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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8:05:22

양파의 왕따 일기

1. 문선이 작가의 동화
1.1. 줄거리
1.1.1. 1권1.1.2. 2권
1.2. 등장인물1.3. 목차
2. 1을 원작으로 2002년 6월에 방영되었던 TV로 보는 원작동화
2.1. 결말2.2. 특이점2.3. 원작과 다른 점2.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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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선이 작가의 동화

투명 인간 놀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한 행동이 한 사람의 인생을 지옥으로 내몰 수 있다는 걸, 선생님의 말씀대로 한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게 될 수 있다는 걸 똑똑히 알았다.
- 2권 167p
상대의 장점을 더 많이 바라봐 줄 수 있는 긍정적 시선이 더 소중한 거였다. 물론 자신의 단점을 고치려는 노력도 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건 있는 그대로의 상대 모습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
- 2권 159p

1.1. 줄거리

1.1.1.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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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2001년의 어느 초등학교.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교내 체벌이 존재한다.[1]

공부도, 운동도 잘하는 양미희란 소녀가 있었다. 미희는[2] 인기가 굉장히 좋았다. 그녀를 따르는 아이들로 양파[3]라는 조직을 만든다. 양파의 가입조건은 굉장히 까다로웠는데, 우선 공부와 운동에 능한 엄친딸이어야 하며, 심지어 빵빵한 집안[4]이어야만 했다. 거의 모든 여학생이 양파에 들어가고 싶어했고, 본 소설의 주인공인 임정화도 마찬가지였다.[5]

그러던 어느날 기회가 왔고, 정화는 아빠의 직업을 속여서 양파에 들어간다.[6] 이경미는 정화가 양파에 들어간 것을 굉장히 싫어했고, 미희는 경미를 괴롭히는 것으로 대답한다.

한편 미희는 반장 강수빈을 짝사랑했는데,[7] 오히려 수빈은 미희보다 같은 양파의 일원인 정선에게 관심이 더 많았다. 사실 남학생 사이에서는 미희보다 정선이 더 인기가 많았다. 이 사실에 분노한 미희는 정선을 양파에서 퇴출시키고 괴롭힌다. 정화는 정선이 자살을 시도하는 꿈까지 꾸면서 괴로워하지만, 미희의 절대권력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정선은 왕따를 견디다 못해 전학을 간다. 그리고 그녀의 빈자리를 채워줄 양다솜이 전학을 온다. 이에 정화는 따돌림에 맞서겠다는 결단을 내리며 1권이 끝난다.[8][9]

1.1.2.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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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의 결말에서 보듯, 다솜이라는[10] 아이가 전학오면서 줄거리가 시작된다. 다솜은 미희처럼 잘하는 것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미희의 질투를 받고, 그녀는 또다시 양파에게 다솜을 따돌릴 것을 종용한다.

방학이 되자 정화는 학원을 다니게 된다. 거기서 연숙과 다솜이 매우 친하게 지내는 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개학하고 연숙은 다솜을 양파에 넣자고 한다. 이에 미희가 반대하고, 미희와 양파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고, 결국 연숙의 주도로 급우들이 미희를 왕따시키게 된다. 미희를 좋아하던 소년들은 그나마 미희를 챙겨주었지만, 그때마다 똑같이 괴롭힘을 당한다.

정화는 이를 안쓰럽게 생각한다. 그러던 중 수련회가 다가오고, 수련회 때 정화는 미희와 같은 방을 신청한다.[11] 그리고 수련회 날, 진실게임을 하던 정화는 용기를 내 미희에게 전학간 정선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미희가 자신은 뉘우친다고 말해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을 알게 된 선생님은 '투명 인간 놀이'를 통해 모든 아이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왕따의 기분을 느끼도록 해 준다. 마지막으로 양파가 해체되고 이야기는 끝난다.

