠리에 궁의 모두가 알고 있다. 즉, 필리프의 최측근인 동시에 사실상 국왕의 정부인 인물.
사실상의 정부답게 국왕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임무를 달성한다. 오귀스트는 왕위 쟁탈전이 벌어지자 바로 둘째 오빠인 루이 왕자를 쳐내고 큰오빠인 필리프에게 무한한 충성을 바쳤다. 라리에사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알폰소를 몽펠리에로 데리고 와 달라고 부탁한 것도 이 인물이며, 알폰소가 갈리코에 끌려온 엘코의 석방을 요구하자 발끈하기도 했다.
첫 등장부터 필리프와 비앙카의 국혼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공식 석상에서도 오빠와 근친상간 분위기를 진하게 풍긴다. 회담이나 만찬장에서도 국왕의 옆자리에 배석했다. 율덴부르크 대공과 십자군 후원금을 논의하는 자리에도 참여했다고 한다.[141] 오죽하면 색에 무디다는 율덴부르크 대공마저 남매의 사이를 눈치챌 정도. 이후 마련된 갈리코와 에트루스칸 양국 회담에서 마르그리트 왕비의 죽음에 대한 거액의 배상금과 에트루스칸 침공 중 하나를 고르라는 뻔뻔한 요구를 하여 알폰소의 분노를 산다. 두 남매는 알폰소를 인질로 잡고 타란토의 비앙카를 갈리코 왕비로 요구할 작정이었으나 다행히 알폰소는 율덴부르크 대공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한다.
알폰소의 탈출 후 양국 간에 전면전이 벌어지자 아리아드네가 갈리코 군에 흑사병을 퍼뜨리고, 전염된 채로 귀국한 군대가 다시 병을 옮기는 바람에 갈리코 왕국이 쑥대밭이 된다. 이때 오귀스트 공주 또한 흑사병에 걸려 사망하고, 여동생에게 비정상적인 애착을 가지고 있던 필리프 4세는 절망해 국사를 내던지고 칩거하게 된다.

또한 외드 대공의 언급(필리프 4세는 미혼이라 적통 후계자가 없으며, 동생인 루이 왕자와 오귀스트 공주도 모두 사망해서 갈리코 국내에는 왕위계승권자가 없다)으로 보아 갈리코 왕위 계승권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142]

한편 아리아드네와 알폰소가 트레베로로 갔을 때는 친오빠 필리프와의 사이에서 사생아 아들 ‘쟝’을 출산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심지어 필리프는 쟝에게 계승권을 주기 위해 직접 트레베로로 가서 알레망 법[143]에 대한 대사면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전생에서는 흑사병으로 죽지도 않고 체자레 즉위 당시까지 멀쩡히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생의 필리프 4세는 비앙카와의 결혼 시도가 실패하자 대신 그레도 왕국의 공주[144]를 왕비로 들였는데, 왕비가 얼마 살지 못하고 사망하는 바람에 오귀스트 공주가 독살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한다.
작중 등장하는 나라의 국력이나 여성 본인의 나이 및 지위를 고려하면 알폰소의 왕자비로 상당히 유력한 인물이었다. 실제로 라리에사도 오귀스트가 자기 대신 알폰소와 결혼하게 될까 봐 경계했으며, 죽은 지 몇 년이 흐른 뒤에도 왕족 간 통혼의 예시로 종종 언급된다.[145] 알폰소 역시 사촌지간이라 근친혼 규제에 걸리긴 하겠지만 법황의 특별 허가가 있으면 결혼이 가능했을 텐데, 왜 갈리코가 적통 공주인 오귀스트 대신 방계인 라리에사를 국혼 상대로 내밀었는지 이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146] 필리프가 제안한 알레망 법 대사면 자체는 통과되지만, 다행히 문서주의 강화법도 같이 통과된 덕에 쟝의 왕위계승 계획은 틀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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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은 적지만 사후에도 갈리코 쪽 스토리에 상당히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이다. 생전에는 오빠의 정신적 지주 역할 및 내조를 제대로 했던 모양인지[147] 오귀스트가 죽지 않은 전생에는 필리프가 나라를 순조롭게 다스렸다고 한다. 그러나 오귀스트가 요절한 이번 생에서는 필리프 4세가 이미 죽은 여동생에게 끝까지 집착해[148] 무리수를 거듭하다 몰락에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갈리코 왕국 전체가 망조에 든다. 오죽하면 오귀스트 공주야말로 이사벨라에 버금가는 팜 파탈이라는 독자들의 평가가 나올 정도.

결국 필리프 4세가 트레베로와 에트루스칸 침략이 모두 실패하고 알폰소와의 1 대 1 대결에서도 대패하고 불구가 되어, 포로로 끌려가 교황청의 심문을 받으면서 오귀스트 역시 친오빠와의 근친상간부터 사생아 출산까지 모조리 폭로된다. 결혼도 안한 일국의 공주가 친오빠와 근친상간을 저질러 애부터 낳은 전대미문의 추문에 법황인 유스티아누스 8세를 비롯한 교황청 전체가 경악하는 건 물론, 필리프를 심문하던 이단심문관이 오귀스트를 가리켜 친형제를 유혹한 뱀이라고 모욕할 정도로 온갖 고문을 받은 필리프 4세 못지않게 오귀스트 역시 사후에도 수난을 면치 못한다.[149]그래봤자 다 자업자득이다 이와중에도 필리프는 오귀스트를 모욕하는 말에 발끈하여 이단심문관의 채찍질에 묵묵히 견디던 것도 집어던지고 "우리만이 깨끗하고 고결했고 네놈이야말로 더럽다. 그 더러운 입에 오귀스트의 이름을 올리지 말라"라고 반박해서 매를 더 번다.역시 근친 순정남

그나마 종교재판에 회부된 필리프 4세가 오귀스트를 형제와 놀아난 탕녀이자 근친상간을 저지른 죄인이 아닌 친오빠에게 강제로 범해진 피해자로 만들어, 어떻게든 사후의 명예나마 지켜주고 이를 통해 쟝의 안위도 지키고자 스스로 배교자이자 근친상간범이라는 걸 인정하여 파문 및 폐위가 확정되면서 처지가 나아진다. 하지만 오귀스트가 스스로의 의지로 필리프와 연인이 되고 사생아까지 낳았으며 오빠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어 같은 형제인 루이 왕자까지 숙청하는데 적극 동조했다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필리프의 바람과는 달리 사후 명예가 회복되는 건 여의치 않아 보인다.

살아생전 친오빠와 근친상간으로 낳은 사생아 쟝이 필리프 4세의 아들로 정식 인정받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하지만 이런 소원이 무색하게 필리프가 성황청으로 끌려간 뒤 쟝은 존재 자체가 죄악인 저주받은 자식으로 취급받게 된다. 그나마 필리프 4세와 유스티아누스 8세의 협의로 쟝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알려져 공식적으로 사망처리되고 존재 자체가 지워지면서 알폰소와 루이지 라지오네에게 숙청당할 이유가 사라져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다. 그러나 직후 근친상간과 그간의 폭정행위로 인해 파문 및 폐위된 필리프 4세도 오귀스트는 옛적에 죽고 쟝의 안위도 보장받았으니, 더는 살아갈 이유가 없었는지 계단에 굴러 떨어져 자살하면서 남매이자 연인이었던 오귀스트와 필리프는 나란히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사후에 아마 남매가 쌍으로 지옥불에서 불타고 있을 듯

작중 묘사를 보아 필리프의 살벌한 집착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서 혹은 그 집착을 이용해서 권력을 얻으려고 억지로 필리프의 비위를 맞추고 육체 관계까지 가진 게 아니라 필리프가 자신에게 그런 것처럼 본인도 진심으로 큰오빠를 연인으로서 사랑하여 기어코 남매 간의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150] 어쨌든 어린 나이에 팔려가다시피 레오 3세와 결혼해 불행하게 산 고모 마르그리트와 달리 중앙 대륙의 손꼽히는 강대국인 갈리코의 하나뿐인 적통 공주라는 엄청난 신분과 아름다운 외모에 갈리코 국왕인 오빠의 총애도 한몸에 받았다는 걸 생각하면, 다른 나라의 왕비가 되어 남편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확고한 지위에 올라 충분히 호사를 누릴 수 있었는데 그 모든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으니 오귀스트 역시 필리프 4세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개인적인 욕심과 무분별한 판단력 때문에 재앙으로 만들어버린 구제불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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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원수나 다름없는 형인 필리프는 몰락, 형에게 붙어 자신을 숙청하는 데 가담한 여동생 오귀스트는 흑사병으로 요절했으며, 조카인 쟝은 문서주의 때문에 왕위계승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아들 루이지 라지오네가 갈리코 왕위를 계승할 확률이 높아 사후에나마 최후의 승리자가 될 전망이다.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는다더니

이단심문관에게 고문당하는 필리프의 생각을 보면 필리프와 오귀스트의 근친상간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의 삶에 관심이 많았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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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들 루이지 라지오네가 갈리코 왕위를 계승할 확률이 높아져 말년에 타지에서 고생하던 것을 사후에나마 보상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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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가 유스티아누스 8세와 필리프의 처우를 논의할 때 잠시 언급된다. 브리앙 왕가는 카페탄 왕조와의 내전에서 승리한 후 카페탄을 지지하던 고위 성직자들을 처형하고는 그 자리를 법황의 인가도 없이 입맛에 맞는 자로 채웠다. 이것은 샤를 7세 또한 마찬가지여서, 현재 갈리코 왕국 내 주교위 이상 성직자들의 절반 이상은 샤를 7세가 임명한 자라고 한다.

몬테펠트로 노후작의 말에 의하면 장남과 외동딸의 부정을 눈치챈 후 필리프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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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루스칸 출신 ‘눈뜬 자’들이 아리아드네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서 전생의 쟝은 필리프의 뒤를 이어 갈리코 왕이 되는 것도 모자라 ‘도륙자’ 쟝 7세[158]라고 불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중앙대륙이 무어 제국에게 침략당해 에트루스칸이 초토화되는 와중에도 갈리코는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았고, 이 때문에 갈리코 출신 눈뜬 자들이 쟝을 왕위에 올리려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한다.

다만 현생에서는 전생과 달리 알레망 법 대사면도 받지 못한데다 어머니이자 고모인 오귀스트는 흑사병으로 요절, 아버지이자 외삼촌인 필리프는 삽질 끝에 몰락하여 앞날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생 이후 줄곧 자신이 태어난 지방 별장에서 자라고 있는데 필리프는 아들에 대한 부성애가 극진한 것과는 별개로[159] 아이가 죽은 여동생을 연상시키는 바람에 자주 들여다 보지는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이제 고작 만 5세 가량의 어린 아이가 부모 잘못 만나서 무슨 고생이냐며 독자들에게서 동정을 받는 중이다. 여러모로 전생의 아리아드네나 현생의 지오바나 못지 않게, 어찌보면 그 이상으로 태어나자마자 가시밭길이 예정되어 있는 안타까운 처지.[160] 덕분에 필리프는 '순전히 자기 욕심 때문에 일국의 왕비도 될 수 있었던 여동생은 친오빠의 아이를 낳은 정부로 전락시키고, 하나뿐인 자식은 존재조차 드러낼 수 없는 사생아로 태어나게 한 주제에 돌보지도 않는다'며 까인다. 반대로 부계와 모계 양쪽으로 사촌형인 루이지 라지오네는[161] 비록 억울하게 친부모를 잃었어도 에트루스칸의 양부모와 시몬 데 마레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받으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 쟝의 비참함이 더욱 부각되며 아예 시몬이 쟝도 키워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는 중. 하다못해 필리프와 원수지간인 알폰소와 유스티아누스 8세마저도 쟝의 처지는 안쓰럽게 여겨서 아이가 평안한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쟝이 계승권이 없다는 것을 밝힌 후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에트루스칸의 폐쇄 수도원에 맡길 계획을 짜는 중이다.[162][163] 그리고 종교재판에서 필리프가 장의 신변을 보장하고 본래는 받을 수 없었던 세례[164]를 받아 새 삶을 사는 대가로 쟝은 죽었다는 거짓 진술을 하여 다른 이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존재 자체가 철저히 지워진다.[165] 시몬과 루이가 몽펠리에에 도착할 때쯤 삼엄한 감시를 받으며 검은 마차에 태워져 수도원에 옮겨진다. 그러나 간신히 안위를 보장받은 것도 잠시 마지막 남은 부모이자 보호자인 필리프 4세가 자살하면서 완전히 천애고아가 되어버린다.

