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항설의 주인공 일행 | ||||
노비 복아 | 바위 한설 | 백정 정기 | 장사 홍화 | 똥개 개돌이 |
관련 인물: 강명영, 심영호, 이청, 임춘복 |
심영호 | |
<colbgcolor=#9a029e><colcolor=#ffffff> 직책 | 각인사 |
성우 | 오인성(오디오 드라마) |
당연하지, 넌 항상 바른 자리를 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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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가담항설의 등장인물. 55화에서 첫 등장한 각인사. 전형적인 중국 남자 당고머리 헤어를 한 사람으로,2. 능력
작중에서 상당한 각인사로 묘사된다. 체력은 저질이지만 무려 네 개의 각인을 15살 때부터 다룰 줄 알았고[3], 그의 '뚫을 천'자로 난 상처를 완치할 수 있는 의술사가 궁 안에는 없다.[4] 또한 '바를 정'자 없이도 적의 머리를 활로 잘만 저격한다.눈썰미가 좀 뛰어난 수준이 아니라 거의 통찰안이 있다고 할 정도로 간파력이 뛰어나다. 한설네 일행을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그들 중 대부분의 정체[5]를 단번에 알아맞힐 정도. 각인사의 능력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본래는 15살에 입궐할 정도로 신동 각인사였으나[6] 반 년 만에 각인을 새길 수 없게 되어[7] 한직으로 좌천되었고, 덕분에 오왕자의 난 때 무기에 각인을 새기라는 명령을 따를 수도 따르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가 되어 결과적으로 숙청을 피할 수 있었다. 그 뒤 출세하려고 살아남은 동료 각인사들에게도 누명을 씌워 그 가족들까지 몰살시키고 꽤 많은 양의 금괴를 받았으나, 그 때문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가족이 몰살 당한 뒤, 모든 것을 정직히 솔직하게 인정하기로 맹세하고, 자신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는 수련을, 정확한 진실을 정확한 자리에 놓는 수련을 하기 위해 궁에서 나와서 환영 결계를 친 집에서 홀로 살고 있다고 밝힌다.그러나 사실 그는 자신의 가족이 몰살당하자마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겠다고 맹세하진 않았고 오히려 자신이 잘못한 건 맞지만 가족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죽여버린 것은 너무하다며 그동안 질투하고 원망하던 각인사들을 닥치는대로 의심하며 찾아가서 죽이려했다. 그러나 그 동료 각인사들 중 한 명인 이청이 너무나도 침착하고 냉정한 태도로 그의 추악한 본심을 짚어내며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소중한 것을 만들 수 없는 삶을 살게 될거라 저주하자 자신의 잘못을 어느 정도 깨닫고 또 남 탓을 하며 자신의 추악함으로부터 눈을 돌리는 걸 그만두고자 맹세한 듯하다.
3.2. 현재
첫 등장에서 오왕자의 난 이전에 궁에서 각인을 하던 사람이라고 밝히면서[8] 댓글에선 그가 유호선일 거라 확신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랑또의 블로그에서 유호선이 아니라고 증명되었고, 56화에서도 오왕자의 난 때나 그 이후로도 각인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여 유호선이 아님이 확인되었다.[9]뛰어난 눈썰미로 한설네 일행이 오자마자 그들의 정체를 꿰뚫어보고, 허상 결계를 만들줄 알아 집을 결계로 숨겨 은둔 중이다. 재물도 제법 있는데, 집안을 뒤지던 한설이가 연 장농 안에 금괴가 가득 쌓여 있었다.
64화에서는 이갑연 휘하의 초을을 포함한 자객들이 복아 일행을 추적하던 중, 은신처에 들이닥쳐 복아 일행과 함께 위험에 처했다. 복아와 정기가 함께 싸우던 중, 암살자의 머리에 화살을 쏘아 단 한 발의 화살로 죽이고, 이어서 또 다른 암살자도 머리에 정확히 명중시켜 죽인다. 화살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구도로 그려져 각인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화살에 바를 정(正)자를 새기는 것이 궁에서 하던 일'이라는 대사를 통해, 화살에 새겨진 각인은 바를 정(正)임을 알 수 있다. “'정'중앙에 '정'확히.” 라는 다음 대사에서 화살이 정확히 명중하게 되는 각인임을 짐작할 수 있다.
65화에서 강철 강(鋼)자가 각인된 곤봉을 휘두르는 자객에게 수세에 몰리자 정기에게 칼을 가져오라는 말을 하는데, 정기의 칼에 어떤 각인을 새겨줄 것으로 추측된다.
