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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0:38:46

아메리카밍크

아메리카밍크
American mink
파일:attachment/American_Mink.jpg
학명 Neogale vison
(Schreber, 1777)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족제비과(Mustelidae)
아메리카밍크속(Neovison)
아메리카밍크(N. vison)
아종
  • 동부밍크(N. v. vison)
  • 캘리포니아저지대밍크(N. v. aestuarina)
  • (N. v. aniakensis)
  • 서부밍크(N. v. energumenos)
  • (N. v. evagor)
  • 에버글레이즈밍크(N. v. evergladensis)
  • 알래스카밍크(N. v. ingens)
  • 허드슨만밍크(N. v. lacustris)
  • 미시시피벨리밍크(N. v. letifera)
  • (N. v. lowii)
  • 플로리다밍크(N. v. lutensis)
  • 케나이밍크(N. v. melampeplus)
  • 밍크(N. v. mink)
  • 섬밍크(N. v. nesolestes)
  • 서부밍크(N. v. vulgivaga)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특징3. 먹이4. 천적5. 가축화
5.1. 사건 사고
6. 과거 보유 현황

[clearfix]

1. 개요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족제비과 동물.

모피 농장에서 사육하여 도살되는 밍크는 이 종이다.

2. 특징

몸길이는 수컷이 34~45cm, 암컷이 31~37.5cm이고 꼬리길이 수컷이 15.6~24.7cm, 암컷이 14.8~21.5cm이다. 무게는 성별과 계절에 따라 다르며,[1] 수컷이 암컷보다 무겁다. 겨울을 기준으로 수컷은 500~1,580g, 암컷은 400~780g이다.

가축화된 밍크는 야생 밍크보다 뇌가 19.6%, 심장이 8.1%, 비장이 28.2% 작으며, 털 또한 더 적고 연하다.

반수생동물로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유선형의 몸과 물갈퀴, 기름진 털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수영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4°C의 물에선 무려 3시간 동안이나 쉬지않고 수영할 수 있다.

항문 근처엔 2개의 항문선이 있고 이를 이용해 마킹을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항문선에서 액체를 발사한다.[2]

3. 먹이

먹이는 설치류[3], 토끼, 물고기, 갑각류, 개구리, 등을 먹는 육식동물이다.

족제비과 동물답게 귀여운 겉모습과 달리 성질이 매우 사납고 자신보다 훨씬 더 큰 먹이도 거침없이 공격한다.[4] 밍크의 흉폭성을 알 수 있는 영상[5]

4. 천적

천적은 검독수리, 흰머리수리, 붉은꼬리말똥가리, 큰뿔부엉이, 동부아메리카붉은여우, 코요테, 붉은스라소니, 피셔다.

5. 가축화

밍크 가죽 공장 영상

시장에서 거래되는 아메리카밍크의 대부분은 인공사육, 가축화된[6] 개체들이며 1866년 미국에서 인공사육이 시작된 이후 세계 각지에서 사육되고 있다. 가축화된 아메리카밍크는 야생 밍크와 달리 붉은색과 녹색 계통 외에는 거의 모든 색이 갖추어져 있다. 가공품으로는 코트·목도리 등이 있으며, 도살은 12~1월에 걸쳐 겨울털이 아름다운 시기에 한다.

브라운 계통으로는 아주 엷은 갈색으로부터 거의 흑색에 가까운 갈색까지이다. 색상은 현대에 와서 다양해졌는데 블루 계통으로는 아주 짙은 블루 그레이로부터 흰색에 가까운 범위까지 개발되고 있다. 또 적색 ・녹색 ・황색 등과 같은 색은 동물학 상으로 보아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미국에서 1966년에 핑크빛 밍크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발생이 명칭은 색채에 따라 나누어지는데, 알려진 것은 스탠더드 다크(standard dark), 파스텔(pastel), 토파즈(topaze), 펄(pearl), 사파이어(sapphire), 라벤더(lavender), 플래티넘(platinum) 등이다.

페럿처럼 길들여진 정도는 아니지만, 반려동물로도 길들이기도 한다.## 대체로 모피 공장에서 구조해온 밍크인 경우가 많다. 특히 Joseph Carter the Mink Man이라는 유튜버의 경우 밍크를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아예 사냥개들과 함께 쥐 사냥용으로도 길들여 키우는데,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야생성 강하고 포악한 족제비과답게 쥐를 사냥하는 실력이 매우 뛰어난 걸 볼 수 있다. 유연하고 긴 몸으로 쥐의 굴까지 파고 들어가는 데다, 물로 도망친 쥐도 끝까지 헤엄치면서 쫓아가는 게 압권.

5.1. 사건 사고

1998년 과격동물단체 동물해방전선(ALF; Animal Liberation Front)이 영국 남서부 뉴 포레스트 국립공원 근처 크라운힐 농장에 들어가 6000마리의 밍크를 풀어줬다. 학자들은 생태계가 교란되고, 밍크 대부분이 낯선 곳으로 풀려나기 때문에 굶어 죽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결국 몇몇 밍크들은 야생숲에 적응하지 못해 일찍 죽거나, 로드킬을 당하거나, 마을에 내려가 아이들과 반려동물을 위협하다가 사살당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물론 다른 동물 단체들도 ALF에 등을 돌렸다.[7] 이후에도 여전히 밍크들을 풀어주며, 미국에서도 이 단체와 연관된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으로 떼죽음당하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가 인수공통전염병이기 때문.#

덴마크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밍크를 살처분한 것이 스노볼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이 때문에 덴마크의 밍크 산업이 붕괴되었고, 정부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덴마크 총리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조기총선을 실시하게 되었다. 자세한 건 2022년 덴마크 의회 선거 문서 참고.

6. 과거 보유 현황

서울동물원우리숲 우리동물에서 아메리카밍크를 전시하였지만 없어졌다.


[1] 보통 가을에 가장 무거워진다.[2] 포유류학의 아버지인 클린턴 하트 메리엄은 이 액체를 스컹크의 것보다 역겹다고도 표현했다.[3] 특히 반수생인 사향쥐를 노린다.[4] 이런 습성 탓에 밍크를 조련시켜 쥐를 잡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몸이 유연해서 개가 못들어가는 구멍도 쏙쏙 들어가서 쥐에게는 저승사자.[5] 영상 속의 아메리카밍크는 한눈에 봐도 자신보다 수 배는 큰 고니강꼬치고기도 서슴없이 공격한다. 사실 밍크만 이런 것이 아니라 본래 족제비과 동물들은 매우 흉폭하며 몸집에 비해 굉장히 강해서 자신보다 훨씬 큰 동물들도 사냥해 먹는다. 족제비도 자신보다 큰 토끼도 물어 죽이며, 울버린과 같은 대형 족제비과 동물은 엘크순록까지 사냥하기도 한다.[6] 인공번식 정도가 아니라 가축화되었다고 여겨진다. 다만 성장 속도와 털만 개량되어서 행동학적 특징들은 유지되었다.[7] 참고로 유럽밍크가 멸종위기에 처한 이유 중 하나가 가축화된 아메리카밍크의 탈출로 의한 외래종 피해이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종보전이나 동물 보호 차원에서도 오히려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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