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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6:29:03

애리조나 카디널스/역사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애리조나 카디널스

1. 창단과 격동기2. 세인트루이스 이전3. 피닉스 이전
3.1. 2013년 이전3.2. 2013 시즌3.3. 2014 시즌3.4. 2015 시즌3.5. 2016 시즌3.6. 2017 시즌3.7. 2018 시즌3.8. 2019 시즌3.9. 2020 시즌3.10. 2021 시즌3.11. 2022 시즌3.12. 2023 시즌3.13.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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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단과 격동기

NFL보다 먼저 태어난 팀으로, 1898년에 시카고에서 크리스 오브라이언 등의 주도로 사회인 풋볼팀 '모건 애슬레틱 클럽'을 창단했다. 1901년 시카고의 레이신 거리에 있던 노멀 파크로 옮겨서 팀 이름도 레이신 노멀스로 바꿨다. 당시 대다수 풋볼팀이 그렇듯 재정난으로 새 유니폼이나 장비를 사는 데 역부족이었고, 이에 따라 시카고 대학교 풋볼팀이 쓰던 중고 유니폼으로 샀다. 원래 시카고대 팀 컬러는 고동색이지만, 중고라서 그런지 색이 바랜 붉은 색이었다. 이것을 변명하기 위해서인지, 이건 빛바랜 붉은 색이 아니고 진홍색이다("That's not maroon, it's cardinal red!")라고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노멀스라는 팀 이름보다 레이신 카디널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졌고, 아예 팀 이름도 카디널스로 개명했다.

그렇게 활동하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명맥이 끊길뻔도 하지만 1920년 APFA(현 NFL) 창설 후 가입해 원년 멤버가 됐고, 같은 지역에 디케이터 스타일리스(현 시카고 베어스)가 있었기 때문에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었는데, 이는 리그 최초의 라이벌 형성이다. 초창기엔 시카고 베어스가 강팀이었지만 카디널스에 종종 발목을 잡히는등 서로 비등하기도 했으며 1925년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NFL 우승을 빼앗아오기도 했고,[1] 1926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흑인 선수 듀크 슬래터(1898~1966)를 록 아일랜드 인디펜던츠로부터 영입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쭉 약체팀으로 전락하며 2차대전이 종료되는 1945년까지 20년 동안 단 한번 5할 이상 승률을 올리는 부진을 겪었다. 반면 1933년에 변호사 찰스 비드윌이 팀을 사고 2차 대전 막바지이던 1944 시즌에 'Card-Pitt'란 명칭으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연합팀을 구성하는 등 변화를 겪었고, 1946년에는 MLB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프런트로 일하던 지미 컨젤만이 4년만에 감독으로 돌아와 팀을 리빌딩해 1947년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두번째 리그 우승을 거두는등 짧은 전성기를 누리나, 오래가지 못하고 줄곧 베어스보다 못한 3류 팀 취급을 받았다.

2. 세인트루이스 이전

그 사이 찰스 비드윌 구단주는 1947년에 숨을 거뒀고, 미망인 바이올렛이 팀을 상속받아 1949년에는 사업가 월터 울프너와 재혼했다. 울프너-비드윌 부부는 시카고 베어스에 눌려서 관중이 안오는 3류팀으로 전락하게 되자 사업상 어쩔수 없이 판을 다시 짜려는 시도를 하지만, 그 시도는 NFL의 반대로 무산되어왔다. 그것이 지속되던 1960년에 AFL이란 신흥리그가 창설해 판이 다시 짜여졌다. NFL의 영업망 빈틈을 잘 찔러서 개설한 AFL의 창립이 이루어지자 어차피 베어스에 가려져있을 바엔 AFL로 가자라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바로 AFL로 이적을 시도하면서 NFL은 AFL의 시카고 시장 진입을 막으려는 의미에서 카디널스의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찬성으로 선회했다. 그런 상황에서 주목받던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가 풋볼팀 유치에 관심을 보이자, 팀은 시카고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연고지를 이전해 명칭이 바뀌었다. 1962년에는 바이올렛 구단주의 작고로 두 친아들 찰스 주니어와 빌이 팀을 상속받았으나, 1972년에 빌이 대주주가 되었다.

다만 문제는 야구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팀 이름이 같았다. 베어스를 피해서 시카고를 떠난 건 좋았지만 같은 이름의 야구팀은 이미 세인트루이스 최대의 명문 스포츠팀이었던 탓에 카디널스는 아무리 잘해도 같은 동네 명문 야구팀 이름이나 베끼는 짝퉁팀이라는 억울한 착각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이웃 도시 팀 캔자스시티 치프스나 미주리 대학교 미식축구팀에게 인지도 외에 전력 면에서도 밀렸다. 위 문단에서 설명했듯 카디널스라는 이름은 야구팀과 상관없이 지은 이름이고 살 길을 찾아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사를 온 바람에 우연히 야구팀과 같은 이름을 가지게 된 죄밖에 없다.
그럼에도 팀명을 포기하지 않으며 조금씩 기회를 엿보다 1973년 샌디에이고 주립대 감독 '에어' 돈 코릴이 옮겨 오면서 호쾌한 공격풋볼로 1974 및 1975 시즌에 'Cardiac Cardinals' 라 불릴 정도로 짜릿한 경기를 선보여 PO 진출을 성공시켰으나, 그마저도 1라운드에서 전부 막혔다. 1978년에 돈 코릴 감독이 구단주의 투자 소홀을 지적하며 "차라리 고교팀 감독을 맡게 날 쫓아내라"며 갈등을 겪다 샌디에이고 차저스로 떠나자 대학풋볼 명장 버드 윌킨슨이 부임했으나, 오클라호마대 풋볼팀 때와 달리 지도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 탓에 하위권으로 추락해 1979년에 쫓겨났다. 이후 짐 하니판과 진 스털링스 감독 시대를 거치며 하위권에 머물러왔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재미동포 2세였던 UCLA 출신 키커 존 리[2]를 1986년 드래프트 2라운드 32번째로 지명했다. 그는 NFL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출신 선수였다.

