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芦屋道満 (생몰년도 미상)[2]헤이안 시대의 음양사로 본명보다는 별칭인 하리마노 도만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하리마노 도마, 아시야노 도손, 도마호시라고 불렸다고 한다.
2. 설명
아베노 세이메이의 숙적으로 유명한 음양사다.당시의 최고 음양사라 알려진 카모노 타다유키 부자와 그의 제자인 아베노 세이메이와는 어떤 이유인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곤쟈쿠 이야기집에 의하면 카모노 가문, 아베노 가문과는 상당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3]
정사에는 이름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당시의 민중들로부터는 명성이 높았으며 귀족 세가들에게도 자주 불리어 액막, 저주풀기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4]
아베노 세이메이 때문에 당시 관백인 후지와라노 미치나가에게 저주를 거는 일이 실패하여 아베노 세이메이를 싫어했고 이 때문에 세이메이와 대립하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세이메이에게 패배하여 하리마로 도망쳤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아베노 세이메이를 소재로 만들어진 후대의 전설에서는 대개 악역으로 등장하였다.
현재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공의 인물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오망성을 기반로 한 도술을 사용한 아베노 세이메이와 달리 도만은 '임병투자개진열재전'으로 유명한 구자호신법을 사용했으며, 세이메이의 오망성 부적은 '세만(セーマン)', 도만의 구자호신법 부적은 '도만(ドーマン)'이라 불리며[5] 두 문양을 한 세트로 한 부적이 '도만 세만' 혹은 '세만 도만'이라는 이름으로 액막이 부적으로 쓰이기도 한다.[6]
3. 대중문화에서
- 유메마쿠라 바쿠의 소설 <음양사>에서는 적도 아군도 아닌 민간의 술사로 등장하여 상황에 따라 협력하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하지만 뚜렷한 적대적 관계는 보이지 않는다. 세이메이도 도만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거나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으면 상대방의 목표달성에 딱히 간섭하지 않으며, 같이 술마시고 노닥거리며 끝나는 이야기도 꽤 된다. 작가에 의하면 이 작품에서의 아시야 도만은 미나모토노 히로마사가 없을 경우의 아베노 세이메이라고 한다.
- 위 소설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아시야 도만이 등장한다. 영화 <음양사>에서는 이 도만을 베이스로 만든 도손(道尊)이라는 오리지날 캐릭터가 등장하며, 사나다 히로유키가 연기하였다. 이 쪽은 완벽한 빌런 포지션이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드라마 음양사(2001년작)에서는 원작대로 적인지 아군인지 모호한 존재로 묘사되며, 세이메이의 진영인 귀족측과 달리 도만은 백성들 편의 입장이라는 점이 소설과 다르다.
- 아시야 도만 오우치카가미라는 에도 시대 중기의 조루리에서는 충심과 효심이 강한 선인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도만은 본디 아시야노 효에 미치타루(芦屋兵衛道満)라는 이름의 음양사로, 타치바나 가문의 가신이자 이와쿠라 지부(岩倉治部)의 사위로서 가족을 인질로 잡혀[7] 원치않게 악행[8]에 가담하나 결국 모든 일을 원만히 끝맺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버지 아시야 쇼겐(芦屋将監)을 몰랐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불효를 저지르고 말아, 도만이라 개명하고 비슷한 죄를 저지른[9] 아내 츠쿠바네(築羽根)와 함께 출가하게 된다. 나중에는 라이벌인 아베노 야스나의 어린 아들이 보인 총명함에 기특해하고 '세이메이' 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후견인이 되어준다. 훗날 8살이 된 세이메이와 주술 대결도 펼치지만 주군인 타치바나 모토카타(橘元方)가 먼저 오노 가문과 쿠즈노하[10]에게 시비를 걸고 이를 사쿠라기 친왕이 겨뤄보라며 자리를 마련해준 식이라 다른 매체에서 회자되는 것과는 정반대의 인상을 준다. 오히려 세이메이가 잘못된 답을 내놓지 않을까 쿠즈노하와 함께 안절부절 못할 정도. 대결에서 진 뒤에도 분해하지도 않고, 모든 음모가 탄로난 모토카타를 두고 '그래도 아비로서 딸아이를 걱정해서 한 일이니 목숨만은 붙여달라' 고 청하여 유배형으로 그치게 하는데 성공한다. 이 일을 통해 관직을 받은 세이메이와 함께 쿄에서 이름을 떨치는 음양사가 되었다고 하니 아시야 도만 관련 창작물 중 제일 온건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조루리는 도만의 활약상 대신 세이메이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만이 중점적으로 다뤄져 <쿠즈노하> 로 불리는 경우도 있었다.
