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아쿨라" 마르코프 Andrei "Akula" Markov |
1. 개요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의 등장인물로 반정부군 소속의 에이스이며 주인공 윌리엄 비숍의 라이벌 파일럿이다. 계급은 Colonel로 대령이다. 북미판 성우는 데이빗 아그라노프(David Agranov), 일본판은 타니 아츠키이다.[1]탑승기는 Su-35BM 2번 프로토타입이다. 여기에 자신의 TAC 네임인 '아쿨라'를 상징하는 상어의 눈과 입을 그려놓은 기체를 사용한다. 그의 별명이 상어가 된 이유는 전투기를 마치 상어의 코와 입처럼 사용하는, 전투 스타일도 상어의 사냥방법과 흡사하다라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2. 상세
2.1. 발매 전 정보
안드레이 마르코프라는 캐릭터와 탑승기인 아쿨라 도장 Su-35BM은 게임 발매 전부터 라이벌 캐릭터로서 공개되었는데, 코노 카즈토키와의 인터뷰 도중 '아쿨라가 후에 스토리 변화에 따라 다른 기체를 타고 나오기도 하나요?[2]'라는 질문을 코노 감독이 의도적으로 피하면서, 더 이상 가상 기체는 등장하지 않을 게 분명하니 혹시 후에 기체가 바뀐다면 PAK-FA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분분했었다. 그러다가...결국 예상대로 PAK-FA로 확정되었다.[3]
'THE SHARK' 트레일러에서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E3 트레일러에서는 F/A-18E/F 슈퍼 호넷에 탑승한 윌리엄 비숍을 놀라운 코브라 기동으로 관광보내는 위엄을 보인다.
그리고 다음 트레일러에서는 복수전으로 비숍이 F-22로 다시 대결하는데 코브라 기동으로 회피후 뒤를 잡은 마르코프의 아쿨라와 그것을 쿨비트 기동으로 회피하여 역으로 뒤를 잡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윌리엄 비숍의 F-22의 전투신이 인상적이다.
2.2. 작중 행적
전 러시아 공군 출신 파일럿으로 나이는 40세. 키는 5피트11인치 몸무게는 165파운드[4] 콜사인은 '아쿨라'(Akula)[5] 현역 시절이던 10년 전엔 러시아 인민영웅훈장을 수여받은 베테랑 파일럿이었으나 현재는 군을 퇴역하고 용병으로서 반정부군에 고용되어 있다.프롤로그에서 윌리엄 비숍은 AMRAAM으로 앞에 날아가는 4대[6] 의 SU-35를 격추시키는 잭팟을 올리고 방심하다가, 순식간에 앞에서 날아온 아쿨라에게 격추당하여 F-22를 날려먹고, 낙하산 타고 내려오다가 결국 아쿨라에게 받혀 죽는 불운을 맞는다. 다행히도 꿈이었지만 이게 처음이 아니라 비숍은 계속해서 아쿨라에게 자신이 죽는 악몽을 꾸어온 모양이다.[7]
쿠데타군의 항공전력을 지휘하고 있으며 피에르 라 푸앙트 장군은 브리핑에서 마르코프가 아주 위험한 남자라고 평가한다. 러시아 공군 소속이자 마르코프의 현역 시절 함께 날았던 적도 있는 세르게이 일리치의 말에 의하면 실력 하나는 확실한 에이스로 러시아 공군 내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마르코프에게 한 번 호되게 당했던 호세 구티아레즈가 그를 부르는 호칭은 늘 "빌어먹을 상어 자식"(Shark Bastard)인데 이게 마르코프의 존재를 몰랐던 비숍의 꿈속에서도 호세가 이렇게 부르는지라 그야말로 예지몽이 따로 없는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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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 안드레이 마르코프 |
모두의 예상대로 역시나 본 작품의 최종 보스다.
이반 스타그레쇼프의 쿠데타군의 공군 총책임을 맡고 있으며, 최전선에서 그 지휘도 함께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스타그레쇼프와는 다른 개인적인 동기를 가지고 쿠데타에 참가하였다.
