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65168><colcolor=#ffffff> 미라벨 마드리갈 Mirabel Madrigal | |
첫 등장 | 엔칸토: 마법의 세계(2021) |
나이 | 15세 |
국적 | [[콜롬비아| ]][[틀:국기| ]][[틀:국기| ]] |
가족 | 어머니 훌리에타, 아버지 어거스틴 언니 이사벨라, 루이사 할머니 아부엘라 알마, 할아버지 페드로 이모 페파, 삼촌 브루노 이모부 펠릭스 사촌 돌로레스, 카밀로, 안토니오 |
캐릭터 송 | Waiting On A Miracle |
성우 | 스테파니 베아트리즈 올가 루시아 비베스[1] 함연지[2], 문다인(아역) 사이토 루키[3] |
능력이 있든 없든 나도 다른 가족들처럼 특별하거든.
가득한 모든 별들이 빛나고 싶어하지만 별은 빛나는 게 아니라 타오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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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주인공으로 훌리에타의 자녀 중 막내이며 이사벨라와 루이사의 여동생이다. 마드리갈 가문의 혈육 중 유일하게 안경을 끼고 있으며 이는 미라벨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4][5]2. 인간관계
마드리갈 가문의 혈육이지만 유일하게 '기적'을 타고나지 못했는데, 때문에 가족들이 지닌 마법적 재능을 매우 중요시하는 할머니에게 소외받았다.[6] 마드리갈 가족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홀로 마법 능력이 없어도 자신은 마드리갈 가족의 일원이라 스스로를 위로할만큼 밝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7] 안토니오가 축복을 받을 때 박탈감과 열등감을 표현할만큼 마음고생이 심하다.[8]다만 할머니와 이사벨라를 제외하곤 다른 가족들과의 사이는 대체적으로 원만한 편이다. 미라벨의 자존감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9], 이모와 이모부 및 이종사촌들과도 허물없는 등[10][11] 누구 하나 마법이 없다고 무시하지 않는다. 루이사도 동생에게 잘 대해주는 편이며 미라벨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일하게 큰언니인 이사벨라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데, 이사벨라 쪽에서는 미라벨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미라벨도 그런 큰언니를 몹시 아니꼬워한다.[12] 마을사람들도 마법이 없다고 무시하지 않고 친하게 잘 지내는 듯. 오히려 마법이 없기에 다른 가족들의 봉사에 보은하듯 미라벨을 챙겨주는 동네 주민도 있을 정도인데다가[13] 마을 아이들도 마법이 없는 미라벨을 좋아했다.
까시타와의 사이도 남다른데, 다른 사람들보다 까시타와 상호작용하는 장면이 많다.[14] 까시타가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했을 때는 위로도 해주며,[15] 마법이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도 환영해주는 모습에 울 것 같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하기도 했다. [16]
3. 작중 행적
첫 시작부터 '가족을 자랑스럽게'라는 구호를 외치며 능력이 없음에도 아침상을 차리거나 다른 가족들을 소개하면서도 '나도 마드리갈 가족 사람'이라는 말을 하며 능력이 없음에도 가족의 일부로서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나만 능력이 없다고 말하기는 부끄러웠는지 능력이 뭐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지만 돌로레스의 말에 의해 능력이 없다는 게 들통나고 만다.
집으로 간 이후에도 행사 준비를 도우려고 노력하지만 큰언니인 이사벨라는 돕고 싶으면 가만히 있는 게 나을 거라며 자신을 깔보고 미라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는 엄마 훌리에타도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며 눈치를 준다. 할머니인 아부엘라 알마도 능력 있는 가족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비켜주는 게 어떠냐고 하자 순응하는 듯 했지만, 저번에 미라벨의 의식이 실패한 것을 언급하며 안토니오의 의식을 걱정하는 아부엘라의 말을 들으며 왠지 모를 침울함을 느낀다.
아기방에 들어간 후 긴장되는 마음으로 침대에 숨어있던 안토니오를 찾아 능력 받으면 기분 좋아질 거라고 위로한다. 안토니오는 자신이 능력을 받으면 누나는 외톨이가 되는 게 아니냐고 미라벨을 걱정하지만, 미라벨은 자신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안토니오에게 직접 만든 재규어 인형을 준다.[17]의식 시간이 다 되어 까시타가 알람시계를 움직이자 둘은 포옹을 하고 함께 1층으로 간다.
안토니오의 능력은 동물과 대화하는 것. 처음에 미라벨은 가장 친한 사촌 동생이 멋진 능력을 받은 것이 기뻤지만 아부엘라의 '해낼 줄 알았다! 너처럼 특별한 능력이구나'라는 말을 듣자 표정이 조금씩 굳어지고[18]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포즈를 취하며 가족 사진을 찍을 때도 혼자만 빠진다.
