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 동의는 신중히 | |
장르 | 팬픽(원신), 하렘 |
작가 | 알콜중독[A] |
연재처 | 노벨피아 ▶ 조아라 ▶ |
연재 기간 | 1부: 2021. 01. 27. ~ 2021. 09.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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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원신 패러디 소설. 작가는 알콜중독.[A]2. 줄거리
3. 연재 현황
2021년 1월 27일에 조아라에서 연재를 시작했으며, 이틀 뒤인 29일부터 노벨피아에서 동시연재를 시작했다.2021년 9월 27일에 총 132화로 1부가 완결됐다.[3]
완결 이후 11월~12월 경에 외전과 2부를 연재할 예정이라 하였으나 10월에 개최된 2021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에서 오리지널 작품 미래에서 온 연애편지 연재를 시작하며 해당 작품에 집중하면서 약관동의는 무기한 휴재가 되었다.
2022년 1월 8일 추후 연재에 관한 공지가 게시됐다. #[4]
4. 등장인물
4.1. 주역
4.1.1. 페이몬
원작대로 마스코트에 가까운 인물. 눈치가 꽤 좋은 편이라 시우 주변 여성들이 시우에게 호감을 표하는 걸 알고 있으며 이를 진짜 모르거나, 또는 모르는 척하고 있는 듯한 시우를 한심하게 여기면서도 방관자로서는 나름 재밌게 지켜보는 모양이며, 또한 원작 반영으로 식욕이 엄청난지 시우가 가져다 주는 음식들을 먹어치우는 데도 도가 텄다.[5]IF 중 하나인 페이몬 루트에서는 루미네가 아닌 시우와 함께 다닌다.
작중 시점에선 만난 지 대강 3년쯤 됐으며 그동안 시우와 서로 떼놓을레야 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친밀한 관계이며 서로 간에 집착도 있기 때문에 시우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 걸 몹시 경계하는 편이다.
파트너에게 매우 헌신적인 성격이라 시우가 설산에서 조난당할 당시 끝까지 함께할 것[6]을 맹세하기도 했고 시우를 위해 목숨을 걸고 츄츄족 부락에 잠입하여 발을 화살로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으면서까지 먹을 걸 훔쳐오기도 했다.
시우 또한 평소엔 장난삼아 말싸움하긴 하지만 현재는 누구보다 믿고 있는 파트너이자 유일한 동행인으로서 나름의 애정과 집착[7]을 가지고 있는 편.
4.1.2. 루미네
이름은 여(女)행자의 한국 이름인 루미네[8]로 이 작품의 메인이자 진 히로인. 원작 내용대로 천리의 주관자에 의해 강제로 티바트 대륙에 불시착했다가 세계를 떠돌고 있었으며 어느 날 식량을 구하기 위해 강가에서 낚시를 하다가 강가에 떠내려가던 시우를 낚으면서(...) 그와 함께하게 된다.[9]그로인해 시우는 루미네에게 엄청난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행동하는 이유 대부분이 루미네를 위해서이다.[10] 루미네도 프롤로그 이전의 일로 이미 시우에게 반한 상태이며 질투와 집착을 많이 보인다.
여담으로, 어째 외전이 나올 때마다 항상 NTR을 당하는데, 모나 외전에서는 모나에게, 양손의 꽃 외전에서는 각청과 감우에게, 하다못해 페이몬 외전(+피투성이)에서는 시우가 페이몬 루트를 타면서 믿었던 동료(?) 둘에게 나란히 배신당한 꼴이 되었다(...). 다만 선술된 대로 이들은 정말 외전 한정이고 본편에서는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진 히로인이기 때문에 본편 131화에서 본편 시간대 기준으로 유일하게 거사를 치른다.
4.1.2.1. 작중 행적
- 프롤로그 ~ 몬드 편
처음엔 시우에게 사정을 듣고 자신과 비슷하게 가족 및 지인과 떨어져 이런 이세계로 강제로 오게 된 것에 동질감을 느끼면서 그를 동정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우가 일반적인 인간처럼 자신에게 의존하는게 아닌[11], 일행내에서 나름대로 할 수 있는걸 찾고자 온갖 잡일을 솔선수범해서 맡는걸 보며 대견하게 여기면서 그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렇게 여행을 지속하던 어느날 육체가 약해진 반동과 환경 변화로 인해 심각한 감기몸살을 앓게 되고 이때 시우가 목숨을 도외시하며[12] 자신을 간호해주기 위해 밖을 혼자 싸돌아다니면서까지 모아온 재료로 죽을 만들며 자신을 보살펴주는 그를 보고 그에게 빠져버린다.
이후 페이몬과도 만나 3인조를 이루게 되며 이때까지 몰랐던 시우의 요리실력[13]에 감탄하는 등 여행을 계속 해나가던 중 엠버와 만나게 되고 그녀의 인도를 통해 몬드성으로 입성하게 된다.
이후 한동안은 시우가 포장마차를 엶에 따라 일상을 즐기다가 드발린이 일으킨 폭풍으로 인해 날아간 판자에 시우가 맞아 부상당한걸 보고 빡쳐서 그대로 날아가 공중전으로 드발린을 쫓아내는 위업을 이루며 이후 시우가 '요리'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밤중에 루미네에게 야식을 준 뒤 확인 과정을 끝맺히고 매일 아침밥을 챙겨주겠다는 시우의 말에 그가 너무 바빠지는게 아닌가 우려하나 '이 모든게 널 위한 것이니 기꺼이 감당할 수 있다.'라는 애정공세에 볼을 붉히고 그 뒤 한동안은 벤티, 진, 다이루크와 같이 드발린을 정화시키기 위해 돌아다니느라 한동안 시우와 자주 만나지 못했다.
덕분에 의부증이 도져서 난데없이 리월로 상행을 가겠다는 시우에게 '위험한데 뭔 소리냐', '바깥에 여자 만들어놓고 숨기려고 이러는거 아니냐' 따진 후 필살기로 "좋아?" "좋냐고."까지 시전하나, 시우가가챠로 뽑은천공의 검을 선물로 주면서 '동료로서 너에게 걸맞은 인물이 되기 위해서라도 보내줬으면 한다.'라는 말에 절대적인 안전 보장과 호위 고용[14]을 조건으로 허락해준다.
- 다시 몬드 편
시우가 떠난 뒤로는 '시우가 없어서 외롭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들을 대며 바로 방에 쳐박혀서 모든 외부활동을 끊고 잠적해버렸다.
이에 시우가 돌아오기까지 한 달간 풍마룡 정화 계획은 그대로 밀려버렸으나 본인은 이를 하나도 신경 쓰지 않고(...) 시우가 돌아온 것을 그저 기뻐한다.
그의 호위로서 고용되었던 피슬을 보고선, 서로 시우에게 반했다는 걸 첫눈에 알아보고 대립하다, 결국 시우가 마냥 제 편을 들어주지 않고 중간에서 갈팡질팡하는 걸 보고 삐져서 그대로 방에 올라가버린다.
이에 시우가 가져온 야박석 목걸이를 받고 이를 시우가 직접 채워주게 하면서 화를 푼다.[15] 그리고 모나를 고용했다는 말에 "여자네?"를 시작으로 1시간 가까이 바가지를 긁는다.
- 시뇨라 편
그 뒤 시우가 2차 상행에 가져갈 물건을 모색하느라 샘물 마을까지 갔다가 향릉과 엮이는 바람에 당일치기라는 예상과 달리 며칠이나 잡아먹히게 되자 그 사이 또 삐져서 의부증이 도졌다가 평소의 시우라면 해주지 않을거라 여겨 적당히 골려줄 목적으로 자신을 꼭 안아준다면 용서해주겠다며 그를 떠보는데, 시우가 진짜로 그녀를 안아주고 진심어린 사과까지 하자 예상 못한 상황에 그대로 얼굴을 붉힌채 자신의 방으로 피해버린다.
시우가 2차 상행을 떠난 뒤엔 그래도 이때까지의 선물 + 애정공세에 나름 만족했는지 1차 상행때와는 달리 천공의 검을 '시우가 준 선물'이라며 자랑하고 다니면서[16] 적극적으로 풍마룡 정화에 앞장서고 결국 무사히 풍마룡을 정화시킨 뒤 복귀한다.[17]
그날 저녁식사때는 언제나처럼 피슬과 서로 마찰을 빚으면서도 새로 들어온 모나를 피슬과 같이 견제하느라 시우를 곤란하게 만들다가맛있는 음식을 대가로 포섭된페이몬의 중재에 당장은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고 밤새 시우가 벤티와 독대로 곤란해하는걸 느끼고 아무리 남자라고 해도 혹시모를 경우를 대비해야할 수도 있다며 칼을 뽑아 들려하나 벤티가 능구렁이처럼 먼저 숙소를 떠난데다가 시우까지 필사적으로 말리자 진정한다.신살자 될 일 있냐
이후 천공의 하프를 반납하기 위해 벤티와 둘이서 대성당에 갔다가 일을 마치고 돌아갈 적 우인단에게 습격받아 벤티가 신의 심장을 빼앗기는 것과 시우가 난입하는 걸 무력하게 지켜보다가 기절한다. 정신차린 뒤엔 시우가 자신을 지키다가 부상당한 걸 알고선 애꿏은 심정에 모나에게 성질을 내나, 모나가 하나하나 팩트로 반박하자 할 말을 잃어버리고 이 둘의 논쟁 때문에 시우가 잠에서 깰 땐 빨리 원래 힘을 되찾아서 우인단들을 갈기갈기 찣어버리겠다며 흑화할 조짐을 보이나 시우가 자신의 이마를 치면서 자기 복수는 자기가 할테니 맡겨달라며 말하는 것을 듣고 처음으로 단둘이서 술을 마시러 갈 때 그대로 취해[18] 시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반쯤 고백하지만 '술에 취한채 못하던 말까지 하는 건 좋지않다'라 판단한 다이루크에 의해 그대로 기절한다.
- 막간 편
자신이 모르는 새 모나가 이전과 달리 시우에게 대놓고 호감을 드러내는 걸 보고 질투심에 그녀를 헐뜯지만 모나가 한 발 물러나는 태도를 보이던 이전과 달리 간접적으로 시우에게 마음이 있음을 밝히며 당당히 맞받아치는 걸 보고 그대로 격하게 비난하지만 '그러는 너는 시우의 연인이라도 되냐?' '니가 몬드성까지 시우를 지켜준 것 하나 가지고 넌 시우에게 얼마나 많은 걸 받아 쳐먹었는지는 알고 있냐?' '시우가 니 하나 때문에 얼마나 개고생 중인데 넌 시우 주변에 접근하는 여자애들을 헐뜯고 비난하고 시우에게 꼬리치는거 밖에 못하지 않냐'라며 조목조목 팩트[19]로 후들겨패자 무엇하나 반박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출해버린다.
결국 다음날 아침에 다시 돌아오나[20] 그동안 진도를 더 뺀 모나가 이전보다 더욱 당당하게 맞서자 모나를 창녀라며 비난하며 시우를 더럽히기 전에 당장 쳐죽여야한다며 살심을 품으나 시우의 중재에 간신히 진정, 이후 아이테르의 흔적을 좇기 위해 시우와 같이 청신의례를 앞둔 리월로 향한다.
- 모나 IF편
시간이 지날수록 유독 모나가 시우와 붙어다니고 시우가 자신에게 묘하게 벽을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의혹을 키워나가다가 시우와 피슬이 각자 일 때문에 자리를 비웠을 때 결국 모나를 추궁하거나 그녀를 창녀라고 모독하며 도발한 끝에 마찬가지로 제대로 터진 모나에 의해 시우와 모나가 이미 밤일까지 치른 연인관계가 됐음을 통보받고 충격을 받으며 결국 서로를 죽이고자 진심으로 싸우다가 시우가 나타나고 암묵적으로 모나를 편드는 반응을 보이자 천공의 검까지 땅바닥에 버려가며 "시우... 죽어버려"라는 악담을 남기고 도망친다.
그 뒤 절벽 위에서 외로움에 사무친채 혼자 있다가 피슬이 찾아오자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결국 피슬의 말을 들은 끝[21]에 시우를 꼬신 년이 문제지 시우는 문제가 없다. '그러니까 내가 시우를 그녀로부터 되찾겠다.'라는 각오(...)를 다지고 복귀하고 결국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시우를 유혹하기 시작한다.[22]
- 인간이냐, 선인이냐
리월로 가던 중 시우랑 단둘이서 이야기를 하게되고 시우의 '네가 제일 소중하다'란 말을 듣고 시우의 볼에 입맞춤을 하지만[23] 그 사건 이후 시우랑 어색해졌으며 결국 청신의례 당일 어색함을 풀기 위해 시우가 역으로 이마에 입맞춤을 한다.
그 이후 자신이 모나보다 진도를 더 뺐다고 생각하며 즐거워하고 청신의례에서 1순위 소원으로 시우와의 연애관계를 비는 등 일이 잘 풀리는가 싶었지만 암왕제군 시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만다.
이후 타르탈리아를 통해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고, 시우가 응광과의 담판 이후 수배령을 해제하고 혐의가 없음을 공표하자 타르탈리아와 함께 리월로 돌아온다.
다만 이때 담판 도중에 한 "루미네를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타르탈리아가 왜곡해서 "내 여자를 건드리지 말라"고 전달하는 바람에[24] 기껏 재회한 보람도 없이 얼굴만 붉히다가 도망쳐버린다.
- 막간 편(7.5)
수배령이 풀린 후 다시 시우와 같이 리월의 자택에서 지내지만, 이전 일 때문에 이후로도 한동안 시우를 볼 때마다 얼굴을 붉히며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등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여행을 위해 다시 자택을 떠날 때, 감사인사를 함과 동시에 시우와 키스한다.
- 양손에 꽃 IF편
시우, 각청, 감우 세 명이 결혼하게 된 뒤에도 시우를 포기하지 못하고 주변에서 어물거리다 결국 각청과 칼부림을 벌이고 만다.
자신을 달래주는 시우에게 나쁜 새끼라고 욕을 하며 비참함을 토로하던 중,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감우가 "그러면 너희도 결혼하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걸 듣고 당황하다가 감우의 의도를 듣고[25] 이해한다. 그래서 자신도 시우와 결혼하려고 하는 와중에 시우가 루미네 본인이 신령이라는 사실을 밝히려는 걸 간파하고 필사적인 눈짓으로 이를 막는다.
- 호접지몽
응광의 초청을 받아 옥경대에 오면서 안내역으로 나선 감우와 첫 대면을 가진다. 처음에는 또 시우에게 달라붙는 여자가 늘었다며 경계했으나 감우가 겉으로 보여주는 상냥하고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에 속아넘어가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게 된다.
이후 응광을 만나 우인단의 축출에 협력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데, 우인단 소속의 타르탈리아가 시우와 가까운 사이라는 말을 듣고 질투심 때문에 그 요청을 수락한다.[26]
이후 시우가 호두와 함께 몬드로 간다는 말을 듣자 또 바가지를 긁으려고 하지만, 시우가 오히려 질투하는 거냐고 직접적으로 묻자 부끄러워하고 그 사이 시우가 "네가 싫으면 가지 않겠다."고 진심으로 말하자 결국 보내준다.
이후 리월에도 연적이 늘어났다는 사실에 불안해하던 중 각청을 만난다. 각청이 리월이 '계약'의 나라임을 언급하면서 '시우는 널 위해 대상단도 운영하고, 한 나라와 싸움까지 벌였는데, 너는 시우에게 해준 것이 없으니, 이것이야말로 불공정 계약이 아니냐'[27]라고 도발하자, '아직 '계약' 같은 걸로 밖에 시우가 주는 사랑을 확신할 수 없는 거 아니냐, 네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나에게 이러다니 추하다'라고 맞받아친다. 그렇게 칼을 뽑기 직전까지 갔다가 중간에 들어온 감우를 통해 어느새 리월까지 전해진 시우의 결혼 소문을 듣고, 바로 몬드로 향한다.
몬드에 도착하고[28] 곧장 시우를 만나러 와[29] 결혼 소문에 대해 시우를 추궁한다.
그리고 '내가 우선이라고 했으면서, 내가 왜 그런 소문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어야 하냐' ' 먼저 나한테 이야기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쌓인 울분까지 쏟아내며 심하게 화를 내고,[30] 시우가 변명할 틈도 주지 않은 채 곧장 리월로 돌아가 버린다. 모나 IF편에서도 했던 죽어 버려라는 악담은 덤.
그러나 리월로 가던 도중 분노가 식고 이성이 돌아오면서 자신이 너무 심하게 말했다고 생각해 시우가 리월로 돌아오면[31] 사과하기로 하지만... 리월에 도착한 루미네를 반긴건 시우가 사망했다는 진실뿐이었다.
이후 시우의 장례식이 몬드에서 치러지기로 결정된 탓에 다시 몬드로 복귀하여 장례식에 참여했으며, 화장되는 시우의 관[32]을 피슬, 모나와 함께 밤새 지키며, 자신이 생전의 시우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인 "죽어 버려"라는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33]
다음 날 목격자들의 제보를 통해 만든 용의자의 초상화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그를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그 초상화를 보지만 자신이 그리도 찾던 오빠의 초상화를 보게되면서 루미네는 자신이 시우를 죽였다는 생각에 사로잡혀[34] 절규한다. 결국 이 직후 완전히 미쳐버려, 매일같이 악몽을 꾸고 이후 광적으로 현실을 부정하며 시우를 찾아다니는 일을 반복하는 정신이상자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지옥 같던 날들을 보내던 도중, 자다가 갑자기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는 직감에 의해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는데, 그곳에는 자신의 오빠, 아이테르가 있었다.
처음에 아이테르에게 시우를 죽인 것이 맞냐고 물어봤음에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복수를 위한 희생이었다'라고 말하자 이성을 잃고 공격하지만, 금세 제압당하게 된다.
그럼에도 아이테르에 대한 증오를 계속해서 드러내고, 아이테르가 떠나면서 시우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 (루미네에게 미안하고, 원망하지 않는다)을 전하자 오열한다.
결국 이 사건 후 정신병이 더 심해져서 완전한 복수귀로 각성해버린다. 우인단이든, 심연교단이든, 자신의 오빠든 전부 죽여버리겠다고 벼르며 응광에게 우인단에 대한 정보를 받아 그들을 학살하고 다닌다. 이 때문에 밤마다 학살한 우인단의 피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다닌 탓에, 리월에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소녀가 거리를 활보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 정도였다.
그럼에도 밤마다 자신이 시우에게 죽어 버리라고 말하고 나서 시우가 아이테르의 검에 찔려 죽는 악몽은 계속됐고, 결국 견디지 못하고 검으로 자신의 손을 난도질하기에 이른다.[35]그 와중에 루미네가 그리도 찾는 시우는 몬드에서 또 플래그를 꽂아대고 있다
이후에도 나아지기는 커녕 상황이 심해지기만 해서[36] 시우가 리월에 다 와갈 무렵엔 이미 손등을 넘어 허벅지에[37] 자해할 정도로 심해졌으나 하필 이 광경을 페이몬에게 들켜버리고[38] 그녀에 의해 내쫓기다시피 집에서 나온다.
그런 와중에도 페이몬을 걱정하거나 반성하긴 커녕 이게 유일하게 자신이 행복해질 수단인데 왜 막는거냐라면서 그녀에게 작게나마 싫증을 느끼다가 자기는 늘 자신이 의지하는 시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여자애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걷는다.[39]
그러던 중 어느 사내가 말을 거는 것도 무시하고 가려하지만 짐꾼이던 이 사내가 밝힌 그날의 뒷이야기[40]를 듣고 그의 점심 도시락을 받은 후, 시우가 자신을 그토록 각별히 생각했다는 것과 그런 자신이 현재 시우의 기대에 맞춰주지도 못한채 망가졌다는 것에 수치심과 자괴감을 느끼며 이때까지의 행태를 돌아보기 시작한다.[41]
그렇게 정처없이 걷다가 리월 선착장에서 종려를 만나는데, 종려 또한 시우가 끝까지 믿었을 것은 너라고 했음에도 부정하다가, 종려가 경계에 가면 시우의 영혼을 찾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자, 그곳에 가 보기로 한다.
이후 경계에서 호두와 거의 싸움 직전까지 갔다가 종려의 만류로 그만둔 후, 경계에 시우가 없다는 사실만 알게 된다.
그리고 종려가 시우는 미련 없이 죽은 것이라고 말하자 뭘 아냐고 따지지만, 종려가돌킹킹킹답게 회한과 후회가 가득한 눈으로자신 또한 수많은 주변 사람들을 잃었다고 말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종려가 떠난 후에도 한참 동안 경계에 남아 있는다.
그 후 리월항으로 돌아가던 중 식당가에서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고 있는 만민당 앞[42]을 지나면서 자신이 매우 배고픈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대로 저택으로 뛰어가 이전에 받았던 그 도시락 속의 쉬어버린 주먹밥을 먹으며 살아가야 한다고 다짐한다.그 와중 시우는 향릉과 서로 갓 만들어 따끈따근한 음식을 맛있게 나눠먹으며 회포를 풀고 있었다.
그리고 저택 관리인에게 응광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듣고, 옥경대로 향한다. 옥경대에서 응광과 행추를 만나 현재 상황과 함께 우인단에게 황금옥이 점령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황금옥 건은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한다.[43]
이후 선인들과의 담판 날, 앞을 막는 우인단을 도륙내며 황금옥 내부에 진입하고, 그곳에서 타르탈리아와 격돌한다.
하지만 시우가 정체를 밝힌 후 루미네를 찾아가자 꿈이라고 오해하고, 이후 밤마다 같이 자며 시우와 스킨십을 하는 것으로 보아 시우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자살했을지도...[44] 이후 대망의 131화에서 드디어 시우와 첫날밤을 보낸다.
4.1.3. 시우
이 작품의 주인공. 지구에서의 본명은 백시우지만 가명(家名), 즉 성씨를 포함한 풀 네임을 잘 쓰지 않는[45] 티바트 대륙에선 '시우'로 자칭한다.나이는 호접지몽 파트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26세이며, 작중 묘사상 흑발흑안에 눈꼬리가 올라가 있어서 거칠게 보이는 눈매이나 그걸 덮을 정도로 순한 인상을 가진 리월계(동양계) 미남.
원래 세계에선 고아로 혼자 살아오다가[46] 원신 Project이라는 게임을 하려고 회원가입을 하던 중[47] 하필 시우의 가입 약관만 누군가의 수작으로 이세계 전이에 관련된 것으로 바꿔쳐져 있어서 가입에 동의를 누르는 순간 이세계로 전이되었고[48] 그대로 강에 떨어져 강물에 흘러가다가 루미네의 낚시바늘에 걸려 그대로 낚여서 구조된다.
본인 능력으로는 원신 자체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의 시스템이 남아있어 인벤토리나 요리 스킬, 장비 뽑기[49]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인벤토리를 이용한 대규모 운반능력과 요리 스킬을 가지고 요리사 겸 상인으로써 살아가는 중.
기본적으로는 호인. 어려움을 겪는 이를 최대한 돕고자 하며 배고픈 사람에게 음식을 베풀어줄 정도이며 바람의 신이 신의 눈을 제안할 때도 '강한 힘에는 응당 그만큼의 대가와 의무가 따르게 된다.'라고 딱 잘라 거절할 정도.
그러면서도 소시민적인 성향도 있어서 이성적으로 신의 눈을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아쉬워하기도 했고 자신의 '요리'기능을 편법으로 치부해 스스로 밑바닥부터 실력을 쌓아온 진짜 요리사들(향릉, 묘 사부 등)이나 주변인들이 자신을 요리인으로서 띄워주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다만 위의 경우는 시우 본인에게 큰 문제가 없는, 일반적인 컨디션일때의 사례이며 티바트 대륙에 떨어지며 고아 시절을 넘어 세계적인 의미의 외톨이가 되었다는 점 때문에 자신처럼 '외로움' 탓에 괴로워하는 사람을 냅두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강박증에 가까운 수준의 집착을 가지고 있고 타르탈리아의 '닭 목을 비틀어야할 당위성만 있다면 아무렇지 않게 비틀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물평대로 주변인들이 위험에 처하면 어떤 수단도 망설임 없이 쓰기도 한다.[50]
모나의 언급이나 작중의 묘사 등을 보면 연애 초짜는 커녕 오히려 이 분야에서 꽤 능숙한 듯한 태도를 보이는데, 단지 연애를 많이 해본 건지 아니면 별별일 다 해봤다는 말에 그 별별일 중 하나가 여자 후리기도 들어가 있었는지는 불명.[51]
이전까지 독백으로 반쯤 확실해지긴 했지만 호접지몽 편 현실 파트에 나온 지수 누나란 인물의 말을 보면 현실세계에서도 이 여자 저 여자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꼬셔대긴 한 모양.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정계, 상계에 능수능란하게 접점을 만들고 인맥을 쌓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꽌시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여담으로 19금 IF 외전에 따르면 음경이 크다고 묘사된다.(...)
4.1.3.1. 작중 행적
- 프롤로그 ~ 몬드 편
신작 게임인 원신을 다운받던중 이세계로 보낸다라는 약관에 의해 강제로 티바트 산골짜기의 강가에 빠졌다가 낚시를 하던 루미네에게 구조된다. 이후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루미네와 달리 특수한 능력이 없는 일반인인 것을 자각하고선 루미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텐트 설치등의 잡일을 자처하며 도맡았다. 이후 비슷한 경로로 페이몬이 동료로 들어오게 되며 3인조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다.
몬드성 인근까지 도착하며 프롤로그 1장에 돌입하자 특수능력이 생기고 이를 통해 루미네와 페이몬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는 둥 여행을 계속하다가 몬드성 인근에서 엠버와 마주치며 그녀와 합류하게 되며 성으로 안내시켜주는 대신 앰버가 맡고 있던 츄츄족 부락 제압의 지원을 요구받고 루미네가 이를 수락하자 이를 따라가다가 그만 싸움의 여파에 의해 거지꼴이 되어버리고,[52] 이를 빌미로 앰버를 압박해 장마차 창업을 위한 30만 모라의 창업자금을 빌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노점을 열어 흥행을 이루지만 주변 식당들의 비난을 버티다 못한[53] 진에 의해 '무허가 노점'이라는 너무나도 상식적인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하자, 그대로 깔끔하게 포장마차를 포기하며 엠버에게 빌린 돈을 갚은 뒤 천사의 몫에서 술을 마시며 새로운 바텐더에게 불쾌함을 토로하다가 무의식적으로 '배낭'기능을 보여주는데, 다이루크가 이를 보고 그에게 다운 와이너리의 재고 전부를 위탁하는 초강수를 두자 이를 받아들인다.
- 리월 편
모험가 길드를 통해 피슬을 호위로 고용해 리월로 떠나는 과정에서 피슬과 오즈와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고, 리월에선 식당을 통째로 대여해 몬드의 요리와 다운 와이너리의 술을 함께 팔면서 몬드산 술의 존재를 광고하던 중, 자신을 찾아온 타르탈리아와의 거래로 5억 모라어치의 현금+생필품을 받고 자신이 가져온 술 전부를 매각하는데 성공한다.
이 이후 남은 기간동안 여전히 식당을 운영하다가 주변 식당들의 민원 및 신고를 받고 기습적으로 위생검사를 나온 감우와 안면을 익히며 음식 대접을 해준 끝에 서로 누님/동생으로 칭할 정도로 친해지거나 타르탈리아의 중개로 종려와도 안면을 익혀 요리나 여성에게 줄 선물들에 대해 조언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무사히 리월에서의 일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보물 사냥꾼들에게 노려져 납치되지만 정신차리자마자 자신의 입안에 선도장을 약간씩 소환해 강화한 뒤 '배낭'에 있는 무기를 꺼내 잡졸들을 전부 쓰러트리고 피슬을 고문하던 '헤일리'라는 보물 사냥꾼을 기습해 그대로 쳐죽여버리고는 피슬을 구출해낸다.
- 다시 몬드 편
다운 와이너리로 돌아와 사전에 약조한 술들의 대금 2억 모라를 지불한 뒤 다이루크의 배려로 그의 저택에서 하룻밤 신세지게 되나, 첫 살인의 두려움 탓에 쉽게 잠들지 못하던 중, 밤늦게 혼자서 업무를 보던 다이루크에게 상담을 받으며 어느 정도 마음의 짐을 털어놓고 몬드로 복귀하며 루미네와의 재회를 마냥 기뻐하지만 루미네가 피슬과 대립하는 것을 보고는 골머리를 앓다가 루미네가 결국 삐지자 자신이 미리 준비해둔 야박석 목걸이까지 선물로 주면서 그녀를 다독여주고 다음날엔 타르탈리아에게 현금 대신 받아온 3억 모라분의 생필품들을 모조리 매각, 그 중 거둔 이 1억 모라의 마진을 그대로 페보니우스 기사단에 후원해 진을 경악케하며 결국 서로 마음을 터놓은 대화 끝에 '친구'로서 친분을 다진다.[54]
이후 시장조사를 겸해 시장을 떠돌며 마실을 다니던 중 거동수상자를 연행하던 엠버와 재회하게 되고, 그 장본인인 모나가 꼭 초창기의 자신처럼 처량한 모습인걸 보고 동정심이 들어 엠버를 설득해 그녀를 인계받아 자신이 머무르는 여관에 데려와 식사를 대접해준 뒤 그녀가 진짜 점성술사임을 확인한 뒤엔 루미네의 오빠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여겨 거액으로 모나를 고용한다.
