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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산체스/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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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산체스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년 2019년

1. 시즌 전2. 정규 시즌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10월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3.2. 한국시리즈
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시즌 전

팀의 1차 스프링캠프를 문제없이 소화하였고, 2차 스프링캠프는 오키나와로 이동해 2월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하였다.

3월 4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장하여 3이닝 무실점으로 한화 타자들을 압도하였다. 제구나 구위, 모든 부분에서 현장 코칭스태프는 만족했다는 평.

3월 1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대구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4이닝 3피안타 9K 1실점(비자책)으로 삼진쇼를 보여주며 호투하였다. 경기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6회초 SK 타선이 대폭발하여 불펜진 역시 더이상의 실점없이 7-1로 승리하였고, 임준혁이 승리투수를 기록하였다.

2. 정규 시즌

2.1. 3월

3월 27일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한국 무대 첫 등판을 가졌다. 최고 154km에 이르는 속구과 변화구를 적절히 조합해 6이닝 90구를 던지며 5피안타 3K 1BB 1실점 호투로 데뷔 무대 첫 승을 올렸다.

2.2. 4월

4월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8K 호투로 QS를 달성하였다. 4회말 호잉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없이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팀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맹폭하며 13-1 대승을 거두었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4월 7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1자책) 6피안타 7K QS+ 를 달성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8회 초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ND를 기록했다. 내야 수비진의 실책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SK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4월 13일 NC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3피안타 9K QS+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하였다. 5회 최정의 아쉬운 송구실책과 산체스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정범모를 시작으로 8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며, 7이닝을 책임졌다. 이 날의 최고구속은 156km/h.

4월 13일 기준 4경기에 선발출장해 3승 무패 ERA 1.04 으로 순항 중이다. 특히 2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1개에 불과해, 안정된 제구와 빠른 속구를 이용한 공격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다가 4-1로 앞서던 6회 유한준에게 동점 쓰리런 홈런을 맞은 뒤 곧바로 다음타자 박경수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며 강판되었다. 이날 경기 최종성적은 5이닝 5실점 8피안타 4탈삼진 2피홈런. 이로써 시즌 ERA는 2.32로 올라갔다. 순위는 3위로 떨어졌다. 다만 이 날 주심인 구명환의 존이 산체스에게 극악으로 좁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스트라이크존을 분석한 글을 보면, 피어밴드에겐 정상적인 몸쪽-바깥쪽 공이 산체스에겐 매우 불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 1실점을 했지만 총 7이닝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하였다. ERA를 2.13으로 내렸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듯하다. 하지만 1위 팀 두산을 상대해서 이 정도라면 본인이 이번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선발투수임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2.3. 5월

5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ERA 2.25로 올랐지만 시즌 4승을 따냈다.

이 후 두 번의 선발 등판기회가 우천으로 밀리는 바람에 12일만에 5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김광현의 뒤를 이어 6회에 등판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긴 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해 1이닝을 공 13개로 틀어막고 한국무대 첫 홀드를 따냈다. 방어율도 2.25에서 2.20으로 소폭 낮췄다.

그러나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7이닝 5자책으로 무너졌고,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5월 27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을 3자책으로 버티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승리투수 조건을 채우고 내려갔으나 불펜의 불질로 승리가 무산되었다.

2.4. 6월

6월 8일 한화전에서는 6회도 못채우고 3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아무래도 몇몇 메이저리그를 시청하는 블로거들의 예측대로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것이 잘 고쳐지지 않는 모양. 그러니까 제구가 나쁘다기보단 커맨드가 안좋아서 그냥 얻어맞는 날이 간혹 나오는 타입인 것.

2.5. 7월

올스타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안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후반기 첫 등판인 7월 19일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기록하였다. 팀은 산체스의 호투에 힘입어 3:0 영봉승을 거두었다.

2.6. 8월

8월 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3점이 자책점이고 3회초에 허용한 5실점은 실책이 겹친데다 2사후에 발생하여서 전부 비자책 처리되었다.

8월 12일 KIA를 상대로 0.1이닝 10실점(9자책) 7피안타(3피홈런) 2볼넷으로 이번 시즌 최소 이닝&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멸망했다. 특히 경기 개시 후(1회) 최다 실점 신기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남겼다. 종전 기록은 2006년 9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심수창(당시 LG)이 기록한 1회 9실점. 또한 1이닝 10실점도 1이닝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인데[1], 1이닝 10실점은 이전에 3차례 기록된 바 있다. 오늘 하루 방어율이 무려 243.00이다. 자책점만 따지면 2016년 6월 9일 넥센의 박주현과 똑같이 0.1이닝 9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만약 최항의 실책이 없었다고 가정하면 1실점으로도 끝날 수 있었긴 하지만[2] 고질적인 유리멘탈과 제구문제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그리고 기아전 평균 자책점이 이 경기 전에 1점대였는데 이 경기 이후에 7점대까지 미친듯이 치솟았다.

8월 16일 LG를 상대로 구원 등판했는데 이번에도 2이닝 4실점(3자책) 3피안타(1피홈런)으로 또 멸망했다. 특히 이날은 릴리스 포인트가 계속 왔다갔다해 제구가 엄청나게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어쨌든 현재까지 후반기 성적은 6경기 23.1이닝 1승 3패 ERA 7.71로 후반기 들어서는 몸에 이상이 왔거나 멘붕이 왔거나 둘 중 하나인 건 확실.