1.2. 등장인물

(TV로 보는 원작동화 기준)
양미희-이지영
임정화-박소진[12]
곽정선-김유리
강수빈-박훈정[13]
김연숙-서민지
이소정-정가람
이경미-지종민[14]
경태-김종민
철수-김준형
기주-한보연
미나-이은비
영숙-양지운
담임-박형선
할아버지-이신재
할머니-김소원

1.3. 목차

1. 사귀고 싶은 친구
2. 체육시간
3. 따로 국밥인 내 마음
4. 신고식
5. 정선아, 미안해
6. 미희의 눈물
7. 풀뿌리 우정
8. 텔레비전에 나온 우리 아빠
9. 미희의 음모
10. 전학 가는 정선이
11. 생일 초대
1. 전학 온 친구
2. 미희한테 찍힌 다솜이
3. 시들어 버린 미희의 화분
4. 드디어 여름 방학 시작!
5. 이상한 조짐
6. 다솜이의 양파 신고식
7. 왕따는 괴로워!
8. 네 편이 되어 줄게
9. 투명 인간 놀이
10. 해체된 양파

2. 1을 원작으로 2002년 6월에 방영되었던 TV로 보는 원작동화

TV로 보는 원작동화 최고의 인기작[15]이자 한편으로는 역대급 비극이자 원작파괴(...) 작품이기도 하다.[16]

현재 유튜브로 볼 수 있는데, 방영된 작품은 2002년[17]에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의 초등학생에게 다소 생소하다는 평도 있다. 이 영상에서 묘사되는 02년 당시의 유행이 지금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고 보는 것이 좋다.[18]

2.1. 결말

정선을 계속해서 괴롭히고 왕따시키던 미희. 그러나 미희가 정선을 괴롭히고 있다는 게 드러나 미희는 급우들의 비난을 받는다. 정선은 미희의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전학을 가고, 정선을 괴롭히며 왕따시켜 온 미희는 급우들에게 버림받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양파가 해체되고 미희는 도망치듯 엄마와 미국으로 떠났다.

2.2. 특이점

양파는 거의 항상 빨간 옷을 입고 온다. 그리고 양파에서 탈퇴한 인물은 양파에서 탈퇴한 다음 장면부터 빨간옷을 입지 않는다. 정선이 떠난 날에는 미희 혼자 빨간 옷을 입고 있는데, 이는 처음에 약속했던 일이기도 하다. 주인공 정화는 본래 파란옷을 좋아했지만 양파에 들어간 이후로는 자신도 모르게 파란옷을 거부하다 마지막에서야 다시 입게 된다.

정화는 물컵 위에 양파들을 올려놓고 양파 멤버이름들을 붙여놓는데, 처음에는 스마일이던 "미희" 양파의 입모양이 삐죽이로 변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걸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았다는 점.(...)

이것보다 더 어두운 주제를 다루는 에피소드는 많지만, 이 에피소드가 특별히 비극으로 남는 이유는 모두에게 남은 상처 때문이다. 같이 방영된 <그림자 없는 아이> 같은 경우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만, 양파의 왕따 일기에서는 정선은 왕따 때문에 떠나갔으며 이후 다시 등장하지 않았고,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죄책감과 미안함, 슬픔만을 남겼다.[19]

