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터 필드 [ruby(世界線収束範囲, ruby=アトラクタフィールド)] | Attractor Field | ||
시각화한 세계선의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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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드벤처 게임 《Steins;Gate》에 등장하는 설정. 다이버전스 문서와 함께 보면 좋다.世界線収束範囲 (세계선 수속 범위=세계선 수렴 범위)라 쓰고 アトラクタフィールド (어트랙터 필드)라 읽는다.
'슈타인즈 게이트' 작품 내에서 세계의 구조를 설명하는 가상의 이론. 이름은 카오스 이론의 어트랙터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는 무한한 수의 '세계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선들은 서로 얽힌 실타래같은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이를 어트랙터 필드라고 한다.
하나의 수렴점으로 이어지는 세계선의 집합체를 하나의 어트랙터 필드 범위로 취급한다. 세계선은 무한히 많기에 이런 어트랙터 필드 범위도 하나가 아니다. 각 어트랙터 필드끼리는 일어나는 일도, 수속하는 결과도 다르다.
이 어트랙터 필드를 0%를 기준으로 수치화한 것이 다이버전스이며, 기존 실타래에서 벗어나 다이버전스 수치가 1, 2%를 오버한 또다른 실타래들을 "X 세계선"이라 부른다. 일단 2020년에 어트랙터 필드 이론이 제시된 세계선은 "α 세계선"이라 칭한다.
세계선과 세계선 변동
슈타인즈 게이트에서의 세계선이란 무한한 수의 가능성의 세계이다. 각 세계선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세계가 아닌 관념적인 가상의 역사(타임라인)이며, 세계는 이 세계선 중 하나를 타고 흐른다. 작중에서는 물을 타고 흘러가는 나뭇잎으로 비유하였다. 세계선은 세계에 의해 구현된 순간만 실존할 수 있으며[1], 세계는 하나이므로 존재할 수 있는 세계선도 한 번에 하나뿐이다. 전기회로로 비유하면 병렬(패러렐)연결이 아닌 셈.
모든 세계선은 역사의 시작이라는 하나의 점에서 시작되어, 무수하게 분기하다가, 최종적으로는 마지막 한 점으로 모인다. 결국 크게 보면 모든 세계선은 역사의 끝이라는 한 결과로 수속된다. 이는 결정론이지만 인간의 입장에서는 중간에 어떤 역사를 거쳐가는지도 매우 중요하므로 마냥 허무한것은 아니다.
세계선의 시작과 끝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하나의 세계선에는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모든 일이 이미 정해져 있다. 그래서 슈타인즈게이트 제로의 오카베는 역사의 시작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세계선의 수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각 세계선에는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정해져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어떤 사건 또는 변화로 현재 세계선과 모순이 생길 경우, 세계는 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선을 변화된 사건이 일어난 세계선으로 변경한다. 이를 세계선 변동이라고 하며, 다이버전스 미터기의 수치도 그에 따라 변화한다. 변동의 트리거가 되는 사건은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나 미래에도 일어날 수 있으며, 세계선이 변동되면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모든 역사가 해당 세계선의 역사로 개변된다.[2] 이는 각각의 세계선이 중간에 서로 연결된 것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닥으로 이어진 선이기 때문이다.
이때, 세계는 변동된 세계선에 모순이 없도록 스스로를 재구성하며, 이 '디버깅'은 되도록 최소한도로 이루어진다. 변동 후의 세계에서 모든 인과관계는 변동 후의 세계선에 적절하게 변경된다. 그러므로 변동 전 세계선에서만 일어난 일은 없었던 일이 되며, 기억할 수도 없다. 하지만 간혹 '리딩 슈타이너'로 다른 세계선의 일을 기억하는 경우가 있으며, 오카베 린타로는 특히 강한 리딩 슈타이너로 항상 이전 세계선의 일을 기억할 수 있다.
세계선 변동의 한계와 어트랙터 필드의 수속
현재 세계선과 멀리 떨어진 세계선일수록 거리도 멀어지며, 다이버전스 수치의 변화도 커진다. 그리고 세계선은 정해진 수속점을 향해 흘러간다. 그러므로 미세한 세계선 변동은 겹쳐질 정도로 가까운 세계선으로 변동될 뿐이며, 곧 같은 세계선으로 수렴된다. 유의미한 세계선 변동이 일어나려면 충분히 큰 세계선 변동, 즉 충분히 큰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변경되는 사건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건 이후 어느정도의 시간도 필요하다. 너무 짧은 시간으로는 세계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하기 때문.[3]
이를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본 것이 어트랙터 필드의 수속이다. 어트랙터 필드상의 수속점이란 해당 어트랙터 범위내의 세계선 모두가 향하는 지점이다. 세계선 변동이 일어난다 한들, 해당 어트랙터 필드 안의 세계선이라면 결국 같은 수속점으로 향하게 된다. 결국 어트랙터 필드의 수속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해당 어트랙터 필드에 속해있지 않은 세계선까지 도달해야 하며, 해당 어트랙터 필드 범위를 전부 뛰어넘을 만큼의 세계선 변동이 필요하다.
