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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01:59:11

노하라 히로시(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파일:극장판 짱구는 못말려.svg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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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
[a]: 아군이 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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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일시적인 도움
[d]: 레귤러 캐릭터 (변종 포함)
[e]: 진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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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obotochan.png

1. 개요2. 작중 행적
2.1. 진실2.2. 결말
3. 성능4. 기타5. 둘러보기

1. 개요

내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가족은! 내가! 지킨다!!
크레용 신짱 22기 극장판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에서의 노하라 히로시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성우는 노하라 히로시/신형만과 동일한 후지와라 케이지/김환진.

극장판의 제목 중 로봇아빠가 의미하는 대상으로, 이 극장판의 진 주인공. 작중 초반부에 악역들의 손에 의해 로봇이 되어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짱구와 놀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병원에 가지만 문을 닫는 바람에 돌아가는 길, 웬 미녀(란란)가 하는 설문조사에 응했고 당첨 기념으로 에스테에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간 신형만.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집으로 돌아온 건 평소의 자신의 모습이 아닌 웬 로봇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로봇으로 개조당했다는 사실[1]을 받아들이지 못해 절규하고 (짱구를 제외한) 가족들에게조차도 경계 받았지만, 곧 로봇 신체에 탑재된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해 알아가면서 이를 이용해 예전보다 온갖 집안일들을 순식간에 해내는 등 훨씬 능률적으로 변해갔고, 공사 현장 견학을 갔다 추락 사고를 당할 뻔한 떡잎마을 방범대를 구해주며 가족들에게 신뢰를 얻어 로봇의 생활이 익숙해져 갔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로봇이 되었다는 사실을 밝힐 수는 없었기에, 가발을 쓰고 금속으로 된 얼굴 피부를 예전의 피부색으로 칠하고 양복을 입은 채 사람처럼 변장을 하긴 해야 했지만, 회사에 가서는 로봇의 능력들을 십분 발휘하여 회사의 모든 업무들을 혼자서 눈 깜짝할 새 뚝딱 다 해치우면서 사업 자체에 엄청난 이익을 거두는 대활약도 하고, 그외에 다양한 로봇의 기능들을 활용해 짱구와 더욱 신나게 놀아주며 생활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워진다.

하지만 다 같이 초밥을 먹던 저녁 식사 시간, 짱구가 란란에게서 건네받은 수염을 장착하자 갑자기 이전과는 완전히 변해버려 인상은 막 사나워지며 성질이 험악하게 돌변하더니 상을 뒤엎어 버리고, 아이들에게 아버님이란 호칭을 강조했고 봉미선한테 서방님이란 호칭을 강조하면서 가슴에서 뽑아든 전기 죽도를 막 휘두른다. 게다가 놀란 짱아가 딸꾹질을 하며 울음을 터뜨리려 하는 걸 보고는 아이가 울어도 달래주지 말라는 등, 단순히 가부장적인 것을 넘어 광기에 가득 찬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제부터 하늘에 떨어진 아버지들의 권위를 되찾겠다며 그간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던 동네 아버지들을 전부 다 끌어모아 아빠최고[2]라는 시위 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잘 들으시오. 여러분은 한 집안의 가장이오. 그런데 왜 자신을 무시하는 가족의 비위를 맞추며 눈치를 보는 거요?
아버지들이여, 용기를 내어 최고가 됩시다!
아버지의 권리를 찾는 겁니다! 이제 일어섭시다!
아버지여, 용기를 내어 최고가 됩시다!
(아빠들이 용기를 내어 일어나는 동맹)
이름하여 아빠최고 동맹!
짱구는 그렇게 무섭고 냉혹한 폭군으로 돌변한 로봇아빠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친구들이랑 작전을 짜서 로봇아빠에게 붙인 수염을 떼어내기로 한다. 작전은 바로 짱구와 흰둥이, 그리고 짱구와 똑같은 옷을 입은 철수, 훈이, 맹구가 똑같이 엉덩이춤을 춰서 로봇아빠를 혼란스럽게 한 다음[3] 숨어있던 유리가 기름을 뿌려 로봇아빠를 넘어뜨린다. 그런 다음 다른 세 사람이 신형만이 못 움직이게 양팔과 다리를 부여잡는 사이 짱구가 수염을 떼어버리는 것이다. 일단 계획대로 수염을 떼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로봇아빠는 원래대로 돌아오기는커녕 전기 죽도를 꺼내고 짱구를 잡으려다 오히려 자기 머리에 맞는 바람에 고장을 일으켜 정지하고 만다.[4]

