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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20:35:58

아르날도 도스 레이스 아라우조


1. 개요2. 일생3. 평가4. 가족

1. 개요

Arnaldo dos Reis Araújo

동티모르의 정치인, 독립운동가, 매국노.[1]

2. 일생

1913년 5월 14일 포르투갈령 티모르의 아이나로 지역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친일본군 단체[2]의 우두머리로써 동티모르인과 포르투갈인 5만 명을 학살했다고 하며 조제 하무스오르타는 그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유일한 티모르인이라고 주장했다. 9년간 유배 생활을 하다가 석방된 후에는 티모르 남부에서 목축업을 하면서 살았다.

1974년 5월 27일 인도네시아의 지원을 받아 동티모르를 인도네시아에 합병하고자 하는 당 티모르대중민주협회(APODETI)[3]를 창당했고 1975년 11월 28일 독립선언을 한 바로 다음 날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의 합병을 추구하는 '발리보 선언'을 발표했다. 독립선언으로부터 고작 9일 후인 1975년 12월 7일 인도네시아군의 침공으로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한 주가 되었고 이에 동티모르인들은 격렬하게 저항했으나 인도네시아군은 1975년부터 1999년까지 24년 동안 동티모르 인구의 12~20%에 육박하는 수준인 10만 3000~18만 3000명의 인명을 잔혹하게 학살했다.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에 합병된 후 1975년부터 1976년까지 인도네시아의 괴뢰정부인 '동티모르 임시정부' 대통령을,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인도네시아에 합병된 동티모르의 주지사를 역임했으며 1976년에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합병 청원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1978년 수하르토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주지사직에서 쫓겨났고 말년에는 자카르타에서 살다가 1988년 1월 24일 향년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추악한 매국노로 보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일본군과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와의 합병을 촉구한 이유는 포르투갈로부터 동티모르의 독립을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인도네시아 편입 조건도 동티모르를 자치주로 유지해 달라는 것이었다. 사실상 찬드라 보스 매운맛 버전(...)인 셈이다.[4]

3. 평가

독립운동을 하려고 했으나 결과론적으로는 매국노가 된 인물. 한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한반도소련구성국 중 하나로 편입하자고 하고 한반도 지역의 서기장까지 해먹은 독립운동가(...)와 비슷한 셈이며 친일반민족행위자 중에서는 이용구[5], 조중응[6]과 유사하다.

4. 가족

사위인 도밍고스 마리아 다스 도레스 소아레스(Domingos Maria das Dores Soares, 1951~)[7]는 1999년 동티모르에서 인도네시아군의 몰락이 감지되자 친인도네시아 민병대들의 수장으로서 1999년 동티모르 위기 과정에서 최소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유혈 사태를 일으켰는데도 독립 후 처벌받기는커녕 동티모르에서 친인도네시아 단체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여유롭게 살고 있다.

손녀와 증손자는 동티모르판 적군묘지인 '세로자 딜리 영웅묘지'에 주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참배하기도 했다. #


[1] 독립운동을 하다가 매국노로 변절한 게 아니라 진짜 추구하던 독립운동 방식이 매국이었다.[2] 콜루나스 네그라스(Colunas Negras). 포르투갈어로 '검은 기둥'이라는 뜻이다. https://de.wikipedia.org/wiki/Colunas_Negras[3] 정규 독립 전에 열린 2001년 동티모르 국회의원 선거에서 2,181표, 0.6%의 득표율로 16개 정당 중 13위를 기록했고 결국 2007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포기하면서 정치 활동은 완전히 포기한 채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 여담으로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점령 당시 이 당의 고위직 중에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부터 (실무 부역으로나마) 외세에 부역하던 자들도 있었다고 한다.[4] 정확히는 인도일본에 합병시키는 데 성공한 찬드라 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5] 한일합방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처럼 대한제국일본이 1:1로 대등합방하는 방식일 거라고 진지하게 믿었다.[6] 을사조약 훨씬 전부터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조선을 보호하려면 일본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믿었던 인물이었다.[7] 동티모르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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