울적한 마음에 안토니오의 방을 빠져나와 1층 중앙으로 간 미라벨은 기와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잡으려다가 손을 베인다. 그 순간 까시타의 바닥에 진동이 일어나더니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촛불의 빛도 불안정해진다. 놀란 미라벨은 파티가 열리고 있는 안토니오의 방으로 달려들어가 집이 위험하다고 말했지만, 어째서인지 모두가 방 밖으로 나와 살펴보았을 때는 집의 금이 사라져 있었고 촛불도 멀쩡했다. 졸지에 안토니오의 의식을 망치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 걸로 오해받은 미라벨은 엄마 훌리에타의 손 치료를 받고 일찍 잠에 들려 했지만 집에 갔던 금이 계속 생각나 방 밖으로 나와 금이 간 흔적을 찾는다. 그때 창문 쪽으로 걸어온 아부엘라가 사별한 할아버지에게 기도하며 마법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집에 뭔가 큰 문제가 생겼음을 확신한 미라벨은 자신이 기적을 구해내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아침 식사 전 미라벨은 돌로레스에게 뭔가 들은 게 없는지 물어보고,
이를 보게 된 아빠 어거스틴은 미라벨에게 상견래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비밀로 하자고 말하지만 이미 돌로레스는 모든 것을 다 듣고 있었고 얼떨결에 저녁 식사가 시작된다. 미라벨은 계속 돌로레스에게 눈치를 줬지만 가족 한 명 한 명에게 환영에 관한 사실이 전달되었고 결국 아부엘라까지 환영을 보게 되어 난장판이 벌어진다[20][21].
그러던 와중에 액자 사이로 뚫린 공간을 발견해 사실 집 안 벽 속에 숨어서
새로운 예언의 내용은 이사벨라와 포옹(...)을 하면 촛불이 밝아지고 금이 사라진다는 것.[23] 이사벨라의 방에 찾아가 처음에는 억지로 포옹을 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이사벨라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예언의 내용도 까먹은 채 새로운 식물을 만들며 신나게 논다. 그런 미라벨에게 고마움을 느껴 이사벨라가 자발적으로 미라벨을 껴안자 촛불이 밝아지고 집의 금도 사라진다.[24]
미라벨: 할머니! 이제 다 괜찮아요!
아부엘라: 집이 이게 뭐냐! 네 언니 꼴을 좀 봐!
미라벨: 할머니, 언니는 행복하지 않았대요.
아부엘라: 당연하지, 네가 약혼을 망쳤잖니!
미라벨: 아니요 약혼을 망쳐서 오히려 다행이에요!
아부엘라: 그만 하라고 하잖니 미라벨!!!
(미라벨의 표정이 굳어진다.)
아부엘라: 집이 무너지는 건 너 때문에 시작됐어. 전부 너 때문에! 네가 능력을 못 받은 이유는 모르겠다만 그게 가족을 망치는 핑계는 안 되는 거야!
미라벨: 끝까지 제가 못마땅하신 거죠..? 할머니 눈에 루이사는 항상 힘이 부족하고 이사벨라는 늘 완벽하지 않았겠죠. 브루노 삼촌도 할머니가 그의 나쁜 면만 봐서 떠났어요!
아부엘라: 브루노는 우리 가족을 생각하지 않았어!
미라벨: 아뇨, 삼촌은 이 가족을 사랑해요. 가족을 생각하지 않는 건 할머니에요. 할머니 때문에 집이 부서지고 있어요.
아부엘라: 어딜 감히...
미라벨: 기적이 사라지는 것은 할머니 때문이라고요![25]
하지만 이사벨라에게 늘 완벽을 기대하던 아부엘라는 이사벨라가 이상해진 것을 또 미라벨 탓으로 돌리며 폭언을 한다. 참지 못한 미라벨은 가족들은 늘 할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할머니는 만족하지 못하고 금도 할머니 때문에 가는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여파로 금이 더 커지고 촛불이 흔들리며 까시타가 무너지기 직전의 상태로 악화된다. 미라벨은 끝까지 촛불을 구하려고 했으나 겨우 촛불을 잡은 순간 지붕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26]까시타는 완전히 붕괴되고 촛불도 꺼지고 만다. 아부엘라: 집이 이게 뭐냐! 네 언니 꼴을 좀 봐!
미라벨: 할머니, 언니는 행복하지 않았대요.
아부엘라: 당연하지, 네가 약혼을 망쳤잖니!
미라벨: 아니요 약혼을 망쳐서 오히려 다행이에요!
아부엘라: 그만 하라고 하잖니 미라벨!!!
(미라벨의 표정이 굳어진다.)
아부엘라: 집이 무너지는 건 너 때문에 시작됐어. 전부 너 때문에! 네가 능력을 못 받은 이유는 모르겠다만 그게 가족을 망치는 핑계는 안 되는 거야!