66화에서 편곤을 붕붕 돌리면서 자신들을 위협하는 자객에게 활을 겨누며 정기에게 지금 녀석의 무기가 바위면 네 칼은 종잇조각 밖에 안 된다고 비유하며 종이로 바위를 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하고[10] 지금까지처럼 적당히 휘두르지 말고 한 번 찌르더라도 완전히 집중해서 무엇을 어디를 어떻게 찌르는지 확실히 인지하고 찔러야한다고 조언하고 각인을 새기는데[11], 엄청 비장하게 했으나 각인을 새기는 데 실패한다(...). 이에 어떻게 너 같은 놈이 안 죽고 살아있냐는 정기에게 내가 먼저 죽였으니까라고 쏘아붙이다 뒤늦게 방어하지만 편곤의 특성 탓에 죽을 뻔했는데 복아가 공격해오는 자객의 손을 꿰뚫어 겨우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복아마저 쓰러져서 다시 위험해진 와중에 나타난 한설과 죽어가는 채로 업혀온 홍화를 보고, 모든 걸 잃고 과거 자신이 배신해서 가족을 잃었던[12] 동료에게 활을 겨눴던 과거를 떠올린다.
그 때, 그 동료는 평온한 표정으로 진실을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 것과 진실을 알려하지 않는 건 다르다면서 진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네가 진실을 정면으로 바라볼 용기가 없는 비겁자라 못 볼 뿐이라며 네가 바른 자리를 못 보니까 바를 정 자가 새겨질 리 없다고 심영호를 비판한다.
그 뒤, “내 가족을 죽였을 때, 왜 네가 똑같은 복수를 당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복수하지 않을만큼 관용적이라 생각해서? 아니면 나를 확실하게 죽였다고 생각해서? 물론 둘 다 틀렸지만”이란 동료의 말에 역시 네놈이냐고 심영호가 묻고 그 동료는 자신은 아직 안 했다고 말한다. 이에 어차피 짚이는 놈들은 전부 죽이면 된다고 어차피 더 잃을 것도 없다는 심영호에게 “잃을 게 없는 게 아니라 애초에 가질 수가 없는 삶. 넌 이제 다시는 소중한 것들을 만들 수 없을 거야. 소중한 걸 만드는 게 두려워질테니까” 라고 쏘아붙였다.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이란 걸, 열등감과 질투로 배신한 걸, 자기 가족들이 모두 죽은 게 자기 때문인 걸, 그리고 이 전부를 인정 못해서 남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날 어떻게 인정하냐며 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것을 마침내 인정한 심영호는 파편들이 급소 주변을 너무 가깝게 파고들어 도저히 손을 못 대겠다며 두려워하는 정기에게 너는 백정이니까 바른 자리를 알고 있다면 칼은 반드시 거기에 들어간다고 격려하며, 너희에게 이런 일을 겪게해서 미안하다고 전부 다 자신의 탓이라고 인정하며 바를 정 자를 정기의 칼에 제대로 새긴다.
71화에서는 자신의 부하를 완전히 격퇴한 한설과 '고칠 개' 자를 손등에 새긴 복아를 보고 완전히 당황한 초을이 피를 토하는 정기를 죽이려고 찌른 칼을 양손으로 붙잡는다. 그리고 그 칼에 새겨진 각인들[13]이 뭔지 간파한 그는
이젠 네가 각인을 새기려 할 때마다 생각날 거야.
지금 이 순간이!! 넌 할 수 없을 거라는 나의 말이! 무력감이! 좌절과 실패의 감각이! 이 모든 기억이!
각인을 새겨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뼛속까지 스며들어 너의 본능적 공포가 될 테니.
인간은 절망의 기억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어.
지금 이 순간이!! 넌 할 수 없을 거라는 나의 말이! 무력감이! 좌절과 실패의 감각이! 이 모든 기억이!
각인을 새겨도 소용없다는 생각이 뼛속까지 스며들어 너의 본능적 공포가 될 테니.
인간은 절망의 기억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어.
라고 말하면서 초을이 각인을 새길 때마다 지워버려 다시는 각인을 못 새기도록 절망시키는 간지폭발을 보여준다. 그 뒤, 그를 찾아온 하난을 보고 놀라면서 너흰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정기에게 고개 너머 소나무 숲 안에 가면 의술사가 있으니까 짐을 챙겨 홍화랑 가라면서 주인공 일행을 대피시킨다.