또한 597화에서는 쟝이 오귀스트의 외모를 닮았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런데 어머니의 이목구비는 물론 목소리까지 물려 받았다는 언급[166] 때문에 혹시 쟝이 사실 여자아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같은 사생아여도 아들과 딸의 처지는 다르기에[167] 추측대로 쟝이 여자아이라면 기적이 없는 이상 미래가 매우 암담하나, 644화에서 그동안 언급으로만 나오다가 정식으로 등장했을 때 소년이라고 묘사되면서 결국 남자아이였음이 확정되었다. 그와 동시에 별다른 대사는 없었으나 눈빛만으로 사촌인 루이를 겁먹게 만든다.}}}

2.3.2. 발로아 대공가[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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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발로아 대공가의 장녀이자 라리에사의 친언니. 알폰소의 원래 정혼 상대였다.[169] 외모, 신앙심, 인성, 예술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자질을 지닌 팔방미인으로, 너무 뛰어난 탓에 라리에사의 열등감을 키운 장본인. 다만 갈리코의 수도 몽펠리에에 전염병이 유행하자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면서 고인이 되었다. 만일 살아있었다면 아리아드네의 강적이 되었을 인물.
결국 라리에사가 미레이유 공작에게 데 마레 추기경의 딸 아리아드네의 살인을 청부하면서 에트루스칸 왕국과 성황청까지 적으로 돌려버릴 대형사고를 치자, 좋은 곳에 시집가라고 보내놨더니 이런 사고를 치냐고 경악하고 라리에사의 죄상이 드러나느니 결혼 못하고 돌아왔다고 평판에 흠집이 나는 게 훨씬 낫다며 귀국을 명한다.
또한 어떻게든 라리에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이제껏 갈리코 왕국에서 왕권에 가장 우호적이던 귀족가'라는 체면도 내던지고, 미레이유 공작의 죽음을 갈리코 측의 잘못으로 돌리려는 에트루스칸과 절대로 협상을 진행시켜선 안된다며 기를 쓰고 반대한다. 그런 외드의 요청을 들어주느라[171] 꽤나 큰 피해를 입게 된[172] 필리프 4세의 보복이 예고되었고, 외드도 정치적으로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가문의 입지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귀스트 공주가 죽은 후 필리프 4세가 망가질 대로 망가지면서 갈리코 왕실의 후계 문제가 불안해지자 알폰소에게[173] 라리에사와 표면적인 혼인만 해서 갈리코 국왕이 된다면 알폰소와 아리아드네가 실질적인 부부 관계가 되어도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표한다. 심지어 알폰소가 아리아드네와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차기 국왕으로 올리겠다는 제안까지 한다. 대쪽같은 알폰소의 성격상 거절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현 갈리코 왕국 상황이 개판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라리에사가 아리아드네에게 폭언을 할 때 잔뜩 숙여도 모자랄 판에 라리에사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딸의 망언과 기행에 힘을 실어주다가 제대로 분노한 알폰소가 필리프 4세에게 외드 대공의 제안을 발설한다.
게다가 알폰소가 지원받은 10만 두카토의 출처에 대한 진위 여부까지 언급되다가 외드 자신의 실언까지 겹치면서[174], 발로아 대공가가 이제껏 뒤에서 무슨 짓을 하고다녔는지 알게된 필리프 4세가 자신을 몰아붙히자 공포를 느낀다. 급기야 알폰소와 만프레디에 의해 자신이 알폰소에게 갈리코 왕위를 제안했다는 이제까지의 혐의와는 차원이 다른 반역죄부터[175] 라리에사의 몽펠리에 궁 방화까지 폭로되자 분노한 필리프 4세에 의해 현장에서 작위를 박탈당하고 반역자로 체포되어 갈리코 근위기사단장에게 끌려간다. 이후 필리프 4세의 명으로 발로아 가문 전체가 평민으로 강등되어 반역죄로 재판에 회부되고 전재산도 몰수된데다 식솔들까지 투옥된다. 결국 외드 자신과 아내인 베르나데트 대공비는 처형당하고[176] 하나 남은 딸 라리에사는 정신병자로 분류되어, 간신히 목숨만 부지했을 뿐 수도원에 유폐되었다가 탈출을 시도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는다.
주인공과 대적하는 악역으로서 자존심을 굽히지 못해 잘못된 처신으로 퇴장하였음에도, 레오 3세의 막장 가족관 때문에 최근에는 외드 대공은 적어도 아내와 딸에게 충실한 가장이었다는 재평가 여론이 소소하게 생기고 있다(...). 또 필리프 4세의 막나가는 행보에 회귀 전에는 오귀스트와 더불어 나름 브레이크 역할을 충실히 했던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성격파탄자가 판을 치는 발로아 대공가 사람답게 라리에사가 트레베로로 챙겨갔던 각종 서류를 통해, 베르나데트 역시 딸을 엄하게 관리하기는커녕 엘코를 통해 아리아드네를 암살하려던 라리에사의 계획에 동참했음이 밝혀진다. 결국 그동안 저지른 실책이 만천하에 드러난 발로아 대공가는 필리프 4세에 의해 작위를 박탈당하고 평민으로 강등당한 것도 모자라, 대공 부부는 처형되고 라리에사는 수도원에 유폐되었다가 사망하면서 발루아 대공가 전체가 멸문당하는 결말을 맞는다. 라리에사가 베르나데트 대공비는 다음주 이만때쯤이면 머리와 목이 붙어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정황상 참수형을 선고받아 사형당한 듯 하다.

2.3.3. 귀족/성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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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루스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지만 굳이 갈리코어로만 이야기를 하며 어그로를 끄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후 마르그리트 왕비를 앉혀두고 그 앞에서 레오 3세와 음담패설이나 나이든 귀족들의 성적인 풍습 등, 부적절하고 의미없는 신변잡기 잡담을 한다.
사실 갈리코 왕국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명문가의 귀족이었으나 선왕의 친동생인 외드 드 브리앙[178]이 왕좌의 상속을 포기하는 대신 발로아 대공위를 수여받은 것을 계기로 의전, 영향력, 권력을 비롯한 여러 면에서 밀려나 갈리코 귀족 사회의 2인자가 되어버린 상황에 조바심을 느끼고 있었다. 급기야 라리에사가 에트루스칸의 왕자 알폰소와 결혼해 발로아 대공가가 카를로 왕가와 사돈을 맺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을 우려, 국혼이 파기된다면 자신도 필리프 4세에 의해 무사하지 못할 텐데도 불구하고 라리에사와 알폰소의 약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직접 계략을 짜낼 필요도 없이 라리에사가 알아서 상황 파악도 못하고 추기경의 딸 아리아드네를 암살하라고 발광해대며 에트루스칸 왕국과 성황청 전체를 적으로 돌리려는 상황이 벌어지자 매우 기뻐하며 이번 국혼이 발로아 대공가 측의 명명백백한 잘못으로 어그러지게 만들고 라리에사의 약점을 제대로 틀어쥐어 외드의 양보를 받기 위해 아리아드네를 향한 질투에 눈이 먼 라리에사를 꼬여내 불합리한 계약서에[179] 서명시킨다. 이후 계약서 내용대로 아리아드네의 결혼 시장에서의 상품 가치떨어뜨리기 위해 납치하려고 하지만 아리아드네가 타고 간 마차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뒤쫓아온 알폰소의 손에 사망한다. 애초에 질투로 미쳐날뛰는 라리에사가 원흉이었고 그녀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긴 했지만, 미레이유 공작 역시 개인적인 사리사욕 때문에[180] 이후 아리아드네와 알폰소가 겪을 고난의 시발점을 제공한 인물이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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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코 왕국 측의 사절단 중 실무진의 총 책임자를 맡은 자로, 라리에사의 아버지인 외드 대공의 왼팔 같은 측근이다. 갈리코에서 라리에사에게 오는 지령 등을 챙겨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샤프롱 역할도 겸하고 있다. 샤프롱 역할은 허울뿐일 줄 알았으나 대공녀가 정말, 매우, 몹시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업무가 실무협상보다 더 부담스럽다고 한다. 라리에사의 비위를 맞추고 어르고 달래야 하기 때문이다. 극한직업 라리에사가 미레이유 공작의 계약서에 서명하지 못하게 온 몸을 던져서 막으려 애쓰고, 그 과정에서 라리에사에게 발길질도 당하지만 결국 라리에사와 미레이유 공작의 폭거를 막지 못한다.
결국 미레이유 공작이 사망하자 외드 대공에게 비밀 보고서를 보내 라리에사가 벌인 대형사고의 전말을 알리고[181], 이에 기겁하여 딸의 목숨만이라도 살리기 위해[182] 결혼 협상을 중단하고 즉시 귀환하라는 외드 대공의 명령을 라리에사에게 전해준다. 이때 자신의 충언도 무시하고 대형사고를 친 라리에사에게 완전히 질렸는지, 비위를 맞춰주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대놓고 그녀를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라리에사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알폰소와 결혼하지 못하는 것만 신경쓰자, "운 좋은 줄 알아라, 이 멍청이 대공녀야"라고 윽박지르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는 게 포인트.[183]
발로아 대공가가 필리프 4세에게 숙청당한 후에도 등장한다. 대공가의 파란만장함에 넌덜머리를 내고 진작에 사표를 던졌던 덕에 숙청을 면했고 현재는 필리프 4세의 궁정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그러나 출세라고 하기도 힘든 것이, 필리프나 라리에사나 둘 다 성격이 좋은 위인은 아닌지라[184] 몽펠리에 궁전에서도 도비노릇 고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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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필리프의 명령으로 트레베로로 진군 중인 군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필리프에게 어지간히 시달렸는지 탈모와 위궤양을 앓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전쟁이 끝나면 사표 내고 가족들과 평안하게 살겠다고 다짐하자마자 검은 투구 기사단과 마주쳐 포로로 잡힌다. 전날까지 술 마시느라 숙취 때문에 출정이 늦어져 지름길로 갔다가 일이 꼬였다고. 상당히 망신스러운 일임에도 갈리코의 내부 사정이 생각 이상으로 엉망인지 오히려 적군인 만프레디 경에게 동정받는다. 첨탑 꼭대기에서 필리프 옆방에 갇히는데, 포로 몸값을 지불하고 갈리코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고 호소한다. 원래대로였다면 고급 포로에게 걸맞은 방이 배정됐어야 했으나 필리프가 한 짓 때문에 열악한 감옥에 갇혔으며, 문이라도 있는 필리프의 감옥과 달리 쇠창살이라 사생활 보호조차 안된다고 한다. 결국 종교재판에서 파문 및 폐위된 필리프 4세가 자살하면서 또 한번 주군을 잃게 되었다. 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트레베로에 감금되어 열악한 환경 탓에 탈모가 더 심해졌다고 한다. 덕분에 독자들에게서는 레오 3세의 비서 델피아노사 경, 율리아 헬레나 공녀의 보좌관 파나메레 자작, 루비나 부인의 시녀 데보라와 더불어 4대 직장인이라고 불리며 동정을 사는 중.}}}
필리프와 오귀스트의 근친상간을 성직자로서 말리기는 커녕 묵인한데다가 갈리코의 트레베로 침공 당시 대놓고 필리프 4세를 편들었기 때문에, 필리프가 사로잡히자 본인의 입지가 위험해질 것을 걱정하여 레오 3세에게 몸값 협상을 시도한다. 그러나 차기 왕으로 낙점된 루이가 갈리코에 도착하기 직전 궁전을 정리하러 들이닥친 베르나르디노의 손에 숙청당한다. 철퇴에 머리가 깨졌다는 묘사 때문에 죽었다고 여겨졌으나 살아있는 상태로 지하 감옥에 갇혔다고 언급된다. 그나마 감금에 그친 다른 귀족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갈리코 측의 부역에 참여했기 때문에 모든 권한을 뺏긴 채 고문당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비밀을 함구하고 있으나 언제 처형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젊은 갈리코의 백작으로, 아우렐리우스 가도에 도착하자마자 르비엥 백작과 함께 포로로 잡히고 만다. 혈기왕성한 성격인지, 적법한 포로의 대우를 요구하다 만프레디 경에게 한 대 맞는다. 첨탑에 갇힐 때에도 고위 포로에 걸맞은 대우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정황상 엉제 백작으로 추정된다. 처음 감금당할 때는 패기롭게 굴지만 결국 지쳤는지 자기는 명령을 따른 죄밖에 없다며 한탄한다. 알폰소가 처분을 데마레 추기경공에게 맡기면서 반역을 꿈조차 못꾸게 된다. 추기경공의 결정에 따라 여전히 트레베로에 감금된 상태로, 이런 처지는 다른 갈리코 귀족들도 마찬가지다.}}}
몽펠리에 중장기병대를 이끌던 지휘관. 기병대를 몰고 언덕 위로 올라왔다가 1차로는 말뚝과 창병, 2차로는 검은 투구 기사단이 궁병 역할까지 한 것에 당황한다. 알폰소가 갈리코 측의 모든 수를 읽고 짠 작전에 제대로 휘말려 진영조차 유지하지 못한 채 퇴각한다.}}}
몽펠리에 대주교의 수하로, 필리프 4세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레오 3세에게 지급할 몸값을 협상한다. 길고 긴 흥정 끝에 16만 두카토로 낙찰하여 보고하러 가지만[186], 이미 몽펠리에 대주교는 숙청당한 상태고 그 자리를 데 마레 추기경공이 차지하는 바람에 불법 거래를 들키고 만다. 필리프가 이미 파문당한 것으로도 모자라 사망했다는 것에 허탈함을 느끼며 감옥으로 끌려간다. 추기경공이 그의 거래 능력을 탐내고 있어 그나마 대주교와 달리 구제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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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 마레 추기경공

2.4. 성황청[187]

2.4.1. 트레베로

역대 법황과 그 측근.
역대 법황 중 한 명. 만치케의 부탁을 한 가지 들어준다는 칙령을 곤 985년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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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웹툰
본명은 루도비코 데 주스티니. 현 성황청 법황. 천신을 대리하는 자로, 황금의 도시 트레베로를 통치하고 있다. 에트루스칸의 명문가인 주스티니 가문 출신으로,[188] 평생 좋은 것만 누리고 살아온 인물이라 법황이 되어서도 상당히 사치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데 마레 추기경이 가녀린 체형인데 비해, 법황은 이미 노년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마치 용병처럼 기골이 장대하다고 한다. 산 카를로에서 아세레토의 사도가 설교하도록 하고 이단 심판관을 보내어 데 마레 추기경을 함정에 빠트린 장본인.

암살 미수로 한 차례 앓아눕고 나서 데 마레 추기경을 강제로 트레베로로 송환하고, 업적을 칭송하는 척 하며 아리아드네를 유도신문하지만 쉽게 넘어가지 않자 그녀를 인상깊게 본다. 성전에서 큰 활약을 한 알폰소를 아끼고 있다. 암살 사건으로 상당수의 인원을 숙청한 뒤에 데 마레 추기경을 엿먹일 궁리를 하다가 때마침 찾아온 아베르루체 부수도원장을 불러온다.

데 마레 추기경을 독방으로 부른 뒤에 역린을 자극하여 분노를 일으켜 자신이 마실 차에 비소를 타도록 유도하지만, 그가 독약 타는 것을 포기하고 손을 내려놓자 이것이 자신의 시험이었음을 밝히며 데 마레 추기경을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다.