기존의 나무위키 문서에서는 "오카베는 단 한명만 존재하는 '세계의 관측자'다.","단 한명의 관측자가 관측하는 세계선만이 실제 세계로써 성립한다." 등의 설명이 적혀 있었으나 이는 작중 설명에서 긍정한 적 없는 내용이며, 설정집,해설집에도 오카베가 관측자이기 때문에~와 같은 해설은 없다. 본작의 어트랙터 필드 이론은 코펜하겐 해석과는 다르며, 코펜하겐 해석과 다세계 해석이 혼합된 이론으로 설명된다. 최신작인 ANONYMOUS;CODE 에서 상반되는 내용이 등장함에 따라 [스포일러] 잘못된 내용임이 더 확실해졌다. 오카베에게 신의 시선 등 몇가지 수식어가 붙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오카베의 능력은 리딩 슈타이너 하나뿐이며, 오카베가 특히 강하긴 하지만 리딩 슈타이너는 누구에게나 있는 능력이다. 이런 주장의 문제점은 그 자체로 틀렸기도 하지만, 어느 쪽 세계선이 남는지, 추가로 어느쪽 세계선의 오카베가 남는지까지 논란아닌 논란을 만든다는 점이다.'세계선이 변동되면 이전 세계선은 사라진다'는 간단명료한 공식설정이 있음에도 말이다.
어트랙터 필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주의할 점이 있는데 사실 어트랙터 필드를 꼬인 실타래의 한 실의 진동 폭으로 말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이때의 실은 반드시 일어날 특정한 결과를 기준으로 잡은 것이고 여기에 따라서 진동 폭, 즉 세계선의 한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떠한 결과를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같은 현재(세계점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공식에서는 없는 단어이니 그냥 현재라고 적었다.)라도 기준으로 잡은 세계선에 따라 어트랙터 필드의 진폭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다이버전스의 수치로 0%대의 α 세계선에서 3%대의 δ 세계선만을 보더라도 동시에 귀결되는 결과가 몇 개 있다. 가령 하시다 이타루가 아빠가 되고 타임머신이 개발되고 다루의 자식으로 성별이 여성으로 고정된[5] 아마네(또는 하시다) 스즈하가 타임머신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결과는 슈타인즈 게이트에서도 귀속된다. 스즈하의 언급에 의하면 '대수속'이라고 하는 듯.
만약 위의 결과를 기준으로 놓으면 α 세계선에서 δ 세계선을 하나의 세계선으로 묶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세계선 간의 굵기도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기준에 따라 어트랙터 필드의 진폭값이 서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오카베 린타로 이외의 다른 리딩 슈타이너 능력자가 다이버전스를 측정할 경우 서로 다른 값이 나올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시쿠라 치요마루에 의하면 α, β와 같은 세계선의 명칭은 오카베 일행이 멋대로 붙인 것이라 한다.
또한 어나니머스 코드에는 세계선 대변동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모든 세계층의 세계선을 현실과 싱크로시켜 일시적으로 하나의 세계선으로 변동시키는 개념인데 작중의 2038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2000년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일이 있어났을 것이며 다루가 말한 세계선 대수속이 이 세계선 대변동의 결과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2. 세계선 목록
2.1. α 세계선
「0%」 단위의 세계선. 위 실타래가 엉킨 사진의 빨간 실에 해당한다. 프롤로그와 트루 엔딩 챕터가 아니라면 본편의 활동 무대는 대부분 이 세계선이다.아키하바라 라디오 회관에 정체불명의 인공위성이 충돌하여 닥터 나카바치의 발표회가 취소, 그로 인해 마키세 크리스가 사망하거나, 혹은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인과가 사라져서 멀쩡한 상태로 오카베와 만나게 되고, 타임 리프 머신을 개발한다. 그러나 SERN의 에셜론에 오카베의 D메일이 포착되었던 탓에 IBN 5100의 수색이라는 명목으로 아키하바라에 깔린 라운더 중 한 명에게 타임 리프 머신이 발각당하고, 확보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시이나 마유리는 살해당한 뒤 마키세 크리스가 여러 가지 경로로 결국 SERN에 협력, 마침내 SERN이 2034년에 타임머신을 완성하여 세계를 디스토피아로 만들어 버린다. 이에 저항하기 위해 오카베 린타로는 배럴 타이터, 아마네 유키와 함께 2011년에 레지스탕스 조직, "발키리"를 설립한다. 그러나 모두 실패한 뒤 하나둘씩 사망하고, 남겨진 아마네 스즈하만이 간신히 만들어진 미완성 타임머신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우선 2010년으로 도약하게 된다.
이 세계선에서의 오카베는 2021년에 다이버전스 미터를 남기고 자신이 있는 세계선을 "α 세계선"으로 명명했으며, 이곳의 다이버전스 수치를 미터로 0% 단위로 설정하여 이 미터의 수치가 1%가 넘어갔을 때 진정한 자유가 있는 세계가 올 것이라 존 타이터를 비롯한 발키리에 설파하나, 결국 2025년에 라운더에게 붙잡혀 사망한다. 마유리는 2010년에, 다루는 2033년에, 크리스는 2034~36년쯤에 사망한다.
1986년에 마키세 쇼이치가 자신이 다니던 대학의 교수인 하시다 스즈의 타임머신 노트를 보게 된 경위로 그녀와 자신의 친구인 아키하 유키타카와 함께 "상대성 이론 초월 위원회"를 만들어 타임머신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이 쇼이치를 남겨두고 먼저 떠나 좌절해 있던 때 하필 크리스가 타임머신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꺼내는 바람에 폭발한 나카바치는 네가 만들 수 없다고 말한 타임머신으로 가장 먼저 네 존재를 없애주겠다는 저주를 퍼붓고는 집을 뛰쳐나간다.