- 진 여신전생에서는 첫번째 보스로 초인 도우만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악마소환 프로그램의 힘으로 초인으로 다시 부활했으며, 의식을 통해 악마들을 계속해서 지상으로 불러오다가 주인공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상당히 강력한 적이지만 케르베로스를 소환시켜놨다면...
진 여신전생 PS 리메이크[11]
도우만과의 대결 |
- 도쿄 레이븐스에서도 등장한다. 아시야 도우만(도쿄 레이븐스)항목 참조.
- 누라리횬의 손자에서는 음양사 가문인 케이카인 가문이 아시야 도만의 후손이라는 설정이다. 과거 회상에서 본인이 등장하는데, 아베노 세이메이가 무덤을 파 시체들을 빼돌린다고 폭로하나 세이메이는 시체를 금술인 반혼의 술을 써서 되살려낸 아이를 살아있는 아이라 속여 내보였고, 아시야 도만은 이를 알아보고 세이메이에게 호된 일갈을 날렸으나 주변 사람들이 지식이 없어서(...) 도만 혼자 화내는 꼴에서 그치고 말았던듯하다. 그리고 현 세계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어둠의 세상을 추구하는 세이메이-고카도인 가문과 현 세계의 질서를 지키려는 도만-케이카인 가문은 조상의 대를 이어 결국 현대에서도 대립각을 드러냈다.
- 2002년 드라마 괴담 백물어에서도 위와 같지만 다른게 있다면 아시야 도만에게 성은 그대로 쓴다는 설정. 그의 후손은 아시야 도산. 배우는 유명한 타케나카 나오토.
- 일기당천의 관서편에도 이 이름을 이은 투사가 등장. 야마토 학원 1학년 자칭 S랭크다. 성우는 이가라시 히로미. 로리 꼬맹이 체형의 체조복과 여우가면을 쓴 모습으로 등장. 고양이어(말끝마다 ~냐를 붙인다.)를 사용하고 스틸제 리본인 마츠카제 2호라는 무기를 사용한다.가면을 쓰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 가면을 이중으로 쓰고 있고(여우 가면 밑에 고양이 가면을 쓰고 있다.) 주유의 공격으로 알몸이 되어 버렸는데도 얼굴만 안드러나면 부끄럽지 않다고 하면서 재공격을 하다가 허저에게 가면이 박살날 정도의 공격으로 기절.잡히지만 주유가 방심한 틈에 묶어놓은 줄을 풀고 도주한다.만일을 대비해서 조인의 곡옥을 뺏아서 협박(곡옥이 깨지기 싫으면 유비의 곡옥을 3일 내로 가져와라)했지만 정작 도주하면서 조인의 곡옥을 흘리고 가는 실수를 저지른다.
- 백만인의 신장의야망에 특전무장으로 등장. 합전 7 내정 59로 쓰레기같은 능력치를 자랑한다. 라이벌인 세이메이보다 능력치가 1 낮다. 결국은 둘다 쓰레기다.
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
- Fate 시리즈에서도 등장. 1.5부 시모사노쿠니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캐스터 림보라는 이름의 얼터에고로 나온다.
