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aa9872> 아이언 마스크 (1998) The Man in the Iron Mask | |
장르 | 어드벤처 |
감독 | 랜달 월러스 |
각본 | |
각색 | |
원작 | 알렉상드르 뒤마 소설 《The Vicomte of Bragelonne: Ten Years Later》 |
제작 | 랜달 월러스 러셀 스미스 |
기획 | 알랜 라드 Jr.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러미 아이언스 존 말코비치 제라르 드파르디유 가브리엘 번 외 |
촬영 | 피터 서스치즈키 |
편집 | 윌리엄 호이 |
음악 | 닉 글레니 스미스 |
제작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
배급사 | MGM 디스트러뷰션 Co. |
수입사 | 유아이피-씨아이씨 영화 및 비디오 배급 |
개봉일 | 1998년 3월 13일 1998년 3월 20일 1998년 4월 4일 |
상영 시간 | 132분 |
북미 박스오피스 | $56,968,902 |
월드 박스오피스 | $182,968,902 |
스트리밍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알렉상드르 뒤마의 달타냥 삼부작 중 철가면을 원작으로 미국의 디즈니 산하 터치스톤 픽처스가 제작한 랜들 웰러스 연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1998년 영화. 원제는 'The Man in the Iron Mask'이지만 국내에서는 간략하게 '아이언 마스크'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캐스팅이 굉장히 화려한 편인데 아라미스 역에 제러미 아이언스, 아토스 역의 존 말코비치, 포르토스 역에 제라르 드파르디유, 달타냥 역에 가브리엘 번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명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1600년대 파리, 루이 13세의 왕비인 안 도트리슈(Queen Anne: 앤 파릴로드 분)의 아들로서 왕위를 계승한 루이 14세(King Louis: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굶주린 백성들을 외면한 채 전쟁을 일삼고 향락에 빠져산다.한편, 은퇴한 삼총사는 각자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아라미스(Aramis: 제레미 아이언스 분)는 신부로서, 포토스(Porthos: 제라르 디파듀 분)는 여색에 빠져 인생을 즐기고 있으며, 아토스(Athos: 존 말코비치 분)는 아들 라울(Raoul: 피터 사스가드 분)에게 기대를 걸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반면에 달타냥(D'Artagnan: 가브리엘 바이른 분)은 왕의 경호대장으로 바쁘게 생활한다.
난세가 영웅을 만들 듯, 루이 14세의 난폭한 정치는 이들을 한자리로 모이게 한다. 결정적으로 아토스는 아들이 루이 14세에게 약혼녀를 빼앗기고 전쟁터에 내몰려 죽임을 당하자 복수를 결심한다. 아라미스, 아토스, 포토스, 달타냥은 한자리에 모여 왕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는데...
4. 등장인물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필립 부르봉, 루이 14세 역 (1인2역)
- 제러미 아이언스 - 아라미스 역 (나레이터를 겸함)
- 존 말코비치 - 아토스 역
- 제라르 드파르디유 - 포르토스 역
- 가브리엘 번 - 달타냥 역
- 안느 파릴로 - 안 도트리슈 역
- 주디스 고드레쉬- 크리스틴 역
- 데이빗 로우 - 왕의 고문 역
- 휴 로리 - 왕의 고문 역
- 기타 평민 여성[1]
5. 줄거리
