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22:39:49

어둠땅 사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판다리아의 안개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군단
샤오하오의 짐 전쟁의 군주 전조
격전의 아제로스 어둠땅 용군단
전쟁인도자 어둠땅 사후 용군단의 유산
내부 전쟁
운명의 실타래


1. 개요2. 이야기
2.1. 예고2.2. 《승천의 보루》 편2.3. 《말드락서스》 편2.4. 《몽환숲》 편2.5. 《레벤드레스》 편
3. 여담

1. 개요

Shadowlands Afterlive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어둠땅의 홍보를 위해 제작된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총 4부작 에피소드인 애니메이션으로, 주로 어둠땅의 주요 지역들의 모습과 세계관과 생활상, 사후세계로 떨어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2. 이야기

2.1. 예고

영어판으로 보기

2.2.승천의 보루》 편

영어판으로 보기
은빛 성기사단의 일원이자 빛의 수호자인 우서는 때 이른 죽음을 맞이했으나 그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서가 사후 세계로 넘어가면서 승천의 보루의 용장 데보스가 우서를 보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생각보다 더 깊고 치명적인 상처를 보게 됩니다.

아서스 메네실에게 살해당한 후 죽어서 승천의 보루로 간 우서의 이야기. 그리고 아서스가 어떻게 나락으로 가게 되었는지 나온다.

키리안 소속원이 키리안 대장정 중 승천의 첨탑에서 데보스를 처치하면 '수수께끼의 영혼 거울'을 주울 수 있는데, 영겁의 기록보관소에 있는 테니오스에게 가져다주면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다.
(안돌할에서 아서스에게 패배한 우서가 서리한에 찔린다.)
우서: 빛이시여... 제 영혼을 구원하소서.

(승천의 보루. 엘리시안 요새가 보이고 날갯짓 소리가 들린다)
데보스: 우서...
(눈을 뜨는 우서.)
우서: 여긴... 대체 어디지?
데보스: 승천의 보루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엘리시안 요새에 착지하는 둘.)
데보스: 너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렇기에 선택되었다.
우서: 선택되었다니요?
데보스: 이제 살아생전의 고뇌를 내려놓고, 승천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사명을 받들고, 죽은 자들의 영혼을 어둠땅으로 인도하게 되리라.
우서: 저는 빛을 섬기며, 제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상대해야 할 악이...
데보스: 여기에 악은 없다. 그런 어둠은 나락에 봉인되었다. 오랜 옛날에...
우서: 아닙니다. 그자는 제 고향을 짓밟고, 국민들과 을 살해했습니다. 그 자에게 벌을 내려야 합니다.
데보스: 너는 이제 열망자다. 새로운 사명을 받아들이고, 복수를 원하는 그 마음을 정화해야 한다.
우서: 제가 원하는 건... 정의입니다.

(풀밭에 혼자 앉아 명상하는 우서를 지켜보는 데보스와 테니오스.)
테니오스: 데보스, 어째서 이 영혼을 수련하십니까? 용장이 이런 일까지 나서시다니요.
데보스: 미련을 놓지 못하더군요. 자신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계속 갈망하고 있습니다.
테니오스: 그게 걱정이십니까? 영혼이 승천하는 데 영겁의 세월이 걸리거늘.
데보스: 예. 한데 이자는 무언가... 이상합니다, 테니오스. 여지껏 봐왔던 영혼들과는 다릅니다. 어쩌면 승천의 보루로 인도된 결정이 실수일지도 모른다... 의심했습니다.
테니오스: 말 조심하십시오, 데보스. 집정관님께서 들으셨다면 큰일 났을 발언입니다. 이 자도 결국 잊을 겁니다. 우리의 방법을... 길을 믿으십시오.

(시간이 흐른 뒤 데보스에게 질문하는 우서.)
우서: 데보스 님... 우리는 언제까지 수련해야 합니까?
데보스: 네가 승천할 준비가 될 때까지다.
우서: 그럼 무엇이 제 승천을 가로막는 것입니까?
데보스: 그 무엇도 아닌... 살아생전의 기억이다.
우서: 어떻게 잊을 수 있습니까... 아직도 그 검이 생생히 느껴지는데.
(우서에게 꽂힌 서리한 자국을 확인한 데보스.)
데보스: 네 영혼에... 이런 상처가?!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우서: 제 제자였습니다. 우리 모두를 배신했습니다.
데보스: 보여다오.
(아서스가 우서를 살해했을 때, 영혼이 둘로 나뉘어 한쪽은 승천하고 한쪽은 룬이 새겨진 검에 빨려든 것을 목격하는 데보스.)