참고로 젊었을 때는 사사건건 데 마레 추기경의 앞길을 막았으나 죽음을 목전에 둔 현재는 내심 추기경을 재밌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세상 만사를 유쾌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에 자기를 고자라고 놀리는 것 빼고는 대부분의 일을 웃어 넘기고 있다.

기생충 감염과 독살 미수 사건으로 몸이 많이 약해져 데 마레 추기경이 법황이 될 수 있는 모든 판을 깔아준 후 그의 곁에서 선종한다.
그러나 정작 데 마레 추기경은 이폴리토와 베비치 주교 일당 때문에 법황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명예와 가문만 건진 채 평수사로 전락하고, 기껏 깔아놓은 판은 생판 남이자 온건파인 로드리고 보르고냐가 차지한다. {{{#!folding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그나마 데 마레가 갈리코의 새 국왕 루이 8세를 보좌할 추기경공으로 내정되어 만회한다. 극 초반부에 배경으로 언급되거나 첫 등장 때는 굉장히 음험한 인물이자 큰 방해물이 될 인물로 보였으나, 데 마레 추기경이 시험을 통과한 이후에는 아리아드네 일행과 온갖 티키타카를 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켜준다. 후반부의 호쾌하면서도 고단수의 정치질과 비장하면서도 담담한 최후가 인상깊은 인물로, 데 마레 일가와 산 카를로 왕가 관련해서 환장할 만한 일이 생길 때마다 댓글창에서 그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이 아우성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성황청 돈으로 알차게 사치를 부렸다는 언급과 최후의 만찬을 주제로 그린 벽화에 예사크의 곤을 본인 얼굴과 닮게 그린 것을 통해, 루도비코가 정치가로서는 최고지만 성직자로서는 데 마레 추기경 이상으로 욕망이 넘치는 인물임이 암시된다.

큰 체격과 호쾌한 성격,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점을 보아 알렉산데르 6세에게서 모티프를 따 온 인물로 보인다. 알렉산데르 6세의 이름과 고향은 유스티아누스 8세(포르투갈에 해당하는 그레도 왕국 출신이며 속명은 로드리고 보르고냐), 캐릭터성은 루도비코 법황에게 간 셈.}}}최신화에서 갈리코 왕국이 트레베로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대주교를 세웠다는 언급이 있어, 아르튀르의 법황 암살 시도가 개인의 돌발행동이 아닌 갈리코 내부 사정과 연관됐을 확률이 높아졌다. 루도비코의 등에 칼을 꽂은 인물임에도 끝까지 애정을 버리지 못한 것인지, 법황 알현실에 최후의 만찬을 주제로 한 프레스코 벽화에 예사크의 곤에게 포도주를 따르는 측근 사도를 아르튀르의 얼굴로 그려놨다.}}}
데 마레의 협조의 대가로 베비치 주교를 실각시켜 준다.[191]
타고난 성직자이지만, 루도비코와 데 마레가 능한 정치에는 영 소질이 없다. 갑작스럽게 법황에 즉위하는 바람에 각 국가의 성황청에 영향력도 적다. 라리에사의 죽음을 갈리코에 알리며 피사리노 항구의 양도를 청구함으로써, 갈리코와 트레베로 양국의 외교 관계를 치명적으로 악화시킨다. 갈리코 군대에 포위당하여 오갈데 없는 상황에서 다른 왕국들에게 지원받지 못하는 처지가 되자 알폰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다. 알폰소는 최대한 예우는 다하긴 했지만 권한을 레오 3세한테 넘김으로서 사실상 거절하고, 레오 3세도 알현을 최대한 미루고 그나마도 2시간이나 지각하여 진짜로 필리프 4세한테 살해나 그에 준하는 상해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나름 청렴하게 살아왔음에도 갈리코가 트레베로에 선전포고 할 때 타락한 법황이라며 음해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비난받는다. 다행히 갈리코 군이 트레베로에 도달하기 전에 알폰소와 검은 투구 기사단이 에트루스칸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전하고 승리를 거두어 한 차례 위기를 넘긴다. 사자들의 보고를 받던 중 레오 3세의 석연치 않은 행적과 에트루스칸에 줘야 할 보상 사이에서 갈등한다. 알폰소가 대승을 거두고 돌아오자 버선발로 반겨주며, 성문을 닫으려다가 고위급 포로를 실은 마차에서 필리프 4세를 발견하고 놀란다.
필리프 4세와 귀족 포로들을 첨탑에 가둔 후, 트레베로를 구원한 알폰소에게 어떤 보상을 내릴지 의논함과 동시에 필리프 4세를 종교재판에 회부하는 것을 요청하는데, 알폰소에게서 필리프 4세가 오귀스트 공주와 근친상간을 저질렀다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한다. 처음에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듯 하다가 필리프의 죄목을 확실히 알게 되자, 청빈하게 살았음에도 필리프 때문에 희대의 불한당으로 몰린 것에 억울해하며 각종 욕설 및 자기가 한 짓을 나한테 뒤집어 씌웠냐는 고성과 더불어 분노를 쏟아내고는 알폰소에게 필리프를 파문시킬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한다. 알폰소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성대한 연회를 준비한다. 아리아드네가 결례를 무릅쓰고 법황의 현 상황에 대해 지적하자 분하게 여기면서도 반박하지 못하며, 필리프 4세가 근친상간으로 사생아까지 낳았다는 말에 혈압이 상승한다. 루이지를 갈리코의 왕으로 세우고 다 자랄 때 까지 알폰소가 섭정하는 것과 쟝을 폐쇄 수도원에 의탁하는 것에 동의한다. 시작은 살벌했으나 만찬이 끝날 무렵에는 아리아드네와 알폰소에게 상당히 호의적으로 변한다. 필리프 4세의 재판에서 그를 화형시키는 대신 파문과 영구유폐형을 선고하고[192], 성전 당시 알폰소를 도왔던 울리히 1세에게는 '하느님의 종'으로 인정하는 칙령을 내린다.
청빈한 생활을 주장했던 인물답게 법황 알현실을 최소한의 가구만 남겨놓고 싹 갈아엎고, 지우지 못한 최후의 만찬 벽화를 보고 회칠해버릴까 고민하기도 한다. 성직자로서 정직하게 살아왔다가 갑작스럽게 얻은 권력으로 고생하는 것과 별개로, 알폰소에게 도움에 걸맞은 보상을 제시하지 못하고 무조건 도와달라고만 하는 모습만 보여 거래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당장 전임 법황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휘어잡거나 갈아엎지도 못했으며 갈리코에게는 대놓고 무시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력한 법황 후보였던 아르튀르와 시몬은 각자의 사유로 탈락했고 남은 이들은 강경파밖에 없어, 순진하고 만만하여 이용해먹기 좋은 유스티아누스 8세가 추대됐기 때문이다. 능력과 별개로 자신을 해치려고 한 필리프 4세가 누이와 근친상간하여 사생아를 낳았다는 사실에도 필리프만 욕하고 아이는 무슨 죄냐며 안타까워 하고, 어찌보면 원수의 자녀임에도 아이의 천수를 빌어주는 것으로 보아 기본 성품은 선량하다. 그래도 경력을 무시 못하는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느정도 직시하자 제법 일처리를 잘 해나간다. 또 에트루스칸으로 돌아가는 알폰소와 아리아드네에게 축복을 내리며 법황이 인정한 정식 부부로 만들어 귀천상혼을 해결해준다. 이번 알현이 유스티아누스 법황이 살아있을 때의 마지막 알현이라는 서술이 있어 나이가 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유스티아누스 8세가 에트루스칸에 파견한 트레베로 사절단 정사. 좋은 건 좋은 것이라고 넘어가는 무던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타란토에 도착하고 나서 이사벨라가 미사를 드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옷을 입고 나타나 자신들을 무시하고 지나가자 당황한다. 레오 3세가 알현을 계속 미루고 그나마도 2시간이나 기다리게 만드는 결례를 저질렀음에도 덕담으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다만 도 넘는 일탈엔 엄격한 편이라 레오 3세가 이사벨라와 노닥거리느라 늦었다는 것에 불쾌한 기색을 보인다. 본인도 건전하게 살아왔는지 남녀간의 사랑에 로망이 있으며, 레오 3세가 체자레와 율리아의 혼인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파병을 허락한다고 하자 기뻐한다. 레오 3세의 기행을 감안하더라도 보고 능력은 썩 좋지 않은 듯 하다.}}}유스티아누스 8세가 에트루스칸에 파견한 트레베로 사절단 부사. 다혈질에 투박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눈치는 조금 떨어지지만 신념이 강하다. 전형적인 실무자로 어깨와 등이 굽었으나 눈빛만큼은 맑다. 레오 3세가 만찬장에 나타나자 허락을 구하고 화장실에 가다가 궁정 여인들의 대화를 통해 레오 3세가 이사벨라와 노닥거리느라 늦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한다. 만찬장에 다시 돌아오자마자 이 사실을 대놓고 말하며 레오 3세에게 따진다. 소싯적에 연애로 날린 적이 있어 레오 3세의 날조로 점철된 체자레와 율리아의 정사에 의구심을 갖지만, 트레베로 파병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찝찝하게 여기면서도 넘어간다. 트레베로에 도착하고 나서는 법황에게 자신이 느꼈던 것을 이야기하며 레오 3세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의견을 표현하는데, 이 보고가 조만간 루비나 부인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법황과의 만찬 전 아리아드네한테 알현을 요청하여 율리아 공녀가 결혼을 강요받고 있으며 레오 3세의 행각은 옳지 않다고 의견을 피력한다. 아리아드네의 냉대에도 꿋꿋하게 자기 의견을 펼치고, 결정권은 알폰소에게 있다는 말을 이해하고 물러난다. 파문된 필리프를 감옥으로 끌고 가다가 필리프가 눈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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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궁내원장
*브루노 사제
라파엘의 비서.

2.4.2. 지부

흑마술 건이 워낙 치명적이라 원하는대로 데 마레를 실각시키는 데 성공하나, 동시에 온건파인 보르고냐 추기경이 법황에 선출되면서 본인도 실각된다. 치리아니 교구의 주교위는 라파엘로 대체된다.}}}이름은 '니키포로스'로 애칭은 '니키'. 시나데노스 후작의 삼촌이자 율리아 헬레나 공녀의 작은할아버지로 율리아와 비슷하게 고양이상이지만 랙돌이 연상되는 율리아와는 다르게 스핑크스가 연상된다고 한다. 생모가 통치 가문 출신이 아닌 일반 귀족인 탓에 왕위 계승권은 없다. 본디 만치케 후국 필리피코스 대교구의 대주교였으나, 시나데노스 후작의 요청으로 공석인 산 카를로 추기경으로 영전한다.
회귀 전 또는 초창기 시몬 못지않게 냉정한 인물로, 가문과 국가에 충성심이 깊은데 반해 조카 부녀에게는 별다른 애정이 없어 율리아 공녀를 철저히 상품으로 본다. 감정에 못이겨 스스로 가치를 깎아내리고 고생을 자처한 조카손녀를 형편없게 여긴다. 그와 별개로 루비나 부인이 귀빈 자리를 가져간 것으로도 모자라 율리아 공녀를 시녀로 부리는 행태에 경악하고 레오 3세의 추태에 질려 율리아 공녀를 데리고 나가버린다.
이후 혼담을 재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회담에서 기존의 액수를 대폭 깎은 1만 두카토만 지참금으로 내겠다고 하여 레오 3세의 분노를 폭발시키고[196] 왕위계승권을 가진 공녀의 신체에 장애를 입게 만든 루비나의 엄벌을 요구한다. 회담 결과를 기대하는 율리아와 파나메레 자작에게는 매정하게 보일 정도로 그들의 현실을 뼈저리게 알려준다. 2차 혼담에서는 체자레를 총사령관에 임명하여 알폰소가 복종하게 하고 아리아드네와 알폰소의 첫 딸을 체자레와 율리아의 후계자와 결혼시키겠다는 레오 3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율리아한테 매정하게 군 것과 별개로 조카손녀가 지참금을 흥청망청 쓰는 것은 딱히 제지하지 않는다.
군주의 길이 열리길 간절히 바라면서도 한평생 자신의 욕망을 포기한 채 성직자로서 나라에 충성을 다했더니 조카 부녀의 실책 수습을 강제로 떠맡았다는 점 때문에, 공녀에게 냉정하게 구는 부분이 이해가 간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이름의 뜻이 승리와 관련되어 있어 추후 스토리 진행에 복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다만 2차 혼담에서 시나데노스 추기경의 성격과 내면이 생각 이상으로 비틀렸다고 묘사되어 평가가 다소 미묘해진다.}}}갈리코 남부의 상트이레네오 교구의 추기경. 나이는 30대로 굉장히 젊다. 유명한 온건파이다. 다만 몽펠리에 대주교와는 견원지간이라고. 명망 높은 귀족가 출신으로, 데 마레 추기경의 루크레치아와 같이 정부를 마치 아내처럼 두고 있는데다 이쪽은 정부가 아예 가문 저택에 들어가 며느리 노릇을 하며 살고 있다고. 성직자의 신분으로 가정을 이룬 것을 데 마레 추기경과의 공감대로 삼아, 데 마레가 보르고냐 추기경을 새 법황을 지지하도록 설득한다. 필리프 4세의 재판이 끝난 후에 알폰소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에게 협력할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데, 그를 두고 중앙대륙에서 황제 자리에 가장 가까운 남자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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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 마레 추기경공
살라만타 왕국의 툴레나 교구의 추기경. 데 마레 추기경이 이끌던 신교파에 속한다. 그러나 콘클라베 때 베비치 주교의 수작으로 흑마술 건을 알게 되며 데 마레 추기경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이는 데 마레의 낙선에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
북해 연합 쪽 안하임 교구의 추기경. 루도비코 법황이 이끌던 구교파에 속한다. 율덴부르크 대공을 도운 알폰소에게 호감이 있으며, 이 호감은 알폰소의 지지를 받는 데 마레 추기경에게까지 이어진다. 콘클라베 때 흑마술 의혹에 증거가 부실하고 시기가 맞지 않다는 점을 들어 데 마레 추기경을 도울 의사를 밝히고, 이는 데 마레 추기경이 낙선 후에 자기성을 하는 계기가 된다. 슈테른하임 공국을 위협하는 아헨바흐 백국의 후견인인 필리프 4세가 알폰소에게 포로로 잡히자, 왕비에게 '섭정공을 트레베로로 보내 알폰소와 만나게 하여 위기를 극복하자'는 조언의 편지를 보낸다.}}}
그레도 왕국의 추기경. 이단심문관 출신으로[197] 이단 심판으로 명성을 떨친 자이다. 구교파도 신교파도 아니며 본인의 세력도 없다고 한다. 만약 새 법황이 되었으면 데 마레 추기경을 나락으로 끌어내렸을 인물. 현재는 궁내원장 자리를 겸임하고 있다.[198] 새 법황인 유스티아누스 8세와는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다. 트레베로에 반역을 일으킨 필리프 4세를 심문하나, 죄인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골머리를 썩힌다. 본인의 무대가 될 재판 겸 처형식에서도 유스티아누스 8세가 필리프의 처분을 화형에서 영구유폐형으로 바꾸는 바람에 또 다시 밀린다. 데 마레 추기경공을 통해 레오 3세가 필리프 4세를 돕는 조건으로 몸값을 받아내려고 한 거래를 알게 되자 당장 파문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주장하다 라파엘과 대립한다.}}}