비숍과의 진짜 첫 만남(비숍의 반복되는 악몽을 제외하고)은 러시아군 내에 잠복하고 있던 반정부 세력 '블랏노이'(Blatnoi)가 이 마각을 드러내는 'Blue on Blue" 미션. 같은 연합군인줄만 알고 착륙 허가를 구했던 아프리카 전선의 러시아군 기지가 배신을 하면서 태스크 포스 108에게 공격을 가하는데, 이 와중에 마르코프가 난입하여 호세 구티아레즈 대위의 탑승기를 격추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이를 비숍이 인터셉트하면서 처음으로 두 라이벌이 맞붙게 된다.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네 비숍 중령. 그게 아무리 작별인사일 뿐일지라도 말이지... 잘가게나 오만한 미국인.
첫 교전의 결과는 비숍의 완패로 끝났는데, 마르코프의 미사일을 맞고 데드 식스를 잡히면서 끔살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운좋게 마르코프 쪽도 연료가 떨어져 후퇴한 덕에 비숍은 겨우 목숨을 건졌다. 격추는 면했지만 손상된 기체로 착륙을 시도하다 비숍은 결국 탑승기를 잃었다. 마르코프는 후퇴하면서 "알겠나 비숍, 네 실력은 겨우 그 정도다."라고 디스를 날린다.[8] 이후 NATO와 러시아 정규군 연합의 데르벤트 탈환작전 마지막에 Su-35BM으로 순항미사일에 탑재한 트리니티를 날리며 짧게 등장하고 모스크바 전투 후반부에서도 트리니티를 장착한 Tu-160을 호위하며 등장. 여전히 비숍을 도발하며 공중전을 벌이지만, 성장한 비숍과 워울프 대의 공격에 결국 격추당한다. 여기서 죽었을거라 예상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여기서 마르코프의 기체는 파괴될 때 그냥 공중분해되지 않고, 동체와 콕핏 및 캐노피는 비교적 멀쩡하게 격파되므로 격추된 기체를 확대하는 장면을 유심히 잘 봤거나 사전 정보를 봤고 감독 인터뷰 내용을 알던 사람들은 생존을 예측하기 쉽다.
그리고 모스크바 전투 종료 이후 컷신에서 보란듯이 멀쩡히 등장하고는, 러시아 정규군의 모스크바 수복 후 전세가 불리해진 이반 스타그레쇼프가 트리니티를 넘기고 사법거래를 하려 하자 스타그레쇼프를 사살하고 대신 쿠데타군의 총지휘를 스스로 맡는다. 여기에서 밝혀지는 마르코프의 쿠데타 동기는 보스니아 내전에서 미군의 오폭으로 인해 사망한 자신의 아내 때문이다. 마르코프는 보스니아 내전 당시 러시아군 상층부의 지시에 따라 우방인 보스니아를 돕기 위해 비밀리에 파견되었는데[9], 그러다가 현지에서 만난 '크리스타 요슬라프'라는 보스니아인 여성과 사랑에 빠져 상부 몰래 결혼식을 올렸다. 마르코프는 그 아내를 죽게 만든 미국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미국 그 자체에 복수하기 위해 쿠데타를 지속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크리스타가 오폭으로 죽어간 현장에는 마르코프의 친우였던 세르게이 일리치도 있었고 일리치는 처음부터 마르코프를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벌어진 마이애미 공방전에서 PAK-FA를 타고 등장. 비숍과의 헤드온 상황에서 서로를 끝장내지 못하고, 트리니티 발사장치에 손상을 입는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호세 구티아레즈에게[10] 미사일을 적중시키며, 이후 플로리다를 강타한 태풍을 유유히 뚫고 사라진다.
거기 있었군 워울프. 네가 마지막 대결 전에 다치기라도 할까 봐 걱정했는데 말이야.
