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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0:44:48

아크마이트 광선

파일:20211110_001801.gif
アクマイト光線 !!

1. 개요2. 설정3. 최강 논란?4. 미디어 믹스에서5. 그 외

1. 개요

파일:attachment/아크마이트 광선/아크마이트.jpg
드래곤볼의 등장인물인 아크맨이 사용하는 필살기. 오공과의 대결에서 제압당할 위기에 처하자 최후의 필살기로 사용하였다.

2. 설정

해당 기술의 원리 및 효과는 조금 애매한 면이 있는데, 일단 사용자 본인의 발언을 인용한다.
아무리 착한 사람에게도 반드시 나쁜 마음이 조금씩은 있지.
그 약간의 나쁜 마음을 더욱 크게 만들면 폭발을 일으킨다!
너는 산산조각이 나서 죽게 될 거다!

이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생명체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악한 마음을 증폭 시킨다. (미량이라도 상관없다)
2. 증폭된 악한 마음이 폭발이라는 작용을 일으킨다.
3. 폭발의 결과, 해당 생명체는 폭발에 휘말리며 대부분 산산조각이 나서 죽는다.

요는 '악한 마음'을 증폭시켜서 폭발을 일으키는 기술인데, 아크맨이 손오공과 대결하기 전에는 폭발에 휘말릴 경우 대부분(혹은 전부) 즉사했던 것 같다. 아크맨 스스로가 '너는 산산조각이 나서 죽을 것이다'라고 선언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신에게 있어 해당 기술의 결과가 그렇게 나타나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드래곤볼 세계관에서는 매우 드문 능력자 배틀에나 나올 법한 기술이라서 이후 자주 회자되며, 이와 관련된 패러디 만화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정작 작품 내에서 사용했을 땐 오공이 악한 마음이 전혀 없어서 실패하고 말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크맨이 자신이 실수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한 번 더 쓰지만, 첫 번째 쓸 때보다 더 빨리 풀린다!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기술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손오공이 악의 마음이 티끌 만큼도 없다는 걸 알려주는 장치로 등장하고 끝. 그래도 실패한 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점쟁이 바바는 이 기술을 썼을 때 그만하라고 급히 말렸고 하필이면 그 날 하루 지상에 내려왔던 자기 동료가 손오공과 좋은 사이였기 때문에 이 기술이 성공했더라면 아크맨 본인도 꽤나 난감해 졌을 것이다. (상사랑 동료에게 나란히 찍힌다!)

3. 최강 논란?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02e51ce9.jpg
Q : Z전사는 수많은 악당을 쓰러뜨려 왔습니다만, 아크맨의 아크마이트 광선으로 쓰러뜨려달라고 했으면 간단했던게 아닐까요?
A : 아마도 상대방에게 맞지 않을테고, 애초에 그런 레벨의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술이 있었으면 프리저는 물론이고 셀도 손쉽게 이길수 있었겠는데? !! 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있다. 실제 일본에서도 이런 생각을 가진 독자가 많았는지, 어떤 독자가 "Z 전사들이 힘들게 악당들을 물리쳤는데 아크맨의 아크마이트 광선으로 쓰러뜨리면 간단하지 않나?" 라고 묻자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아마 상대방에게 맞지도 않을 것이며, 이미 그런 레벨의 싸움이 아니라고 본다" 라고 답을 했다.

일단 드래곤볼 원작에서도 전투력의 차이가 많이나면 초능력이나 특수능력은 씹어먹는 경우를 종종 보여준적이 있다. (예로 내퍼에게 차오즈가 초능력을 시전했지만 씹히고 통하지 않은 경우라든지, 베지트마인 부우의 마법에 당해 사탕이 되었지만 오히려 사탕 상태에서 부우를 압도한다든지 등[1])

설사 먹힌다 쳐도 허세로라도 저런 위험한 기술을 못알아보고 맞아줄 만큼 수준이 낮지 않다는 뜻일 수도 있다. 아무리 허세 쩌는 캐릭터라도 주먹이나 기술 한 두방 그냥 맞아줘도 그건 맞아도 괜찮다고 판단한 거지, 딱봐도 대놓고 위험한 기술을 허세로 맞아주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당장 셀도 베지터의 파이널 플래시에 맞아주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정작 발사되자 급하게 피하려고 했으며 내퍼기원참을 맨몸으로 맞아주다 뎅겅 잘릴 뻔했지만 그 보다 실력이 뛰어난 베지터나 프리저는 기원참의 위력을 간파하고 피했다.

일단 토리야마 작가의 발언인 '이미 그런 레벨의 싸움이 아니다'라는 말의 의미는, '그런 식으로 승부가 결정될 만한 극중 전개는 이미 지났다'는 메타적인 해석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드래곤볼은 초반의 모험물적 전개와 중반, 후반의 배틀만화로써의 전개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해석은 타당성을 지닌다.

간단하지만 나름 설득력 있는 반론도 있는데, 정말 해당 기술이 나중에 위험한 적과 싸울 때 유효하다고 생각했다면 손오공이나 일행들이 해당 기술을 배우거나, 배우려고 시도하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 특히 셀 게임 때는 수련을 하거나,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낼 만큼의 여유도 있었다. (순간이동이나 퓨전도 배워왔던 작중 전개를 생각해보면 이는 매우 큰 당위성을 지닌다) 하지만 손오공은 아크맨을 다시 찾지 않았다. 즉, 이는 손오공에게 있어 해당 기술은 별로 메리트가 없었다는 반증이 된다.