(엘리시안 요새. 집정관의 탑에서 집정관에게 발언하는 데보스.)
데보스: 그 검에 새겨진 룬은 틀림없습니다! 어둠의 대리인이 나락의 힘을 손에 넣어 필멸자의 세계에서 날뛰고 있습니다! 우리 세계도 위험합니다!
테니오스: 불가능합니다! 나락은 절대 탈출할 수 없습니다! 다시 길로 돌아오십시오!
데보스: 이자가 생전의 기억을 씻어냈었다면 우린 이 대재앙을 몰랐을 겁니다! 길은 잘못되었습니다!
첫 번째 존재 키레스티아: 그만! 어둠땅의 질서는 우리의 영원한 사명을 잘 수행하는 데 달려있다. 다른 길로 빠지지 말라 명한다.
데보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집정관님.

(알현을 마치고 나온 뒤 우서를 찾은 데보스.)
데보스: 우서! 네가 승천할 때가 당도했다.
우서: 전... 준비가 덜 되지 않았습니까.
데보스: 그자에게 징벌이 내려지는 모습을 보고싶나?
우서: 그렇습니다.
데보스: 그럼 준비하거라.
(승천자로 변하는 우서)
데보스: 그 자가 쓰러진 순간... 우리가 차지할 것이다.

(얼음왕관 성채. 패배해 쓰러진 아서스.)
아서스: 저 앞에...
(아서스에게 손을 뻗는 데보스.)
아서스: 그저 어둠만이... 보이는군요...

(아서스의 영혼을 들고 나락 입구까지 온 우서와 데보스.)
데보스: 지금이다, 나락에 떨궈버려라! 자신이 섬겼던 어둠 곁으로 돌려보내라! 영원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우서: 한때는... 제자였는데...
데보스: 이자의 만행을 떠올려라. 그리고 복수를 실현해라.
우서: 복수가 아니라... 정의입니다.
(아서스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우서.)

우서의 변절 과정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와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영상 내에서 우서의 영혼이 쪼개지는듯한 연출이 나와서 그 탓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아서스의 유언인 '그저 어둠만이 보인다.' 가 어떤 은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데보스의 손바닥이어서, 아서스의가 어둠땅 관련해서 떡밥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연결시키는 연출이 너무 1차원적이라 놀림거리가 되었다.

또한 초반에 우서를 데리러 올 때와 후반을 비교해 보면 뒤로 갈수록 데보스의 표정이 악독해지는데, 이는 이후의 전개를 암시하는 것.

2.3.말드락서스》 편

영어판으로 보기
서리늑대 부족의 오크 드라카는 타고난 전사는 아니지만, 부단한 단련으로 완성된 전사였습니다. 말드락서스의 군대를 빚어낸 전투의 불길 속에서, 드라카는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겉 보기와 같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언덕마루 구릉지. 굴단이 보낸 암살자와 싸우는 드라카.)
드라카: 나는 드라카. 살아생전 서리늑대 부족이었다. 전사로서... 모든 걸 바쳐...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했지.
(쓰러지자 울고 있는 아기에게 손을 뻗는 드라카. 하지만 마지막 공격을 받고...)
드라카: 하나,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드라카: 말드락서스, 한때는 다섯 의회의 군대가 이 죽음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섰던 곳이었지.
드라카: 이곳에서 난 눈의 의회를 섬겼다. 전사의 영혼에겐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지.
드라카: 그건 나와는 다른 방식이었으니까.
드라카: 하지만 결국 나도 이 사후의 생이 괜찮다 느껴지기 시작했지.

후작 아카렉: 역병의 의회가 폐허가 되었다. 말드락서스의 오 분의 일이 쓰러진 게지.
드라카: 그들이 이리 부주의했다니 믿기지 않는군요.
후작 아카렉: 그게 아니었을지도 모르지.
후작 아카렉: 하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말드락서스는 이 땅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가 임무를 저버리는 그 날엔, 어둠땅이... 무너지고 말 터이니. 생각건대... 선택받은 자의 의회는 아직 우리와 함께일 거다. 네게 이걸 맡기니... 크렉서스 후작에게 전달해 다오. 자, 가보거라.
후작 아카렉: 그리고 드라카, 부디 조심해라.