2.5. 북해 연합

십자군 전쟁의 성공으로 예사크 왕국의 울리히 1세가 되었지만, 귀국한 한참 지난 후에도 여전히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후계자인 아들마저 아직 어려서[200] 북해 연합의 정세가 불안정해진 상태다. 군주들 중에서 드물게 흑심 없이 선량하지만 오히려 이 점 때문에 고생한다는 점에서, 사회의 기본 원칙이자 이상인 권선징악이 통하지 않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이후 필리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알폰소를 찾아온 아들 라이문트로부터 오랜만에 언급되는데, 그 이전보다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걸 넘어 의식이 없다고 언급된다.}}}
예사크 함락 이후에는 예사크 왕국의 총독을 맡아 울리히 1세를 대리하고 있으나 주변 정세가 별로 좋지 않아 고생한다.}}}
성전에서 귀환한 후에 헛소문[201]을 퍼뜨려 리젤로테 왕비를 곤경에 빠트린다. 성전 당시 알폰소를 공격한 아헨바흐 출신 자객이 사용한 검이 필리프 4세의 검과 비슷한 형태인 것, 비텔바우젠 추기경의 편지 등으로 인해 아헨바흐 백국이 필리프 4세의 후원을 받은 것이 드러난다.
울리히 1세의 가정을 곤경에 빠뜨린 것도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는데, 실은 대공의 동생으로 부친에게 이어받은 백국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대공국까지 집어삼키려는 야욕 때문에 이런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멍청한 건 아니지만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는 성격으로, 형수가 정무를 대신 보는 것을 극렬히 반대하고 조카에게 자신의 딸과 결혼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프 4세가 대공과 우호 관계인 알폰소에게 대패한데다 라이문트 왕자가 대공국의 현 상황을 알폰소에게 전달했고 필리프 역시 파문당했기 때문에 서서히 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여기에 울리히 1세는 다 같이 잘되자는 선심으로 동생에게 나라를 맡긴게 드러나 탐욕스럽고 근시안적인 성품이 더욱 두드러진다.}}}
신앙심은 깊지만 순진하고 정치력이 부족한 인물로, 남편이 예사크 왕국의 왕으로 즉위하면서 본인 또한 왕비가 된다. 그러나 아헨바흐 백작을 필두로 한 소규모 군주국들에 의해 간통 누명을 쓰고 만다. 억울한 혐의를 썼음에도 친정의 힘이 약해[202]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데다, 대공비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울리히 1세마저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왕비의 추문으로 인해 본인 또한 대공의 친자가 맞냐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그리고 이는 지방 영주들이 대공을 대신하여 섭정하는 후계자의 말을 듣지 않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소문에 대해 금시초문이라 왜 영주들이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는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고. 레임덕에 빠진 와중에 아버지가 십자군 전쟁의 군자금으로 쓴 국고 5만 두카토(약 5백억 원)을 채워넣어야 하는 험난한 상황에 직면한 상태다.
알폰소가 필리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자 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삼촌의 강요대로 사촌동생과 결혼하게 되면 자신은 첫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 살해당할 거라고 조소한다. 필리프 4세의 공개 재판에 알폰소 옆자리에서 참관한다. 어려운 상황과 사춘기 때문에 삐딱하게 굴지만 패기 넘치고 순수한 면모가 있으며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 묘사로 봐서 외형은 리젤로테 왕비를 좀 더 닮았으며, 인품은 울리히 1세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성전 중에는 행운을 부르는 성전의 딸로 불렸으나, 아헨바흐 백작이 퍼뜨린 헛소문으로 인해 졸지에 사생아라는 의혹을 받고 만다. 잉태된 날과 출정날이 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 라이문트가 '요한나는 아버지를 빼닮았다'고 분통을 터뜨린 것 때문에 정황상 대공의 친자식이 맞다.}}}

2.6. 살라만타 왕국

새 법황 유스티아누스 8세의 지원군 요청에 아들이 많아서 군대를 보낼 수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보내 법황의 분노를 유발한다. 다만 후계 문제로 내전 위험이 있다는 언급 때문에[204] 아주 궤변까진 아닌 듯 하다.}}}
심지어 타란토의 비앙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친아들임이 확실한 이폴리토를 가차없이 내친다. 결국 비앙카 공작에게 껄떡대다가 이폴리토의 시체나 거두라는 경고를 받는다.}}}

3. 라트갈린

3.1. 예사크 왕국

3.2. 만치케 후국

이름은 '이레네'로, 만치케 후국의 신하이며 여성 자작이다. 30대 후반에 독신으로, 에트루스칸 왕국에 온 율리아 헬레나를 보좌한다.[207] 사랑에 빠진 율리아 헬레나가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고 있다. 체자레가 평판이 안좋은 것은 둘째치고 율리아에게 사랑은 커녕 반려자로서의 최소한의 관심과 존중조차 없는 모습을 간파한다. 어떻게든 율리아 공녀를 본국으로 데려가려고 하지만 공녀가 냅다 도망쳐서[208] 타란토 월동 행렬에 합류하자 어떻게든 데려가기 위해 뒤따라간다.

그러나 곧장 루비나 부인의 계략과 레오 3세의 방관으로 공녀와 함께 반쯤 인질 신세가 되고 만다. 이런 상황에도 여전히 공녀가 체자레에게 푹 빠져있자 차가운 현실을 직시시키며 '체자레가 율리아의 바닥을[209] 알고 있음에도 청혼을 하면 만치케 후국에 체자레와 결혼해서 얻는 장점 등을 설명하는 등 결혼을 도와주겠다'고 조건을 내건다.[210] 체자레가 율리아 공녀에 손댈까봐 불침번을 서고 가까스로 레오 3세와 알현을 성공하지만, 위약금을 갚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율리아와 체자레를 결혼시키려는 레오 3세의 억지와 무논리, 푸대접에 기함한다.

체자레에게 율리아 공녀를 건드릴 생각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다가 그럴 일 없으니 걱정말라는 체자레의 처연한 모습에 순간적으로 혹해 당황한다. 루비나 부인의 작당으로 겨울 산책에 동행했다가 체자레와 율리아가 외딴 섬에 남겨진 채 격리되는 것을 보고 배를 돌리라고 항의하다가 체피넬리 부인에게 위협당한다. 엄살을 피우며 논점을 흐리는 루비나 부인에게 끝까지 항의하다가 선실에 감금된 것으로 모자라 되려 선상 반란범으로 몰려 선장에게 협박받고 사절단과 함께 배에서 내쫓긴다. 엄연히 왕의 대리로 온 국빈임에도 짐짝처럼 내던진거라 사절단 측에서 백번이고 따져도 할 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냉정을 잃지 않고 돌고래 섬에 가기 위한 배편을 마련하다가 비앙카 공작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비앙카 공작과 알현에 성공하고 수색에 도움을 받지만, 정작 율리아는 체자레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거짓말하여 고생이 무위로 돌아간다. 둘의 약혼이 확정된 후에도 약혼서에 도장 찍는 것을 결사적으로 거부한다.

이후에는 시나데노스 후작으로부터 만치케의 전권대사를[211] 에트루스칸에 보낼 것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고 아버지의 편지에 절망하는 율리아를 안고 위로해준다. 루비나 부인이 율리아 공녀를 말단 하녀에게나 줄 법한 잡일을 시키며 부려먹어 졸지에 속옷 빨래를 하는 신세가 된다. 그 와중에도 본국에 율리아 공녀의 억울한 사연을 서신으로 알린다. 주인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가면 사용인을 눈 깜짝하지도 않고 죽이는 후국 특성 상 억울한 처지임에도 출셋길이 막힌 것은 물론 처벌까지 받을 상황에 놓이고 만다. 율리아가 결혼식을 화려하게 준비한다며 지참금을 낭비하자 옆에서 돈 막쓰면 큰일난다고 말린다.

현실적인 성격으로 루비나 부인이 '타란토 돌고래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미신을 설파하자 코웃음을 친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범선에 탔을 때 꽤나 고생한다. 돌고래 섬에 표류되다 실종된 율리아를 찾을 때 '아기 도라'[212]라는 애칭으로 불러가며 찾는데, 주군의 딸을 향한 충성심을 넘어서 사실상 친딸처럼 아낀 듯 하다. 본인은 열심히 일하지만 직접 모시는 상사가 말을 들어먹지 않는 바람에 인생이 꼬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동정표를 받는 인물이다. 율리아 공녀한테 강경하게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 비판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상사의 비행에 묻히고 있다.}}}
율리아 헬레나의 아버지이자 만치케 후국의 군주. 이름은 '마누일'이다. 에트루스칸 왕국과 혼담을 맺어 군사력을 얻어오고자 한다. 다만 신중한 성격으로, 딸이 상속권을 가진 도데사 왕국의 영토에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 또한 자상한 아버지로 혼담에서 무엇보다 율리아 헬레나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면모를 보인다. 에트루스칸 왕국이 계약을 이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과, 레오 3세가 알폰소의 대체제로 내민 체자레가 논란이 많은 인물임을 파악하고 딸에게 귀국 명령을 내린다. 문제는 그렇게 아끼던 딸이 콩깍지에 제대로 씌여 오히려 에트루스칸 왕족과 귀족들의 타란토 월동 행렬에 따라가다가 사절단까지 인질로 억류되어 버리는 바람에 일이 더 복잡하게 됐다는 것. 결국 율리아 헬레나가 순간적인 감정을 못 이겨 체자레와 잤다고 거짓말을 해 혼담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자 딸에게 크게 실망하여 "너는 만치케의 백성을 저버렸다."는 편지를 보낸다. 이에 독자들은 시나데노스 후작이 율리아를 버리고 양자를 들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된다.[213] 레오 3세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유스티아누스 법황에게 직접 서신을 보낸다.

그러나 서신에 예상 외로 율리아를 체자레와 결혼시키겠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딸에게 실망했지만 순결을 잃고 다친 딸에 대한 애정으로 고뇌 끝에 체자레가 과거 갈리코군을 격파했다는 것에 희망을 갖고 사윗감으로 삼아 만치케를 물려주려고 결정했던 것.[214] 다만 신랑이 알폰소에서 체자레로 바뀐만큼 지참금을 비롯한 여러 조건을 재협상하고, 피사노 대공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기 위해 선대 만치케 군주들이 피땀을 흘려가며 얻게 된 요청권까지 써가며 가까운 친척인 시나데노스 대주교를 산 카를로 추기경으로 임명해달라 요청한다.