2.7. 9월

9월 5일 넥센을 상대로 선발 등판 5⅔ 이닝 2피홈런 8실점으로 또 다시 대량실점 하며 멸망했고,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의 대역전 승으로 패전을 면했다.

9월 11일 KT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7K 무실점으로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팀은 김성현의 9회말 동점 싹쓸이 2루타와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하였다.

9월 16일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K 3실점으로 후반기의 산체스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팀은 나지완의 동점 홈런과 끝내기 안타로 6:7 패배하였다.[3]

9월 22일 넥센전에서는 1회에만 5실점으로 다시 털리며 멸망했다. 무엇보다 제리 샌즈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9월 5일 넥센과 상대할 때도 샌즈에게 홈런을 맞았는데 또 다시 맞은 것이다.

다음날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말소됐다. 복귀 후 선발이 아닌 다른 보직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한다.

2.8. 10월

10월 13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등록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 9회초 2:0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채 강판됐다. 박종훈의 15승이 날라간 것은 덤. 이로 봤을 때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커녕 더 이상 한국에서 보기 어려울 듯 싶다. 결국 이 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4]

한편 시즌이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SK 시절 사진들을 싸그리 삭제하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팬들의 지지도 잃었다. 이대로라면 재계약은 고사하고 가을야구 엔트리 합류도 매우 어려운 상황.

그러나 10월 17일 자체청백전을 통해 트레이 힐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활용방안에 대해선 끌고 갈 입장이며 “현재까지 결정을 내리진 못했다. 플레이오프까지 남은 열흘 동안 연습 경기와 라이브 피칭을 본 뒤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썬 불펜이 유력한 상황이다. 기사 그리고 10월 26일 발표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이에 SK팬 반응은 못 미덥지만 불펜이 워낙 허약하기에 산체스가 잘해줬으면 한다는 약간의 기대를 하고 있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10월 27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9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SK팬들은 산체스가 등판할때 안돼 돌아가를 외쳤으나 사실상 말도 안되는 최종전의 악투 이후 산체스의 피칭을 처음 보는데 공이 낮고 빠르게 잘 깔리면서 드디어 시즌 초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그리고 9회말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3차전에서도 박종훈을 구원등판 해 1사 1,2루 위기상황을 잘 마무리 했다. 4차전 5회에도 구원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5차전은 켈리와 같이 불펜 대기했지만 켈리가 등판하면서 자연스래 등판이 무산되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불펜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기에 불펜이 불안한 SK의 사정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불안한 불펜진을 구원할 특급 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넥센 히어로즈안우진 카드 처럼 깜짝 등장한 카드이면서 필승 카드로 SK가 최대한 아껴두다가 급한 상황에서 꺼내들 수 있는 카드가 되었다.

3.2. 한국시리즈

예상대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1차전에서 김택형의 5회 2:1로 리드하는 도중에 1사 만루 위기에 구원등판했다. 최주환에게 던진 초구가 안타로 연결되며 승계 주자 둘을 불러들이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는 깔끔히 잡았다. 이 와중에 박정권은 또 산체스가 마운드에 있자 홈런을 터뜨렸고 팀은 역전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이에 6회도 마운드에 올라 살짝은 불안했지만 상대 타선이 자멸하는 상황을 이용하여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2차전은 패배하고 있었고 3차전은 켈리 선발이라 등판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때의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는 중.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중 4차전 1:0으로 앞서던 8회초 정수빈에게 결승 2점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5차전에서는 정반대로 선발투수 박종훈과 6회에 교체되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깔끔하게 책임졌다.

4. 총평

일단 갑자기 후반기 부진했던 원인은 SK 관계자들의 평가로 볼때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로 오랜만에 뛰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산체스는 2015년 9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2016년을 통으로 쉬었으며 지난 시즌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도합 47경기를 소화했지만 모두 불펜 투수로만 나섰다. 이때문에 SK 입단후 체력이 받쳐주던 초반엔 잘했지만, 가뜩이나 무더운 한국의 여름과 체력저하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한국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향수병을 가졌고 이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보인다. 거기다 한국 음식이 입에 안맞아 몸무게가 한 번에 많이 빠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내려가면서 여유를 찾은 산체스는 새로 배운 구종인 포크볼을 구종에 추가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고 본인의 활약과 팀의 V4에 힘입어 9월까지만 해도 재계약에 부정적이던 양측 입장이 많이 바뀌어 산체스를 내년에도 볼 것이란 전망이 오프시즌부터 관측되었다.

5. 시즌 후

결국 2018년 12월 12일 공식적으로 SK와이번스와 12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연봉 95만달러, 옵션 25만달러) 기사
이는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인상된 액수이다.

6. 관련 문서



[1] 종전 기록은 2017년 7월 8일 돈 로치가 기아전에서 기록했다.[2] 병살을 잡고 그 후 타자들의 결과가 똑같았다면 2사 3루->안치홍 2루타(2사 2루)->김주찬 1루타(2사 1,3루)->나지완 뜬공 이닝종료[3] 이날 나지완의 성적은 6타석 5타수 5안타 2홈런 1볼넷. 출루율 10할[4]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엘지 트윈스의 2018년 데뷔한 신인인 성동현선수가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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