원작 삼총사 시점에서 대략 이십여 년이 지나 난봉꾼 왕세자 루이 14세가 왕위에 오른 후 막장 정치를 펼쳐서 나라가 도탄에 빠진 시기를 그린다.[2] 삼총사들이 모두 은퇴한 현재 달타냥이 총사대 총대장을 맡고 있으며, 굶주림에 파리 거리로 뛰쳐나온 시위대[3]가 영웅 달타냥을 알아보고 물러나기도 하는 등 어찌저찌 파리의 치안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그야말로 개판 5분전. 아라미스는 본업인 성직자로 돌아가 조용히 살고 있었고, 포르토스는 은퇴 이후의 상실감이 너무 커서 심심하면 자살을 시도하지만 번번히 실패한다.[4] 아토스는 자신의 영지로 내려가 군인이 된 아들 라울의 성장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며 만족하고 지냈지만 그의 약혼녀 크리스틴을 노린 루이 14세의 계략 때문에 라울이 전쟁터에서 전사하는 억울한 일을 겪는다.[5] 때마침 루이 14세가 아라미스에게 당시 왕의 암살을 시도하는 등 왕과 정부에게 저항하는 세력인 예수회의 우두머리를 죽이라고 했는데 그 우두머리가 바로 아라미스였고 아라미스 역시 아들인 라울을 잃은 아토스에 이어 왕에 대한 반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게 된다.결국 왕의 폭정을 보다 못한 왕년의 삼총사들이 모두 모여, 시골에서 몰래 길러지다 16세에 갑자기 잡혀와 6년 간 영문도 모른 채로 철가면이 되어 바스티유 감옥에 갇힌 루이 14세의 쌍둥이 남동생 필립을 구출하여[6] 루이와 바꿔치기하고 왕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래서 무사히 필립을 감옥에서 빼내고 왕에 걸맞은 교육을 시켜[7][8] 루이와 교체하는 계획은 성공하는듯 했지만, 왕을 지키는 달타냥에게 전부 다 간파당하고 삼총사는 역적으로 몰려 쫓기면서 필립 역시 다시 철가면을 쓴 채로 투옥당할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삼총사들은 포기하지 않고 필립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에 나서며, 늦게나마 사정을 알게 된 달타냥 역시 대비와 대화를 나눈 뒤에 자신의 진심을 따라 옛 동료들을 도와 함께 싸우게 된다. 이때 루이 14세의 명령을 받은 총사대에게 포위당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삼총사와 달타냥이 죽음을 각오하고 착검 돌격을 하자, 총사대들이 자신들이 존경하던 이 4명을 향해 차마 총을 겨누지 못하고 다들 눈을 감고 일부러 빗나가게 쏘는 모습이 나름 인상적인 명장면이다.
결국에는 루이 14세가 최후의 발악으로 필립에게 단검을 휘두르지만 달타냥이 대신 찔리고 죽기 직전 필립에게 루이가 형제라는걸 잊지 말라면서, 자신은 항상 이런 죽음을 꿈꿔왔다고 말하고 숨을 거둔다.[9] 필립은 달타냥의 시신을 품에 안고 "(달타냥이야말로) 평생 가면을 쓴 인생을 사셨군요."라고 오열하며, 지난 세월동안 진실을 숨기고 괴로워하며 지내온 아버지의 고통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남은 패륜아 루이는 "내 영웅인 대장님을 네 놈이 죽였어!"[10]라고 분노한 부대장과 삼총사에 의해 거꾸로 철가면을 쓰고 감옥에 갇히며 이때 뭐라고 하려다 더 얻어맞는다. 또 비밀 엄수를 위해 귀머거리인 동시에 벙어리인 간수가 관리하는 감옥에서 살게 된다. 필립은 루이 14세의 역할을 대신하며 프랑스의 왕이 되고, 왕실 고문으로 복귀한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삼총사의 도움을 받아 훗날 태양왕이라고 불리며 프랑스의 황금기를 이끌게 되었다는 해피 엔딩이다. 또한 에필로그에 의하면 루이도 나중에 사면되어 지방에서 조용히 살았으며, 모후인 대비가 때때로 찾아갔다고 언급된다.
6. 평가
소설 쪽으로나 역사 쪽으로나 거의 왜곡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수정이 더해졌는데, 디카프리오가 루이 14세와 철가면으로 1인 2역을 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쌍둥이 형제들이 더 놀랍게도 달타냥이 안느 왕비와 불륜을 하여 낳은 자식이라는 설정. 그러니까 달타냥은 왕의 아버지이다.1970년대에 나온 뒤마의 원작을 반영한 다른 철가면 영화에 비교하면 가히 창작 수준으로, 망한 영화로 오해받기도 한데 이 영화는 3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미국에서는 5천만 달러 정도를 벌었고 해외 흥행은 1억 2천만 달러로 제작비 대비로 본전을 뽑고도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흥행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흥행 성적은 디카프리오의 이름이 전혀 먹히지 않아 망했다.
