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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12:27:25

틴 휘슬

아이리쉬 휘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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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연주자 목록4. 기타

1. 개요


▲Mary Bergin의 솔로 연주


▲Brian Finnegan의 연주


▲Joanie Madden의 연주

틴 휘슬(Tin Whistle)은 본래 나무 혹은 점토나 뼈로 만들던 전통적인 관악기를 1843년도에 영국 켄트에 거주하던 루이스 클라크(Louis Clarke)가 양철판을 이용해 만들면서 틴 휘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페니 휘슬(Penny Whistle), 잉글리쉬 플래절렛(English flageolet), 아이리쉬 휘슬(Irish Whistle)이라고도 한다.

2. 설명

리코더 종류이기 때문에 목관악기로 분류하는 것이 맞으나, 재질은 양철판을 비롯하여 니켈 합금 또는 황동으로 만든다.[1] 구멍은 여섯 개가 뚫려 있고, D키 기준 기본 운지법은 다음과 같다.
레 - 모두 막기
미 - 아래서부터 하나 열기
파# - 아래서부터 두 개 열기
솔 - 아래서부터 세 개 열기
라 - 아래서부터 네 개 열기
시 - 아래서부터 다섯 개 열기
도 - 위에서 2, 3홀 두 개 막기
도# - 모두 열기

한 옥타브씩 높은 음을 연주할 때는 약간 세게 불거나, 그래도 안 되면 악기를 약간 아래로 꺾어 내리면 된다.

휘슬이라는 이름은 조음 원리가 리코더처럼 호루라기 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틴 휘슬이 발명된 것은 1843년이지만, 이전에도 나무로 만든 휘슬 형태의 악기는 있었다. 이를 우드 휘슬(wood whistle)이라 부르며, 틴 휘슬은 우드 휘슬을 금속제로 개량한 것이다.

키는 대체로 D키와 C키가 많이 사용되며, 가끔 B♭키나 E♭키, F키, G키, A키를 쓰기도 한다.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D키이다. 특정한 키의 틴 휘슬로는 해당 키와, 해당 키보다 4도 높은 키를 연주할 수 있다.[2] 5도 높은 키일 경우에는 운지법이 다음과 같아진다.
낮은 솔 - 모두 막기
낮은 라 - 아래서부터 하나 열기
낮은 시 - 아래서부터 두 개 열기
도 - 아래서부터 세 개 열기
레 - 아래서부터 네 개 열기
미 - 아래서부터 다섯 개 열기
파 - 아래서부터 다섯 개 열고, 맨 위의 구멍은 반만 열기
솔 - 위에서부터 하나만 열고 모두 막기

초기의 틴 휘슬은 조음 장치와 소리를 내는 본관이 분리되지 않는 형태로서, 금속판으로만 만들고 마우스피스에는 나무를 끼워넣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에는 조음 장치와 본관을 따로 만들어 조립하는 형태가 더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리코더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가 된다. 조음 장치는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본관은 초기에는 양철 판으로만 만들었지만, 20세기 이후에는 니켈 합금이나 황동을 이용한 경우도 많다. 전자는 자석에 붙지만 후자는 붙지 않는다.

일반적인 틴 휘슬보다 더 길고 굵게 만들어 한 옥타브 또는 5도가 낮은 음을 내는 것은 로우 휘슬(low whistle)이라 지칭하고, 일반적인 틴 휘슬은 하이 휘슬(high whistle)이라 한다.

대체로 밴드에서는 솔로로 선율을 연주하거나 근음을 잡는 역할을 한다. 보컬이 있는 곡일 경우 틴 휘슬은 보컬 파트 처음부터 바로 들어가기보다는 전주가 끝나고 곡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포그스의 스파이더 스테이시 같은 경우는 이러한 파트에서 오른손에 든 틴 휘슬로 자기 다리를 두드리는 습관이 있다.

3. 연주자 목록

주요 연주자들은 다음과 같다.

해외
국내 연주자는 항목 참조

4. 기타

이 악기는 타이타닉 OST 반주에 쓰이면서 대중에게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이걸 연주한다고 들고 다니면 십중팔구 정도가 아니라 거의 100% 확률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피리' 운운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3] 그 밖에 '뱀 나온다', '타이타닉 해봐라'는 예사다.[4]



최근에는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틴 휘슬이라는 건 모르지만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사운드트랙 'Last stand'에 삽입되어 다시금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의외로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아일랜드산 또는 영국산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낙원상가나 일반적인 악기 매장에도 큰 곳에는 오프라인 판매를 하는 곳이 있다. 악기 값은 웬만한 네임드 제품도 2만 원 아래이며, 가장 싼 것은 9,000원짜리도 있다. 물론 고급형은 비싼 것도 있지만, 애초에 이 악기는 보급형으로 나왔기 때문에 다른 악기에 비하면 가격이 싼 편이다. 운지법은 위에 나와 있듯 복잡하지 않고, 키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며, 리코더와도 대동소이하다.[5]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포크 음악에 물론 가장 많이 쓰인다. 다양한 리듬[6]에 따른 많은 레파토리가 있다. 틴휘슬의 명 연주자는 포크 음악 연주자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 록이나 팝 같은 다른 장르에서도 쓰인다. 영화 크로우 OST에 수록된 더 큐어의 Burn에서 인트로의 까마귀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는 틴 휘슬로 낸 것이다. K팝 중에는 써니힐의 '만인의 연인', 태연의 '사랑해요', 아이유가을 아침 반주에 쓰였다.

특유의 음색 때문에 퓨전 국악에서 쓰이기도 한다.
[1] 어원을 따지자면 양철판으로 만든 것만 '틴 휘슬'이라 하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니켈 합금이나 황동, 심지어 알루미늄 합금이나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것까지도 포괄적으로 부르는 이름이다.[2] 예를 들어 D키로는 D키와 G키를 연주할 수 있고, C키로는 C키와 F키를 연주할 수 있다.[3] 피리는 국악기이며, 조음 원리도 리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틴 휘슬과는 상관이 없다.[4] 복면가왕 12월 9일 방영분에서 해태는 틴 휘슬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한 소절을 연주하는데, 타이타닉 주제가 연주 요청이 들어오고, 그 장면엔 뱀 소환 CG가 나온다.[5] 리코더가 반음연주가 용이한 크로마틱 스케일 악기인 반면, 틴 휘슬은 온음계 연주에 특화된 다이아토닉 스케일 악기이다.[6] 지그, 릴, 혼파이프, 폴카, 슬로에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