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 Asha | |||
<colbgcolor=#66cc99><colcolor=#000000> 첫 등장 | 위시(2023) | ||
나이 | 17세 | ||
국적 | 로사스 왕국 | ||
가족 관계 | 할아버지 사비노 아버지 어머니 사키나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성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아리아나 드보즈 | ||
유주혜 | |||
이쿠타 에리카 | |||
유역비[1](대사), 진무이(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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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개봉 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작중 배경인 로사스 왕국 출신이며 염소 발렌티노와 함께 왕국의 어둠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진짜 별을 만나며 별들 사이의 여러 세계를 여행할 것이라고 한다.홍보 단계에선 공주 캐릭터로 추정되었지만 감독 인터뷰에서 아닌 것이 밝혀졌다.
3. 작중 행적
마법의 나라 로사스 왕국 출신으로, 외부에서의 유랑민들을 안내하는 가이드 일을 하는 소녀다. 마법으로 로사스 왕국을 다스리는 매그니피코 왕의 견습생 면접을 보기 위해 왕궁에 들른 아샤는 그녀를 마음에 들어한 매그니피코 왕의 배려로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았던 매그니피코 왕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소원 관리 정책의 대외비인 소원 저장고의 내부를 견학하게 된다. 내부에 보관된 소원들 중 이제 곧 100세 생신을 앞두고 있는 할아버지 사비노의 소원을 발견한 아샤는 절실한 마음에 매그니피코 왕에게 다음 소원 행사에서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줄 순 없냐고 부탁하지만 사비노의 소원을 살펴본 매그니피코 왕은 국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불분명한 소원이라 안 된다며 거절한다. 이에 아샤는 매그니피코 왕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만 매그니피코 왕은 "이룰 소원은 내가 정한다!"며 아샤의 의견을 묵살한다.
소원 행사 당일, 매그니피코 왕은 아샤의 할아버지 사비노의 소원이 아닌 다른 이의 소원을 들어주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아샤에게 견습생 면접 불합격 통보를 내린다. 100세 생신 날인데도 불구하고 소원이 이뤄지지 않아 낙담한 할아버지 사비노에게 아샤는 매그니피코 왕이 사비노의 소원을 거부했기에 앞으로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하고 할아버지의 슬픔을 뒤로 한 채 밤하늘의 별에 소원을 빈다. 그러자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올라간 나무 위에서 아샤가 부른 노래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별의 정령이 나타나 아샤의 친구가 되어준다.
별의 정령과의 만남에 고무된 아샤는 매그니피코 왕이 징수한 로사스 왕국민들의 소원들을 해방시키기로 마음 먹고 별의 정령과 일곱 명의 친구들, 그리고 별의 정령의 마법으로 인해 말하는 염소가 된 발렌티노와 함께 매그니피코 왕에게 대항하는 조직적인 활동을 개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친구들 중 기사가 되는 게 소원이었던 멤버가 다음 소원 행사에 당첨되면서 매그니피코 왕의 마법에 세뇌되어 일당의 정보가 매그니피코 왕에게 유출되고 아샤는 도피 생활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도피 생활을 지속하다 다시 왕국에 돌아오는 것에 성공한 아샤는 친구들과 미리 포섭해둔 왕비의 도움으로 왕궁에 잠입하는데에 성공, 소원들을 해방시킬 뻔하지만 이런 아샤 일당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흑마도서에까지 손을 댄 매그니피코 왕에게 붙잡혀 위기를 맞는다. 그 순간, 매그니피코 왕의 폭거를 목격한 로사스 왕국민들이 아샤 일당과 함께 합창을 시작하더니 노래의 힘을 통해 매그니피코 왕의 마법은 무력화되고 매그니피코 왕도 지팡이에 봉인되어 버린다. 매그니피코 왕을 몰아내는데에 성공한 아샤 일당은 매그니피코 왕의 아내이자 일당에게 협력해준 아마야 왕비를 새 지도자로 옹립한다.
일련의 사건이 끝난 뒤 별의 정령은 아샤에게 자신의 권능을 담은 마법 지팡이를 내려주고 아샤는 요정 대모가 된다.
4. 평가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들 중 이례적일만큼 행보 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주인공이다.[2] 호평하는 쪽에서는 레 미제라블형 혁명가 캐릭터라고 평하지만, 비판하는 쪽에서는 계기나 행적은 물론 결말까지도 개연성이 부족하여 오히려 참된 군주[3]인 매그니피코 왕의 치세를 박살내고 나라를 혼돈으로 끌고 간 반역자, 국왕시해자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작중에선 분명한 선역으로 연출되지만 동기나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묘사가 부실해서 오히려 작품의 진 빌런이라 평가하는 관객이 은근 있고 매그니피코 왕 쪽이 피해자란 동정 여론도 존재한다.아샤를 평가하는데에 있어 주로 거론되는 쟁점들에는 혁명의 당위성, 서사 구조의 짜임새 등이 있다.