3. 피닉스 이전

3.1. 2013년 이전

세인트루이스에서도 과거 시카고 시절과 비슷하게 팀은 3류 취급을 받고 있었고, 야구팀과 같은 부시 스타디움을 쓰던 풋볼팀은 구장 상황에 불만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이사를 온 후에도 구단주가 돈을 잘 쓰지 않은 탓에[3] 뭘 보여준 게 없어서 새구장 지어달라고 징징거릴 처지도 못 됐고, 세인트루이스에서 창단한 팀이 아니라 라이벌 도시인 시카고에서 연고지 이전을 해서 세인트루이스 시민들은 카디널스가 뭘 하건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1987년 시즌을 마치고 팀은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알아보는데, 볼티모어,잭슨빌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카디널스의 최종 선택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였다. 그렇게 카디널스는 이름을 피닉스 카디널스로 바꾸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전 시작부터 터졌으니, 1980년대 말 경기불황이 닥치면서 새 구장 건설계획이 좌초돼 어쩔수 없이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풋볼팀 홈구장인 선데블 스타디움에 더부살이를 했고, 설상가상으로 연고지 이전 이후에도 동부지구에 소속돼 있어 뉴욕 자이언츠나 댈러스 카우보이스 같은 강팀에 밀려 하위팀 신세를 면치 못했다. 1994년에는 NFL의 정책에 따라 팀 이름을 주 이름인 애리조나 카디널스로 바꾸고 1998년에 데뷔 1년차인 제이크 플러머[4]의 활약으로 16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이기고 무려 51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를 맛보기도 했다.

2002년 들어 서부지구로 옮긴 후 2004년에 팀 선수였던 군인 팻 틸먼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교전 중 전사해 슬픈 나날을 보냈지만, 2006년부터 새로 지은 홈구장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 들어선 카디널스는 2007년 영입한 피츠버그 스틸러스 OC출신 켄 위즌헌트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자이언츠에서 버림받고 퇴물 취급받던[5] 세인트루이스 램스 출신의 쿼터백 커트 워너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용도폐기된 러닝백 에저린 제임스, 팀에서 지명한 와이드 리시버 앤쿠완 볼딘, 도미닉 로저스-크로마티, 래리 피츠제럴드, 스티브 브리스턴 등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서 9승 7패로 서부지구 우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전망은 밝지 않았는데 이유는 카디널스의 수비진이 32개팀 중 28위였고, 9승 7패의 성적에서 볼 수 있듯이 약체 지구에서 따낸 지구우승이었기 때문이다.[6]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애틀랜타 팰컨스, 캐롤라이나 팬더스, 필라델피아 이글스[7]를 연파하고 팀 역사상 처음으로 슈퍼볼 43에 진출했다. 덕분에 이 팀은 워너와 제임스라는 두 퇴물 취급받던 선수의 부활로 관심을 받았었다. 슈퍼볼 43에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만나 혈전을 벌였고 종료 직전까지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스틸러스가 27:23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카디널스는 아쉽게 팀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8]

다만, 이런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전 쿼터백 커트 워너가 2009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패한뒤 현역은퇴를 선언하면서 카디널스는 워너의 후계자를 구하지 못한채 다시 약체팀으로 돌아간 상태이다. 그래도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5번으로 패트릭 피터슨을 영입해 피츠제럴드와 짝을 이루어 2012 시즌에는 시즌을 4연승으로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그 이후 9연패. 오죽하면 2012년 14주차 경기때 시애틀 시호크스에게 0:58 대패를 당하고 쿼터백이 부상으로 실려나갔는데, 이날 경기후 인터뷰에서 한 기자가 "다음주 주전 쿼터백은 누굽니까?"라고 물어보니까 감독인 켄 위즌헌트가 그 기자에게 "당신 뛸 수 있소?"라고 답변했을 정도이다.[9] 시즌 초반의 4연승 이후 성적은 9연패 포함 1승 11패. 그 1승도 역사적으로 못하기로는 애리조나와 쌍벽을 다투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게 따낸 것이다. 결국 켄 위즌헌트는 2012년 시즌 마치고 해임되고 말았다. 드래프트에서는 최악의 공격라인 보강을 우선적으로 두고 1라운드 5번픽으로 오펜시브 가드를 뽑았다.

3.2. 2013 시즌

오프시즌에는 위즌헌트 대신 브루스 애리언스 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OC[10]를 감독으로 모셨고, 신시내티 벵갈스에서 카슨 파머를 사오고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LSU 출신 타이론 매튜를 지명해 '젊고 활기찬 팀'으로 만들고자 시도했다.