1997년에 유럽에서 지내다 일본에 귀국한 텐노지 유고가 이마미야 테츠와 하시다 스즈를 만나, 스즈가 소유하고 있던 오오히야마 빌딩에 하숙을 들어 "브라운관 공방"을 개점한다. 스즈가 2000년에 죽은 이후로는 텐노지가 그대로 그녀의 집과 빌딩을 물려받게 된다.
본편에서 최초의 D메일을 에셜론 데이터상에서 삭제하는지의 여부가 α, β 세계선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이때 드는 의문이 이미 SERN에게 최초의 D메일이 포착되었는데, 그 이후에 단순히 데이터상에서 그것을 지운다고 왜 β 세계선으로 돌아가는지이다. 이 질문은 게임 발매 당시 제작진들이 플레이어들한테 받았던 질문이다. 공식 해답은 이렇다. 정확히는 에셜론에 포착된 최초의 D메일을 인지한 것은 '미래의 SERN'이다. 그리고 이 미래의 SERN이 2010년의 SERN한테 오카베 일행을 감시하다가 유사시 확보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이다. 즉 2010년의 SERN은 이 데이터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는 없었던 셈이다. 역으로 그렇기에 현재 시점에서 에셜론 데이터를 지우는 것은 미래의 SERN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만들며, 궁극적으로 α 세계선의 전제가 붕괴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α 세계선은 D 메일의 존재로 인해서 역사가 뒤틀린 세계라고 할 수 있다.
2.2. β 세계선
「1%」 단위의 세계선. 위 실타래가 엉킨 사진의 파란 실에 해당한다. 본편의 시점을 담당하는 오카베가 있었던 세계선이며, 프롤로그에서 우연이 겹친 최초의 D메일을 보냄으로 인해 α 세계선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최후반부에는 에셜론에서 최초의 D메일의 데이터를 지우면서 β 세계선으로 돌아오게 되며, 후속작인 Steins;Gate 0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이율배반의 듀얼 챕터는 유일하게 α 세계선).2000년에 존 타이터가 나타나며, 2010년 7월 28일에 마키세 크리스가 피 웅덩이에 잠긴 채 사망한다. 그리고 존 타이터의 예언대로 2015년, "나카바치 논문"을 둘러싸고 타임머신을 독점하기 위한 각국의 충돌로 인해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 세계가 막장이 된다. 이러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2010년 8월 21일의 오카베는 존 타이터의 도움을 받아 크리스가 죽기 직전의 시간으로 타임 트래블을 하지만, 세계선의 수속으로 오카베 자신이 크리스를 살해하는 결과가 나오고 만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오카베는 그대로 좌절하고 마는데....
Steins;Gate 0와 그 원안이 되는 드라마 CD(다이버전스 1.129848%)에서는 오카베가 좌절을 극복하지 못한 채 포기해 버린 세계이다. 중2병 연기도 그만두고 완전히 리얼충이 된 오카베는 2025년에 마유리를 감싸다 사망하며 다루와 마유리는 2036년 이후에도 생존한다. 타임머신을 무사히 완성시킨 다루는 스즈하를 타임머신에 탑승시켜 2000년을 거쳐 2010년으로 보낸다.
0에서는 마유리의 양녀인 시이나 카가리 또한 타임머신에 탑승하게 되지만 모종의 이유로 2000년에 남아서 10년을 보내게 되는데[6], 미국의 스트래트포와 DURPA는 카가리, 러시아는 나카바치 논문을 통해서 타임머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결국 러시아와 미국 양측 세력이 타임머신과 관련된 것들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7]
최종적으로는 타임머신의 위치를 포착한 3개의 세력이 2011년 7월 7일, 라디오 회관에서 충돌하게 되고, 그 와중에 스즈하와 마유리가 탑승한 타임머신은 2010년으로 이동하려던 중에 날아온 미사일의 폭발에 휘말리게 된다. 정황상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0에서든 드라마 CD에서든 적어도 2036년까지는 생존해야 할 마유리가 2011년 7월 7일에 타임머신에 탑승해 실종되면서 미래 또한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분기하게 되는데[8]
- 타임머신을 개발한 2025년의 다루가 아직 출발하지 않은 2011년의 스즈하에게 '오퍼레이션 아크라이트'의 개요를 설명하는 D메일을 전송한다.
- 사비경리의 스티그마에선 오카베는 완전히 절망해 버리고 세뇌를 당한 마호는 스스로 자취를 감추면서 타임머신의 개발이 한없이 어려워지고 만다.
- 맹약의 리나시멘토와 애니에선 타임머신의 정보전이 극심해진 2025년, 오카베가 스트래트포에 붙잡혀서 고문 끝에 폐인이 되었는데, 오카베를 구출한 다루 일행은 극히 일부만이 진실을 안 채 오카베를 비밀리에 보호하면서 오카베의 죽음을 공표한다. 그리고 2036년, 2011년의 오카베의 기억 데이터[9]를 사용해서 부활한 오카베는 3000회 이상의 타임 리프로 2011년에 되돌아온다.
- 타임머신이 무사히 이동한 것을 확인한 무한원점의 알타이르와 교차좌표의 스타더스트(애니 최종화)에서는 2025년의 오카베가 '오퍼레이션 스쿨드'의 개요를 설명하는 영상을 녹화해서 완성형 D메일, "노스탤지어 드라이브"에 담아 2010년의 오카베에게 보낸다. 그 뒤, 귀환하지 못한 마유리와 스즈하를 구하러 C204의 시작형인 C193을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난다.
