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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1:00:51

아프리카민발톱수달

아프리카민발톱수달
阿弗利加無爪水獺 | African clawless otter
파일:아프리카민발톱수달.jpg
학명 Aonyx capensis
(Schinz, 182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족제비과(Mustelidae)
아과 수달아과 Lutrinae
민발톱수달속(Aonyx)
아프리카민발톱수달(A. capensis)
아종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준위협.svg

1. 개요2. 특징3. 생태
3.1. 먹이3.2. 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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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수달의 일종이다.

2. 특징

해달, 큰수달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현존하는 수달이며, 족제비과 전체를 들어도 울버린보다 약간 더 무거워 3번째로 큰 현존하는 종이다. 전체길이는 113~163cm, 체중은 일반적으로 12~21kg이나 큰 수컷은 최대 36kg에 달한다.

수달 중에서는 비교적 육중한 체형과 굵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두개골은 상당히 크고 육중하며 어금니는 단단한 외골격을 부술 수 있도록 크고 뭉툭한 형태이다.

근연종인 콩고민발톱수달과 함께 수달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앞발에 발톱이 전혀 없는 종이며,[1] 앞발의 물갈퀴 역시 퇴화되었다. 같은 속에 속한 작은발톱수달의 경유 물갈퀴는 잘 발달되었으나 역사 앞발톱이 작은 편이다. 이는 민발톱수달속이 갑각류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빠른 물고기를 추격하기보다는 바닥에서 앞발의 촉각으로 먹이를 찾고 붙잡는데 용이하도록 진화한 것이다.

3. 생태


콩고 분지를 제외한[2]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 지역에 분포하며, 강이나 호수뿐만 아니라 기수역과 해안에서도 서식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케이프타운과 같은 해안 지역의 대도시에서도 서식하며, 해수욕장이나 내항에 출몰하기도 한다.

단독으로 서식하지만, 수컷들의 경우 한 지역에는 혈연 관계인 개체들이 각자의 영역을 차리고, 서로 교류하지 않으면서도 혈연 관계가 아닌 수컷들에게서 지역 전체를 보호한다.#

3.1. 먹이

파일:민발톱수달.gif
탕가니카 호에서 민물게를 사냥하는 아프리카민발톱수달
주로 와 같은 수생 갑각류를 주식으로 하며, 강이나 얕은 연안의 바닥으로 잠수해 앞발로 틈새를 뒤지면서 먹이를 찾는다. 해안 지역에서는 게뿐만 아니라 닭새우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어류는 주식이 아니지만, 느리게 헤엄치는 어종인 경우 기회주의적으로 포식하기도 한다. 온대 지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부에서는 계절에 따라 식성이 바뀌는데, 여름에는 갑각류에 의존하고 어류를 거의 사냥하지 않지만 겨울에는 어류가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증가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겨울에는 오리, 거위, 물닭, 백조 등 물새를 포식한 사례도 목격되었다.

3.2. 천적

천적은 마사이사자, 아프리카표범, 아프리카비단뱀, 아프리카바다수리, 나일악어다. 해안에서 서식하는 개체군은 칠성상어에게 공격받기도 한다.
[1] 여기서 민발톱수달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2] 여기서는 대신 자매종인 콩고민발톱수달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