다만 파머는 과거의 명 쿼터백일뿐 현재의 팀 오펜스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가장 확실한 타겟맨 중 1명인 래리 피츠제럴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오펜스 라인은 물론 나머지 공격진의 믿음이 부족하다. 하지만 수비진은 슈퍼에이스는 없지만 조직력을 바탕으로 잘 버텨주면서 4승 4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해 남은시즌 분발하면 플레이오프 막차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라는 전반기 예측을 뒤집듯 카를로스 단스비, 대릴 워싱턴, 타이런 매튜, 패트릭 피터슨을 앞세운 강력한 수비진과 그럭저럭 밥값은 하는 카슨 파머의 활약으로 후반기에 맹렬히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지구 상대팀들이 너무 강했다. 13승 3패의 시애틀과 12승 4패의 샌프란시스코가 버티고 있는 지구의 벽이 너무 거대했다. 결국 10승 6패를 거두고도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다. 같은 10승 6패를 거둔 이글스[11]와 8승 7패 1무의 패커스가 지구 우승으로 진출한 것에 비하면 너무나도 불운한 시즌. 그리고 그 두팀이 정규시즌 성적이 좋았던 와일드카드 팀들에게 사이좋게 막판 끝내기 필드골로 광탈한 것을 보면서 다시한번 줄 잘못 선 거에 대해서 땅을 칠 듯.

피닉스 선즈마저 6할 가까운 승률을 올려놓고도 줄 잘못 서서 탈락한 덕에 2013~2014년 피닉스의 프로 스포츠의 굴욕의 시즌이 되고 말았다.

3.3. 2014 시즌

시즌 전 동년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주립대 출신 세이프티 디언 워싱턴을 전체 27픽으로 뽑았고, 홈구장이 2015년 제49회 슈퍼볼(Super Bowl XLIX) 개최구장이라 컨퍼런스 우승만 하면 홈에서 슈퍼볼을 치를수 있는 찬스를 맞았다. 전년도 10승이나 거둔 팀을 서프라이즈라고 하긴 우습지만 애리조나의 시즌 초는 전혀 전망이 밝지 않았다. 주전 수비수 대릴 워싱턴이 약물검사에 걸려 1년 징계를 먹고, 타이런 매튜가 부상을 당하여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전력 누출이 있었고 카슨 파머가 부상으로 잠시 빠지는 등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백업 쿼터백을 내세워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잡아내는 등 네임밸류가 좋지 못한 공격진으로 꾸역꾸역 점수를 내서 이기는 등 예상 이상의 경기력으로 9주차에 7승 1패로 당당히 NFL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했다. 특히 이렇다할 스타플레이어 없이 리그에서 가장 터프한 지구에 속해있음에도 전체 1위를 달린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받을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즌 막판 시애틀이 전열을 정비하고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면서 지구 우승에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로 떠올랐지만 어쨌든 목요일에 열린 15주차 세인트루이스 전에 승리를 거두고 같은 주 일요일에 선데이 나잇 풋볼로 벌어진 댈러스-필라델피아전에서 댈러스가 승리하면서[12]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NFC에서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주전 쿼터백 카슨 파머가 커리어 두번째로 무릎이 돌아가 시즌아웃을 당했고 15주차에서 카슨 파머대신 주전으로 나온 드류 스탠튼마저 태클을 맞고 실려나가 4주짜리 무릎부상 진단을 받아서 자칫 잘못하면 11승+이나 거둔 팀이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백업의 백업, 즉 넘버 3 쿼터백이 주전으로 나서게 생겼다.

그리고 그 백업의 백업인 라이언 린들리가 선발로 나선 15주차 시애틀 시호크스경기에서 6-35로 깨지고만다. 참고로 라이언 린들리는 2012년 데뷔이후 단 한번도 패싱 터치다운이 없이 인터셉션 7개만 던진 아직 NFL깜냥이 안되는 선수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패싱터치다운 하나없이 인터셉션만 하나 더 추가했다. 그리고 린들리의 한숨만 나오는 퍼포먼스때문에 급기야 백업의 백업의 백업인 넘버 4 쿼터백 로건 토마스까지 나와야할 정도. 불과 몇년전 켄 위즌헌트 시절의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

이로써 시애틀과 11승 4패 동률이 되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지구 1위 자리를 뺏겼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시애틀이 이기면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에 자력으로 서부지구 우승은 불가능해졌으며 결국 마지막주차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게 17-20으로 지고만다. 하프타임때까지 애리조나가 이기고있었고 정반대로 시애틀은 세인트루이스 램스에게 지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역전으로 지구우승을 노릴수가 있나 싶었지만 결국 역전당하고 시애틀도 역전승을 거둬 그런 거 없게 되었다. 유일한 위안이라면 전 주부터 나온 쿼터백 라이언 린들리가 이번 경기에서 드디어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한 것[13]. 플레이오프 1차전 상대는 역대급 시궁창 디비전 싸움에서 고작 7승1무8패의 성적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 캐롤라이나 팬서스로 결정났다.

시즌 종료 2주전까지만 해도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져가는 1번시드 자리를 지켰으나 지구 라이벌 시애틀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와일드 카드자리로 내려 앉았고, 11승 5패라는 괜찮은 성적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원정경기에 나서야 했다. 백업의 백업 쿼터백을 선발로 내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에다가 그나마도 주전 러닝백인 안드레 엘링턴마저 아웃되자 경기 전부터 우울한 예측이 대세를 이루었고 거기다 경기당일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면서 비 안오는 피닉스의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카디널스에게는 최악의 조건이 되고 말았다. 결국 경기 초반부터 공격다운 공격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주도권을 빼앗겼고 2쿼터 막판에 잠깐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내 후반전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에 백업의 백업인 린들리가 인터셉션을 연발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14] 결국 14주 동안 1번시드의 자리를 지켜온 팀은 주전과 백업 쿼터백의 줄부상으로 5년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7승 1무 8패의 팀을 상대로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1라운드에서 광탈하는 굴욕을 맛보면서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3.4.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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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지난해 시즌 말미만 해도 쿼터백 줄부상 크리에 공격진 누수가 심각했고, 돌아온 카슨 파머는 35세의 나이에 이미 무릎에 두 번이나 칼을 댄 이력이 있어 누가 봐도 내려갈 게 뻔한 쿼터백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9주차 현재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9경기 총 263점. 경기당 29득점을 올리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이은 NFL 전체 2위의 공격력으로 상대 수비를 폭격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회춘 콤비 카슨 파머와 래리 피츠제럴드, 그리고 공격 지휘의 마술사 브루스 아리안스가 있다.