미라벨: 끝까지 제가 못마땅하신 거죠..? 할머니 눈에 루이사는 항상 힘이 부족하고 이사벨라는 늘 완벽하지 않았겠죠. 브루노 삼촌도 할머니가 그의 나쁜 면만 봐서 떠났어요!
아부엘라: 브루노는 우리 가족을 생각하지 않았어!
미라벨: 아뇨, 삼촌은 이 가족을 사랑해요. 가족을 생각하지 않는 건 할머니에요. 할머니 때문에 집이 부서지고 있어요.
아부엘라: 어딜 감히...
미라벨: 기적이 사라지는 것은 할머니 때문이라고요![25]
죄책감을 가지고 잠시 도망친 미라벨은 할머니 아부엘라 또한 사랑하는 남편 페드로를 잃은 아픈 과거를 숨기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나름 노력했으며, 그 마음 때문에 가족들 개개인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 브루노와 두 번째 환영을 보는 도중에 나왔던 물풀에 앉은 노란 나비를 발견한 미라벨은 그 나비 쪽으로 아부엘라를 이끌고 능력은 없지만 힘을 합쳐 집을 재건하자고 한다. 그때 수백 마리의 나비가 나타나고 그 나비를 따라 집이 무너진 곳으로 돌아간 미라벨은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집 재건 공사를 시작한다. 얼마 후 집이 완성되고 미라벨이 가족들의 격려 속에 대문에 문손잡이를 꽂자 마법이 돌아오고 까시타도 되살아난다. 자신은 가지고 있지도 않은 마법이 사라질까봐 걱정하며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 완벽의 강박에 고통받던 가족을 화해시키고 결과적으로 마법도 구한 셈이 되었다.
4. 능력
마드리갈 가문 중 유일하게 능력을 갖지 않았지만 결말 부근에서 까시타 그 자체를 받았다고 해석할 여지가 존재한다.[27] 물론 이는 해석의 여지이며, 미라벨은 끝까지 능력을 받지 못했고 그런 미라벨이 가족의 관계를 치료한 구원자의 역할을 한게 영화의 가장 큰 메세지라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자 감독은 개인의 해석을 따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28]혹은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마법의 지킴이(즉, 할머니의 후계자)로 선택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29] 이 해석은 엔칸토가 영어 자막에서 enchantment라고 번역되는 것을 비롯해 의도적으로 등장인물의 이름을 개인의 특성을 담은 단어로 지었다는 관점을 근거로 한다. 주인공인 미라벨의 이름은 기적을 의미하는 mirabilis와 미녀를 뜻하는 belle에서 파생된 이름으로 그 뜻은 miracle 혹은 miraculous beauty이다. Enchantment와 의미상 더 가까운 magic, arcane, mystic, enigma 등 다양한 마법을 의미하는 단어 대신 굳이 극중에서 마법을 기적(miracle)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미라벨이 바로 마법(miracle) 그 자체를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이 관점에서 보면 미라벨의 방이 없는 이유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 그 방을 물려받을 것이기 때문일지도.
다른 설로는 마법의 지킴이도 까시타의 관리자도 뭣도 아닌 간단하게 미라벨의 존재 자체가 기적이라는 것이다. 영화의 앤딩에서 마법의 촛불이 없음에도 기적에 영향이 가지 않는 이유가 미라벨이 새로운 마법의 촛불이 되었기 때문이며, 아부엘라 또한 초중반부에서 촛불을 아꼈듯이 손녀딸인 미라벨을 아끼게 된 것이다.[30] 이렇게 해석하면 확실히 와닿는 부분이, 미라벨이 영화 내내 기다리고 또 찾아다니던 기적은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는 관점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마지막에 가족들에게 능력을 주는 수단인 문고리에 미라벨의 얼굴이 비치고 까시타가 되살아난 것.
왜 그녀가 고유한 능력을 받지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확실히 나오지 않는다.[31] 반쯤 드립이지만 문손잡이를 잡기전에 기적의 양초를 만진 손을 닦아서 마법이 옷에 닦여나갔기에 의식이 실패했다는 말도 있고,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나 원하는 능력이 없었기에 까시타가 무슨 능력을 줘야할지 몰라서 주지 않았다는 설[32], 능력을 받은 가족들이 되려 능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자 그나마 좀 부담감에서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서 미라벨에게 주지 않았지만 오히려 능력이 없음으로 인해 소외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미라벨을 보고서 안토니오때부터 다시 능력을 주기 시작했다는 설[33], 유일하게 콤플렉스가 생길 일이 없거나 콤플렉스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 만한 심지굳은 아이였기에 주지 않았단 설[34], 밑 상단에도 기록되었듯 아부엘라의 뒤를 이을 마법의 후계자 혹은 가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착한 아이라서 가족의 화목함을 맡기려고 주지 않았다는 설, 사실은 받았는데 본인도 모른다는 설, 미라벨 방에 지도가 붙어있고 추진력과 모험심이 강한 미라벨 성격상 능력을 받으면 마을에막 정착해 봉사해야 하기때문에 미라벨을 배려하여 주지 않았다는 설 등등이 있다.[35] 하지만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확실한 건 미라벨의 존재 가치는 가족을 하나로 묶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 근거로 마드리갈 가족들의 옷에는 모두 자신의 능력을 상징하는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미라벨의 옷에는 온 가족의 문양이 전부 그려져 있다. 미라벨의 까시타의 주인 혹은 마법의 지킴이라면 기적을 수호함으로서 가장이 되는 것이고, 능력이 없다면 그녀가 가족들의 상처를 보듬고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능력이 필요없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또한 결말 때 촛불과 비슷한 색을 띄었던 문이 미라벨의 메인 컬러와 비슷한 색으로 변하고, 감독이 직접 이 변화가 중요하다는 글을 올린 적 있다.