이후 뒤쫓아온 모든 사건의 흑막인 황고집에 의해 폐기될 뻔했지만 짱구 덕분에 간신히 머리만 남아 로봇 청소기를 육체로 사용하고 탈출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도중 우연히 발견한 어느 실험실에서 엄청난 걸 보게 된다.

2.1.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전의 자신이었다. 기절해 있다 깨어난 인간 히로시는 로봇을 보고는 엄청난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로봇 신형만은 개조된 신형만이 아닌 인간 신형만의 기억과 인격을 복사해서 만든 복제 로봇이었고, 인간 신형만은 실험실의 생체 탱크에서 잠들어 있었다. 이후 생체 탱크에서 나온 원본 신형만과 실랑이를 벌이며 돌아다니다 감마 박사가 만들어 놓은 신형 로봇 몸을 발견하고 짱구가 감마 박사의 주의를 돌리는 틈을 타 몸과 다시 합체해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가의 인격을 복사해서 만들어진 로봇이라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는 계속해서 자신이 신형만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며 많은 활약상을 보인다. 작품의 주제나 스토리를 보았을 때 사실상 로봇 신형만이 주인공. 두 신형만은 함께 힘을 합쳐 황고집으로부터 시청에서 봉미선을 구출하지만, 인간 신형만이 돌아왔기에 미선은 인간 신형만을 꺼안으며 자신의 자리는 본래 신형만에게 빼앗긴다.
이제 포기하라고? 내 가족이란 말이야!!!!
내가 진짜 신형만이야…. 다 같이 밥 먹고, 다 같이 웃고, 다 같이 재밌게 놀았잖아….

이에 로봇 신형만은 자신이 인간 신형만의 카피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인간 신형만의 턱 밑을 잡고 내팽개친 이후에 위처럼 중얼거리는데, 그 장면이 상당히 씁쓸하다.[5] 결국 씁쓸함과 찝찝함을 안고 떠나려 하였지만, 집안에 갑자기 들이닥친 나허세 서장에 의해 짱구네 가족과 문제희가 체포되고, 로봇 신형만은 테이저 샷건을 맞으며 아빠최고 아지트에서 왕소심 박사에 의해 해킹 장치를 착용당해[6] 짱구에게 가장 잔인한 피망 먹이기(...) 벌을 내리게 된다.[7] 로봇 신형만은 짱구에게 강제로 피망을 먹이려고 했지만 짱구는 입을 틀어막고 끝까지 거부했다. 인간 신형만은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나허세는 그렇게 안일한 생각이 나라를 병들게 하는 거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짱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돌아보니 놀랍게도 짱구가 자신의 의지로 피망을 먹기 시작한다.[8] 이를 본 봉미선은 말할 것도 없고, 로봇 신형만을 짝퉁이라고 여겼던 인간 신형만 조차도 자기 아이가 싸우고 있는 것도 모르면서 무슨 아빠라는 거냐며 로봇 신형만을 응원하기 시작한다. 그 진심이 닿았는지 짱구의 "잘 먹었습니다!!" 대사에 백업하여 해킹 장치를 파괴한다. 해킹 장치가 여기서 타임 아웃 되기 0.22초쯤에 멈추게 된 건 이번 극장판이 22기 극장판이기 때문인 듯하다. 이후 황고집 로봇과의 전투 끝에 겨우 배터리 방전으로 리타이어시키는 데 성공하고 동시에 아지트도 파괴하여 탈출한다.

