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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08:03:13

싱가포르항공 321편 기체 요동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colcolor=#000,#dcdcdc> 발생일 2024년 5월 21일 15:05(UTC +7)
유형 난기류
발생 위치
[[미얀마|]][[틀:국기|]][[틀:국기|]] 버마해 상공
기종 Boeing 777-312/ER
운영사 싱가포르항공
기체 등록번호 9V-SWM
출발지
[[영국|]][[틀:국기|]][[틀:국기|]] 히스로 공항
도착지
[[싱가포르|]][[틀:국기|]][[틀:국기|]] 창이 공항[1]
회항지
[[태국|]][[틀:국기|]][[틀:국기|]]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탑승인원 승객: 211명
승무원: 18명
사망자 승객: 1명[2]
부상자 승객: 103명[3]
승무원: 1명
생존자 승객: 210명
승무원: 18명
파일:9Vswm.jpg
사고 5일 전, 홍콩 국제공항에서 찍힌 사고기.
영어 Singapore Airlines Flight 321
스페인어 Vuelo 321 de Singapore Airlines
독일어 Singapore-Airlines-Flug 321
프랑스어 Vol Singapore Airlines 321
태국어 สิงคโปร์แอร์ไลน์ เที่ยวบินที่ 321
말레이어 Syarikat Penerbangan Singapura Penerbangan 321
일본어 シンガポール航空321便乱高下事故
표준 중국어 新加坡航空321號班機事故
타밀어 சிங்கப்பூர் ஏர்லைன்ஸ் விமானம் 321 விபத்துக்குள்ளானது

1. 개요2. 기체 정보3. 사고 경위4. 탑승객5. 여담6. 관련 보도7. 여담

[clearfix]

1. 개요

싱가포르항공 321편이 안다만해 상공을 통과하던 중 난기류를 만나 수완나품 국제공항으로 회항한 사건. 이 일로 인해 승객 1명[4]이 숨졌다.

5월 23일 기준, 항공기 탑승객 중 104명이 비상 착륙한 방콕에서 치료받았으며 20명[5]은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다.

부상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방콕 사미티벳 병원의 원장은 6명이 두개골 손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척추 부상을 입은 이들이 22명이며 최소 17명이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장은 “일부 환자는 마비 증상을 보였지만, 영구적 마비 등 후유증이 남을지는 아직 예단하기 이르다. 부상자의 나이는 2살부터 83세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2. 기체 정보

9V-SWM은 2008년 2월 29일에 싱가포르항공으로 도입된 기령 16년의 보잉 777-300ER 항공기였다. 위 사진에서 보았듯이 2019년 4월부터 스타얼라이언스 특별도장을 적용하여 운항하고 있었다.

3. 사고 경위


SQ321은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을 고도 37000ft로 순항 중 14:49(UTC +7)에 적란운을 통과하며 20초간 난기류를 만나 요동친다. 난기류를 만나고 15분 후 15:07(UTC+7)부터 31000ft로 하강한다.

이후 15:25(UTC +7)에 태국 칸차나부리 주 상공에서 비상선언 후 수완나품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X에는 난장판이 된 기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

사고 당시 안다만해 해역 인근에 폭풍우(Thunderstorm)가 몰아치고 있었으며 이것이 근처 공항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적도 근처와 산악지대의 경우 각각 잦은 열대성 폭풍과 바람 때문에 난기류가 잦은 편인데 안다만해도 그 중에 하나다.[6]

4. 탑승객

해당 사고기에는 승객 211명,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승객은 모두 17개의 국적으로 이루어졌다. 싱가포르행 항공편이지만 호주 국적자가 가장 많이 탑승했는데, 이는 영국에서 호주로 가는 직항편이 수요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고 비행시간이 매우 길어서[7] 대부분 동남아시아를 경유하기 때문이다.[8] 해당 경로의 상세 정보는 영문판 위키백과 문서 및 캥거루 루트 문서 내용 참조.
국적 인원 수 비고

[[호주|]][[틀:국기|]][[틀:국기|]]
56명

[[영국|]][[틀:국기|]][[틀:국기|]]
47명 [9]

[[싱가포르|]][[틀:국기|]][[틀:국기|]]
41명

[[뉴질랜드|]][[틀:국기|]][[틀:국기|]]
23명

[[말레이시아|]][[틀:국기|]][[틀:국기|]]
16명

[[뉴질랜드|]][[틀:국기|]][[틀:국기|]]
5명

[[필리핀|]][[틀:국기|]][[틀:국기|]]
5명

[[아일랜드|]][[틀:국기|]][[틀:국기|]]
4명

[[미국|]][[틀:국기|]][[틀:국기|]]
4명

[[인도|]][[틀:국기|]][[틀:국기|]]
3명

[[캐나다|]][[틀:국기|]][[틀:국기|]]
2명

[[미얀마|]][[틀:국기|]][[틀:국기|]]
2명

[[스페인|]][[틀:국기|]][[틀:국기|]]
2명

[[인도네시아|]][[틀:국기|]][[틀:국기|]]
2명

[[독일|]][[틀:국기|]][[틀:국기|]]
1명

[[아이슬란드|]][[틀:국기|]][[틀:국기|]]
1명

[[이스라엘|]][[틀:국기|]][[틀:국기|]]
1명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1명

[[스페인|]][[틀:국기|]][[틀:국기|]]
1명
총 인원 211명

5. 여담

이번 사고는 싱가포르항공 006편 이륙 사고 이래 24년 만에 발생한 사망사고이다.