그리고 하난이 복아와 한설을 보고 같은 일행 아니냐고 의심하자 관계 없는 사람들이라고 어차피 자초지종은 내가 얘기할 거고 어차피 날 찾아온 거 아니냐면서 간청해서 그 둘을 보내주게 만든다. 그 뒤, 심영호의 행방, 과거 도망간 동료들을 죽이려고 쫓아간 성과, 성과를 거뒀는데도 환궁하지 않은 이유, 놈의 시체가 있는 곳 등을 묻자 태연하게 둘러대는데, 하난은 심영호가 하는 말이 하나같이 거짓임을 간파하고 “위치를 대라. 거짓을 말한다면 다시 돌아와서 목숨을 끊어놓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나 심영호는 이미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협박이 통하지 않자 하난은 “만약 네가 말하지 않는다면...”이라면서 다시 뭔가 협박하려 한다.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다신 주워 담을 수 없어.
그건 날 죽여도 네가 알고 있고, 설사 너까지 죽어서 아무도 모른다고 해도 있었던 일은 있었던 일이야.
진실이 그래서 무서운 거야.
그건 날 죽여도 네가 알고 있고, 설사 너까지 죽어서 아무도 모른다고 해도 있었던 일은 있었던 일이야.
진실이 그래서 무서운 거야.
심영호는 평소 하난이 신룡에게 양심을 지킬 걸 호소하듯 신룡의 양심으로서 만들어져 살아가는 하난에게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담아 충고하지만 하난은 예전의 너라면 남을 그냥 보내달라고 하지 않았을 거라며 말하지 않으면 방금 보내준 녀석들을 전부 죽일 거라 말하자 다시 활을 겨눈다.
79화에서 두 발 쏴도 용할 상태로 세 발이나 쐈지만 당연하게 떨궈버린 하난이 다시 주인공 일행을 쫓아가려 하자 아무리 그래도 자신에게 등을 보이는 건 아니라며 네 발 쏘고 죽으면 어쩔 거냐고 쏘아보며 위협한다. 네 발이든 다섯 발이든 의미 없고 지금 네 상태면 더욱 그렇다고 하난이 무시하자
나는 15살 때 이미 4개의 각인을 새길 줄 알았어.
강할 강 자도, 날카로울 예 자도 새길 수 있지. 그걸 정확한 자리에 맞출 수 있고.
그런데 사실 내가 가장 잘 하는 건 바로─ 꿰뚫는 거야.
강할 강 자도, 날카로울 예 자도 새길 수 있지. 그걸 정확한 자리에 맞출 수 있고.
그런데 사실 내가 가장 잘 하는 건 바로─ 꿰뚫는 거야.
라고 각인을 다시 새길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모르던 하난을 제대로 당황시키며 각인을 새긴 화살을 쏜다. 그러나 혼신의 일격이라 할 만한 화살을 하난이 다시 막아내며 각인을 못 새긴다는 것도 활을 더 못 쏜다는 것도 전부 거짓이었다며 화를 내지만, "너는 배신자의 말을 믿냐? 하긴, 양심이란 게 원래 순진한 구석이 있지." 라며 놀리듯 활을 다시 겨눈다.
결국 하난이 활을 아예 두 동강 내버리지만 내가 설마 활 좀 쏴서 널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겠냐며 바로 앞까지 다가온 하난의 한쪽 눈에 각인이 새겨진 침을 쏴서 멀게 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그 후에는 등장하지 않아 생사는 모르지만 큰 부상을 입었던 것과 아무리 살생을 꺼리는 하난이라도 자신에게 큰 해를 입힌 사람을 그냥 살려주진 않을 터이기 때문에 정황상 죽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142화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허상 결계를 펼쳐 홍화를 죽이려는 화동의 머리를 활로 쏴 홍화를 구하는 것으로 등장. 그러나 머리에 화살이 박혔는데도 죽지 않고 이청의 집까지 쫓아온 화동이 각인을 4개나 새긴 칼로 그를 찔러서 등부터 배까지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는다.
149화에서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이청을 끌고 간 화동을 쫒아가 이청에게 사실 여기에 널 보러 왔다고 고백한다. 지금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더 오래 전에[14] 심영호는 이청의 집을 찾아가 멀리서 이청과 그의 어머니가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분명 이청의 가족들을 전부 죽였는데,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는 이청이 '어머니'라고 부르는 걸 본 영호는 처음에는 놀라서 달아났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는데 이청한테는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에 분노한 영호는 어떻게 복수해야 이청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지 생각했고, 이후 다시 이청의 집을 찾아와 임춘복에게 활을 겨눈다. 그때 제정신이 아닌 임춘복이 영호를 보고 아들이라 부르며 살갑게 맞이했고, 임춘복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 한눈에 파악한 영호는 그녀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도망친다.