647화에 나온바로는 시나데노스 추기경에게 앞뒤 안맞는 조건으로 결혼협상을 부탁했다는게 나왔는데 '딸을 결혼시키고 싶지만 사윗감이 시원찮으니 지참금은 깎고 싶지만, 사윗감이 멀쩡하면 좋겠다. 내 딸의 손가락을 망가뜨린 그 애미는 엄벌해달라.' 등 추기경 입장에서는 진절머리 날만한 요구를 했다. 니키포로스 추기경이 '마누일이 아주 그냥 오냐오냐 하면서 길렀던데, 어려서 친 사건 사고로도 성질머리가 곱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고 독백한 것이나 나라가 망해도 딸만큼은 잘 살길 바랬다는 것으로 보면 애가 바라는 건 다 들어주다가 애를 망친 케이스로 보인다. 중앙대륙 남쪽 지역은 한자릿수 나이에도 약혼을 하고 충분히 새장가를 갈 수 있다는 언급으로 봐서 꽤 젊은 듯 하다.}}}

4. 무어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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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웹툰
이사벨라가 부리는 큰 체격의 무어인 하인. 회귀 전의 아리아드네를 죽인[215] 인물이다. 본명은 '아키-릴루'이지만, 이사벨라가 발음을 어려워 한탓에 결국 '아고스토'로 불리게 된다. 원래의 신분은 왕족이었다고. 회귀 후에도 이사벨라의 하인이 되는데, 사실상 무급으로 일하는 것을 보면 이 인물도 이사벨라 곁에 붙어 있어야 할 모종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 중. 이사벨라가 잇다른 실책으로 평판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그녀에게 끝까지 충성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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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스토 역시 이사벨라를 차지하기 위해 회귀한 반쪽짜리 회귀자로[216], 회귀 전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 그녀의 곁을 지키며 기회를 노린다. 죽을 위기에 처한 이사벨라가 먼저 자존심을 굽히자 하룻밤을 취한 뒤 그녀의 요구에 따라 왕실 비밀통로를 알려주고 떠난다. 그렇게 한동안 잊혀지는 듯 했으나, 몸과 얼굴의 흉터를 치료하고 자신의 정적들을 굴종시키고 싶은 이사벨라가 아고스토를 피부 치료사라는 명목으로 궁정으로 부르려고 하여 빠른 시일 내에 재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벨라를 떠나고 나서 마약 밀수로 돈을 벌다가 부름을 받고 돌아오며, 생후 한 달 된 갓난아기의 피를 제물로 하여 그녀의 얼굴에 난 흉터를 다른 사람들에게 영원히 안 보이게 하는 주술을 제안한다. 아리아드네가 살만 무녀와 만났을 때 죄의 표식으로 새로운 점이 생기고 이사벨라가 아름다워졌다는 묘사로 말미암아 기어이 영아 살해와 인신공양을 저지른다. 이사벨라의 인상이 묘하게 달라졌다고 언급되어 단순히 흉터만 가린 것이 아니라 회귀 전 시간대의 이사벨라와 접촉시킨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사벨라가 겉으로나마 외모를 되찾아 하루 사이에 위상이 회복되자 아고스토 역시 이사벨라의 호위무사로서 대놓고 진검을 차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다. 바르바라가 자기는 문맹이라 이사벨라에게 거짓말을 해놓고 편지를 쓰는 것을 몇 번 봤는데도 모른척한다. 레오 3세에게 올릴 탕약을 직접 짓고 있는데, 왕궁 약사가 약을 동물에게 먼저 먹여봐야 된다고 제안했다가 그날로 해임되어 정상적인 약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나 다를까 재료 중 상당수가 동물 시체인 것은 물론 살아있는 대장급 사슴과 수은까지 넣었다. 태초의 여인이 아리아드네를 돕기 위해 빛무리를 보내자 규칙 위반이라며 댓가를 치르게 만들겠다고 벼른다. 종종 주술을 위해 이사벨라에게 살아있는 갓난아기를 요구하며, 탕약으로 레오 3세를 연명시키고 있다.

본래는 회귀자가 되기에는 격이 맞지 않았으나, 빈틈을 이용하여 심판대라는 위험 부담은 아리아드네한테 떠넘기고 본인은 뒤로 빠진 것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회귀 후의 아고스토가 이사벨라를 취하는 과정에서 회귀 전 아고스토의 원념과 합쳐져 눈뜬 자들에게 존재가 인지되어 편법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에트루스칸의 눈뜬 자들이 왕국의 멸망을 막고자 알폰소와 그를 돕는 아리아드네에게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는 중이고, 살만 무녀 역시 아리아드네가 쌓지도 않은 업보의 증거로 아고스토의 존재를 인지하면서 업보를 그쪽으로 넘기려 벼르고 있기 때문에 훗날 아리아드네의 악업까지 모조리 뒤집어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사벨라를 원하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본인이 잘 되기 위해 망가뜨려서라도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에 가깝고, 지옥에 떨어질 죄를 아리아드네에게 전가하려는 모습과 비겁자인 주제에 전능한 신인마냥 오만하게 구는 모습 때문에 평가는 바닥을 긴다. 또한 아고스토가 이사벨라에게 질 나쁜 주술을 제안했기 때문에 번거롭고 제약이 있지만 남을 해치지도 않고 대가도 거의 안받는 살만 무녀가 고평가 되고 있다. 주제도 모르고 스스로를 눈뜬 자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여기는 것 치고는 어음을 제대로 쓰는 법을 몰라 추적당하거나 누군가에게 댓가를 받아내려면 자신도 동등한 잣대로 판단받아야 되는 사실을 모르는 등 의외로 허술한 면모가 있어 독자들은 이를 아고스토의 패배 떡밥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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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웹툰
무어 제국 내 동부 부족인 '발라사-오르도'[217]의 살만 무녀로 주술에 능통하다. 발라사-오르도의 군주가 폭정을 일삼자 천기를 엿본 후[218] 손자 이스마엘(본명이 아니라 에트루스칸 정착 후 새로 개명한 이름)을 데리고 중앙대륙으로 도망친다. 하나뿐인 손자가 주술사보다는 평범한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강력한 무녀인 동시에 황금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이스마엘의 실수로 아리아드네가 큰 피해를 본 것을 깨닫고 혈흔으로 덮힌 아리아드네의 왼쪽 팔을 치료[219]해주는 등 아리아드네의 조력자가 된다. 아리아드네가 실없는 소리를 할 때마다 호통치며 한 대 때리다가도 걱정해주고 잘 되길 바라는 모습을 보면 혈연만 아닐 뿐이지 영락없이 손주를 아끼는 할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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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의 인과대로 자신이 약 10년 뒤에 죽을 운명인 데다 그때 닥쳐올 온갖 액운과 거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휘말릴 것을 두려워하는 아리아드네를 위로하는 와중, 아리아드네의 손에 업보의 증거인 새로운 반점이 생겨나면서 다른 회귀자인 아고스토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직감한다. 게다가 죄를 지어 아리아드네에게 떠넘기는 행태에서 악인이 확실하다는 걸 판단하고 업보를 그쪽으로 떠넘길 결심을 한다. 트레베로에서 돌아온 아리아드네와 간만에 만나는데 아리아드네의 증언을 통해 아고스토가 궁정 안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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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웹툰
살만 무녀의 손자. 이스마엘은 에트루스칸 식 이름으로 본명은 불명이다. 우연히 아리아드네를 마주치고 빛무리를 따라서 중요한 결정을 하라고 조언해준다. 하지만 그 조언이 불완전했던 탓에 아리아드네가 피해를 입게 된다. 그래도 결국 이것이 아리와 할머니가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스쿠올라 디 그레타에 입학한 후, 발라사-오르도의 언어 및 중앙 대륙의 역사에 남는 영웅이 되고자 한 과거의 꿈을 서서히 잊고 할머니가 원하는 대로 평범한 에트루스칸 소년처럼 자라나게 된다.