하지만 부서진 아지트 안에서 나타난 건 거대한 나우나 로봇이었다. 이에 최종 보스인 나우나 로봇과 대결하려고 거대 로봇[9]으로 변신하지만, 바이브레이션 웨이브[10]에 거대 로봇이 통째로 녹아버리고 만다. 결국 로봇 신형만은 심각한 파손을 당하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컨트롤러를 짱구에게 넘기고[11] 공사장과 결합하여 부리부리 괴물로 합체하여 나우나 로봇의 바이브레이션 웨이브를 흘려보내며 부리부리 춤으로 로봇을 폭파시키는 데 성공하며 결전에서 승리한다.

2.2. 결말

그러나 부리부리 괴물이 부서지면서 안 그래도 나빴던 본체 상태는 결국 완파 수준으로 심해졌다.[12] 수복이 가능하냐는 짱구의 대답에 고개를 저으며, 마지막으로 근처에 있던 드럼통을 가져와 인간 신형만에게 팔씨름 승부를 건다.[13] 최종 보스를 쓰러뜨렸음에도 진행하는 이 보너스 게임 때문에 신형만은 관점에 따라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도, 엑스트라 보스로도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나우나 로봇은 너무 개그적이고 허무하게 쓰러져서 오히려 이쪽이 진 최종보스보다 긴장감이 넘친다. 이게 당연한 게, 이 팔씨름은 본작의 결말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승부인 데다가 또 하나의 인격체가 되어버린 자신이 쓰러질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인간 신형만은 다짐한 듯 상의를 벗고 "그래 알았어, 결판을 내자!"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팔씨름이 시작된다.

짱구가 로봇아빠와 인간 아빠를 번갈아 가며 응원하는 가운데, 서로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 하지만 아내의 응원을 들은[14] 로봇 신형만은 무언가[15]를 깨닫는다. 그러고는 결국 인간 신형만에게 패배한다.
원본 더빙
로봇 신형만: 짱구야, 어때….? 네 아빠[16]...진짜 강하지....?[17]
짱구: 네…. 로봇아빠도… 강해요….!
로봇 신형만: 짱구야… 미안하다… 난… 아무래도 네 아빠가 아닌 것 같아…[18]
짱구: …네?
로봇 신형만: 내 몫까지 부탁할게, 신형만...[19]
신형만 : 걱정 마. 나한테 맡겨. 신형만![20]
로봇 신형만: 고마워, 여보. 짱아야...[21]
짱구: 아빠...[22]
로봇 신형만: 난 네 아빠가 아니야...[23][24]
짱구: 아니…. 사람 아빠도, 로봇아빠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빠예요!![25]
로봇 신형만: (짱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넌 참 착한 아이야. 큰 사람이 되거라...[26][27]
짱구: 응! 큰 사람이 될게요! 아까 그 초대형 로봇보다! 훨씬 더 큰 사람이 될 거예요!![28][29][30]

파일:로봇아빠와 짱구의 마지막.png
[31]
로봇 신형만은 인간 신형만에게 패배 후 잠시 패닉에 빠져있다가 이내 힘이 풀린 듯 넘어진다. 그리곤 짱구에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은 짱구에 아빠가 아니라고 깨끗이 인정하며 짱구 가족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짱구와 마지막 대화 후, 로봇 아빠는 미소를 지은 상태로 기능이 정지된다.[32] 짱구는 이에 조용히 리모콘을 내려놓고 뒤로 한발짝 물러나, 움직임이 멈춘 아버지의 손을 마주 잡아준다.

3. 성능

프로파간다용으로 제작되어서인지 위협적인 기능들이 내포되어 있으며, 후반부에는 감마 박사가 로봇 신형만 모델의 로봇들을 대량 양산하면서 텟켄지 본인도 모르는 기능도 다수 추가되었다. 이런 하이테크놀로지와는 별개로 에너지원은 등유. 추가로 주유구 위치가 참 거시기한데 위치가...