- 사비경리의 스티그마에선 오카베는 완전히 절망해 버리고 세뇌를 당한 마호는 스스로 자취를 감추면서 타임머신의 개발이 한없이 어려워지고 만다.
- 맹약의 리나시멘토와 애니에선 타임머신의 정보전이 극심해진 2025년, 오카베가 스트래트포에 붙잡혀서 고문 끝에 폐인이 되었는데, 오카베를 구출한 다루 일행은 극히 일부만이 진실을 안 채 오카베를 비밀리에 보호하면서 오카베의 죽음을 공표한다. 그리고 2036년, 2011년의 오카베의 기억 데이터[9]를 사용해서 부활한 오카베는 3000회 이상의 타임 리프로 2011년에 되돌아온다.
- 타임머신이 무사히 이동한 것을 확인한 무한원점의 알타이르와 교차좌표의 스타더스트(애니 최종화)에서는 2025년의 오카베가 '오퍼레이션 스쿨드'의 개요를 설명하는 영상을 녹화해서 완성형 D메일, "노스탤지어 드라이브"에 담아 2010년의 오카베에게 보낸다. 그 뒤, 귀환하지 못한 마유리와 스즈하를 구하러 C204의 시작형인 C193을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난다.
한편, 2010년 8월 21일로 이동한 2011년의 마유리는 그 시대에 있는 자신에게 크리스의 구출에 실패해서 좌절하고 돌아올 오카베를 일으켜 세우도록 부탁하고 이를 전해 받은 2010년의 마유리가 오카베에게 수정 싸대기를 날리면서 다이버전스는 1.130212%으로 변경, 오카베는 노스탤지어 드라이브를 수신받고 트루 엔딩에 도달한다.
이 세계선에서는 하시다 스즈가 없기 때문에, 정황상 마키세 쇼이치는 2000년의 존 타이타가 쓴 타임머신 이론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으나, 텐노지 유고가 일본에 귀국한 이유나 오오히야마 빌딩을 얻게 된 경위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슈타인즈 게이트 0 애니판에 나오는 β 세계선은 소설 루트를 기반으로 하되 이면 루트의 내용을 섞은 전개로 가기 때문인지 소설, 게임과 나온 세계선과는 다른 애니메이션의 독자적인 세계선들로 이루어졌다. 8화 마지막에 1.097302%로 나오고, 아마데우스를 파기하고 이동한 세계선도 1.123581%로 나온다.
여담으로, 이 세계선이 Chaos;HEAd의 뉴 제네레이션의 광기 사건과 시부야 대지진이 발생한 세계선이기도 하다.[10] 본편 시작 전부터 대형 사건을 하나 거쳐 온 셈. 사실 슈타게 본편 이전까지를 기준으로 한다면 이 β 세계선이 세계의 정사(正史)였다고 할 수 있다.
2.3. γ 세계선
「2%」 단위의 세계선. 위 실타래가 엉킨 사진의 노란 실에 해당한다. 드라마 CD인 γ"암흑차원의 하이드" 다이버전스 2.615074%에서만 등장하는 세계선이다.2000년에 정말로 밀레니엄 버그가 터져,[11] 오카베와 마유리의 부모님이 죽고 만다. 이에 의해 오카베와 마유리는 서로 다른 곳으로 흩어지게 되어 소꿉친구가 아니게 된다.[12]
α 세계선과 마찬가지로 2010년에 존 타이터[13]가 나타나며, SERN이 2034년에 타임머신을 완성하여 세계를 디스토피아로 만들어 버린다.
이 세계선에서의 오카베는 마유리와 헤어졌기 때문에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자칭하지 않게 되어 중2병에도 걸리지 않았고, 부모님이 죽은 쇼크 때문인지 상당히 냉정한 성격이 되었다.[14] 또한 이후 "라운더"에 들어가 FB의 부하인 코드 네임 "M3"로서 살아가게 되며, 그가 직접 M4를 라운더로 끌어들인다. 취향도 닥터페퍼 대신 마운틴 듀로 바뀐다.
이 세계선에서의 오카베는 라운더 내에서 배신을 밥 먹듯이 하여 끝내는 라운더의 수장이자 300인 위원회의 1위이자 회장인 "호오인 쿄우마"가 되어(…), 2036년 이후에도 생존한다고 한다.
마유리는 불치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채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병원비는 오카베가 그녀와 재회한 3년 전부터 대주고 있다.
라운더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던 이 세계선의 오카베는 크리스에게 살인 현장을 들키게 되는데, 이때 타이밍 나쁘게 본편의 오카베가 여자로 TS되었던 루카를 다시 남자로 되돌리기 위한 취소 D메일을 보내버려 딱 이 살인 현장에 서 있게 된다. 결국 이 사건은 이 세계선에서 M4를 제외한 오카베의 모든 인간관계를 파탄으로 이끌고 만다.
이 세계선에서 라보멘 넘버 005는 키류 모에카가 아닌 아마네 스즈하다.
여러 가지 의미로 α 세계선보다 악질적인 형태의 세계선이다.
2.4. δ 세계선
「3%」 단위의 세계선. 위 실타래가 엉킨 사진의 하얀 실에 해당한다. 팬디스크인 비익연리의 달링의 무대이자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에서도 주로 등장한다.오카베 린타로가 α 세계선에서 D메일 실험을 하다 오게 된 세계. 이 세계선에서는 라보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 가젯을 만든다는 것 같다.