5. 눈 뜬 자들


[1] 그래서 그런지 아리아드네가 화장하는 장면에 항상 언급된다. 아리아드네 또한 안나의 솜씨가 제일이라고 치켜올려준다.[2] 그러나 웹툰에서는 의도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추가되었다.[3] 194화[4] 48화에서는 비센타라고 언급되나 256화에서는 비센테로 이름이 바뀐다.[5] 이사벨라의 방을 적극적으로 뒤져 숨겨진 편지를 찾아낸 게 바로 비센테.[6] 시몬이 죄책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 자리에서 아리아드네에게 2층방 대신 1층 손님방으로 배정했다. 급기야 나중엔 3층 하녀방으로 몰아넣고 관저 사용인보다도 못한 후줄근한 옷을 입혔다.[7] 약 200만 원[8] 약 50만 원[9] 그렇게 된다면 의외로 루크레치아와 정반대의 속성을 많이 가진 셈인데, 신분이나 기본적인 외형도 정반대인데다가 또한 이 쪽은 딸의 외모나 정황을 통해 미인으로 유추는 가능하지만 루크레치아는 삽화나 설정상으로도 썩 미인은 아닌 편이다(...).[10] 그럴 때마다 루크레치아는 굳이 어린 아리아드네를 끌어내 두들겨 팼다. 두 모녀의 신분이 천하고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이 없는 시기임을 감안해도, 루크레치아가 약자들에게 얼마나 잔인하게 구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11] 독자들은 만약 아리아드네의 어머니가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딸의 곁에 있어 주었다면, 회귀 전의 아리아드네가 이사벨라와 체자레에게 이용당해 온갖 악행을 저지른 끝에 살해당하는 최악의 비극은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안타까워한다.[12] 절반은 추기경이 트레베로 행에서 직접 전달하였다.[13] 아주 오랫동안 하나의 왕조가 다스려왔다고.[14] 작중 언급으로 보아 북쪽 브룬넨 왕국에서 시집온 레오 3세의 증조모에게서 물려받은 체질로 보인다.[15] '/ 혹은 같은 위치'는 형제 관계 표시, -는 부부 관계 표시, 금색은 왕위 계승자 표시, 초록색은 타란토 계승자 표시. 굵은 글씨에는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다.[16] 서류상의 허무인이다.[17] 레오 3세의 증조모는 브룬넨 왕국 출신이라고 나오는데, 이는 스테파노의 어머니를 말하는 것.[18] 102화[19] 519화[20] 레오 3세가 남성성에 집착하는 거 보면 아버지 선왕이 레오 3세를 혼낼 때 마다 '남자답지 못한다'고 혼내킨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물론 레오 3세가 외동아들이고 후계자인만큼 엄격하게 키울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21] del Pianosa인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데 델피아노사'는 어색하다. 작중(74화)에서도 '치프리아노 델피아노사 경'으로 나온다.[22] 정확히는 캄파 후작이 클레멘테의 신체적 비밀을 폭로했는데 이를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밝혀진 것. 본인 딴에는 클레멘테가 외간 남자들이 보는 앞에서 옷이 벗겨지는 꼴을 당하지 않게 보호한다고 한 소리였다만, 의도치 않게 클레멘테의 몰락에 결정타가 되고 만다.[23] 하지만 이 부분도 나름 변명의 여지가 있는데, 레오 3세는 생각하게 놔두면 기상천외한 골칫거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생각할 틈 자체를 주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왕이 나서서 실행한 일들이 대부분 재앙에 필적하는 결과를 초래한 걸 생각하면 일리가 있긴 하다.[24] 귀족은 양 두수 제한에, 평민과 상인은 공단 의상 금지법에 반발하며, 아예 납세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는 중이다.[25] 원래는 데 코모 백작가. 데 코모 백작은 단지 서류상의 인물이지만, 이후 데 코모 백작이 레오 3세의 죽은 동생으로 둔갑되면서 추후 데 카를로 왕가의 일원이 된다. 추후 율리아 헬레나 공녀와의 프린치페사 계약 이행을 위해 피사노 대공가로 승격된다.[26] 어머니인 타란토의 브리지테로부터 계승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비앙카가 왕위계승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온건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왕위 전쟁에서 패하여 창설된 발로아 대공가와는 다른 경우.[27] 공작부인이 어린 비앙카를 데리고 우르비노를 방문했을 때, 성채 위에서 딸을 안고 서 있던 공작부인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이다.[28] 이를 두고 아리아드네는 유모가 비앙카를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로서가 아닌 시골 남작의 딸처럼 키웠다고 평했다.[29] 델라토레(Della Torre) 성씨 자체에 De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가브리엘레 데 델라토레'가 아니다. 작중(50화)에서도 '가브리엘레 델라토레'로 언급된다.[30] 작중에서 백작 영애 이상은 시뇨라 + 이름으로 불린다고 서술되었는데, 미혼 여자는 시뇨리나라고 불리므로 엄밀히 따지면 그 부분은 설정 오류였다. 결혼 후 시뇨라 가브리엘레로 불리는 것은 옳은 서술.[31] 대영지를 가진 구 귀족과 혼인하여 기존 지배질서의 정점에 선 안주인이 되는 것은 펠리시테같은 신흥 귀족의 딸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로망이라고.[32] 다른 친구들은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지라 가브리엘레와 함께 독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33] 사실 그녀만큼 적당한 인물이 없었다. 가브리엘레는 시댁 때문에 배신한 전적으로 신뢰가 없었고, 카멜리아는 사는 곳이 멀기도 하고 상인과 결혼해 평민이 되었기 때문에 신분에서 막혔다. 줄리아와 코르넬리아는 가문의 입지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알폰소 왕자의 편에 섰다는 국왕의 의심을 살 수도 있어 불가능했다. 왕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될 만큼 가문이 한미한 편인 데다 성격도 순한 펠리시테가 안성맞춤이었던 셈이다.[34] 비록 비공식이어도 엄연히 왕자비의 측근 시녀는 좋은 신붓감이라 혼기가 찰 만큼 찬 상황이긴 하지만 잘만 하면 좋은 혼처를 얻을 기회도 생겼다.[35] 61화[36] 로트쉴드 경이 말하길 전쟁터에서도 모든 것으로 투닥대었다고 한다. 이를 본 아리는 형제 고양이가 싸우는 걸 구경하는 기분이라고.[37] 이러한 묘사로 인해 엘코가 이폴리토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되었고, 사실로 드러났다. 웹툰에서는 이를 반영해서 순한 인상의 이폴리토처럼 그려졌다.[38] 상식적인 국가라면 먼저 사건의 전후 상황을 파악하고 혐의점을 찾아야 했으나 갈리코는 냅다 고문부터 하였다. 그마저도 적법한 재판이라기 보다는 갈리코가 에트루스칸을 우습게 보는 것에 가깝게 묘사되었다.[39] 165화에서는 둘째 아들이라고 언급되는데, 아무래도 설정 오류인 듯하다. 어쨌든 핵심은 가문을 물려받을 수 없다는 것.[40] 사실 머나먼 이교도의 땅에서 약혼녀를 그리워 하며 돌아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절절한 내용의 편지를 수시로 보내고 있었는데, 중간에 외드 대공 측의 농간으로 모든 편지가 중간에 빼돌려 지는 바람에 연락이 전혀 닿지 않아 약혼녀 측에서 만프레디가 이미 죽었거나 변심한 것으로 오해해 파혼을 통보 한 것.[41] 알폰소가 성검을 얻을 때, 가장 먼저 성검을 들어올려 보려고 시도했지만 로트쉴드 경이 얼굴이 붉어지도록 힘을 써도 꿈쩍도 않는 성검을 보고는 다른 대부분의 기사가 '로트쉴드가 들어 올릴 수 없다면 우리 중 저걸 들어 올릴 수 있는 자는 없다.'며 포기했을 정도.[42] 막상 오타비오에게 출입을 금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본인이 지금까지 저지른 온갖 추태로 쪽팔려서 나오지 못하는 것 뿐이다.[43] 마르케즈 백작 부인은 마르그리트 왕비와 친분이 두텁고, 왕비 사후에도 시종일관 루비나를 멀리하는 모습을 보인다.[44] 철저하게 왕비와 알폰소 편인 걸 보면 알폰소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워 죽이고 그 자리에 오른 체자레와 아리아드네를 욕하는 게 당연하다. 즉, 쿠데타로 욕하는 거라 할 수 없으니 신분을 트집잡은 것일 수도 있다. 회귀 후의 아리아드네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사벨라와 차별하는 옷차림을 지적하여 편들어주고, 데뷔탕트 드레스 사건 때도 아리아드네가 불쌍하다는 여론으로 감싼 걸 보면 사생아는 무조건 안 좋게 본다기보단 원칙적인 것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도 보인다. 사실 체자레를 사랑하는 아리아드네에게나 감히 욕하면 안 되는 사람인거지, 사생아가 약혼녀와 함께 짜고 결격사유 없는 적장자를 누명 씌워 죽인 건 어느 시대나 욕 먹을 만한 일이기에 체자레와 아리아드네를 욕한 마르케즈 백작 부인이 나쁜 사람이라는 근거는 없다.[45] 아리아드네의 유산 사실이 퍼지자 다른 귀족 부인들이 왕가 눈치를 보며 아리아드네에게 위로를 해야 할지 고민할 때 그녀는 먼저 아리아드네에게 위로의 편지를 전해주며 "사적 문제를 떠나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의 슬픈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46] 라파엘이 성직자가 되면 작위는 방계로 넘어가기 때문이다.[47] 오타비오가 아노발디 공작위를 받으면서 콘타리니 가문은 공작가가 된다.[48] 이런 가문을 위한 선택들이 오히려 자녀들의 일탈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가문의 몰락에 일조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이 때문에 샤를 7세와 함께 자식 농사 절망편으로 꼽힌다.[49] 카멜리아 집안에 받은 지참금과 평생 수익금 일부를 받기로 한데다, 오타비오는 아직 젊으니 이사벨라의 아이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후계자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50] 게다가 지오바나가 아직 어린 아기라는 걸 감안해도 이사벨라가 오타비오와 결혼하게 된 계기부터가 지오바나의 존재임에도 레오 3세는 이사벨라를 순결한 처녀라 단단히 착각하는 꼬라지를 보이는 걸 보면 대외적으로 존재감이 영 없는 듯. 물론 레오 3세 이 작자는 작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멍청한 인간 중 하나라는 걸 감안해야 겠지만...[51] 글로리엠보다 더 안습인 게, 어머니 라스타도 이사벨라처럼 자식을 자신의 입지를 공고하기 위한 도구로 여기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이었다. 오히려 자기 죄 때문에 안과 더불어 자기처럼 노예로 전략하게 생기자 크게 절망했다. 아버지로 추정되는 소비에슈 또한 글로리엠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친자식이 아니었음이 밝혀진 후에도 아이를 노예로 만들기 싫어 외국의 귀족으로 살게 해주려고 했다. 중간에 도적떼에게 납치 당하지만 자식을 간절히 원하던 부천주 부부에게 사랑받고 자라고, 한동안 숨어 지냈지만 원하던 기사가 되겠다는 꿈도 이루었다.[52] 오타비오가 이사벨라를 투영하여 지오바나를 학대하거나 최악의 경우 방치되어 영양실조나 병에 걸려 죽을 가능성도 높다. 시몬이 오타비오와 협의해서 데려오는 방법도 오타비오의 쓸데없는 오기로 실패했기 때문에, 지오바나가 외할아버지와 살려면 시몬이나 아리아드네가 거액의 빚이 있는 오타비오에게 채권을 대신 갚아주는 조건으로 지오바나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오는 방법 밖에 없다.[53] 후술하듯 외모도 빼어나지 않은데, 작위마저 없다보니 결혼을 하지 못한다.[54] 비율도 엉망이라 어지간한 남자보다 머리가 크고 어깨가 넓다. 웹툰에서는 작화 보정을 받아 우락부락하거나 이목구비가 자유롭기는커녕 꽤나 예쁘장한 외모로 그려져 괴리감을 준다.[55] 손님을 맞이하는 남성 하인. 잘생기고 키가 큰 사람을 높은 급료를 주고 고용한다.[56] 레오나티 가의 후계자는 레티시아의 남동생이다.[57] 나이는 캄파 후작보다 16살 연하다. 죽었을 때가 15살 생일을 맞이하기 이틀 전이었다고.[58] 작중 '노백작'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걸 보면 전처 소생 자식에게 백작 작위를 물려주고 본인은 그 자리에서 물려난 것으로 보인다.[59] 클레멘테가 바톨리니 백작을 애증하며 끊임없이 불륜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노백작도 클레멘테의 처지를 알기 때문에 가여운 마음인지 그녀가 불륜을 저지른다는 걸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 다만 캄파 후작과도 놀아났다는 사실은 모른다[60] 여기까진 좋았으나 빈민에게 고기까지는 필요없다 생각한 것은 물론 회비를 음식에 집중하지 않고 다과와 새 앞치마 등에 낭비해버린다.[61] 반드시 de를 써야만 귀족인 것은 아니고 Attendolo의 경우에는 de를 사용하지 않는다. 작중(126화, 261화)에서도 '지암바티스타 아텐돌로, 이아코포 아텐돌로'로 칭해진다.[62] 게다가 자신보고 더러운 상인이라며 자기 영지에서 내쫓으라며 모욕까지 당했다.[63] 가에타 변경백은 대신 평민상회인 보카네그로 상회와 계약하는데, 나중에 두 상회가 혼담으로 얽힌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64] 현재 갈리코 왕국과 분쟁 중인데, 가에타 변경백은 반은 갈리코 사람이고, 아내는 갈리코인이고 자식들도 갈리코어로 말하는 게 편하다는 걸 말해준다.[65] 심지어 이 막내딸은 데뷔당트를 치르기도 전인 어린애였다.[66] 파혼 사유가 불분명하다. 설정오류라면 설정오류인데, 302화에선 '만프레디 경이 죽은 줄 알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고 했기 때문. 다만 백번 선해한다면 파혼 소식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와전되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67] 율리아보다 7~8살 정도 더 많다고 언급된다. 1123년 기준으로 율리아가 17살이니, 이를 보면 발렌티나는 24~25살인 것으로 추정된다.[68] 역대 갈리코 국왕들이 원했다는 것으로 보아 원래 에트루스칸의 영지였지만, 갈리코의 손에 넘어간 때도 있고, 급할 때는 에트루스칸에 팔아치울 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69] 작중에서 '데 몬테펠트로'라고 나오는데, 역사적으로 다 몬테펠트로(da Montefeltro)가 더 적절하기는 하다.[70] 마르케즈 백작이 지나친 충언을 삼가라고 조언하자 충신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것도 군주의 소임이라고 대꾸한다.[71] 브리앙 공작이 카페탄 왕조의 마지막 왕 에두아르 2세를 처형하고 그 다음 왕으로 만든게 에두아르의 외사촌인 자신의 아들인 샤를이었다. 브리앙 왕조의 필리프 4세 가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던것도 브리앙 왕조가 찬탈자의 왕조라 정통성이 없었기에 그렇다고 하고 필리프가 그런 패륜아여서 민심을 잃었기 때문에 알폰소가 루이지 라지오네를 왕으로 만드는데 백성들의 반발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가 섬기는 레오 3세의 에트루스칸 백성들은 필리프 휘하에서 잘먹고 잘 살았다는 갈리코 백성들과는 다르게 아세라토 비적들에게 데이고 사문화됬다가 부활한 벌금 때문에 힘들어져서 레오 3세 본인이 민심을 잃은 상황이고 브리앙의 초대왕인 샤를하고는 다르게 알폰소는 카를로 왕가의 적장자다. 