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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BLOOD[1]
1. 개요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즈타니 유코/강수진(SBS)[2], 김수경(비디오). 더빙판에서의 이름은 신하늬(SBS), 안미나(비디오).생년월일은 연합지구력 176년(서기 2284년) 10월 18일, 키 156cm. 체중 42kg. 혈액형 AB형. 16세.
연한 녹색의 머리칼을 한 16세의 소녀. 테카맨 레이피어로 변신한다. 좋아하는 꽃은 아마릴리스.
2. 작중 행적
아이바 코조 박사의 장녀이자 그의 자식들 중 막내다. 고다드, 몰로토프, 리와 함께 최후까지 테카맨의 소체로 살아남은 4명 중 한 명이였으나, 그 중에서 빈약한 그녀의 육체 때문인지 라담으로부터 배제당해 버렸다. 오빠인 타카야처럼 라담 세력 중에서 그나마 양심있고 개념인이며, 라담이 '타 종족 및 집단과 절대 공존이 불가능한 악'이 아닌, '특정 종족 / 집단 모두가 악당은 아니고 소수나마 개념있는 자들이 있다'라는 의미를 대표하는 존재.테카맨의 재능이 없던 소체는 대부분 초반에 배제당해 그대로 양분으로 흡수당해 버리는 데 비해 미유키는 테카맨화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배제당했다. 덕분에 배제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카맨의 능력을 불완전하게나마 사용할 수 있었다.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 처음 아이바 코조가 블레이드를 구출할 때 라담의 정신 지배를 받는 레벨까지 진행되지 않은 건 블레이드 뿐이라면서 블레이드를 구출했지만 정작 미유키 역시 정신 지배를 받지 않았다. 코조 박사가 미유키를 제대로 보지 못했거나 배제당할 때 라담이 빠져나오면서 정신 지배가 풀린 걸로 추정된다.
아니면 타카야와 같이 있을수 있으면 좋다고 여겨 정신 지배를 받아들여 테카맨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이블이 "블레이드, 아니 타카야는 내가 없앤다"고 말하자 타카야가 라담의 배신자인 블레이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정신 지배를 풀고 라담에게서 빠져나간 것에 의한 부작용으로 불완전한 테카맨이 되어버린 것일수도 있다.[3]
불완전한 테카맨이 된 그녀는 오빠인 신야, 즉 테카맨 이블이 자신을 강화하는 사이 라담의 기지로부터 크리스탈 필드를 펼쳐 지구로 날아가 오빠인 아이바 타카야, 즉 테카맨 블레이드를 찾으러 간다.
정신 지배는 받지 않았지만 불완전한 테카맨으로서 그녀의 몸은 세포가 연쇄적으로 붕괴하고 있는데다가 변신하면 할 수록 세포 붕괴가 더 빨라지는 지라 얼마 살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런 몸으로 지상의 사막에 불시착하여 타카야를 찾아다니다 쓰러진 것을 유목민족이 구해주는데, 갑자기 나타난 라담수로부터 그들을 지키려고 변신했고 결국 라담수를 쓰러뜨리지만 괴물 취급하며 두려워하는 그들에게서 떠날 수 밖에 없었으며 이후로도 타카야를 찾아다니고 있었지만 변신한 것에 의한 영향으로 세포가 붕괴되어 고통스러워 하기도 한다. 이후에 연합방위군의 사람들에게서 타카야가 있는 스페이스 나이츠의 본부 위치를 알아내서 본부의 근처에 겨우 간 다음 신호를 타카야에게 보낸다.
미유키와 블레이드를 만나게 할 수 없었던 이블은 그녀보다 블레이드를 없애는게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해 블레이드가 있는 스페이스 나이츠를 실컷 공격하다가 미유키가 블레이드에게 보내는 신호를 감지했고 결국 레이피어를 발견하여 공격하고, 레이피어는 이블의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부상을 입는다. 새로운 테카맨의 존재를 감지하고 이블이 그와 합류하려는 거라 생각해 뒤쫓던 D-BOY는 그 싸움을 지켜보던 와중 이블과 싸우던 그 테카맨이 미유키라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미유키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가까스로 미유키를 구해낸 D보이는 스페이스 나이츠의 병원 시설로 그녀를 옮겨 중상을 입은 그녀를 입원시키고, 그녀에게서 라담의 본거지가 달의 뒷쪽에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알게 된다.
우애 깊은 오누이의 상봉에 해피 엔딩을 기대하던 스페이스 나이츠의 일원들이였으나 곧 그녀가 도중에 시스템에서 배제된 영향으로 얼마 안가서 죽을 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다 연합 방위군 사령관 콜배트가 오비탈 링을 날려버리려 하는 사실을 안 블레이드가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먼 거리를 날아간 동안 스페이스 나이츠 기지는 나중에 나타난 4명의 테카맨의 맹공에 괴멸 직전까지 몰린다.