2.3. 원작과 다른 점

양파에 들어오고 싶다면? 양파의 왕따일기
유튜브 재생목록의 타이틀

2.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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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체벌이 금지된 2010년대까지도 선생이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휘두르는 학교가 존재했다. 그런 곳에서 피해 학생은 또래들에게지 힘으로 해결 못하고 고자질이나 하는 찌질이로 낙인찍혀 왕따가 되거나 그 교사에게 보복을 당할까봐 신고를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애초에 신고방법 자체를 모르고 사는 아이도 많았고. 이러한 부조리는 특히 남학교에서 빈번했다.[2] 부모님은 미국에서 일하는 중인지라 미국에서 편지와 선물을 보내는 것을 빼면 조부모와 같이 지낸다. 내심 떨어져 사는 부모님 때문에 외로운 건지 전화하다 우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11년의 간격을 거쳐 나온 2편에서 더 묵직한 질감으로 재활용된다.[3] 미희의 성을 따서 이렇게 지었다. 초기 멤버는 미희를 포함해 연숙, 소정, 예진, 정선.[4] 아빠의 직업과 재력 등등. TV로 보는 원작동화에서 정화를 가입시키기 전에 미희가 첫번째로 물어본 것도 "걔네 집 부자야?" 라고 묻는다.[5] 하지만 극중 경미가 피구에서 집중 공격을 당해 아이들이 위로해주던 도중 '양파에게 찍히면 골치아퍼'란 언급이 나오던지, "쟤네는 왜 굳이 화장실에 몰려들어가냐"는 언급으로부터 여학생들 사이에서 양파가 무조건 긍정적으로 비추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6] 미희의 진짜 목적은 자신을 싫어하는 경미를 견제하는 것.[7] 이 강수빈이라는 아이는 미희를 능가하는 엄친아인데, 미희가 폭주하자 대놓고 브레이크를 거는 모습을 보였으며 미희가 연숙을 시켜 정선을 모함하려고 했을 때 현장을 목격해 계획을 무마시켰을 정도다.[8] 주인공인 정화의 결심을 나타낸건지 후에는 그 동안 입지 않은 파란색 원피스를 입거나, 생일 파티에는 양파는 물론 양파에게 찍혔던 경미도 초대를 한다.[9] 이때 거의 끝부분에 미희와 양파에 대한 강한 증오가 담긴 연숙의 일기가 나오면서 2권에서 행보를 이어간다.[10] 정화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아이이다.[11] 경미도 같은 방이었다.[12] 걸스데이 출신의 박소진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니다. 걸스데이 소진은 2002년 당시 17살이었기 때문에 말도 안 되고 얼굴도 전혀 다른 사람이다.[13] 1991년 생 남자배우로, 2005~6년 청소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지만, 현재는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14] 일반인이던 2002년에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적이 있다.#[15] 2020년 1월 초 기준, 조회수가 300만에서 많게는 800만에 육박한다. 다른 에피소드는 많아봐야 300만 조금 넘는 수준.[16] 다만 원작의 1, 2편 간격이 길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원작 1편이 2001년 출간되었고 TV판이 2002년이었고 10년 뒤인 2012년에 2편이 나왔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17] 2024년 현재 대학생 이상이 당시 학교를 다녔으며, 현재 고등학교 학생들이 원작 동화를 많이 읽어왔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2편을 먼저 접한 경우가 흔하다.[18] 원작 소설에서는 디지몬이라는 대화를 꺼내거나 작화에 00년대 초반 모습의 유재석(작중 학교에 가수가 찾아왔을 때를 나타낸 그림이다.)이 그려져 있으니 이미 할 말 다 한 만큼 매우 오래 전의 내용인 셈이다.[19] 단, 원작의 후속작을 포함할 경우 결말은 완전히 바뀐다.[20] 다시 강조하면, 이 드라마가 방영된 지 10년 만에 후속작인 2편이 나왔다 보니 결과적으로는 원작파괴가 되었지만 2002년 기준으로는 열린 결말에 대한 보충이라고 볼 수 있다.[21] 엔딩 크레딧에서 글짓기 대회에 참석한 정화가 직접 양파의 왕따 일기라는 글을 쓰며 "오늘의 내가 내일의 왕따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말이다"라고 마지막에 언급했다.[22] 원작자는 스에노부 케이코[23] 미희/마나미[24] 정선/아유무[25] 정화/미사[26] 미희가 정선에게 누명을 씌워 선생님이 가방검사를 할 때, 정선을 쉴드치기 위해 수빈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를 보면 경미 뒷자리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