(선택받은 자의 의회로 향하는 드라카. 도중에 병사 둘을 만난다.)
드라카: 형제들이여, 시급한 용무가 있다!
(폭발음. 뒤를 돌아보고 폭발과 함께 추락하는 죽음의 요새를 목격하는 드라카)
드라카: 군주님!
(기수를 돌리며 구조를 재촉하는 드라카.)
드라카: 서둘러! 생존자를 구해야 해!
(하지만 둘은 배신자였고 오히려 드라카를 공격한다. 갈고 닦은 기술로 둘을 처리하지만, 더 많은 배신자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방해에도 불구하고, 드라카는 배신자의 수급을 든 채 선택받은 자의 의회의 크렉서스 후작을 만난다.)
후작 크렉서스: 그래, 이들이 네가 말한 반역자로군.
드라카: 이까짓 우르고라[1]들이 방해한들 소용없는 짓이죠. 군주님의 마지막 서신을 전달해야 했으니.
후작 크렉서스: 이런 지독한 시련은 칼을 부러뜨리기도, 더 단단히 만들어주기도 하지. 흠... "말드락서스를 지킬 열쇠를 보낸다."
드라카: 죄송합니다, 후작님. 열쇠는 전하지 않으셨... ...습니다.[2]
후작 크렉서스: 결코 굴하지 않는 전사이면서 첩보 기술까지 정통했다니... 여러 곳에 쓰일 열쇠가 되겠군. 가자, 곧 적들이 선전포고를 할 게다. 대비를 해야지 않겠나.

드라카: (독백) 나는 드라카, 한때 서리늑대 부족이었지만 이제는... 선택받은 자의 의회의 남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드락서스를 지키는 수호자다.

2.4.몽환숲》 편

영어판으로 보기
몽환숲의 숲속 깊은 곳에서는 수호자들이 숲을 보살피며 환생을 기다리는 자연의 정령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심한 가뭄의 시기에 한 수호자는 죽어가는 자신의 숲을 지키기 위해 싸우던 중 잔혹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몽환숲의 상황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숲을 지키던 수호자가 갑작스러운 원인불명의 령 가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관리하던 구역의 령을 가져가는 줄거리다.

영상의 무대는 몽환숲 동남쪽에 있는 숲인 티르너 노흐이다. 티르너 노흐를 떠난 아라론은 야생 사냥단에 입단했으며, 플레이어는 몽환숲 대장정 중 그를 직접 만나게 된다. 함께 일이 있어 티르너 노흐에 가게 되는데, 그 때 이 동영상을 보는 퀘스트도 제공한다.
(에메랄드의 악몽에 빠진 채 싸우는 우르속. 이윽고 패배한 그의 임종을 지키는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우르속: 악몽의 장막이... 걷혔다... 드디어 돌아가는구나... 긴 잠으로...
우르속: 저 너머 위대한 숲으로... 다시 야생을 섬기게 될 그날까지.
(우르속의 영혼이 야생씨앗에 깃드는 것을 지켜보는 실바르 한 명)

(우르속의 야생씨앗을 돌보는 아라론.)
아라론: 제 터에 잘 오셨습니다, 친구여.
(한 줄기 바람이 불자 그쪽을 쳐다보는 실바르. 겨울 여왕이 나타나 있다)
아라론: 여왕님! 이 영혼들을 자신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아 환생하는 날까지 지키겠습니다. 제게 어떠한 시련이 오더라도요. 맹세합니다, 여왕님. 맹세하겠습니다.
(떠나는 겨울 여왕)
아라론: 편히 쉬시고, 좋은 꿈 꾸세요.

(시간이 지나고,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메마른 숲.)
아라론: 계절이 가고 또 가도, 가뭄이 끝나지 않아...
(이전과 비교해 엄청나게 작은 령 방울을 주는 실바르)
아라론: 여기, 받으세요. 너무 적죠? 알아요...
(일어나 다른 령 방울을 찾지만, 그것마저도 실패하고 낙담하는 아라론)
???: 어쩔 수 없어. 이 터에 있는 건 전부 거둬간다. 전부 다.
(웬 목소리가 들리자 근원을 찾아보는 아라론. 보르카이 몇이 야생씨앗에 담긴 령을 빼내고 있었다.)
아라론: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아라론: 여긴 내 터야! 감히 망가뜨리려고?!
(분노한 그는 둘에게 달려들어 때려눕혀버린다)
보르카이: 아라론! 우린 적이 아닙니다.
아라론: 누구든 내 숲을 위협하면 모두 적이나 마찬가지야! 여왕님께 맹세했다고!
(뒤에서 기척을 느끼고 거칠게 돌아서는 아라론. 하지만 그것은 겨울 여왕이었다)
아라론: 여왕님...? 저는 지금껏... 여왕님이 저흴 지켜주리라 믿었어요... 그런데 제 터에... 약탈자를... 보내신다고요? 왜죠?!
(우수에 찬 눈길로 바라보는 여왕. 아라론에게 메마른 몽환숲을 보여준다)
근위대 1: 앞날을 보았겠지.
아라론: 몽환숲이... 죽어가는군요.
근위대 1: 반드시 지켜야 한다. 여왕께서 야생 사냥단을 부르신 이유다.
근위대 2: 다른 이들을 살리고자 당신 터를 거두는 겁니다.
근위대 1: 영혼 하나를 희생해 온 숲을 지킬 텐가?
(뒤의 영혼씨앗을 돌아보는 아라론.)
근위대 1: 아니면 서약을 지킬 텐가?
겨울 여왕: 순수한 마음을 가진 이여. 너의 선택에 맡기겠다.
(완전히 돌아서서 야생씨앗을 마주하는 아라론.)
아라론: 마지막까지 야생을 섬기시는군요. 당신은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용서하십시오... 친구여.
(아라론이 령을 거두자 야생씨앗의 빛은 꺼져버린다. 씨앗을 뒤로 하는 아라론과 여왕 일행.)
아라론: 여왕님을 위해 사냥하겠습니다. 몽환숲을 위하여... 아직 구원할 수 있는 영혼들을 위하여.
아라론: 맹세합니다.
아라론: 맹세하겠습니다.

