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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8:21

클레멘테 데 바톨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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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은 특성상 뒤의 내용을 선 공개하는 작품에서 정식 공개되지 않은
줄거리와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설명합니다.


클레멘테 데 콘타리니
Clemente De Contarini
파일:언니내왕 클레멘테.jpg
소설 웹툰
프로필
<colbgcolor=#C6A664><colcolor=#dee2e6> 국적 에트루스칸 왕국
가족관계 콘타리니 백작 (아버지)
오타비오 데 콘타리니 (남동생)
바톨리니 노백작 (남편)
이사벨라 데 마레 (올케)
지오바나 데 콘타리니 (조카)
신분 귀족
직위 콘타리니 백작영애
→ 바톨리니 백작부인
유료분 스포일러
X[1]
머리색 연갈색
홍채 회색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clearfix]

1. 개요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등장인물. 통칭 바톨리니 백작부인.

2. 특징

오타비오의 큰누나.[2] 처녀 시절 이름은 '클레멘테 데 콘타리니'.

외모는 우락부락한 남동생과 다르게 무해하고 연약한 인상이며 미니핀 같다고 묘사된다. 웹툰판보다 소설판에서 얼굴이 늦게 공개됐다. 웹툰판에서 처음 얼굴이 공개되었을 때는 후술할 악명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청순하게 그려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성격 역시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말이 느리고 유약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속으로 음침한 면도 있다.

사교계의 유명한 봉사단체인 은십자 부녀회 소속으로 정숙하고 신실하기로 이름 높지만 실상은 수많은 남자들과 관계를 맺는 불륜 중독자이다.[3] 오죽했으면 121화에서 나온 서술이 "불륜계의 샛별"이다.[4]

3. 작중 행적

300화에서는 전생에 체자레의 불륜 상대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현생에서는 여자를 여럿 건드려 왕궁 출입이 금지될 정도로 악명 높은 캄파 후작과도 불륜 관계였는데, 가면 무도회 날 정원 구석에서 몰래 밀회를 갖다가 어느 귀족 부부에게 들키자 도망쳤고 이것을 이사벨라 데 마레에게 목격당하며 약점을 잡힌다.

122화에서 밝혀진 수없이 불륜을 저지르는 이유는 남편의 사랑을 계속 재확인하고, 그에게 '이래도 네가 날 계속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우기는 자기파괴적인 욕구 때문이었다. 스스로의 의지로 성황청의 젊은 사제, 젊은 몰락 귀족, 마부, 캄파 후작, (전생 한정으로) 체자레 등, 온갖 남자와 불륜을 저질러놓고 이사벨라 앞에서 자신이 이렇게 된 건 다 내연남들 때문이라며 책임전가만 해댄다.

이사벨라가 오타비오와 결혼하자 몹시 싫어한다.[5] 이사벨라에게 불륜 건을 빌미로 12000 두카토를 융통해오라는 협박을 당하자, 이사벨라의 티아라[6]를 루비나 공작부인에게 넘기고 돈을 융통해온다. 이 건으로 클레멘테는 루비나의 수석 시녀가 되며 승승장구 하지만, 결국 오타비오와 이사벨라의 관계를 파탄낸 주범이 된다.

이사벨라가 카멜리아를 유산시킨 사건으로 카멜리아의 남편인 카루소의 복수로 오타비오의 저택에 압류 딱지가 붙자 갈 곳 잃은 남동생 부부에게 방을 내어준다.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이후로도 이사벨라를 견제하려고 루비나와 작당하여 궁정 출입을 막다가 자신과 놀기로 한 디파스칼 백작이 별패채에서 이사벨라와 붙어먹는 것을 알게 되고 이사벨라와 언쟁을 벌이다가, 이사벨라의 도가 넘는 인신공격에 분노한 나머지[7] 눈이 돌아가 궁정에서 이사벨라의 만행을 폭로하려고 하다가 계단에서 밀쳐져 죽을 뻔한다.

다행히 깨어나서 이사벨라가 자신을 계단에서 밀었다고 폭로하지만, 바톨리니 백작가의 지하감옥에 갇힌 이사벨라가 탈출해버린다. 결국 레오 3세가 대놓고 이사벨라를 위해 판을 깔아준 왕궁 법정에 피고인으로 불려가게 된다. 엘바 자작을 자신의 변호사로 쓰지만 캄파 후작이 예상치 못하게 증인으로 등장하자 진흙탕 싸움 끝에 캄파 후작을 비롯해, 남편이 도저히 묵인해줄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남자들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자신의 죄만 폭로되고[8] 루비나의 수석 시녀 자리에서도 잘리고 만다.

그나마 남편인 바톨리니 노백작이 클레멘테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처형이나 수녀원행 같은 극단적인 처벌은 피하고 멀쩡한 몸으로 이혼만 당하지만, 하필 루비나에게 융통받은 돈이 바톨리니 가에게 청구되는 바람에 클레멘테를 콘타리니 가에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신부대를 뱉어내라고 하고 있으며 여전히 전망이 영 어둡기만 하다. 결국 사교계에서 매장당하고 이혼으로 바톨리니 백작부인이라는 신분도 박탈당한데다 신부대까지 반환해야 되는 지경에 이르면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겨우 일으켜 세운 친정 콘타리니 백작가를 남동생 오타비오의 뻘짓과 더불어 자신의 만행 덕에 제대로 몰락시킨다.