4.1. 혁명의 당위성
혁명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던 아샤의 할아버지의 소원이 거부당한 사건부터가 논란이 많다. 일단 아샤가 매그니피코 왕에게 가족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요청한 것 자체가 엄밀히 말해 부정청탁에 해당하기 때문. 매그니피코 왕 또한 아샤의 이 당돌한 요청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난지 1년은 있어야 이런 부탁을 하는데 넌 좀 다르구나"라고 말하며 당혹감을 표했다.매그니피코 왕이 아샤의 요청을 받아들여주지 않자 아샤는 매그니피코 왕이 징수한 소원들을 해방시키기로 마음 먹는데 이 또한 논란이 있다. 아샤는 그 소원들이 원래 국민들의 것이었으니, 다시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건 도둑질이 아니라고 항변하는데 국민들은 소원을 이룰 기회와 더불어 의식주를 부수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조건으로 매그니피코 왕에게 소원을 제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그니피코 왕 사이에 상호 합의 간에 이뤄진 계약의 대가로 지불된 소원을 아샤 일행의 개인적 판단으로 해방시킨 것.
게다가 아샤는 혁명이 성공한 이후 정권을 매그니피코 왕과 로사스 왕국의 건국 과정을 함께 한 배우자인 아마야 왕비에게 넘기는데, 새로 즉위한 아마야 여왕이 딱히 혁명의 계기였던 소원 관리 정책에 대해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이렇다할 구체적인 발표를 안 한 탓에[4] 결국 관객들로 하여금 "이럴 거면 혁명을 왜 한 거야?"하는 의문점을 자아냈다. 아샤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관객들은 매그니피코 왕의 폐위로 끝난 혁명으로 인해 로사스 왕국의 체제가 붕괴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4.2. 서사 구조의 짜임새
작품의 감독인 크리스 벅은 겨울왕국 시리즈를 감독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으로, 전작 겨울왕국은 주연들인 엘사 그리고 안나는 온갖 시련[5]을 극복하며 자신들이 어떤 인물들인지를 관객들에게 각인시켜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반면, 아샤의 경우엔 시련은 커녕 오히려 작위적이리만치 주변 인물들을 통해 온갖 특혜를 다 받기 때문에[6] 영화를 끝까지 다 본 관객들마저도 아샤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선 정보가 없고 어떤 특혜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정보가 넘쳐서 도통 아샤에게 매력을 느끼기가 힘든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7]아샤가 가진 설득력도 관객에겐 너무나도 부족하다. 아샤의 작중 행적의 대부분이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인데 정작 작중에서 딱히 정보가 주어지지 않다 보니 이런 아샤의 설득에 쉽게 넘어가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의아해 하는 관객들 또한 많다.
아래는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서사 중 아샤와 비교되는 서사들을 열거한 목록이다.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라야: 왕녀 신분이지만 친구의 배신과 주변 국가들의 침략으로 인해 모든 것을 석화시키는 괴물 드론이 깨어나버려 조국이 멸망해 버렸다. 이 여파로 심각한 PTSD 증상을 겪게 되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을 쫓는 타 부족의 추격자들과 드론의 공격에 시달리게 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수난 일대기를 겪었다.
- 빅히어로의 히로 아르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이모집에 형과 같이 살았지만 형의 도움으로 대학에 합격한 경사스러운 날에 형마저 사고로 잃는 불행을 겪는다. 이후 자신의 발명품까지 도난 당하게 되었으나 죽은 친구의 동생이면서 재능도 뛰어난 히로[8]에게 측은지심을 느끼던 형의 친구들의 도움[9]으로 도난 당한 발명품도 되찾고 형이 죽은 사고의 진상도 알아낸다.
- 주토피아의 주디 홉스: 경찰이 되고자 하지만 토끼라는 편견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 허나 결국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신의 의지만으로 혹독한 훈련을 견뎌 경찰이 되었다.
-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미라벨 마드리갈: 마법사 가문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하지 못해 늘 소외되는 입장이었으나, 가문을 구해내기 위해 홀로 노력하면서 결국 자신도 하나의 기적이라는 결론을 얻고 가문을 구해낸다.