- 다시 리월 편
상행에 팔 상품들도 다 정하고 호위도 피슬뿐이던 이전과 달리 향릉과 모나까지 생기며 별 문제없이 리월을 향해 떠나면서 도중 피슬, 모나와 각각 독대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기도 한다.[55]
그 뒤 무사히 리월에 도착해 다시 어느 식당을 통째로 대여, 향릉과 본인이라는 세계 최고급 요리사 두 명과 최고의 신선도를 가진 샘물마을산 멧돼지고기를 주로 한 뛰어난 요리를 선보이며 엄청난 흥행을 보이며 틈틈이 종려, 타르탈리아, 감우 등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식당 운영과 물품 매각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후 모나가 발품팔아 알아온 상회에게 바람버섯과 민들레를, 감우가 중개해준 거대 상회를 통해 고기를 전량 처분하는데 성공하며 4억 5000만 모라라는 막대한 마진[56]을 남기고 복귀한다.
- 시뇨라 편
다시금 몬드로 복귀하나 루미네가 풍마룡 건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쪽지를 보고 피슬과 둘이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나눈 뒤 대성당에 1억 모라의 현금을 헌금으로 쾌척하고 늦은 저녁에 다시 숙소로 복귀하려던 찰나 츄츄족들이 갑자기 대규모 물량으로 쳐들어오는걸 보며 케아이의 중개를 통해 '명예 보급관'이라는 애매한 지위로 자신이 쟁여뒀던 무구를 대여하거나 여러 효과가 달린 요리를 대접하며 기사단을 조력하고 뒷정리가 끝날 즈음에야 숙소로 돌아가 밤늦게까지 식탁에서 엎어져 자면서도 기다리고 있던 피슬과 같이 그녀가 준비해둔 냉채수육을 먹고 다음날 아침 벤티와 같이 복귀한 루미네를 환영하나 자신이 신이라고 자칭하는 벤티를 정신병자 취급하나 이후 벤티와의 독대에서 그가 보여주는 위엄에 그가 신이라는걸 알아보게 되고 시우가 원하면 신의 눈을 주겠다는 벤티의 제안을 망설이면서도 결국 거절한다.[57]
이후 루미네와 벤티가 천공의 하프를 반납하기 위해 대성당으로 떠날때 일이 있어서 동석하지는 못하고 뒤늦게 마중을 나가나 이들이 시뇨라의 습격을 받고 맨손으로 달려나가는척 하면서 자신을 가로막는 우인단 요원의 복부에 그대로 검을 쑤셔박아 인질로 쓰려한다.
다만 시뇨라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인질 따윈 받지않는다고 말하려하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대로 어깨에 칼침을 또 박아준 뒤 시뇨라 쪽으로 던져버리고 '외교관'으로서 이 이상의 깽판은 못치지 않냐며 윽박지르고 시뇨라가 날린 얼음덩이에 의해 팔에 큰 관통상을 입어서 정신이 혼탁해진 와중에 대성당까지 벤티와 루미네를 데리고 들어가 이들의 치료와 치료가 끝나면 자신들을 숙소로 되돌려보내줄걸 부탁한 뒤 쓰러진다.
부상을 치료받고 깨어난 뒤엔 루미네를 위협한 시뇨라를 단단히 벼르며 시우 상단[58]를 세워 그녀의 대척점에 서면서 우인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면서 천사의 몫에서 술을 마시다가 그를 뒤따라온 케이아가 내놓은 계략[59]을 그대로 받아들여 몬드판 정경유착을 성사시킨다.이를 직관하며 한숨쉬는 다이루크는 덤
며칠 뒤 케이아와 계획된대로 시우 상회의 몬드내 영향력을 키우고 피슬에게 맡긴 상행을 출발하는걸 지켜보면서도 뭔가 확실한 수가 없어서 고민하던 찰나 우인단이 병적으로 신의 힘을 가진 기물을 노리는걸 이용하고자 천공 시리즈를 뽑기 위해 가챠를 돌리나 내리 70회를 폭사하고 마지막 10회분에서 망설이다가 루미네의 조언을 듣고천장을 찍은줄도 모르고천공의 긍지를 뽑고 기뻐하고 진, 케이아에게 천공의 긍지를 보여주며 천공의 긍지에 막대한 가격을 붙여 우인단에게 매각하는 것으로 우인단이 융통가능한 현금을 뜯어와 몬드 내에서 암약하지 못하게 계획한다.
결국 소식을 듣고 찾아온 시뇨라와 살기어린 계약끝에 매매가 8억 위약금 4억에 거래를 체결하지만 바로 그날 밤 우인단이 천공의 긍지가 보관된 창고를 테러하면서 천공의 긍지를 강탈하자 계획이 실패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이것까지가 시우의 계획.
시우는 어차피 천공의 긍지를 노리기 위해 우인단이 암약할걸 알았고 이 때문에 괜히 천공의 긍지를 지키다가 자신이나 주변인이 위험해지기보단 차라리 미리 한 자루 더 뽑아두고 다른 한 자루는 미끼용으로 넘겨줘 우인단을 방심시키려는 것이 진짜 계획이었다.[60]
이 계획은 그대로 적중해 시뇨라에게 12억으로 천공의 긍지를 매각해 현금이 쪼달리게 된 우인단을 몬드에서 물리게 하는데 성공한다.
- 막간 편(5.5)
모나와의 독대에서 두 번째 천공의 긍지를 어떻게 얻었는지 묻는 모나에게 답변해주고 그녀에게 천공의 두루마리를 선물해주며 듣기에 따라 오해하기 좋은 말을 하는 바람에 결국 모나가 스스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시우에게 키스하자 당황한다.
그 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모나와 루미네가 언쟁을 벌이자 이를 격하게 말리는 바람에 루미네가 그대로 숙소를 뛰쳐나가자 걱정하나 모나 때문에 마냥 쫓아가지도 못하고 그녀를 타이르려 하나 오히려 모나에게 속마음을 강제로 까발려지자[61] 할말 다하고 방으로 돌아가려는 모나를 강제로 몰아붙여 그대로 딥키스를 해버린다.
그래도 뒤늦게 정신을 차려 끝까지 가지는 않았고 다음날 완전히 술에서 깬 뒤 모나를 책임지기 위해서라도 그녀에게 고백하려 했으나 오히려 모나측에서 '책임감이 아닌 진짜 사랑에 빠지게 만든 뒤 받아들이겠다.'며 거절하는걸 듣고 뒤늦게 돌아온 루미네가 자신이 버려질까 두려워하는걸 느끼고 그녀를 보듬어준다.
- 리월 지부
페보니우스 기사단 '재정고문' 취임 축하를 위해 천사의 몫에서 진과 케이아를 비롯한 기사단 사람들과 축하를 벌이지만, 루미네와 모나의 신경전, 취한 피슬의 폭탄발언 등으로 인해 되레 평판만 떨어졌다. 진의 쓰레기 보는 듯한 시선은 덤.
이후 리월에 가져갈 고기를 구하기 위해 샘물 마을에 갔지만, 저번 상행 때 고기의 맛 홍보가 뛰어난 나머지 리월 사람들이 찾아와서 재고가 넉넉하지 않아서 곤란하던 참에 두라프가 제안한 '요리 대결'을 통해 브룩의 고기 재고를 가져가기를 제안받고 이에 판을 키워 '축제'를 벌이기로 한다.
축제 준비를 위해 리월에 잠시 다녀오기 전, 모나와 상단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밤엔 가족을 그리워 하는 루미네와 곁에서 잠시 대화를 하다, 이내 데이트를 제안받는다.
다음 날, 페이몬까지 더한 셋이서 '별을 따는 절벽'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루미네와 과거를 회상하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이내 별을 따는 절벽에서 그녀가 오빠를 찾을 수 있게 전력으로 도와줄 것을 말하며, 멋진 풍경을 보여준 그녀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후 피슬과 같이 리월로 떠나 타르탈리아와 종려와 같이 몬드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며 술을 마시고, 상단 지부로 삼을 건물에 대해 고민하던 중 타르탈리아가 소개해 준 각청을 만난다.
상단 지부 건물을 구하는 것 치고는 너무 과한 인물에 더해 우인단을 싫어하는 각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만, 그녀의 가치관에 맞추며 대화를 이어가 어느 정도 그녀의 인정을 받으며 순조롭게 건물을 매입한다.
나름 시우가 마음에 들었는지 상단 창고가 없어서 투덜거리는 시우를 향해 같이 리월의 미래를 생각해 주면 창고도 고민해 보겠다고 그를 섭외해 보려고 하지만, 리월의 정치판에 얽히면 귀찮은 일이 될 게 뻔했기에 시우는 이를 거부한다.
늦은 시간에 야근을 끝내고 온 감우에게 야식을 대접하며 그녀와 얘기를 나누고, 리월 지부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각청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감우를 살짝 놀리며 분위기를 풀고 그녀는 시우에게 리월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해 달라는 뜻을 전한다.
리월에서 업무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이전 피슬의 소원으로 같이 별을 보러 간다. 피슬과 같이 담요를 덮으며 별을 감상하고, 이내 그녀가 첫 리월 상행 때 같이 별을 보던 때를 그리워하는 것을 깨닫고 그녀의 속마음을 듣던 중 갑작스런 입맞춤에 당황하며 피슬이 더 이상 '꼬맹이'로 보이지 않는 자신에 대해 한숨을 내쉰다.
샘물 마을에서의 '미식 축제'가 열리고, 심사위원으로 온 벤티와 케이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요리 대결을 위해 부른 향릉과 드래곤 스파인에서 가져온 고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축제에 온 모나와 피슬, 루미네의 신경전에 한숨을 내쉰다.
그 와중에 향릉을 견제하는 루미네였지만 도리어 순수한 향릉에게 압도당하여 시우는 쓴웃음을 짓기도 한다. 요리 대결을 끝마치고 벤티의 장난으로 '지금 생각나는 이성'에게 건네줄 꽃다발을 받는다.
꼼짝없이 루미네, 피슬, 모나 셋 중 한 명에게 건네줄 처지에 놓이지만, 기지를 발휘해 향릉에게 꽃다발을 건넨다. 그러나 향릉은 이를 고백으로 착각해 얼굴을 붉히며 떠나갔고, 루미네, 모나, 피슬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
뒤풀이 술판을 벌이던 중 찾아온 루미네를 달래기 위해 리월에서 구한 유리백합을 건네며 그녀를 달래준다. 그 와중에 모나가 왔을 경우 민들레를, 피슬이 왔을 경우 별 소라를 줬을 거라고 답하는 시우에게 바람둥이라고 놀리는 벤티는 덤. 축제가 끝나고 루미네, 페이몬과 같이 셋이서 리월의 '청신의례'에 참가하기 위해 리월로 향한다.
- 인간이냐, 선인이냐
청신의례가 얼마 남지 않자 직원을 뽑거나 업무적 교류로서 각청과 만나는 등 업무를 거의 정리하며 루미네가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정작 기다리던 루미네는 커녕 루미네가 암왕제군 시해건으로 수배자가 되었다며 그 관계자를 조사하러 왔다는 천암군들을 보고 제대로 빡쳐버린다.
결국 그들을 말로 몰아붙여 돌려보낸 뒤 루미네를 수배자로 만든 주범인 응광에게 제대로 앙심을 품고 그녀를 몰락시키기 위해 계획한다.
이후 응광과의 대립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찾아온 감우와도 언쟁 끝에 절연하게 되는 와중에도 몬드의 인맥 동원, 각청 포섭[62], 콜 라피스 입찰 참여 등으로 응광과의 전면전을 위해 여러 모략을 준비한다.
중간에 월해정의 개입과 이로 인한 각청의 구금등의 고난도 있었으나 비운 상회, 북국은행과의 삼자동맹과 응광의 지나친 완벽주의에 밀려난 중소규모 상단의 집단지원등을 등에 업어 응광의 최종낙찰액인 5억을 넘어선 6억 모라를 부르며 결국 입찰경쟁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승자로서의 권리로 그녀에게 루미네를 다시는 건들지 말 것과 매입받은 콜 라피스를 전부 넘기는 대가로 2회 분할상환으로 총 9억을 갚을 것을 다짐받고 물러난다.[63]
그 뒤 종려와 타르탈리아의 안내로 루미네와 재회하는데 성공하지만 타르탈리아가 그동안 이 일을 미화[64]해서 전해준 덕분에 루미네가 부끄러움을 버티지 못하고 도주해서 결국 얼마 보지도 못했고 그날 밤 응광으로부터 사정을 들어 자신을 찾아온 감우와 오랜만에 재회하며 서로 마음을 터놓고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하지만 그러고도 뿔의 비밀을 감우의 입으로 듣진 못했다.
- 막간 편(7.5)
집무실에서 일처리를 하던 중 집무실을 찾아온 종려와 대화를 나눈다.
이때 종려가 만약에 암왕제군이 죽은 척 위장하고 암왕제군 시해 사건을 꾸민 것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하고 루미네를 크게 고생시켰으니, 어떻게든 한 방 먹이겠다고 말한다.[65]
이후 감우와 술자리를 가지다가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듣고, 이들을 보고 중간에 난입한 각청에게 "나야, 저 여자야?"라는 질문까지 듣는다. 결국 순간적으로 화를 내는 척하여 위기를 모면하지만, 엮인 여자가 둘이나 늘었다는 사실에 난감해한다.
- 호접지몽
옥형성 각청과 월해정 총괄비서 감우가 남자 하나를 두고 싸우고 있다는 소문이 항간에 퍼지는 등 본인의 꼬인 여자관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66]
이후 자신을 찾아온 호두를 만나는데, 호송 업무에서 직원들이 죽어나가는거 가지고 관을 팔겠답시고 30% 제휴를 제안하는 모습이나,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걸 언급하면서, 치정 싸움에서는 누구 하나 칼에 찔려 죽을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모습을 보며 어이를 상실한다.
그러나 이후 우인단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행추와 상의하던 도중 우인단과의 관계를 강화시켜 우인단이 자신과의 관계를 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호두를 만나러 가 사업을 제안한다.
이후 호두가 모험가 길드 리월 지부에 제휴를 맺으려고 하지만 문전박대당하자, 본인이 나서서 설득한 끝에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왕생당에서 장례를 처러 주는 방식을 제안해 긍정적인 대답을 얻어낸다.[67]
그 뒤 이 왕생당과의 합작 사업에 '시우상조'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업 확장을 위해 호두와 함께 몬드로 향한다. 몬드행 준비를 하던 중 인사를 하고 가기 위해 감우, 각청과 만나는데,[68] 이 둘에게 최근 심연 교단의 활동이 늘어났으니 조심하라는 주의를 듣는다.
그리고 종려와 타르탈리아를 만나는데 이때 종려에게 호두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지금 같은 성격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몬드로 가던 도중 호두와 밤산책을 하면서 호두를 점차 이해하게 된다.
이후 꽃가루가 날리고 많은 환영 인파가 몰리는 등 조금 과한 환영을 받으며 몬드에 입성, 천사의 몫에서 환영회를 열던 도중 진, 다이루크, 벤티, 케이아와 대화하면서 500년 전 멸망한 고대 문명 켄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다가 화제가 자신의 여자 문제로 넘어가자 술만 퍼마시다가, 진에게 술김에 몬드에는 아내를 한 명만 둬야 한다는 규정 같은 게 있냐고 묻는다.[69][70]
그런데 이 소문이 와전되어, 몬드에 시우가 곧 결혼을, 그것도 여러 명과 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된다(...).[71] 결국 그 소식을 들었을 모나를 찾아가 자신이 아무도 내칠 수 없다고 어떻게든 설명하고, 모나에게 사랑한다는 말까지 한 끝에 그녀의 기분을 풀어 준다.리월 IF식 엔딩이 보인다
소문이 퍼진 후에도 호두와의 사업을 위해 일하다가 호두와 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자신에게 단단히 삐진 피슬이 자신과 호두를 미행하는 것을 눈치챈 후 피슬의 관심을 끌어 대화의 기회를 얻기 위해 호두에게 자기와 연애하는 척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호두가 이를 내연녀 컨셉까지 잡으며 너무 열심히 하고, 피슬이 따라온다는 것을 눈치챈 호두가 (악의는 없이)피슬의 신경을 박박 긁자 결국 피슬이 호두에게 주스를 일부러 쏟은 것을 시작으로 피슬과 호두가 싸우게 된다.
결국 피슬을 달래준 후, 그날 밤 호두가 의기소침해하자, 호두를 위로하고 세탁 도중 떨어진 호두의 모자의 매화 장식을 대신할 매화를 선물한다.
며칠 후 시우상조 일로 일하던 중 시우의 결혼 소문을 듣고 곧장 리월에서 몬드로 달려온 루미네와 대면한다. 루미네에게 결혼 소문과 관련해 어떻게든 오해라고 설명하려고 하지만, 결국 화난 루미네가 리월로 돌아가는 것을 붙잡지 못했고, 루미네가 화났더라도 어떻게든 달래 줘 화해해온 이전과는 달리 루미네가 바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화해조차 하지 못한다.
이후 자기 상단의 상행을 따라 호두와 같이 리월로 돌아가게 되는데, 떠나기 전 모나와 작별 인사를 하면서 며칠 전부터 느껴진 시선[72]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국경을 넘었을 때, 츄츄족은 물론이고 심연 메이지, 유적 가디언들까지 동원된 심연 교단의 대규모 야습을 받는다.
저들이 노리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눈치채 몸을 피하지만 심연 교단의 공세로 상행단이 전멸하고, 호두까지 당한 상태에서 '심연 왕자' 아이테르와 대면한다.
아이테르와의 대화를 통해 그와 심연 교단의 목적이 켄리아를 무너뜨린 일곱 신에게 복수하는 것임을 알게 되고,[73] 허벅지를 찔린 상황에서도 '루미네가 널 막을 것이다.'라며 도발하지만, 끝내 아이테르의 검에 가슴을 찔려 사망한다.
죽은 뒤 꿈을 꾸는데, 그것은 현실 속 도시에서 시우가 현실에서의 친구들과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었다.[74]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창밖의 대형 스크린에서 하는 TV 뉴스와 스마트폰으로 포털 사이트에 뜨는 뉴스를 보는데, 그것은 전부 티바트 대륙, 그것도 시우 본인의 죽음과 관련된 뉴스였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자신과 관계없는 뉴스라 여기고 넘겨버린다.
그런데 친구들과 대화하던 도중 시우가 무의식적으로 루미네를 언급하고,[75] 직후 이를 이상하게 여기다가 자신이 무언가 놓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그 순간 눈앞에 "'별이 떨어지는 호수'의 신상 탐색 완료. 재접속 시 부활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허공에 뜬걸 보면서도 그러려니하며 넘겨버린다.
직후 두 번째 꿈을 꾸는데, 이번에는 소나기가 오는 날 자취방으로 돌아가다가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앞서 언급된 전 연인인 '지수 누나'와 만나는 모습이다.
그녀는 시우에게 너를 못 잊었다고 말하지만 시우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부르는 것도 무시하고 자취방에 들어간다.[76] 그리고 노트북을 켜는데, 화면에서는 감우가 응광에게 죽고 싶다고 애원하는 장면이 유튜브 영상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뉴스를 보았을 때처럼 본인과 아무 상관 없는 영상이라고 생각한 시우가 노트북을 덮었는데도 그 영상의 소리는 계속 나왔고, 시우가 노트북을 한 번 주먹으로 친 후에야 소리까지 멎었다. 그리고, 시우는 자신이 무언가 잊고 있다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는다.
이후 꿈의 장면은 시우가 시사 프로를 보는 모습으로 전환, 그곳에서는 시우의 사후 몬드와 리월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도 시우는 그저 '몬드 수뇌부가 알아서 하겠지'라고만 생각했을 뿐, 이 모든 매체에서의 반응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결과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이후 다른 영상에서 자신의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피슬, 모나, 루미네를 차례로 보게 되고, 그 모습들을, 특히 루미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어딘가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곳이 어딘지는 깨닫지 못한다.
그러던 중 다시 문 앞으로 지수가 찾아오고, 어떻게든 그녀를 돌려 보내려고 했음에도 가지 않자,[77] 결국 방에 들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우는 여전히 자신이 어딘가로 돌아가야 한다고 느끼지만, 그곳이 어디인지는 알아내지 못하고 있었다.히로인들 반응 보면 이제는 진짜 빨리 와야 할 듯하다
세 번째 꿈. 대학 시절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잠시 화장실에 들러 스마트폰을 켜 유튜브 영상을 키자 원신 광고[78]가 틀어지는데, 이때 호두가 침울한 표정으로 과거 자신과의 담화를 언급하자 무언가를 잊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추천 재생목록에서 피슬의 캐릭터 플레이,[79] 모나의 데인 여담 영상[80]을 감상하던 와중, 그제서야 지금까지 자신이 본 것들이 자신이 죽어 없어진 세계라는 것을 깨닫고는 집으로 미친 듯이 내달린다.
버스 안에서 루미네를 구타하는 타르탈리아에게 쌍욕을 날리며 간신히 집으로 도착해, 한순간 눈앞에 아른거렸던 '별이 떨어지는 호수'를 검색해 원신 Project[81]를 초조한 마음으로 재설치한다.
어디선가 나타난 지수가 티바트에서의 아픈 일[82]들을 늘어놓으며 자신 곁에 남으라 윽박지르지만, 루미네가 지수보다 더 이쁘다는 말 한 마디로 일축하고 이후 정식으로 사과하고 고백한다 덧붙이며, 최후의 발악으로 약관 내용이 이상하다는 말을 듣자, 약관 동의를 신중히 하지 않았던 과거의 자신을 책망하다가도, 좆까라는 말 한 마디로 무시하며 재접속하고 드디어 별이 떨어지는 호수의 일곱 신상에서 부활한다.
그렇게 부활했으나 문제가 생겼는데, 바로 시우의 모습을 불러오던 중 오류가 발생해 본래 외형의 일부와 음성을 불러오는 데 실패해, 얼굴만 검은색의 무언가로 덮여 나타나지 않고, 목소리 또한 원래의 그것과는 달라져 있었던 것.[83]
이에 우선 얼굴은 마침 가지고 있던 이나즈마풍 여우 가면으로 가리고, 일단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만 신분을 숨기기로 하고[84] 길을 나서려 하지만, 마침 츄츄족 군락을 토벌하는 의뢰를 맡던 피슬과 대면, 정체를 추궁받는다.
이에 자신의 정체를 밝힐지 고민하다가 자신을 '저주에 걸려 얼굴을 잃어버린 요리사'라고 소개한다.[85]
이후 피슬과 같이 몬드성으로 돌아와 빈 식당을 구해 그곳을 운영하다가,[86] 시우 상단을 대신 운영 중인 모나가 시우 사후 그 수습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날 밤 모나를 만나러 간다. 모나를 만난 시우는 모나가 운명에 대한 믿음을 잃은 것을 언급하며 그녀를 살짝 떠보고, 이에 모나가 자신의 가면을 벗기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바로 이때 외형과 음성의 복구가 완료되어, 드디어 맨얼굴로 모나와 대면하게 된다.
자신을 만나고 한참 울던 모나가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하자 일단은 둘러대고, 자신이 아이테르 얘기를 꺼냈을 때 모나가 분노하자, 자신을 죽인 것은 아이테르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한다.[87]
그리고 모나에게 지금 몬드와 리월의 상황이 어떤지를 듣는다.[88] 그런데 응광이 칠성 중 주도권을 잡았다는 말에 이전에 주도권을 갖고 있었던 각청은 어떻게 됐냐고 묻고, 모나에게 각청에 대한 소식을 듣는다.
이후 자신이 새로 차린 식당에서 진과 만나[89]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몬드에 생전의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서운했던 일을 말한다는 유령이 돌아다닌다더라'라는 말을 꺼낸다.
이를 믿지 않은 진은 죄책감으로 인한 환각 같은 게 아니겠냐고 했는데, 시우는 진에게 본인은 그런 경험이 있냐고 묻고, 이에 진이 시우를 언급하며 그의 죽음에 대해 후회하는 말을 하자, 가면을 벗고 주방에서 나와 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진이 자신을 보고 얼어붙자 "왜 나랑 데이트 안 해줬어?"라고 장난으로 말하는 것은 덤.이쯤되면 장난이 아니고 진짜 의도하는 게 아닐까 싶다
진이 진짜 시우임을 확신한 후, 본격적인 대화를 나누는데, 우선 자신은 한동안 정체를 밝히지 않을 것이고,[90] 빨리 리월로 가야 하니, 몬드가 리월에 보내는 사절단에 끼워 주고, 이에 더해 옥형성과 비밀리에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진이 피슬에게 네 정체를 밝히지 않은 거냐고 묻자, 피슬을 사절단에 합류시키기로 한다.
그렇게 사절단과 같이 리월로 향하는 중 적당히 때를 잡아 피슬에게 정체를 밝히려고 했으나, 도리어 피슬이 먼저 자신을 의심하는 바람에, 피슬에 의해 자신의 정체가 밝혀진 후 받을 후폭풍이 두려워 피해다니고자 한다.
그런데 피슬이 주변에 나는 절운고추를 찾겠다고 시우와 동행을 요청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니던 중 절벽 끝에 난 유리 주머니를 따려다가 떨어진 피슬을 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면이 벗겨지면서 피슬에게 정체가 밝혀진다.
직후 당황하여 어떻게든 자신이 어떻게 돌아왔는지, 왜 정체를 숨겼는지에 대해 변명하려고 했으나, 당연히 피슬에게는 그런 것보다도 시우를 다시 만났다는 기쁨이 앞섰고, 울음을 터뜨린 피슬을 달래고, 못 다한 회포를 푼다.
리월에 도착한 후, 예정대로 각청과 비밀회담을 갖는다. 각청이 왜 만나자고 했냐고 묻자 살짝 장난을 쳐보려는 생각에 꼬시는 듯한 말을 했으나, 오히려 각청의 분노로 인해 따귀를 맞는데,[91] 이 과정에서 가면이 벗겨져 맨얼굴로 각청과 대면한다.
이에 혼란스러워하는 각청에게 처음에는 위협당했으나, 능청스럽게 대응하면서 그녀가 자신이 진짜 시우임을 믿게 한다.
그리고 진정한 각청에게 리월 관련 정보를 듣고, 우인단 건과 선인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려 하지만, 각청에게 선인들과의 만남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난감해한다.
이후 사람이 별로 없는 밤에 창문을 통해 감우의 침실로 들어와, 가면을 벗은 채로 감우와 대면한다.[92] 그렇게 일단 감우와 재회의 시간을 갖고, 감우에게 선인들과 자신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는 대답을 듣는다.[93] 이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보증해 줄 만한 사람이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감우와의 만남 이후, 급히 만나야 할 사람은 다 만났으니 리월 저택으로 루미네를 만나러 가지만, 루미네는 종려와 같이 경계로 간 상태여서 만나지 못한다.
이후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가에 갔다가, 리월 내에서 손꼽히는 숙수인 향릉이면 자신의 신분을 보증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향릉을 만나러 만민당에 들린다.
이때 냄새로 자신을 알아본 누룽지가 가게 뒤편 공터로 자신과 묘 사부를 끌고 온 뒤 가면을 벗겨 묘 사부에게 강제로 정체가 밝혀지고, 이후 사정을 설명해 향릉과 만날 기회를 얻지만, 밝은 모습이었던 향릉이 누더기를 입힌 곰인형을 본인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이후 묘 사부에게 사정을 듣고 향릉에게 자신의 정체도 밝히면서 그녀가 망상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그녀에게 '시우가 내가 생각한 거랑 조금 다르다'라고 하며 살짝 떠보고, 향릉이 흔들리자 조금 더 밀어붙이다가, 향릉에게 식칼로 위협을 당한다.
이에 일단 향릉을 진정시키기 위해 그러면 그 '시우'가 알려주는 요리 레시피를 향릉이 듣고 자신과 향릉이 요리를 해, 둘 중 누구의 요리가 더 시우의 것과 비슷한지를 비교해 보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이전에 향릉과 같이 만들었던 절운고추를 뿌린 버섯 닭꼬치를 만들어 향릉이 시우가 죽었음을 인정하게 하고, 그와 동시에짜잔 하고가면을 벗고 향릉에게 자신이 시우임을 밝힌다. 그 직후 기절했다가 깨어난 향릉을 진정시키고, 자신이 리월을 돌려 놓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감우, 각청을 만나,[94] 감우에게서 선인과의 회담에 참석할 수 있겠다는 대답을 듣고, 심연교단의 창 하나를 받아온다. 그리고 그 창을 피슬에게 들고 와, 창으로 자신을 찌르라고 한다.
선인들과의 담판 날, 분노한 선인들이 리월을 심판하려고 하기 직전 감우와 같이 나타나, 감우의 소개와 함께 가면을 벗고 드디어 모두의 앞에서 자신이 살아 있음을 밝힌다. 이후에도 날카롭게 힐책하는 선인들을 상대로 하나하나 조목조목 맞서가며 언쟁을 나눈 끝에 결국 신선들에게 판정승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131화에서 드디어 루미네와 관계를 가진다.[95]
4.1.3.2. IF 외전
- 어른의 연애
시우의 벽꿍 이후 모나가 그의 유혹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였을 경우의 IF.
