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 (2016) | 씽2게더(줄거리) (2021) |
1. 개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제작. 가스 제닝스 감독의 뮤지컬 애니메이션.수인들이 살아가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버스터 문과 그가 이끄는 극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특징
- 뮤지컬 영화이지만 특정 상황에서 캐릭터의 감정이나 이야기 진행을 노래로 표현하는 디즈니식 뮤지컬 영화와는 다르게, 등장인물들이 뮤지컬을 기획하고 공연을 하기 때문에 뮤지컬 영화다.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뮤지컬이 많이 나오지만 뮤지컬 영화보다는 음악 영화에 가깝다. 뮤지컬 씬 또한 실제 공연을 보여주는 듯한 연출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진행 중 갑자기 노래하는 분위기로 돌변하는 뮤지컬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씽은 공연을 펼치기 위한 일련의 단계를 영화로 만든 것이므로 크게 위화감이 들지 않을 수 있다.
- 보통 인기가 많은 동물들 대신 코알라, 돼지, 코끼리, 고릴라, 이구아나 등의 비주류 계열 동물들을 주역으로 내세웠다. 이로인해 1편에서는 캐릭터의 매력 부족인지, 아니면 작품 자체의 인기 부족이었는지 각종 팬덤의 눈길을 그다지 끌지 못했다. 2편에서는 개과와 고양이과(살루키, 집고양이, 캐나다스라소니, 사자, 늑대 등)의 인기동물들이 조연 및 엑스트라로 다채롭게 출연한다.
- 1편은 정석적인 음악 영화답게(?) 뮤지컬을 준비하고 성공시키는 그 자체가 엄청난 도전이었으므로 악역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불곰들과 은행 직원 주디스를 그나마 악역으로 꼽을 수 있겠으나 이들도 사실상 장애물 역할이지 빌런감은 아니었다. 불곰들은 단지 마이크에만 관련이 있었고 버스터 일행과는 면식이 없었다.[1] 주디스의 경우 버스터 일행에 대한 악감정이 없었으며 입힌 실질적 피해도 중간에 애쉬를 방해한 것 하나밖에 없으며, 또한 그 사유도 굉장히 합법적이고 당연한 이유였다.[2] 애매한 인물로 랜스(애쉬의 남자친구), 마이크, 빅 대디 등이 있었으나 다들 개인사를 푸는 수준에서 그치며 화해 엔딩으로 귀결된다.[3]
- 그러나 2편에서는 크리스탈 회장이라는 단연코 악역이라 불릴 캐릭터가 등장한다. 다만 회장을 제외하면 2편에서 등장한 반동인물들은 1편처럼 결국 화해하는 쪽으로 귀결된다. 우선 조니의 춤 선생님인 클라우스는 조니에게 강압적으로 굴었지만 조니가 실력이 뛰어남을 인정하고 그에게 공연 소품인 막대를 건네 준다. 그리고 예고편과 초기에 드러나기로 미나와 갈등이 있을 뻔했던 다리우스는 별다른 마찰 없이 공연을 잘 마친다.[4] 크리스탈 회장의 비서 수키의 경우 초중반엔 까칠하지만 나중엔 버스터를 크리스탈으로부터 구출해주며 경찰을 불러 크리스탈을 체포하게끔 한다. 그리고 포르샤 또한 초반에 철부지에 극단 맴버를 약간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녀 역시 크리스탈에게 애정을 못받은 캐릭터였고, 이후 다시 정신을 차리고 무사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하면서 내면적 성장을 보여줬다.
- 일본 관련 레퍼런스가 있다. 1편에서는 일본 아이돌 풍의 5인조 여성 렛서팬더 그룹 Q-Teez가 등장했고, 일본어 대사와 노래도 나온다. 2편에서는 초반부 크리스탈 회장의 오디션에 따오기로 추정되는 새들이 일본의 전통 악기 나가도타이코를 치는 장면이 나온다.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씽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 사운드트랙
자세한 내용은 씽 시리즈/사운드트랙 및 삽입곡 문서 참고하십시오.5. 흥행
- 1편인 씽은 예상을 크게 웃도는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성공하였고, 2편인 씽2게더 역시 코로나 시국이라는 커다란 악재 속에서 4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선방하였다.[5]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간판인 슈퍼배드 시리즈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지만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8억 7천만달러라는 큰 흥행을 하면서 미래가 기대되던 마이펫 시리즈가 마이펫의 이중생활 2의 큰 흥행 실패[6]로 사실상 제작이 중단된 반면[7], 씽2게더가 선방하면서 씽 시리즈가 일루미네이션의 2순위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은 모양새이다. 이후 2023년 4월에 일루미네이션에서 후속작인 씽 3(Sing 3)가 제작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6. 기타
- 넷플릭스에 단편 씽: Thriller이 공개됐다. 마이클 잭슨의 곡 Thriller를 기반으로 했으며 각본&감독 가스 제닝스는 물론 본편의 성우를 맡은 배우들도 대타없이 복귀. 이는 한국어 더빙판도 마찬가지
[1] 그러나 버스터 일행에게 크나큰 피해를 입히긴 했다.[2] 또한 관객들이 반발하자 비판 여론을 의식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후 나나 누들먼이 합법적으로 극장을 사자 그때는 제대로 일을 하며 이후 극장의 재개장식에도 참석한다.[3] 랜스의 경우 애쉬와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그의 여자친구가 끈 애쉬의 공연 영상을 도로 켰으며, 마이크는 자신이 놀리던 미나의 공연에 진심으로 감탄한다. 빅 대디는 나중에 조니와 만나 직접 화해한다.[4] 오히려 이쪽은 개그 캐릭터에 가까우며, 긴장하는 미나를 어느정도 케어하려고 노력은 했다. 다만 그 케어방법이 죄다 자기중심적이어서 그렇지..[5] 이는 2021년에 개봉한 전세계 영화 중 흥행 순위 10위이자, 2021년에 개봉한 전세계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순위 1위이다.[6]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봉하였음에도 정신없는 플롯과 전작보다 후퇴한 작품성으로 인해 코로나 시국에 개봉한 씽2게더와 수입이 큰 차이가 없었다.[7] 다만 이쪽도 최근 다른 작품들의 성공으로 다시 3편을 제작중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