이 세계선에서는 본편 초반에 있었던 인공위성 추락 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나오고 라보멘 전원이 서로를 잘 알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아마네 스즈하와 마키세 크리스도 서로 말을 놓고 친하게 지낸다. 그리고 루카는 변화 없이 남자인 상태이다.
비익연리의 달링에 등장하는 세계선의 경우는 중반 이후로 분위기가 급변하는 본편과는 달리 연애 노선 중심으로 가기 때문에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은 편. 게다가 마유리 루트 기준으로 오카베와 마유리 모두 2036년까지 생존해 있고, 미래를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일생을 바쳤던 알파나 베타와는 다르게 노느라 바쁜 스즈하를 보면[15] 미지의 세계선이라 무슨 대형 사태가 터질지 모르는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후 출시된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에서는 비익연리의 달링과는 달리 α 세계선과 비슷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세계선이 많다.
3.019430%에서는 모에카를 비롯한 SERN이 무언가의 음모를 위해 테러를 준비하고 있고, 3.030493%에서도 SERN이 음모를 꾸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스즈하가 모종의 목적을 위해서 타임머신을 타고 1975년으로 도약하기 때문. 다만 이 세계선의 하시다 스즈(1975년의 스즈하)는 2000년에 죽지 않고 2010년이 되었을 때도 기억을 멀쩡히 유지해서 라보멘과 재회하거나 두 세계선에서 전부 SERN이 아키하바라에서 일시적으로 철수를 하는 등 α 세계선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이 나온다.
그에 반해 3.386019% 세계선은 비익연리의 달링처럼 평화로운 세계선인데 단순히 평화로운 것 이상으로 특이한 것이 이 세계선은 세계를 평화로운 세계선으로 바꾸겠다는 스즈하의 목적이 완벽하게 달성된 세계선이라고 하며 그렇기에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처럼 오카베를 제외한 모두의 기억에서 스즈하가 사라졌고 SERN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선인지 텐노지와 모에카도 일반인이며 2021년이 되어서도 아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모두가 행복해하는 세계선이다. 심지어 페이리스의 아버지인 아키하 유키타카도 멀쩡히 살아있어 작중 묘사를 보면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모두의 이상향인 세계선이다. 오카베 본인도 스즈하와 협력해 가까스로 도달한 행복한 세계선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본편에서 오카베 일행이 가까스로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 도달해 만족했던 것이 연상되는 정말 기적적인 세계선이다.[16] 더더욱 특이한 것은 힘들게 도달한 세계선이라는 것치고는 오카베가 사소한 일에도 D메일을 사용하며 세계선을 미세하게 조작하고 있다는 것. 사소한 세계선 수정 정도로는 끄떡없는 세계선이라는 것까지 검증된 건지....[17]
2.5. ε 세계선
「4%」 단위의 세계선.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삼세인과의 어브덕션'의 세계선이다.해당 에피소드의 시작 수치는 4.456441%이나 D메일을 끊임없이 보내기 때문에 세계선이 계속 변한다.
아키하바라에서 2010년 8월에 '아키바 발명 콘테스트'가 열리는 세계선으로, 콘테스트에서 경품을 타기 위해서 라보가 미래 가젯을 엄청나게 마개조하는 세계선이다.
또한 이 세계선에서는 모에카가 매우 평범한 말투로 의사소통을 한다.
2.6. Ω 세계선
「 %」 단위의 세계선. 공백은 오타가 아니라 다이버전스 자체가 " .275349%"라는 식으로 나와있다.공식 설정집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저 수치는 마이너스(-), 즉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앞의 자리가 소실되었다고 한다.
본편에서는 페이리스 냥냥 전용 엔딩인 "분리상실의 자메뷰"에서 등장. 세계선 수치는 " .275349%"
페이리스가 10년 전의 아키하 유키타카에게 "IBN 5100을 오카베 린타로에게 건네줄 때까지 절대 버리지 마."라는 취지의 2차 협박 D메일을 보낸 여파로 이 세계선에 오게 되었다.
이 세계선에서의 오카베는 왠지 페이리스 이외의 인간관계가 완전 소멸해 라보와 전화레인지(가칭)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며, 페이리스와 팀을 이루어 라이넷 액세스 배틀러즈의 대회 결승에 참여할 예정이 되어 있었다. 결승에 갈 정도인 만큼, 오카베의 라이넷 실력은 체셔 브레이크를 가진 페이리스와 맞먹을 정도로 강하다고 하며, 라이넷계에서 그가 사용하는 닉네임은 '호오인 쿄우마'.
이 세계선이 페이리스의 아버지인 아키하 유키타카를 살리기 위해서 분기된 만큼, 그는 생존하여 페이리스와 사귀고 있는 오카베를 사윗감으로 보고 있으며, 마유리, 크리스는 오카베와 인연이 완전히 사라지긴 했지만 죽진 않게 된다.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에서는 마유리 에피소드에서 등장. 수치는 " .195284%"
이 세계선은 α 세계선의 마유리가 더 이상 자신이 오카베의 짐(인질)이 되지 않기 위해서 D메일로 어린 시절의 자신이 할머니의 묘비에서 괴로워하지 않도록 과거를 개변해서 마유리와 오카베의 인연이 끊어진 세계선이다.