아크맨은 지옥 출신이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배울 때 특별한 조건이 필요할지도 모르고, 따라서 그런 특별한 조건이 있었기에 손오공은 배울 수 없었다... 는 가설도 세워봄직 하지만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타인에게 퓨전을 가르치기까지 했던 손오공이다.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인물을 데려갈 수도 있었지 않을까? (특히 과거 마족으로 분류되었던 피콜로라면 더더욱) 즉, 해당 기술이 후반 전투력 인플레이션 상태의 등장인물들에게 유효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애초에 이 기술을 처음 봤을 때 손오공은 아직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어린애였고, 어떤 기술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엉겁결에 맞았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기억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즉사기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크마이트 광선을 사용하던 시점에는 전투력 50만 되더라도 상당히 강자에 속했고 전투력 100이 넘는 인물은 손에 꼽았는데[2] 아크맨은 당연히 이거보다 훨씬 약한 상대를 대상으로만 아크마이트 광선을 써봤을테고 그들을 상대로 즉사의 효과를 냈으니 즉사기로 생각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그 당시에는 좀 강한 고정 대미지 기술이라는 것. 예컨대 게임으로 치면 HP가 100에서 노는 수준에서는 고정대미지 1000 정도를 주는 기술이 즉사기나 다름 없지만 HP가 100만이 넘어가는 수준에선 별 의미 없는 기술이 되어 버린다. 당장 피콜로 대마왕 정도면 몰라도 프리저 정도의 강자만 하더라도 이 기술을 맞고 터져 죽는다는 건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전개다.

4. 미디어 믹스에서


스파킹 메테오에서 이 기술을 가지고 프리저 부자를 발라버리는 시나리오가 나오는데 어디까지나 게임에서 나오는 if 시나리오일 뿐 원작과는 무관하다. 또한 이 게임에서는 상대방에 따라 대미지가 달라지며,[3] 손오공,[4] 나무 등 일부 캐릭터에게는 원작을 반영해 대미지가 0이 된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베지터인데 다른 캐릭터들도 시리즈별로 약간 피해량 차이가 나지만(예컨대 피콜로는 마주니어 시절이 피해량이 제일 높다) 베지터는 그게 극단적으로 차이나서 사이어인 침공 때와 마인 베지터 시절이 피해를 가장 많이 받고 프리저 셀 순으로 점점 피해량이 줄다가 부우전 일반 베지터가 제일 낮은 피해를 받는다.즉 베지터가 점점 선량해지고 있는 걸 반영하고 있다.
GBA 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밴쳐에서도 아크맨과 싸울 때 아크맨이 이 기술을 사용하지만 통상적인 오공 플레이 때는 맞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크리링 플레이 시에 맞으면 고증에 맞게 즉사한다! 엑스트라 모드로 아크맨 플레이 시에는 아크맨은 반드시 기를 4단계까지 모아야만 아크마이트 광선을 사용하며, 거의 모든 적(오공 제외)을 즉사시킬 수 있지만 기를 모두 소모한다. 기를 끝까지 모으지 않았을 경우 자세만 좀 취하다가 만다

5. 그 외

이후 오공이 원기옥을 습득했을 때 계왕의 설명으로 "선한 기를 모아서 악한 자를 물리는 기술"이라고 했으며 오공이 빈사상태에서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등으로 언급하는 걸 보면 원기옥도 같은 속성의 공격이었던 것 같다. 어느 정도 비슷한 설정의 기술... 이라고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지터의 기술인 스타더스트 브레이커는 (구)극장판 설정으로만 보면 악인에게 피격시 심각한 대미지를 줄 수있는 필살기이다. 다만 (구)극장판은 엄연히 페러렐 월드여서 원작자가 직접 감수하는 정사에서도 이 설정이 유효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오지터가 스타더스트 브레이커를 시전한 건 상술한 구극장판 12기 퓨전의 부활!! 손오공과 베지터 이후로는 신극장판 3기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 딱 한 번 쓴게 전부인데, 이때는 피격자인 브로리가 악인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특별히 악인에게 더 높은 대미지를 주는 게 아니라 단순히 강한 기탄 정도로만 묘사되었다.

아크맨의 필살기이니 다른 캐릭터가 사용한 예는 존재하지 않으며, 아크맨이 등장한 드래곤볼Z 스파킹 메테오 이전까지는 게임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폭렬격전에서는 필살기 발동시 지극히 낮은 확률로 폭발적인 위력 증가로 1000만 이상의 대미지 정도를 가한다.


[1] 이 부분에 대해서 파워는 그대로여도 사탕이 된 이유는 방심과 동시에 기나 배리어같은 방어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2] 손오공, 천진반, 학도사, 타오파이, 무천도사 딱 5명이 끝이다. 죽은 손오반까지 포함해도 6명.[3] 최대 데미지를 입는 캐릭터는 마인 부우(순수악), 변신 쟈넨바, 힐데건, 피콜로 대마왕.[4]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상태에서는 약간 대미지를 입는다. 초사이어인이 되면 악한 마음이 생긴다는 설정을 제대로 반영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