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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티폰은 고대 그리스의 인물이다.안티폰은 한 인물인지 두 인물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두 명으로 볼 때는 람누스의 안티폰(BC 480~411)과 연설가 안티폰으로 구별하며 둘은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래 내용에는 두 인물이라고 생각하여 기술한다.
2. 람누스의 안티폰
이타카의 람누스 출신이다. 정치가이자 수사학자이다. 법정 논변을 위해 피고인에게 변론용 원고를 써주는 것으로도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투키디데스의 역사에 이 사람의 행적이 어느 정도 전해지는데, 당시 상당한 영향력과 수완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하며 과두파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가 스파르타에게 신나게 털린 끝에 성립된 400인 과두정부의 일원이었으나 금세 아테네 민주정이 복구된 이후 반역자로 기소당해 사형으로 그 생을 마감한다.3. 연설가 안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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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단편을 통해 전해지는 일종의 소피스트. 안티폰 이름으로 전해지는 단편은 현대 기준으로 우익적 시각이 엿보이는 것도 있으나, 좌익적인 시각이 엿보이는 것도 있다. 이것을 근거로 볼 때 이 사람이 과두정 지지자이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어 두 사람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되나 그것 외에는 이렇다할 근거가 없다. 사람의 신념은 바뀔 수 있고 저작의 전체가 전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단편에서 보이는 그의 주장은 노모스와 피시스 논쟁에서 피시스를 지지하고 있다. 즉 법과 자연 중에 자연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법이 눈으로는 봐야 될 것과 보지 말아야 될 것을, 혀로는 맛보아야 할 것과 맛보지 말아야 할 것을, 귀로는.... 과 같은 식으로 이야기한다. 그의 논지에서 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자유를 제한하며 그것은 고통이다. 범법행위의 경우 들키면 불이익을 얻는다. 그것은 고대 그리스 민주정하에서 여러 사람의 의견에 의해서 불이익을 보게 되는 결과를 가진다. 그렇지만 들키지 않으면 이익을 얻는다. 반면, 피시스에 거슬러 불이익을 얻었을 경우 그것은 들키거나 들키지 않거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불이익을 얻게 된다. 법률을 지킨다고 해서 법률이 범죄를 예방해주는 것도 아니다. 법률을 지킨다고 해서 법률이 범죄로 인해 초래된 피해를 복구해주는 것도 아니다. 안티폰에 따르면 피시스는 일종의 사리사욕의 추구에 가까우며, 이와 같은 사리사욕의 추구를 옹호하고 기존의 법률을 비판하는 안티폰의 모습은 고대 그리스 세계가 발전되고 확장되어 견문이 넓어지고 지식인 계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좁은 폴리스 내부에서 통용되던 기존의 사상이나 윤리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던 다른 소피스트들과 통하는 바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하에서 안티폰은 그리스인과 야만인들 사이에 피시스적으로는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한 반항아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그는 삶은 짧으니 삶에 반하는 고통스러운 일은 피하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그는 동료 소피스트인 헤라클레아의 브라이슨과 더불어 원주율의 상한과 하한을 계산했다. 이는 원주율 값에 대한 최초의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