시애틀 시호크스가 공격의 불협화음으로 떨어지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심각한 내홍으로 무너지는 동안 카디널스가 전년도와 다른 강한 공격으로 14주차 현재 11승 2패를 거두며 NFL 전체에서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결국 그 기세를 몰아서 커트 워너 시절인 2009년 이후 6년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짓고 13승 3패의 성적으로 2번 시드를 차지하면서 디비전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카디널스는 워싱턴 레드스킨즈를 꺾고 올라온 그린베이 패커스 1월 16일 홈에서 디비전 플레이오프의 첫 상대로 맞이했고, 연장 접전까지 가는 피 튀기는 접전 끝에 26대 20으로 이기고 NFC 챔피언십 경기에 진출하게 되었다.

35세가 넘은 파머, 피츠제럴드 중심의 공격력을 플레이오프까지 유지하는 것이 카디널스의 가장 큰 과제인데 작년처럼 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백업의 백업을 내세워야 하는 수준의 참사가 아직 없다는 점에서 카디널스의 슈퍼볼 진출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슈퍼볼에 일단 올라가려면 작년에 악몽을 선물해주고 떠난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넘어야 하는데, 작년의 쪽팔린 지구우승 팀이던 팬서스와는 너무 다르게 이번 시즌의 팬서스는 정규시즌 전승 목전까지 간 15승 1패의 팀으로 공수 양면에서 워낙 강하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또한 파머가 패커스전에서 보여준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불안요소.

결국 1월 24일에 일어난 팬서스 전에서 카디널스는 총 7번의 턴오버를 헌납, 이제까지 강했던 공격은 어디로 갔는지를 모를 반코트 게임으로 15대 49점이라는 점수로 발렸다. 문제는 파머가 중요한 시점에서 인터셉트만 무려 7번을 당했다는 것으로, 결국 원정 경기의 분위기를 이기지 못한 결과로 당한 패배였다.

아마존 프라임모 아니면 도(다큐멘터리)에서 이 시즌의 카디널스를 다루었다.

3.5. 2016 시즌

전 시즌에 NFC 챔피언십 경기에까지 진출했던 여세를 몰아, 다시 한번 호성적을 거두고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을 노렸다. 그러기 위해 오프시즌 중 야심차게 선수 영입을 감행했다.

그런데 시즌 개막전부터 톰 브래디가 출장정지 징계를 먹은 터라 거저먹는 경기라고 모두들 예상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전에서 충격패를 당하더니, 4주차까지 1승 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는 한편 QB 카슨 파머와 오라인의 태반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게 되는 등 시즌이 초반부터 제대로 페이스가 꼬여버리고 말았다. 이후 승리와 패배를 비슷한 정도로 적절히 쌓아나가면서 멀리 앞서나가는 지구 라이벌 시애틀 시호크스에 뒤쳐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점점 멀어졌다.

7주차에는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하는, 역대급 추태로 불릴만한 지루한 저질 경기를 펼쳤다. 압권은 양팀 키커들이 연장전에서 경기를 이길 마지막 필드골을 나란히 실축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덕분에 카디널스와 시호크스는 나란히 리그 전체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결국 15주차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와 루징 시즌을 동시에 확정짓고 말았다. 그나마 시즌의 마지막 두 경기는 지구 라이벌들인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램스에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는 했다 하겠다. 최종 시즌 성적은 7승 8패 1무.

그나마 다행이라면 2015년 드래프트 당시 3라운드에 지명했던 선수인 RB 데이빗 존슨이 1,239 러싱 야드에 러싱 터치다운 16개, 거기다가 879 리시빙 야드에 리시빙 터치다운 4개를 기록하며 프로볼과 All-Pro 1진에 선발되는 등, 발군의 만능형 러닝백을 하나 발굴해내는 데 성공한 것이 있다 하겠다. 팀 레전드 WR 래리 피츠제럴드와 함께 원투 펀치로서 강력한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보이지만, 쿼터백 카슨 파머가 나이가 많은지라 이들을 이용해서 우승을 노리려면 서둘러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여담으로, 이 해에 메이저리그의 만년 무관 팀 시카고 컵스가 드디어 108년만에 감격적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1947년에 마지막으로 우승을 해본 카디널스는 북미의 4대 프로스포츠(NFL, MLB, NBA, NHL) 팀 중 가장 오랫동안 우승을 해보지 못한 팀이라는 멍에를 컵스로부터 물려받고 말았다[15].

3.6. 2017 시즌

지난 시즌에 발굴한 RB 데이빗 존슨을 앞세워서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다시금 플레이오프행을 노릴 것이란 예측이 있었으나 시즌 개막전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전에서부터 존슨이 왼쪽 손목 탈골 부상을 입으며 시즌아웃되는 악재가 터졌다.