워싱턴 D.C. 결전에서 다시 나타난 마르코프는 트리니티를 발사하지 못하는 바람에 윌리엄 비숍과의 도그파이트를 벌인다. AWACS 매직과 미군 방공 레이더에서 둘을 포착하지 못할 정도의 무지막지한 공중전 끝에 비숍에게 격추된다.[11] 결국 큰 피해를 입고 최종 투하 코스에서 치명타를 허용한 마르코프는 증오에 찬 목소리로 비숍의 이름을 외치고 폭발한 콕핏에서 맨몸으로 원심분리기 마냥 산채로 회전하며 공중으로 튕겨져 나가서는 관성을 못이기고 사지가 찢겨져 나간 뒤 기체의 폭발에 휘말려 결국 사망한다. 하지만 격추 직전에 트리니티를 투하[12]하는 데 성공하지만, 비숍은 이마저도 격추시키는 데 성공한다. 본래 백악관을 노렸으나 비숍의 격추로 트리니티는 제퍼슨 기념관과 워싱턴 기념탑 사이에 있는 타이들 베이슨 호수에서 폭발하고 마르코프의 마지막 승부수는 실패하여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그래도 최종전에서 보여주는 기량은 스트레인지리얼의 에이스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데 폼으로 최종보스가 된 것이 아니라는 듯 격이 다른 UFO급 카운터 기동으로 즉시 헤드 온 치명타를 노려오기도 하고, XMAA 미사일을 전방으로 발사하고 후방으로 즉시 유도시켜 1:1 상황에서도 후미를 견제하기 때문에 뒤에 붙었다고 안심할수는 없다. 양민들 상대로는 더욱 강력한데 허리케인 돌파 당시에는 전방에서 막아서는 주방위군 편대를 일리치와 함께 순식간에 격추시켜버리며 워싱턴 DC 상공의 최종전에서도 비숍에게 계속 추적당하는 와중에도 혼자서도 대담하게 전투에 끼어드는 요격기들과 지상군을 말 그대로 박살내버리며[13] 트리니티 투하라는 목적까지는 달성한다. 또한 비숍의 반대격에 있는 인물답게 러시아군에서의 인망도 상당한 편으로 추정되는데, 일단 반란군의 수장인 스타그레쇼프는 특별히 인망이 있다는 묘사는 없었지만 마르코프의 부대는 그의 개인적인 복수를 따라 생환이 불가능한 자살공격 임무에 참여하고, 최종전에서는 말 그대로 기체를 던져가며 마르코프를 위해 방공망을 제압해주었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끌어줄 동지도 있었다. 게다가 미국 본토 공격에 동원된 마르코프의 부대는 러시아군 주력기에 폭격기, 최신예 스텔스기를 포함해 100대에 가까운 물량이 동원되었는데 단순히 패잔병의 발악으로 취급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물량이다.
코옵 모드에선 마이애미 공방전에서 일리치와 다른 두 명의 편대원을 데리고 PAK-FA를 타고 등장해 최종전을 펼치게 되는데 그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싱글플레이와 달리 워싱턴 DC로 가는 전개 없이 마이애미에서 격추되어 사망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3. 기타
- 비숍과 마르코프는 공식적으로 모르는 사이다. 적어도 비숍은 꿈에서 마르코프를 봤다고는 해도 마르코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것 같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마르코프는 비숍과 호세 구티아레즈 등 태스크 포스 108의 구성원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 비숍이야 태스크 포스 108의 에이스로 이름나있으니 그렇다 쳐도 호세에게 "자네의 웅변은 꽤 유명하다구."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마르코프가 어째서 비숍과 동료들에 대해서 빠삭한지 작품이 끝날 때까지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 스파이가 있다는 복선일 수도 있지만 이게 복선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연출이다. 게다가 마르코프가 왜 비숍에게 집착하는지는 결국 안나온다. 비숍 쪽에서야 한번 격추당할 뻔 한 적이 있으니 마르코프에 대해 경계심이나 호승심을 가지는 건 이해가 되지만 마르코프가 비숍을 욕하는 것은 그냥 자기가 증오하는 미국인이라는 이유 말고는 딱히 없다. 여러모로 연출 미스다.