모나가 먼저 씻는 동안 어느 정도 술기운에서 벗어난지라 모나에게 진짜 끝까지 갈 생각이냐고 묻지만 모나가 이를 받아들이자 결국 그녀와 정사를 치른다.
그 뒤 주변 동료들에겐 비밀로 연인으로서 지내면서 온갖 장소에서 온갖 방식으로 정사를 즐기며 살던 중 결국 모나와 루미네가 폭발해 서로 죽일 기세로 덤벼들자 루미네를 가로막고 이에 절망한 루미네가 결국 피슬과 같이 떠나는걸 가만히 지켜본다.
루미네가 복귀한 뒤로는 동료들이 돌아온 것에 대해 안심하면서도 루미네의 적극적인 대쉬에 볼을 붉힌다.
- 최고의 파트너!
루미네를 만나지 않고 페이몬만 만났을 경우의 IF[96]로 루미네와 만나지 않은 탓인지 게임 시스템에 대한 언급은 없다.
작중 시점에선 '시니어'급 모험가이며 피슬, 헤일리와 모험가 동기이며 주무기는 창.[97] '피투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매번 온몸이 피로 잔뜩 절여진 상태로 모험가 임무에 복귀하기 때문이다.
과거 드래곤 스파인을 탐색중 모종의 이유로 조난을 당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생존하려 했지만 결국 필연적인 식량고갈로 아사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시우는 자기를 미끼로 써서라도 도망치라고 조언하나 페이몬은 이를 거부하고 결국 오히려 스스로 죽기를 받아들이나 페이몬이 목숨을 걸고 주변 츄츄족 야영지를 털어 가져온 식량 덕분에 구사일생.
이후 부상 때문에 기절한 페이몬을 은신처에 눕힌 뒤 흔적을 쫓아온 츄츄족 무리와 부딪히게 되고 츄츄족 무리를 쓰러뜨린 끝에 츄츄왕을 상대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기토 도중 물의 신의 눈을 각성, 피를 이용한 전투법[98]으로 츄츄왕의 갑주를 무시한 치명타를 먹여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 양손에 꽃
내가 너를 고르지 않는다면 너는 받아들일 수 있냐는 시우의 질문에 각청이 각오했다고 대답했을 경우의 IF.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각청을 본 시우는 당황하고, 그런 시우에게 각청은 자신이 어디까지 각오해야 하냐고 묻는다.
이에 시우는 조금 세게 나가보지만 이미 각청은 끝까지 갈 작정이었고, 각청의 모습에 자극받은 감우까지 얽힌 끝에 '그러면 한 번 해보고 시우에게 선택하게 하자'는 각청의 제안에 따라 셋이서 함께 정사를 치르게 된다.
정사를 치른 다음 날 시우가 낸 결론은 둘 다 책임지는 것이었고, 감우가 이를 쿨하게 받아들이자[99] 연애전선에서 밀릴 수 없었던 각청까지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이면서 결국 맺어지게 된다.
이후 나이 문제로 다시 다투는 두 사람을 보며, 시우는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받아들인다.
바로 다음날 공식적으로 약혼을 리월 전역에 밝혔으며 이 탓에 죽쒀서 개준꼴이 된 몬드 여성진들에게 노려지긴 했지만 그녀들에 맞서고자 손잡은 각청과 감우가 이들과 논쟁을 일으킨 탓에 구사일생, 그 외에 리월을 찾아온 삼안오현 선인들에게도 죽도록 쪼아지긴 했지만 감우와 시우 본인의 간곡한 부탁끝에 시우가 훈련을 받아 선인이 되는 것을 조건으로 받아들인다.[100]
- 피투성이
'최고의 파트너'와 이어지는 페이몬 IF 2탄. 시점은 원작 기준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에 해당한다.
모험가 조합의 '사람들을 강제로 재우고 꿈을 꾸게 만드는 유성'의 조사의뢰를 받고 루미네, 피슬, 페이몬과 같이 몬드와 리월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성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도 혼자서 다수의 츄츄족을 아주 가뿐히 몰살시키는등 본편과는 별개로 무력면에서 나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때 '피투성이'라는 별칭이 생긴 이유가 자신이 적의 피를 이용한 전투를 주력으로 한다는 것과 그 흔적을 '일부러' 남긴 것 때문임을 루미네에게 밝힌다.[101]
이후 정확한 조사를 위해 모나가 조력자로 추가된 뒤 얼마 되지않아 우인단이 이 일에 밀접하게 엮인걸 알고서는 더 이상 의뢰를 속행해선 안된다며 강경히 반대하나 다른 세 명에게 각각의 이유로 묵살당하자 속으로 화를 삭히는 와중 다시금 조우한 이나즈마 출신의 이방인의 등장을 수상하게 여기다가 루미네가 암살당하기 직전 그녀를 구해주고 대신 중상을 입는다.
이후 간신히 정신을 차리자마자 루미네와 피슬이 머스크 암초로 향했다는걸 듣고선 잠시 갈등하나 결국 페이몬과의 대화 끝에 마음을 다잡고 참전, 바람의 날개를 이용해 배에 난입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배에 남아있는 상태로 후발대로 머무르던 십수명의 우인단 정예병들을 몰살시키고 채무 처리인도 자신들이 지상이 아닌 바다에 있다는 점을 살려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쥔다.[102]
시간벌기 목적으로 스카라무슈에게 일대일 결투를 제의하고, 신나게 두들겨 맞다가 자신의 피를 이용해서 한 방 먹인다.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도착까지 시간을 끄는데 성공하고, 우인단은 충돌을 피해 퇴각한다.
해당 외전에서의 시우는 상인과 정치인을 싫어한다고 한다. 이유는 의뢰비를 떼먹기 때문에. 본편 시우가 정치인과 결탁해서 이득을 얻는 상인이며 미지만 보면 실리를 따지지 않고 달려든다며 모험가들을 까댄 점을 생각하면 묘한 부분이다.
4.1.3.3. 보유 능력
- 관찰(가칭)
인게임에서 아이템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인식하는게 가능하다. 작중에선 달콤달콤 꽃을 알아보는 것으로 등장한다.
- 요리
관찰과 같이 제일 처음 해금된 게임 능력. 작중의 묘사에 따르면 필수적인 재료만 있다면 그 외의 모든 재료는 행동중 배낭에서 알아서 튀어나온다고 한다.[103]
요리는 '맛있는' 판정을 받았을 때 기준으로는 대륙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며[104] 기능이 기능이다보니 시간이든 재료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105]이라 제작속도도 매우 빠르다.
또한 향릉의 조언을 받은 이후 밝혀진 사실은 게임 기능을 쓴다고는 하나 결국 그걸 만드는건 시우 본인의 육체인지라 육체가 이를 어느 정도 기억해서 게임기능 없이도 음식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 배낭
초반엔 원작과 비슷하게 분류에 따라 최대 2천 가지의 아이템이 들어가는 정도로 나오나 이후엔 다운 와이너리의 재고를 전부 챙긴다던가[106] 수억 모라분의 생필품을 다 담아내는걸 보여주는 등 거의 무한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온다.
또한 명칭이 배낭이긴 하나 정확히는 아공간인지라 진짜로 배낭을 들고다닐 필요는 없고 아공간과 현실을 이어줄 '입구' 역할을 한 무언가만 있으면 되는 모양.[107]
빼낼때는 이런 제약조차 없어서 자신을 기준의 임의 거리 안에선 마음대로 꺼내는게 가능하고[108] 동일한 종류의 물건의 경우에도 그 차이를 인지하고 있으면 특정해서 불러내는게 가능하다.[109]
- 부활
파티원 전체의 HP가 0일 경우 근처의 신상에서 부활하는 능력이어야 했다. 다만 시우가 신상을 단 하나도 등록 안한 탓[110]인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게임 시스템이 뒤틀린 것인지 원래 시우의 부활이 이런 방식인지 불명이나 후술할 방식으로 바뀌었다.
작중에 묘사된 바에 따르면 죽게되면 시체는 소실되고[111] 영혼만 따로 현실을 모방한 꿈속 세계로 보내지며 이 세계에서 주어지는 힌트를 통해 백시우가 아닌 '시우'로서의 기억을 자각해내 원신 Project에 접속하면 부활하는 구조.
작중에 나오는 꿈속 세계는 교묘하게 시우의 현대 시절 기억을 베껴 만들었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시우가 의심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으며[112] 반대로 티바트 대륙에 대한 기억은 직접적으로 듣고도 뭐가 이상한지 인식 못할 정도로 넘겨버리게 된다.[113]
또한 이 세계는 시우가 잔존하길 바라는 건지 시우를 티바트 대륙으로 복귀시키는데 방해하는 입장이나 결국 꿈이기 때문인지 시우 본인이 꿈이 아니라고 생각될만한 행동은 잘 하지 못하는 듯.[114]
- 프롤로그 제1막 완료 보상
- 기원
원신판 가챠. 다만 캐릭터는 모종의 간섭으로 소환되지 않고 그대로 스타라이트/스타더스트로 교환되며 무기만 온전히 소환된다. 가챠를 위한 원석은 루미네가 비경을 돌거나 강적을 잡는등 특정 활동을 함에 따라 쌓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지구에서의 본인의 통장계좌가 연동되어 현찰박치기가 가능해졌다. - 상점
모라나 몬스터 소재를 스타더스트/스타라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모라 제공량이 인게임과 동일한 비율인지라 시우가 상회를 운영하며 거액을 융통할 수 있게 된 이후론 사실상 사장되었다.
4.2. 몬드
- 엠버
몬드 부근까지 도달한 시우 일행을 가로막으며 첫등장. 이후 시우 일행의 설명에 오해를 풀고 사과했으나 이를 빌미로 시우가 창업비용으로 쓰기 위한 30만 모라를 반협박으로 뜯어가고 심지어 그걸로 케이아한테 놀려지기까지 했다(...). 그래도 원판부터가 순수한지라 그와중에도 시우를 약간이나마 의심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결국 시우가 두배로 상환해주면서 이를 고백하며 펑펑 울기도 했다. 다행히 친우 이상의 호감을 드러내진 않아서또한 비중이 적어서루미네에게 견제받은 적은 없다.
그 외에도 술자리에서 헛소리한 일로 퍼진 시우의 결혼 루머를 곧이곧대로 믿고 축하를 하거나, 시우의 장례식에서 훌쩍이며 우는 등 잊을 만하면 등장. 이후 몬드의 리월행 사절단에 동행하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시우의 사후에 매우 의기소침해졌다고 하며, 이 때문에 시우가[115] 이런저런 걸로 칭찬해주는 등 자신감을 심어 주면서 멘탈 케어를 해준다.[116]
- 피슬
시우가 리월 상행을 떠나고자 할 때 호위로 고용한 시니어급 모험가. 처음엔 시우를 그냥 평범한 고용인으로 여겼으나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오즈가 아닌 자기 자신을 제대로 봐줄려는 그의 태도에 흥미를 느꼈으며 지인이라고 생각했던 '헤일리'라는 여성에게 배신당해 목숨을 위협받을 때 헤일리를 죽이고 자신을 구해준 시우에게 그대로 반해버렸다. 이때문에 루미네, 모나와 종종 대립하긴 했지만 본인의 중2병 기질에 시우의 개인적인 문제까지 겹쳐서 귀여운 여동생같은 느낌으로만 인식되는 중. 그래도 시우와 입맞춤을 하는등 여러 가지로 진도를 빼고 있다.
모나 IF외전에서는 루미네와 모나&시우의 대립이 극에 달할 때 난입하여 루미네를 데리고 자리를 비우는데, 어디까지나 자신처럼 마음의 정리라도 시켜주려 했던 루미네가 자신의 의도와 달리 마음을 정리하긴 커녕 시우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것을 보고 자신또한 자신의 마음을 왜 남들 배려하느라 포기해야 하냐는 분노를 일으키며 루미네와 결탁해 복귀,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시우에게 다가간다.
리월 IF 외전에서도 여전히 까칠하면서도 어른스러운 태도를 고수중. 여기서는 몬드때보다도 호감도가 더 오른 탓인지 떠날 생각은 하지 않으며 그대로 각청, 감우와 대치하면서도 감우의 장수종 특유의 발상을 듣고선 당황한다.
호접지몽 편에서 시우가 몬드에 왔을 때 바로 만나러 가지만, 선수를 친 모나와 싸우게 되고, 이후 시우의 결혼 소문까지 퍼지면서 대화도 거부할 정도로 시우에게 단단히 삐진다. 그러나 시우와 같이 다니는 호두를 보고 그 둘을 미행하다가, 이를 눈치챈 시우가 호두와 더욱 친한 척을 하고,[117] 호두 또한 피슬을 눈치채고 그녀의 신경을 긁는 바람에 호두와 싸우기 직전까지 가지만, 시우가 어떻게든 그녀를 달래준다. 이후 시우가 루미네와 싸우고 화해조차 못하자, 서운한게 많았는지 시우를 비웃지만, 오히려 시우가 자신의 이마에 입을 맞추는 등 스킨쉽을 하자 크게 당황하며 부끄러워한다.
이후 시우의 장례식에서 재등장, 다른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멘탈이 박살난 상태라, 루미네에게 그녀가 시우에게 죽어 버려라고 했던 것을 말하며 '너 때문에 시우가 죽었다'라고 궤변[118]으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울음을 터뜨린다. 이후 모나에게도 시우가 자기가 죽으면 유산은 네가 관리하라고 그녀에게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공격하지만, 오히려 모나가 내리는 빗물로 물의 칼날을 만들어 위협당한다. 장례식 후에는, 루미네, 모나와 같이 불에 타는 시우의 관을 밤새 지킨다. 그 뒤엔 황녀 컨셉조차 버리고 모험가 조합을 통해 미친듯이 의뢰를 받는다는 언급이 나온다.[119]
그렇게 의뢰를 받으면서 츄츄족 토벌 의뢰를 하나 받는데, 토벌 도중 일곱신상 주변을 지나다가 부활했으나 모종의 오류로 얼굴이 나타나지 않고 목소리도 달라진 시우와 대면한다. 그러나 당연히 피슬은 현재 상태의 시우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 정체를 추궁하며 압박하는데, 가면을 쓰고 있던 시우가 자신의 정체를 설명하면서[120] 검은 무언가로 덮인 얼굴을 드러내자 크게 놀라 비명을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 후 얼굴 없는 사내(시우)와 동행하면서, 그가 만든 통통 연꽃 해산물 수프에서 무언가 그리운 맛을 느끼고,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뭔가 시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몬드성으로 돌아온다.
이후 몬드의 리월행 사절단에 동행하게 되는데,[121] 사절단의 요리사로 동행한 가면 쓴 요리사(시우)에게 요리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하지만[122] 요리할 때 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때 그 요리사가 옆에 있던 엠버를 칭찬하면서 자연스럽게 꼬시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하자,[123] 그를 무언가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석문 절벽 위의 절운고추를 찾겠다며 그에게 동행을 요청해 같이 가게 되었는데, 이때 절벽 끝에 난 유리주머니를 따려다가 떨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우가 그녀를 구하러 달려들다가 미끄러지는 과정에서 가면이 벗겨지고 결국 그가 시우였음을 알아본다.
그가 진짜 시우임을 알게 되자 시우의 품에서 한참을 운 후, 못 다한 이야기를 한다. 중간에 시우가 피슬이 자신을 부르는 호칭이 바뀐 것을 지적하자,[124] 당황하다가 황녀 컨셉으로 돌아오지만, 계속 놀리니까 결국 비명지르며 부끄러워하는 건 덤.
- 모나
시우가 1차 리월 상행을 끝낸 뒤 몬드성에 복귀할 때 만난 인물. 원래는 자신의 예언을 믿고 '귀인' 즉 루미네를 만나고자 리월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그당시 루미네는 시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여관에서 한창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중이었기에(...) 예언이 뒤틀려 만나지 못하고 결국 여비가 떨어져 몬드로 복귀했던 것. 노숙자 뺨치는 불쌍한 행색에 나쁜 사람은 아닐거라 판단한 시우가 엠버로부터 인계받아 밥을 먹여주었고 이후 자신의 점성술을 피로해내다가 시우의 미래를 예언해보겠다며 자신만만히 나서다가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여성들이 그의 곁에 있는 것과 자신의 단편적인 미래를 보고 볼을 붉히며 괜히 현재의 시우에게 틱틱대나 시우가 자신을 고용하려하자 점성술사는 돈따위에 현혹되지않는다며 나름 버티지만 300만모라를 제시받고선 결국 고용되는걸 받아들인다. 그리고 선착금으로 100만모라를 받은 뒤 일이 있으면 부르겠다는 시우를 뒤로하고 자신의 집으로 복귀한다.
이후 시우가 오랜만에 모나를 떠올려 찾아갔을땐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점성술 물품엔 비싼게 많다는 이유로 100만모라를 벌써 다 꼬라박고 처음 만날때처럼 굶주리고 있었다(...). 결국 시우에게 다시 식사를 대접받은 뒤 상행에 필요한 몬드의 명물을 조사해달라는 의뢰에 몬드의 특산물인 민들레와 바람버섯을 사들이고 부족한 분량은 직접 채집까지 하며 시간을 보냈으며 2차 상행땐 시우, 향릉, 피슬과 같이 리월로 향했으며 도중 망서 객잔에 머무를땐 시우와 같이 망서객잔의 최상층에서 바깥의 풍경을 보다가 시우가 아직도 원래 세계와 이곳 중 어느 쪽을 정할지 확정하지 못한 것과 티바트 대륙쪽으로 기울여지던 그의 생각이 갑자기 수평을 맞출 정도로 원래 세계에 갈 수 있는 근거[125]를 찾았다며 이 당시 시우의 속내를 거의 알아맞추며 묘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다만 아직 시우와의 관계를 망설이고 있었기 때문에[126] 피슬과 루미네가 이 일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자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었다.
시우가 시우 상단을 세운 뒤엔 그나마 머리를 쓸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인력[127]이라는 이유로 반강제로 간부로 영입되어 시우, 피슬과 같이 업무에 치이고 살면서 그가 우인단과 너무 격하게 마찰을 빚는걸 우려해 시우 몰래 점성술을 발현했다가 부정적인 미래[128]를 보고 이를 시우에게 알리며 지금이라도 물러설 것을 종용하지만 운명이 아닌 날 믿게 해주겠다.라는 대답에 결국 먼저 뜻을 거두나 우인단이 폭탄테러를 일으키며 천공의 긍지를 탈취해가자 역시 자신의 예지대로 됐다며 시우를 걱정한다. 다만 자신의 예상과 달리 시우는 이미 두번째 천공의 긍지를 뽑았고 이를 통해 천공의 긍지를 12억모라에 매각하며 결국 몬드의 경제 주도권을 우인단으로부터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시우와 독대에서 이 일의 전말[129]을 들으면서 뽑기중에 우연히 얻은 천공의 두루마리를 선물받자 자신이 시우에게 반했다는걸 받아들이고 '그래도 넌 미래를 바꾼다고 해도 내가 본 미래를 완전히 바꾸진 못했잖아.[130] 그러니까 내가 지금 이러는 것도 바꿀수 없는 미래야.'라고 간접적으로 고백하며 그에게 입맞춤을 한다.[131]
그 뒤 이러고도 지구와 티바트, 어느 한 쪽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느라 주변에 벽을 치고 있다며 시우의 문제를 대놓고 지적하며 시우가 그렇게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이상 자신도 다른 여성들과 다툼을 멈추지 않을거라며 시우를 도발하고 방으로 올라가려 했으나 만취한 시우가 이 말에 흥분해 자신을 벽으로 몰아붙여 벽쿵을 시전하자 당황해[132] 어버버거리다가 반강제로 딥키스를 당하고 이대로 어른의 계단을 넘기 직전까지 몰리나 가까스로 시우가 정신차리면서 유야무야되고 다음날 시우가 술기운을 털어내고 맨정신이 될때 책임감 따위가 아니라 진정으로 서로 애정이 있을 때 맺어지고 싶다며 자신을 걱정하는 시우에게 거리낌없는 태도를 보이고 뒤늦게 찾아온 루미네에게 이전보다도 한층 더 당당해진 태도를 보이며 듣기에 따라선 이상하게 들릴 말을 남기며 그녀를 도발한다.
본인의 if엔딩에선 아주 약간의 변수로 인해 결국 시우가 술기운에 그대로 몸을 맡긴 탓에 그날 바로 수차례나 밤일을 치르고 루미네, 피슬등에겐 숨기고 비밀연애를 하게 된다. 그렇게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이래저래 티나는 행동을 하는 모나를 의심하던 루미네가 모나 자신을 비난하며 강하게 따져들자 욱하는 마음에 관계를 다 밝혀버리고 이때문에 시우와 루미네의 관계가 파탄난 것에 대해 뒤늦게 괴로워한다.[133] 다만 피슬과 이야기를 나눈 루미네가 마음을 다잡고 그대로 복귀하자 시우가 다시 밝아진 것에 대해선 안심하면서도 강력한 연적이 생겼다는 것에 분노한다.
리월편에선 시우가 리월지부로 떠나면서 그대신 궤도에 오른 시우상단 본단(몬드본부)의 총무겸 단주대리로서 관리하는 중.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밝힌 뒤인데다가 자주 못만나는 점까지 겹쳐서 리월에 올때마다 그에게 달라붙거나 키스를 하는등 애정표현에 대해 매우 솔직해졌다. 또한 자신이 시우와 루미네 사이에 끼어든건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데다가 예언으로 직접 여러 여자들과 시우가 엮이는걸 본지라 하렘에 대해서는 포기에 가깝게 찬성하는 입장. 물론 이것도 시우가 자신을 제대로 사랑해줄때의 이야기이며 잠시라도 다른 여자를 편들어주면 그년을 죽여버리겠다라고 할 정도로 집착은 여전하다.
리월 IF에서는 시우와 관련된 여성진들이 모였을 때 대놓고 날카로운 태도를 드러내는 루미네나 피슬과 달리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취하는데, 본인이 메인이던 몬드 IF와는 정반대의 입장이긴 하나 어차피 예언은 이루어질것이라 여기는건 똑같기 때문,[134] 다만 그래도 우선순위를 뺏긴 것에 대해서는 속으로 엄청나게 빡쳐있는 상황이라 각청에게 대놓고 '하는 말 보니 딱 감오네 너 시우에게 간청해가며 몸 팔아서 따낸 결혼이잖아?'라는 식으로 그녀를 헐뜯는 말을 남기고 제 방으로 올라간다.정작 자기 IF에선 지가 완전히 똑같은 짓을 했다.
호접지몽 편에서 시우가 몬드에 오자 당장 만나러 오는데, 이때 한발 늦은 피슬과 다투게 된다. 이후 몬드에 퍼진 시우의 결혼 소문을 듣지만, 결국 시우가 자기는 이제와서 그 누구 하나도 버릴 수 없다는 설득을 받아들이고,[135] 시우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136]
시우의 사후, 그의 장례식에서, 모나 또한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였으나[137] 시우가 상행을 떠나기 전 혹시 몰라 남긴 '내가 만약 죽으면 유산은 네가 관리해라'라는 유언이나 다름없는 말을 듣고 그의 말을 지켜나가고자 죽지 못해 사는 상태. 그러나 장례식이 마무리되며 관을 불태우려고 하자 결국 평정심이 깨져 오열하며 관으로 달려들려다가[138] 기사들에게 연행되었으며 루미네, 피슬과 같이 밤새 관 앞에 서있으며 자리를 지킨다.
현실파트에서 시우의 핸드폰을 통해 '데인 여담'으로 언급되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운명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하며,[139] 시우가 죽은 후 시우상단을 대신 운영하며 살아가던중 방에 놓인 점성술 도구들을 보면서 그깟 운명이 무슨 소용이냐며 도구들을 전부 다 부숴버리고는 오열하는 모습을 보인다.[140]
이후 시우상단을 대신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던 도중,[141] 숙소를 찾아온 가면을 쓴 요리사(시우)와 만난다. 그때 그가 자신이 시우를 잃은 것을 운명 탓이라 여긴 것, 운명을 더는 믿지 못하게 된 것을 언급하자, 그걸 어떻게 알고 있냐고 말하며 위협한다.[142] 그러면서 그가 자신의 가면을 벗겨보라고 유도하자, 그의 말투와 화법에서 익숙함을 느끼면서 가면을 벗기고, 마침 얼굴 복구가 끝났던 시우를 만나게 된다.가만보면 이런 건 항상 모나가 처음이다시우가 눈앞에 나타나자 그의 품에서 한참을 울며, 어떻게 된 것인지 시우에게 묻는다. 이때 시우가 잠깐 아이테르를 언급하자 죽여버리겠다며 엄청난 살기를 드러내다가 시우에 의해 진정하고, 자신이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달하는 시우에게 몬드, 리월의 상황을 설명해준다.
- 진
첫 만남은 다름아닌 미등록 포장마차 신고건(...).미등록은 어쩔수없지 ㅋㅋ로 도배된 댓글창은 덤.시우의 존재가 몬드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알고 그 이상으로 시우의 동료가 '명예기사'로서 이름을 떨치는 루미네였던지라 가능한한 커버쳐줄려 했으나 그를 견제하려는 타 식당들의 잇단 성화에 버티지 못하고 폐업령을 내린다. 그래도 이게 다운 와이너리와 거래가 가능하게 되기도 했고 티바트 대륙에 뿌리내릴 생각도 있었던 시우였기에 시우가 상행을 무사히 끝낸 뒤엔 1억 모라라는 거금을 통쾌히 기부하자[143] 진조차 자릿수를 잘못 말한게 아니냐며 찻잔을 떨구며 당황할 정도. 천사의 몫에서 벌인 연회에서 시우의 여성편력을 알게 되고는 시우를 마치 쓰레기를 보는듯한 경멸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시우상조 사업차 몬드로 복귀한 시우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중혼 가능 여부를 묻는 시우에게 경멸의 눈초리를 다시 한 번 보내준다.
시우가 죽은 후 몬드의 상황이 심각해지며 본인 또한 살인적인 업무량에 고통받던 도중, 모나의 요청에 의해 가면을 쓴 이방인 요리사(시우)의 식당에서 시우상단과의 회담을 갖는다. 그 과정에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 그가 몬드에 유령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을 한다.
진은 이를 믿지 않고[144] 죽은 사람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한 환각 같은 게 아니겠냐고 말하고, 요리사가 진에게 그런 경험이 있냐고 묻자, 가장 최근에 그랬었던 시우를 떠올리며, 자신이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후회한다. 그러자 요리사는 그 유령이 진에게 찾아올 수도 있겠다고 말하며 주방에서 나오는데, 이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시우와 대면하여 경악한다. 이후에도 한동안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리다가,[145] 외모와 목소리 외에도 시우와 너무나도 똑같은 태도와 행동, 진이 좋아하는 차를 묻지도 않고 내오고, 결정적으로 그의 배낭 능력과 특유의 요리를 보고, 정말 시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시우에게 앞으로의 그의 계획을 들은 후 그의 부탁에 의해 리월로 보내는 사절단에 시우를 동행하게 해준다. 이 과정에서 시우에게 피슬이 시우가 없는 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처참하게 망가진 루미네의 이야기를 꺼내려 하지만 어차피 리월에 있으니 스스로 보게 될거라며 말하지 못하고 그를 떠나보낸다..
원작에서의 인기와 성숙한 여성이라는 점, 조연급 여캐중에선 그나마 비중있다는 점 때문인지 몬드 여캐릭터 한정 외전 투표에서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1등을 먹었다. 호두 에피소드 완결 후 진 IF 루트가 예정되어 있다.
- 클레
진이 전령으로 클레를 시우에게 보내며 안면을 익히게 되었고 이 당시만 해도 클레의 정체를 모르고 그냥 기사단에서 맡아주는 아이정도로만 알았으나 이후 도망친 클레를 잡으러 온 진에게 클레가 하는 말을 듣고(...) 중증 폭탄마라는걸 알게 된다.
시우의 장례식 당시엔 진과 같이 장례식에 참여했다. 다만 너무 어린지라 장례식이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고 그런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이 평소와 달리 음울한 태도만 보이는 것에 겁에 질려 진의 옆에서 가만히 서있는다.
- 케이아
원작과 비슷하게 여러모로 암약하는 인물로 나온다. 다만 기본적으로 몬드를 지키겠다는 방침은 같은지라 서로가 서로를 정치적 파트너로서 암묵적으로 써먹기도 했고 이를 통해 우인단을 몰아내는데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후에도 틈틈이 나오면서 시우와 엮인 여자들을 보며 벤티와 같이 놀려먹는 등 자잘하게 등장했으며 시우가 응광과 대립할땐 기병대장의 권력을 이용해 응광의 상단에만 유독 검문을 자주 거는 방식으로 시우를 조력한다. 또한 반쯤 농담이긴 했지만 시우의 정실후보에 관해선 '루미네'를 지지하는 쪽. 이유는 단순하게 '후보 중에선 명예기사가 기사단과 제일 친하다'라는 이유.