4. 기타

'인격이 복제된 대상을 두고 진짜와 복제본간의 정체성 혼란과 싸움'이라는 점은 이 극장판이 크레용 신짱이라서 가볍게 희석시킨 거지[35], SF 장르에선 심도 깊게 다루어진 전통의 클리셰로 한 예를 들자면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영화 '6번째 날' 또한 이와 동일한 소재와 반전을 사용하였으나 이쪽은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로봇아빠만큼의 고뇌는 살리지 못했다. 또한 드라마 블랙 미러의 스페셜 에피소드 화이트 크리스마스나 공포 게임 SOMA도 비슷한 소재를 사용했다.

단 반대로 크레용 신짱이라 더욱 감동이 크다고 할 수 있는 면도 있다. 실제로 이런 소재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들 경우 내용이 너무 심오해지며 감동은 줄어들 수 있는 반면, 크레용 신짱에서 사용하였기에 자연스럽게 감상하는 동안에는 로봇 신형만도 인격체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고, 내용이 너무 어린이 영화를 벗어나기 전에 감동적으로 끝내기도 수월했을 것이다. 실제 예를 들자면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울트라맨 넥서스가 있는데, 제법 무거운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성인들의 평은 좋았지만 주요 관람 대상인 어린이들은 무거운 분위기에 익숙해하지 못해 흥행하지 못했다.[36]

스토리는 마치 이소룡의 영화 <사망유희>하고 비슷해서 이소룡이 나온다 해도 믿을 정도다.

사실은 인류가 아니었다에 해당하는 캐릭터들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사이보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순수한 로봇인, 즉 본래 인간이었다가 모종의 후천적인 이유로 인간이 아니게 된 줄 알았는데 사실은 태생부터가 인간이 아니었던 케이스다. 여담이지만, 이와 똑같은 케이스를 가진 캐릭터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탈란다르가 있는데, 복제 로봇 쪽이 기능을 정지하는 로봇아빠와는 달리 이쪽은 원본이 이미 죽은 상태에서 깨어나 결국 자신만의 자아를 확립한다는 차이가 있다.