카페탄의 잔당들과는 다르게 레오 3세는 경비병 역할이나 하는 근위대 외에는 군대 자체가 없고 정말로 필리프가 정상적으로 왕좌를 물려받았어도 갈리코 백성들이 형제 살해에다가 트레베로 침공과 근친상간까지 벌인 자기네 왕의 몽펠리에 중기병대도 박살낸 검은 투구 기사단에게 덤벼들었을지는 의문이다.[72] 구아티에리 후작 같은 경우는 왕의 관리가 멋대로 자율권 가진 영주들의 영지를 조사할수 없다는 걸 활용해서 여려모로 위조를 했고 몬테펠트로 후작도 그렇게 할 수 있을텐데 그냥 피해를 감수하려고 한다.[73] 구아티에리 후작의 말에 따르면 양털을 얻는 과정애서 나오는 양털유를 무어 제국 상인들이 긁어 모은다고 한다. 3차 십자군의 기사들이 이걸로 갑옷과 무기 닦는 걸 봐서라고 하는데 즉 양의 가치가 올라가는데 이걸 없애야 한다면 본인의 상대적인 손해도 영지민들 원망도 배가 될 것이다.[74] 아마 마르그리트 왕비가 죽기 전에는 남편의 성향에 따라 왕비파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75] 가브리엘레의 친정인 델라토레 백작가는 북부의 세력가다.[76] 159화 기준 노변경백, 185화 기준 공작이라고 언급되는데 불분명하다. 전생의 체자레가 피사노 변경백이었음을 감안하면 노변경백이 더 적절하다.[77] 가에타 영지 바로 옆으로, 에트루스칸 왕국의 최북단이다.[78] 구아티에리 영지는 동쪽과 서쪽의 항구를 잇고 있어서 중남부의 맹주이기도 하다.[79] 디파스칼 백작부인과 이름이 같다.[80] 문제는 조르디니 남작 부인 아네타는 체피넬리 후작 부인과는 달리 남편을 '아무나'로 여기지 않아서 남편에게 사실을 말해주고 내려갔고 이 때문에 이사벨라의 남자 애인 여부는 어지간한 남자 귀족들은 다 아는 얘기가 되었다.[81] 이미 자기 손주를 유산시킨 이사벨라도 처벌하지 않았다.[82] 이사벨라는 레오 3세와 동침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이 사실을 루비나도 알고있는데 무의미한 가정이다[83] 디파스칼(DiPasquale)은 성 자체에 De를 내포하고 있다. 작중에서도 '안드레아 데 디파스칼'이 아닌 안드레아 디파스칼, 디파스칼 백작 등으로 나온다.[84] 즉, 안드레아는 처가 덕에 부유한 생활을 하면서도 불륜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아내가 외출 준비를 하며 늦게 들어온다고 하자 화낸다.[85] 클레멘테가 안드레아를, 안드레아가 이사벨라를 더 사랑한다. 클레멘테가 안드레아에게 도망가자고 했을 때는 안드레아가 거절했지만, 안드레아가 이사벨라에게 도망가자고 했을 때는 이사벨라가 거절한다. 이를 목격한 클레멘테가 분노에 차오른 것은 덤.[86] 조르디니 남작은 아내에게서 안드레아 디파스칼과 이사벨라의 밀회를 전해 들은데다, 이사벨라가 체피넬리 후작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87] 조르디니 남작가는 체피넬리 후작가에 치즈를 납품하는지라, 이사벨라를 싫어하는 체피넬리 후작부인의 눈 밖에 나면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는 처지였다.[88] 약 1,000억 원.[89] 다만 9만 두카토는 보전이 가능한 금액이었고, 1만 두카토는 보카네그로 상회를 카스틸리오네 상회를 앞지르는 거대 상단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금이라고 생각하면 카루소 대표에게 오히려 이득이 되는 제안이었다.[90] 세간에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렀다.[91] 아리아드네가 수도원에 채권을 팔라는 계책을 말해준다.[92] 다른 상인들도 카루소 따라 수도원에 채권을 팔아 귀족들을 공격하고, 수도원에서도 큰돈을 벌 기회라 같이 동참한다.[93] 169화[94] 이는 실제로 사별한 전처의 딸이라는 언급이 나오며 확실시되었다.[95] 294화[96] 상인으로써 대선배다보니 배울 것이 많다.[97] 말풍선에 단면이 가려진 것 빼고는 목이 잘리고 피가 떨어지는 것이 그대로 묘사되어 사람에 따라서는 공포스러울 수 있다. 부랑자들도 끔찍한 죄를 저질러놓고 '지독한 의뢰'라고 혀를 찬다.[98] 회귀 전 아리아드네의 연락책인 양치기가 머리가 잘리고 피부가 벗겨진 채 매달아지는 극형을 받았는데, 그레타는 적을 치명적인 함정에 빠뜨린 것 치고는 곱게 죽었다. 아리아드네는 그레타가 단번에 죽은 것에 안도하고 명복을 빌어주면서도 때로는 외국인이 더 자비롭다며 씁쓸해한다.[99] 아리아드네는 이 집안을 두고 그동안 루크레치아가 추기경 모르게 빼돌려 보내준 돈만 해도 최소 월 20두카토(약 2천만원) 정도면 적지 않은 액수라 그 돈으로 땅을 사서 성실하게 부쳐 먹었으면 벌써 상당한 규모의 농장을 꾸려 지역 유지 노릇을 할 수도 있었을 거라 평가했다.[100] 약 천만 원.[101] 평소의 루크레치아라면 지출을 아까워할 만한 서출 딸에게 책정한 과도한 과외비, 선생이란 작자의 형편없는 실력, 게다가 루크레치아의 동향 사람이라는 사실까지 단번에 종합해낸다.[102] 아리아드네가 또래 영애들보다 키가 큰 것(당시 166cm)을 감안하더라도 성인 남성이 아직 데뷔탕트로 치르지 않은 미성년자 여성보다 키가 작고, 데 마레 세 자매에게 대놓고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인도 잘생기지 않았다는 건 아는지 알폰소를 보고 남자는 얼굴보다 능력이라고 했다. 그래봤자 능력도 형편없긴 하지만.[103] 하는 짓이 비슷한 동갑내기 사촌 이폴리토는 적어도 여동생들을 상대로 추잡한 짓을 하진 않아서 비교될 수는 있겠지만 본작 내에서는 친남매간의 근친을 금기시해도 최소 사촌간 혼인은 드문 일은 아닌데다가 또한 이폴리토는 여동생들을 그냥 남매로써 대했을 뿐 그냥 이폴리토나 자노비나 사실상 도긴개긴으로 봐도 무방하다.[104] 물론 아리아드네는 알폰소에게 데뷔탕트 파트너로 와달라고 편지를 보내는 조치를 취했고 후에 체자레도 왕의 명을 핑계로 아리아드네의 파트너를 자청하여 완전히 무산된다.[105] 이마저도 자노비의 형편없는 실력과 게으름을 고려하면 의도적으로 말을 노리고 쐈다기 보다는 아리아드네가 석궁에 맞아 죽어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쐈을 가능성이 높다.[106] 진짜 가벼운 처벌이다. 보통 처형감이며 애초에 자노비는 기사가 될 인간이 못 됐다.[107] 손님을 맞이하는 남성 하인. 잘생기고 키가 큰 사람을 높은 급료를 주고 고용한다.[108] 클레멘테와 마찬가지로 원작 삽화에서의 외모가 웹툰판보다 더 늦게 공개되었는데 원작 삽화와 웹툰판에서의 묘사가 그래도 꽤 비슷한 클레멘테와는 달리 원작 삽화와 웹툰판 외모가 전혀 다르다. 미남인 것은 동일하지만, 원작 삽화는 흑발인 반면 웹툰판은 갈색에 가까운 금발이다. 눈 색은 같은데 프랑수아는 회색과 청색이 섞인 눈을 가지고 있으나 브리앙 왕가의 청회색 눈과는 다르다고 묘사된다.[109] 프랑수아, 레오나티 자작가의 일 도메스티코, 갈리코 왕국 출신, 더 큰 집에서 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작가에서 근무 중, 엄청 수상하다.[110] 생트-샤펠 백작가는 카를라 부인의 가문인 디외도네 백작가와 마찬가지로 필리프 4세에게 숙청당하고 영지와 작위 또한 모두 환수당했다. 프랑수아의 아버지와 두 형도 이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111] 아버지와 이름이 같다.[112] 아기 루이지에게 생우유를 먹였다가 전신발진으로 아이를 죽일 뻔 했다고(...).[113] 실제로 레오나티 자작가에서 일할 때 여러 명이 함께 쓰는 하인 거처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114] 다만, 아리아드네는 장미는 시들어서 어쩔 수 없이 받고 드레스는 돌려 보낸다.[115] 268화에서는 마도바 리넨, 그 후에는 라지오네 리넨이라고 언급된다.[116] 우르비노의 통치 가문 출신인 것은 아니나 그 지역 하면 떠오를 정도로 매우 유명해진 인물로 추정된다. 모티프는 라파엘로나 미켈란젤로 등으로 추정된다.[117] 다만 남편의 아이일 가능성도 있다고.[118] 평민이다.[119] 단순히 사실만 맞춘 것이 아닌, 이사벨라가 오돌오돌 떠는 정황까지 적중한다.[120] 갈레아초가 성이 아니다.[121] 당연히 말이 새면 안되니 본래 신분을 숨기고 발데사르 가문의 친척이라고 하여 데려왔는데, 이 때문에 데 마레 저택 안에서 라파엘이 자기 사생아(...)를 차마 집에 못 데려가고 아리아드네에게 맡긴 거라고 소문이 도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그나마 밖에 새어나가지 않고 흐지부지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 듯.[122] 궁에 도착할 때 시몬이 마침 지나가던 검은 마차를 세우다가, 그 안에 있던 사생아 쟝과 눈을 마주치고 무서워한다.[123] 오귀스트의 명예를 지키고 쟝의 목숨을 보전하는 대가로 써줬다.[124] 그 중에는 이폴리토와 엘코의 생부였던 로렌조 데 바리아티의 또다른 사생아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25] 삼위일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내용으로, 예사크의 곤이 원래는 인간의 아들이었다고 주장했다.[126] 대가로 가에타 영지를 주었으며 심지어 8만 두카토는 차관이었다.[127] 알폰소 역시 마르그리트 왕비를 통해 청회색 눈을 물려받았다. 알폰소와 필리프 4세는 사촌형제임에도 외모에 닮은 구석이 없는데, 딱 하나 청회색 눈 색만은 똑같다는 묘사가 나온다.[128] 갈리코의 모티프가 된 프랑스 왕국은 파란 바탕과 노란 플뢰르드리스를 사용했다.[129] '/ 혹은 같은 위치'는 형제 관계 표시, -는 부부 관계 표시, 금색은 왕위 계승자 표시. 굵은 글씨에는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다.[130] 브리앙 왕가의 창시자.[131] 정식 결혼한 사이가 아닌, 근친상간 내연 관계다.[132] 필리프 4세의 뒤를 이어 루이 8세가 된다.[133] 샤를 7세의 동생[134] 체자레는 브리앙 왕가와 무관하다.[135] 필리프의 사촌들이다.[136] 외드 대공의 할아버지. 왕(정황상 마르셀)의 동생으로 후계다툼에서 패하여 왕위계승권을 박탈당하고 발로아 대공가로 독립한다.[137] 오귀스트(Auguste)는 남성 이름으로, 아우구스투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필리프 2세의 별명인 필리프 오귀스트(Philippe Auguste, 존엄왕 필리프)에서 이름을 따 온 것으로 추정된다.[138] 외드 대공이 필리프의 형제로 남동생 루이 왕자와 여동생 오귀스트 공주만 언급한 것으로 보아 부왕 샤를 7세의 외동딸로 추정된다.[139] 정확하게는 외사촌 누나. 알폰소보다 1살 연상인 라리에사가 언니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140] 특히 웹툰판에서 처음 오귀스트가 등장했을 때 독자들은 원작 삽화보다 더 예쁘다고 감탄했다.[141] 이 장면이 왕의 누이인 공주이자 왕의 정부인 오귀스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필리프 4세가 사람 좋게 웃고 있는 동안 오귀스트가 나서서 성전의 목적을 비웃고 십자군의 후원금을 후려쳤다고. 실제로 로얄 미스트리스의 주 역할은 국왕에게 갈 비난을 대신 받는 것이며, 율덴부르크 대공은 여동생이 활개치도록 묵인한 필리프 4세보다 오귀스트 공주를 더 못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인다.[142] 갈리코의 모델이 된 프랑스 왕국살리카 법 때문에 여성이 왕위를 승계할 수 없었다.[143] 사생아의 작위 계승을 금지하는 법안.[144] 그레도 왕국 선왕의 딸로 지참금을 많이 가지고 왔는데, 자녀가 있는 과부에다 필리프보다 연상이었다.[145] 현 시점의 중앙대륙은 알폰소와 결혼할 수 있는 신분, 즉 통치가문 출신 미혼 여성이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레오 3세가 잠시 염두에 둔 율덴부르크 대공녀도 가난한 북쪽 소국 군주의 딸인데다 3살밖에 되지 않았다. 다만 통치가문 출신 과부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수가 늘어난다고.[146] 이유는 당연히 이미 임자가 있었기 때문(...). 작중 묘사를 보면 적어도 갈리코 내 귀족 및 성직자들은 필리프 4세와 오귀스트의 근친상간 관계를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다. 브리앙 왕가의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타국의 왕족과 혼인시키기에도 껄끄러운 실정인데 브리앙 왕가의 막장 실태를 잘 아는 갈리코의 귀족들에게 있어 오귀스트는 그야말로 결코 혼인할 수 없는 블랙리스트 1순위였을 것이다. 또한 필리프 입장에서도 감정 문제 이전에 자신의 강력한 지지자인데다 왕위계승권까지 가진 여동생을 외국으로 보내는 것보단 국내에서 본인의 최측근으로 데리고 있는 편이 유리했을 것이다.[147] 실제로 율덴부르크 대공이 알폰소를 탈출시킨 것을 알고 노발대발하던 필리프를 진정시킨 것이 오귀스트였으며, 갈리코의 에트루스칸 침공 당시에도 그나마 유일하게 오빠의 명령에 이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인다.[148] 오귀스트에 대한 필리프의 집착은 실로 엄청난 수준으로 1128년 기준으로 죽은 지 이미 4년이 다 되어가는 누이에게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여동생이 죽자 그녀의 오래된 드레스를 입힌 베개를 끌어안고 사는 것도 모자라 주변에 그 어떤 여자도 가까이 하지 않고 오귀스트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이유로 그녀와 자신의 사생아인 쟝을 후계자로 만드려 기를 쓰는 중. 심지어 '우리는 처음부터 함께였으니 죽어서 윤회하지 못하고 끝없이 지옥 불에 타더라도 오귀스트와 함께라면 나쁘지 않다'고 독백하거나, 성황청으로 끌려가 고문당하는 와중에도 오귀스트를 생각하며 굴복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오로지 죽은 오귀스트의 명예와 쟝의 목숨만을 지키기 위해 종교재판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것도 관두고 스스로 배교자이자 근친상간범임을 인정하면서 파문 및 폐위를 감수하는 등, 얀데레 기질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순애는 좋은데 왜 하필 친여동생이 상대냐는 독자들의 아우성은 덤[149] 필리프 4세의 종교재판에선 아르칸델레 추기경이 오귀스트를 가리켜 필리프가 흘레붙은 암캐라고 할 정도. 면전에서 그리도 사랑하던 오귀스트가 모욕당하는 형국에 천하의 필리프도 분노로 눈물을 흘린다.[150] 한편 왜 샤를 7세가 죽을 때까지 딸을 결혼시키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중앙대륙 여성의 혼기는 10대 중후반~20대 초반으로 묘사되며, 특히 통치가문 출신 여성은 어린 나이에 약혼하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나온다. 또한 필리프 4세는 샤를 7세의 적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동생 루이와 치열한 왕위쟁탈전을 벌인 것도 모자라 십자군 후원 약속으로 법황의 지지를 받아내 즉위했을 정도로 정통성이 불안했다는 암시가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오귀스트와 필리프가 아버지 생전부터 근친상간을 저지르다가 샤를 7세에게 발각되어 필리프는 적장자라는 프리미엄에도, 간신히 왕위에 오를 정도로 정통성이 깎여나갔고 오귀스트 역시 평판이 떨어지고 왕실의 골칫거리로 전락하여 모든 혼담이 중단되는 불이익을 받은 게 아니냐는 것.[151] 장남이자 왕세자였던 필리프보다 차남인 루이가 먼저 결혼했다고 한다. 왕세자비는 정치적 상황과 조건을 철저하게 따져야 하지만 일개 왕자비라면 그럴 필요가 덜하기 때문이다.[152] 라지오네 양장점은 이 마을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이다.[153] 갈리코와는 독립적인 영토로 보이며, 따라서 엄연한 통치 가문 출신이다.[154] 루이 왕자가 왕이 되면 아내의 상속권에 기반해 샹스를 집어삼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55] 장남과 딸이 말 그대로 막장 행각을 벌여댄 반면 차남인 루이 왕자는 선량하며 인망이 좋았고 백성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즉 후계자인 장남이라는 놈은 친누이와 근친을 벌인 것만으로 모자라 국정을 자기 멋대로 운영하여 나라를 말아먹은 반면 차남은 군주감으로서 제대로 된 인물이었으니 자식농사의 3분의 1만 그나마 성공한 셈.