시우의 장례식 당시엔 그의 애인들이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닌지라 그녀들을 빼면 제일 친했던 자신이 헌화를 맡았다. 평소처럼 능글맞은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본인도 예상치 못한 친우의 죽음에 분노했는지 반드시 그의 피값을 받아내겠다.라며 그걸 위해서 전쟁도 불사할 것이다라는 뜻을 내비친다. 다만 원흉인 심연교단은 시우를 죽인 이후 잔당 일부를 빼면 대부분 철수했기 때문에 그 분노를 리월로 돌렸고 결국 상호간 책임문제와 외교충돌로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모를 상황으로 가버린다. 이후 진의 독백에 따르면, 시우의 사후 밤새도록 술을 마시면서 지낸다고 한다.
- 다이루크
첫 만남은 다이루크가 잠시 천사의 몫의 바텐더로 있을적 시우와 이야기를 나눈 것. 만취한 상태에서 우연히 '배낭'능력을 보여준 시우를 보며 믿을만하며 유용하다 여겨 그에게 다운 와이너리의 악성재고들을 전부 맡긴다. 그 이후에도 시우의 고민상담을 해주거나 시우, 케이아와 같이 잡담이나 정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등 동료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이루크 본인도 시우라는 존재가 가지는 여러 의문[146]에 대해선 수상하게 여기면서도 직접 이야기를 나눈 그의 인간성이 그리 나쁘진 않다고 여겨 크게 의심하진 않는다.
시우의 장례식에도 당연히 참여. 케이아의 헌화를 들으며 묵묵히 눈을 감는다. 진의 독백에 따르면 이후로도 한동안 침묵만을 지켰다고.
- 벤티
원작대로 루미네와 만나 풍마룡의 정화를 위해 돌아다녔으며 그 중 자신이 예전에 어디엔가 박아놨을 천공의 검이 루미네에게 있는 것을 보고 그 출처인 시우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후 시우와 첫대면할 때는 장난스럽게 넘어갔으나 밤중에 시우를 몰래 불러 잠시나마 신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보이며 시우에게 신의 눈을 가질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나 시우가 이를 거절하자 신의 눈은 운명이며 받지 못할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받지 못하나 받을 운명이 있다면 무슨 짓을 하더라도 받게 될거라는 말을 남긴다.[147] 그 날 밤 뒤에는 다시 푼수같은 모습으로 돌아와 종종 케이아와 같이 시우를 놀리는 장면으로 등장.
한번은 '내가 네 이상형으로 변해서 너 꼬셔볼까?' 하고 시우를 도발한 적도 있다.루미네가 칼 뽑는 소리가 들린다하지만 시우는 초월적인 인내심으로 거절. 이유는 '좋아하는 술도 못 마시면서 굳이 그 모습을 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 텐데, 나는 그걸 존중한다'는 것.
- 리사
시우가 몬드의 중진들과 회의를 나눌때 등장. 큰 비중은 없으며 자신을 보며 얼굴을 붉히는 시우를 살짝살짝 놀리다가 진에게 혼났다.
- 바바라
시우가 대성당에 기부금을 납부하러 올 때 그를 안내해준다. 처음엔 거액기부라곤 해도 백만에서 많아도 천만정도로 생각한듯 하나 시우가 태연하게 기부금에 1억모라를 써놓은것을 보고 당황하고 자신의 선에서 맡을 금액은 아니라 판단해 바로 윗사람을 불러온다.
- 디오나
2차 요리대회가 종료된 이후 뒤풀이때 등장. 다운 와이너리의 매물을 전부 리월에 매각하는데 성공해 휘청이던 다운 와이너리를 다시 일으킨 시우에게 분노하여 온갖 이상한 재료들을 다 넣은 칵테일을 제공하나 그놈의 능력[148]탓(...)에 결국 맛있는 칵테일이 되어버려 혼자서 울분만 삼킨다.
- 헤일리
모험가 길드 몬드 지부에 소속된 주니어 모험가이며 피슬의 모험가 동기. 일 때문에 리월에 왔다가 우연히 피슬과 만나게 되고 과도할 정도로 친밀하게 다가가며 그녀에게 몬스터가 없을법한 길목을 알려주는데, 사실 이는 함정. 진짜 정체는 보물사냥꾼 하급간부로 자신들이 소개시킨 길목으로 피슬과 시우를 유인한 뒤 이들을 납치해 그들이 가진 재산을 훔치려 했으나 결국 시우에 의해 가슴이 칼에 꿰뚫리고 확인사살까지 당한 끝에 죽어버린다.
이후 등장이 없을줄 알았으나 페이몬 루트에서 등장. 시우, 피슬과 같은 모험가 동기로 평소엔 시우와 페이몬이 헤일리를 놀리고 헤일리가 화내는등 악우같은 관계. 해당 외전에서도 신의 눈 얻어서 강해진것 뿐이라며 피슬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지만 시우의 상담을 받고선 자신이 피슬을 순수하게 싫어하는게 아니며, 동기로서 나름의 애정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직면하고선 결국 피슬에게 일방적으로 질투하는 것을 그만둔다.[149]
4.3. 리월
- 종려
타르탈리아의 중개로 만나게 된 인물. 초면부터 리월의 요리에 대한 질문이라는, 어찌보면 무례했던 시우의 태도에도 시우의 이름을 듣고선 그의 명성을 떠올리며 그가 요리인이라면 그럴수 있다며 이해하고 친절히 리월의 식문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과하게 예의바른 그의 태도[150]를 보고 그의 외형이 리월인스럽지만 리월인은 아니라고 알아챘다. 이후에도 같이 술판을 연다거나 시우에게 여자에게 줄만한 선물에 대해 조언해주는 등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다.
그 이후에도 여러모로 시우와 만나며 회포를 풀다가 청신의례 이후 다시 시우, 타르탈리아와 같이 술자리를 가질 때 친우이자 믿을 수 있는 이들에게까지 정체를 숨기고 싶진 않다며 정체를 밝히려 했으나 본인보다 한발 먼저 입을 연 시우가 암왕제군 시해사건탓에 수배자로 몰린 루미네의 무죄를 주장하며 응광을 씹어먹을듯이 분노하는 걸 보고 '아 여기서 입 열다간 저 분노가 죄다 나한테 오겠구나'라는 걸그나마 남은 눈치로직감하며 결국 정체를 밝히지 않고 불편한 마음을 간신히 감추며 시우가 벌이는 짓을 방조한다(...). 이후 루미네가 타르탈리아와 만나 선인등을 만나고 다니는 걸로 밝혀지면서 종려 또한 일단은 루미네 옆에서 송신의례를 거드는 것으로 밝혀졌다.[151]
막간 편에서 시우의 집무실로 찾아가 대화를 나누던 중, 왕생당주가 시우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혹시나 싶은 마음에 '이게 사실 암왕제군 스스로가 벌인 자작극이면 어떠냐?'라고 확인차 질문하지만 시우의 '그 신이 그럴 이유도 없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루미네를 슬프게 했으니 어떻게든 제대로 한방은 먹여준다.'라고 밝힌걸 듣고선 결국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걸 또 다시 미뤘다(...).
호접지몽 편에선 시우 사후 타르탈리아와 단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며돈을 대신 내줄술친구가 떠난 것을 슬퍼했으며 이후 루미네가 어느 정도나마 회복된 듯한 낌새를 보이자 마침 호두를 데리러 경계에 가는 김에 '경계에 가서 시우를 만나면 어떻든간에 답을 얻을 수 있지 않겠냐'며 조언을 해주며 그녀를 데리고 경계로 향한다.정작 그렇게 찾던 시우는 이미 리월항에 와있었다.
이후 루미네를 데리고 경계에 도착하지만 루미네와 호두가 언쟁을 하다가 결국 서로 진심으로 칼부림을 내려 하자 간신히 중재시키며 호두가 한달이나 찾지 못했으면 경계엔 없는게 확실하다고, 그렇게 미련 없이 떠난 이상 살아 있는 사람은 죽은 사람의 망령에 사로잡히지 말고 그 자가 못다한 일을 해야한다며 충고한 뒤 호두를 데리고 리월로 복귀한다.정작 저 멋진 충고중 맞는 말은 없다는게 돌킹킹킹 답다.[152]
작중 전개에서 종려의 모습은 본인은 절대 악의는 없고 오히려 시우와 루미네에게 선의를 가지고 있지만 하는 일마다 결과적으로 시우나 루미네의 일을 꼬이게 만들고[153] 이에 책임을 지거나 해결하기는 커녕 방조하기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시우와 치열한 대립을 빚었던 응광 만큼은 아니지만 독자들 사이에선 반농담으로 빌런 아니냐고 핀잔을 받고 있다. 그리고 황금옥과 오셀의 사건이 해결된 이후에도 결국 시우에게만큼은필사적으로 헛기침을 하며정체를 숨긴다.
- 향릉
시우가 2차 상행에 팔 물건을 위해 샘물 마을에 찾아와 두라프와 이야기하던중 멧돼지를 사냥하려는 걸 들켜 잡혀오면서 안면을 트게 된다.[154] 이후 어찌저찌 향릉의 불법침입건이 정리된 뒤로는 브룩과 요리대결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고 이 과정에서 시우와 요리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155] 그가 시스템에서 한층 벗어난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줬다.
이후 2차 상행 때 재등장. 시우의 부탁을 그대로 받아들여 다시금 열린 시우식당에서 함께 요리사로 활동하며 뛰어난 미식을 선보였고 뒷정리가 된 후엔 요리사로서 안면을 트게 해주기 위해 만민당으로 데려갔다가 묘 사부가 시우보고 만민당을 맡아보지 않겠냐는 말[156]에 부끄러워하나 뒤늦게 찾아온 피슬의 압박에 의해 유야무야된다.
미식축제때 재등장. 1차 요리대회때와는 반대로 이번엔 시우가 주방장이며 향릉이 보조로서 참석했다. 시우가 승리를 거둔 이후 꽃다발을 받았을땐 이를 받을만한 다른 여성진(루미네, 피슬, 모나)들중 누구에게 줘도 다른 두명에게 밉보일게 뻔해서 결국 향릉에게 넘겨준다.
팬아트 기념 향릉 외전에선 미식축제 당시 받은 꽃을 아직도 관리하고 있으며, 이미 전부터 그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가 꽃을 선물받은걸 계기로 겉잡을 수 없이 연심에 빠졌다고 밝혀진다.
호접지몽 편에서 한창 연적들에게 예민하던 루미네가 직접 만민당을 찾아와 떠볼때도,[157] '주변에 예쁜 여자들이 많은데 나 같은 걸 좋아해 줄까?'라고 의기소침해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루미네에게 잔뜩 위로[158]받은 뒤 자신감을 얻었다.
호접지몽 28화에서 다시 등장, 시우가 죽은 이후였음에도 해맑은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듯했으나... 누더기 덮은 곰인형을 보고 '시우' 라고 하는등 이쪽 역시 시우의 죽음으로 인해 크게 정신이 망가졌다는 것이 드러났다.[159]
회상에 따르면 시우의 사망과 리월의 경제적 위기, 이로 인해 손님들이나 그 가족들의 부고가 들려오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몰리다가 '정광'이라는 인물로부터 기분을 돌릴 수 있는 편법[160]을 듣게 되는데, 처음엔 이를 의심했으나 점차 정신적으로 몰리던 와중 '시우가 있으면 이 모든 사태도 해결될 것, 그정도 인물이라면 사실 죽음을 위장하고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응광의 농담섞인 넋두리를 듣고 '저 대단한 사람조차 그리 여길 정도면 나도 그렇게 여겨도 이상하지 않다.'며 정신적으로 완벽히 무너지고 정광이 건네주고 간 곰돌이 인형을 시우라고 여기게 된다.[161]
이후 진짜 시우가 자신의 '시우'를 떠보자 처음엔 나름대로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둘러대려 하나 점점 더 강경하고 세밀하게 따지고 들어가기 시작하자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폭주하여 식칼로 시우를 찌르려 한다.[162] 결국 시우의 타협으로 가면남(시우)와 거동이 불편한 시우(곰돌이)의 대리로 참석한 향릉 본인의 요리대결로 승부를 보기로 한다. 시우에 의해 논파당한 탓에 조급함을 가지면서도 시우의 레시피를 최대한 생각해내며 요리를 만들면서 가면남(시우)가 일반적으로는 '높이 쌓기'와 궁합이 좋다 볼 수 없는 '버섯 닭꼬치'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승리일 수밖에 없다며 확신을 가진다. [163]
이후 서로 결과를 내기 위해 시식하는 과정에서 그가 준비했던 닭꼬치가 다름 아닌 '절운고춧가루를 뿌린 버섯 닭꼬치' 즉 시우와 자신이 만들어낸 오리지널 레시피[164]임을 알아보고 그리움에 잠긴 탓에 결국 울먹이며 패닉에 빠지면서도 시우가 죽었음을 인정하지만 이후 가면을 벗은 '진짜' 시우와 대면한다. 잔짜잔 사실 살아있었지롱
시우가 정체를 밝힌 직후 기절했다가 깨어나 자신이 보여준 모습에 부끄러워하다가, 시우가 그녀를 진정시킨다. 그리고 시우에게 왜 이제서야 왔냐고 원망하는 말을 하지만, 끝내 시우가 리월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들으며 그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다.
호접지몽 28화에서 다시 등장, 시우가 죽은 이후였음에도 해맑은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듯했으나... 누더기 덮은 곰인형을 보고 '시우' 라고 하는등 이쪽 역시 시우의 죽음으로 인해 크게 정신이 망가졌다는 것이 드러났다.[159]
회상에 따르면 시우의 사망과 리월의 경제적 위기, 이로 인해 손님들이나 그 가족들의 부고가 들려오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몰리다가 '정광'이라는 인물로부터 기분을 돌릴 수 있는 편법[160]을 듣게 되는데, 처음엔 이를 의심했으나 점차 정신적으로 몰리던 와중 '시우가 있으면 이 모든 사태도 해결될 것, 그정도 인물이라면 사실 죽음을 위장하고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응광의 농담섞인 넋두리를 듣고 '저 대단한 사람조차 그리 여길 정도면 나도 그렇게 여겨도 이상하지 않다.'며 정신적으로 완벽히 무너지고 정광이 건네주고 간 곰돌이 인형을 시우라고 여기게 된다.[161]
이후 진짜 시우가 자신의 '시우'를 떠보자 처음엔 나름대로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둘러대려 하나 점점 더 강경하고 세밀하게 따지고 들어가기 시작하자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폭주하여 식칼로 시우를 찌르려 한다.[162] 결국 시우의 타협으로 가면남(시우)와 거동이 불편한 시우(곰돌이)의 대리로 참석한 향릉 본인의 요리대결로 승부를 보기로 한다. 시우에 의해 논파당한 탓에 조급함을 가지면서도 시우의 레시피를 최대한 생각해내며 요리를 만들면서 가면남(시우)가 일반적으로는 '높이 쌓기'와 궁합이 좋다 볼 수 없는 '버섯 닭꼬치'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승리일 수밖에 없다며 확신을 가진다. [163]
이후 서로 결과를 내기 위해 시식하는 과정에서 그가 준비했던 닭꼬치가 다름 아닌 '절운고춧가루를 뿌린 버섯 닭꼬치' 즉 시우와 자신이 만들어낸 오리지널 레시피[164]임을 알아보고 그리움에 잠긴 탓에 결국 울먹이며 패닉에 빠지면서도 시우가 죽었음을 인정하지만 이후 가면을 벗은 '진짜' 시우와 대면한다.
시우가 정체를 밝힌 직후 기절했다가 깨어나 자신이 보여준 모습에 부끄러워하다가, 시우가 그녀를 진정시킨다. 그리고 시우에게 왜 이제서야 왔냐고 원망하는 말을 하지만, 끝내 시우가 리월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들으며 그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다.
- 감우
1차 상행 당시 주변 식당들의 악질 청원에 의해 위생검사차 찾아왔다가 그녀를 동정한 시우가 대접한 선도장을 그대로 여러 그릇을 먹어치우는 식탐을 선보이며 시우와 의남매가 될 정도로 친밀한 관계가 되었고 그에게 우인단은 위험한 집단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그 뒤 시우가 리월 지부를 세우기로 정할 때 다시금 만나 그와 친밀하게 얘기하면서도 리월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여러 조언을 해줬지만 결국 암왕제군 시해 사건에 관련해 서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의견 다툼[165]이 발생했고 언쟁 끝에 먼저 의절을 선언해버리고 떠난다.
그렇게 의절 선언하면서도 얼마 못 가 암왕제군이 떠난 마당에 현재는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으로서 인정했던 사람과 스스로 연을 끊어버렸다는 것에 대해 우울증을 앓으며 제대로 잠들지도 못한 채 속으로 앓으며 방황하던 중 우연히 시우상단으로 들어가게 되고 [166] 시우와 각청이 사담을 나누는 걸 몰래 지켜보며 자신에게 시우는 없어선 안될 존재지만 시우에게 자신은 귀빈으로서 중요할지언정 유일한 존재가 아니며, 그런 위치조차 각청에게 빼앗겼다 생각해 무심코 그녀에게 질투심을 품다가 본인조차 뒤늦게 이를 인지하고 당황한다.
그 뒤 한동안 스스로의 마음을 갈피 잡지 못해[167] 계속 고뇌하던 와중 응광의 반농담으로 둘이 정분이라도 나서 그런 거 아니냐는 말에 서류를 떨굴 정도로 당황하다가 이후 각청을 마주하게 되면서 결국 자신의 감정을 직면한다. 이후 질투심이 점점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독백으로 각청을 부르는 호칭도 각청 어르신→저 여자→배신자 년(...)→탕녀, 창녀, 작부[168]등으로 변화하며 결국 각청과 언쟁을 벌이다가 각청을 걱정하는 척 시우와 떨어뜨려 놓으려 했던 속내가 각청의 입으로 그대로 까발려지고 역으로 '내 사생활에 참견하지 마라.'라는 식의 말만 들어버리자 결국 제대로 분노해서 각청을 "배신자 년."이라고 부르며 정면으로 대립한다.열렬한 사랑에 열녀비라도 세울 생각이냐는 각청에게 창녀답게 창녀비를 세울 생각이냐고 받아친 건 덤.
각청과의 대립 중 시우가 나쁜 게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 시우에게 아양을 떠는 각청이 나쁜 거다.라는 궤변 섞인 결론을 내리게 되고 결국 서로 전투를 벌이기 직전까지 가나 사람들이 몰려오는 걸 보고 이를 이용해 각청을 정치적으로 한층 더 고립시킨 뒤[169] 물러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가 식자 항명이나 다름없는, 자신이 벌인 행위에 또다시 괴로워하며 갈피를 못 잡다가 시우를 찾아가면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밖에 비가 오는데도 우산하나 쓰지 않고 시우의 개인 숙소 근처까지 도달하지만 또다시 자신보다 먼저 찾아온 각청이 시우와 같이 있는걸 먼저 보게 되면서, 각청이 자신에게 했던 말[170]이 떠올라 결국 그의 저택을 뒤로하고 '수백 명이 각청이 아닌 자신을 편들어줘도 정작 시우 동생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지.'라고 독백하고 쓸쓸히 비를 맞다가 그대로 돌아간다.
그 뒤 여전히 각청을 속으로 까내리던 중 응광의 호출로 군옥각으로 향하는데, 응광에게 시우를 향한 사랑을 들켜버리자 '혹시 응광도 방해를 하려는 거 아닐까'라는 마음에 본심을 드러내며 그녀를 경계하나 응광의 꼬드김[171]에 넘어가 결국 월해정의 권력을 이용해서 각청을 구금시켜버린다.[172]
이후 시우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시우가 옥형성의 건은 너무하다고 핀잔을 주자 눈앞의 자신보다도 그년이 소중하냐며 화를 내나 시우가 자신의 엄지손가락[173]을 신경 써주면서 치료해준 뒤 떠나자 잠시나마 이성이 돌아오기 시작하지만 그날 밤 악몽을 꾸며 시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내지 못하고 이제 다시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다시금 불안감이 극에 달하다가 자신이 다칠수록 그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라는 생각에 반대쪽 엄지를 물어뜯으며 고의로 자해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시우와의 만남으로 어느 정도 이성을 되찾은 덕분에대신 다른 쪽으로 훼까닥한 느낌이지만바로 다음 날 응광을 찾아가 이때까지의 계약도 어기고 사사로이 권력을 움직여 각청을 구금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제출, 이를 말리려던 응광에게 공범임을 강조하며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만들고 마지막으로 시우를 건들진 않겠다는 약속만은 지켜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시우와 응광의 입찰 경쟁이 끝난 후, 응광의 호출로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시우는 여전히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자신과 시우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전해 듣는다. 그렇게 시우가 일하고 있는 지부에 찾아가 그와 대면하고, 예전처럼 따스히 그녀를 맞이해주며 식사를 권유하는 시우를 향해, 울음을 삼키며 대답한다. 시우와 술잔을 나누며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면서 과거의 묵은 감정을 해소하고, 뿔에 대해 물어보는 시우를 향해 불안에 떨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반인반신수로서의 고민을 토로하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시우에게 다시금 사랑에 빠진다.
시우와의 대화로 상태는 많이 나아졌지만, 전과는 다른 의미로 정신이 팔린 모습이 많아져서 월해정의 비서 중 한 명인 혜심[174]이 이에 대해 물어보고, 비서와 얘기를 나누면서 이내 자신이 시우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자각한다.[175]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만 생각하고 있던 감우는 이미 시우가 루미네에게 빠진 상태라는 걸 알고 있기에 침울해하지만, 아직 연인 관계가 아니라면 기회가 있으며 이대로 그를 빼앗길 것이냐는 비서의 말에 과거 각청과의 일을 떠올리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우를 차지할 것을 결심한다. 그 뒤 바로 각청을 찾아가 월해정의 비서로서 저지른 무례를 정식적으로 사과하는 척 하지만 직후에 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연적으로서 포기할 생각이 없다며 선전포고를 하고 시우상단을 등에 업어버린 바람에 상승세를 따라 바빠질 각청과 달리 사실상 은퇴가 확정되어 한가해질 자신은 그와 자주 만나 놀 것이라며 그녀를 조롱하고 떠난다.
이후 시우를 술자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시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도중 각청이 난입하는 바람에 그녀와 또 싸우게 되고 이후 시우에게 대놓고 자신이 몇 번째라도 좋으니 제발 받아만 줬으면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냥 죽어버리겠다.라는 반협박을 남긴다.
리월 IF루트에선 각청과 같이 주역으로 등장. 각청이 시우의 유혹을 받아들이려 하자 중간에 끼어들어 결국 3p를 하게 된다. 시우가 각청과 먼저 하게 되자 그 사이에 각청을 애무하고, 자기 차례 때는 반대로 시우가 새긴 키스마크를 각청에게 덧씌워진다. 그 뒤에도 성욕에 불이 들어온 시우에 의해 각청과 교대로 맺어진 끝에 탈진하듯 쓰러지고 시우가 대놓고 양다리 선언을 할 때도 처음부터 독차지할거란 생각도 안했다며, 그의 여자로만 여겨줘도 만족한다며 받아들이나 그 직후 바로 각청과 언쟁을 한다.
결국 시우는 각청과 감우 둘을 아내로 두고 동시에 결혼했다고 한다. 뒤늦게 찾아온 선인들 특히 감우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오던 류운차풍진군이 특히나 빡쳐서 죽일 듯이 날뛰었으나 감우의 중재와 시우의 필사적인 설득에 시우가 선술을 익혀 감우처럼 선인으로 각성하도록 수행받는 걸 조건으로 맺어지는 걸 허락받았다. 그런 와중에도 시우가 루미네를 포함해 다른 여성진들[176]을 떼놓지 못하자 이에 대놓고 그녀들과 대립하는 각청과 달리 비교적 덤덤한 태도로 받아들이는데, 그 이유가 다름 아니라 어차피 길어도 100년이면 각청이고 저들이고 죄다 수명이 다해 죽고 없을 테니까 즉 최후의 승자는 어차피 자신이니 잠깐 정도의 일탈은 허락해주겠다는 장수종인 그녀 나름대로의 관용이자 자신감이었던 것.[177]
호접지몽 편에서 응광의 초청을 받아 옥경대에 온 루미네와 마주치게 되는데, 겉으로는 친절한 모습을 보여줘 루미네의 환심을 사지만 실제로는 시우가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리월 3천년을 정계에 투신한 인물답게 당장은 대립하기보다는 호감을 쌓아두는게 편하다는 정치적인 판단으로 넘긴 것.
시우 사망 이후엔 응광의 회상에 따르면 한동안 혼란스러워했으나 난데없이 제정신을 차려 적극적으로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178]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응광에게 백설탕 슬라임이라는 선물을 건네주는 등 평소엔 할 생각도 안 하던 행동을 하다가 이를 의심한 응광에 의해 그 본의가 간파당하는데, 감우가 멀쩡해 보였던 건 시우의 죽음을 극복한 게 아니라 정반대로 이미 시우의 죽음에 절망해 무언가에 대한 열망 자체를 잃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평온히 살아왔던 것조차 사실 자신이 최후를 맞이하기 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유품을 남기려고 하는 동안 겸사겸사 일을 처리해온 것. 응광이 이를 대놓고 지적하자 스스로 이를 인정하고 광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아무리 씹어대도 시우가 돌아와서 자신을 봐주지 않는다며, 더 이상 그가 없는 괴로운 밤을 보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제발 자신의 죽음을 허락해달라고 응광 앞에서 울며 외치지만 응광의 필사적인 제지[179]에 한동안 버텨보긴 하겠다고 말하고 물러간다.
이후 계속 업무를 맡던 중 응광의 호출을 받고, 시우와 루미네가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선인과 우호적인 감우가 중재를 맡아줫으면 한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필요성은 인지하면서도 아무리 잘해봤자 결국 공적인 입장에서 볼때 몇달의 시간벌이 밖에 되지 않을거라고 말하지만[180] 이를 듣는 응광도 이미 그 상황을 짐작하고 있음을 느끼고 처참한 미래밖에 떠오르지 않아 절망하면서도 의미가 없는 발악이나마 시도하는 응광을 앞에 두고 결국 중재해달라는 부탁을 받아들이고 물러간다.
사절단이 도착한 다음날에도 언제나처럼 시우의 부재를 슬퍼하며 자해를 하던 중[181] 각청의 도움[182]으로 감우의 방에 숨어 들어온 시우와 재회[183]하게 되고 오랜만에 회포를 풀며 시우가 어떻게든 좋으니 선인과의 자리를 주선해달라 하자 힘들지만 시우가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얻어오면 자리를 마련해보겠다고 말한 뒤 들어왔을 때처럼 몰래 떠나는 그를 배웅한 뒤 역시 시우는 내가 자해하면 와주는구나!라는 생각에 완벽히 사로잡혀버린 채(...) 시우가 앉았던 의자의 좌석 부분에 얼굴을 기대 그의 체취를 맡으며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다.
그 뒤 각청, 시우와 같이 밀회를 가지며 현재 리월의 사태에 관해 설명을 해준 뒤 그가 부탁했던 대로 심연교단의 힘이 담긴 물건을 몰래 구해 그에게 건네주며 그 와중에 각청과 언쟁[184]을 하며, 회담 당일엔 원래라면 최우선으로 나서야 했을 선인과의 회담까지 빠지며 시우를 회담에 참석시키고자 옥형성과 같이 주도한 끝에 칠성회의를 열어 시우에게 옥형성의 대리 자격을 부여하는데 성공, 그를 데리고 회담에 참석한다.
- 각청
시우가 상회의 창고로 쓸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발품 팔던 중 타르탈리아의 중개로 인해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우인단의 소개 + 외부의 거대 상회라는 점 때문에 그를 부정적으로 보지만 리월에선 대부분 들어주지도 않던 자신의 '인간만의 리월'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마냥 긍정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답해주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든다 여겨 매물을 소개해준 것을 시작으로 그와 어느 정도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친분을 다진다.
암왕제군 시해 사건 이후 시우가 응광과 외교전을 준비하자 이때까지의 정으로 말리러 왔지만 제안을 거절당한 데다가 오히려 이참에 리월에서 선인의 영향력을 아예 배제하려 했던 자신의 본심까지 간파당한다. 칠성답게 순식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반론하려 했으나 루미네가 선인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시우의 말에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당황하다가 결국 선인이 찾아올 때 시우가 중재자로 나서준다는 것을 대가로 시우의 동맹으로 선회하게 된다.[185]
그 후, 옥경대에서 감우랑 대립하게 되는데 감우의 질투심을 눈치채고 계속 도발하다가 결국 신의 눈까지 쓰면서 대립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감우를 하극상으로 처벌하려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걸 깨닫고 결국 물러나게 된다. 이후 시우의 개인숙소에 비를 맞은 채로 등장하고 시우에게 감우와의 일을 털어놓으면서도 시우조차 자신을 믿어주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불안해 하지만 시우가 진지하게 이를 믿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 그의 품에 안긴채 눈물을 터트리며 위로받는다.
다음날 시우의 숙소에서 일어나 그가 자신에게 보여주는 태도에 무의식적으로 계속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결국 완전히 그에게 빠져버리게 되고 그가 차려준 식사를 먹으며 응광이 무슨 수를 꾸밀지에 대해 이야기하나 응광 본인이 쓸법한 수단은 전부 막혔다며, 그렇다고 아무런 짓도 안할 사람은 아니지만 그 수가 뭔지 생각은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집으로 돌아가나... 난데없이 월해정에서 제군 시해 공조 누명을 씌운 탓에 저택에 구금된다.