신형만이 가짜 신형만과 싸우는 건 14기에서도 나오는 장면이다. 곤약으로 만들어진 클론 신형만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웠는데 이때는 로봇아빠의 역습 때와는 달리 개그+호러로 떡칠이 되어 있고, 곤약 클론 신형만 역시 아미고 레이 휘하 단발성 악역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을 진지하고 심오하게 비튼 것이 22기의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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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묘하게도 쿠사나기 모토코의 한국어 더빙 성우는 신형만의 아내인 봉미선을 맡은 강희선이다.[2] 일판에서는 치치유레(よ、気で立ち上がれ! 발음: 치치요, 우키데 타치아가!; 아버지여,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라! ...를 줄여서 치치유레다.)인데 말장난이다. 있는 그대로 읽으면 찌찌흔들. 그래서 가슴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한다.[3] 로봇이 된 로봇아빠에게는 똑같은 물체들을 동시에 인식하면 두통을 일으킨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생기고 말았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다.[4] 수염을 처음 장착했을 때 얼굴에 나타났던 두 개의 붉은 표식이 감전된 직후 사라진다. 아무래도 정상화되려면 수염을 제거하고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5] 이 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똑같이 복제된 기억을 가진 로봇이 원본의 인간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하긴 로봇 신형만 입장에서는 어느 날 난데없이 사람에서 로봇이 된 거나 다름없으니. 로봇 신형만 입장에서는 갑자기 납치당하고, 눈 떠보니 로봇이었고, 그럼에도 아빠로서 생활했음에도 그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이다. 그것도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에게.[6] 로봇 신형만이 해킹당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게임 화면은 머슬 태그매치의 패러디이다.[7] 이 기능은 고문 대상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짱구에게 가장 싫은 일은 피망을 먹는 것이고, 이를 잘 알고 있는 짱구네 가족은 경악하는 것도 모자라서 작화까지 변화되어 버린다. 신형만은 짱구에게 피망을 먹이려는 거냐며 경악하고 봉미선은 고기는 눈 씻고 찾아도 없다며 질색하고, 짱아는 비장하게 "따이야이야.." 한마디만 한다.(...) 반면 그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아빠최고 간부들은 하나같이 어이없어 한다. 특히 나허세는 왕소심에게 효과가 있는 거냐며 질문까지 하고, 이에 왕소심은 짱구에겐 저게 가장 잔인한 벌이라고 답한다.[8] 물론 몸에서 아예 받을 수가 없는 피망을 먹은 뒤에 몇 분 지난 후 짱구는 오바이트를 한다. 다시 말해 짱구는 로봇 아빠를 위해 자신이 죽도록 싫어하던 음식마저 먹었던 것이다. 이는 다르게 생각해 보면 짱구는 아빠를 위해서라면 어떤 공포도 이겨낼 수 있다는 뜻이다.[9] 초초초초초 칸탐같이 주변에 중장비들과 건축 자재를 모아서 결합했다.[10] 연출이 상당히 웃긴데 얼굴이 엔카 가수 비슷하게 바뀌며 문어 댄스를 춘다.[11] 이때 로봇 신형만과 짱구의 대화에서 그거라는 말로 서로가 생각을 이해했지만, 인간 신형만은 못 알아들은 듯한 표정이, 그저 가짜라고만 생각한 '로봇 신형만과 짱구' 둘만의 가까운 유대감을 느끼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또 이로 인해 자신의 공백이 느껴질만큼 로봇 신형만이 진심으로 '가족을 돌보았다'는걸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12] 파일:로봇아빠 최후.jpg
머리의 겉모습 한쪽이 부셔져서 내부가 드러나 있으며 팔 한쪽을 잃었다. 오른발도 사라졌으며, 신체 곳곳에 존재하는 에너지 파이프(사람으로 치면 혈관)도 대부분 끊어졌다.
[13] 단순히 힘을 겨루자는 의미가 아니라, 곧 가족을 남기고 떠나는 자신을 납득시키고 아버지로서의 자격을 증명하라는 의미이다. 인간 신형만도 예전에 집에서 고집으로 이기려 했을 때보다 훨씬 진지하게 승부를 받아들인다.[14] "여보, 이겨!(貴方、勝って!)" 더빙판에서는 "여보, 힘내요!"로 바뀌었다.[15] 아내의 응원을 듣고 신형만은 힘을 내지만 로봇 신형만은 응원을 들어도 아무런 힘을 내지 못했고, 묘사를 보면 오히려 힘이 빠졌다. 다만 이는 로봇 신형만이 마음이 없어서 아내의 응원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방금 전까지 짱구가 '아빠'를 응원하면 신형만이 힘을 내고 '로봇아빠'를 응원하면 로봇 신형만이 힘을 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인간아빠와 로봇아빠 둘 다 진짜 아빠라고 받아들이고 양쪽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짱구와는 달리, 아내인 봉미선은 둘 다 응원하지도, 하나만 응원하지도 못하다가 결국은 애매하게 '여보'라고 응원을 하는데, 로봇 신형만 스스로 저 응원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응원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결국 자신은 인간 신형만과 다른 존재라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16] 자신이 지고 난 뒤에 진짜 신형만을 가리키며 하는 말이다.