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ウトルック 3世/Outlook III[1]
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쵸[2] / 김소형(투니버스)[3], 이기성 → 정의한(대원방송).2. 작중 행적
고아 왕국의 귀족. 사보의 친아버지이자 스테리의 양아버지. 상당한 막장 부모로 지위와 명성만을 최선으로 여겨 부모의 애정을 원하는 사보의 바람을 무시하고 출세를 위한 발판으로서만 그를 바라봤다. 단적으로 사보가 아버지인 자신을 그려 선물한 그림을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라며 두 갈래로 찢어버렸다. 이러한 막장스러운 가정환경에 신물을 느낀 나머지 사보는 어린 나이에 왕국이 혐오하는 쓰레기 산에 머무른 것이다.언제 완전히 가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보가 10세에 에이스와 함께 해적 자금을 모은 지 5년째라는 걸 보면 사보와 에이스가 만나서 어울리게 된 건 5살 때 정도인 듯. 이에 아웃룩 3세는 블루잼 해적단을 고용함으로써 사보와 에이스, 루피는 생이별을 하게 된다. 그후 사보와 함께 하이 타운으로 돌아왔으나, 사보가 가출한 동안 스테리를 입양해두어 사보가 망해도 보험이 될 만한 양자를 두었다.
여기서 스테리의 입을 통해, 고아 왕국은 천룡인 제르맥 성의 방문을 위해 나라의 어둠인 그레이 터미널을 태워버릴 예정이었고, 그 전에 아웃룩 3세는 사보를 빼돌린 것이었다. 이를 들은 사보는 어떻게든 이 사실을 전해서 화재를 막으려 했으나 썩을 대로 썩은 귀족들은 불이 난다는 걸 알면서도 다들 무시해버리거나 되려 그런 불로 하등한 것들이 타버리는 게 좋은 거라며 옹호하기 일쑤였다.
이후 그레이 터미널이 불타버리고 그 잔해가 처리된 후, 아웃룩 3세는 다시 사보를 끌고 가 사보에게 귀족으로서의 '교육'을 받도록 강요하고, 이에 사보는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고 고민한다. 그 뒤, 고아 왕국에 천룡인의 일원인 자르막 성의 배가 도착하는 날 사보는 아웃룩 3세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탈출하여 그의 의형제 중 가장 먼저 출항을 한다. 그러나 운이 없게도 자르막 성에게 딱 걸려서 사보의 배는 대포를 2번 맞고 박살나버렸다.
이후의 등장은 없으나 스테리가 국왕이 된 것을 보아 아웃룩 3세 역시 호사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테리의 성격을 보면 아버지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막장 아버지이긴 하지만 뒤에 나온 베이비 5의 부모님이나 빈스모크 저지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점이 최소한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자식이라고 버리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썩어 빠진 귀족사회에 이골이 난 사보가 자진해서 먼저 떠난 것이지 아버지는 사보를 계속해서 품으려 했다. 가출한 사보를 찾아다니고 있었으며, 스테리를 입양한 것도 사보가 죽었을 거라 생각했을 때였다.
사보를 귀족의 문제아 취급하면서도 계속 자신의 아들이라는 생각은 고수하며 언젠가 스테리처럼 (자기 기준으로) 제정신을 차려서 훌륭한 귀족이 되기를 바랐다. 스테리 앞에서도 사보를 무시하지 않았기에 스테리도 지금까지도 형님이라고 존칭한다. 즉, 선민의식으로 비뚤어지긴 했어도 나름 부성애는 있었다는 말. 그래서 고아 왕국 같은 곳이 아니라 알라바스타나 드레스로자처럼 좀 제대로 되먹은 나라 출신이었다면 나름대로 다정한 아버지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