- 뮬란의 뮬란: 자기자신답게 살아가길 꿈꾸다가 노쇠한 몸을 이끌고 사지로 떠나시려는 아버지를 보다 못 해 신분까지 위장해가며 전쟁터로 향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전술적 역량은 물론이고 혁혁한 전공도 세운 훌륭한 병사가 되었으나 위장 신분이 결국 들통나 군대에서 내쫓겼다. 하지만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고는 다시 전선에 복귀하여 동료들과 함께 전쟁을 마무리 짓는 공을 세우고 이러한 전공을 인정한 황제에 의해 나라의 영웅으로 인정 받아 아버지의 곁에 금의환향한다.
디즈니의 자회사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만든 작품 속 주인공들의 서사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 라따뚜이의 레미: 요리에 대한 재능도 역량도 탁월했지만 작은 쥐에 불과하다는 점 때문에 자신의 동족들 사이에서조차 요리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비웃음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알프레도 링귀니의 도움과 일련의 과정을 통해 결국 요리사가 되는데에 성공한다.
- 업의 칼 프레드릭슨: 금슬이 좋았던 아내를 일찍 여읜 탓에 아내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집에 대한 집착이 강해 좀처럼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 했지만 일련의 과정을 거친 뒤 아내의 죽음을 극복하여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세우게 된다.
- 코코의 미겔 리베라: 음악가가 되고자 했지만 가족에게도, 망자의 세계에서 만난 조상들에게도 반대 당한다. 하지만 자신이 동경하던 우상에게 배신 당한 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 일련의 과정을 거친 뒤 음악가가 되고자 하는 꿈도, 가족들과의 화합도 모두 이룬다.
- 엘리멘탈의 앰버 루멘: 어렸을 때 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는 쉽지 않은 일상을 보냈고 부모님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으려 노력해도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하는 등 감정 표현이 서툰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자신과 상반되는 성격의 웨이드 리플를 만나고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알게되어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게되고 가게를 물려받는게 아닌 자신만의 꿈을 찾게 된다.
이렇듯 디즈니 애니메이션이건 픽사 애니메이션이건 디즈니가 엮인 캐릭터들의 서사는 기본적으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에 부딪히며 어떻게 이러한 일들을 극복했는가를 묘사함으로써 캐릭터들이 어떤 인물들인지를 보여줘 왔지만, 이런 다른 디즈니 캐릭터들에 비해 아샤는 배경 설정도, 본편 스토리도 그야말로 곱게 자랐다고 생각해도 무방할만큼 시련다운 시련이 없다[10]. 혁명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이상 주인공이 혁명을 주도하게 된 명분, 혹은 혁명에 가담하게 된 이유가 빈약하면 관객에게 그 인물의 선택의 당위성이 전달되기가 힘들 수밖에 없는데[11] 아샤는 공적인 명분[12][13]도 사적인 동기[14]도 전부 빈약하다.
그런데 이러한 아샤가 선역으로서 매그니피코 왕을 전복시키는 영웅이 된 이유는 그저 별의 정령에게 선택받았다 단 하나뿐으로, 매그니피코 왕을 악역으로 만들기 위해 흑마도서라는 작위적 장치가 사용되었듯, 아샤도 별의 정령이라는 장치 하나로 선역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아샤가 별의 정령을 만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음에도 고난과 해결방식, 행동의 동기까지 모두 별의 정령에 의해 발생한 일이며, 때문에 아샤는 작품에서 주인공으로서 주도적으로 행동한다기보단, 그저 별의 정령이 활약하기 위해 기능하는 무대적 장치에 가깝다.[15] 작품의 주인공인만큼 관객이 인물의 서사에 이입할 수 있게 서사가 풀려야 했으나, 작중에선 오히려 매그니피코 왕의 서사를 푸는데 시간을 할애하느라 아샤는 평면적인 인물상에서 끝나게 되었다.
5. 기타
- 이례적으로 본편 개봉 전 단편 〈원스 어폰 어 스튜디오〉에 등장해 백설공주, 파 뮬란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해당 단편은 방송와 OTT를 통해 먼저 공개됐지만 본편과 함께 극장에서도 상영되었다.
- 외적으로는 전작 포카혼타스를 많이 닮았으며 스토리 중후반부에서 착용한 복장은 요정 대모를 연상하게 한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이사벨라 마드리갈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견도 있다.
