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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17:18:01

아트 사커

1. 개요

1. 개요

Art Soccer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결승전에서 현란한 개인기의 브라질을 3:0으로 물리치며 우승했을 때 지네딘 지단이 총지휘 및 설계자로서 만들어낸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 마침 프랑스가 예술의 나라였던 때문인지는 몰라도 별명이 '아트 사커'로 명명됐다. 그 이름대로 세밀한 패스와 조직력으로 상대편을 제압하는 예술적 축구를 했다고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비슷한 시기, 잉글랜드로 건너간 아르센 벵거아스날 FC의 감독으로 부임한 다음, 팀의 핵심 선수로 티에리 앙리, 패트릭 비에이라, 로베르 피레스 등의 프랑스 출신 슈퍼스타들을 데리고 새로운 스타일의 패싱 축구를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함으로서 월드컵, 유로 등을 우승한 국가대표팀의 업적과 더불어 프랑스 축구의 파급력은 전세계적 열풍이 되었다. 영국 언론에서는 이를두고 '신 프랑스 혁명'이라 명명할 정도.

사실 '아트 사커'라는 용어 자체는 유럽 언론에서 쓰이는 별칭이 아니다.[1] 한국 언론에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삼바 축구,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차 군단처럼 세계 각국의 아이덴티티를 붙인 각 팀들의 별칭일 뿐이다. 삼바·레게·악마·전차…… 출전팀 별명도 가지가지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월드컵을 계기로 "남미의 개인기-유럽의 힘과 조직력이라는 칸막이가 허물어졌다."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가 생긴 마냥 레블뢰 군단에게 찬사를 보냈지만, 사실 훨씬 이전이었던 1984년에도 미셸 플라티니를 중심으로 한 레블뢰 군단은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유럽의 브라질"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국내에서 아트 사커라는 용어의 첫 등장은 1995년 11월 10일 동아일보가 보도한 기술의 포항이냐 투지의 일화냐 내일「왕중왕」재격돌 기사.

이후 레블뢰는 주요 대회에서 유로 2000 우승, 2006 FIFA 월드컵 독일 준우승[2] 등의 성적을 일궈냈다. 지단이 은퇴한 후에는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의 암흑기를 잠시 겪었지만 디디에 데샹이 감독직을 맡으면서부터 빠른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유로 2016 준우승,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우승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준우승을 차지했다.
[1] 애초에 사커라는 말 자체가 미국 등 일부 나라에서만 쓰이고 영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축구는 풋볼이라고 불린다.[2] 지단의 마지막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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