아버지에 의해 나이 많은 바톨리니 노백작과 사랑없이 강제로 결혼한 걸 평생의 한으로 여기며 진정한 사랑을 찾겠다고, 불륜이라는 부정한 방법으로 바깥을 들쑤시고 다녔지만 정작 거리를 뒀던 늙은 남편이야말로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반려임을 깨닫지 못했다. 또한 바톨리니 노백작의 성격 상 노환으로 수명이 다하면 아내인 클레멘테에게 막대한 유산을 상속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왕실재판 전까지만 해도 클레멘테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았던 만큼 설령 사랑하지 않더라도 남편과 충실하게 지내면서, 때를 기다리다가 남편의 사후 물려받은 유산으로 비슷한 나이대의 귀족 남성과 재혼하는 것도 고려할만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한 불쌍한 자신'이라는 피해의식에 취해, 인생을 말아먹었으니 자기연민 때문에 진정한 사랑과 안정적인 미래를 보지 못하고 파멸한 캐릭터다.[9]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작이 된 것에 열폭하는 이사벨라에게 오타비오가 찾아갔을 때, 오랜만에 남동생의 회상으로 등장하는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남편에게 이혼당했음에도 정신을 차리기는커녕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이 모든 일이 이사벨라 때문이라며 남동생에게 거짓말을 한다.

4. 기타


[1] 왕실 재판에서 그간의 불륜이 폭로되어 바톨리니 노백작에게 혼인 종료당했다. 불륜에 의한 이혼인지 정교가 없었음에 의한 혼인 무효인지는 고민 중이라고. 어쨌든 더 이상 바톨리니 백작부인이 아니게 되었고 아버지 콘타리니 백작도 이미 사망하여, 작위가 남동생 오타비오에게 넘어갔으니 처녀적 신분인 콘타리니 백작의 딸도 사라졌기에 현재의 클레멘테는 그저 콘타리니 백작의 누이에 불과하다.[2] 오타비오 외의 다른 형제자매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큰누나'라는 언급을 보면 클레멘테와 오타비오 사이에 여자 형제가 최소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쪽 또한 클레멘테 처럼 결혼으로 출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등장이나 언급은 아직 없는데 현재 콘타리니 가의 개판 5분전 상황으로 일찍이 교류를 끊어서 등장이 없다거나 단순히 등장 타이밍이 없어서 그런 듯.[3] 부유하지 못한 콘타리니 가에서 신부대를 받고 클레멘테를 바톨리니 노백작의 아내로 보냈다. 이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달리 사교계에서 이름을 떨치지도 못했다고 한다. 바톨리니 노백작도 아내의 딱한 처지를 알기 때문에 그녀의 불륜을 알면서도 일정 부분 묵인하고 있다. 하지만 캄파 후작이라는 선까지 넘는다는 것은 몰랐다[4] 해당 회차에서 어지간한 남자는 눈에 안 차는 이사벨라도 '저런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워? 니가 사람이냐?'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다만 웹툰판에서 독백은 생략되었다. 재미있는 건 나중에 이사벨라도 카멜리아에게서 오타비오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카멜리아의 결혼식에 뻔뻔하게 왔을 때 줄리아에게서 니가 사람이냐는 소리를 대놓고 들었다.[5] 아버지 콘타리니 백작이 자신을 바톨리니 노백작의 후처로 팔다시피 시집보내서 받은 신부대로 오타비오를 키우고 그걸로도 만족을 몰라 콘타리니 가문의 재산을 키우기 위해, 돈 많은 카멜리아와 약혼시켰는데 정작 그런 아버지의 노력과 누나의 희생을 모르는 멍청한 오타비오는 이사벨라 때문에 파혼하여 카멜리아의 지참금으로 받은 돈을 그대로 빚으로 돌려받는 상황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카멜리아의 결혼이 한 달만 늦었더라면 하고 아쉬워했고 때마침 이사벨라가 난산에 처하자, 옳다구나 하고 그녀의 죽음을 바라며 오타비오에게 새 장가를 들라고 부추긴다. 하지만 결국 이사벨라가 죽지 않고 출산에 성공하자 주먹을 불끈 쥔다.[6] 이사벨라가 처녀 시절 오타비오에게 선물받았지만, 루크레치아 데 로시가 돈이 부족해지자 몰래 전당포에 맡긴 티아라. 클레멘테는 이것이 가문의 수치가 될 것을 우려해 돈을 주고 되찾아온다.[7] 클레멘테가 화가 넘치다 못해 역으로 침착해진 기점이 이사벨라가 말더듬증을 가지고 놀린 것이었는데, 의외로 오타비오가 성에 안차는 남편감이라 모욕당했다는 것에 더욱 분노했다. 자기 멋대로 행동해서 가문에 망신이 된 남동생을 골치 아프게 여겼지만 우애만큼은 진심이었다.[8] 심지어 왕의 비서관인 델피아노사도 그녀와 불륜 관계였는데 그 사실을 들은 레오 3세는 귀족들의 막장 행각에 민망해 하기는 커녕 자기만 빼고 다들 재미보고 있었냐는 망언이나 해댔다.[9] 흥미롭게도 전생의 불륜 상대인 체자레와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남동생이 있고, 원치않은 결혼/약혼을 했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헌신한 상대방(바톨리니 노백작, 아리아드네 데 마레)을 배신하고 지속적으로 불륜을 저질렀다. 결국 둘 다 회귀 후 이사벨라와 나쁘게 엮이면서 불륜을 들키고 파멸했다.[10] 다만 바톨리니가 굳이 '노백작'이라고 자주 불리는 것을 보면 작위를 물려준 전처 소생의 의붓자녀들은 있다고 추정이 가능하다.[11] 사실 회귀 전의 아리아드네도 체자레와 관계 후 억지로 피임풀을 자주 씹어먹었다는 묘사가 나왔는데 아마 클레멘테 또한 비슷한 피임법을 사용하고 다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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