[17] 원본으로는 "어때, 신노스케...? 강하지...? 너의 아빠는..."[18] 원본으로는 "미안해...신노스케...나는...너의 아빠가 아니었나봐"[19] 원판에서는 "나의 몫까지 잘 부탁해, 나()..."라고 말한다. 일본에서는 후지와라 케이지가 모리카와 토시유키에게 바톤 터치하는 느낌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었고, 국내에선 오세홍 성우가 김환진 성우에게 바톤 터치하는 느낌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20] 로봇 신형만을 신형만(일본판에서는 '오레(俺)')이라고 부른다. 결국 인간 신형만도 로봇 신형만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한 것이다.[21] 여기서 봉미선은 결국 울고 만다.[22] 두 명의 신형만이 모두 등장한 이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로봇아빠를 그냥 “아빠”로 지칭한 장면이다.[23] 단순하게 자신이 가짜라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형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가 남은 가족을 위해 자기 존재를 부정하고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신형만의 인격이 그대로 이식된 로봇이니, 진짜 신형만도 자기 가족을 위해서는 목숨은 물론 아빠라는 역할까지 바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24] 일본판에서는 "나는 달라..."[25] 봉미선과 짱아와 달리 짱구는 유일하게 자신의 아빠 신형만이 로봇이 되었다고 해도 의심하지 않았고, 경계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진짜 아빠 신형만이 돌아와도 로봇 신형만을 진짜 아빠처럼 대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26] 본문은 "너는 참 착한 아이야. 크게 되거라...". 어느 쪽이든 임종을 눈앞에 둔 아버지가 어린 자식에게 남기는 유언처럼 들리는 대사이다. 로봇 신형만은 사실상 인간 신형만의 기억과 인격 전부 그대로 복사했기 때문에 사실상 또 한 명의 신형만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어느날 갑자기 신체가 로봇으로 변하고 아내와 주변인들이 자신을 거부하는 큰 충격을 맞이한 상태에서, 로봇의 몸을 가진 자신을 변함없이 아버지로 받아들여준 고마운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이니 더더욱 그렇다. 거기에 그동안 짱구는 못말려 한국판에서 짱구 아빠 성우를 맡았던 오세홍 성우가 별세한 것 때문에 한국판 기준으로는 더더욱 절절하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훗날 일본 원판 성우인 후지와라 케이지도 별세하면서 일본에서도 해당 대사가 재조명되어 수많은 팬들이 슬퍼하고 있다. 일본판 기준으로는 배역과 담당성우가 모두 죽음을 맞이한 일이니 안타까움 그 자체인 셈이며, 오세홍이 로봇 신형만 역할을 맡지 못한 한국 기준으로도 로봇 신형만이 인간 신형만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몸만 기계로 대체된 인간 신형만이나 다름없으므로 팬들의 슬픔이 더욱 가중되는 셈이다.[27] 원본에서는 "너는 참 좋은 애야... 잘 커라..."[28] 이 부분에서 로봇아빠는 어린 시절의 아버지상을 대변한다고 볼 수도 있다. 어린 시절에 인식되는 아버지는 로봇아빠와 같은 만능이지만, 점차 커가며 결국 아버지 또한 평범한 인간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29] 원본에서는 "응! 나 잘 클게! 아까의 거대 로봇보다! 더!더! 크게 될 거야!"[30] 로봇아빠의 큰 사람이 되라는 한마디는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지만 짱구는 진짜로 물리적으로 크기가 큰 사람이 되라는 걸로 이해하고 한 말이다. 짱구의 어린아이다운 순수함까지 더해져 해당 장면의 슬픔은 절정에 치달았다.[31] 자세히 보면 로봇 신형만이 눈을 감은채 미소를 지으며 정지상태가 되었다.[32] 이때 얼굴에 있는 빛바랜 명암 효과가 마치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비슷하다.[33] 작중에선 로봇 청소기에 머리를 끼워서 로봇 청소기를 임시 몸으로 사용했다.[34] 일본판은 치쿠빔. 즉 치쿠비+빔.[35] 그렇지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작중에서의 묘사 자체도 마냥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고, 로봇 신형만이 인간 신형만과 팔씨름을 한 후 죽는 종반부에서는 진지하고 심오하게 묘사되었다.[36] 타임레인저는 전반적인 무거운 분위기는 물론이고 후반부 주요 소재인 대소멸과 같은 부분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넥서스는 그냥 이게 애들이 보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어두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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