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타바코 쥬스가 출연한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라는 제목의 음악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타바코 쥬스의 보컬 권기욱의 인터뷰 내용에서 등장한 대사. 권기욱은 인터뷰에서 나루토에서 나오는 캐릭터 중에 인술도 못 쓰고 오직 주먹과 발로만 싸우는 록 리를 보고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우린 안 될 꺼야 아마"가 영상과 짤방의 영향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맞춤법상으로는 "우린 안될 거야 아마"가 옳다.[1]
2. 상세
2010년 초중반에 크게 히트했던 짤방.위의 인터뷰 내용이 마치 4컷 만화처럼 구성되어 유행하면서 <나루토를 보고 말하는 오덕후>, <우린 안될 거야 아마>로 알려지게 된다. 이후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였다.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느끼게 만들다가 어떠한 문제로 인해 절망적인 결론(안될 거야)으로 빠져버리는 대반전이 인기의 원천으로 보인다.
"열심히 안 하면 안될 거다." →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 한다." → "우린 안될 거야
위의 권기욱은 그냥 의욕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만나 얘기를 나누면
이후 권기욱은 나루토 오프닝 '결의'를 맡게 되었다. 게다가 안될 거라던 타바코 쥬스는 바로 이 대사가 들어있는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라는 음악 다큐멘터리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의 한국독립장편영화에 수상되는 '후지필름 이터나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타바코 쥬스의 드러머인 백승화이다. 2010년 4월 22일 개봉.
나루토가 점점 혈통빨, 환생빨, 눈깔 대전 등 노력이라는 주제는 내다 버리는 전개로 가버리면서 다른 의미로 재조명받기도 했다. 원래 록 리를 보고 한 말인 데다가 그 스승의 비범함을 생각하면 작품 후반에도 노력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2010년 중후반부터 사실상 인터넷 짤방으로써의 유행은 사그라들었지만 '안될 거야 아마'라는 말은 시나 경구와 같이 간간이 언론이나 회화 도중 인용되고는 한다.
3. 패러디
- 케이온 유이(미오를 보면서)
레프트 포 데드 서바이벌 모드- 움비처럼
와라!편의점
현재는 유료 회차로 변경된 상태다.- 이말년씨리즈: 자가용을 부탁해
문서에서 설명하는 드립 외에도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개미를 죽입시다 개미는 나의 원수", "이 차는 이제 제 겁니다"등 다양한 드립이 섞여 있다. - 호랭총각
- 개판 팬카페 홍보
- 심심한 마왕
최훈의 삼국전투기
동흥 전투. 당시 오군이 밀려오자 위나라 병사가 위의 표정을 짓는다. 적벽 전투에서도 조조가 이 드립을 친다. 역시 유료 회차로 변경되었다.- 2009년 5월 16일 자 무한도전의 본방(박명수의 기습공격편)에서 직접 패러디되었다.
내가 지금 삼겹살 먹으면서 느낀 게, 정말 열심히 먹지 않음 안 될 것 같아. 근데, 우린 배가 꽉 찼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 군 정훈 만화인 <아름다운 승리>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유해 발굴 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류물을 찾는 작업을 하던 중 한 상병이)내가 땅을 파면서 느낀 건데, 이 넓은 곳에서 사람 찾기도 힘든 것 같애. 근데 우린 군번줄이나 수첩 같은 작은 것을 찾고 있잖아. 우린 못 찾을 거야. 아마.
- 굽시니스트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도 알베르트 슈페어의 입을 빌려 패러디하였다.
내가 군수 장관을 맡아보면서 느낀 건데, 장비를 표준화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 근데 우린 오만 잡다한 것을 생산해 내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그 오만 잡다한 것 때문에 소련군이 그냥 많이 만들고 있지.
이건 출판 버전이다.내가 요즘 소련군을 보고 있는데 느낀 게 단일 품목만 ㅈㄴ 생산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애. 근데 우린 오만 잡다한 거 다 만들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내가 미친4컷을 보면서 느낀건데 말야, 재미가 없어도 꾸준이 연재되면 인기가 생기는 것 같아. 그런데 지금 우리는 연재가 안 되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에서도 보이는 일종의 '루저 정서'가 드러난다. 불확실한 미래와 패배감에 둘러싸인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재미와 함께 씁쓸한 공감을 얻는 이유가 아닐까.
- 유벤투스 팬들은 아마우린 안될 거야라고 한다. 콰밥만훈의 뒤를 잇는 아마우리를 까기 위한 표현.
-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스텟먼이 저그 샘플의 연구 보고서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샘플이 진화되면 못 본다.[3]
- 검은방 2에서 키워드 엔딩 중에 류태현이 이 드립을 쳤다.
- 메이플스토리 에서 카이저가 2차 전직 이후 스토리 퀘스트 진행 중에 사용한다.
- 팀 포트리스 2에서는 무기를 일주일 동안 체험할 수 있는데, 체험이 끝나면 나오는 알림창에서 체험한 무기를 할인된 가격으로 살 거냐인 '당장 지르세요!'와 안 살 거냐인 '안될 거야 아마' 중 선택해야 한다.
솔직히 무기는 언락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다. - 2018 제2차 남북정상회담 때문에 졸지에 연구 결과 발표 기회를 빼앗긴 국립산림과학원이 시전했다.
4. 관련 문서
[1] '안 되다'는 '되지 않다'와 동의어이다. 이와 별도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한 단어로 등재된 '안되다'라는 동사가 존재하며, 해당 단어의 첫 번째 정의는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다. 따라서 해당 문맥에서는 '안될 거야'라고 쓰는 게 옳은 사용이다.[2] 이분은 정식 작가가 되어 훗날 언뜻 괴작으로 보이는 띵작을 만들었다.[3] 정확히는 2297호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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