널 아주 미워해. 내 가족이 전부 죽었을 때부터가 아냐. 그 이전부터 지금만큼 똑같이 미워했다고.
네가 그렇게 사는 게 싫었어. 내 옷은 온통 먹물로 엉망진창인데, 너는 너무 새하얀 옷을 입고 있었잖아.
네가 그렇게 사는 게 싫었어. 내 옷은 온통 먹물로 엉망진창인데, 너는 너무 새하얀 옷을 입고 있었잖아.
영호는 화동들에게 이청이 사는 곳을 순순히 알려줬다고 말한다. 자기가 말하지 않아도 화동들은 다른 방식으로라도 이청을 찾아냈을 것이고, 이청은 어머니를 혼자 내버려두고 화동들을 따라갈 사람이 아니기에 그들과 싸우다가 죽었을 것이기 때문. 또한 그래야 자기가 알고 따라와서 이 순간에 이청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청을 붙잡고 있는 화동에게 활을 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홍화에게 맞고 날아온 다른 화동에게 등을 가격당해 쓰러진다. 이청을 붙잡고 있는 화동은 결계를 뚫고 비켜나간 화살에 식은땀을 흘리고, 날아온 화동에게 영호부터 죽이라고 소리친다. 그 순간 이청이 필사적으로 영호의 앞에 결계를 펼치며 어디 있느냐, 내가 제대로 막았느냐고 묻는다. 앞이 안 보이는 이청이 결계를 잘못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영호는 "당연하지. 넌 항상 바른 자리를 보잖아. 평생 나한테 미안해 해. 이게 수만 번의 고민 끝에 결정한 나의 복수야."라는 말을 남기고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달려드는 화동이 아니라 이청을 붙잡고 있는 화동에게 활을 쏴서 쓰러뜨린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는 줄 알았으나, 다행히 홍화가 달려와 심영호를 죽이려는 화동에게 주먹을 꽂는다.
그렇게 구사일생한 후, 정기의 칼에 각인을 4개[15]나 새겨주며 이것으로 급소에 찔렀다하면 그 상대를 반드시 죽일 수 있을 것인데, 달리 말하면 이 칼을 빼앗겨 이 칼로 상처 입으면 각인도 못 새기는 네 실력으로 치료는 어림없으니 절대 빼앗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주지만, 하필 상대인 암주가 의술을 체화해서 사실상 불사신이나 마찬가지인 경지에 올라 목을 찔렀는데도 간단히 치료하고 강탈한다.
4. 기타
초반에는 이들을 죽일려고 했고 이들의 정체를 꿰뚤어 이들을 은근 조롱하는 모습 때문에 비호감의 이미지를 조금 샀으나 나중에는 이들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나중에는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덕분에 동료로 추가되지 않을까하던 독자들도 몇몇 있었다. [16]다만 상황을 보면 심영호는 좋은 집에다 재산도 넉넉해 딱히 나갈 이유가 없었고,[17]이들을 도와준 것은 자기 목숨 때문에 그런 것이지 결코 이들을 위해선 아니었다.[18]
게다가 복아 일행이 안 와도 어차피 제거될 가능성이 컸다. 복아 일행과 초을 일행을 제외시키고 전개를 진행해보자.
잘 살고 있었는데 추국이 그의 집에 있던 결계를 해체시키고 하난이 유호선의 행방을 찾기 위해 찾아온다. ➞ 심영호는 역시 대답을 하지 않고 하난은 결국 이를 제거한다. |
이렇게 보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하난이 올 예정이었는데 도중에 갑자기 복아 일행을 만나고, 추국이 결계 푼 시점에서 또 갑자기 복아 일행을 노리려하는 초을 일행이 세트로 찾아온 것이다. 차라리 도망치는게 낫지 그럼에도 이들을 도와주고 모두 자기 탓이라며 자책을 하는 것이 사실상 대인배라 해도 문제 없다.[19]
덕분에 하난에게 당하기 전에는 잘못을 깨우쳐 복아 일행에게 큰 도움을 줬고, [20]멋진 모습도 보여준 인물. 그런 탓인지 그 당시엔 베댓 절반도 영호를 걱정하고 아까워하는 댓글이었다.
특별편에서도 등장. 홍화가 정기의 손을 잡으며 잠시 여기 있어달라 하고 어디로 가고 정기는 홍화가 잡았던 손을 보며 좋아 한다. 심영호가 지나가다 그걸 보고 무슨 상황인지 알아채고 질투나서 자기 손을 정기의 홍화가 잡았던 손에 부비적댄다.