(...)[스포일러1] 415화에서 1122년생임이 밝혀졌다.[157] 어머니의 이름이 기입되는 칸은 공백으로 남기려 했다고. 정황상 오귀스트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자식의 생모로 알려지는 상황 자체가 싫었던 듯 하다.[158] 공식 네이버 카페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도륙한 자들은 방계 혈족을 비롯한 자신의 왕위에 도전한 모든 이들과 중앙 대륙을 침략한 이교도들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재위 기간 동안 카페탄 잔당에게 시달린 탓에 그들에겐 계승권이 없으니 덤비지 말라는 경고 차원에서 쟝 7세에서 쟝 1세로 개명했다.[159] 묘사로 보아 오귀스트의 사망 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린 필리프가 죽지 않고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는 아들 쟝의 존재인 것으로 보인다.[160] 알폰소와 아리아드네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만 하더라도 귀천상혼 때문에 왕위계승권은 받지 못하겠지만 엄연히 법적 혼인 관계에서 출생했으므로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을 백작위는 보장된다. 친남매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숨어서 자라야 하는 쟝보다 훨씬 나은 처지이다.[161] 부계로는 숙부이고 모계로는 외삼촌인 루이 왕자의 아들로 친사촌 겸 외사촌이다.이게 어느 나라 개족보냐[162] 고지식한 성격의 유스티아누스 법황이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쟝을 못마땅해 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정작 법황 본인은 쟝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가 죄를 지고 태어났다며 안타까워 했다.[163] 폐쇄 수도원에 쟝을 맡기려는 이유는 아이의 안위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쟝이 갈리코 왕국의 권좌를 탐내는 세력의 손에 들어가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비록 쟝이 정식으로 결혼하지 못한 친남매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라고는 해도 부모가 각각 갈리코의 국왕과 왕위계승권을 가진 공주인 이상 평범하게 살기에는 신분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 실제로도 아리아드네가 쟝을 가리켜 “사생아이지만 그 누구보다 정통성이 드높다”고 표현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켜줄 사람은 없는데 가진 것은 많은 과거의 비앙카 및 루이지 라지오네와 비슷한 상황이다.[164] 예삽교의 교리에 따르면 죄를 지었는데 세례도 받지 못한 자는 윤회의 고리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쟝은 직접 죄를 짓지는 않았으나 친남매간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죄가 되었고 출생신고도 되어있지 않아서 세례조차 받지 못했다.[165] 대신 필리프 4세는 종교재판에서 줄곧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던 오귀스트와의 근친상간부터 온갖 폭정 행위와 배교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파문 및 폐위된다.[166] '오귀스트를 닮아 예쁘고 미성인 목소리'로 묘사된다.[167] 작중 왕의 사생아는 아들일 경우 그나마 부왕의 인지 및 영지를 받을 수 있지만 딸은 그것도 힘들다는 식의 묘사가 나온다.[168] 방계 왕족이지만 왕위 계승권이 없어 왕가라고 보기는 애매하다.[169] 사실 본래대로라면 발로아 대공가는 왕위 계승권이 없어 왕족으로 볼 수 없기에 수잔느조차 알폰소의 정혼 상대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고 만약 된다 해도 귀천상혼이 적용됐을 것이나, 혼인이 가능한 유일한 왕족 여성인 오귀스트 공주는 알폰소와 사촌지간인 탓에 후보에서 기각되었다. 다만 법황의 허가만 있으면 이 또한 상관 없는데도 필리프 4세는 오귀스트를 지 애인이자 정부라서 알폰소의 혼담 대상자로 내놓지를 않았기에 수잔느가 채택된 것. 그러나 수잔느의 사망으로 혼담 당사자가 라리에사로 바뀌자, 혼담이 성사되면 필리프 4세는 라리에사를 양녀로 입적시켜 본인의 친자식과 동일한 순위의 왕위 계승권도 부여하기로 한다. 혼담 당사자가 여전히 수잔느였을 때도 동일한 조건이었을지는 불명.[170] 설정 충돌이 존재하는데, 외드의 할아버지가 후계다툼에서 패했다는 설정(374화)과 외드 본인이 선왕의 동생으로서 발로아 가문으로 독립했다는 설정(292화)가 공존한다.[171] 필리프 4세에겐 각종 내치에서 외드 대공의 협력이 필수불가결이었기 때문.[172] 미레이유 공작 살해 혐의를 쓴 엘코의 신병을 인도받는 대가로 에트루스칸에게 국경 무역의 세율을 80%에서 65%로 감면해주었다.[173] 알폰소의 어머니 마르그리트가 갈리코의 공주였으니 알폰소는 갈리코 왕실의 외손으로서 왕위 계승의 명분이 있다.[174] 10만 두카토를 발로아 가문에서 지원해줬다는 라리에사의 거짓말에 동조하는 바람에 필리프 4세에게 숙청의 명분만 실어주고 말았다. 사실일 경우 그 엄청난 거금을 지원하려면 탈세를 저지르거나 국고를 횡령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175] 10만 두카토 문제는 애초에 라리에사의 거짓말인데다 필리프 4세가 단순 횡령일 수도 있는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여 외드 대공이 국가 예산을 마음대로 유용해서 외국인을 지원했다는 반역죄로 몰아세운 것 뿐인데 국왕을 갈아치우겠다는 제안은 진지하게 반역죄까지 논의될 수 있는 혐의였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이 털리는 건 시간문제도 아닌데 외드는 필리프에 대한 공포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입만 다문다.[176]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수녀원에 유폐된 라리에사가 베르나데트 대공비는 다음주 이만때쯤이면 머리와 목이 붙어 있지 않을 거고 외드 대공은 필리프 4세가 차라리 순순히 죽여주면 감사할 지경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부부가 나란히 끔살되었음은 자명하다.[177] 필리프 4세가 발로아 대공가의 일가 식솔들까지 모조리 투옥시키라고 명했기 때문.[178] 133화 참조.[179] "에트루스칸 국, 산 카를로 교구의 데 마레 추기경의 사생아인 아리아드네 데 마레를 죽이거나, 그에 준하게 해쳐 주십시오."라고 쓴 계약서였다. 심지어 아래의 서명란에는 미레이유 공작의 이름은 없고 라리에사가 사인할 공간만 있어서 미레이유 공작은 의무 이행은 물론 실패할 시에도 처벌 관련에서 빠져나갈 방도가 매우 많았다. 르비엥 백작마저 이걸 읽고 바로 미레이유 공작의 내심을 눈치채 분기탱천할 정도.[180] 특히 발로아 대공가와의 권력다툼에서 이기겠다는 이유로 자신들과 아무 상관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갈리코 사람도 아닌 아리아드네를 희생양으로 삼아 그녀의 인생을 망치려들었다는 점에서 라리에사에 버금가는 악인이라는 건 틀림없다.[181] 라리에사 대공녀가 데 마레 추기경의 차녀를 죽여 달라고 미레이유 공작에게 청탁했고 그 과정에서 미레이유 공작은 사망, 라리에사 대공녀가 미레이유 공작에게 살해 청부를 한 증거물인 편지까지 있다는 내용이다. 당연히 외드 대공도 좋은 곳에 시집가라고 보내놨더니, 이런 사고를 치냐고 딸이 벌인 짓에 대해 황당해 한다.[182] 에트루스칸과 성황청의 분노는 말할 것도 없고 갈리코의 필리프 4세마저 라리에사의 살인 청부를 증명하는 편지가 공개되어, 외교적 불리함을 견디느니 그 전에 라리에사를 암살하고 그 혐의를 에트루스칸에게 뒤집어씌우고도 남을 위인이었다. 결국 라리에사의 죄상이 드러나 그녀가 외국 감옥에 갇히거나 암살당하는 것보다, 결혼 못하고 돌아왔다고 평판에 흠집이 나는 게 훨씬 낫다면서 라리에사의 귀국을 명한다.[183] 르비엥 백작의 주군인 외드 대공은 딸을 살려서 데려오기 위해 '이제껏 왕권에 가장 우호적이던 귀족가'라는 체면도 내던지고, 미레이유 공작의 죽음을 갈리코 측의 잘못으로 돌리려는 에트루스칸과 절대로 협상을 진행시켜선 안된다며 기를 쓰고 반대했다. 이에 각종 내치에서 외드 대공의 협력이 필수불가결이었던 필리프 4세도 한발 물러나 결혼 협상을 중단시키고 사절단도 귀국시키고, 미레이유 공작 살해 혐의를 쓴 엘코의 신병을 인도받는 대가로 에트루스칸에게 국경 무역의 세율을 80%에서 65%로 감면해주는 특혜를 줬다. 당연히 이같은 피해를 입힌 외드 대공측에게 필리프 4세가 보복할 거라는 건 자명하기에, 르비엥 백작은 질투에 눈이 멀어 주군에게 큰 짐을 안긴 라리에사를 경멸할 수밖에 없다.[184] 루도비코의 뒤통수로 분노한 필리프가 집무실의 물건을 던지고 박살내는 꼴에 '라리에사 대공녀는 힘이라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때 루도비코를 '더러운 수캐'라고 부르는 필리프를 보며 '욕은 자기소개라는 옛말이 정말이다, 그건 본인 얘기 아닌가'라고 속으로 디스하기도(...).[185] 큰조카인 왕세자 필리프보다 둘째 조카 루이 왕자가 더 왕위에 걸맞다는 내용이었다.[186] 하루라도 빨리 왕을 구출하고 사태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쉬지도 않고 무작정 달려 거의 실신 직전인 상태로 몽펠리에 궁에 당도했다. 만약 한 번이라도 중간에 여관 같은 곳에 들러 쉬었다면 왕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대로 도망쳤을 거라고 언급된다.[187] 교구 기준으로 서술.[188] 법황은 주스티니 가의 차남이었는데, 장남이 자식 없이 죽는 바람에 가문이 없어져버린다. 법황이 사생아가 있었으면 가문을 물려받을 수 있었을 텐데 자식이 한 명도 없었다. 따라서 고자라는 소문이 도는 중.[189] 물론 법황은 회귀 전에도 후에도 데 마레 추기경을 실각시키는 데 실패한다.[190] 중앙대륙 사람들의 삶을 도탄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 법황을 거스른 것을 보면, 선한 인물로 보인다. 작중에도 '애민정신으로 유명하다'고 서술되며, 고문으로 죽어가면서도 법황에게 '가장이 십자군에 끌려간 동안 남은 가족들은 말라 죽어간다'고 항변했다고 한다.[191] 다만 이 건으로 데 마레 추기경 본인도 동시에 실각되었다.[192]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는데 화형대의 골조 부분을 해야할 목재가 흥분한 관중들 때문에 부서졌기 때문이다. 법황의 결정에 실망한 이단심문성 사제가 걷어차자 바로 부서져서 화형대가 기울어지고 관중들 중 하나가 천신의 뜻을 운운하자 알폰소가 바로 '천신께서 화형을 원치 않으신다' , '법황 성하의 자비로움에 만족하신다.' 고 외치는 순발력을 보여줬는데 불 붙이다가 화형대가 쓰러지면 필리프가 무죄라는 뒷말이 나올수도 있었다.[193] 644화 시점에서는 갈리코로 이동.[194] 644화 시점에서는 트레베로로 이동.[195] 라파엘이 부원장 대리로 있는 곳이다.[196] 하지만 추기경이 결혼 안 시키면 그만이라며 위약금을 내라고 하자 바로 꼬리를 내렸다.[197] 이단심판관과 다르다. 이단심문관은 실제로 고문을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198] 라파엘에게 자리를 빼앗긴다.[199] 주변의 브룬넨 왕국과 더불어 북쪽 추운 곳에 위치해 있는 약소국이다. 다만 이들의 통치 가문은 계보가 과거의 라탄 제국에서부터 이어져 오기 때문에 정통성을 인정받고는 있다.[200] 십자군 전쟁에 막 참전했을 당시 아들이 12살이었다. 대공의 딸도 현 시점에는 겨우 3살이다.[201] 대공이 성전을 떠난 후 태어난 막내 대공녀는 사실 그 모친의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소문[202] 가뜩이나 소국인 친정의 힘이 미약한 판에 친정 식구마저 모두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고국의 통치권이 과부인 새언니에게 돌아갔다.[203] 알폰소가 율덴부르크 대공의 도움으로 갈리코에서 탈출할 때 잠시 언급되기는 했다. 율덴부르크 대공이 알폰소에게 동정심을 느껴 예사크로 데리고 간 이유도 고국에 남겨둔 어린 아들이 떠올라서였다.[204] 한 마디로 아들들이 서로 왕 되겠다고 싸우는 중이라 정신이 없는 상태인 것.[205] 사실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다. 흑사병으로 병력이 손실되면 용병단에 큰 손해이기 때문.[206] 단, 한때의 불장난 상대로 여겼던 루크레치아와 달리 엘코의 생모에게는 나름 집착했던 것으로 보인다. 엘코의 생모는 바리아티 후작보다 연상인 코르티잔으로 후작의 첫사랑이었다고. 그러나 후작은 자신이 애인의 첫 남자가 아니었다는 자격지심에 틈만 나면 임신한 그녀를 들들 볶았고, 이를 견디다 못한 엘코의 생모는 다른 남자와 가출하려다 들켜 맞아죽었다.[207] 율리아 헬레나가 속으로 '이레네 아줌마'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유모, 수석 시녀 혹은 그 비슷한 위치일 것으로 짐작된다.[208] 율리아가 귀국 명령 편지를 확인하고 루비나에게 뛰어갔을 때 본인도 율리아를 잡으려고 뛴 게 아니라 수행원들이나 불러 모아서 왕비궁 쪽으로 못가게 막으라고 한 게 잘못이었다. 한 밤중이어서 잠에서 깬 수행원들을 모으는데 당연히 시간이 걸렸고 율리아도 루비나 처소의 문을 두드리며 데보라가 루비나에게 질문을 여쭙느라 시간이 걸렸으므로 자신이 직접 뛰었으면 도로 잡아서 끌고 올 가능성이 있었다.[209] 지참금 중 선금 7200 두카토를 제외하고 남은 지참금 중 현금의 대부분은 어음이다. 만치케에서 만에 하나를 위해 공수표를 쓴 건 아니지만 7만 2천 두카토를 현금으로 준비하기는 힘들었다고. 실물은 총 1만 두카토에 달하는 현금과 보석 및 귀중굼품이고 어음은 본국에서 부도내면 율리아의 지참금은 채 2만 두카토가 안되고 만치케 후국의 계승권도 먼 친척을 데려다가 입양해서 율리아 대신 물려줄 수 있기에 도둑 시집이라도 가면 만치케 후국에서 남편의 애정으로 버텨야 한다.[210] 물론 진심이라기보다는 체자레가 율리아에게 아무 관심도 없는 걸 확신해서 율리아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게 하려는 걸로 보인다.[211] 레오 3세가 이레네 자작에게 전권대사가 아니니까 쉬엄쉬엄 만나자고 해서 보내는 것 같다. 보통 전권대사 자리는 외교관에게 시비걸려고 언급하는 말이라고 한다. 필리프 4세도 사절로 온 알폰소를 인질로 잡고 하는 말이 '그대는 전권대사가 아니지?'였다.[212] 만치케 후국의 모티프가 동로마계 국가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스 식 이름인 도라(Δώρα)로 보인다. 도라는 그리스어로 '선물'이라는 뜻으로, 율리아 헬레나가 만치케 후국에서 얼마나 금지옥엽으로 컸는지 보여주는 장면.[213] 466화에 아버지는 어머니외의 여자가 있었다는 율리아의 언급이 있었고 율리아가 모르는 이복남매가 있고 그 애가 이번 알레망 법 대사면 범위에 들었다면 따로 먼 친척중에 입양할 필요도 없어진다.[214] 그러나 대외적으로 알려져있는 이 전공마저 아리아드네의 계책이었을뿐, 체자레는 군사적인 능력도 0에 수렴한다.[215] 정황상 회귀시킨[216] 이에 대한 복선 격인지, 웹소설 삽화에서는 한쪽 눈이 선명한 붉은색으로 묘사된다.[217] 모티프는 몽골 또는 원나라로 추정.[218] 정황상 본인의 권력에 위협이 되는 살만 무녀와 그 일족을 숙청하는 작업이었을 것이다.[219] 정확히는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게 주술로 가려준다. 주술의 당사자인 두 사람의 눈에는 계속 보이지만, 아리아드네 입장에서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220] 정황상 저번 생에는 목숨을 잃은 율덴부르크 대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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