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새긴 밤 시즌 2

누군가를 더 좋아하게 되는 순간은 그 사람의 사소한 배려를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알아차렸을 때,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그러한 배려를 했을지 돌아보면서가 아닐까요?

30분이 늦은 9시 반에 시작했지만 배려를 해줘서 고마워요 여러분.

오늘 많이 바쁘지 않다면 30분만 더 내주세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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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회 오프닝 멘트

사랑하다보면 상처받을 수 있어요. 때론 내가 상처 줄수도 있죠. 당신이 내게 상처를 준다고 해도 괜찮아요 상처를 준건 '말'이지 '당신'이 아니니까.

언젠가 이런 시간도 지나 내가 돌아갈 수 없는 곳에 있게 되면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게 우리 사진찍어요 시간을 가둬놓고 우리의 눈이 절때 감기지 않는 이 사진속에 나를 간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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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새긴 밤 2부 영화가 있는 날 ] [1]

누군가의 눈에 띄고 싶어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눈이 마주치면 너는 우연이라 착각한 듯 짓궂게 웃어 보였지만 나는 그 순간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너는 모르겠지?

그때 네가 입고 있는 오렌지색 티셔츠가 나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겨졌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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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2회 오프닝 멘트

누군가 이 길이 맞는 길이라며 불구덩이를 손잡고 들어가자고 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함께 가자고.

낭떠러지 앞에서 내게 손을 내민다면? 나는 뛰어내릴 수 있을까?

진지하게 언젠가 그런 날이 오면 날 혼자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말하는 너 때문에 나는 무섭다가도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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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3회 오프닝 멘트

이별이 코앞까지 왔음을 직감한 날이었어요. 해가 완전히 진 저녁 억지로 밀어 넣은 밥을 소화시킬겸 우리는 한참을 같이 걸었죠.

그러다 조용히 혼자 걸음을 멈추곤 앞서가는 그 사람의 뒷모습을 보았어요. 제가 쉼 없이 말을 건네던 그 사람은 허전해진 옆을 발견하곤 그대로 뒤를 돌아 저를 쳐다보았죠.

그때 알았어요. "아…. 난 저 사람을 떠날 수 없겠구나" 사실 우리가 만나면서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많이 부딪치고 싸우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아무 말 않는 대화를 나누며 바라본 그 사람 눈에서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우리를 보았어요.

그리곤 이내 내가 가야 할 길을 비추는 듯 차가웠죠. 그렇게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돌아서야만 했던 그때가 생생한데 어떻게 제가 그 사람을 잊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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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새긴 밤 2부 다시쓰는 노랫말 ] [2]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말이 가장 먼저 나올까?
"오랜만이야, 궁금했는데 연락하기가 좀 그래서" 모든 일이 지나고 나면 그렇듯 별일 아닌 걸로 그렇게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를 줬던 것 같다.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추억을 생각하면 한없이 아쉽고 그립긴 하겠지만 우린, 우리의 모습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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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4회 오프닝 멘트

저물어 가는 걸 보면 늘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제 모습을 다 하고 사라지는 뒷모습이 아름답고도 서글플 때가 있죠.

우리의 청춘은 청춘대로 아름답기 때문에 끝이 있고 끝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즐겨야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 청춘의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오늘 하루의 끝에는 저와 함께하는 거 어때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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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5회 오프닝 멘트

그 사람은 차림 새는 멋있지 않았지만, 눈빛이 반짝이는 사람이었어요. 좋아하는 주제에 얘기할 때는 살짝 미소를 머금은 입이 쉴 틈이 없었죠.

어쩌면 이런 사람을 찾고 있었나 봐요. 늘 거울 앞에서 서면 자신 눈빛의 내가 안쓰러웠죠.

하지만, 그 사람의 눈에서 본 별들은 누구보다 밝게 빛났어요. 그리고 내게 이렇게 말하는 듯했죠. "나 여기 있어, 그러니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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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새긴 밤 2부 영화가 있는 날 ]

외로움은 사실 내 안에 늘 있어서, 누군가 옆에 있으면 살짝 시선을 빼앗겼다가 혼자가 되면 다시 모습을 비춘다. 그러니 누군가 옆에 있어 주길 바랄 수밖에.

아마도 지금 혼자라면 외로워하고 있을 아새밤 청취자분들 오늘은 제가 옆에 있을게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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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6회 오프닝 멘트

연애하면서 가장 많이 싸우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연락 문제' 때문인데요. 연애 초반에는 전화기가 뜨거워질 때까지 통화하고 카톡 보내고 하던 것이 이젠 점점 익숙해지면서 삼시세끼 챙기듯 연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카톡 했는데 늦게 읽거나 답장도 늦고 전화를 제때 안 받거나 예전보다 소홀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머지않아 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원래부터 핸드폰을 잘 보지 않던 사람이라면 이러한 성향이 연애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주기도 하는데요 '연인의 연락' 어디까지 허용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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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새긴 밤 2부 연애토론]

반복되는 하루에 지치고 이유 없이 서글퍼질 때 백 마디 위로의 말보다 힘이 되는 건 그런 '나'를 '나'대로 있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어떤 시간을 보내고 여기로 왔는지 모르겠지만. 지쳐있다면 쉬어가세요. 연휴 마지막 날,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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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7회 오프닝 멘트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왠지 기분만은 뽀송한 날이 있고, 구름이 해를 살짝 가려서 딱 좋은 햇살에도 괜히 그게 얄미운 날이 있죠?