- 마르코프의 아내 크리스타는 전술한대로 보스니아 내전에서 미군의 오폭으로 사망했다. 이 덕에 묘하게 설정오류가 있는데, 보스니아 내전이 끝난 것은 1995년이고 2015년에 40세인 마르코프의 나이를 생각하면 마르코프는 10대 후반, 늦어도 20살에는 이미 보스니아 내전에 참전한 파일럿이었고, 크리스타와 결혼한 상태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때부터 마르코프와 일리치가 함께 싸운 전우였다는 설정까지 더하면 호세나 제니스와 비슷한 3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일리치는 10대 초중반에 보스니아 내전에 파일럿으로 참전했다는 기괴한 설정이 되어버린다. 거기에 회상신에 모델링은 현재 시점의 중년 마르코프와 일리치 모델링을 그대로 써서 보스니아 내전에 대해서 알고 컷신을 보면 여러모로 이상한 느낌이 들게 된다. 아내가 오폭으로 사망하였다는 설정은 북미 리뷰어들에게 어설트 호라이즌의 스토리라인이 폭풍 까임을 당하게 된 주범 중 하나가 되었다. 여러모로 무리수가 있던 설정.
- 의외로 이전 시리즈의 라이벌들과 겹치는 컨셉트가 꽤 있는 캐릭터인데, "빌어먹을 놈의 세상 망해버려라" 같은 절망적인 심리상태로 핵, 또는 그에 준하는 무기를 사용하여 세계를 파멸로 몰아넣으려고 폭주하다 주인공과의 일대일 대결을 통해 패배한다는 점에서는 제로의 래리 폴크와 꽤 비슷하고, 주인공, 혹은 주인공이 소속된 국가에게 연인을 잃었다는 설정은 황색 13과 비슷하다. 연출마저 최종결전 전에 주인공의 윙맨이 공격을 맞고 대신 격추된다던지 두 라이벌의 탑승기가 헤드 온 상태로 가깝게 스쳐지나간다던지 하는 점이 대놓고 제로의 픽시전과 비슷하다. 다만 이들만한 인기가 없는 이유는 어설트 호라이즌의 스토리가 지나치게 진부한데 더해 마르코프라는 캐릭터의 묘사마저 '복수심에 불타는 악의 에이스'로 극히 평면적인 것과 더불어 그저 미국인에 의해 아내가 죽었는데 그 미국인이라는 국적을 가졌다는 이유로 별 이유없이 주인공을 증오하며 정신승리로 까대기나 하고 소리나 빽빽 지르는 중년 아저씨로 삼류 악역 묘사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 인게임에선 공략법을 모르면 힘든데, 알면 순식간에 쉬워지는 보스. 한가지 팁이 있다면 플레이어(윌리엄 비숍) 쪽이 마르코프를 대상으로 도그파이트 모드를 걸었을 때, 반격을 가하기 전 좌우로 한번 까닥여주고 포스트 스톨 기동을 시전하는 정직한 모습을 보여주니 이 때 바로 재반격을 걸어 기총 찜질을 해주면 꽤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플롯 아머가 꽤 튼튼한 데다 보스전 페이즈 구분도 하기 어려운 편이라 체감하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데, 고득점 클리어를 위해 골라 나간 전투기의 티어가 낮아 성능이 부족할 수록 이 재반격 기능의 가치가 상승한다.
-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에서는 어설트 호라이즌에 있던 개인 시그니처 스킨이 T-50의 특수 버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원본보다 강화된 스펙에 특수무장으로 4AAM, QAAM, 그리고 트리니티와 유사한 무장인 MPBM을 들고 왔었다. 다만 전체적인 스펙이 다른 특수도색 기체들보다는 부족한 편이며, 무엇보다 들고 온 MPBM의 위력이 심히 부족하여 대형 적을 제외하고는 어디에도 써먹지 못했던 수준이었기에 사람들의 평가로는 최상급 기체의 지뢰였다.
- PROJECT ACES가 그래도 마냥 버리기엔 아까웠는지, 에이스 컴뱃 7의 Su-35S와 Su-57에는 이 양반의 스킨과 엠블렘이 DLC로 있다. 다만, 어설트 호라이즌 시절에 있던 은색 특수 스킨은 아직 없다.