2.5.레벤드레스》 편

영어판으로 보기
수수께끼의 역병 같은 가뭄이 어둠땅을 덮친 가운데, 레벤드레스를 다스리는 대영주 데나트리우스가 잠시 바쁜 업무를 뒤로하고 백성들을 안심시킵니다. 그에 대한 믿음이 변하지 않는 한, 레벤드레스는 번영할 것이라고 말이죠.

몽환숲과 마찬가지로 령 가뭄에 의해 레벤드레스의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이전 셋과는 달리 레벤드레스의 지도자인 데나트리우스가 백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설정으로, 상호 의사소통이라곤 하나도 없는 일방적인 전달일 뿐만 아니라 그 내용과 정반대로 굴러가는 레벤드레스의 실태를 보여주며 데나트리우스가 어떤 인물인지 묘사하고 있다. 게다가 그 령 가뭄 자체가 데나트리우스가 저지른 일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난다.
(어딘가에서 령이 뽑히며 고문을 받고 있는 오크의 모습.)
데나트리우스: 레벤드레스의 선량한 백성들이여. 비록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낙관을 담아 몇 가지 이야기를 전하려 하노라.
데나트리우스: 먼저 우리의 성스러운 임무. 즉, 난폭하고 사악한 영혼들이 속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금도 그리고 언제까지나 우리의 최우선 목표임을 분명히 하는 바이니라.
데나트리우스: 우리의 의식은 효과적이고, 심판은 예리하면서도 공정하도다. 우리 벤티르는 속죄를 바라는 모든 이를 구원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대들의 신실한 노고가 있으매, 가장 사악하고 교만한 이들조차 나락에 영원히 갇히는 운명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니라.
데나트리우스: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 이런 오만한 영혼들의 유입이 사실상 중단되었느니라. 그리고 이로 인해 무엇보다 소중한 자원인 령의 보급이 줄어들게 되었다. 심지어는 령을 추출하는 우리 충직한 이들조차 이 알 수 없는 가뭄의 영향을 피해갈 순 없었느니라.
데나트리우스: 물론 우리에게는 믿음직한 옛 존재들이란 역군이 남아있노라.
(고문받는 오크의 앞모습이 클로즈업.)
데나트리우스: 하지만 이들로 충분할 지는 과인도 확신할 수 없도다. 령을 더 확보하기 위해 모두가 전력을 다하고 있느니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빈부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 대의를 위한 희생이 불가피하도다.
데나트리우스: 따라서 짐은 령이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흐를 수 있도록, 절약과 배급제를 중심으로 한 계획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노라.
(령이 든 잔을 들고 연회를 여는 귀족들과 배급을 받는 평민들, 령을 훔쳐 동족에게 주려는 어느 평민.)
데나트리우스: 이 계획을 통해 우리 백성들과 땅을 건강하고 강하게 유지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그 평민은 덜미를 잡혀 데나트리우스 앞으로 끌려간다)
데나트리우스: 이 위기를 이용해 자신의 사욕을 취하려는 이들이나... 우리 사회의 적법한 체제에 반기를 드는 이들이 있다 하더라도.
데나트리우스: 단언하건대 이런 무뢰배들에게는 심판이 내려질 것이니라. 응당 공정하고 자비로운 방식으로 말이다. 짐이 바로 자비 그 자체 아니더냐.
(잿빛 지구로 끌려가 빛으로 고문을 받는 평민.)
데나트리우스: 짐의 충직한 백성들이여. 우린 령 생산을 촉진하고, 레벤드레스의 고결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믿음과 결의를 잃지 말고... 짐이 앞장설 이 희망의 길을 잘 따라오길 바라노라.
(빛 때문에 메말라 부서져가는 평민.)

3. 여담



[1] Ur'gora. 오크어로 '명예롭지 못한'이란 뜻. 출처: 크리스티 골든 트위터[2] 편지를 전한 자를 죽여달라 청하는 벨레로폰의 편지와 달리 드라카의 편지는 큰일을 이룰 재목으로서 전달자를 보내는 긍정의 의미를 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