[1] 실사판 〈뮬란〉에서 파 뮬란을 연기하였다.[2] 사실 호불호도 최대한 좋게 말한 것이고, 실제로는 최악의 디즈니 주인공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더 자주 보인다.[3] 정책의 윤리적 문제나 인격적 결함은 분명 존재했기에 절대선으로 평가할 수는 없는 인물이지만 국가 통치 능력 면에서는 큰 하자가 없었으며, 군주로서의 본분에도 과하다 싶을 만큼 충실했던 데다가, 윤리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는 정책들도 국익과 공공 선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했기에 군주로서는 충분히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다.[4] 소원을 빈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소개해준 정도다.[5] 일단 엘사와 안나 자매의 부모님은 엘사의 능력을 저주라고 생각해 이를 고치러 뱃길에 오르다 사고사 하셨고, 엘사의 능력으로 인한 사고로 안나가 다친 뒤에는 자매의 사이도 소원해져 언니와 동생이 모두 외로움을 겪으며 성장했다. 본편이 시작되기 전인 배경 스토리만 해도 가족이 전부 찢겨 나가다시피 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 이후 본편 스토리에서도 왕족 신분으로 호사를 누리는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엘사의 능력을 둘러싼 국제 분쟁이 벌어지고 왕족 신분 상 이를 어떤 방식으로든 매듭 지어야 하는 책임을 떠맡고 각자 시련에 시달리는 장면만 나온다.[6] 별의 정령에겐 마법의 힘을 받았고, 친구들과 아마야 왕비에겐 무조건적인 협력을 받았다.[7] 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현 상황과도 비슷하다. 인피니티 사가까지의 히어로들은 단순히 능력만 가지고 있던게 아니라, 그에 준하는 고뇌를 가지고 있었고 고난을 통해 그 고뇌를 해결하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관객에게 각인 시켰다. 그러나 이후 멀티버스 사가에 등장하는 히어로들은 이러한 고뇌와는 거리가 있으며, 그저 우연히 능력을 얻었을 뿐 그 이상의 고민이 없어 캐릭터의 가치는 가벼워지고 평가는 떨어졌다. 아샤 역시 마찬가지로, 아샤는 그저 우연히 별의 정령에게 받은 능력을 행사할 뿐이며 그녀가 가진 고뇌는 매그노피코 왕과 비교하면 한없이 가볍고 고난은 떼창 한번으로 해결되면서 자신을 드러낼 기회가 어디에도 없었던 것이다.[8] 13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로봇개발을 통해 공학대학 입학 자격을 따낼 만큼 뛰어난 영재다.[9] 히로 쪽에서는 형의 친구들을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도움을 청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일련의 사건사고를 통해 형의 친구들 쪽에서 먼저 상황을 알게 되어 협력하게 되었다.[10] 악역에게 초반부터 찍혔지만 악역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 속 주인공 미라벨보다도 훨씬 상황이 순탄히 돌아갔다. 역량은 뛰어났으나 주위로부터 꾸준히 괄시를 받아 아샤와는 정반대로 평가 받는 뮬란은 전공을 세웠음에도 신분 상의 이유로 궁지에 몰리는 일이 반복 되었음을 생각해 보면 아샤는 도리어 역량이 부족함에도 궁지에 몰리는 일 없이 시종일관 순탄대로를 달렸다.[11] 중심 주제는 아니지만 내용 상 혁명을 다루는 고전 문학 작품인 레 미제라블의 경우 혁명가 캐릭터 마리우스 퐁메르시의 불우한 개인사와 방황을 강조해 마리우스가 어쩌다 혁명에 가담하게 되었는지 그 경위에 초점을 맞췄다.[12] 매그니피코 왕이 소원의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건 잘못되었다는 주장. 이 주장이 그나마 타당성을 확보하려면 매그니피코 왕 대신 누가 소원의 성사 여부를 결정해야 옳은 것인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13] 최종적으로는 아마야 왕비를 여왕으로 옹립함으로써 '매그니피코 왕 대신 아마야 왕비가 소원 심사를 하기에 적합하다'는 듯한 모양새가 되었지만, 정작 왜 매그니피코 왕의 최측근인 아마야 왕비가 매그니피코 왕보다 소원 선별 작업을 하기에 적합한지, 그리고 왜 아마야 왕비가 소원 선별 작업을 하는 게 더 옳은지에 대해선 전혀 그 어떤 작중 인물도 설명하려 들질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 버리는 바람에 관객 입장에선 근거도 명분도 없이 결과만 던져진 꼴이 되었다.[14] 할아버지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품은 불만.[15] 이러한 것을 오늘날에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한다. 갑자기 튀어나온 만능의 존재로 인해 모든 갈등과 적, 허점을 간단하게 해결하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