물론 승무원의 적절한 조치가 있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 할 수 있다만 현재로서는 청천난류 급습 직후라는 걸 감안해도 빠른 회항조치 등 대응이 잘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실 청천난류 급습 시 객실 승무원들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고 운항 승무원들의 몫인데 난기류 회피 이후 신속하게 비상선언을 하고 회항을 한 것으로 보면 대응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던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의 증언에서 '객실 승무원들이 본인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안전벨트를 매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하면서 객실 승무원 측 대응도 원활했음이 입증되고 있다.

안전벨트 착용이 이 사고의 명운을 갈랐다. 사상자들은 심장 쪽 지병이 있던 1명의 사망자를 빼고는[10] 거의 모두 안전벨트를 미착용하거나 서 있다가 어디에 부딪쳐서 다친 사람들이었던 반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앉아있던 사람들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기에 그렇다. 전문가들도 기내에서 착석 시 상시 안전벨트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청천난류나 급변풍항공난류가 급습해서 기체가 요동칠 경우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상황이면 지병 등이 있는 노약자는 이 사고에서처럼 충격 등으로 충분히 사망할 수 있고 신체건강한 10대 및 20대 남녀도 골절상 및 타박상 등으로 크게 다칠 수 있다. 그러기에 안전벨트 표시등이 점멸해도 반드시 착석 시엔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이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것이 한국 국내선도 제주국제공항에 상습적으로 급변풍 경보가 발령되며 추풍령서해 상공 등은 상습 난기류 지대로 손꼽힌다. 그러기에 국내선 이용 시에도 착석 시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한다. 전술했듯 제트 여객기는 난기류 그 자체로 추락할 일은 절대 없기에 침착하게 시키는 대로 따르면 된다. 안전벨트만 똑바로 매도 전술했듯 거의 아무 문제가 없다.[11]

사정이 이렇다보니 보도 방향이나 분위기 또한 사건 발생 원인과 항공사간 귀책과 관련된 내용보단 이당시 동남아 지역을 강타했던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이상기후와 기후위기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사실 노인 탑승객이 난기류 충격으로 사망해서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2018년 캐세이퍼시픽홍콩-샌프란시스코 여객기도 비슷하게 난기류에 휩쓸려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대한항공대한항공 864편 기체 요동 사고대한항공 9648편 기체 요동 사고 등 난기류로 인한 기체 요동 사고가 자주 있었다.[12] 더구나 한국 영공에서[13] 일본항공 93편 기체 요동 사고이스타항공 502편 기체 요동 사고도 있었다.

싱가포르항공은 사고 이튿날인 5월 22일 오전 방콕에 특별기를 보냈다. 다치지 않았거나 경미한 부상을 입은 승객 131명과 승무원 12명은 당초 목적지였던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카타르항공 17편 기체 요동 사고가 이 사고 직후 1주일만에 발생했다. 튀르키예 영공에서 기내식 서비스 중에 있던 일로 안전벨트 착용이 미비했던 12명이 부상당했다. 이 사고에서는 회항 대신 목적지인 더블린에서 부상자 치료가 이뤄지게 되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6. 관련 보도

Recap: British man, 73, dies on Singapore Airlines flight after severe turbulence; 7 critically injured (CNA)
One dead as Singapore Airlines flight from London hit by severe turbulence (알자지라)
Singapore Airlines flight hits severe turbulence, one passenger dead - 로이터
British passenger dies after severe turbulence on London-Singapore flight - 더 가디언
One dead and at least 71 injured after severe turbulence hits Singapore Airlines flight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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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담


[1] 현지시각 오후 6시 10분에 도착 할 예정이었다.[2] 심장질환이 있던 73세 영국인 남성,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중[3] 중상 7명. 중상자 중 사망자의 아내도 포함되어 있다.[4] 73세 영국인 남성으로 심장 쪽 지병이 있는 노약자였다.[5] 영국인 6명, 말레이시아인 6명, 호주인 3명, 싱가포르인 2명, 홍콩인 1명, 뉴질랜드 1명, 필리핀인 1명.[6] 안다만해와 함께 고도가 높고 바람이 많이 부는 몽골 상공의 경우도 상습 난기류 지대에 속한다.[7] 영국항공콴타스가 호주행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노선은 싱가포르를 경유해서 간다. 그나마 콴타스가 영국-호주행 직항을 운영하긴 하나 이마저도 인도양과 가장 가까운 퍼스 공항을 경유하기 때문에 유럽에서 멜버른이나 시드니로 가려면 경유가 필수적이다.[8] 이번 사고의 사망자 영국인 남성도 아내와 호주로 휴가를 가기 위해 해당 항공편을 이용한 걸로 알려졌다.[9] 사망자 1명 포함[10] 지병이 있는 노인으로서 안전벨트를 착용했다고 하나,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11] 지병이 있는 노약자가 아닌 일반인의 기준으로서는 이것은 절대적으로 유효한 것이 맞다.[12] 전술했듯 한국 국내선의 김포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 항공로와 인천국제공항-나리타 국제공항 항공로는 상습 난기류 지대를 통과한다.[13] 난기류가 심한 충청북도 음성군전라북도 완주군 상공에서였다.[14] 첫번째는 유나이티드 항공 826편 기체 요동 사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