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jac Rockfist, The Man-Mountain, Grimnar's Champion, Anvil of Fenris
인간 산, 그림나르의 투사, 펜리스의 모루, 바위주먹 아르약
산을 아르약이라 한다면 그는 눈 덮인 산의 꼭대기일지어니,
그의 분노는 상처 입은 곰도 무색케 하리라.
바위주먹은 모두 죽을 상황도 견뎌 냈나니.
- 바위주먹의 전설 (Rockfist Saga)
그의 분노는 상처 입은 곰도 무색케 하리라.
바위주먹은 모두 죽을 상황도 견뎌 냈나니.
- 바위주먹의 전설 (Rockfist Saga)
- 상위 문서:Warhammer 40,000/등장인물
1. 소개
인류제국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 스페이스 울프의 울프 가드이자 현 그레이트 울프 로간 그림나르의 근위대장.2. 설정
펜리스의 부족 중 하나인 곰발톱 부족의 대장장이였던 그는 스페이스 울프가 되기 전부터 거인 같은 키와 엄청난 힘으로 펜리스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이 높았다.[1] 신중하고 과묵한 성격이었던 그는 비록 전사 신분은 아니었으나, 점차 전사에 더 어울림을 자각하게 되어 민간 아이언 프리스트[2] 동료들을 떠나 입대해 블러드 클로가 된다. 그래도 대장장이로서의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는지 동료들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지만, 스페이스 울프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가 '모루의 화염이 아니라 전장의 화염이 더 어울리는 남자'라 평한다.그가 스페이스 울프가 된 후, 그가 배속된 섬에 이변이 찾아왔다. 당시 묘사에 따르면 '새들이 강철 해안을 뒤덮고 주변의 식물들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자랐다'라고 했는데, 아이언 프리스트들은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된 용암을 수습해야 했기에 이러한 이변을 눈치 채지 못하고 나중에 화산이 진정되고 나서야 이것이 바다 괴물들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조라는 것을 알아채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최악의 케이스로 들어맞았다. 수천 마리가 넘는 크라켄 새끼들이 해안으로 상륙했는데 그냥 새끼 문어라고 하기에는 이 펜리스의 괴물들은 무지막지하게 크고 강했다는 것이 문제였다.[3] 결국 스페이스 마린조차 감당못하자 아이언 프리스트 장로 '검은 손' 행기스가 화산의 천장을 닫으라고 명령했고 그로 인해 섬 주민들이 괴물들에게 학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반발한 아르약은 곧장 무기를 챙겨나가 싸웠고 그 혼자서 망치와 방패를 들고 수많은 크라켄을 죽이며 주민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게 된다.
이런 아르약의 용맹한 모습을 보고 한 무리의 아이언 프리스트들이 다시 해안가로 돌아와 그의 곁에서 싸웠으며, 첫 번째 공세를 견뎌낸 후 그레이트 울프 로간 그림나르가 몸소 휘하의 스페이스 울프를 데리고 그 섬에 다다른다. 이후 크라켄들의 두 번째 상륙에 맞춰 스페이스 울프들이 강하, 크라켄들을 처치함으로써 결국 대참사를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때까지 아르약은 입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채로 썬더 해머를 휘둘러 크라켄의 시체로 언덕을 만들고, 중상을 입었는데도 무릎을 굽히지 않았다. 참고로 이후 이렇게 싸우며 버텨낸 시간은 두시간 정도라고 한다. 크기가 최소 15미터가 넘어가는 공룡같은 문어떼를 상대로 두시간이나 버텨낸 시점에서 이미 어지간한 업적은 초월한 셈.
이 일로 그림나르는 아르약의 초인적인 힘과 정신력에 감동하여 그를 자신의 투사로 임명했고, 그 이후 그레이트 울프를 따라 수많은 전공을 세우고 있다.