이후 과거회상[186]을 하며 시우를 떠올리다가 권력도 없는 자신이면 시우도 만나주지 않을거라고 여기어 그대로 몸을 웅크린채 좌절하고 있었으나 그런 와중 시우가 나타나자 당황한다. 이후 그의 위로를 받으면서도 그냥 선인이 올때까지 버티면 되지 않냐는 말을 듣고선 이성이 돌아와 선인이 지금 돌아오면 리월은 퇴행할 뿐이라며 반박하지만 '그래서 방법이 있냐'라는 말에 바로 논파되고 별 수단을 짜내진 못해 다시 좌절하지만 시우의 '동지인 날 믿어봐라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다.'라는 말에 연심을 더더욱 키운다. 정작 그 뒤 시우가 기껏해왔다는게 비운상회, 우인단과의 삼자동맹이라는 말에 경악하며 배게로 죽어라 팬다(...).
이후 외교전이 시우의 역전승으로 끝나고 이로 인해 응광과 감우가 정치적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그 낙수효과로 시우의 동맹중에선 리월에서 신분이 제일 높은 본인이 정치적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187] 바빠져서 시우가 오지 않아 아쉬워하던 중 감우가 먼저 선전포고하듯 자신이 시우를 좋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듣고 시우를 잃을 수 없다며 감우가 그랬던 것처럼 엄지 손톱을 깨문다.
그 뒤 바빠서 한동안 시우를 만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던 도중, 월해정 비서들에게 감우가 시우를 만나러 간다는 말을 듣고 일조차 팽개치고 시우의 집무실로 향한다. 거기서 마침 고백을 하고 있는 감우를 보고 난입하여 그녀와 싸우고, 시우에게 감우와 함께 "나야 이년이야?"를 시전한다.[188] 결국 시우가 화를 내자[189] 답을 듣는 것을 단념하지만, 감우가 떠난 후 시우에게 정식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리월 IF루트에선 시우가 적극적으로 나서자 이후 벌어질 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면서도 시우를 놓칠 수 없단 마음과 감우에게 밀려선 안된다는 질투심에 끝까지 밀어붙인 끝에 시우, 감우와 같이 3p를 벌이게 된다. 정작 관계를 맺게 되자 두려움+경험쌓기 목적으로 서로 순서를 떠넘기는 와중에 '평소에 말투가 너무 건방지다.'라는 이유(...)로 첫 상대로 꼽히고 그대로 시우에 의해서 첫 경험을 맺게 되었으며 그 뒤 감우가 시우와 관계를 맺을땐 시우가 자신과 맺어지던 중 애무했다는 이유로 시우가 감우에게 새긴 키스마크를 덧씌운다. 그렇게 감우까지 끝나고 밤일이 완전히 끝났다 생각해 다시 시우에게 감우냐 나냐를 따지려 들었으나 술기운이 깨면서 성욕도 다시 돌아온 시우에 의해 결국 그 뒤 수차례 더 맺어진 끝에 탈진하듯 쓰러진다.
그 뒤 정신을 차리자마자 시우에게 다시 질문하나 시우의 '둘 다 내 여자로 삼으면 안 되냐'라는 선언에 격분하려 하지만 감우가 선수쳐서 그렇게라도 곁에 남아있겠다고 말해버리자 감우에게 밀리기 싫다는 마음에 본인도 이를 받아들인다. 결국 그 뒤엔 평소처럼 감우와 서로 언쟁으로 물어뜯었고 그래도 이둘과 관계를 가진 덕분인지 공식적으로 둘과 결혼하게 되었고 본인이 노리던 대로 시우의 첫 아이겸 첫 아들도 자신이 낳는데 성공했다. 정치적 입지를 회복한 걸로도 모자라서 이전보다 훨씬 굳건해졌고 자신의 아들은 천추성 아래에서 차대 칠성으로 교육받고 있으니 그 위세가 하늘을 찌르는 셈. 다만 가정 내로는 기성세력인 몬드 여성진들과의 대립이 심해 나름대로 골치아픈 상황.[190]
호접지몽 편에서 루미네와 처음으로 대면, 첫 만남부터 얼마면 시우와 헤어지겠냐라고 말하며 루미네와 칼부림을 벌이기 직전까지 갔다가 중간에 들어온 감우에게 시우가 결혼한다는 소문을 듣는다.[191]
시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죽음에 대한 명백한 증거들이 있음에도[192] 현실을 부정하다가, 찾아온 응광이 현실을 일깨워주며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하자, 마음껏 슬퍼할 수조차 없는 자신의 신세에 미친 듯이 웃다가, 응광이 나간 후에야 울음을 터뜨리는,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며칠이 지났음에도 업무에 복귀하기는 커녕 방구석에 칩거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후 어떻게든 복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후유증에서는 벗어나지 못해 기계적으로 일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응광에게 곧 몬드에서 사절단이 올 테니, 리월을 대표해서 나서달라는 부탁을 듣고, 나더러 몬드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연인을 잃은 여인 행세를 하라는 거냐며 광소를 터뜨리지만, '리월을 위해서'라는 명분은 사실인지라 승낙한다.
이후 몬드측 사절단이 찾아오자 응광의 말대로 시우가 죽은 것을 명분으로 그들을 상대로 몰아붙인 뒤 '요리사'와 독대하나 그가 자신을 과부보듯이 하며 꼬시려 들자 그의 얼굴을 때리며 윽박지르지만 가면이 벗겨지며 드러난 얼굴을 보고 당황한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주술이나 마법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 그를 위협하지만, 그가 오히려 뻔뻔하고 대담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자, 끝내 그가 진짜 시우임을 알게 된다. 진정한 후 시우가 내가 없다고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을 정도로 슬펐냐고 놀리자, 너 없으니까 살 수가 없게 됐다고, 너 때문에 내 인생 망했다고 짜증내면서 책임지라고 하는 건 덤. 이후, 시우에게 현재 리월의 상황을 알려준다.근데 이후에 나온게 멘헤라 감우, 멘붕 향릉이라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인다는 게 아이러니.
- 응광
원작처럼 암왕제군 시해사건이 터진 뒤 루미네를 수배자로 몬 당사자. 이때문에 시우의 어그로를 대차게 끌어 서로 국가까지 끌어들인 초 대규모의 무역전쟁을 벌인다. 처음엔 자신에게 덤비는 그를 철저히 짓밟겠단 생각에 천암군까지 사적으로 운용하며 시우를 압박했으나 오히려 이런 지나친 공격성및 공권력 사용으로 인해 발목이 잡힌 탓에 시우의 여러 계책에 걸려 고전하게 된다.[193]
결국 시우가 만만히 봐도 되기는 커녕, 자신 이상의 적수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와중에도 모아온 정보를 통해 감우와 각청의 대립이 최근 극심해진 이유가 단순히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치정극임을 꿰뚫어보고 감우를 꼬드겨 각청을 구금시키도록 유도한다.
입찰경쟁 당일 시우의 자금경로에 의구심을 가져 시우가 동원가능한 현금예상액에서 1억모라를 더 준비했지만 주변 상단들의 지원을 받은 시우가 추가로 1억모라를 더 준비해온 바람에 패배하게 된다.[194] 그후 이렇게 까지 일을 벌인 이유를 묻는데, 시우의 루미네를 건드렸으니까라는 한 마디에 고작 여자 하나 때문에 일을 이렇게 벌이냐고 어이가 없어서 폭소를 터뜨린다. 이후엔 우인단과 비운상회의 공세에 시달리느라 여러모로 고생하고 있다고 언급이 나온다.[195]
호접지몽 챕터에서 재등장. 천권성이 된 이후 처음으로 자리가 위협받은 데다가 그 원인이 고작 여자 한명 건든 이유로 죽어라 물어대는 미친 개라는 점+그에 이어지는 비운상회의 적극적인 공세 탓에 일거리가 이전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져[196]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루미네에게 사과를 명분으로 그녀를 군옥각으로 부르는데, 정작 삼국합자와의 경쟁을 잘 몰랐던 루미네도 의심했던 대로 이 사과는 사실상 초대를 위한 명분이었다.
실제로는 요즘 들어 지나칠 정도로 수상한 티를 내는 우인단 축출을 맡기기 위함이었다. 원래라면 자신이 천암군을 전두지휘해 막아서야 했지만 삼국합자와의 경쟁에서 칠성의 권위가 많이 흔들린데다가 응광 개인이 참패하기까지하면서 응광 개인의 세력 및 리월 정부 세력을 동시에 수습하느라 리월항 외부까지 신경을 쓰기가 힘들어졌고 그 이상으로 여친 하나를 누명씌웠다고 국가의 기틀을 흔들 정도로 덤벼댄 미친 개(시우)가 우인단이라 해도 친구(타르탈리아)를 건들였다는 명분으로 또다시 덤벼드는 게 아닐까 지레 겁먹은 게 문제. 이때문에 '자신이나 리월 측이 나서는 거면 몰라도 설마 그리 소중한 여친이 명분까지 등에 업고 끼어든 건데 자신보고 뭐라하진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루미네를 부른 것이었다.
처음엔 정의롭고 선하다는 성격을 노려 시우탓에 나라 기둥이 뽑히게 생겼다며 동정팔이를 시도하려 했으나 루미네가 시우의 행적을 듣고 리월을 걱정해주긴 커녕 시우에게 그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며 그대로 꽃밭으로 가버린 걸 보고 제깍 포기했다(...). 어떻게든 우인단의 위험성을 설파해 그녀를 설득해보려 했다가 우연찮게 여기에 루미네가 걸려준 덕분에 그녀에게 의뢰를 맡기는 데 성공한다.[197]
감우, 각청 IF 루트에서는 시우를 만날 때마다 난 당신이 제일 싫어라며 독설을 퍼붓고 매우 경계한다고 한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제 여자 건들였다면서 나라를 멸망으로 몰고갈 정도로 자신의 기반을 뿌리째 흔들었던 남자가 정작 결혼은 다른 여자들이랑 해버린데다가 그 여자들이 하필 자신의 정적인 각청과 여러모로 어색한 위치가 되었던 감우였으니(...) 그래도 리월 자체는 시우가 친 칠성파로 전향해준 덕분에 빠르게 평안을 되찾고 여러모로 발전하고 있다고 나왔으니 응광 본인의 화병만 아니면 전체적으론 해피엔딩인 셈.
호접지몽 편에선 시우와 대립한 업보인지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그의 연인들을 제외하면 제일 고통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암왕제군의 사망 이후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흘러가던 리월의 변화를 일조한게 시우와 시우상단의 존재였는데 시우의 사망으로 이전보다 더 위험한 상태[198]로 몰린데다가 각청은 연인의 죽음에 미쳐버려 일을 등한시 했기 때문. 결국 직접 각청을 찾아가 "연인을 잃어 슬플지라도 이럴 때일수록 칠성으로서 마음을 다잡아야한다."라는 말과 함께 조만간 칠성 긴급 회의가 있으니 참석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부디 복귀해줬으면 하는 기대를 품고 떠나나 얼마 지나지도 않아 각청은 아예 출근도 안하고 집구석에 칩거하면서 결국 실낱같은 희망마저 배신당했다.
그나마 감우가 멀쩡하게 돌아온 것을 보고 약간이나마 위안을 느끼지만 감우가 평소에 하지도 않던 고급진 선물을 자신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던 것, 상태가 너무 갑작스레 정상으로 돌아온 것과 평소 이상으로 자기비하적인 면모가 심해진 것을 보고 그녀가 자살할 마음을 품었다는걸 알아채고 식겁하며 어쩔 수 없이 감우 본인에게 대놓고 물어보지만 감우의 광기어린 태도를 보고 공포를 느낄 정도로 질겁하다가 제발 자살을 허락해달라는 감우의 울부짖음에 당장은 암왕제군과 시우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둘 수 없다는 말로 감우의 자살을 당분간 미루는데 성공한다.[199] 그렇게 간신히 감우를 진정시킨 뒤 지옥같은 현 상황에서, 그는 죽어서는 안 됐다며 시우를 어느 정도 그리워한다.
그렇게 엄청난 고생을 했음에도 리월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시우의 죽음 이후 자신이 불가피하게 정권을 잡은 것을 보고 '천권성이 정치적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우상단주를 죽였다'라는 음모론까지 돌게 된다.[200] 그러던 와중 몬드에서 오는 사절단을 리월을 대표해서 맞아달라는 부탁을 각청에게 하고 나오다가 과로의 후유증으로 쓰러질 뻔하나 미리 초청해둔 루미네와 페이몬이 마침 찾아왔다는 연락을 받고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복수심에 불타는 루미네가 시우의 적인 우인단을 전부 죽여버리겠다고 하자, 순간 당황했으나 어쨌든 리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쓴웃음을 지으며 내심 안도한다.
그래도 리월을 지킨다고 밤낮없이 일하고 오셀과의 격전에선 오셀의 머리에 소중한 군옥각을 꽂아넣은 보람은 있는데, 시우가 살아돌아온 후 시우상단에 상환해야 할 4.5억 모라를 싹다 탕감[201]해주었고, 본인과 비서들 역시 간만에 과로에 시달리지 않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다.[202] 대신 자발적으로 시우에게 플래그를 꼽혔다(...).
- 행추
각청이 알려준 이야기를 통해 시우가 만나기로 한 인물. 이래 봬도 대상회의 자식답게 시우가 자신을 왜 찾아왔는지 바로 꿰뚫어보며 응광과 적대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시우가 대놓고 자존심을 건들며 리월 최고자리를 노려볼 생각 없냐고 제안하자 이에 암묵적으로 동의한다.[203] 이후 시우가 전해준 정보를 가족들에게 전해주었으며 이를 토대로 비운상회가 시우상단과 동맹을 맺게 되었고 이후에도 시우상단와 비운상회의 동맹에서 비운상단측 대변자로서 시우와 자주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각청이 구금된 뒤 다시금 시우를 찾아와 비운상회도 더 이상 시우상단을 지원해줄 수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지만, 시우가 이에 대해 뭐라 반응하긴 커녕 태연히 넘기면서 북국은행을 개입시킨다.라는 초강수를 꺼내자[204] '무가 없는 협이 의미가 없을 지언정 협이 없는 무또한 불의일 뿐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시우의 우인단을 물릴 수단이 있다는 말과 루미네의 동료로서의 신뢰감, 시우가 말한 '리월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말이 진심임을 알아보고 그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아버지와 형님을 설득해 비운상회-시우상단-북국은행의 삼자동맹 일명 '삼국합자'를 성사시킨다.
이후 결국 시우가 응광을 상대로 승리하자 우인단을 등에 업고 앞장서서 응광의 사업체들을 다수 합병해냈다고 한다. 시우는 우인단은 이용한다고 이용되는 집단이 아니라며 미심쩍어하나 이런 걱정에도 기회는 잡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잡아내야하는 법이라며 시우의 걱정을 간단히 묵살한다. 이후 시우가 호두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상한 건 사실이나 그 이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칭찬해준다.
시우의 사망소식이 리월에 전해진 뒤 한 발 늦게 도착한 루미네와 페이몬이 시우의 사망을 알지 못한 걸 파악하고 결국 그녀들에게 시우가 죽었음을 밝히고 한동안 현실부정을 하다가 뒤늦게 분노한 루미네에게 니까짓 인간종 따위들보다 중요한 남자가 죽었을 리가 없지않냐라는 외침을 들으며 멱살을 잡히면서도 그녀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알기 때문인지 저항도 안하고 받아들인다. 이후 언급으로는 결국 시우의 사후 억제장치가 없어진 우인단의 폭주를 어떻게든 약간이라도 막아내느라 바빠서 다른덴 신경쓸 여유도 없다고 한다.
이후 그나마 적당한 위치와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선인과의 회담에서 인간측 대표로 뽑혔으며 나름 최선을 다해 웅변을 펼치지만 소월축양진군이 루미네의 누명과 삼국합자건을 걸고 넘어지자[205] 생각도 못했던 전개에 당황해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가문을 버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나 난입한 시우를 보고선 안심한 건지 허탈한 미소를 짓는다.
- 호두
리월편 막간에서 종려의 언급으로 '시우를 무척이나 보고싶어 한다.'라며 언급되었다. 그 종려조차 시우에게 언급은 해주면서도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한다는 티[206]를 팍팍냈고 끝까지 시우를 걱정할정도로 막장성을 인증했다.
이후 호접지몽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 등장하자마자 호송 중에 죽은 상단 직원들이 있지 않냐며 지금 거래하면 30% 할인으로 상인들의 관짝을 팔아주겠다는, 예절을 밥 말아먹은 발언으로 시우마저도 어이를 날렸을 정도였는데, 이 침묵을 자신의 거래조건이 불만족했다고 억측해 당신 때문에 치정싸움하다가 죽은 사람들의 관도 싸고 좋은 걸로 팔아주겠다.라며 선을 세게 넘는 발언을 50%할인쿠폰까지 꺼내드는 사패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오죽하면 말문이 막힌 시우가 "뭡니까, 이 미친 년은?" 이라며 화도 못 낼 지경이었다.미친 개도 입닥치게 만드는 미친 년의 위엄그 와중 시우가 사업을 제안할 때도 진짜 사업이라곤 생각도 못하고 자신에게 연애 사업을 거는 거냐며 흥분한다.
결국 시우의 제안을 받아들여 같이 '시우상조'를 결성. 자신이 그렇게 설득해도 거들떠도 안보던 모험가 지부가 시우의 설득에 한방에 넘어온 걸 보고 의문을 갖다가[207] 시우가 말한 '장례는 산 자들을 위한 것'이란 말과 자신의 주변을 떠도는 유령을 보고도 '귀엽다.'라고 말한 걸 보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208]
이후 리월에서 시우상조의 신뢰성을 올리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먼저 몬드측으로 시우와 같이 향해 기사단, 대성당, 모험가지부와 연달아 계약을 맺는데 성공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다가 시우가 피슬의 관심을 끌고자 연애하는 척좀 해줄수 있냐 제안하자 나름의 눈치로 순식간에 그 이유를 파악하고도 그놈의 4차원 기질이 돋아나서 시킨 적도 없는 내연녀 컨셉까지 잡으며 시우의 상상 이상으로 피슬의 속을 긁어버린다.
결국 참다못한 피슬이 실수라는 되도 않는 변명을 하며 자신의 머리 위로 주스를 부어버리자 본인도 나름 빡쳤는지[209] 의자 위까지 올라가며 그쪽이 실수한 것처럼 나도 실수 한 번 할 수 있지라는 말과 같이 그대로 주스를 피슬의 머리 위로 부어버린다.
이 때문에 서로 전투 직전까지 몰릴뻔 했으나 시우의 중재로 간신히 유야무야된다. 이후 모자가 더럽혀진 것에 대해 의기소침해하다가 시우에게 위로와 함께 매화꽃을 선물받으면서 다시 한 번 플래그가 꽂히고, 진정한 뒤 시우에게 고기 한 점을 먹여주려는 등 내연녀 컨셉을 피슬 앞에서 보란 듯이 하면서 이제는 피슬의 신경을 일부러 박박 긁는다(...).[210]
이후 리월로 복귀하면서 시우와 이래저래 대화를 하면서 인연을 쌓다가 심연 메이지와 츄츄족의 대규모 습격에 침착하게 분전하나 결국 마지막에 나타난 아이테르에게 유효타도 먹히지 못하고 무참하게 패배해 쓰러진 상태에서 시우를 보고 도망치라고 신호를 보내다가 기절한다.
시우가 죽은 이후엔 왕생당엔 일언반구도 없이 오랜 기간 가출한 상태로, 그의 흔적이나마 찾고자 경계[211]까지 찾아가 뒤지지만 시우가 애초에 경계에 오지도 않았단 것만 알게 되며 왜 자신과 세상은 시우처럼 미련이 없을 수 없냐며 사무치는 말을 남긴다.
루미네와 종려가 경계로 찾아오자마자 '한달동안 뒤져봐도 그는 여기 없더라.'라고 단언하고 자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연심과 실연에 대한 슬픔을 루미네에 대한 분노로 바꿔 '누구 꼴 보기 싫어서 그대로 떠난 것이 아니겠냐'며 그녀를 비꼬나 루미네가 이에 당황하긴 커녕 상단이 습격받을 당시의 일[212]로 역으로 호두를 비난하자 오빠는 시우를 검으로 찌르고 동생은 말로 찌르니 참 훌륭한 남매애다.라며 응수한다. 결국 루미네와 싸움 직전까지 갔다가 종려의 만류로 그만두고, 종려와 같이 경계를 떠난다.[213]
히로인들 중에서는 부활한 시우와 가장 마지막으로 조우했는데, 여기서 시우가 자신에게 사업을 제안했을 때의 말투와 똑같은 말투로 연애 사업을 제의하며 그와 맺어지게 된다.
- 천추성
리월 칠성 중 하나로 응광과 천암군이 시우의 원소함정에 의해 된통 당한 뒤 응광에게 찾아가 당장 천암군을 이 건에서 전면 철수시키라고 압박한다. 이후 응광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제가 시우와 각청이 손을 잡게 된 계기로 흘러가자 각청의 배신이나 다름없는 행동에 고민하는 응광과 달리 그 나이대 청년들이라면 으레 눈맞기 쉽다며 그 둘이 맺어지는데 성공하면 결국 리월 입장에선 크게 나쁠 것은 없다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이 말을 들은 감우가 살기까지 드러내자 순간 당황하나 감우가 감정을 수습한 뒤 평소같은 반응을 보여주자 늙으니 괜히 잡념만 늘었다며 감우의 살기를 오해로 치부하고 넘어간다.
이후 각청이 구금되었을 때 시우가 월해정 측 비서에 의해 각청과의 면회를 거절당하던 중, 천추성으로서의 권위를 통해 시우가 각청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이후에도 구금된 각청을 자주 만나러 왔다던가 리월 IF에선 각청과 시우의 아이를 차기 칠성으로 키워주기 위해 스승을 도맡아주기도 하는 등 스스로 응광에게 밝힌대로 시우와 각청사이를 매우 호의적으로 보는 듯.
시우와 응광의 입찰경쟁 패배 이후 후폭풍을 진정시키기 위해서인지 반쯤 은거한 듯 했으나 시우의 사망 이후 나라가 혼란스러워지고 각청이 일을 등한시하자 어쩔 수 없이 이전처럼 응광을 앞세운 체제로서 다시 전면에 나섰다고 한다.
- 묘 사부
리월항의 3대 인기 식당 중 하나인 만민당의 숙수겸 점장이자 향릉의 아버지. 향릉이 시우에게 반한 것을 알고 그녀의 첫사랑을 도와주고자 은근히 밀어주면서도 시우의 주변 상황을 보고선 '여자 여럿 놀리다간 뒷감당 안된다.'라면서 나름 걱정해주기도 했다.
시우 사후 리월의 경제가 급속도로 무너지는 와중에 운이 좋게(?)[214] 잠시 동안은 간신히 호재를 유지했으나 결국 얼마 못가 경영은 잘 모르는 향릉조차 알아볼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215]
그러던 어느 날 시우의 사망 때문에 매일매일 슬퍼하던 향릉이 갑자기 웃으며 비밀을 알려주겠다며 자신의 방으로 끌고갈 때 안도감보다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끼다가 향릉이 시우가 살아있다며 보여준 곰돌이를 보고 이 순간을 기억에서 지워버리려 했을 정도로 뭐라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을 느꼈다.[216]
이후 시우가 찾아오자 이런 향릉의 상황을 알려주며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시우가 포기하지 않고 향릉을 어떻게든 고쳐봐야만 한다며 각오를 다지자 향릉이 왜 그토록 그를 바랬는지 알거같다는 심정과 같이 만약 향릉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그와 어떻게든 관계 맺어도 좋다고 허락할 수 있다며 생각한다.
- 소월축양진군
삼안오현 선인 중 한 명. 인간과의 회담에선 류운차풍진군에게 맡기고 한발 빠지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행추가 우인단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웅변할 때 '그래서 사람하나 누명씌우고 그 우인단이랑 손을 잡은 너네는 뭔데?'라는 식의 말 하나로 행추가 가진 말의 맹점을 찔러버리고, 다른 선인들과 함께 리월을 심판하고자 한다.
- 류운차풍진군
삼안오현 선인 중 한 명이자 감우의 새어머니. 회담에서 먼저 행추와 이야기를 해 제군 시해에 대한 주제로 언쟁을 나누는데, 행추의 '우인단 범행론'을 듣고선 납득하고 1차적으로는 물러나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감우가 뒤늦게 난입한 것을 리수첩산진군이 문책하려 들때 예의가 없음은 인정하나 계약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밟았다면 응당 따라야 옳지않겠냐라는 말로 리수첩산진군의 입을 한번에 다물게 만든다.
IF 양손의 꽃에서도 언급으로나마 선행 출연 했는데, 자신의 딸을 어떤 놈팽이가 그것도 다른 여자까지 끼우고 동시에 가지겠다고 한 것에 빡쳤는지 본편과 정반대로 선인 중에서도 유독 분노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다만 딸에게 약한지라 결국 감우의 절절한 설득과 시우의 필사적인 설득 끝에 시우가 선인이 되어 불로불사를 익히는 조건으로 결혼을 허가한다.
- 리수첩산진군
삼안오현 선인 중 한 명. 회담 때는 위의 두명이 이야기한게 대부분이라 분량은 별로 없었다(...). 그나마 입을 열려던 상황에서조차 소나 류운차풍진군에 의해 묵살당했다.
- 소
삼안오현 선인 중 한 명인 항마대성. 행추의 변호를 듣고선 어느정도 납득한 모습을 보인다.
IF 양손의 꽃에선 나름 친구의 자식같은 느낌인데다가 공적으로는 나름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감우가 시우와 결혼한다 고백할 때 마찬가지로 화냈다고 한다. 이후 결국 시우가 선술을 익히는 걸로 타협을 보면서 그의 훈련담당으로 리월항에 체류해 그에게 선술을 가르친다.
4.4. 악역
4.4.1. 우인단
- 시뇨라
원작대로 벤티와 루미네를 습격하면서 등장. 이후 시우가 난입할 때 그가 신의 눈도 없는 일반인이라고 여겨 방심하나 시우가 자신의 부하에게 거리낌없이 칼빵박는 것[217]을 보고 '이거 순 또라이 아냐?'라고 평했다.사돈 남말이후 시우가 몬드에서 우인단의 시장장악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 그들의 자금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천장찍어서 뽑은천공의 긍지를 가지고 딜을 할 때 처음부터 제대로 거래를 받을 생각이 없어서 매매가 8억 모라에 위약금 4억모라까지 거는 큰 거래[218]를 성사시킨 뒤 시우상회의 지하에 보관된 천공의 긍지를 땅굴과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로 강탈하는데 성공해 거래 당일까지 방심하지만 시우가현찰박치기로 새로 뽑은2번째 천공의 긍지를 선보이자 별 수 없이[219] 12억을 지불할 것을 약속하고 몬드에서 완전히 물러가버리게 된다.
이후 반쪽뿐인 승리 탓에 입지가 낮아진 탓인지 아니면 시뇨라의 리월 개입과 관련이 있기 때문인지 불명이나 시뇨라의 측근이었던 인물이 타르탈리아 소속으로 전근됐다는 묘사가 나온다.
- 타르탈리아
시우가 1차 상행으로 리월에서 임시로 식당을 열 당시 그가 가져온 술을 전부 매입하겠다며 찾아왔고 이후 거래중 나름 위협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모략, 계략등을 싫어하는데다가 시우가 자신의 위협을 버티는 걸 높게 쳐줘서 쿨하게 거래를 받아주기도 했으며, 종려에게 시우를 소개해줘 셋이서 술판을 열기도 했다.
의외로 심미안이 뛰어나 시우에 대해 '남들은 먹기위해선 필요하다는걸 알지라도 직접 생닭의 목을 비틀어야 할 때 망설임을 느끼겠지만 너라면 필요하다면 거리낌없이 닭목을 비틀어 죽일 녀석이다.'라고 평했고 시우도 피슬을 위협하는 보물 사냥꾼을 거리낌없이 죽이면서 이 말을 떠올렸다.
암왕제군 시해사건 이후 종려, 시우와 같이 술자리를 가질 땐 만취한 상태에서 시우가 말하는 음모론을 듣고 나름 합당하다 여기면서 '나에게 맡겨주면 응광이고 뭐고 쓸어버리고 올 수 있다.'며 전투광 기질을 다시 내보이나 시우가 이를 거절하고 어디까지나 '북국은행'으로서 중재만 맡아주면 된다 말하자 공사는 엄연히 분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의를 주면서도 시우가 이를 태연히 긍정하자 받아들인다.
이후 시우가 제안한 삼국합자를 받아들였으며 시우와 응광의 최종단합때는 중재자로 나섰고[220] 단합이 마무리지어질땐 시우의 '6억 모라'를 자기가 직접 은행에 입금한 것까지 확인했다며 시우의 승리를 단정짓는다. 그 이후에도 서로 공적으로는 견제하면서도 사적으로는 마음 터놓고 지내는 악우로서 자주 술친구로 만나 지내는 중.