5. 여담
- 초기에는 '마리아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감독이 트위터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초기 이름은 베아트리스였다. 그러나 스테파니 베아트리즈가 성우로 낙점되면서 미라벨로 이름을 바꿨다.
- 초기 스케치 중에서는 미라벨이 목욕하는 장면으로 까시타의 화장실이 공개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본래 제작진은 스테파니 베아트리즈가 브루클린 나인-나인에서 연기한 모습을 보고 루이사역을 제안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스테파니는 훨씬 발랄한 성격이었고, 미라벨 역에 더 어울린다고 판단해 역을 제안했다고 한다.[36]
- 공식적으로 밝혀진 생일은 3월 6일생으로[37], 아트북에서 밝혀지길 풀네임은 '미라벨 발렌티나 로하스 마드리갈'이다.
이름이 참 긴 것 같습니다.제라드부쉬가 트위터에서 밝힌 키 설정은 5.2 피트다(약 158.5cm).
- 라틴계 이름인 미라벨은 경이로운 또는 경이로운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기적(miracle)의 변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가족들 중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
어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또한 미라벨의 이름은 엔칸토의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 미라벨의 옷에는 알마를 상징하는 나비와 마법 촛불, 훌리에타를 상징하는 허브, 페파를 상징하는 해와 구름, 이사벨라를 상징하는 꽃, 루이사를 상징하는 덤벨, 돌로레스를 상징하는 음표, 카밀로를 상징하는 카멜레온, 안토니오를 상징하는 동물, 그리고 본인을 상징하는 미라벨의 얼굴과 이름 철자가 있으며
브루노는 없다[38][39] 치마 중앙쯤에는 Madrigal이라고 적혀 있다. 즉 미라벨의 옷이 마드리갈 가족 전체를 나타내는 것. 그리고 미라벨의 취미가 자수이며 The Family Madrigal 시작 전에 옷의 실밥을 뽑아내는 것을 보아 미라벨의 옷은 본인이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
- 작중에서는 아부엘라 알마가 미라벨에게 엄격하게 대하고 능력이 없단 이유로 몰아세우거나 배척하는 듯한 장면이 많지만, 감독이 유튜브에서 밝힌 설정에 따르면 미라벨은 의식을 치르기전까지만 해도 아부엘라가 제일 좋아했던 손주였었고 미라벨의 의식을 치르는 날에 서로 강한 유대감을 느끼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라벨의 의식이 실패하자 아부엘라의 사랑이 흔들리며 아부엘라의 이타적인 애정과 연관된 촛불도 같이 흔들렸고 그들의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는 아부엘라와 미라벨이 얼마나 닮은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장치지만 그들이 얼마나 다른 인간인지를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며, 실패한 의식날부터 시작된 할머니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가 바로 미라벨의 주된 서사였다고 한다.
- 미라벨은 본인이 노래를 부를 때는 자신의 박자에 맞춰서 자유롭게 춤을 추지만 다른 가족들이 노래를 부를 때는 춤동작을 따라하거나 눈치를 보는 등 가족들에게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미라벨의 소통 방식과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디테일이다.
- Waiting On A Miracle에서는 시간이 멈췄거나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매우 천천히 움직이는 연출이 나왔고 Dos Oruguitas에서는 미라벨이 과거의 아부엘라를 보는 연출이 나왔기에, 양덕들 사이에서는 미라벨의 능력이 시간조작이라는 농담도 종종 나온다.