오늘 여러분의 날씨는 어땠나요? 여기 아로새긴 밤은 맑음이고요.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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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8회 오프닝 멘트

'질투'라는 건 내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을 누군가는 이미 가지고 있거나 내가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나 불안으로 생기는 것이라고 해요.

하지만, 질투란 비교 대상이 있어야 생기는 감정이기 때문에 적당한 비교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거리의 연인들을 보면 질투가 나는 계절이네요. 그렇지만, 여기서는 혼자여도 괜찮아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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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9회 오프닝 멘트

마음이 다치는 날이 있다거나 이유 없는 눈물이 흐를 때면 작은 위로가 되어드릴게요

혹시나, 그대가 오지 않는 수요일 밤이라도 늘 열려있어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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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0회 오프닝 멘트

소원을 이루어주는 달이 있다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비추어달라고 부탁할게요 달에 뒤편이 있다면 슬픈 그대를 뒤편에 숨겨달라고 소원을 빌게요.

수요일에 뜨는 달이 있다면, 그 밤은 아로새긴 밤이라고 할게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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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1회 오프닝 멘트

누군가를 마음에 둔다는 건 생각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에요. 마음에 들어온 그대가 그 안에서 잘 쉴 수 있게 아늑하고 따뜻한 마음의 공간을 만들어야 하죠.

누군가를 이 시간에 붙잡아 두는 건 생각처럼 어려운 일이에요. 시간을 내어준 여러분이 마음껏 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쉬었다 가세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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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2회 오프닝 멘트

너와 밤하늘 아래 나란히 앉아 오늘은 별이 참 예쁘다고 말했다.

늘 어두워진 밤길을 하늘을 볼 여유없이 걷던 나였는데,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별은 참 위로가 되어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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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3회 오프닝 멘트

이런 가사가 있어요 "우는 건 아픈 건 내가 할 게 넌 웃어줘"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어렵고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세상에 많은 사랑 노래가 있어 왔고, 오늘도 많은 노래가 사랑을 얘기하고 앞으로도 또 다른 사랑 노래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수만 가지의 방법으로 저마다의 사랑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여러분의 얘기를 들어드릴게요 화나고 슬픈 건 제가 대신하겠습니다.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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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4회 오프닝 멘트

수능을 하루 앞둔 수요일 밤이네요. 단 하루의 시험 결과가 몇 년의 과정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는 게 억울때도 있었겠죠. 그래도 여기까지 잘 왔어요.

혹시 오늘도 듣고 있다면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고요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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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5회 오프닝 멘트

가끔은 말 한마디에 가벼움을 침묵에 무거움을 느낄 때가 있죠?

그래서 대화라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눈을 맞추고 손짓을 써가며 대화해도 모든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는 없더라고요.

침묵이 말을 대신하고 눈빛이 마음의 온도를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감기 걸린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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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6회 오프닝 멘트

쌀쌀해진 거리를 걷다 보면, 따뜻한 생각만으로 주변공기가 그리 춥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내가 유일한 주인공인 세상에 모든 건 내가 생각하고 마음먹기에 달려있죠. 지금이 좋은 시절이라고 생각하면 그렇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

누구도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 그러니 오늘 잠들기 전엔 '그래도 좋은 시절이다'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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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7회 오프닝 멘트

폭풍이 모든 걸 휩쓸고 고요함이 찾아온 뒤에야 무엇이 남아있는지 볼 수 있었다.

한 번 더 큰바람이 불었을 때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 다시 묶어둬야 한다.

기억에 기억을 뭉쳐서 거센 바람에도 쉽게 날려 흩어지지 않게 잘 붙잡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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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8회 오프닝 멘트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이 있고 "아는 게 힘이다."라는 말이 있죠.

사람과 사람 관계 사이에서 적용을 해보면 어떨 때는 모르는 게 관계 유지에 좋을 때가 있고 아는 만큼 관계를 더 좋게 만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아새밤에서는 아는 게 힘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MBTI 과몰입 심층분석 특집이고요. 여기는 아로새긴 밤 저는 ISFP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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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19회 오프닝 멘트

누군가 내가 나를 믿는 것 보다 나를 더 믿어주는 게 고마우면서도 부담일 때가 있어요.

언젠가는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 없이 내가 짓던 똑같은 웃음을 줄 수 있다면 나는 그걸로 성공한 삶인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 이야기를 이 장에 남겨두고 다시 보고 싶을 땐 잠깐 멈춰서 한장 한장 다시 돌려 넘기면 되는 게 참 다행이고 고마운 밤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여기는 아로새긴 밤 시즌 2 마지막 장이고요. 저는 정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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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정아로의 아로새긴 밤🌙 시즌 2 마지막회 오프닝 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