설상가상으로 7주차에 런던의 트위크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램스전에서는 QB 카슨 파머가 왼팔 골절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카디널스의 공격은 완전히 맥이 끊기고 말았다. 이후 파머를 대신해서 백업 QB들인 드류 스탠튼과 블레인 개버트가 출전하고, 존슨을 대신해서는 극심한 부진 끝에 뉴올리언스 세인츠에서 잘린 아드리안 피터슨을 황급히 영입해 꽂아넣는 등 몸부림을 쳤으나 그걸로 공격이 제대로 풀릴 리는 없었다.

결국 시즌 최종 성적은 8승 8패로 어찌어찌 전 시즌보다 약간 나아졌지만, 지구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리그의 신흥 강호로 대두함에 따라 오히려 전 시즌의 지구 2위에서 램스와 시호크스에 밀린 지구 3위로 내려갔다.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팀에 악재가 연속으로 터지게 되었는데, 나이가 불혹에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괜찮은 경기력을 유지하던 쿼터백 카슨 파머가 시즌아웃 부상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결국 정규시즌 종료 직후 은퇴를 발표했다. 게다가 같은 때에 애리조나로 부임한 이래 5년간 49승 30패 1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카디널스를 리그의 강호로 부상시켰던 감독 브루스 아리안스마저 은퇴를 발표하고 말았다[16]. 졸지에 카디널스는 갑자기 주전 QB와 감독을 동시에 잃으며 팀의 리더십이 사라지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양쪽의 구멍을 빨리 메우지 않으면 팀이 침체기에 들어갈 위험이 생겼다.

3.7. 2018 시즌

쿼터백 문제를 해결하려면 FA로 나온 베테랑을 영입하거나, 드래프트 상위 순번에서 전국구급 유망주를 지명하는 수가 일반적이다[17]. 2006년에 맷 라이나트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가 그가 버스트가 되면서 혹독하게 피를 본 경험이 있는 카디널스는 그간 커트 워너, 카슨 파머 등 실력이 검증된 준수한 베테랑 QB들의 커리어 말기를 이용하는 식으로 쿼터백 포지션을 운용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간만에 드래프트 전체 10번 픽으로 UCLA 출신의 QB 조쉬 로젠을 뽑았다.[18] 2018 드래프트에 명단을 올린 쿼터백 중 NFL에 가장 준비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문제는 이분이 수술 경력이 있어서 유리몸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있다는 것. 이미 대학시절 2번의 뇌진탕을 겪었을 정도로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 새 감독으로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장기간 코치로 재직했던 스티브 윌크스를 임명했다.

카디널스는 2010년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픽[19]으로 발탁되었고, 경기를 뛸때는 비교적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뛸때보다 결장할때가 더 많았던 심각한 유리몸이여서 저니맨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던 샘 브래드포드를 영입했다. 일단 브래드포드를 주전으로 내세운 다음 부상을 당하면 루키 조시 로젠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였는데, 시즌 시작부터 2주차에 로스앤젤레스 램스한테 0-34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것을 포함해 첫 세 경기를 전패하는 동안 브래드포드가 고작 400야드 패싱에 2 TD, 4 INT에 머무는 극심한 부진을 겪자 결국 팀은 브래드포드를 방출하고 루키 QB 로젠을 계획보다 상당히 빠른 타이밍에 투입시켰다. 그럼에도 득점력 부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6주차 경기까지 1승 5패로 처지자 공격 코디네이터 마이크 맥코이가 해고되는 사태를 겪었다.

14주차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 3-17로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됨과 더불어, 전 감독 브루스 아리안스가 부임하기 전인 2012년 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시즌은 3승 13패, 32개 팀 중 단독 최하위로 마쳤다. 3승 중 2승이 주전 쿼터백이 부상당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그야말로 처참함 그 자체. 단순 승패 뿐만 아니라 지표상으로는 더 처참한데, 0-16 전패시즌을 기록한 2017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보다 적은 득점을 했고 많은 실점을 했다. 득실차가 무려 -200이다. 조쉬 로젠은 막장인 팀 상황속에 출전하였으나 재규어스의 전체 3픽이자 버스트이자 먹튀 그 자체인 블레이크 보틀스의 루키 시즌 다음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20] WR 래리 피츠제럴드, RB 데이빗 존슨 등 괜찮은 공격 자원을 가지고도 팀이 득점을 하지를 못하니 팬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유일하게 얻은 것은 무려 1949년 이후 최초로 그린베이 원정에서 승리한 것이다. [21]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을 제대로 말아먹은 벌로 감독 스티브 윌크스는 1년만에 해고되었고, 1999년 이래 계속 팀에 몸을 담아온 고참 직원인 6년차 GM 스티브 케임마저 해고당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일단 GM 스티브 케임은 유임된 가운데, 1월 9일에 지난 11월에 텍사스 텍 레드 레이더스 감독에서 해고되었고 한달동안 USC 트로전스 공격 코디네이터로 영입되었던 클리프 킹스버리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22] 킹스버리가 39세의 젊은 공격 마인드를 가진 감독이고 오펜스 코디네이터로는 쟈니 맨지엘[23],베이커 메이필드[24],패트릭 마홈스등 대학풋볼에서 이름을 날린 쿼터백들을 키워낸 인물이여서 카디널스 입장에서는 조시 로젠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을 고른 셈이긴 하지만, 헤드코치로써는 대학 레벨에서도 50% 승률을 기록하지 못한 검증되지 않은 감독이여서 패트릭 마홈스가 킹스버리 일자리를 만들어줬다는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3.8. 2019 시즌

