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ANI 시리즈의 수록곡에 대한 내용은 阿波おどり -Awaodori- 문서 참고하십시오.
阿波踊り
2015년 도쿠시마시 아와오도리 |
1. 개요
일본 도쿠시마현(옛 아와국)에서 발상한 군무 중심의 축제이다.종류가 다양하며, 도쿠시마현 내에서는 매년 8월 12일에서 8월 15일까지 도쿠시마시에서 열리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도쿄도나 사이타마현 등 타 지역에서 개최되기도 한다.
보통 남, 녀가 서로 다른 복장을 입고 다른 동작으로 2박자의 반주에 맞춰 춤을 추게 된다.
이 춤추는 모습이 꽤나 독특하기에 "춤추는 바보에, 바라보는 바보, 같은 바보라면 춤추지 않는 것이 손해(踊る阿呆に見る阿呆、同じ阿呆なら踊らな損々)"라는 말이 춤의 구호이자 아와오도리의 표어로 사용되고 있다.
여성팀, 남성팀, 혼성 팀이 존재하는데, 본래 혼성으로 여성이 앞서나가 춤을 추며 남자를 유혹하고, 남성은 좋아하는 여성의 뒤를 쫓아가는 에로티시즘적인 요소가 과거에는 있었지만, 현재는 그런 요소를 찾아보기 힘들다.
2018년에 주최가 도쿠시마시로 바뀌면서 적자해소라는 명목으로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인 총오도리(総踊り)를 없애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결국 행사 측은 도쿠시마시의 방침에 반발하여 14그룹, 1400여명 규모의 총오도리를 독자적으로 결행했다.
2. 기원
이 도쿠시마현만의 춤이 어디에서 처음으로 나타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3가지의 통설이 존재한다.- 일반 본오도리(盆踊り) 설: 일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본오도리에서 시작되었다는 설로, 오본에 추는 춤인 본오도리에서 파생되어 도쿠시마현의 아와오도리가 되었다고 한다.
- 풍류(風流) 설: 아와오도리가 풍류에 해당되는 춤에서 변화된 춤이라는 설로, 미요시키(三好記)의 쇼즈이 성의 성주 소고 마사야스가 1578년 쇼즈이 성에서 후류오도리(風流踊り)를 개최했다는 기록이 아와오도리의 시초라고 한다.
- 축성 기념 설: 1587년, 도쿠시마 성이 완성되자 성주 하치스카 이에마사가 이를 기념하여 죠카마치의 사람들을 성으로 불러 신분에 관계없이 모두 춤을 추게 하였다는 것이 아와오도리의 시초라고 한다.
- 16세기 후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후시미 성을 완성한 후 성대한 축하 연회를 열었을 때, 사람들은 술에 취해 흥에 겨워 춤을 추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와오도리와 유사한 춤이 펼쳐졌다고 한다. 이후 이 춤은 도쿠시마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며, 오본 행사와 결합하면서 현재의 형태로 발전해 왔다.
보통 일본 불교의 오본(お盆) 행사는 조상의 영혼을 기리고 달래기 위한 명절로, 춤을 통해 조상들을 맞이하고 보내는 의식을 포함하고 있다. 아와오도리의 가장 큰 목적은 조상과의 연결이며, 공동체의 축제와 결속을 통해 기쁨을 나누는 데 있다. 사실 아와 지역에는 원래부터 전통적인 춤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는데, 태합(太閤)이었던 [쇼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후시미 성 축하 연회를 열었을 때, 주민들이 그와 같은 춤을 추자 그것이 권위를 얻게 되어 본오도리(盆踊り)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3. 손동작의 의미
아와오도리에서 여성들은 긴 소매의 유카타를 입고 손목과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이며 춤을 춘다. 손을 높이 들어 올리고 손목을 꺾어가며 여성 특유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강조하는데, 이는 몸짓을 좀 더 여성적으로 표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사실, 손을 위로 올리는 동작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 조상들의 영혼을 맞이하고 기리는 의미가 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본오도리로 발전한 이후로는 미적인 의미가 강해져서, 표현력을 극대화하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세대를 거쳐 축적되어 다듬어진 형태이다.
4. 기타
도쿠시마시의 마스코트 공모에서 아와오도리에서의 여성의 복장, 춤동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마스코트 캐릭터가 우승하여 도쿠시마시 공식 마스코트가 되었다. 이름은 도쿠시(トクシィ)
도쿠시마역에서 약 5~10분 거리인 아와오도리 회관에서는 언제든지 아와오도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직접 무대로 올라가 춤을 춰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회관 내에는 아와오도리 박물관이 존재하며, 건물 5층에 위치한 비잔 로프웨이를 통해 비잔(眉山) 정상에 올라가 도쿠시마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맑을 때 가면 아와지시마까지 볼 수 있다고 하며, 밤에 가면 시내의 야경을 구경할수 있다.
현재 나루토시의 나루토 해협(鳴門海峡)과 함께 도쿠시마현 관광의 대표적인 밥줄로 여름에 열리는 아와오도리 축제를 보러 도쿄도에서도 관광객이 올 정도라고 한다.
도쿠시마현 품종의 닭 아와오도리(阿波尾鶏)와 발음이 같다. 도쿠시마현 하면 아와오도리가 유명하니 같은 이름으로 지어주었다고.
최근 도쿠시마현이 오타쿠를 중심으로 한 관광테마를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2] 시내를 걷다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아와오도리를 추고 있는 포스터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특히나 많은 것이 ufotable 캐릭터. 이는 유포테이블 대표이사부터 도쿠시마현 출신 인물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