- 마법적인 재능은 없지만 머리가 상당히 좋고[40] 손재주와 예술적 감각이 탁월하다. 예술적 감각과 손재주는 그녀가 만든 공예품과 그림을 보면 알 수 있고, 악기도 매우 잘 다루는 듯. 오프닝에서 자신의 언니들을 "beauty and brawn", 즉 아름다움과 건장함이라고 칭하는데 이는 beauty, brawn, brain에 빗댄 것이다. 그러니 자연스레 brain, 총명함은 미라벨이 된다.[41][42]
6. 관련 문서
[1] Olga Lucía Vives. 1998년 5월 8일생으로, 콜롬비아의 5인조 라틴팝 걸그룹 "벤티노" (Ventino)의 멤버이다. 스페인어 더빙 성우들 중 유일하게 멕시코에서 대사를 녹음했다. 다른 배역들은 전부 콜롬비아, 미국, 캐나다에서 녹음했다.[2] 노래는 나쁘지는 않았으나 대사 더빙에 대한 혹평이 많았다. 목소리가 미라벨의 캐릭터성과 나이에 잘 어울리지 않고, 발음이 어눌하며 감정처리도 매우 어색한데다 목소리가 붕 뜬다는 평이 많았다. 대사 성우를 따로 뒀거나 노래를 잘하는 전문 성우에게 노래와 대사 모두 일임해야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사실 노래도 대사에 비해 잘한 수준이지, 다른 성우들에 비해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후속작이 나올 경우 성우를 교체해야 할 캐릭터 1순위로 꼽힌다.[3] 일본의 여배우.[4] 사실 디즈니 / 픽사 애니메이션 전체를 통틀어 봐도 안경을 낀 여성 주인공은 메이의 새빨간 비밀의 메이린 리 외에 미라벨 밖에 없다.[5] 마드리갈의 혈육은 아니지만 가족 구성원 중 미라벨의 아버지인 어거스틴도 비슷하게 안경을 끼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칸토에서 안경은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뜻한다고 해석되기도 한다.[6] 미라벨이 5살이 되어 기적을 받는 의식을 치르기 전에는 곁에 앉혀두고 마드리갈 가문의 기원을 다정하게 설명해줬을 만큼 허물없는 사이였지만, 10년이 지난 현재는 싸늘한 태도로 일관한다. 물론 거기에는 마법의 힘이 약해져 간다고 느낀 아부엘라가 좀 예민한 상황 탓도 있었다. 하지만 엄하게 대하고 배려와 이해가 부족하긴 해도 여전히 손녀를 사랑한다는 게 암시되며, 마법과 관련되지 않은 일에는 그렇게까지 미라벨을 매정하게 대하지 않는다. 한 예로 미라벨이 모래투성이가 되어 나타나자 "뭐 하다가 이렇게 된거니?"라며 손수 머리를 정돈해주려고 했다.[7] 이에 한 마을 아이는 혹시 현실부정이 축복이 아니냐고 악의없는 팩폭을 할 정도.[8] 이때 부르는 노래가 테마곡인 Waiting On A Miracle. 사실 박탈감도 박탈감이지만 마드리갈 가족이 미라벨만 빼놓고 단체 사진을 찍어서 충분히 상처받을 순간이었다. 또한 미라벨이 껴있는 단체사진도 있는데, 루이사에게 잡혀 억지로 찍은 듯한 느낌이 다분하다. 감독이 밝힌 뒷설정으론 미라벨은 본인이 특별한 가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늘 가족사진에서 빠질려고 했고, 동화책 버전에서도 본인이 특별한 가족과 어울린다고 생각되지 않아서 빠졌다는 묘사가 있다.[9] 특히 엄마인 훌리에타는 미라벨이 힘들다는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으로 애쓰지 말라고 위로해주기도 하며, 아버지 역시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묘사가 드러나 있다.[10] 특히나 막내인 안토니오와는 몇 년동안 아기 방을 같이 쓴 만큼 의지할 수 있는 좋은 누나가 되어준다. 안토니오의 의식 날에는 긴장한 안토니오의 부탁으로 손을 잡고 문까지 함께 걸어올라갔을 정도. 감독말로는 안토니오와 미라벨의 사이는 가족들중에서 제일 유대감이 강하고, 미라벨의 생일 때 제일 크게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는 사람이 바로 안토니오다.[11] 소설판에서는 유일하게 카밀로와 그닥 사이가 좋지 않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 카밀로는 We Don't Talk About Bruno에서 떨어지는 미라벨을 받아 주거나 까시타가 무너질 때도 미라벨을 도우려고 하는 등 미라벨에게 잘 대해줬다.[12] 혼자만 마법이 없어 제대로 가족에 끼지 못하고 열등감에 마음고생하는 미라벨한테는 예쁜 능력을 가진 데다 노력하지 않아도 완벽하고 아름다운 것처럼 보이는 이사벨라가 눈꼴사나워 보였지만, 남몰래 "완벽한 이사벨라"라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방에서 혼자 포즈 연습을 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하고, 가문을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상대와 정략결혼까지 할 예정이었던 이사벨라는 오히려 마법이 없어서 알마에게서 아무런 기대도 압박도 받지 않아 자유로운 미라벨이 자기한테만 삐죽거리니 꼴보기 싫었던 듯하다.