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설레발과 암드(AMD)를 더한 단어로서 각종 IT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유행어이다. 정확히 어느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단어인지는 아직 모른다.정확한 벤치마크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는데도, "AMD의 XX이(가) 이렇게 좋다", "가격이 이렇게 싸게 나올 것이다"라고 설레발치는 것을 말한다. 주로 AMD 본사의 엠바고로 인한 지나친 설레발로 암레발이 구성된다. 대표적인 예로 일어난 암레발은 불도저를 필두로 하여, 퓨리 X, RX 480, 아제나와 HD 2900XT 등이 있다. 각종 컴퓨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암레발이 일어났다.
2. 설명
정작 AMD 본진에선 출시 전 사전 벤치마크 결과 등 정보를 굉장히 제한적으로 공개했는데 출시 전 최초 시연회에서 성능에 관한 지표로 RX 480 CF와 GTX 1080의 자료만 홍보하였고 마치 그것이 실제 성능인 양 가격 비교까지 공식적으로 내걸었다는 점으로 인해 더더욱 욕을 먹었다. 물론, AMD에서 공식으로 내걸었던 벤치에 대해서는 실제로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AMD가 공식적으로 PR하는 그것에 못 미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그야말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더불어 퓨리 X의 경우는 해당 드라이버에서 나온 버그가 발생하여, 일부 텍스쳐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성능이 상당히 뻥튀기되어 있었고, AMD 스스로 이 문제점을 몰랐던 점도 크게 작용한다.또한 AMD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공식 트위터라는 곳에서 HD 4850/4870의 재림이라는 설레발성 홍보문구까지 차용한 것에 비해 실제 벤치 자료는 GTX 1060보다 못한 수준이었다.[1] 이러한 부분에서 GTX 1060과 비교를 하며, 여기저기서 암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었지만, 현재는 GTX 1060과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게 되었으며, 정작 암드는 RX 480의 출시 덕분에 200~300대도 못했던 주식이 3배 이상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그 후 라이젠에 대한 정보를 공개를 한 후 암드의 주식은 7배 이상 올랐다.[2]
3. 다른 기업의 경우
이러한 부분에서 암드가 비난을 받고 있긴 하지만, 특히 더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가 엔비디아가 최고라는 점과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신뢰도를 보이는데, 이는 한국 온라인 게임이 옛날 리니지부터 시작해서 엔비디아 최적화가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파스칼은 오버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젠슨 황 CEO가 했었지만,[3] 정작 그 수준까지 오버가 되는 것이 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으로 보면, 역시나 1위만 기억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4][5]더불어 인텔도 과거 거짓말이 아닌 거짓말을 하였다. 하스웰과 브로드웰간 성능업이 최대 50%라고 하였는데, 이는 일부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인코딩 부분에서 성능업이 되었으며, 평균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게임이나 기타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10% 정도의 성능업만 이루어졌다. 그 후 매년 15% 성능업이라고 이야기를 하였만, 사실상 IPC의 경우 10%도 올라가지 않은 경우가 수년동안 있었고, 6세대인 스카이레이크와 7세대인 카비레이크에 이르러서는 IPC 향상 없이 클럭 향상만 하고, 15% 성능 향상이라는 거짓말을 하였다. 암레발이 이렇게 대중적으로 기억을 하게 된 것은 그만큼 2등 회사인 암드가 비싸지고 있는 컴퓨터 부품 가격으로 인해 사실상 1등 회사인 엔비디아와 인텔에게 이기고, 서로 경쟁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에 루머가 크게 확산 된 것이 문제였다.[6]
암드 자체에서는 거짓말을 한 적은 많지 않은데, 퓨리 X때에는 오버클럭의 꿈이라는 허풍이 있었고, 벤치로 내세우는 자료 또한 구라에 가까웠던 흑역사가 있었으나[7][8] 암드가 반성을 했는지 홍보 전략을 바꿔서 사람들이 많이 기억하는 RX 480때에는 말을 줄였으며, 라이젠에서는 아예 극히 일부분만 말을 하였고 나머지는 인텔과의 비교 영상만 보여주었다.