- 아연 ~MIYAKO~에서는 숨겨진 캐릭터로 나온다.
- 세이메이가 여자로 나오는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호러게임 구온에서 최종보스이자 흑막으로 나온다. 끝에 아베노 세이메이에 의해 퇴치된다.
- 인왕2의 본편에서 아베노 세이메이가 음양사관련 스승으로 나오다보니, 당연히 아시야 도만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둘 다 지나가는 npc에 지나지않아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DLC에서는 둘 다 주요 스토리 라인의 한 부분을 담당했다. 도만은 음양의 조화를 깨뜨리는 쪽으로 아베노 세이메이는 조화를 맞추는 쪽으로 나왔으니, 단지 아치 에너미의 역할보다 타락한 음양사로의 모습에 더 집중되어있다.
[1] 오른쪽 인물이 아시야 도만이다. 아베노 세이메이와 아시야 도만이 황궁에 불려가 그 앞에서 서로 상자 속에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맞히는 시합을 했다는 일화를 그린 삽화. 시합은 길게 이어지다가 상자 안에 있는 것을 귤이라고 답한 도만이 지고 쥐라고 대답한 세이메이가 이긴 것으로 끝났다. 상자 안에서는 귤이 아니라 쥐가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길게 늘어지는 승부가 이대로 가다가는 끝이 안 나겠다고 생각한 세이메이가 상자를 열어보기 전에 안에 있던 귤을 신통력으로 쥐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라고.[2] 실존인물이라고 가정할 경우 958년생으로, 세이메이보다 37살 어리다고 전해진다.[3] 세이메이와 도만을 각각 후원했던 귀족 후지와라노 미치나가와 후지와라노 아키미츠가 정적으로 대립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이메이와 도만도 서로 사이가 소원했다고 하는 설도 있다.[4] 당시 도사들 중에서 음양료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이들을 외법사라 했다. 국가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만큼 기록도 적지만 실제로 세이메이의 활동 시기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5] 직선이 가로로 5개, 세로로 4개 총 9개가 교차되어 그려진 문양이다.[6] 호혈사일족의 삽입곡으로 훗날 니코동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게 된 Let's go! 음양사의 후렴구 '도만 세만'이 여기서 유래했다.[7] 여동생 하나마치(花町)가 이와쿠라 지부의 정적인 오노 가문의 싯켄 사콘타로 테루츠나(左近太郎照綱)에게 시집가 있었기 때문에, 여동생의 안전을 보장받고 자신의 사위로 남아있고 싶거든 일에 가담하라는 협박을 받았다.[8] 스자쿠 덴노의 동궁 사쿠라기 친왕(桜木親王)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타치바나 모토카타의 딸인 미야스도코로(御息所)와 오노노 요시후루(小野好古)의 딸인 로쿠노키미(六の君)였다. 둘 다 아이는 없었으며, 이에 이와쿠라가 백여우의 생피를 회임약 삼아 미야스도코로에게 마시게 하려는 반면 로쿠노키미는 죽이려 들었다. 여기서 피를 뽑힐 뻔한 백여우가 다름아닌 세이메이의 친모인 쿠즈노하.[9] 흉계를 꾸미고 남편을 가담하게 만든 흑막 중 하나가 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그를 직접 죽인 것. 그 뒤를 따라 자살하려고 하지만 도만이 겨우 말려서 살게 된다.[10] 여우 쿠즈노하와는 별개의 인물. 여우가 이 사람으로 둔갑하여 아베노 야스나에게 시집가 세이메이를 낳았으나, 정체가 드러난 뒤에는 그녀에게 아이의 양육을 맡기고 떠났다.[11]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 3DS 리메이크판에서도 이 모습으로 등장한다.[12] 도만을 거꾸로 읽으면 만도가 된다. 즉, 히미코의 남편인 만도는 도만의 또다른 모습으로 히미코는 아시야 도만과 결혼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