2019년 4월 25일 열린 2019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으로 오클라호마 대학교 쿼터백 카일러 머리를 지명했다. 머리는 2018년 6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유망한 유망주. 처음에 야구와 풋볼에서 저울질을 하다가 오클랜드의 지명으로 야구로 가나 했지만 마지막 풋볼 시즌 대폭발하면서 결국 풋볼을 선택하고 178cm의 작은 키에도 1번 지명을 받고 애리조나에 입단하였다. 이로써 몇년 동안 내내 이어졌던 카즈의 쿼터백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25] 그러나 10월 2일에는 구단주 빌 비드윌이 88세로 세상을 떠났고[26], 정규시즌에선 5승 10패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3.9. 2020 시즌

3월 16일 휴스턴 텍산스로부터 러닝백 데이비드 존슨과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픽, 그리고 2021년 드래프트 4라운드 픽을 넘겨주고 디안드레 홉킨스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이로써 카디널스는 래리 피츠제럴드와 짝을 지어 아주 만족스러운 두 날개를 달게 되었다.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리그대표급 선수의 포텐셜을 지닌 LB 아이재아 시몬스를, 3라운드에서 OT 조쉬 존스를 뽑으며 성공적인 보강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2020년 12월 7일 현재, 6승 6패로 NFC 서부지구 3위에 랭크되 있는 상태인데다 2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희박해졌다[27]. 더구나 14주차 경기가 현재 상승세를 타고있는 자이언츠라는게 고민인데다 자이언츠의 수비력이 짜임세가 좋은 편이라 문제가 크고 여기서 진다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이탈한다고 봐도 좋을만큼 카디널스의 상황이 좋지 않다.

16주차 경기에서 카디널스의 현재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28]. 부상 병동에 신음하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게 제대로 발목을 잡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연무에 박무까지 낀 상황이 되었다.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 됐으며,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팀들이 삐그덕거리는 요행을 기대해야 할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17주차 경기는 래리 피츠제랄드[29]와 크리스티안 커크[30]가 제외된 불리한 상황에서, 설상가상 경기 극초반 카일러 머리는 쌕을 당하다 우측 발목을 부상당하며 아웃한다[31]. 결국, 제러드 고프의 부상으로 백업 쿼터백이 나온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함께 백업 쿼터백들의 경기가 되었다. 카디널스의 백업 쿼터백의 실력은 정말 참담해 보기 괴로울 정도였다. 카일러 머리는 발목에 붕대를 감고 부상투혼을 벌였으나, 램스의 질식 수비에 그대로 당하고 패하면서[32] 베어스에게 7번 시드를 뺏기고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3.10.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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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2022 시즌

시즌 시작부터 무척이나 소란스럽고 침울하다. 먼저 주전 와이드 리시버인 디안드레 홉킨스의 약물 적발이 걸리는 바람에 6경기 출장 정지를 먹는 바람에 소속팀은 벌써부터 멘붕. 2022년 5월 30일에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뛴 코너백 제프 글래드니가 교통사고로 25살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는 비보까지 들어왔다.[33] 마약이나 음주운전의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대신 기쁜 소식도 들려왔는데 2022년 7월 21일 카일러 머리와의 진통 끝에 2024시즌부터 시작[34]되는 5년 보장 160M, 총 230.5M의 연장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서 카즈는 2028년까지는 적어도 쿼터백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

1주차부터 6주차까지 2승 4패로 NFC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져있다. 그리고 7주차 경기 시작 전에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감독대행과 언쟁 끝에 그라운드에서 쫓겨난 WR 로비 앤더슨을 영입했다. 2022년 10월 20일, 드디어 디안드레 홉킨스의 출장정지가 풀리면서 복귀했고, 상대인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42-34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35]

8주차 미네소타 바이킹스, 9주차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경기에서 패배, 2연패로 삐그덕 거리면서 클리프 킹스버리 감독의 속만 타들어가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10주차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램스와의 경기를 잡으면서 한 숨 돌리는데 성공, 다음 주차 샌프란시스코 49ers와의 경기를 위해 기분 좋게 멕시코시티로 떠났다. 하지만 이 11주차 경기에서 38대10으로 우주관광을 당했고, 라인배커 코치인 션 쿠글러와 감독이 설전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경기 종료 이틀 후인 2022년 11월 23일, 쿠글러 코치가 해임되어 팀을 떠나게 되었다.[36]

정규 시즌 종료 하루 뒤인 1월 9일 클리프 킹스버리 감독이 해고되었다. 지난 시즌 DTD를 찍으면서 플레이오프에서 광탈한데 이어, 2022 시즌에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4승 1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면서 구단측에서 시즌 전 5년 계약 연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고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에 더해 스티브 카임 단장 또한 건강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팀을 떠난다고 발표하면서 카디널스는 새 시즌을 새로운 감독과 단장 체제로 준비하게 되었다.

3.12. 2023 시즌

2023년 1월 16일 신임 단장으로 테네시 타이탄스에서 인사 담당 이사를 담당했던 몬티 오센포트를 선임했으며, 슈퍼볼이 종료된 직후 신임 감독으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수비 코디네이터를 담당했던 조너선 개넌을 선임했다. 다만 개넌이 이글스가 슈퍼볼을 한창 준비하던 기간에 카디널스와 접촉했다고 하는데, 이글스는 이것은 템퍼링[37]이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카디널스는 이글스와의 합의 끝에 드래프트 픽을 이글스에 넘기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 2023년 드래프트 결과
라운드 픽순 선수명 포지션 대학
1 6 패리스 존슨 주니어
(Paris Johnson Jr.)
OT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2 41 BJ 오줄라리
(BJ Ojulari)
OLB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3 72 개럿 윌리엄스
시라큐스 대학교
3 94 마이클 윌슨
4 122 존 게인스
4 139 클레이턴 튠
5 168 오웬 패포
6 180 키트렐 클라크
6 213 단테 스틸스

2023년 NFL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트레이드로 6순위를 받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출신의 오펜시브 라인맨인 패리스 존슨 주니어를 지명했다.