어린 시절의 마유리는 D메일의 여파로 할머니의 묘비에 우두커니 서있지 않게 되어 어린 오카베가 마유리를 신경 쓰는 일도 없어 두 사람이 각별한 사이가 되지 않았고, 다른 세계선과는 달리 마유리의 부모님이 마유리를 데리고 아키하바라와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오카베하고는 어린 시절에 잠깐 놀았던 옛날 친구이자 현재는 어디 사는지도 서로 모르는 남남의 관계가 된다. 그러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마유리가 오랜만에 아키하바라로 할머니의 성묘를 하러 왔다가 리딩 슈타이너가 발동해 마유리를 줄곧 찾아다니던 오카베와 재회하고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18]
두 세계선의 공통점은 오카베가 분리상실의 자메뷰에서 연인이었던 페이리스 외에는 라보멘 및 텐노지 부녀 누구하고도 접점이 없어서 라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 세계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오카베의 주변 인물들 중에서는 감마 세계선과 마찬가지로 아무도 죽지 않았지만 잠깐 나온 두 세계선 전부 분위기가 으스스한 데다가 다이버전스 미터가 2010년의 텐노지 유고의 집에 존재하는 걸 보면 스즈하가 결국 과거에 와서 늙어 죽었다는 것이니 결국 이 세계선 또한 미래가 엉망이 될 막장 세계선인 것으로 보인다.
2.7. 슈타인즈 게이트
다이버전스는 "1.048596%". 타임머신으로 인한 디스토피아도, 제3차 세계 대전도 일어나지 않는 어트랙터 필드의 틈새. 크리스를 살려내지 못해 좌절하고 그대로 3차 세계 대전을 겪은 오카베 린타로가 제시하고 명명한, 모든 것이 불확정인 미지의 세계선.[19]β 세계선의 존 타이터는 이곳에 도달하기 위해 "C204형 중력 왜곡 시간 전이 장치"으로 2036년에서 1975년, 2000년, 2010년으로 타임 트래블을 해왔다.[20]
이 세계선에서 게임 본편은 트루 엔딩을 맞이하게 되며, 재액강탄의 홀리데이, 극장판 슈타인즈 게이트: 부하영역의 데자뷰, 《Robotics;Notes》를 비롯한 작품들로 이어진다. 마키세 크리스와의 재회(본편 트루 엔딩) 이후의 사건을 시간선상으로 나열하자면 재액강탄의 홀리데이(게임)/부하영역의 데자뷰(애니)[21] → 카오스 차일드[22] → 로보틱스 노츠 시작[23]
Steins;Gate 0가 나오면서 이 세계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Steins;Gate 본편(챕터 11 도중까지)→ 본래의 2010년 8월 21일: 좌절한 오카베가 그대로 포기 → Steins;Gate 0 진엔딩(2011년 7월 7일에 마유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이동, 2025년에 오카베가 노스탤지어 드라이브 전송) → 타임머신을 타고 온 마유리에 의해 과거 개변 발생 → 개변된 2010년 8월 21일: 마유리의 수정 싸대기로 다시 일어선 오카베가 노스탤지어 드라이브 수신) → Steins;Gate 본편 트루 엔딩으로 정리된다.
하지만 Robotics;Notes의 사건이 일어나기 3년 전인 2016년에 발생한 세계선 대분기로 인해 안 그래도 불안정했던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서 튕겨져 나가 미래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한 내용은 후속작인 Robotics;Notes DaSH에서 언급되는 듯. 또한 300인 위원회를 궤멸시키려면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들을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 안에 수렴하는 것으로, 간단히 말하면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전체의 미래를 바꿔야 한다는 것.
2.7.1. X 세계선
공식 설정집의 설명에 따르면 슈타인즈 게이트의 가능성 세계선. X는 미지수, 미지라는 의미.기본적으로는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과 같지만 그 수치 변동률이 살짝 어긋난 세계선이라고. 그래서 「1%」 단위의 세계선임에도 불구하고 마유리도 크리스도 죽지 않은 세계선이다.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의 에피소드인 '미궁착종의 헤르마프로디토스'가 이 세계선인데 수치는 1.049326%.
작중 묘사는 마치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 도달한 것처럼 나왔으나 수치가 달라서 많은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했으나 이후 설정집에서 X 세계선이라는 존재와 설정이 드러났다.
극장판 슈타인즈 게이트: 부하영역의 데자뷰에서 X 세계선이라는 언급은 안 나왔지만 '어트랙터 필드 슈타인즈 게이트'라는 개념과 세계선이 나오는데 X 세계선과 동일 개념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는 크리스가 타임 트래블을 했을 때 세계선이 슈타인즈 게이트하고는 미세하지만 다르게 변동되었지만 여전히 슈타인즈 게이트와 같은 어트랙터 필드에 포함되는 세계선이기에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나온다. 즉 X 세계선이 슈타인즈 게이트의 파생이라기보다는 반대로 X 세계선 안에 슈타인즈 게이트가 포함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α 세계선의 중심축이 0.000000%였다면 X 세계선의 중심축이 슈타인즈 게이트(1.048596%)인 듯.
Robotics;Notes의 코믹스판 중 하나인 REVIVAL LEGACY도 이 X 세계선에 속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수치는 1.048599%.
슈타인즈 게이트가 1.048596%고 미궁착종의 헤르마프로디토스가 1.049326%인데 그 사이에 끼어있는 1.048599%도 X 세계선인 것을 보면 1.048599% 외에도 최소한 1.048596% ~ 1.049326% 사이에 끼어있는 세계선들은 전부 X 세계선(어트랙터 필드 슈타인즈 게이트)일 듯. 실제로 이후 정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마찬가지로 변이공간의 옥텟 또한 X 세계선에 속하는 작품인데 세계선 수치가 1.048728%였다.