7. 원작과의 차이점
- 달타냥이 안느 왕비와의 불륜을 통해서 낳은 자식이 루이와 필립이라는 것은 영화만의 오리지날 내용이다.
- 등장인물의 생사가 바뀌었다. 원작에서 필립은 결국 철가면을 쓰고 살아가며 필립을 돕던 아라미스와 포르토스는 비참한 최후를 맞으나, 영화에선 필립이 진짜 루이 14세가 됨에 따라 아라미스와 포르토스는 생존한다.
- 달타냥은 원작에선 철가면 사건 이후의 (스페인령 네덜란드와의) 전투에서 사망하나, 영화에선 철가면 사건 종막에서 필립을 구하고 루이가 휘두른 칼에 맞아 사망한다.
- 아라미스가 원작에선 사건의 원흉급의 악역 포지션으로 나중에 스페인으로 망명하지만, 승패와 선악이 바뀐 영화에선 비중이 줄어들고 아토스와 함께 필립을 왕으로 옹립하려는 선역으로 전환되어 나중에도 프랑스에 남아 필립을 돕게 된다.
- 아토스는 원작에선 중립에 가까우며 아들 라울을 잃은 직후 사망하지만, 영화에선 아라미스와 포르투스를 도와 필립을 옹립한다.
- 포르토스는 원작에선 철가면 사건 종막에 계획에 실패하여 탈출하려다 사망하지만 영화에선 마찬가지로 생존조가 되어 필립을 돕는다.
[1] 실제 근세 프랑스 여성은 평민까지 가슴의 상층부를 드러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프랑스 여성이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2] 초반부터 음식에 사소한 흠이 있자 곧장 요리사를 처형하라고 명령하는 장면을 통해 막장 인물임을 보여준다.[3] 길거리에 아사자들이 뒹굴고 그나마 배급이라고 나온 게 썩은 과일과 곡식들이라 제대로 열받았다. 그때 왕실과 귀족들은 호화로운 파티를 매일 열어 아주 불을 질렀다.[4] 포르토스가 목을 매려던 대들보에 미리 톱질을 해두는 식으로 아라미스가 늘 막았는데, 한번은 톱질이 과해서 포르토스가 들어간 창고가 폭삭 주저앉았지만 그래도 살아남았다.[5] 그 때문에 아들을 잃고 화가 나 왕궁에 쳐들어가지만 달타냥이 막고 돌려보낸다. 루이 14세는 그 후 이를 알고 달타냥을 문책한다.[6] 필립의 고해성사를 맡은 덩치 큰 신부로 분장하고 옷 안에 시체를 숨겨가져가 필립과 바꿔치기 하고 역병으로 필립이 죽은 것처럼 꾸며 탈출했다. 얼굴이 철가면에 가려져 큰 문제없이 탈출에 성공한다.[7] 예절 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 담당은 아토스가 맡았는데, 이 과정에서 아토스와 필립은 유사 부자관계의 감정을 교류하게 된다.[8] 왕비는 쌍둥이 형제를 낳았는데, 훗날 왕위 다툼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왕이 둘째를 빼돌려 숨겨 키우게 했다. 왕비는 둘째가 출산 시 죽은 것으로 알았지만 왕이 죽기 전에 루이와 왕비에게 필립의 생존 사실을 알려주었고 왕비는 필립을 복권하고자 하였으나 루이가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필립을 평생 숨기기로 하고 철가면 감금을 지시했다. 이를 집행한 것이 아라미스이다. 필립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시골에서 보호자(어느 할머니), 신부와 함께 조용히 살았다고 하며 16세에 잡혀와 이후 6년 감금 생활을 보낸 것. (많은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감금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16세까지 신사 교육을 받았다고 하며 이후 6년 감금의 공백이 있지만 기초 학력과 사회성이 있었기 때문에 속성 왕 교육을 습득할 수 있던 것이다.)[9] 이에 따라 루이는 비록 몰랐을지언정 자기 친아버지를 죽인 패륜아 확정이다.[10] 원래 대사는 "내 평생의 꿈은 바로 대장님처럼 사는 것이었다."인데 국내 개봉판은 다소 의역이 섞인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