[1] 홍화가 절벽을 타고 올라올 때는 활을 겨눠 죽이려다 여자라는 걸 알고 바로 표정을 풀었고, 정기는 경쟁자를 없애겠다는 심보(...)로 죽이려다가 홍화한테 걸려서 교살당할 뻔했다.[2] 복아의 치료는 상처를 봉합해 완벽하게 해줬지만, 홍화의 치료는 골절상 쪽은 전문이 아닌 건지 그닥 잘해내지 못했다.[3] 다만 과거에 궁 안에선 심영호보다 뛰어난 자가 훨씬 많았다고.[4] 각인 자체 혹은 효과는 보다 강한 필력을 가진 이가 아니면 무효화할 수 없다. 암주가 동죽의 각인이 새겨진 화살에 입은 상처를 치료하지 못하는 것이 그러하다.[5] 홍화 - 여자 장사, 정기 - 백정, 복아 - 양반 옷 입고 양반 행세하는 노비, 한설 - 남의 집 장롱은 다 열고 있는 버르장머리 없는 X놈의 자식[6] 무려 4개의 각인을 새길 수 있었다.[7] 각인을 가장 잘 새길 수 있을 때는 이 각인을 꼭 새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고, 역으로 아무리 해도 각인을 새길 수 없게 될 때는 각인을 새길 필요를 전혀 느낄 수 없게 될 때다. 그러나 심영호는 궁에 들어온 이후 자기 재능보다 한참 앞서는 각인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이에 좌절하게 되어 의욕이 떨어진 결과, 능력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어버린 듯하다.[8] 이 때 심영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친 복아 일행에게 모든 것을 너무 술술 말해서 '얜 뭔데 저렇게 중요한 말을 저렇게 쉽게 하지?'라고 생각한 독자들이 많았다. 물론 작중 인물인 홍화도. 후에 밝혀지길 진실만을 말하는 수행 중이라고.[9] 정확히는 각인을 할 수 없게 된 것에 가깝다. 즉 지금까지 각인을 새길만한 일이 있다! 혹은 이 각인을 반드시 새겨야 한다! 하는 필요성을 지금까지 못 느껴서 능력이 닫혀버린 듯.[10] 자객들이 '예리할 첨', '강할 강'을 무기에 새겼듯이 '종이' 자체를 강화시켜 바위를 베든지 '꿰뚫을 통', '벨 참', '가를 고' 같은 공격 대상에게 영향을 주는 각인을 새겨 바위가 베이게 만들어야 하는데 후자는 본인이 무기를 통제 못하거나 빼앗겨 다치면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고치기 어려워 위험한데다 공격하는 대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위력도 엄청 떨어진다.[11] 바를 정 자를 새기려한 것 같다[12] 그 가족을 죽였을뿐만 아니라 그 자도 함께 죽일 뻔한듯하다[13] 굳셀 강, 날카로울 예[14] 심영호가 이청의 얼굴에 활을 겨눴던 때보다 더 이전.[15] 강할 강, 바를 정, 날카로울 예, 뚫을 천[16] 다만 포지션을 보면 의외로 될 가능성이 컸다. 복아 일행들을 보면 한설이는 면역을 가진 탱커, 복아는 딜러, 정기는 미숙한 힐러, 홍화는 딜러 겸 탱커가 있고, 오직 서포터만 없는데 활을 잘 쏘고 각인도 새길 줄 아는 심영호가 이 역할에 가장 적합했다.[17] 물론, 해당 재산들과 집은 자기 동료들을 배신해서 얻는 대가로 얻은 것이어서 본인도 양심의 가책은 있기에 넘치도록 쌓여있어도 사실상 쓰지 못하는 것들이다. 애초에 여기 있는 이유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수련을 위해서였다.[18] 물론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한에서만 그렇다. 인정한 뒤로 하난이 찾아왔을때 복아 일행은 그와 관계없으니 이들은 가게 해달라 부탁하고, 하난이 복아 일행을 노리려 하니 그는 목숨을 다해서 그들을 지키려 했다.[19] 그런데 묘사를 보면...초을 일행들은 자신 때문에 온 것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원한을 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누군지 짐작도 못하겠네!!"라는 대사를 보면 알다시피...오히려 복아 일행이 이 사단에 휘말린 것으로 착각을 한 것 같다. 이 사실을 알면 영호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 지...다행히 복아 일행들은 한설 빼면 걔네가 다 누군지 모른다[20] 무려 하난의 눈 한 쪽을 실명시켰고, 정기에 칼에 각인을 새겨주고 그에게 각인을 새기는 방법을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