4. RYZEN 발표 이후
2017년 3월 2일자에 공개된 라이젠의 벤치마크를 보면, 인텔 카비레이크 CPU와 절대적인 성능을 비교했을 때 게이밍 성능이 다소 열위로 드러나 일반 게이머들에게 있어 실망이라는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비슷한 급이라고 판단되던 카비레이크 대비 가성비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인데다, 발열량과 전성비에서만큼은 이견이 없을 정도로 평가가 좋으며[9]추후 추가적인 성능 향상의 여지[10]또한 있어 부정적인 반응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지라 이번만큼은 암레발이 아니라는 사람들의 반응도 적지 않다.많은 전문가들은 AMD에서의 전격적인 출시로 라이젠이 등판한만큼, 컴퓨터 업계에서 라이젠에 대한 초기 대응이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라이젠용 메인보드와 일반 하드웨어 간 호환성이 낮은 문제점이 나타났으나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라이젠 아키텍처가 안정화되어 정착하는 데는 최소 반 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 이후부턴 성능이나 호환 문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인텔 CPU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AMD 회사에서 설레발을 유도하는 모습은 잠잠해졌지만, 암레발은 주로 AMD가 선방하여 AMD와 엔비디아 그리고 인텔의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유저 혹은 AMD의 팬보이들의 여론에 의해 형성되므로, 여전히 실제 받을 평가에 비해 유독 설레발을 치는 모습에서 따온 암레발이라는 단어는 아직까지는 유효하다. 이는 AMD가 인텔 및 엔비디아와 비교해 볼때 언더독의 포지션에 있어서일수도 있다.
2019년 7월 기준으로는 라이젠 3세대가 인텔 9세대와 동급 성능에 낮은 가격으로 오랜만에 승기를 잡았으며, 라데온 RX 5700 (XT) 시리즈는 350-400불대에서, RX 570-590 시리즈는 120-220불대에서 엔비디아보다 낮은 가격으로 겨우 선방하고 있는 중이다. 객관적으로는 회사 규모로 볼 때 매출액(revenue)으로 인텔 700억불, 엔비디아 100억불, AMD 60억불 수준이기 때문에 AMD가 CPU, GPU 양쪽 시장에서 선방한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라데온 공식 드라이버가 문제일 뿐...
4.1. 라이젠 5000 시리즈 발표 이후
299달러에 6코어인 5600X가 488달러에 10코어인 i9-10900k을 게이밍 성능으로 우위를 점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어 최전성기였던 애슬론 64 X2 시리즈 이후 장장 14년의 세월 끝에, 드디어 AMD가 동급 제품군 대비 인텔을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추월하는데 성공하게 되어 더 이상 설레발이 아니게 되었다.허나, 이는 CPU 시장 애기일 뿐이다. GPU 시장에서는 여전히 암드가 엔비디아에 밀려 죽을 쑤고 있는 상황이다.[11] 이유는 라데온 GPU 특유의 불안정한 공식
그리고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공개한것보다 기대 이하의 성능과 가성비를 보여주자 다시 암레발이 재림했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4.2. 라이젠 7000 시리즈 발표 이후
출시초기에는 비싼 보드값과 DDR4를 사용중일시 DDR5로 램 교체를 해야하는것, X판의 지나친 차력쇼 등으로 설레발이 되었으나 보드가격이 안정화되고 3D판이 나오자 역전되었다. 라데온도 마침내 드라이버가 쓸만해지면서 RX 6000 시리즈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다만 RX 7000 시리즈의 평은 깡성능과 가격은 동급 지포스 대비 다소 좋으나 다른 부분이 영 아니라 그리 좋지는 않은편.4.3. 라이젠 9000 시리즈 발표 이후
자세한 내용은 AMD RYZEN 9000 시리즈 문서의 부정적 평가 부분을
참고하십시오.아예 이번엔 공식벤치에서 각종 설정을 통해 뽑아낼수 있는 최대치를 기준으로 삼는것도 아니고 아예 엉터리로 하거나 조작을 해서 그 정도가 매우 심화 되었다. 그외에는 싱글코어도 애로우 레이크 출시 전까지만이나마 싱글코어 역전에 개선된 발열등 긍정적인 부분이 있긴하나 멀티코어 성능은 옆그레이드거나 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 영.... 9800X3D만이 배수락해제에 힘입어 불티나게 팔릴뿐이다.