[13] 마을 아이들이 미라벨에게 능력이 뭐냐고 앞다퉈 물어보던 도중 돌로레스가 "미라벨은 능력이 없다"고 말해버렸는데, 마침 지나가던 동네 아저씨가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하다는 의미로 미라벨에게 선물을 건네주며 본의 아니게 확인사살을 해 버렸다. 물론 아저씨는 좋은 뜻에서 그런 것이었겠지만.[14] 대부분 능력 때문에 까시타에 대한 의존도가 조금 더 낮기도 하고, 주인공이라 분량이 많다보니 그렇게 된 면도 무시하진 못하겠지만. 일각의 해석에서는 까시타의 가장 주된 주인이 아부엘라인데(아부엘라는 초기에 엔칸토를 세운 이후엔 까시타를 다루는 것 이외의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다.), 미라벨이 그 후계이므로 아부엘라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 중에서 까시타, 집과 가장 긴밀한 소통을 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즉, 미라벨의 능력과 아부엘라는 사실 동일한 능력이므로 미라벨에게 "따로" 방문을 만들 이유가 없었던 것.[15] 안토니오의 의식날 잔치 준비로 집을 꾸미던 와중 '집이 알아서 꾸며지지는 않잖아요'라고 말하자, 스스로 단장한 까시타가 이 말을 듣고 실망한다. '미안 넌 빼고. 넌 멋있어'라고 말하자 다시금 원상복구 되는 까시타의 감정표현이 포인트.[16] 이 모습은 마드리갈 가족이 기적을 받았던 바로 그 날 까시타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젊은 아부엘라의 모습을 오마주한 것이다. 사실 눈여겨 보면 황금빛 빛이 집 전체로 퍼져 나가는 연출, 까시타의 움직임 등 두 장면은 거의 일치하며, 배경음악의 멜로디도 같다. 미라벨의 능력이 처음부터 아부엘라의 후계 그 자체였다는 증거로 해석된다.[17] 미라벨의 대사로 안토니오는 능력을 받기 이전부터 동물을 좋아했다는 게 밝혀진다.[18] 10년 전, 미라벨이 5살이 되던 밤에도 아부엘라는 미라벨에게 어떤 능력을 받든 너처럼 특별할 것이라며 비슷한 말을 했다. 그럼에도 아무 능력도 받지 못한 미라벨과 안토니오의 상황이 대조되기에 충분히 속상할 순간이다.[19] 탑을 오르면서 삼촌방은 거지같다며 깠다.[20] 작중에선 가족들과 아부엘라가 미라벨과 어거스틴에게 이사벨라의 약혼을 망친 책임을 돌리고 화를 냈지만, 사실 인과 관계를 따져보면 미라벨은 상당히 억울한 셈이다. 미라벨은 아빠 어거스틴과 같이 최소한 약혼식때만큼은 문제없이 조용하게 넘기려했지만 굳이 페파쪽 가족들이 입을 털어 문제를 만들었다. 진짜 잘못을 따진다면 앞에서 말하지 말라는 티를 내는데도 카밀로에게 말해버리고 나중에는 아예 큰 소리로 모두에게 떠벌린 돌로레스, 각자 자기 아빠와 부인에게 말해버린 카밀로와 펠릭스, 훌리에타에게 말하고 불안감에 소나기를 부른 페파, 동물들이 예언조각을 훔쳐 퍼즐을 맞추도록 놔둔 안토니오쪽이 잘못이다.[21] 세자매 이야기라는 소설판에선 약혼식때 브루노의 예언을 떠벌린 사람은 돌로레스가 아니라 카밀로다.[22] 브루노의 이야기를 다 듣고나선 어두운 표정을 짓는데, 아무래도 자신 때문에 긴 시간을 숨어살았다는 것의 죄책감을 보이지만, 브루노는 정작 미라벨이 이 모든 것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기적의 주인공이었다고 위로했다.[23] 다만 미라벨은 그 예언에 진짜 싫다는 표정으로 예언을 바라보는데,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일컬어지는 이사벨라와의 비교를 받았을 것을 생각하면, 거부감이 많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브루노는 또 저런다면서 유리판을 부셔버린다 또한 후반부 전개에 기반해 예언의 인물이 이사벨라가 아닌 젊은 시절의 아부엘라라는 해석도 있다. 젊은 아부엘라와 이사벨라의 외형은 상당히 닮은 편이라 머리 모양을 비슷하게 하고 색깔이 빠진다면 식별하기 힘들 수 있다. 물론 예언이 담긴 유리판에서는 잘난 척하며 머리칼을 휘날리는 이사벨라를 다시 한 번 보여주며 확인사살.[24] 소설판에서는 둘의 사이가 좋아진 여파로 촛불이 밝아지긴 했으나 아부엘라의 난입으로 껴안지는 못한 것으로 나온다.[25] 이 말을 듣자 아부엘라는 놀란 표정을 짓고 미라벨은 제대로 당황한다.[26] 이때도 까시타가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해 가구를 움직여서 미라벨을 지키는 모습이 포인트.