시우의 사망 이후 시우의 꿈속에서 뉴스로 동맹의 죽음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며 공식적으로 선언했으며 이를 명분으로 본국에 대량의 병력지원을 요청한듯. 다만 대외적인 명분[221]과 달리 이 병력들을 동원해 친우의 원수인 심연교단의 잔당들을 끈질기게 추적해 쓸어버리고 있었으며 부하중 하나가 이에 의문을 제기하자 살기만으로 그가 죽기 직전까지 몰릴 정도로 몰아붙인다.
이후 종려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면서 리월에서 유이하게 마음을 터놓고 지낼수 있던 친우중 하나가 죽어버린 것에 대해 슬퍼하던 와중 루미네가 망가져버렸단 말을 듣게 되며 그녀를 직접 찾아가게 되고, 들은 것 이상으로 처참할정도로 무너진 루미네를 보고 '시우가 죽은 상황에서 그의 뜻을 이어야할 니가 이렇게 질질짜고만 있냐'라고 그녀를 몰아붙이며 복부를 걷아 차 날려버린 뒤 그대로 떠난다.[222]이후 루미네는 오빠를 만나고 또 복부를 얻어 맞는다.동네북
이후 황금옥에 우인단원이 납치되었다는 핑계로 암왕제군의 선체를 얻기 위해 황금옥을 점거, 우인단을 막으러 온 루미네와 황금옥 내에서 격돌한다.
번개 사안과 마왕 무장까지 동원해 루미네를 압도하지만 황금옥의 환경을 이용한 루미네한테 패배한다. 패배 이후 미친듯이 웃으며 모락스의 선체에는 신의 심장은 없었고 모락스는 죽지않고 살아있으며 마신 오셀의 봉인을 풀었다고 말한다. 루미네에게 오셀을 막으러 가라 말하며 이후 본인의 죽음을 확신한듯 하나 루미네에게 시우의 친구를 향한 의리라며 복부만 얻어맞고 목숨을 건진다.
- 스카라무슈
페이몬 외전 '피투성이'의 메인빌런. 첫등장은 시우 일행이 한창 리월에서 유성 사태를 조사하며 피해자들을 호송하던 당시 '이나즈마의 방랑객'으로서 피해자 호송을 돕는 것으로 나온다. 이때부터 시우에게 그 천성의 감으로 의심받았으나 루미네나 피슬등 동료들의 항변에 운좋게 의심의 눈길이 거둬진다. 이후 천풍신전에서 직접적으로 이들에게 접근하는데, 여전히 시우가 그를 의심하면서도 동료들의 눈치탓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이 루미네를 기습해 죽이려 들었으나 시우가 루미네를 밀치고 대신 맞아준데다가 곧이어 모나가 텔레포트를 발동시킨탓에 그들을 놓쳐버린다.
결국 운석을 둔 추격전끝에 머스크 암초에서 루미네,피슬을 상대로 우인단 군세를 이끌고 그들을 몰아붙이려 하지만 시우의 난입에 의해 계획이 뒤틀리고 그의 조건부 일기토[223]를 받아들인다. 전투내내 시종일관 시우를 상대로 마왕무장도 안쓰고 그를 압도하나 시우가 마시는척 입안에 모아둔 신의 눈으로 만든 물을 통한 기습에 결국 다리에 관통상을 입자 제대로 빡쳐서 마왕무장을 꺼내 전부 쓸어버리려 하지만 시우가 미리 모나를 통해 기사단의 지원을 요청해둔 기사단 범선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시우의 이름을 물은 뒤 다음을 기약하면서 어쩔수 없이 물러난다.
4.4.2. 심연교단
- 아이테르
본편 호접지몽 편의 메인 빌런이자 현재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 시우가 호두와 같이 몬드로 떠나기 전, 감우, 각청과 자리를 가질때 감우에게 '최근 심연교단들은 '왕자'라는 핵심인물 아래 지휘체계를 잡고있는듯 하다.'라는 말로 존재가 언급되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시우가 몬드에서의 일을 모두 마무리 한 뒤 정기 상행과 같이 리월로 향할 때 대규모로 심연 교단을 이끌고 직접 습격한다.[224] 호두를 가볍게 제압하며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시우가 나타나자 바로 시우에게 초점을 맞춰 그를 공격,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원망은 없으나 일곱 신을 없애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희생이다.'라고 말하며 몬드와 리월의 지주[225]나 다름없는 시우를 죽여 두 나라를 몰락시키기 위해 직접 나타났음을 순순히 밝힌다. 이후 루미네가 반드시 아이테르의 악행을 막아설 것이며 그녀에게 사과를 전해달라는 시우의 유언을 들어주면서 그를 매부[226]라고 인정해주며 직접 칼로 찔러 죽인다.
이후 호두를 포함한 의식이 있던 사람들에 의해 몽타주가 그려졌으며 루미네 또한 몽타주를 보고 범인의 정체를 바로 알아보고 망가진다.[227] 그 후, 돌연 리월에서 루미네가 있는 숙소의 앞마당까지 찾아와 루미네와 대면한다. 루미네의 시우를 죽였냐는 물음에 이번에도 '복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 나도 그에게는 미안함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지만, 곧바로 루미네의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복수를 하려면, 그 정도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루미네를 가볍게 제압하고, 그녀에게 시우가 죽기 직전 루미네에게 미안하다고,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을 전하며 떠난다.
이를 볼때 나름 동생을 걱정하는 점은 진심이며 오빠로서는 최대한 여동생을 아끼는 듯 하지만 천리의 주관자를 적대하는 그의 입장상 어디까지나 진심을 사소한 축으로 여기는 편이며 루미네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면 좀 더 증오심을 담으라며 망가지길 유도해 살육병기로서 루미네를 각성시켜 천리의 주관자와 적대하도록 암약을 펼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 루미네는 어쨌든 본의 아니게 아이테르에게 휘둘려져서 시우가 살아돌아왔음에도 경계에서 호두와 논쟁을 하다가 아이테르 얘기가 나오자 '아 오빠 그래 나중에 만나면 죽여야지'라며 아예 살생부에 이름을 박아버리며 아이테르만큼은 자신의 손으로 숙청할 것을 맹세하나 시우가 아이테르를 비호한 덕분에 오해 아닌 오해가 풀려 증오심을 내려놓았다.[228]
하여튼 시우의 죽음으로 루미네가 망가지고 리월 역시 멸망의 위기가 닥치나 필사적인 노력으로 원신의 세계로 귀환한 시우가 살아돌아오며 이에 안심한 루미네의 방황과 폭주가 멈춰진 건 물론 리월의 멸망 역시 루미네가 막아내며 아이테르의 계획은 망가져버렸고 이후, 루미네와 거사를 치러 의도치 않게 한번 더 아이테르를 엿먹인(...) 시우와 어느 정각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재회하게 된다. 시우는 자신을 죽인 아이테르를 슬며시 비꼬면서도 그닥 원망이나 분노를 딱히 드러내지 않는 대신, 또 루미네 앞에서 자신을 죽일거냐며 도발했고 시우에게 크게 한방 먹은 아이테르는 자신이 시우를 죽였음에도 시우가 자신을 비호했다는 사실에 심정이 복잡해졌는지 우인단이 이나즈마에서 암약을 한다는 정보를 남기고서 자신을 비호해준 시우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고 떠나버린다.
현재는 상술한 이유로 루미네의 살생부에 올라가 있으나 시우의 변호에 의해 일단은 잠시 소강상태에 빠져있다. 그러나 연재가 재개되며 이나즈마 에피소드에서 또 한번 아이테르가 시우의 목숨을 가지고 암약을 한다면 그야말로 목숨을 건 단두대 매치는 확정이라 볼 수 있다.
4.5. 현실
- 지수
백시우의 전 여자친구. 시우가 대학에 다닐 당시 사귀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이나 그가 입대한 뒤 어느날부터 갑자기 마음을 다잡고 도서관에 처박혀 고시준비에만 매달리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시우에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날렸다고 한다.
호접지몽편의 현실파트에서 첫등장.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시우 친구에게 간절히 빌기도 했고 이게 안먹히자 아예 직접 시우의 집으로 찾아가기도 하는 등 필사적으로 매달리나 헤어진 이상 거기서 끝이라는 시우의 대답에 여지를 원천차단당하고 그런 와중에도 최후까지 남탓을 하거나 울고불고하며 매달리나루미네가 더 이쁘다는 말과 함께시우가 기억을 되찾고 티바트 대륙으로 돌아가버리면서 출연 끝.
- 박주현
백시우의 친구 1. 지수와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으며 발이 넓고 누군가를 이어주는걸 좋아한다고 한다.[229] 아버지는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는 듯.
- 정유진
백시우의 친구 2. 여자같은 이름이지만 주현과 더불어 남성이다. 호접지몽 현실파트 기준 로스쿨 4학기이며 정년퇴직을 앞둔지라 생색내긴 해도 아버지가 임원이 되신지라 시우와 주현에게 장어전문점에 데려가줬다.
- 혜정, 다현, 지희
지수가 언급한 시우의 여사친. 지수가 하는 말을 보면 하나같이 시우에게 호감이 있던 모양이나 시우는 일단 연인이었던 적은 없다고 언급한다.
5. 기타
- 2차 창작 작품이지만 뛰어난 캐릭터성으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조아라와 노벨피아 모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으며 노벨피아 '자유연재' 란에서 조회수/추천수 1위를 구가하고 있다. 때문에 작가 본인이 직업[230]을 스스로 밝혔음에도 불구, 현업 프로작가가 부캐를 만들었다거나, 프로는 아니라 해도 이미 여러 작품을 연재한 경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 2차 창작물 중에선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한다. 2차 창작의 최대 단점이 원작을 모르면 보기 어렵다는 접근성인데,
이미 원작 스토리라고 따지기엔 캐릭터성이 너무 어긋나서원작 게임을 하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원신 세계관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231] 한때 장갤에서는 원신 안 하고 약관 봐도 되냐는 질문이 꾸준히 나왔으며, 괜찮으니 그냥 읽어도 된다는 댓글이 항상 달렸다. 오히려 약관 동의를 읽고 원신을 시작했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나오기도 했다.그리고 작가 본인마저 이렇게 원신 시작했다는 독자들을 동정했다.실제로 이 소설 먼저 읽고 원신을 시작한 여러 독자들이 심한 괴리감을 느꼈다고 한다.
- 만우절 바로 전날 작가가 작품을 올리며 만우절에 페이몬 외전을 낼거라고 언급을 했고, 시기상 이게 만우절 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걸 알면서도 독자들도 대부분 농담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라고 댓글을 올린 사람이 많았는데, 작가왈, '농담으로 했던 말을 이렇게 다들 믿은 이상 기대를 배신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하루만에 계획에도 없던 외전을 써왔으나 뒤늦게 독자들도 진심으로 당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하루만에 써왔다는 외전이 바로 노벨피아 기준 2.5만자[232], 상위랭킹 소설들이 보통 4~5천자임을 고려하면 하루만에 5~6편 급이라는 엄청난 분량이었다는 것. 내용도 상당해서 독자들도 극찬하며 이게 본편으로 나왔어도 이상할거 없다, if 2탄을 기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정말로 2탄이 나왔다.
그리고 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 QnA에 의하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초기엔 패러디물이라는 점은 확정이었으나 그 후보가 가디언 테일즈나 트릭스터M 이었다. 다만 가디언 테일즈는 가챠 시스템의 악랄함 때문에
정작 원신의 가챠가 훨씬 악랄한게 함정트릭스터M은 그 이상으로 게임성에 하자가 많아서 작가 본인이 관심이 안간다는 이유로 포기했고 그렇게 후보군을 찾아다닐 즈음 원신을 시작하게 되며 원신 패러디 소설을 연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다만 가테를 후보군에 넣었을 때부터 이미 캣파이트나 집착등에 매달릴 정도로 '캐릭터성의 강조'에 집착했기 때문에 스토리의 기본적인 틀은 그대로 유지된채 원신 패러디인 본작의 연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대부분의 하렘물 남자 주인공이 눈미새 소리를 들을 정도로 둔감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본작의 남자주인공 시우는 현실에서도 사교성 좋은 능력자로 나온다. 이것과 인맥관리등의 이유로 독자들에게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꽌시우라고 불리기도 했다.
- 미호요에서 원신 2차 창작에 관한 가이드를 발표했을 때 그럼 약관동의도 플러스를 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일부 독자들이 설레발을 치기도 했지만 노벨피아를 끼고 있는 관계로 가이드 밖의 일이라 불가능하다.
6. 외부 링크
[A] 노벨피아 필명. 조아라 필명은 avi이다.[A] [3] 게임 스토리상으로는 리월 스토리까지 전개되었다.[4] 작가는 원작 게임의 스토리를 최대한 따라가면서 자신이 창작한 스토리를 거기에 버무리는 타입이고, 이제 이나즈마 스토리를 써야 하는데 공지 당시에는 이나즈마 스토리를 안 끝냈다. 그래서 if 외전을 썼는데 진 외전이 너무 길어졌다고.[5] 시우 왈, 돌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물론 페이몬은 발끈해서 화냈다[6] 이 당시 시우는 조난당해 식량도 다 떨어져서 기적이라도 있지않는 이상 죽는게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시우 본인도 이를 알고선 자신을 미끼로 써서라도 페이몬 혼자라도 설산을 탈출해보라고 권유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남을 것이라고 대답한다.[7] 기본적으로 자신이 외톨이라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데다가 원래 스토리를 편파적으로나마 아는 입장에서 페이몬이 원래라면 루미네의 파트너가 될 운명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치기 어린 질투심 겸 요행으로 페이몬과 이어진 걸 알면서도 페이몬의 파트너가 되어야 할 루미네를 경계하기도 했다.[8] 본래 인게임에서 서양 서버에서만 쓰이던 디폴트 네임이었으나 1.4 패치로 한국 서버 디폴트 네임 또한 루미네라 바뀌었다. 어쩌다보니 원작 고증.[9] 이땐 아직 페이몬이 나타나기 전인지 후술할 루미네 몸살 사태까지도 페이몬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정황상 나중에 또 한번 낚시를 하려다가 이번에는 페이몬을 낚아올리며 구조한 데자뷰 걸로 추정[10] 다만 루미네가 워낙 미인이라 자신따위에겐 어울리지 않는다고 애써 애정은 부정하곤 했다.[11] 이때까지 루미네는 오랜 여행자 경력을 통해 인간은 특수한 능력이 없으면서 위험한 사태에 몰린다면 필연적으로 강자에게 매달리기 마련이며 그 상태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귀찮은 일은 다 떠넘기고 편해지려는 인간들의 본성임을 알고 있었다.[12] 실제로 이 세계는 슬라임이나 츄츄족 등 여러 괴물들은 물론이요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들이 돌아다니는 평범한 인간은 잠시 잘못하면 골로 갈 수 있는 세계인만큼 루미네의 우려는 합당했고 실제로 시우도 이를 자각하곤 있어서 최대한 숨어다니기 위해 나무 밑을 기어다니느라 잔상처가 많이 나있던 상태이기도 했다.[13] 정확히는 루미네가 몬드의 일정 범위 안에 들어오면서 게임 스토리 도입부가 시작돼서 그에 따라 시우에게 시스템중 일부가 해금된 것이었기에 시우 입장에선 숨겼다기엔 어폐가 있는 상황이었다.[14] 원래라면 루미네 본인이 직접 나서고자 했지만 시우는 루미네의 '풍마룡을 막아선 명예기사'라는 입지가 몬드성 내의 여론을 잠재울거라 여겨 그녀가 성에 머무르도록 설득했기에 결국 합의 끝에 모험가 길드에서 호위를 고용할 것으로 타협을 봤다. 이조차 루미네는 원래 가능한한 많은 호위를 고용하는게 좋다고 했으나 시우는 그게 오히려 수상한 느낌을 준다고 거절해서 최대 세 명 정도로만 계획한다.[15] 그 와중에 진도를 빼고 싶었는지 시우라면 내 몸에 손대도 된다며 눈웃음을 치지만 시우는 넘어가지 않는다. 그 와중에 목걸이를 채워주던 시우와 스킨십이 발생하자 야릇한 신음소리를 자신도 모르게 내게 되면서 부끄러워하는 건 덤...[16] 이 와중에 아무리 그래도 출처가 의심스럽다며 다이루크가 의문스런 태도를 보이자, 감히 시우를 의심하는 거냐며 바로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이루크 입장에서는 바람의 신의 힘이 담긴 신물을 그것도 이 세계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이방인이 구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상황이었고, 나름대로 뛰어난 정보망을 갖고 있는 자신의 양조장조차도 모르는 물건이니 의심할 이유는 충분했다.[17] 그 외에 시우가 자리를 비운 동안 광장에서 어느 남자가 자신에게 고백하자 거절한 적이 있었는데, 이 남자가 시우를 욕하자 그대로 폭주해서 주변 시선을 신경 안쓰고 그 남자의 명치에 킥을 박아 쓰러트린 뒤 손가락 하나하나를 즈려밟아 개박살 내면서 또다시 시우를 모욕하면 이대로 두진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몬드 내에서 시우를 대하는 태도가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것도 그가 거액을 기부한 스폰서인데다 대놓고 이런 짓을 벌이는 루미네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기사들 사이에서는 명예기사와 시우가 사귄다는 소문이 사실상 공공연한 비밀이라고...[18] 묘사를 보면 알콜에 굉장히 약한 체질인 듯하다. 시우는 분명 지구에서는 술이 센 편인데 티바트에는 술고래가 너무 많아서(...) 약해 보인다.[19] 정확히는 전부 사실인 건 아니었다. 연인 운운이야 둘째쳐도 루미네가 천공의 검을 받은 걸 가지고 '8억짜리 검을 팔았으면 훨씬 빨리 상단을 키울 수 있었다.'라는 말은 둘 다 상재가 없기에 떠오른 생각이었다. 실제로는 저 정도로 거액의 물품을 거래하기 위해선 서로 신용과 규모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이런게 아직 없던 창업 초기의 시우는 이를 떠올리고도 바로 이런 이유로 포기했다. 또한 이를 언급할 때 모나는 은근슬쩍 '첫 상행 때'라는 말을 넣었는데, 물론 자본이라는 게 같은 액수라도 창업 당시와 그 이후에 따라 가치가 변동하긴 하지만 이런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자기도 바로 전날 밤에 천공의 두루마리를 받아먹은 전적이 있어서(...) 그대로 말해버리면 스스로 누워서 침뱉는 격이 되기 때문에 은근슬쩍 범위를 줄인 것이었다. 시우가 루미네 때문에 개고생하고 있다는 점은 애초에 시우 본인의 의지였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는 건 시우 본인을 무시하는 격도 된다. 이 또한 인지하긴 했는지(...) 시우를 고생시켰다는 것 보다는 시우는 밖에서 개고생하는데 정작 넌 그렇게 불여시짓 밖에 못하냐며 시우를 존중하면서 루미네만 까는 식으로 교묘하게 화법을 사용한다.[20] 실제로 모나의 말을 듣고 시우가 자신에게 의존하던 이전과 달리 지금의 특출나게 강하지도 않은 자신이면 대체제가 얼마든 생길수 있다는 생각에 희귀한 소재라도 구해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밤새 늑대 영지까지 가서 안드리우스와 맞짱떠가며 북풍의 꼬리를 구하고 왔다.[21] 정작 피슬은 은근히 여린 성격답게 순애를 밀고 있어서 '한때 연적이었던 패배자끼리 적당히 회포 풀고 미래를 기약하자'라는 심정으로 대화하러 간 것이었지 남의 남자를 뺏으라고 부추길 의사는 없었다. 문제는 루미네의 태도를 보고 본인도 억하심정에 자존심까지 생기면서 루미네와 똑같은 결론에 도달해버린 것.[22] 이 와중에 시우 옆에 찰싹 붙은 채 모나더러 '질투심이 많은 년은 시우에게 안 어울린다'며 비방했는데, 이에 시우마저 포함해 모두가 싸늘하게 쳐다보자 결국 찔리는 구석이 많았는지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질투심도 여자의 매력이다.'라며 넘겨버린다.[23]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는 루미네가 수줍어하는 것 이상으로 이런 행위정도가 루미네가 알고 있는 최선의 애정표현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24] 타르탈리아의 반응을 보면 고의로 저렇게 전달한 모양이다.[25] 외적인 변수가 아닌 이상 최소 수천년을 살아가는 감우 입장에선 신의 눈 보유자든 뭐든 해도 길어도 100년 살다 늙어죽을 인간의 인생은 과장좀 보태서 한 순간이나 다름없다. 즉 감우 입장에선 "어차피 시우는 나 때문에라도 선인이 되어 수천년을 살아갈텐데 너흰 길어도 100년정도 살다가 죽으니까 결국 시우는 나만의 것이 될 수 밖에 없다."란 생각을 품은 것. 문제는 감우가 루미네또한 평범한 인간이 아닌 '신령'이라 수백년 이상은 우습게 살아갈 수 있다는 점. 루미네는 감우의 말에 그녀의 오해를 알아챘으나 유리하게 써먹고자 이를 숨긴다.[26] 이 때 타르탈리아와의 첫 만남 장면을 회상하는데, 루미네 앞에 처음으로 타르탈리아가 직접 나타났을 때 자신이 수상한 사람이 아니란걸 증명하겠다고 시우와 밤새 술도 같이 마셔본 친구라고 해명한 걸 보고 저거 지금 나보다 친하다고 뻐기는 건가?라고 크게 왜곡된 채 이해해버린다.(...). 당시엔 페이몬의 중재 덕분에 어찌저찌 넘어간 듯하나 이를 회상한 걸 보면 속으로는 계속 의심하고 있던 듯.만악의 근원 벤티 다만 이런 일련의 사정과 본심을 모르는 응광은 루미네의 영문모를 적극성에 놀라긴 했으나 '어쨋든 그녀도 나처럼 우인단을 경계하긴 하나보다'고 생각하며 넘어간다.[27] 중간 내용이 다소 다르지만 모나가 루미네를 추궁할 때 써먹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둘 다 요약하면 '시우와 처음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특혜 다 받아먹어놓고 정작 넌 아무것도 안 해주며 빈대짓 노릇이나 하며 붙어있는게 말이 되냐'라는 논지.[28] 이때 문자 그대로 뛰어서 몬드까지 왔다고 한다. 설정상 게임 내 국가들은 유럽, 일본 전국시대의 도시국가같은 느낌이라 몬드성-리월항의 거리가 대략 4km 안밖이라 신의 눈 보유자 이상의 신체능력을 가진 루미네 입장에선 좀 격한 운동을 하는 정도인 셈.[29] 이 와중에 루미네가 와서 처음 본 장면이 호두가 시우에게 고기를 한 점 썰어 먹여주려는 장면(...)이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정도 스킨십을 신경 쓰기엔 루미네가 결혼 소식에 지나치게 분노하고 있던터라 걸리지 않고 넘어갔다.[30] 어찌나 심했는지 루미네가 나간 이후 페이몬도 시우 욕을 하면서 심하게 떨 정도였다.[31] 시우도 상조 영업을 위해 잠시 몬드로 가있던 것이고 리월의 여러 핵심적 업무가 남아있던데다가 호두또한 왕생당 당주로서 업무가 있는지라 얼마안가 상행겸 복귀를 해야했다.[32] 현장에서 시우의 시체를 찾지 못했기에 시체 대신 몬드와 리월에서 그러모은 유품들을 대신 넣었다.[33] 피슬 또한 이 말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루미네를 비난했기에, 자신 때문이 아님을 알고도 죄책감이 매우 컸다.[34] 시우가 장사를 시작한 이유부터가 오빠를 찾는 루미네의 여정을 지원해주기 위함이었는데, 오히려 그렇게 자신과 엮였기 때문에 자기 오빠 손에 죽은 셈이 된 것.[35] 시우의 사망이 자신의 탓이라는 죄책감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기에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다는 현실도피적인 생각이 점점 강해졌고, 어떤 식으로든 위로받고 싶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닌 끝에 루미네의 사고가 다다른 곳이 시우가 선물해 주었던 천공의 검으로 자신을 체벌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시우에게 용서받는다는 느낌을 받기 위한 자기위안이었다.[36] 자해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마음의 고통을 몸의 고통으로 무마해내는, 사실 아주 중독성 강하고 자극적인 자기위안의 방법이다. 주변인의 깊은 이해와 원인을 꼬집어내는 계획적인 도움이 없으면 극복하기 어려운데, 이 시점의 루미네는 사회와의 교류를 거의 끊고 살육과 복수에 미쳐 버린데다 자해를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악몽을 꾸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잠을 자기 위해 자해하는 상태로 전락한 것. 작가의 자해성 심리에 대한 이해가 상당함을 볼 수 있다.[37] 정황상 옷을 입었을 때 보이지 않는 부위들에 자해를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 손등은 평소 착용하고 다니는 건틀릿으로 가려지고, 허벅지는 속바지와 부츠로 가려지는 부위가 있다. 허벅지는 대퇴동맥이 통과하는데, 대퇴동맥은 허벅지 위쪽, 사타구니 부근에 근육으로 덮이지 않은 구간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깊게 베이거나 찔릴 경우 과다출혈로 죽을 수 있다. 이 정도 크기의 동맥은 터지면 보통 사람의 능력으로는 지혈조차 할 수 없다.[38] 이전까진 자신의 행위가 비정상이라는걸 알기에 최대한 주변 상황을 살피며 했었으나 점차 자해에 중독될 정도로 습관화되면서 대놓고 소리내며 돌아오는 페이몬의 복귀조차 알아채지 못했다.[39] 아이러니하게도 시우또한 결국 자신이 마지막에 의지하는 루미네가 없으면 나는 그냥 상인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40] 시우가 죽어가는 와중에도 나에게 있어 영웅인 루미네가 있는 이상 너(아이테르) 같은 녀석대로 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외치며 끝까지 두려워하지 않고 맞섰던 것.[41] 그래서 도시락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졌고, 그래서 자해하고 싶어도 자해하지 못하고 그냥 걸어다녔다.[42] 만민당 내에서는 향릉과 시우가 요리대결을 하고 있었다.또 엇갈렸다[43] 선인들과의 담판 날이 되면 우인단 또한 선인의 견제를 위해 병력을 파견할 테니, 그 틈을 타면 좀 더 수월하게 우인단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여긴 것.[44] 자해의 강도가 심해지고 있었으므로, 시우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굳이 자살이 아니더라도 자해 도중 고의 아닌 고의의 사고로 죽었을 수 있다.[45] 아예 안 쓰는건 아니다. 몬드만 보더라도 유라 로렌스나 다이루크 라겐펜더, 진 군힐드 등 엄연히 가명이 붙은 풀 네임을 가진 자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리월은 불명이나 이나즈마에서도 가명을 쓰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런 경우 하나같이 명가이거나 귀족 가문이다.[46] 천애고아는 아니고 대학교를 다닐 당시 부모님들이 사고로 타계하셨다고 언급한다. 이 때문에 당장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에 휴학을 신청하고 돈을 벌려고 별별일을 다해봤다는 모양.[47] 이때 백도어 정보유출 루머를 듣고도 '씹덕이면 씹덕다운 게임을 해야지 어차피 내 개인정보 180원'이라는 말을 하며 그대로 설치해버린다.[48] 호접지몽 편에서 복귀직전의 시우와 지수가 언쟁을 벌일때 약관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이세계 전이에 약관이 모종의 간섭을 한 것은 거의 확실해졌다.[49] 캐릭터 뽑기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캐릭터는 흭득이 안되고 무조건 스타라이트/스타더스트로 강제변환된다.[50] 실제로 시뇨라가 루미네를 위협할 때 우인단 요원을 기습해 인질로 삼으려다가 인질 가치가 없다는 시뇨라의 말에 바로 칼빵놓아주고 시뇨라 쪽으로 던져버리기도 했고 아예 루미네가 국가 공적으로 몰릴뻔한 리월편 당시엔 친 칠성파 vs 반 칠성파로 사실상 내전이나 다름없는 상황까지 몰고갔다.[51] 일단 댓글창의 독자들은 시우를 호빠에이스(...)로 취급한다. 그러지 않고서야 저 실력이 안 나온다고...[52] 서로가 서로의 실력이 상상 이상이라는 호승심에 원소 능력까지 쓰면서 분전하는데 하필 바람과 불 속성의 여파로 불꽃 회오리가 생겨 불똥이 튀는 바람에 근처에 있던 시우가 이 불똥들에 직격당했다.