7판 코덱스에서 놀라운 전과를 세우는데 엘다와 싸우던 도중 거대한 레이스나이트의 공격에 위기에 처한 로간 그림나르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서 레이스나이트의 공격을 방패로 막은 다음 자신이 자랑하는 해머로 일격을 날려서 단 한방에 레이스나이트를 쓰러트렸다.[4][5]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5판 코덱스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스페셜 캐릭터로 어딘지 모르게 코덱스 스페이스 마린의 스페셜 캐릭터 다나스 라이샌더와 닮은 데가 많은 캐릭터이다.[6]
울프 가드답게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착하며, 스페셜 캐릭터인 만큼 공격에 보너스 수치를 지니고 맷집도 튼튼한 편.
전용 워기어는 '적을 치다(Foehammer)'로 불리는 전용 썬더 해머인데, 캐릭터 혹은 몬스터를 상대할 때 데미지가 더 늘어난다.[7] 또한 새겨진 룬과 텔레포트 디바이스로 인해 흡사 북구신화의 토르가 사용하는 묠니르처럼 던져 공격하면 후에 사용자에게 돌아온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단거리에 있는 적에게 사격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모루 방패(Anvil Shield)'라 불리는 특수한 방패를 가지고 있으며, 설정 상 적에게 돌진할 때 먼저 이 방패로 적의 선봉의 머리를 가격한다고 한다. 게임 내에서는 방패의 특수 능력으로 보기 드문 3+ 인불 세이브를 보유한다.[8]
그림나르의 직속 대전사라는 설정에 걸맞게 '킹스가드의 대전사(Champion of the Kingsguard)' 룰이 있다. 적 캐릭터에게 근접 공격을 할 때 명중 굴림을 리롤하게 해주는 좋은 규칙이다.
공격이 위력적이고 튼튼하기까지 하여 매력적이지만 간과하면 안되는 점이 하나 있다. 키워드 분류가 루테넌트이며 주변 유닛에게 주는 버프도 루테넌트의 버프라는 점이다. 이는 설정상 아르약이 울프 로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조이토이에서 만든 아르약 모형을 보면 기본 마린은 물론 터미네이터 아머 모델보다도 머리 하나는 더 크며 길리먼과 거의 눈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아르약이 다른 마린들보다 덩치가 크다는 묘사를 제대로 보여준 셈. 덩치가 크다는 설정덕분인지 구 터미네이터 모델임에도 23년도에 새로 리뉴얼된 터미네이터 아머의 조형과 비교해도 비율이 꽤 좋은편 이다
[1] 실제로도 이 양반은 마린이 되고 난 다음에도 유달리 큰 몸집에 걸맞은 파워 아머가 없어서 터미네이터 아머를 먼저 받게 되었다.[2] 펜리스에서 대장장이를 뜻하며, 스페이스 울프에서도 테크마린을 이렇게 칭하니 제3자 입장에서 혼동하기 쉽다.[3] 팽의 전리품 보관소에 크라켄의 알 껍질이라는 물건이 있는데 길이가 50피트(15미터)에 달한다. 다 자란 크라켄은 그 길이가 평균 5마일(8km) 정도인지라 썬더호크 건쉽도 참새처럼 느껴질 정도. 실제로 스페이스 울프 코덱스에 실린 펜리스의 환경에 공중에 뜬 썬더호크를 잡아채는 크라켄 다리가 존재할 정도.[4] 레이스나이트는 제국 임페리얼 나이트와 동급으로 엄청난 크기를 가진 병기이다. 게다가 7판 레이스나이트는 D웨폰급 공격을 쏟아내던 당시 최강의 몬스트러스 크리처 중 하나였다. 이런 거대한 녀석을 단 한방으로 쓰러트린 것이다.[5] 다만 이게 한방에 완파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쓰러트려 수리소 신세를 지게만 한 건지 긴가민가하다는 사람들도 있다.[6] 둘 다 S10으로 썬더 해머를 휘두르고 스터본 룰이 관련되어 있고 이터널 워리어 룰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외의 것들은 중대장과 투사의 차이라고 할 만큼 많이 다르다.[7] 설정에 걸맞게 레이스나이트를 상대할 때 평균적으로 1턴만에 운드를 거의 반파시킬 수 있다.[8] 9판 환경에서는 3+ 인불 세이브의 빈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코덱스 개정 이후 3+ 인불 세이브가 남아있다는 것은 해당 캐릭터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