시즌 전부터 비관적인 의견만 계속 나오고 있다. 카일러 머리가 시즌 시작부터 출전하지 못 하고, 팀에서는 이미 계약이 끝나가는 선수를 트레이드로 파는 등 사실상 탱킹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사실상 내년 전체 1픽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언론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예 내년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1픽 후보로 꼽히고 있는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를 노리는게 아니냐는 여론도 있다.[38] 설상가상으로 7주차 경기에서 시애틀 시호크스에 10-20으로 패했는데 무엇보다 같은 1승 5패 부원들 가운데 자기 혼자만 졌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올시즌 망작을 써내려간다는 덴버 브롱코스 조차도 그린베이 패커스에 승리하였는데도 말이다! 그저 한숨만 푹쉬어지는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9주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해서 분위기는 갈수록 쳐지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재활을 하던 카일러 머리가 드디어 복귀한다고 한다. 10주차 애틀랜타 팰컨스 전에서 뒤늦은 2023-24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결국은 위기의 카디널스호를 구한 선수는 카일러 머리였다. 풀리지 않던 패싱게임을 성공시키며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그래도 카일러 머리의 복귀 이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고,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향해 초대형 고춧가루를 투하하는 등 나름대로 발목을 잡은 경기도 생겨났다. 조너선 개넌 체제 하의 첫 시즌에서 4승 13패를 거두었는데, 부상자가 너무 많았던 올 시즌을 보낸만큼 이에 따른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오프시즌에 들어갔다.