[1] AMD에서 HD 4850/4870를 차용한 이유는 오버때문이며, 암드는 RX 480을 내놓으면서 와트맨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실제로 480레퍼의 경우는 기본 클럭 대비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그럭저럭 오버가 잘 되었으며, 480을 가지고 와트맨 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480계열 암레발중 하나였던 비스트모드 1500MHz는 1년 후 리비전된폴라리스인 RX 580이 나오기 전까진 영원히 볼 수 없었다.[2] 다소 이의제기를 하자면, HD 4850이나 HD 4870 역시 절대 성능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들을 누른 제품들은 아니다. 8800GT로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우려먹기 전설을 만든 G92 칩셋 제품들과 쓸데없이 덩치만 큰 G200 칩셋을 가성비로 눌러버린 제품이며, 이와 비교한 것 역시 메인스트림에서 가성비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와 승부하겠다는 측면이 강하다. RX 480이 고전한 것은 기대 이하의 성능과 과도한 암레발에 대한 역풍 그리고 초기 낮은 수율과 과도한 용산 프리미엄(공시가 199 달러인 제품이 기본이 30만원을 넘어갔다.)이 주 원인이고, GTX 1060은 RX 480 이후 발표되어 여기에 쐐기를 박아버린 쪽에 가깝다.[3] GTX 1080 레퍼런스를 시연하며 67도에서 2100Mhz 클럭 고정이 가능한 것을 본인 스스로 시연하였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저 정도의 수율이 가능한 1080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4]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 구도 관계를 봐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5] 사실 이 내용은 다소 과장인데, 엔비디아도 못하면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지포스 FX의 실패, G92 칩셋의 과도한 우려먹기, 페르미 칩셋, GTX 660~660Ti와 GTX 970의 VRAM 문제 등, 차라리 엔비디아가 1위라서 욕을 안 먹는다기보다 하단에 설명이 있지만 AMD 팬보이+AMD의 분발로 인텔이나 엔비디아가 가격 경쟁에 뛰어들길 바라는 사람들의 과도한 설레발로 인한 역풍에 가깝다.[6] 과거에 그렇게 몇 번 1위 기업의 위상을 떨어뜨린 일이 있었던 점도 작용한다.[7] 100% 거짓말까지라고 보긴 힘든 이유는 레퍼런스 주제에 GPU+전원부 쿨링 수랭을 채용하고, PCB 부품의 질이나 구성도 매우 훌륭하여 래퍼런스 구성으로선 거의 만점에 가까운 구성을 하였기 때문.[8] 성능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버그로 인한 성능 뻥튀기 현상을 몰랐던 것에서 비롯된 결과였다.[9] 2006년 콘로가 등장한 이후로 AMD는 전성비에서도 인텔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절대성능은 APU의 내장그래픽만으로 한정한다면 인텔보다 앞선 적이 많았으므로 어떻게든 변명을 할 여지라도 있지만 이 전성비만큼은 얄짤없었다. 그런데 이 전성비에서 동세대 인텔과 동등한 수준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10] 애슬론 XP시대 이후 오랫동안 인텔의 독주시대에 익숙했던 메인보드 제작사, 프로그램 개발사등의 서드파티들이 이번 라이젠에 발맞추어 라이젠 아키텍처를 반영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선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성능 향상 기대치가 높다.[11] 인텔이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 재임 기간 중 로드맵을 거하게 말아먹은 반면 엔비디아는 실책은커녕 기술개발과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