[27] 작중에서도 미라벨의 기분이 나빠지거나 상처를 받을때마다 금이 가고 미라벨의 기분이 좋아질때 집이 자동보수되는 등등 미라벨과 까시타가 동기화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문인지, 미라벨의 감정이 다른 가족들의 마법에도 영향을 끼친다.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방문은 각자의 마법을 상징하는 마법의 문양이 나타나 새겨져 있는데, 후반부에 미라벨이 가족과 그들을 도우러온 주민들과 함께 마법의 도움없이 새로운 집을 다시 짓자 마법의 힘이 완전히 돌아오고 집의 대문에 미라벨을 비롯한 마드리갈 가족의 문양이 새겨진다. 그 직후 까시타 또한 다시 부활하는데 문고리를 끼워준 미라벨을 가장 먼저 집안으로 들여보냈다. 작중 초반에도 까시타는 가족의 뿌리인 아부엘라의 명령도 듣고 온 집안일을 거들기도 하지만 유독 미라벨에게 반응하거나 합을 맞추는 모습이 종종 묘사되며 까시타가 잠시 환해진 기점도, 가족의 능력이 통제불능이 되거나 완전히 부서진 기점도 미라벨의 감정 복선을 따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달리 말하면 까시타와 마드리갈 가족의 마법은 미라벨에게 달렸다고 할 수 있겠다.[28] 소설판에서는 여전히 능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묘사되며, 가족들이 미라벨을 위해 아기방의 문을 꾸며주는 것으로 끝난다. 다만 아기방 문의 새로운 장식이 온 가족의 능력을 상징하는 물건이라는 것을 볼 때 기본적으로 미라벨이 가족의 수호자라는 틀은 유지한 듯 하다.[29] 가족의 중심이자 엔칸토의 창립자인 아부엘라(알마)도 미라벨처럼 본인 고유의 능력이 없다는 걸 생각해 보자.[30] 이렇게 해석할 경우 왜 그녀가 촛불의 역할을 대체하게 된 시점이 능력 의식을 치렀을 때에서 10년이 흐른 후인지 설명하기 힘들다. 다만 미라벨이 5살 때 숨어 살기 시작한 브루노가 항상 집의 금을 보수 공사하며 살았던 것처럼 묘사되는 걸 보면 사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을 뿐 그녀의 의식 때부터 까시타와 촛불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31] 다만 메인 각본가이자 감독인 카리스의 말에 따르면 초기설정때는 훌리에타가 부담감으로부터 딸을 자유롭게 해줄려고 일부러 그녀가 기적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32] 사실 가족들은 무엇을 유독 좋아했고 원했는지에 대한 설정이 있거나 추측을 할 만한 묘사가 있는 반면, 미라벨은 그러한 설정이나 묘사가 거의 없다. 동물과 대화하는 안토니오는 동물을 좋아했고, 기적의 촛불을 관리하는 알마는 가족들을 지킬 힘과 집이 필요했을 것이며 힐링 능력자인 훌리에타는 어릴때부터 아픈 사람들을 돌보거나 예언 능력이 있는 브루노는 미신을 잘 믿는 소심한 성격인 등등 각자가 능력에 관련된 과거나 관심사가 있지만 미라벨은 별로 관심사가 보이지 않는다. 다른 가족들처럼 기적을 받고 싶어는 하나, 정작 어떤 능력을 받고 싶어하는지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생각조차도 해보지 않은 듯한 묘사가 있다. 의식을 치르는 날에 아부엘라는 미라벨의 관심사를 언급한 바가 없고, 미라벨 역시 본인의 관심사나 원하는 능력을 말하지 않으며 단순히 본인이 받게 될 기적을 궁금해하기만 했다. 이는 커서도 변하지 않아, Waiting on mircle을 부르는 내내 다른 가족들의 능력을 부러워하고 그들처럼 해보고 싶다는 말만 했을 뿐, 딱히 본인이 원하는 능력 한가지를 콕 집은 적이 없다. 자수가 취미이긴 하나 자수는 미라벨이 가진 수많은 취미중 하나일 뿐이며, 가족을 자랑스럽게 한다는 목표나 미라벨 본인이 원했던 변화와 기회는 너무나도 추상적이다. 단 한 가지 확실하게 미라벨이 좋아하고 관심 갖는 것이 있는데, 바로 마드리갈 가족 구성원들. 가족 구성원들을 능력으로만 보지 않고 그 너머의 성향들을 보고 대한다.(사위 혹은 예비 사위들도 마드리갈 사람을 능력으로만 보고 대하진 않지만 그건 모두 자신의 아내 혹은 약혼녀/애인, 자기 자식들에 한정해서다.) 이사벨라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의 능력만을 봤다면 좋아했겠지만, 그가 사실은 까칠하고 잘난 척하는 (미라벨 입장에서 보면)가식이 있다는 점에 포커싱하고 보고 있다. 즉, 까시타는 가족들을 좋아하는 미라벨에게 맞는 능력을 준 것인지도.