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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2:50:05

애니의 아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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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1]

1. 소개2. 플레이
2.1. 재해석2.2. 목표
2.2.1. 연금술 대회2.2.2. 샵, 리조트 개발
3. 등장인물
3.1. 주요 등장인물3.2. 기타 등장인물

1. 소개

2009년 3월에 닌텐도 DS로 발매된 아틀리에 시리즈스핀오프 작품으로 DS 넘버링으로는 첫번째두번째이다. 첫 번째로 나온 리즈의 아틀리에버그로 시원하게 말아먹은 탓에 DS로 나온 작품이라면 보통 이 쪽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같은 해 10월에 북미판이 정발된 것을 보면 성적이 그렇게까지 처참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나 성우는 일본판 그대로인 자막 현지화에 번역의 질도 그렇게 좋지는 않아[2] 일본어가 젬병이 아니라면 애매한 사양이다.

일단 주된 스토리는 열심히 일할 생각은 안 하고 그저 잘 사는 남자를 만나서 평생 얹혀살 궁리만 하는 애니라는 17세[3] 게으름뱅이가 어느 날 돌연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세라섬에 떨어지게 되고[4] 자신의 처지에 항의하려다 개발 사업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자에게는 부와 명예가 왕자님과 함께 주어진다는 소리를 듣고 각성하여 열심히 일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패미통 리뷰에서는 40점 만점에 28이라는, 다소 평작과 졸작의 경계에 서 있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실 버그 이외에도 전작에서 설계상 비롯된 문제가 많아 까이기도 했던 걸 보면 이 쪽은 플레이라도 무난하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몇 배는 나아진 셈.

어찌되었건 DS로 나온 선행 작품들이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는지 올도르 세계관은 단 두 개의 작품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며(말이 그렇지 거의 취급이 마나케미아 2랑 판박이다. 물론 안 좋은 의미로), 후속으로 나온 리나의 아틀리에는 약간의 오마쥬를 제외하고는 아예 전 시리즈와 연관성이 거의 없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나왔다. 그리고 이쪽도 별로 나을 건 없었다

2. 플레이

2.1. 재해석

아이템을 채집하고 합성하며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본가풍(風)의 느낌이 강하게 풍기지만 여러 측면에서 그람나드 시리즈와 차별화된 재해석이 이루어졌다. 이전까지의 빈곤한 상점 라인업을 일신, 대부분의 기초 아이템을 상점에서 매매할 수 있게 만들어 물욕센서 불편을 줄였으며,[5] 아이템의 성능을 변화시키는 '특성' 시스템은 일종의 '속성'에 가까운 개념으로 변해 1개 아이템에 1개의 특성만이 존재하게 되었고 아이템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몬스터마다 약점이 되는 특성이 존재하며, 의뢰에서 특정한 특성의 아이템을 요구하기도 하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수도 없는 노릇. 다행히 중화제와 몇몇 아이템을 사용해 특성을 쉽게 집어넣을 수 있어 끔찍하게 불편하지는 않다. 그리고 특정 조합시 구비하지 않으면 조합성공률을 큰 폭으로 떨궜던 '제작도구'는 조합시 선택해 특정 카테고리 아이템 제작에 특화[6]하는 것이 되어 전통의 도구 '연금솥'과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요리도구나 쓰는데 연금술사가 맞긴 한 건가 그 결과로 포터블 시리즈에 걸맞은, 본가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게임성을 띄게 되었다.

2.2. 목표

이 게임의 목표는 크게 세라섬의 리조트를 개발하는 것과 연금술대회에 참여하는 두 가지로 나뉜다.

2.2.1. 연금술 대회

아틀리에 시리즈답게 어느어느 물건을 만들어 제출하라라는식의 일종의 메인퀘스트 의뢰다. 제출기한, 조건등으로 금은동으로 성적이 나뉜다. 여기에 걸린 상금이 어마어마하지만 이는 다 이유가 있었으니...

2.2.2. 샵, 리조트 개발

연금술 대회에서 번 돈과 리조트 시설로 벌어들인 돈은 리조트 개발비로 따로 관리된다. 동료 중 한 명을 총 지배인으로 만들어둬서 전 섬에있는 리조트 시설을 전부 총괄하게 할 수 있는데, 당연하게도 지배인이 된 동료는 동행할 수 없게 되며 동료에 따라서 시설 효율에 변화가 생긴다. 총 여섯 곳의 시설(공원, 유원지, 호텔, 양과자점, 극장, 미술관)이 건축가능하며 리조트 마다마다의 의뢰를 마치면 '인기'가 올라가 수입이 늘어난다. 인기가 일정치 이상이 되면 리조트 개발비를 소모해 시설을 업그레이드. 더 상급의 의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설에 따라 의뢰하는 물건의 경향이 확연히 갈리니(이를테면 공원에서는 꽃과 액체류를 요구하며, 양과자점에서는 과자류를 요구한다.) 갖고 있는 도구와 재료를 따져가며 개발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3. 등장인물

본격 등장인물 중 정상인 인원이 하나도 없는 게임이다. 모든 등장인물이 한 군데씩 나사가 빠져있어 의외로 현실적인 느낌까지 든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는 인물은 더더욱 어이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게임 분위기가 매우 유쾌해지긴 했지만 스토리상에서 이런 등장인물들의 작태를 게임 끝날 때까지 푹푹 우려서 개그소재로 굴리기에 진행할수록 진부함이 느껴진다는 비판도 있다.

3.1. 주요 등장인물

3.2. 기타 등장인물



[1] 플래시 기반이라 플래시 지원 브라우저나 에뮬레이터를 써야 제대로 볼 수 있다.[2] 시리즈 전통의 아이템 '성게'를 'Uni'로 번역해 놨다(...).[3] 아무리 봐도 17세로는 보이지 않는다. 믿기 어렵겠지만, 절대로 심의보정이라든가 이런 게 아닌 원래 설정이다. 워낙에 잉여로 지내서 성장이 멈췄나보다[4] 오프닝이 참 가관인데, 설정상 위대한 연금술사라는 애니의 할아버지가 호문쿨루스를 시켜서 침대째로 납치해다 갖다놓는다. 당사자도 이건 범죄 아니냐며 따지지만 게임이 게임인지라 그냥 넘어간다(...). 참고로 이 게임의 시작 일수는 4월 1일. 어째 노린 설정이다?[5] 잘부르그 시리즈에서는 샤리오 밀크나 벌집 같은 일부 아이템은 오고 싶을 때만 오는 요정 행상에게 의지해야 했으며, 그람나드 시리즈에서는 요정 행상조차 없다.[6] 제작도구마다 정해져 있는 특정 카테고리의 아이템 조합에 한해, 성공률과 조합일수에 보정이 붙는다. 단, 그 외 카테고리의 경우 성공률과 조합일수가 오히려 악화된다.[7] 잘 쫄아서 눈에 뭐가 들어가기만 하면 피한다거나(...) 게다가 잘 드러나진 않지만 외모가 나름 미형이라 여자(?)로 오해받는 장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