[53] 원래는 명예기사의 동료인데다가, 그의 요리가 여러모로 실용성까지 있어서 가능한 한 조용히 넘어가도록 봐주려 했지만, 결국 페보니우스 기사단은 일단 '몬드를 지키는 집단'이기 때문에 본래 기성세력이던 몬드의 식당들의 말을 일절 무시하면서까지 '외부인' 입장인 그를 케어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줄 수가 없었다.[54] 이는 루미네가 몬드에 지지기반을 다진 이상 자신도 그럴 예정이었고, 그를 위해서라도 자신이 '외지인'이 아닌 '몬드인', 적어도 그에 가까운 인물로 여겨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사단과 대성당에게 우호적인 인물로 취급받는게 좋다는 판단이었다. 이를 위해 제일 좋은 수단이 현찰박치기...특히 평상시라면 몰라도 이 당시 몬드는 풍마룡과 우인단에 의해 한창 내수가 망가지던 상황인지라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1억 모라는 그 가치가 평상시에 비해 엄청나게 높기도 했다.[55] 피슬과는 과거 협곡에서 헤일리 일당에게 습격받은 건과 관련된 것이었고 모나와는 점성술과 시우의 원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만 시우와 모나 둘다 원판이 뛰어난데다가 심야의 망서 객잔 최상층이라는 상황까지 겹쳐 흑발의 미남미녀가 둘이서 밀담을 나누었다는 식으로 망서 객잔에서 리월항까지 퍼져나가기도 했다.[56] 민들레+바람버섯을 1억 모라분 사들여서 1억 5천에 팔았으며 2억 모라분 돼지고기를 그 신선도와 희소성을 통해 3배나 높은 6억 모라에 처분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상술한대로 방금 조리한 듯한 높은 신선도와 시우 식당에서의 향연, 감우의 중개등 여러 요소가 겹쳐있었기에 고가에 매각이 가능했다.[57] 신의 눈은 분명 신체능력이고 이능력이고 올려주는 뛰어난 아이템이지만 그 이상으로 그만큼 의무와 견제를 받게될거라는게 그 이유. 그 외에도 어차피 상회운영하고 주변인들을 보살피는데 바빠서 신의 눈을 얻어도 제대로 수련할 수도 없을거라는 생각도 있었다.[58] 상회의 이름을 제대로 정하기 전 시우가 서류작업을 하다가 쓰러지듯 졸아버린 사이 상단 신청서를 들고온 공무원에게 페이몬이 상단명을 그대로 시우 상단라고 말해버렸던게 등록되었다.[59] 시우 입장에서도 케이아 및 기사단 입장에서도 우인단이 몬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걸 원치않는지라 케이아는 기사단 내의 자신의 영향력을 통해 시우 상회에 도로복구사업을 맡기는 것. 물론 아무 이유없이 이를 시우 상회의 독점으로 맡기면 우인단만이 아니라 기존 몬드의 상단들과도 여러 잡음이 생길테니 대외적으로는 '시우 상회가 물자부족에 시달리는 기사단에 막대한 지원을 약조한 대신 독점권을 받아갔다.'라는 시나리오로 정한다.[60] 이는 얼마전 기원에 본인의 현실 계좌에 있는 돈이 연동된 것 덕분에 가능해졌다.[61] 시우가 이세계인이라는 점과 갑자기 티바트 대륙에 떨어진것 처럼 갑자기 지구로 돌아가게 되며 모든 인간관계를 잃어버릴수 있다는 두려움에 티바트 대륙의 사람들을 대할 때 선을 긋고 대한다는 것. 실제로 시우는 루미네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루미네, 피슬, 모나가 자신을 이성으로서 사랑하고 있다는걸 일찍이 알아채고 있었으나 이 '선' 때문에 이를 외면하고 있었다.[62] 선인은 그 존재나 능력 둘 중 하나만으로도 현재의 리월에 좋든 나쁘든 큰 영향을 끼칠수 있는 존재들인지라 '인간만의 리월'을 만들려는 각청 입장에선 선인들의 개입을 최소화시켜야만 했다. 이 때문에 선인과 리월 사이의 중재를 해준다는 조건으로 어느 정도의 협력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63] 원래 작정하고 뜯어낸다면 수십억 모라고 뜯어낼 수 있었으나 각청과 감우 모두 근본적으로는 리월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들을 위해서라도 리월의 한 축인 응광을 무너트릴순 없기 때문에 일부러 봐준 것. 실제로 응광도 9억 모라따위면 되냐고 할 정도로 응광에게 좋은 의미로 파격적인 제안이었다.[64] 페이몬이 말한걸 보면 '루미네를 건들지 마'를 '내 여자를 건들지 마'라고 했다고 하는 등 이래저래 바람을 넣어준 듯.[65] 그것이 리월을 위해서였더라도 그렇게 할 것이냐고 종려가 다시 물었음에도, 이해는 해도 어쨌든 루미네를 고생시켰으니 한 방 먹이겠다고 말하였다.[66] 이때 종려와 타르탈리아와의 술자리에서 본인이 왜 여자들을 멀리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는데, 첫째는 이들 모두가 상인으로써 멀리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점(루미네는 상인 일을 하기 이전부터 만난 사람이니 논외, 모나와 피슬은 현재도 상단의 주요 업무를 맡고 있으며, 감우와 각청은 리월의 고위 관료고 리월의 입지상 상인으로서 이들과 거리를 벌릴 이유가 없다는 것.). 둘째는 사람들을 더욱 가까이 하려면 사무적인 태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는 점, 셋째는 그냥 다들 예쁜 여자들이라서(...) 종려와 타르탈리아는 첫째, 둘째 이유에는 어느 정도 동의했으나, 셋째 이유를 듣고는 "결국 네 잘못이다"라고 단언한다. 시우는 그래도 남자라면 미인에게 약할 수밖에 없냐고 항변하나 종려는 애초에 정체가 정체라 그런 연애관과는 아득히 먼 인물이었고 타르탈리아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오로지 자신의 흥미를 채워줄수 있냐와 강력한지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배틀정키라 가볍게 묵살당했다.[67] 삶과 죽음의 관계를 모호하게 여기는 호두는 죽음을 너무 직접적으로 표현해 듣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어 박대당했지만, 시우는 이를 어느 정도 돌려서 표현하면서 일반적인 사람이 죽음에 대해 느끼는 공포를 고려해 설득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68] 정확히는 원래 감우만 불렀으나, 소식을 들은 각청이 따라온 것. 다만 각청의 언급에 따르면 이전에 시우가 각청도 따로 불렀는데 바빠서 못 간듯 하다.[69] 이 말 직후, 진은 시우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고, 벤티도 "죽지 그래?"라고 말하면서 어색하게 웃으며 빠졌고, 아예 주점 전체가 조용해졌다(...).[70] 이 말 자체는 술김에 한 실언이지만, 사실 시우는 자신이 막 이 세계에 떨어졌을 때 자신을 보호해주고, 자신이 항상 우선시하는 루미네나, 자신에 대한 연심 하나로 자신들의 본직은 사실상 버린 채 상단을 같이 굴려온 피슬과 모나나, 시우가 자신을 내칠 바에는 죽겠다는 말까지 한 감우나, 자신이 응광과의 힘겨운 싸움을 할 때 자신의 입지가 위험해져도 도와준 각청이나 그 누구도 관계를 정리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기에, 아무래도 진지하게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어차피 이제 어떻게 하든 쓰레기 확정이다[71] 시우 본인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다음 날에는 어제 한 말조차도 기억을 못했으나, 지나가던 엠버에게 그런 소문이 퍼졌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72] 이전에 호두와 몬드 거리를 돌아다닐 때 언급된 적 있다.[73] 아이테르는 일곱 신들이 자신들을 멸망시키고 하등생물의 탈까지 씌웠다며 그들을 비난하지만, 시우는 자신에게는 이유가 어찌되었든 수많은 사람들을, 그것도 자신의 사람들을 죽이고 합리화하는 모습일 뿐이었기에 아이테르에 대한 증오감만을 느낀다.[74] 그런데 이때 친구들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고, 이름을 잠깐 잊고 있었다가 기억해내는 묘사가 나온다.[75] 과거 시우와 사귀었다 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수 누나'에 대해 친구들이 이야기하던 도중 자기도 모르게 루미네라는 이름을 말했다.[76] 친구들과의 대화나 지수 본인의 언급을 보면 원래는 적당히 놀고 적당히 공부하던 여성으로 이 당시만 해도 군대에 들어간 뒤의 시우와도 애틋할 정도로 연인관계였으나 갑자기 고시(정황상 사법고시)를 치겠다고 머리도 검은색으로 되돌리고 도서관에 처박혀 공부만 하는 과정에서 인간관계를 등한시했고 시우와의 연인관계도 자연스레 끝났다는 모양. 다만 시우를 향한 연심이 애틋한건 사실이었는지 고시를 성공하자마자 같은 교회에 다니던 주현이에게 다시금 다리를 놔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거나 시우의 집까지 찾아가서 울며불며 사정하는 모습을 보인다.[77] 이때 언급을 보면, 현실에서도 친하게 지낸 여성이 전 연인인 지수 이외에도 꽤 있었던 듯하다.티바트에서 이 지경이 된 이유가 현실에서도 그래서였던건가[78] 호두의 캐릭터 PV : 서프라이즈[79] 특유의 중2병스런 말투까지 없어진 피슬이 하루 종일 걸릴 양의 의뢰를 받는 장면이다.[80] 영상에서는 나레이터가 사랑하는 사람, 즉 시우를 잃은 후, 모나가 더 이상 운명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81] 프롤로그와 똑같이 중국 놈들 작명 센스가 이상하다며 까는 건 덤.[82] 20년간 살아온 인생과의 생이별, 매일같이 느끼던 생명의 위협, 피슬을 구하기 위해 헤일리를 죽인 날, 아이테르에게 살해당한 날의 아픔 등.[83] 이외의 시우의 외형이나 '배낭', '배낭'에 들어있던 아이템 등 본래 가진 능력들은 모두 그대로였으나, 이 둘만은 제대로 복구되지 않았다. 시우의 독백에 따르면 다른 '시스템'들은 원래부터 존재하던 기능이지만 '원신'에서는 시우라는 등장인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다시 데려오는 과정에서 '시우'라는 외형을 가진 인물은 존재하지 않은 데이터를 새롭게 만드느라 에러가 난 것으로 추측했다.[84] 애초에 지금의 얼굴만 검은 무언가로 덮여 있고, 목소리도 다른 상태에서 본인이 시우이길 알리긴 힘들었고(배낭이나 버프 요리 등 알릴 수단이 없던건 아니었다.) 무엇보다 심연교단에게 한 번 노려진 시점에서 보신을 중요시하고자 하는 김에 휴대폰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 본 것 외에 정보를 모으고자 한 것도 있다.[85] 정확히는 드래곤 스파인에 수백 년 전 문명의 흔적을 찾으러 갔다가 신에게 바치는 공물을 먹고 저주에 걸렸다는 설정.[86] 배낭 안에 현금만 따져도 수천만 모라의 비상금이 있긴 하지만 막 들어온 떠돌이 요리사가 돈을 함부로 쓰기엔 의심받기 좋았던지라 일종의 자금세탁을 위한 것. 그 외엔 정보 수집을 위한 목적도 있었다.[87] 이는 자신을 죽인 것이 아이테르인 것이 알려지면 루미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뻔하기에 그런 것이다. 물론 이미 루미네를 찾아온 아이테르가 자신이 죽였다고 확인사살했기에, 루미네는 사실을 전부 알고 있었지만.[88] 우선 교역로에서 시우가 죽은 탓에 몬드와 리월의 교역이 끊겨 생필품 조달이 어려워졌고, 그로 인해 몬드는 자금 융통이 되지 않아 대규모 토목 공사로 버티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재고가 부족해 유지가 힘들었다. 리월도 상황이 나을 게 전혀 없었는데, 천권성 응광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자 그녀가 권력을 잡기 위해 시우를 죽였다는 음모론까지 돌았고, 그로 인해 육로 교역이 끊긴 상황에서 해운 쪽 또한 불안해졌다.[89] 시우 상단 부단주인 모나가 진에게 가면 쓴 이방인(시우)의 식당에서 만나자고 요청하여 진이 그곳에 가게 되었다.[90] 이유는 앞서 말했듯 섣불리 정체를 밝혔다가 다시 누군가에게 위협을 당할 수 있고, 우인단, 선인 등 몬드보다도 더욱 해결할 문제가 많은 리월에 최대한 빠르게 가서 이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91] 시우는 몬드 사절단과 각청의 회담에서 각청이 자신의 죽음을 통해 몬드 측을 압박했다는 말을 듣고 그래도 이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장난을 쳐봤지만, 당연히 각청은 괴로웠음에도 리월을 위해 한 일인데, 이런 말을 들으니 분노한 것.[92] 선인들과의 만남이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 각청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몰래 만날 수밖에 없었다.[93] 옥형성인 각청의 대행으로 나선다면 가능은 하겠다만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리월의 유명인사라면 그 절차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시우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했다.[94] 원래는 각청만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감우 또한 시우가 각청을 만난다고 해서인지 따라왔다.[95] 보면 이 장면에서도 꽌시우를 알 수 있는데 관계를 하면서 느낌이 이상하다는 루미네의 말이 다들 그렇다더라고 대답하거나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는 등의 묘사가 있다.[96] 전이된 시점이 본편보다 상당히 빠른데, 루미네가 막 몬드성에 도착했을 즈음엔 이미 시우는 모험가 3년차였다. 또한 풍마룡 사태가 최근에 터졌다는 듯한 묘사로 보아 외전시작 시점이 원작 시작 시점과 그리 먼 것도 아니다. 즉 시우가 막 전이된 시점이 원작 시작 시점보다도 몇 년 전이라는 소리.[97] 이는 페이몬의 추천. 모험가란 직업에 괜히 게임에 대한 인식이 겹쳐서 검을 무기로 고르려던 시우에게 검술도 모르는 초보자에겐 검보단 사거리가 긴 창이 훨씬 안정적이라며 검을 사려던 시우를 필사적으로 만류했다.[98] 자신이 흘린 피를 투사체로 쏘는 척 하면서 갑주 사이로 피를 스며들게 만든 뒤 그대로 갑주 안쪽의 츄추왕의 살갗을 피로 만든 가시로 두들겨 죽였다.[99] 감우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시우의 곁에 여자가 달라붙는게 아니꼬운건 사실이나, 장수종인 본인이나 똑같이 불로로 만들면 되는 시우와 달리 다른 년들은 길어도 100년이면 꼬부랑 할머니가 된 뒤 뒤질테니 최소 수천년은 같이 살 수 있는 감우 입장에선 잠시동안의 일탈 정도는 봐준다는 배려(...)였다.[100] 애초에 감우는 자기가 시우와 맺어질때부터 이를 검토했고 시우도 감우를 버리려 하지 않는 이상 선인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선인 입장에선 사실상 무조건적으로 이들의 사이를 허락한 셈. 다만 나름 골탕먹이곤 싶었는지 소가 특히나 까칠하게 훈련시킨다고 한다.[101] 후자의 경우 오래동안 안면을 튼 사일러스에게 배운 삶의 지혜(좋으나 나쁘나 유명세가 있을수록 지명의뢰받기 쉬움)에 나름 자신이 '모험가'에 대해 품던 로망이 겹치기 때문에 좋게 생각하는 모양. 루미네는 이를 듣고 남자들은 다 그렇냐며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다.[102] 이 때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시우가 조종할 수 있는 피는 스스로의 피나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물 원소가 소량이나마 깃들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다른 신의 눈 사용자들과 달리 순수한 원소 제어능력이 평균에 비해 엄청 낮게 설정되고 저런 조건까지 달린 대신 조건이 갖춰졌을 때의 능력은 평균을 가볍게 상회한다는 듯. 채무 처리인과의 전투에서도 본래라면 이길수 없었지만 바다에 자신의 피가 섞여든 상태+배를 부숴 채무 처리인을 바다로 빠뜨려 채무 처리인의 기동력 상실+신의 눈 능력 반감+사실상 바다를 자신의 능력하에 둠이라는 압도적인 지형빨을 보여준다.[103] 선도장을 예로 들땐 선도장은 인게임에서처럼 햄, 꽃게, 생새우살, 송이버섯만 요구하는데 물이나 기타 야채같은 재료들은 알아서 튀어나온다.[104] 당장 리월 최고의 요리사중 한명으로 꼽히는 향릉과 합작을 할 때도 구분이 안될 정도로 양쪽의 요리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상 대륙 전체를 통틀어서 위에서 세는게 빠른 수준이다.[105] 당장 선도장도 원판이 불도장인지라 제작에 최소 몇시간은 들여야 하는 요리지만 요리 기능은 몇분의 조리시간으로도 하루는 제대로 조리한듯한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106] 시우가 일주일간 음식점운영으로 팔고 남은 물량을 넘기는데 여러 상황 덕분에 뻥튀기되었다곤 해도 5억을 받았는데, 최대 2천 칸 꽉꽉 채워서 가져왔다해도 술 한 병이 평균적으로 최대 25만 모라나 한다는 뜻이 된다.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냐면 피투성이 외전에서 시우가 임무를 해결하고 최종적으로 받은 보수가 15만 모라였다. 물론 이는 사실상 치료비인 교회 기부금을 제한 이후 남은 금액이긴 하지만, 시니어모험가의 초장기임무의 보수가 15만 모라인데, 술 한병의 평균 값어치가 저 임무 보상의 2배에 가깝다는건 모든 병이 최고급 와인이 아닌 이상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액수다.[107] 다이루크의 앞에서 설명할 때의 모습을 보면 들고있는 가죽 주머니의 입구를 아무리 넓혀도 의자를 넣을수 있는 크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자가 들어갔다 나오는걸 보면 말그대로 '입구'라고 할만한 것만 있으면 아공간으로 넣는게 가능할 정도로 기준이 헐겁다.[108] 예를 들어 음식 일부를 약간씩 소분해서 자신의 입속으로 넣는다던가, 허공에서 무기를 꺼낸다던가 할 수도 있다.[109] 돌을 예시로 들면 크기가 다른 돌이라도 배낭에 넣으면 똑같이 '돌'로 저장되지만 '제일 큰 돌'을 확실히 인지하고 꺼내고자 하면 이중에서 제일 큰 돌이 나오는 식.[110] 실제로 시우는 신상에 그나마 가까이 다가간게 루미네가 신상에서 해당 신의 속성을 얻는 걸 지켜볼때였을 뿐 루미네처럼 신상의 바로 앞까지 간 적은 없었다. 이 때문인지 시스템도 처음으로 에러를 띄우며 부활지점을 찾다찾다 결국 시우가 사망한 리월 국경과는 동떨어진 별이 떨어지는 호수로 보냈다.[111] 실제로 당시 호두를 포함한 모두가 시우가 칼에 찔려 쓰러지는걸 봤었으나 피를 흡수한 땅바닥만 남을 뿐 옷을 포함해 시체 자체는 완벽히 사라졌다.[112] 다만 '지수'라는 여성의 태도를 보면 꼭 원신과 티바트 대륙, 시우가 그곳으로 갔다는 것에 대해 안다는 듯이 얘기하는데, 이는 당연하지만 평범한 지구인이 알 수 있는 정보가 아닌것처럼 어느정도 외부의 개입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113] 꿈속 세계에서 정신 차린 초창기엔 뉴스에서 자기 이름이 대놓고 나와도 지나가는 소음 정도로 치부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아가 뚜렸해지는지 나중엔 노트북에서 나오는 한탄을 듣고 짜증냈으며 친구들과 고기집에서 먹다가 잠시 폰을 보면서 피슬, 모나에 대해 봤을땐 기억을 대부분 찾았고 버스에서 루미네 편을 봤을땐 온전한 상태로 돌아왔다.[114] 당장 친구들과 고기집에서 먹을 때까지만 했었어도 평범한 일상만을 연기했고 이 곳이 꿈이라고 들통난 이후에서야 '지수'라는 단말을 통해 대놓고 따졌을 정도였다.[115] 물론 정체는 가면 쓴 요리사로 숨긴 상태.[116] 이때 이를 지켜보던 피슬은 안그래도 가면쓴 요리사가 시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고 있던지라 '저거 여자 후리는게 오빠 급인데?'라며 확신을 키웠을 정도였다(...).[117] 전술했듯 피슬과 대화할 여지를 만들기 위함이었다.[118] 피슬 스스로도 이성적으로는 루미네의 그 발언과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누구를 탓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진 상태였다.[119] 피슬의 황녀 컨셉은 자신이 14세가 되던 때 부모님이 "이제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냐" 라고 핀잔을 주자 세상을 잃은 듯 절망했을 정도로 소중한 것이었다. 그런 피슬 앞에 오즈가 번개 신의 눈과 함께 현신하며 자신감을 얻고 지금까지 황녀의 삶을 살아 왔는데, 사랑하던 시우가 사라지자 그 컨셉을 버렸다는 것은 세계의 잔혹함을 깨닫고 삶의 이유를 잃었다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매일같이 의뢰를 광적으로 처리해 나가는 모습 또한 스스로를 죽일 용기는 없으니 살아는 있는데 어떻게든 그의 빈자리를 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20] 당연히 시우 본인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았고, 저주로 얼굴을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다.[121] 리월행 사절단에 시우상단의 상행이 끼어서 같이 가게 되었고, 상행 규모에 따라 간부급인 피슬이 동행하게 된 것. 물론 이는 시우가 모나에게 그렇게 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이다.[122] 시우의 요리가 아니면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피슬이라서 독립을 위해 배우기로 한 것.[123] 이 즈음 '아무리 그래도 죽은 사람이 돌아올리 없지않냐'는 오즈의 정론에 아무리 그래도 분위기나 요리실력이나 여자 후리는 점을 볼때 너무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앞에 것들은 몰라도 마지막 말에는 딱히 반박도 못하는 오즈는 덤(...).[124] 원래 중2병 상태의 피슬은 시우를 '나의 종복'이라고 칭했으나, 중2병 컨셉이 사라진 지금은 '시우 오빠'라고 부르고 있었다.[125] 이후 밝혀진 것에 의하면 이 당시 시우가 찾은 '연관성'은 지구에서의 자신의 계좌가 연동된 것. 이 당시 시우가 얼버무린 것처럼 원래 세계와의 연관성은 맞으나 돌아갈 수 있는 수단은 아니었다. 다만 두 세계의 연관점은 맞기는 했고 지구의 계좌를 소모한다는 것 자체가 지구로 돌아가는 것의 리스크를 늘리는 행위인지라 시우 입장에선 결국 돌아갈 수단을 찾은것과 비슷한 수준의 문제임은 맞았다.[126] 모나 본인이 피슬과 루미네의 살번한 캣파이트를 꺼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여자들이 아무리 뭐라해봤자 남자 본인이 연애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다는 것을 알아봤기 때문에 본인도 마찬가지로 한발 물러선것도 있었다.[127] 피슬은 모험자로서의 경력은 길지만 서류업무를 맡길 능력은 안됐고 루미네는 애초에 이 세계 자체에 온지 얼마 안되었던지라 논외.[128] 시우 상단의 건물이 불타고 있으며 주변은 혼란에 빠져있고 시우가 이를 멍하니 지켜보는 것.[129] 시우가 루미네에게 의견을 물을 때 한 말들을 옆에서 주워 들으며 시우가 가진 '무기를 얻을수 있는 재화'가 다 소진되었다는 것은 모나의 예측대로 사실이었으나 어느 시점부터 추가적인 기능해방으로 시우 본인의 계좌가 연동되면서 추가로 현찰박치기가 가능해진 것.[130] 실제로 건물이 불타는 것과 주변이 혼란에 빠진건 적중했다. 단지 시우가 멍하니 서있던건 천공의 긍지를 뺏겨서 절망한게 아니라 건물이 통째로 날라갈줄 알았으면 좀더 가격을 뻥튀기해서 건물값도 덤으로 건져야 했다며(...) 아쉬워하는 정도였다는 것.[131] 이때 언급한 바에 따르면 모나가 시우의 미래를 처음 볼 때 볼을 붉힌 장면도 바로 자신이 시우에게 먼저 키스하는 장면이었다.[132] 자신이 아는 시우라면 자신이 직전에 말했다시피 기본적으로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철저히 선을 긋는 인물인지라 아무리 흥분해도 갑자기 덮치거나 폭력적으로 나설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133] 정확히는 모나 본인은 이 상황을 환영했으나 이때문에 시우가 고통받는 것은 원치 않았다. 심지어 상황이 정식으로 시우와 합의한뒤 밝힌 것도 아니고 모나 본인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일을 터트린 것도 컸다.[134] 몬드 IF에선 자신이 메인이라도 다른 히로인들의 접근을 막을순 없다며 받아들이지만 여기선 정반대로 자신이 선수 치지 못했더라도 결국 운명은 흘러가 자신들도 히로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135] 애초에 모나는 상술한대로 시우의 운명을 엿보면서 그가 하렘을 차릴 것이라는건 알고 있었기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자신을 제일 사랑해준다는 전제하에 참아보겠다는 수준.[136] 외전이 아닌 본편에서 시우에게 이렇게 직접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히로인은 모나가 처음이다.근데 외전에서도 처음은 모나였다.[137] 모나는 점성술을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었고, 시우 생전에 점을 쳤을 땐 시우가 하렘을 꾸린 이후의 미래밖에 보지 못했으나, 시우의 사망 이후엔 아예 그의 과거조차 엿볼 수 없게 되었다.[138] 그냥 관이 아니라 불붙은 관에 뛰어들려고 했다.[139] 그러면서 그녀가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암시를 주기도 한다.[140] 모나는 사실 돈을 못 버는 것이 아니라, 수입은 많은데 점성술 자체가 투자비용이 워낙 높은 업계인지라 각종 서적이나 기구 등에 거금을 들이다 보니 달리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점성술을 이용하면 천벌을 받는다는 신조를 꿋꿋이 지키며 한평생을 바쳐 커리어를 쌓아 왔는데, 그렇게 믿었던 점괘에도 없었던 시우의 죽음이 현실화되었으니 배신감은 엄청났을 것이다.[141] 시우상단은 상단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모는 어마무시하게 크고 시우 본인의 인연도 여러모로 엮여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시우에게 모든 핵심적인 권력이 집중된 상단이었다. 이때문에 그나마 2인자에 가까운 모나라고 해도 경영능력과는 별개로 시우가 없는 시우상단을 관리하기 힘들어진 상황. 비유하면 지나치게 권력을 집중시킨 원소가 사망한 뒤 원가가 강대한 세력을 두고도 자멸한 것과 비슷한 셈. 작중 묘사를 보면 리월지부에 대한 영향력은 사실상 상실했으며 몬드지부에 대한 영향력도 피슬이 대놓고 언급할 정도로 흔들리던 모양.[142] 이들은 시우상단에서도 모나를 가장 가까이 보좌하는 비서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이었기에, 막 몬드성에 도착한 이방인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143] 게임 내에서는 30만 모라 정도만 해도 몇 달은 떵떵거리고 살 수 있을 정도의 거금으로 인식된다. 1억 모라는 보통 사람은 만질 꿈조차 꾸기 어려울 정도로 큰 액수이며, 게임플레이 면에서 봐도 비용이 천정부지로 솟는 후반부 캐릭터와 무기 육성에도 쓰고도 남는 액수이다.[144] 진이 원래 미신을 잘 믿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 몬드에서는 죽은 영혼은 바람을 타고 신에게 인도된다고 하기 때문.[145] 정체를 밝힌 시우가 왜 나랑 데이트 안 해줬냐라고 장난으로 묻자 정신이 제대로 안 돌아와서 데이트 해주겠다고 할 정도(...)그렇게 시우는 또 플래그를 꽂고[146] 정체불명의 이공간이나 자신의 정보망으로도 일체 찾을수 없을법한 명검 '천공의 마루'를 구한 것 등등.[147] 실제로 페이몬과 둘이서만 여행하게 되는 페이몬 IF루트의 시우는 모험가로 활동하다가 물의 신의 눈을 받고 개화하게 되었으니 본편 시우에게도 신의 눈이 생길 여지가 있는 셈이니 벤티의 말은 틀린게 없었다..[148] 디오나 본인은 인지도 못하고 있지만 어릴적 물의 정령에게 받은 가호탓에 '본인이 직접 만드는 액체는 어떻든 결과적으로 맛있어지는 축복'이 걸려있다.[149] 여담으로 시우는 설산에서 100일조난당한 당시 각성한 것인지라 시우에 대해서는 신의 눈과는 별도로 인정하고 있어서 놀릴때 화내기는 해도 질투하진 않았으며, 시우가 조난당할 당시 몬드에선 시체를 찾지못해 장례식을 열때 피슬이 정줄놓거나 설산으로 달려가려 했던걸 어떻게든 막아세우는등 나름 피슬을 아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마디로 본편에서의 비극은 아싸라서 동기와 이야기 나눌 생각도 못했던 피슬과 피슬에 대한 애증을 깨닫게 해줄 사람이 없어 열폭을 멈추지 못했던 헤일리가 평행선만 달린 탓에 벌어진 일.[150] 리월인이라면 서로 계약과 입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선 자신을 높이기 위해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런 리월의 상식과 달리 시우가 자신이 누군지도 잘 모르면서 첫만남부터 예의바른 태도를 보이자 그가 리월인이 아니라고 알아봤다.