[33] 루이사와 이사벨라는 능력때문에 각자 절대 실수하지 않는 강인한 이미지와 완벽하고 우아한 이미지로만 비춰지기를 강요받아 부담감과 강박증에 시달렸고, 페파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병적으로 능력을 조절했어야만 했으며 브루노는 그 능력으로 인해 마을에서 불길한 존재 취급받았다. 모든 소리를 듣는 돌로레스 역시 능력이 컨트롤 되지 않기에 스트레스가 심했음은 틀림없다. 별 문제없이 능력을 쓰는 가족은 카밀로, 안토니오, 훌리에타다.[34] 강한 이미지로만 보여야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혔던 루이사의 능력은 괴력이고, 완벽하고 우아하게 보여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이사벨라의 능력은 보기에 예쁘지만 관리가 까다로운 식물조작이다. 또한 평소 소심하고 미신을 잘 믿어 쉽게 불안해하고 앞날을 알면서도 도망치고 숨는 방법을 택한 브루노는 예언 능력이 있었고, 초청력인 돌로레스는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약혼하는 과정을 보았다.[35] 능력을 마을을 위해 써야한다는 것은 부여한 능력에 책임을 지우는 것이다. 안토니오 역시 능력을 받은 5살 생일 바로 다음날부터 이를 마을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 가족회의를 하려고 할 정도. 이틀 전엔 네살이었다. 이걸 겨우 5살(아동발달학적으로는 다섯 살부터 "하지 말아야할 것"을 배운다. 자기 통제력이 아직 없을 나이.)이 막 되자마자인 아이에게 주는 것은 좀 가혹하다. 실제로 5살은 사람들이 잔뜩 지켜보는 낯선 상황서 예정된 식순에 맞춰 버진로드같이 깔린 기적의 문을 향해서 혼자 나와서 곧바로 걸어나간다는 것 자체가 그냥 기적 그나마 보호자가 출발을 시키며, 나이대도 더 높은 결혼식 화동들도 그 짧은 시간에 얼마나 돌발행동을 많이 하는지 떠올려본다면. 학교에 입학하는 즈음인 7살이나 숫자로 봤을 때 의미가 있을 9살 정도면 적당했을 듯 싶다.[36] 실제로 브루클린 나인-나인에서 맡은 배역인 로지 디아즈와는 달리 스테파니 베아트리즈 본인은 쾌활하고 친근한 성격이라고 한다.[37] 이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문학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생일과 동일하다.[38] 어떻게 보면 미라벨은 브루노에 대해 아는 게 없기에 옷에 표현하지 않았다는 게 디테일이다.[39] 미라벨의 초록색 안경이 브루노가 능력을 쓸 때 초록색이 되는 눈을 상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40] 작중에서도 훌리에타가 wonderful for brain(훌륭한 지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소설판에서도 bright(똑똑하다)라고 표현된다. bright는 밝다는 의미지만, 사람에게 쓸 경우는 Smart와 똑같은 뜻으로 쓰인다. 다만 학생이나 어린 아이 한정이라 성인들에겐 잘 안 쓴다고. '영특하다' 정도. 공식 동화책이나 그래픽 노블 코믹스에선 독창적이고 영리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아이라고 설명된다.[41] beauty(외모), brawn(신체능력), brain(지능)은 사람의 정체성을 이루게 해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이루게 해준다는 세가지 요소로지만, 주로 여성들로만 이뤄진 3인방 체제의 다중 주인공을 묘사할때 자주 쓰이는 클리셰로 쓰이기도 한다. 더 나아갈 필요없이 파워퍼프걸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사벨라, 루이사, 미라벨의 캐릭터성 설정과 서사를 보면 은근히 beauty, brawn, brain에 맞아떨어진다.[42] 이와 비슷하게 알마가 낳은 세 쌍둥이들은 시간을 상징하고 페파의 세남매는 감각이나 세 원숭이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혀 과거에 생긴 부상과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훌리에타는 과거를 상징하고, 기분에 따라 현재의 날씨를 바꾸는 능력을 패시브로 지닌 페파는 현재, 예언자인 브루노는 미래를 상징한다는 것. 또한 초청력의 돌로레스는 청력, 자신이 직접 본 사람에 한정해서 외형을 바꾸는 카밀로는 시력, 모든 동물과 대화하는 안토니오는 음성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각자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격언을 상징하기도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