- 그다지 중요한 특징은 아니지만, 역대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주요 라이벌 또는 최종보스들은 전부 카나드가 있는 기종을 최소 한번은 타고 등장한다는 전통이 있는데, 이 양반만 거기서 유일하게 예외이다. Su-35BM(현 Su-35S)과 PAK-FA(현 Su-57) 모두 카나드가 존재하지 않는 기종들.
- Project Wingman 출시 후에는 크림슨 1과 같이 비행기 게임 사상 최악의 찌질이 캐릭터로 꼽힌다.
[1] 헤일로 일본어 더빙판의 성우로, 4이전까지의 시리즈만 담당한다.[2] 이제는 거의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전통이 된, 라이벌이 중간에 다른 기체를 몰고 나오는 패턴이다.[3] PAK-FA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기수끝에 피토관이 붙은 시제기의 모델링이다. 게임 개발시기가 2011년이라 그땐 이 항공기의 양산모델이 나오지 않은 것이 원인.[4] 미터법 환산시 키는 180cm 몸무게는 74.8kg[5] аку́ла. 러시아 어로 상어.[6] TGT_LEAD기만 격추시켜도 발동[7] 어설트 호라이즌의 내러티브에서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받는 부분 중 하나인데, 이 시점의 비숍은 마르코프를 전혀 모른다. 나중에 실제로 마르코프의 Su-35BM과 처음 마주치고 한다는 소리가 "상어, 진짜였어.." 같은 소리나 하고 있는데 이 예지몽 설정이 공식 설정이라니 비판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8] 첫 전투가 이벤트에 가까우니만큼 여기서는 마르코프가 날리는 미사일을 절대로 피하거나 뿌리칠수가 없다. 플레어를 뿌려도 씹고 작렬하고 심지어 마르코프가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에 카운터 매뉴버로 마르코프의 뒤를 잡아도 먼저 발사한 미사일이 U턴(!)해서 뒤통수를 갈긴다. 반대로 마르코프에게는 DFM을 걸어도 이기기 힘들고 금방 카운터 매뉴버로 다시 뒤를 잡는다.[9] 이 부분이 미묘하게 설정오류가 있다. 이에 대해선 기타 문단에서 후술.[10] 정확히는 비숍에게 날아온 미사일을 구티아레즈가 막아 대신 맞은 것이다. 이 장면의 연출이 묘하게 에이스 컴뱃 제로의 PJ가 픽시의 레이저를 맞을 때와 비슷하다.[11] 트리니티를 장착한 상태로 싸운 것과 백악관에 투하를 위해 항로를 고정한 시점에 격추된지라 여전히 실력만 놓고 보면 마르코프의 말대로 비숍이 마르코프를 따라잡지는 못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이건 백악관을 향해 투하된 트리니티를 공중 폭파시키는 긴박한 연출을 위해 격추되지 않고 질질 끌은 플롯 아머일 뿐이다. 그리고 사실 비숍과의 승부라면 이미 이전의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동등한 조건으로 교전했을 때 패배하여 격추당한 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여전히 자신의 실력이 우월하다고 떠들어대는 건 그저 정신승리라고 할 수 있다. 이 마지막 전투에서도 마르코프는 비숍을 먼저 처리하겠다며 상당히 적극적으로 반격을 해오는 도중에 수많은 유효타를 허용하고 그제서야 미사일 투하 코스를 잡은 것이라 본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보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후의 선택에 가까우며, 비숍도 마이애미 공방전과 일리치와의 교전에서 엄청난 소모를 겪은 뒤였기 때문에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이퍼가 국경 없는 세계 토벌 작전 당시 무착륙 3연전에서 승리한 게 팬들 사이에서 전설로 회자된다는 걸 감안하자. 무엇보다 코옵 모드의 전개에서는 완전 동일한 조건으로 편대까지 갖춰서 등장하지만 결국 워울프 편대에게 패배한다. 결국 종합하자면 비숍은 마르코프를 뛰어넘었다고 볼 수 있다.[12] 마이애미 공방전에서 비숍과 정면대결을 하다가 트리니티의 추진부가 피격당해 발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13] 이 연출은 후에 7편의 파반티 공격전에서 증원으로 등장한 미하이가 트리거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오시아군을 계속 공격하여 파괴하는 장면으로 오마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