2.8. R-세계선
부하영역의 데자뷰에 등장하는 세계선.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이 불안정한 세계선인지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존재하는 일종의 백업형 세계선으로 다이버전스 변동률은 0.000001%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오카베 말고는 사람 하나 없는 공허한 세계선이다. 슈타인즈 게이트가 아닌 다른 X 세계선들에도 각각 R-세계선이 있는지는 불명.오카베가 슈타게 세계선에서 소실된 뒤 이쪽 세계선으로 이동했는데, 극장판은 내용이 축약되어 설정이 잘 드러나지 않아 오카베의 소실이란 플롯을 위한 새로운 설정 추가 정도로밖에 안 보이지만 소설판에서는 좀 더 자세한 설정이 나온다. 스즈하의 언급에 따르면 '세계에 의해 잊혀진 기억의 쓰레기통'.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으로 도달한 오카베 린타로는 자신의 기억상 오류를 발견하게 된다.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온전히 살았을 경우에는 없어야 할 3주간(혹은 그 이상)의 기억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본래대로라면 기존의 기억들은 세계선이 변동하는 과정에서 새로이 덧칠되어 사라졌어야 하지만, 관측자인 오카베의 기억은 세계선이 변동해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던 것이다.
분명히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기억, 기억하고 있지만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현상들이 자신이 실제로 겪은 현실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오카베를 지나칠 정도로 압박하고, 오카베는 자신의 현실과 괴리감을 느낀 끝에 평범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지금의 세계를 자신의 현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자꾸만 플래시백되는 3주의 기억을 현실로 인지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 자체는 PTSD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세계선이 이동할 정도의 요인은 발생하지 않았는데 관측자인 오카베의 존재가 불안정하단 점이 문제였다. 때문에 오카베는 홀로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으로부터 튕겨져 나가 자신이 '현실'로 인지해 버리게 되는 소위 '마이너스의 기억'들이 모인 R-세계선으로 보내지고, 세계는 사라진 '오카베 린타로'의 존재 자체를 함몰시켜 없던 것으로 만든다. 결과적으로 오카베 린타로는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서 소실되는 것이다.[24]
이를 미래에서 온 바이트 전사로부터 정보를 듣고 이변을 인지한 마키세 크리스는 통상의 세계선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사건을 과거 개변을 통해 오카베 린타로의 기억을 덧칠함으로써 다시 한번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으로 불러낸다. [25]
[1] 흔히 활성화된 세계선으로 말하기도 한다[2] 단골 질문인 "최초의 D메일을 세른이 이미 메일을 읽었다면 지워도 소용없는 것 아닌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최초의 D메일을 세른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지우는 행동이 세계선 변동의 트리거이며, 베타 세계선이 됨에 따라 과거의 인과까지 전부 변하는 것이다. 미래가 변동되면 과거도 변동한다는 개념은 최신작인 ANONYMOUS;CODE 에도 재등장한다.[3] 이는 작중 48시간이 한계인 타임리프 머신으로는 세계선을 바꿀 수 없는 이유로 설명된다.[스포일러] 오카베가 아닌 '관측자'가 등장한다[5] 우리는 이미 D메일로 한 인간의 성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나비 효과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가능성은 확실히 존재한다.[6] 일부 세계선에선 2005년에 오카베를 만나서 그가 호오인 쿄우마를 자처하는 계기를 준다.[7] 타임머신 이론의 창시자인 마키세 크리스의 유품인 그녀의 노트 PC와 하드 디스크, 그녀의 기억을 데이터화시킨 아마데우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스즈하와 카가리가 타고 온 타임머신. 카가리도 타임머신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서 확보하려고 하였다. 다만 러시아는 논문을 입수한 시점에서 타임머신 개발을 시작했지만 완성하지는 못해서 다른 두 세력이 자료를 입수하려는 것을 방해하려고 PC와 하드 디스크를 파괴했다.[8] 좌절한 오카베를 일으켜 세우지 못한 것을 후회한 마유리가 스즈하와 함께 과거로 이동했는데, 타임머신의 양자 배터리가 끊기면서 마유리는 2011년으로 귀환할 수 없게 되었으니 드라마 CD에서 오카베의 사인으로 확인된 "마유리를 감싸다 사망" 또한 일어날 수 없게 된다.[9] 게임에선 스트래트포가 확보하고 있던 것을, 애니에선 타임 리프 머신 안에 전송되지 못하고 남겨진 것을 사용했다.[10] Chaos;HEAd의 작중 시간대는 2009년이고, Steins;Gate의 시작은 1년 뒤의 이 β 세계선에서 시작되기 때문. 세계선 자체를 이동하지 않는 이상, 확정된 결과는 하나로 수렴되므로, 결국 β 세계선에서(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포함해서) 해당 뉴제네 사건들과 시부야 대지진은 일어났을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11] 발생 원인은 우루시바라 루카의 D메일을 취소하기 위한 D메일을 수신한 루카의 어머니의 행동에 따른 분기. 오카베의 노림수대로 단순한 장난으로 취급해 무시했다면 원작의 0.523307% 세계선으로, 이 메일을 이상하게 여겨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면 2.615074% 세계선으로 이동하며, 이 세계선에서는 이를 건너건너 전해 받게 된 SERN의 과학자가 고의로 Y2K 문제를 일으켜 버린다.