[151] 다만 종려는 대부분 송신의례의 절차에 대해 설명해주는 게 전부고 재료 조달은 대부분 루미네가 직접 했기 때문에 자주 같이 다닌건 아닌듯. 실제로 타르탈리아는 북국은행쪽에 자주 있다고 언급되었으며 무엇보다 이 둘은 루미네가 한창 누명쓰고 신선들과 만나기 위해 돌아다닐때도 시우와 자주 술자리를 가졌다는걸 보면 리월항에서 멀리 벗어난 적은 별로 없던 것으로 보인다.[152] 시우는 죽어서 현실세계로 돌아간 직후 기억이 없을 적에도 무의식적으로 누군갈 좇을 정도로 미련이 가득했고 애초에 자기 앞가림은 이미 자기가 차근차근 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이 시점에선 부활해서 리월에 있었다. 종려가 루미네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둘은 진작에 재회했을 것이다(...).[153] 애초에 루미네가 누명을 쓴 것 부터가 본인의 자작 자살쇼 때문이었고 이때문에 나라가 멸망할뻔 할 정도로 크게 휘청였으며 이게 발단이 되어 시우와 응광의 경제분쟁까지 갔고 이 여파로 2번째로 나라 존망의 위기를 겪어야 했으며 이후 일련의 사태로 입지를 확장한 시우가 죽으면서 3번째로 나라 존망의 위기를 겪었다. 또한 괜히 루미네까지 경계로 데리고 가버린 탓에 괜히 루미네와 호두가 감정싸움을 하게 되었으며 루미네가 시우와 재회할 순간도 뒤로 미뤄졌고 루미네가 말도 없이 사라진지라 리월 칠성측에서도 신선과의 교섭에서 루미네를 찾지 못해 그녀를 뺄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종려 본인의 자작극때문이었다.[154] 사실 1차 상행 당시에도 향릉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요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싶다는 쪽지를 남겼었다. 정작 시우 본인은 이를 스팸 문자취급하고 돌아가버린 탓에 결국 일정이 엇갈려 만나지 못했다.[155] 시우가 장난삼아 현세에서 들었던 수비드 조리법을 알려주자, 그걸 신의 눈의 힘을 빌려 실제로 구현해 버리고 시우비드 조리법이라고 이름을 붙여준다.[156] 만민당은 이미 이당시 묘 사부에서 향릉쪽으로 사실상 대물림된 상황인지라 이 말의 속뜻은 향릉과 결혼해서 부부가 되보지 않겠냐는 것이었다.[157] 이전에 시우가 향릉에게 꽃다발을 주었을 때 향릉의 반응을 보고, 루미네는 향릉이 시우에게 반한 것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다.[158] 물론 루미네는 처음엔 경쟁자와 최소 언쟁을 벌일 목적으로 왔지만 루미네 개인의 천성이 나쁘지 않은 것 + 향릉이 너무 자기비하적인 것 + 여타 경쟁자들(모나,피슬)등과는 정반대 성향이었다는 점 등등으로 루미네조차 향릉의 무구한 반응을 예측하지 못해 어버버하다가 위로해버린 것.[159] 정체를 숨긴 시우가 만민당에 왔을 때 향릉은 밝은 모습이었음에도 아버지 묘 사부가 상당히 침울해 있었던 것, 냄새를 통해 정체를 숨긴 시우를 알아본 누룽지가 빨리 묘 사부에게 정체를 밝히도록 재촉하고 유도한 것이 복선이었다.[160]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을 버틸 수 없을 정도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흐를 때까지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드는 것. 향릉의 경우 시우가 자주 입던 옷과 비슷하게 생긴 옷이나 시우가 자신에게 준 물건으로 꾸민 곰돌이가 그 매개체였다. 여담으로 정광마저 이 날 이후 얼마 안가 직접 운용하던 광물 유통사업이 큰 적자를 보면서 자식들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자결한다.[161] 정확히는 나라가 무너지게 된 게 시우가 없어졌기 때문 > 시우는 언제나 놀라운 해결책으로 자신의 아군들을 지켜왔음 > 시우가 존재한다면 지금의 암울한 상황도 해결될 것. > 그렇다면 이게(곰돌이) 시우가 되면 되는 게 아닐까? 하는 기적적인 논리를 보여준다. 결국 이 기점으로 간신히 버티던 정신이 완벽히 붕괴해 광증에 걸린 거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당연히 곰돌이를 시우랍시고 소개할 때 묘 사부는 매우 참담해했다.[162] 사실 이것도 시우가 간신히 직감으로 피했기 때문이었지 그게 아니었다면 바로 목에 칼 꼽혀서 다시 현실로 전송됐을 수도 있었다(...).[163] 시우는 요리 스킬로 들인 버릇 탓에 스킬을 쓰든 안 쓰든 매우 정석적인 메뉴를 고수하는 편이기 때문에 높이 쌓기와의 궁합을 무시한다는 정석적이지 않은 판단을 보고 그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여긴 것.[164] 상술한 대로 시우는 기본적으로는 매우 정석적인 메뉴를 고수하는 편이지만 이런 시우가 최초로 창의적인 시도를 했던 게 다름 아닌 향릉 본인의 도움이었고 향릉이 준비한 야채쌈은 원래부터 존재한 레시피였으며 요리대회 당시에도 향릉이 메인으로 준비했던 요리인 것과 달리 절운고추 버섯 닭꼬치는 시우의 오리지널 레시피이자 시우가 메인으로 준비했던 요리이기도 했다.[165] 감우는 리월은 곧 암왕제군이나 다름없으니 제군의 사망은 나라의 존망과 직결된 위기사태이니 아무리 강압적인 제압이 벌어져도 지나치진 않다고 변호하나 시우는 나라와 개인이 하나일순 없다며 리월의 근본은 상인들과 그들에 의해 구축된 시장경제라고 주장했다. 좀 더 직접적으로 요약하면 감우는 루미네의 수배령을 보고 '제군이 급사한 상황이니 있을 수 없는 일도 아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테고 나도 힘써볼 테니 진정해라.'라며 나름대로 차분하게 설득하려 했으나 시우는 '지랄 ㄴ'라고 묵살한 것. 심지어 이 뒤에 이어진 시우의 발언은 암왕제군을 평생 모실 주군이자 계약의 주체, 부모 이상의 존재로 여긴 감우에게 패드립보다 모욕적인 말이었다.[166] 정확히는 정처 없이 방황하다가 무의식적으로 시우 상단 근처로 향한 것이며 이를 우연히 발견한 문지기가 감우가 손님으로 찾아온 줄 알고 안쪽으로 들인 것.[167] 애초에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질투한다는 감정 자체가 처음인지라 저 둘의 밀담을 본 직후엔 '내가 각청을 싫어하는 게 리월을 배신해서인가? 그렇다면 왜 시우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나.'라는 식으로 자신의 감정에 갈피를 잡지 못한다.[168] 단어는 조금씩 다르나 세 단어 모두 기본적으로는 '창녀'와 동의어거나 유사어이다.[169] 수천 년간이나 리월을 떠받들어오며 누구에게도 온화한 태도를 보였던 감우와 실력은 있을지언정, 오히려 그 지나친 재능이 발목을 잡아 인망을 잃어버린 각청은 고위층에서도 신뢰도의 차이가 컸다. 일반적으로는 결국 감우는 직위상 각청보다 아래니 사소한 다툼이라도 항명으로 처분해도 이상할게 없지만, 상술한 뒷사정 탓에 성격 더러운 쏘가리가 착한 주임원사를 일방적으로 쪼아댄다.같은 상황이 되었다.[170] '의절했잖아? 그런 주제에 '시우 동생', '시우 동생'하고... 아, 시우가 얼마나 역겹고 소름 돋게 여길까?'[171] 자신을 돕는다면 시우에게 일말의 해도 가하지 않겠다는 것에 더불어 각청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식으로 선동하며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뺏지 않으면 빼앗길 뿐이라며 감우의 불안감을 부추긴다.[172] 이때 구금시킨 명목이 다름 아닌 암왕제군 시해 관련 혐의였다. 시우와 갈라진 계기가 암왕제군을 둔 언쟁이었는데 그렇게 암왕제군을 중요시하던 감우가 결국 시우를 얻기 위해 이미 죽은 암왕제군의 이름을 사적으로 팔았으니 결국 시우의 말이 맞았음을 스스로 증명해버린 게 아이러니.[173] 이전부터 불안증세로 엄지손톱을 씹기 시작하다가 그게 도를 넘어서면서 살까지 씹히기 시작한 것. 직원들은 감우 앞에서 고개를 숙이기 바빠서 손톱을 볼 겨를도 없었고 응광은 감우가 평소에 손을 가리고 있는 데다가 문서에만 신경 쓰느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174] 천추성의 손녀. 성격도 싹싹하고 가문이 가문인지라 어릴 적부터 사적으로 감우와 자주 봤기 때문에 월해정에서도 감우와 무난하게 말문을 틀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고 한다.[175] 사랑이라는 감정이 뭔지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으며 시우에게 품은 감정도 뒤틀리긴 했을지언정 사랑이었지만 3천 년 이상의 세월 동안 사적인 교제 자체를 별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의 지식과 감정을 매치시키지 못하고 있었다.[176] 묘사를 보면 루미네, 피슬, 모나 외에도 1명이 더 있는 듯. 이때까지의 상황을 보면 플래그가 박힌 게 확실해진 향릉이 제일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추측되고 있다.[177] 위의 몇 번째라도 상관없다는 이유도 속으로는 이런 계산이 뒷받침된 것이었다. 스스로 말한 대로 감우 입장에서 100년이면 어지간한 인간들은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늙어 죽을 게 분명했기 때문, 문제는 첫 번째인 게 분명한 루미네는 신령이라서 선인처럼 수명에서 사실상 초탈한 존재였다는 게 문제.[178] 응광의 말에 의하면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칠성 전체가 바삐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각청의 칩거로 칠성의 서류업무도 한계에 달한 수준이었는데 감우까지 빠지면 진심으로 일하다가 과로사로 죽었을 수도 있는 수준이었다고 한다.[179] 그나마 이것도 리월의 안전을 고려했다거나 뭐라 한 게 아니라 시우가 바랬을지도 몰랐던 것이라는 응광 본인도 확신하지 못하는 허무한 가능성이 감우의 심기를 약간이나마 흔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180] 응광은 선인은 현대 리월의 정치체계를 제대로 몰라 운영할 실력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강대한 무력과 영향력에 명분까지 가진 상황에서 칠성들의 의견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감우 또한 자신의 양모인 류운차풍진군마저 비난하는 응광의 말에 사실은 사실이라며 인정했다. 원래라면 외지인이면서도 리월에 영향력이 있고, 신뢰도 높은 루미네나 시우가 이 일을 맡았어야 했으나 시우는 사망, 루미네는 시우 사후 외부활동을 아예 단절하거나 우인단 학살, 경계로의 여행에만 집중하느라 리월 칠성에서도 이들을 데려올 수 없었다.[181] 침실에 마음먹으면 언제나 죽을 수 있도록 밧줄을 준비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182] 감우의 숙소에 일하던 사람들을 매수했고 그녀의 침실로 숨어갈 수 있도록 밧줄까지 준비해줬다.[183] 선인 특유의 후각을 통해, 혼의 단위로 느껴지는 향으로 그가 가면을 쓰고 옷으로 체형을 숨기고 있었음에도 시우라는 걸 바로 알아봤다. 다만 안 그래도 한계에 달한 정신상태에 죽은 자가 돌아올 리가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 탓에 꿈을 꾸고 있다고 여긴다.[184] 각청이 감우와의 재회는 어땠냐 묻는 걸 듣고 각청의 성격과 그 당시 한창 날카로워진 상태임을 감안해 시우와 각청의 재회가 마냥 평화롭진 않다는 걸 꿰뚫어보고 그녀를 비웃지만 각청이 이를 보고 그녀를 냄새 페티시라는 식으로 놀리며 결국 시우가 자신을 먼저 찾아와 줬다는 식으로 언급하자 당황하는 동시에 분노한다.[185] 본래 인간과 시간의 기준이 다른 선인들이라면 이런 중대사에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올 것이고 그 시간 안에 리월 전역에서, 적어도 정치적 요점인 리월항 내에서 선인의 영향력을 완전히 말소시키는 게 각청의 계획이었다. 이는 선인이 일처리가 끝난 뒤에 와야 한다.를 전제로 한 위험부담이 큰 계획이었는데, 수작 부리다가 만약 계획이 끝나기 전에 선인이 와버리면 각청은 실각이고 뭐고 이전에 국정을 우롱했다는 명분하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았다.[186] 과거 자신의 가문의 가솔들이 천재성을 개화시킨 자신에게만 극도로 의존했던 것과 암왕제군에만 의존하는 리월을 동일시하면서 암왕제군이 없는 리월이 그대로 무너지는게 아닐까하는 두려움과 자신이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거라는 외로움에 사무치던 와중 자신의 생각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고려하고 이해해준 시우에게 흥미를 가지게 되다가 어느새 그에게 사랑을 품게 되었다는 것.[187] 현재 리월 칠성 대부분은 자의든 아니든간에 결국 응광과 감우가 각청을 구금하는걸 막지 않은 시점에서 암묵적으로 동의한 사람이라 정치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빚을 진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였고 또한 리월 칠성이나 그 하위기관 중에서 대외적으로 여자 하나 건들였다고 나라를 물어 뜯으려는 광견 취급받던 시우를 약간이나마 통제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 각청 밖에 없기도 했다.[188] 농담같지만 실제로 챕터 7의 부제인 '인간이냐 선인이냐'의 의미중엔 이것도 포함된다. 넓게 본다면 각청이 주장하던 '인간의 통치와 선인의 통치'에 관한 주제이기도 하며, 좁게 본다면 실제로 '인간이랑 사귈거냐 (반)선인과 사귈거냐'라는 문답의 의미도 있다.[189] 정확히는 이들이 너무 흥분한 것 같자 이들을 진정시킬 겸 주도권을 잡아오려고 화나는 척을 한 것이었다.[190] 일단은 같은 '처'의 신분이면서 리월 정계 세력인 감우와는 몬드 여성진들과 상대할 때 한정으로 암묵적으로 결탁하고 있긴 하지만 정작 그 감우도 '어차피 100년 뒤면 다 뒤질텐데 뭐'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적극적인 협조가 된 적은 없었다.[191] 또한 이 와중 자신이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것도 있으나 감우가 연적이란 걸 모르지도 않을텐데 루미네가 자신과 달리 감우에게 태도가 상당히 유순하다는 것을 통해 감우가 루미네에게 속내를 숨기고 내숭을 부리고 있음을 알아챘다.[192] 전투 불능 상태가 되어 쓰러졌으나 기절하진 않았던 생존자들이 시우가 칼에 찔리는 장면을 분명 봤고, 시체는 없었으나 시우가 서있던 자리로 추정되는 곳에서 대량의 혈흔이 발견되었다. 시체가 난데없이 사라진 것만 빼면 누가봐도 사망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193] 당장 천암군을 통한 상행 방해는 한동안 효과적으로 작용했지만 다운 와이너리에서 만든 원소 함정을 통한 함정수에 걸려 리월의 기존 상단 세력의 비난만 거세지는 결과를 만들어버렸고 자금문제 또한 시우가 비운상회와 결탁한 것을 기점으로 응광이 압박하던 리월의 기존 상단들까지 다시 간을 보기 시작하면서 애매해졌다. 거기에 풍마룡 사태로 영향력이 평소보다 많이 줄었다곤 해도 먼저 천암군을 개입시킨 탓에 몬드쪽에서도 대놓고 공권력을 동원하게 될 명분을 쥐어준 것도 문제.[194] 아이러니하게도 응광의 패배원인은 지나치게 서류에 얽메인 탓이었다. 감정을 부정확한 것으로 치부해 확인할 가치도 없다고 여겨 서류의 자금유통 등 객관적인 것으로만 정보를 파악하려 들었기 때문에 응광에게 경쟁에서 밀려나 불만을 품어오던 중소상단을 무시했고 시우는 이들에게 이때 아니면 언제 복수해보겠냐라며 감정적인 호소로 그들의 합류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런게 한두 곳만 있었다면 큰 변수는 못되겠지만 암왕제군 사망 및 층암거연 폐쇄로 인해 광물의 물량이 극도로 제한적인 와중에 이를 독점하다시피 전량 매수 한걸로 해당 업계의 중소상단 태반이 응광에게 불만이 쌓인 상황이었다.[195] 시우입장에선 루미네의 복수를 한데서 이미 목적을 달성했기에 동맹을 유지할 의미는 없지만 도와준 정이 있기 때문에 비운상회가 날뛸 수 있도록 동맹이라는 틀 자체는 유지해줬다.[196] 당장 시우의 공세가 극에 달할 때는 몇달에 한번씩만 살피던 '눈(雪)'을 며칠에 한번 살펴야 했을 정도였다.[197] 응광 본인은 몰랐지만 우인단이 아닌 시우와 친한 인간이 있다는 점에서 루미네의 심기를 제대로 자극했다. 안그래도 의존증이 심하던 상황에서 시우와 강제로 떨어지며 의부증 수준으로 발전한데다가 여자처럼 곱상하게 생긴 벤티가 종종 대놓고 시우와 자주 만나고 수상한 대사까지 치고 다닌 덕분에 그 대상이 남성이라도 가리지 않아서만악의 근원 벤티 타르탈리아가 루미네 앞에 처음 나타났을 때 '시우의 절친한 친구'라고 소개한 걸 듣고 속으로 칼날을 갈고 있었던 것.[198] 응광 개인적으로 보면 여러모로 참패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 과정에서 시중에 대량의 모라가 풀려 경제활동이 다시금 활성화된 것은 사실이고 동시에 중소상단의 활동도 활발해졌다. 우인단이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이들조차 삼국합자에서 사실상 맹주역할을 맡던 시우의 존재때문에 어디까지나 북국은행의 지원요청이라는 명분이 허락하는 선에서 움직였을뿐 공식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문제는 시우가 죽으면서 상계는 다시 혼란에 빠졌고 우인단은 친우의 사망을 명분으로 상당한 규모의 군대를 정식적으로 리월로 입항시켰으며 무엇보다 칠성중 하나인 각청과 그 이상으로 요직을 맡고 있던 감우가 미쳐버려 업무에서 아예 물러난 탓에 다른 칠성에게 과할 정도로 업무가 과중된 상태였다.[199] 감우가 대놓고 한동안은 일해보겠다고 말할 때 '그럼 그 뒤엔?'이라고 물을 뻔 했으나 아무리 사랑에 대해 모르는 본인이라고 해도 이 말을 실제로 내뱉는 순간 감우가 또 어떻게 망가질지 몰라서 결국 침묵했다.[200] 애초에 칠성들은 대부분 신비주의를 고수했기 때문에 각청같은 이례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응광이 사실상 칠성의 대표이자 얼굴마담으로 활동했다. 시우 대두 이전에도 이는 당연한 사실이었고 시우가 대두한 뒤에는 분쟁에 밀리면서 시우의 동맹이던 옥형성이 자신을 밀어내고 실권을 잡았으나 옥형성 본인이 일을 하지 못할 상황이 되면서 다시 본인이 실권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백성들과 중소규모 상단 입장에선 평소라면 간단히 떠올릴만한 이런 상식적인 생각보다 음모론부터 믿을 정도로 현황이 심각했다는 것.[201] 리월을 지킨 겸 감우의 자살을 막아준 보답.[202] 시우가 돌아오면서 응광에게 쏠렸던 음모론을 통한 불신이 많이 풀렸고 시우, 각청, 감우가 일제히 정제계에 복귀한 덕분에 상황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곤 해도 실시간으로 무너지던 때보단 나아졌었다. 거기다 불행중의 다행이란 말도 안어울릴 정도로 처참하긴 했지만 시우가 복귀할 때까지 파산하거나 해산해버린 상단이 너무 많아서 애초에 일거리의 총량 자체가 줄어든 것도 있었다.[203] 행추 본인은 이를 듣고도 아버지와 형님에게 이야기해보겠지만 안될수도 있단 식으로 말을 마무리지었으나 이전까지 본인선에서 대놓고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저 말은 행추 본인도 시우가 한 말들이, 그리고 시우가 응광을 꺽을 확률이 낮진 않다는 것에 대해 일리가 있음을 긍정했다는 말이 된다.[204] 애초에 다른 상단들이 시우-비운 동맹을 견제하려는 기미를 보이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여유는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아예 금고문을 걸어 잠글 정도였던 풍마룡 사태 당시 몬드를 떠올리며 생태계교란종(우인단)을 개입시켜 저들의 견제를 쫓아내자는 생각이었다.[205] 선인을 신적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들이 거국적인 관점에서의 잘잘못만 지적할 것이라 생각했지 인간들의 관계같은 미시적인 주제까지 꺼내들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206] 애초에 종려도 왕생당의 식객이란 입장상 당주의 발언을 함부로 무시할 수도 없는 데다가 종려 자체가 남의 부탁은 어지간해선 들어주려는 면이 있고 또 호두라는 인간 자체가 그 종려도 벅찰 정도로 마이페이스인 성향도 있기 때문에 거절하기도 힘들고 자신이 소개를 거절한다고 해도 어떻게든 호두가 시우를 만나러 올거란걸 짐작했기에 종려로선 어쩔 수 없었다.[207] 당연하지만 이 둘은 그만큼 영업에 있어 차이가 컸다. 전문가로서의 실력은 둘째쳐도 상인으로서의 신뢰면에서 툭하면 기행이나 저지르는 호두와 미친 개 소리를 듣긴 해도 그만큼 실력 하나는 보증된 시우는 비교할 수가 없었으며 애초에 호두가 영업이랍시고 한 말은 어차피 모험가 생활하면 빨리 뒤지는데 미리 계약해두죠 수준인지라 평범한 인간의 감성으론 받아들일 만한 것이 아니었다(...). 그에 비해 시우는 모험가의 요절 자체를 부정하진 않지만 그의 동료들이 그를 편하게 보내주기 위해서라도 보험은 필요하지 않겠냐라며 감성과 실리를 동시에 찌르는 식으로 현실적으로 설득했다.[208] 이는 유령이라는 이질적인 존재 자체가 '두려운 것'으로 인식되는 티바트 대륙의 감성과 유령이든 좀비같은 것이든 데포르메 시켜서 귀엽게 묘사한 경우도 많은 지구 출신인 시우의 감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 실제로 호두가 데리고 다니는 유령이 지구 기준으로 봤을 때 엄연히 '귀엽다'라고 부를 만한 외형인 것도 있었다.[209] 시우의 추측이나 이전까지 주변에서 뭐라하든 신경쓰지 않던 걸 보면 호두 자신에게 뭘 끼얹은 것 보단 할아버지의 유품인 모자를 더럽힌 것에 분노했을 가능성이 높다.[210] 이전까진 본인도 어렴풋이 흥미도 있었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내연녀라는 컨셉에 취한 느낌에 가까웠으나 이때부턴 시우도 느낄 정도로 대놓고 피슬을 저격하는 행동이었다.[211] 리월에서 죽은 사람들중 미련이 있는 영혼들이 모이는 곳.[212] 호두가 호위로 갔음에도 살리긴 커녕 오히려 시우가 호두를 살리기 위해 총대를 메고 죽었다는 것. 사실 아이테르는 작정하고 시우를 죽이러 온거라 일반인인 시우로선 어떻게 해도 살아남기 힘들었던지라 호위로서 책임을 묻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 상황에선 어차피 전부 죽거나 시우 혼자 죽거나 이지선다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시우가 책임자로서 최선의 선택을 했으며 애초에 아예 도망간 것도 아니고 끝까지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상대가 지나치게 강했던 것이라 호두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억울한 상황이기도 했다.[213] 애초에 경계행 자체가 즉흥적으로 정한데다가 그것도 할아버지를 찾았을 적보다 더 긴 1달이나 되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식량과 식수를 아껴먹는 것도 한계에 달한 처지인지라 이 시점에선 이미 심신 모두 컨디션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214] 다른 3대 식당들을 들리던 손님들이 그 식당에 가기 힘들 정도로 전체적으로 재정난을 겪던 상황이라 가격이 싼 만민당에 이전보다 좀 더 자주 발걸음을 향하기도 했고 정광처럼 집에 있기 뭐하거나 죽음을 앞두고 최후의 만찬이라도 먹고자 방문한 경우도 있었다.[215] 이때문에 향릉은 평소라면 원래 정해진 비용외의 요금을 받지 않았겠지만 아버지가 힘들어 하는 모습때문에 어쩔수 없이 요리사로서의 신념을 꺾고 응광이 쥐어준 막대한 양의 팁을 받았다.[216] 작중에선 이때 향릉과 묘 사부의 심정을 천국같은 기분과 지옥같은 기분이 공존하고 있다.라고 묘사한다.그 전에 향릉의 뇌(정신)가 아예 눅진하게 녹은 생선전골 꼴 났다는 말은 덤[217] 맨손으로 달려드는 척 하면서 '배낭'에서 칼을 꺼내 자신을 막아선 우인단 요원의 복부에 그대로 칼빵을 쑤신 다음 목에 칼을 들이밀고 인질로 쓸려했는데 인질 안받는다는 시뇨라의 말 한마디에 바로 어깨에 추가로 칼을 꼽은 뒤 시뇨라쪽으로 던져버린다.[218] 매매가 8억 모라는 시우가 밀어붙인 금액이며 시뇨라는 애초에 훔칠 생각이 만만이어서(...) 엿이나 먹어보라는 생각으로 물건을 준비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위약금 4억을 걸었다.[219] 일반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신물은 2개이상 존재할 수 없고 바르바토스는 이미 신의 심장을 뺏겨 새로운 신물을 만드는게 불가능한지라 다른 신물이면 몰라도 완전히 동일한 신물이 두개가 있을거라곤 생각을 못했던게 패착. 그렇다고 이 '양산불가'를 빌미로 들먹이기에는 자신들이 천공의 긍지를 선보여야 했는데, 이러면 자기들이 훔쳤다고 인증하게 되는거라 12억 현찰을 꼬라박게 되는 것 보다 문제가 컸다.[220] 응광은 평소 시우와의 친목을 언급하며 불공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사실상 리월 최고와 외국 최고로 꼽히는 세력의 담합을 중재해줄 '자격'이나마 가진 세력이 북국은행말고 없기는 했고 그만큼 커다란 신용과 부담이 걸린걸 알기에 결국 받아들였다.[221] 후술할 부하의 말을 보면 여왕 앞에서 리월이 혼란스러울때를 틈타 영향력을 확장시키겠다는 까닭으로 병력 지원을 받아낸 듯. 실제로 이 때의 리월은 제대로 빡친 몬드가 진짜 원흉인 심연교단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쌓인 분노를 리월에게 몰아붙이던 중 + 리월자체도 후폭풍으로 흔들리던 상황인지라 타르탈리아가 대놓고 수십 수백명의 병력을 데리고 길거리를 활보해도 아무런 제지도 못할 정도였다.[222] 이 모습은 티바트 대륙의 기억을 완전히 떠올린 후 시우가 영상으로 보게 되어 분노하기도 했다.[223] 시우가 한대라도 공격을 성공시킨다면 얌전히 물러가는 것 + 스카라무슈 본인은 무기를 쓰지 않는 것.[224] 작중 묘사를 보면 다수의 심연 메이지와 츄츄족 돌격대장을 위시한 물량은 수준급 강자인 호두와 호위병력들의 분전으로 대부분의 군세를 상대로는 어떻게든 버텨낸 듯 하지만 유적 가디언과 아이테르가 나서면서 호두를 비롯해 그나마 버티던 호위들마저 쓰러지거나 사망했다.[225] 몬드는 풍마룡 사태 이후 성밖의 도로가 개박살나고 동시에 인프라등도 개박살난 상황인지라 사실상 외국과의 무역을 포함해 여러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시우상단에 의존하다시피하는 상황이고 리월또한 응광을 꺾은 삼국합자의 주모자로서, 또한 각청, 감우등 여러 정치계 거물들과 깊은 연을 가진 인물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몬드야 당연하고 리월만 봐도 감우가 없는 월해정은 단숨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언급되었고 각청도 그 정도의 서류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 둘이 패닉에 빠져 일을 등지기만 해도 나라가 휘청이는 셈.[226] 처음엔 여동생을 꼬신 바람둥이라서 처리하러 왔냐는 농담에 그것도 끌리긴 했다고 하거나 매부같은거 둔적 없다고 하는등 까칠한 태도를 취했으나 그대로 나름 실력자이자 여동생의 애인으로서 인정한 건지 마지막에 매부라고 불러줬다.[227] 실제로는 별 상관없다지만 안그래도 시우에게 죽어버리란 말을 한 뒤 죽어버려서 피폐해진 상태였는데 그 범인이 다름아닌 자신이 그리도 쫓아다니던 친오빠였으며 그 친오빠는 심지어 인류의 공적인 심연교단의 최고위 간부였다. 결국 루미네 입장에서 자신이 그리도 사랑하던 두 명 중 한 명은 최악의 악당이 되었고 다른 한 명은 그 악당 손에 죽어버리면서 루미네가 사랑하던 사람들 둘 다 떠나간 셈.[228] 시우가 아이테르를 비호한 이유는 피붙이가 피붙이를 증오하는 골육상쟁의 비극을 막고 싶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원한은 기억해두는 지라 나중에 루미네에게 바가지 긁히는 지옥을 선사해주겠다는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229] 지수에게 시우에 대한 정보를 불어주거나 한건 지수에게 무언가를 받은 영향이 아예 없진 않으나 그걸 빼고봐도 천성이 그 모양이라 알려줬을 것이라는 듯이(...) 언급된다.[230] 후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현재 대학원생이라고 한다.[231] 일단 주인공부터가 게임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만 살짝 들었다가 막 게임을 시작하려는 찰나 전이된 것이기도 했고 배경 등에서 중요한 설정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간다.[232] 노벨피아는 띄어쓰기를 글자수에 넣지 않기 때문에 타 웹소설플랫폼에 비해 글자수 인식이 평균 2할~3할가량 적게 뜨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