3.13. 2024 시즌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마빈 해리슨 주니어를 지명하여 카일러 머리에게 무기를 쥐어줬다.
[1] 영문 위키백과의 내용에 따르면, 그 당시에는 슈퍼볼과 같은 최종전으로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시즌 종료 후 최고 승률을 달성한 팀이 우승하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제도였다. 12월 6일 팟츠빌 마룬즈와 시카고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마룬즈가 이기면서 팟츠빌 마룬즈가 10승 2패, 시카고 카디널스가 9승 1무 2패로 마룬즈가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런데 마룬즈가 시즌 종료 직후 9일 노트르담 대학과의 비공식전을 필라델피아에서 치렀는데, 리그 사무국에서는 마룬즈가 타 팀의 연고지를 침범하였지는 이유로 시즌 남은 기간 동안의 경기 개최를 중단시켰다. 참고로 이 시기에는 리그의 체계가 잡히지 않았던 시기라 추가로 경기를 개최하여서 그 성적을 반영할 수가 있었다. 이 징계 이후 카디널스는 다른 두 팀과 10일, 12일 경기를 치러 2연승을 거둬 11승 1무 2패로 마룬즈의 승률을 앞질러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카디널스는 마지막 두 경기는 시카고 베어스를 설득하기 위한 경기였지 우승 강탈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변명했으며, 또한 카디널스도 정당하지 못한 우승이라는 것은 인정했는지 1933년 구단주가 바뀌기 전까지 이 우승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지는 않았다.[2] 한국 이름은 이민종.[3] 단적인 예로, 빌 비드윌 구단주는 생전에 원정 시 라커룸이 아니라 기내식으로 식사를 하게끔 했으며, DB 로버트 그리피스에겐 계약서를 보내고 그에게 배송비를 내게끔 했다.(참고)[4] 제이 커틀러 항목에 나와 있는 고향 출신 쿼터백. 이름과 플레이스타일, WWF 출신 프로레슬러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덕에 닉네임도 더 스네이크였다.[5] 사실 원래 카디널스에서도 워너를 주전으로 쓸 생각이 아니었고 2006년 전체 10위로 지명한 USC출신의 왼손잡이 쿼터백 맷 라이너트를 쓸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맷 라이너트가 부상+불성실한 태도등으로 팀의 신임을 잃으면서 어쩔수 없이 워너가 땜빵을 맡게 되었는데, 그 팀이 워너의 손으로 바뀌면서 슈퍼볼 43까지 내달릴 수 있었던 것.[6] 카디널스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의 성적은 도합 13승 35패였으며, 카디널스는 디비전 라이벌과의 경기를 6전 전승으로 마쳤다.[7] 1946, 1947년 NFL 챔피언쉽까지 포함하면 무려 3번이나 결승에서 맞부딪힌 은근히 라이벌 구도의 팀.[8] 3쿼터까지 끌려가다가 4쿼터에 터치다운 2개를 기록, 특히 종료 2분 37초를 남기고 래리 피츠제럴드의 슈퍼플레이로 23-20으로 역전했으나 종료 35초를 남기고 산토니오 홈즈의 슈퍼 캐치로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슈퍼볼 MVP는 승리팀의 산토니오 홈즈가 차지했지만 애리조나가 이겼다면 래리 피츠제럴드의 MVP 수상이 확실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9] 카디널스는 쿼터백 실력도 문제지만 쿼터백을 보호해줄 공격라인이 리그 최악이라 웬만한 쿼터백이라도 마음놓고 던질수 없는 가혹한 환경이다.[10] 2012 시즌 도중 감독대행도 했다.[11] 그러나 같은 10승 6패라도 이쪽의 성적과 저쪽의 성적은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애리조나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라는 초강팀의 틈바구니 속에서 거둔 10승이다. 심지어 애리조나가 속한 NFC 서부지구는 최하위인 세인트루이스 램스 마저 7승 9패로 선전한 디비전이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중반까지 최약체 디비전이었던 NFC동부지구에 있으면서 고만고만한 팀들끼리 치고 받으면서 거둔 10승으로 아무래도 전력적으로는 카디널스가 우위라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전에 없이 현 플레이오프 시스템과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자격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지기도 했다.[12] 좀 이상하긴 하지만 두 팀 중에 어느 한 팀이 이기기만 하면 애리조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애리조나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유일한 조건은 두 팀이 비기는 것.[13] 이번 경기에서만 2개[14] 이 경기에서 린들리의 패싱야드는 82야드였고, 1 TD 2 INT를 기록하며 졸전의 끝을 보여줬다.[15] 역시 장기간 무관으로 유명한 컵스의 월드시리즈 상대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지막 우승이 1948년이다. 즉,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무관 기간이 1년 더 길다.[16] 하지만 아리안스는 1년을 쉰 뒤 갑자기 은퇴를 번복, 4년 계약으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일설에 따르면 버커니어스의 주전 쿼터백이나 현재 커리어에서 어려움을 좀 겪고 있는 제이미스 윈스턴을 직접 지도하는 데 관심이 있어서라고.[17] 물론 전체 199번으로 지명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톰 브래디, 전체 129번으로 지명된 댈러스 카우보이스로저 스타우벅을 위시하여 조 몬타나, 댄 파우츠, 조니 유나이타스 등의 역사 속 전설 쿼터백들 뿐만 아니라 드류 브리스, 러셀 윌슨, 닥 프레스콧, 커크 커즌스 등 현재의 주전 쿼터백들 중에서도 하위 드래프트 픽으로서 주전 자리를 꿰찬 경우들이 없지는 않다. 다만 이들은 모두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들이다.[18] 원래 15번 픽이었으나 앞에 베이커 메이필드, 샘 다널드, 조시 앨런 등의 쿼터백이 전부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레이더스와의 픽 트레이드로 10번 픽을 가져와 바로 로젠을 뽑았다.[19] 세인트루이스 램스[20] 애초에 아무리 브라운스가 막장팀이라도 브라운스가 자기 자신을 1픽으로 뽑으면 드래프트장에 안 나오겠다는 발언을 한 것과, 뽑히고 나서 논란이 될 만한 언행을 해 팬들한테 지지도도 떨어진 상태였다.[21]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그린베이의 마이크 맥카시 감독은 경질되었다.[22] USC는 여러 NFL 구단의 킹스버리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다가, 킹스버리의 강력한 요청으로 결국 수용했다.[23] 텍사스 A&M OC때인 2012년.[24] 2013년 텍사스 텍 부임하면서 제일 먼저 워크온으로 입학한 트루 프레쉬맨 메이필드를 주전으로 올렸다.[25] 카즈팬들은 대열광중. 조쉬 로젠에게 드래프트 직후 조쉬 로젠을 마이애미 돌핀스로 2라운드 지명권 1장과 함께 트레이드하였다.[26] 구단주 자리는 아들인 마이클 비드윌 사장이 겸하게 되었다.[27] 안타까운게 플레이오프 경쟁이 절정인 시즌 막바지에 당한 연패라서 더욱 타격이 크다.[28] QB 카일러 머리는 어깨 및 다리 부상 중이었다.[29] 주전 WR 부상[30] WR 코로나 리스트[31] 무려 시즌 3번째 부상.[32] 카디널스랑 베어스랑 모두 8승 8패인데 컨퍼런스 성적도 동일하다. 그러면 4개 팀 이상의 공통 상대 팀 성적을 비교해야는데 두 팀이 공통으로 상대한 팀은 로스앤젤레스 램스,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캐롤라이나 팬서스 3팀이다. 여기서 베어스는 2승 2패였지만 카디널스는 4전 전패. 결국 여기서 베어스에게 밀린 것이다.[33] 사고가 난 텍사스 주 댈러스 경찰국에 따르면 차량 급발진 및 구조물 충격 후 차량 화재로 인한 사망이라고 한다. 2020년 미네소타에서 뛰었다가 1년을 부상으로 쉬었다. 이에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카디널스로 이적했는데, 재기의 꿈을 펼치기도 전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참고로 그에게는 2021년 세상에 나온 아들이 한 명 있는 한 집안의 가장이었다.[34] 본래 머리의 루키 계약은 2022시즌에 끝나나 1년 옵션이 발동되면서 2023시즌까지 적용된다.[35] 카디널스 수비가 제대로 일을 해냈는데, 세인츠 쿼터백 앤디 달튼을 상대로 3개의 픽식스를 기록하면서 사실상의 승기를 점했다. 이로 인해 달튼의 4TD는 아득히 묻히고 말았다.[36] 일주일 뒤 결정적인 이유가 밝혀졌는데, 쿠글러 코치가 한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오고갔다고 한다. 팀 기강을 해친 죄가 추가되어 해고가 된 셈.[37] 플레이오프 진출팀 코디네이터가 플레이오프 기간 중 타팀 감독 면접을 가는 건 흔한일이긴 하나, 컨퍼런스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에는 슈퍼볼 전까지 2주간 승부조작에 대한 미연을 방지하기 위해 슈퍼볼 진출팀은 타팀과의 접촉이 허용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38] 다만 머리의 계약 상 2027년까지는 어떻게든 써야하기 때문에 픽을 비싸게 팔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