[12] 본편 내 4장에서 언급되었지만 끝내 미회수 떡밥으로 남은 1999년 말과 2000년 설날 사이에 있었던 오카베의 40일간의 발열, 즉 리딩 슈타이너의 각성은 이 2000년 문제의 분기에 의해 일어난 현상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β 세계선의 존 타이터가 2000년에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추측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타이타는 2000년 11월쯤에 등장하기 때문에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13] 하지만 α 세계선과는 다르게 등에 큰 흉터가 생겨 있으며, 그 여파로 β 세계선의 타이터와 비슷한 성격이 된다.[14] 오카베의 호칭도 다루는 "오카린"이 아닌 "오카베", 마유리는 "오카베 군"으로, 페이리스는 "쿄우마"가 아닌 "린타로"로 바뀐다.[15] 사실 마냥 노는 것만은 아니고 나름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본편에 비해서 느긋함의 차원이 다르다.[16] 또한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에서는 어느 세계선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아무런 불상사를 겪지 않고 평범하고 행복하게 성장한 스즈하 ω의 세계선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찬 세계선이자 타임머신을 타고 온 스즈하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해야 할 세계선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마침 이 세계선의 스즈하가 어린 시절밖에 안 나오기는 했지만 매우 평범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고 있기에 이 세계선이 바로 스즈하 ω의 세계선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이지만.[17] 사실 D메일의 가장 큰 위험성은 SERN이 D메일을 포착해서 알파 세계선으로 빠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 만약 SERN이 정말 존재하지 않는 세계선이라면 D메일의 위험성이 대폭 줄어들기는 한다. 또 슈타인즈 게이트가 실제로는 하나의 세계선이 아니라 X 세계선이라는 거대한 세계선에 포함되어 있어서 부하영역의 데자뷰에서 오카베를 구하기 위해 세계선을 미세하게 변동해도 괜찮았던 것처럼 3.386019%도 X 세계선과 비슷한 이상적인 세계선(소위 3%대의 X 세계선) 안에 포함되어 있는 세계선이라면 미세한 변동 정도는 별 상관 없을 것이다.[18] 리딩 슈타이너의 특성상 오카베는 2010년이 된 시점에서야 α 세계선의 기억을 갖게 되었고 그 뒤 마유리를 수색했으나 자신이 알고 있던 본래 마유리의 집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고 연락처도 바뀌어서 마유리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가 우연히 재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 세계선의 마유리는 어린 시절 잠깐 놀았던 것에 불과한 오카베가 왜 이렇게나 자신을 이렇게 각별하게 생각하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으나 그 정도가 다를 뿐, 누구나 갖고 있는 리딩 슈타이너가 아주 미세하게나마 발동해서 α 세계선의 기억을 희미하게 떠올려 마유리 또한 오카베하고의 재회를 기뻐한다.[19] 다만 하시다 이타루와 아마네 유키가 결혼하여 스즈하가 태어나는 것이나 카가리가 시이나 마유리와 만나는 것 등 슈타인즈 게이트에서도 수렴되는 결과는 있다.[20] 이 세계선에 도달하지 못한 β 세계선에선 타임머신의 명칭이 미묘하게 다른 C203이다.[21] 게임과 애니는 세계관이 다르며, 그렇기에 발생하는 사건도 다르다. 자세한 것은 각 문서 참고. 참고로 부하영역의 데자뷰의 전일담으로 라보멘들이 미국으로 가는 내용의 OVA도 있는데 이 사건이 게임 세계관에서도 발생했는지는 불명.[22] 이 경우 어떤 세계선인지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Steins;Gate 본편의 흐름으로 보아 결국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임을 추측할 수 있다. 여담으로 해당 게임은 카오스 헤드의 직계 후속작이다.[23] 트루 엔딩으로부터 9년 뒤 이야기. 텐노지 나에가 소드마스터가 아닌 아리따운 미소녀로 바람직하게 성장하여 당당히 로보틱스 노츠 본편에 비중 있게 등장하고, 다루는 아마네 스즈하의 아빠가 되어 인생의 승리자가 된 기분을 만끽하고 있고, 크리스와 오카베는 여전히 서로 츤츤대는 듯 보이지만 크리스의 SNS를 보니 이미 오카베 중증 환자로 오카베 없이는 죽고 못 살 기세.마음을 안정시키는 주문이라며 엘 프사이 콩그루를 가르쳐주는 것부터가 글러먹었다. 참고로 Chaos;HEAd의 주인공 타쿠미는 아직도 히키코모리다. 이후, 로보틱스 노츠 스토리가 절정에 다가가자 텐노지 나에가 직접적으로 활약하고, 다루와 타쿠미는 간접적으로 활약하며, 크리스는 도쿄에서 사건이 터지니 오카베 걱정에 쩔쩔맨다.[24]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관측자가 없으면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관측자가 없으면 다른 가능성 세계선을 '관측'할 수 없으므로 세계선이 이동하지 않을 뿐이다.[25] 물론 여기에서도 양자역학적으로 마키세 크리스가 관측자의 시점에서 오카베 린타로를 관찰하였을 때 생긴 사건이므로 그때 당시의 마키세 크리스가 행했던 일을 기억하게 된다면 마키세 크리스자신 역시 R-세계선으로 갈 위험이 있지만, 거의 몇 년 전 기억이라서 잊어 버릴 가능성도 있을뿐더러 결정적으로 오카베는 지나치게 많은 세계선을 넘나들고 강렬한 기억이 계속 누적되어 평화로운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이 강제로 플래시백되어 R-세계선으로 튕겨져 나간 것이기에 크리스에게 같은 일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