오빠가 사랑하던 사람들을 지키려던 미유키는 아픈 몸을 이끌고 자신의 출격을 막는 키사라기 아키를 기절시킨 후 테크 세터하여 그들과 싸우나, 역시나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
결국 4명에게 포박당하여 잔인하게 고문당하게 되지만 타카야를 죽게 할수 없다는 일념으로 고문을 버텼고 그런 그녀를 구하러 나타난 블레이드를 지키기 위해 자폭 볼테카를 사용, 4명의 테카맨과 스페이스 나이츠의 기지를 모조리 날려버리며 희생했다.
아이바 미유키 최후의 싸움.
그녀의 사후, 5개월 동안 D보이는 스페이스 나이츠 일행 앞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미유키의 유품인 박살나버린 크리스탈 조각을 손에 넣고 그것으로 크리스탈 필드의 존재를 발견한 그는 라담의 테카맨을 쓰러뜨려 새 크리스탈을 손에 넣어 그것으로 달로 날아가는 계획을 세운다.
비명의 죽음을 맞이했지만, 스페이스 나이츠에 전해준 정보에 이블이 큰 피해를 입어 작품 중반엔 쉬느라 전투에 나서지 못하게 만들었을 정도의 자폭, 스페이스 나이츠의 인원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었으며, D보이가 크리스탈 필드를 발견해 달에 도달할 가능성을 여는 등 그녀의 마지막 행동은 인류가 라담과의 전쟁에 승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오빠 중에서 아이바 타카야를 가장 좋아했으며, 작중 묘사로는 아무래도 남매로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성으로서 좋아했던 것 같다. 자기가 죽을 걸 알게 된 후, 지상에서 다시 한 번 바닷가에서 오빠와 추억을 만들고, 아쉽지만 키사라기 아키에게 잘 해주라고 한다.
D-BOY 역시 미유키와 관련된 악몽을 꾸기도 했으며 테카맨 레이피어와 이블이 싸우는 걸 보며 라담의 함정 아닌가 생각하다가, 미유키가 보내는 오빠 오빠하는 외침을 듣게 되자 미유키이이이이이!를 외치며 뒤도 안 보고 날아가는 팔불출 오빠의 귀감을 보여준다. 더빙판에서 레이피어가 자폭할 때 블레이드가 외친 "하늬야아아아아!"의 처절함은 성우 김준의 거친 목소리 때문인지 굉장히 임팩트가 크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W에서 참전한다. 미소녀라는 설정 덕분에 여자를 밝히는 쿠르츠 웨버가 귀여운 여자아이가 테카맨으로 변신한다고 반응할 정도.여자를 밝히는 싱클라인이 미유키의 존재 여부를 아는 지는 불명. 만약 싱클라인이 미유키와 대면했다면 안 봐도 비디오였을 테니 미유키 입장에서는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원작의 비극적인 행보와는 달리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생존해서 후반부에 아군으로 참전하면서 그나마 D보이의 유일한 가족으로 남게 되는 희망찬 전개가 된다.
4. 기타
일단 캐릭터는 미인이지만 테카맨 블레이드가 워낙 캐릭터 작화가 들쭉날쭉이라 그녀의 얼굴 모양새도 자주 바뀌는 편이다. 더욱이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필살기인 볼테카를 사용할 때 컷인이 원작의 바뀐 얼굴 작화를 그대로 써버렸다.미즈타니 유코가 이전에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에서도 브라더 콤플렉스를 넘어선 애정을 오빠에게 보이는 여주인공 레이나 스톨 역을 했다는 점도 묘한 점.
2차 창작이나 팬아트는 고문과 능욕으로 채워져있는데 일단 레이피어일 때의 팬아트는 테카맨 이블한테 고문당하는 장면이 대부분이고 미유키일 때는 라담에 의해 테카맨화되는 모습이 거의 촉수 능욕이나 다름 없어서 라담에게 촉수 능욕 당하는 일러스트로 도배된 상황이다. 본작인 테카맨 블레이드가 90년대 당시 중국의 국민 애니였던 관계로 당시의 중국인들에게 특정 장르를 알려준 캐릭터로 아주 유명했다고 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테카맨들이 크리스탈을 높이 들어올린 다음 변신하는 것에 비해 혼자만 한 바퀴 돈 다음 크리스탈을 높이 들어올려 변신한다.
[1] 작중에선 회상씬으로만 등장한다.[2] 우리가 잘 아는 남자 성우 강수진이 아니라 연극사 학자로 활동 중인 MBC 성우이다.[3] 실제로 미유키는 이블이 타카야를 언급하기 전에는 가만히 있었는데 이블이 타카야는 자신이 없앤다고 말한 다음 시간이 지나자 스스로 라담에게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