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캐릭터의 변화상
지금은 진구의 미래의 연인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원작 극초반과 저학년 판에서는 연애 노선을 별로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동네 어린애 정도로만 나온다. 그냥 평범한 머슴아처럼 남자애들이랑 같이 뛰어놀고, 장난스럽게 진구를 무시하거나 놀리는 경우도 있어서 사실 초반엔 히로인이라기보다 그냥 아는 동네 여자애 포지션 정도였다. 이슬이가 여자애들끼리 놀 때보다 진구, 퉁퉁이, 비실이 같은 남자애들이랑 공터에서 떼거지로 놀 때가 많은 이유는 이 때의 흔적일지도. 원작 초창기 에피소드를 보면 현재와는 달리 남자아이의 알몸을 보고도 민망해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그러나 연재가 이어짐에 따라 진구가 좋아할 만한 캐릭터가 되어야 했고 그 결과 천천히 여성스러워짐과 동시에 천천히 주연 5인방을 대표하는 캐릭터성을 띠게 된 것이다. 1979년판인 구도라 때부터 그림체가 가장 많이 변한 인물. 중도라, 신도라만 보다가 구도라를 보게 되면 다른 애들은 대충 누군지 알 수 있는데 이슬이는 구분하기 힘들다.
물론 히로인적인 부분을 보이게 된 뒤에도 종종 '진구보다는 다른 일을 우선시'하는 면을 보일 때도 있다. 일례로 비실이가 진구만 따돌린 채 놀려고 할 때 별 생각없이 비실이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건 몇몇 에피소드만 그런 것이고, 점차 비실이가 진구를 따돌리려고 하면 "나도 안갈래."라고 하며 두둔하는 모습이 주로 보인다. 진구 또한 이슬이가 이렇게 나오면 자기는 괜찮으니 따라가서 놀라고 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2. 이름에 대해
첫 등장 당시[1] 이름은 시즈코(しず子)였으며 성이 없었다. 당시 진구는 시즈코상(しず子さん)이라고 불렀다. 다만 시즈코라는 표기는 단행본에 쓰이진 않았고 연재 2년 뒤[2] 현재의 이름인 시즈카(静香(しずか))로 변경된다.[3] 성인 미나모토(源(みなもと))도 해당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한 것. 당시는 단행본이 연재분이 모이자마자 내는 현재와는 달리 약간의 텀이 있었기에 이름 등을 수정할 수 있던 것이다.현재 일본의 텐토무시 코믹스판 단행본에서는 진구가 시즈카를 시즈쨩(しずちゃん)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시즈코 당시의 시즈를 염두에 둔 애칭인 셈이다. 그 뒤 도라에몽의 애니메이션판이 방영되기 시작하며 국내에서 구 도라에몽으로 불리는 79년판 도라에몽에서는 완전히 시즈카쨩이라는 표현이 정착된다.
한국에서는 첫 소개 당시부터 단행본으로 발행되어 처음부터 현재의 '이슬'로 정해졌으며 단행본 후반 연재분이 만화잡지 팡팡을 통해 연재되며 성까지 추가된 신이슬로 정착된 것으로 추정된다.[4]
3. 성우에 대해
국내 성우 조현정은 대원판 도라에몽의 신이슬을 더빙하게 된 뒤로 해당 인물이 대표 캐릭터가 되었다. 하지만 해당 성우의 연기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워낙 연기 폭이 매우 넓은 성우인지라[5] 이 배역으로 처음 그녀의 연기를 접한 성덕들은 '이 성우가 이 캐릭터도 하다니!'하는 충격을 받곤 한다.[6] 도라에몽 1~7기에서는 지금과는 달리 초등학생 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구도라의 일판 성우인 노무라 미치코는 신이슬 역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어 성우 학원의 학원장까지 했다. 그의 저서의 제목 또한 '시즈카짱이 되는 법'일 정도로 인지도가 대단했다. 하지만 워낙 목소리가 취향을 타는 편이라 신도라에서 성우가 바뀌었을 때 환영한 팬들도 있으며 신도라의 일판 성우인 카카즈 유미도 이슬이가 대표 캐릭터이기도 해서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에서 같은 성우가 맡은 캐릭터인 제올라 슈바이처의 중단 메시지로 신이슬의 대표 대사를 날리는 성우장난을 하기도 했다.
4. 상대방 호칭에 대해
구 도라에몽 방영 직후 초대 이슬이 성우인 노무라 미치코가 이슬이가 상대를 호칭하는 단어를 하나로 정리했다.일본어에서 상대를 지칭하는 여성표현으로 아나타, 안타가 있고 원작만화에서 이슬이는 이 2가지를 섞어서 썼었는데 구도라의 애니메이션이 시작되면서 성우에 의해 아나타로 정리됐다. 이 또한 훗날 원작에서 역수입해서 원작에서도 안타란 말은 쓰지 않게 됐다. 안타는 한국어로 치자면 '네놈, 당신'과 같은 호칭과 맞먹을 정도로 상대를 얕잡아보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아나타가 조금 더 이슬이의 캐릭터성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표현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나타는 이슬이같은 초등학생 소녀가 쓰기엔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는 인상이 있지만 훗날엔 오히려 이 표현이 오히려 이슬이의 상냥한 성격과 잘 어울리는 매력포인트가 되기도. 물론 상대 지칭 말고도 친구들 이름을 부르는 방식 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슬이가 다른 인물들을 부를 때의 호칭은 변천사가 제법 되는데, 원작 초기엔 도라에몽을 도라에몽상이라고 불렀으며 애니 초기에는 남성 친구들을 노비타군, 타케시군 등 군을 붙여서 불렀다. 그 뒤로도 한동안 퉁퉁이를 자이안이라고 별명으로 부르거나 도라에몽을 호칭 없이 부르는 등 변경이 잦다가 원작 중기와 1979년판 애니메이션 중기를 기점으로 현재의 호칭이 정해졌다. 현재는 도라에몽은 도라짱, 나머지는 ~상[7]으로 부른다.
5. 인기
조금 외전격인 이야기지만,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모든 시청자층에게 인기가 좋다. 2ch이나 후타바 채널 등에서는 일명 모에의 시초라고 불릴 정도로, 신이슬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예쁘고 귀여운 인물이다.초창기 구도라 시절부터 SF적인 전개나 비밀도구보단 그저 이슬이가 귀여워서 보는 시청자도 많았다. 사실 당시 일본에 SF물이 인기였어도 SF장르에 큰 흥미가 없는 시청자도 많았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은 결국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로 시청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도라에몽 다음으로 사람들이 호감을 느낄 만한 이슬이에 남은 사람들이 집중된 것. 이슬이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슬이를 히로인화 시키려는 제작진의 숨은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1980년대 초반은 상술한 대로 히로인 역할보단 도라에몽에 등장하는 여자아이 캐릭터에 불과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는 천천히 시동이 걸려서 진구가 비밀도구를 써보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닐 때도 퉁퉁이와 비실이는 전개에 따라선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슬이는 꼭 한차례 정도 등장하며 목소리를 냈다.
당시는 심의가 느슨했던 시절인지라 이슬이를 대표하는 위트 있는 판치라나 샤워신도 이와 관련이 깊다 볼 수 있다. 종종 유두까지 그려지는 과격한 서비스신을 담당하기도. 이는 구도라를 방영한 국내판(대원판과 MBC판 모두)에서도 딱히 잘리진 않았다. 심지어 중국판에도 안 잘렸다. 물론 종종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에 잠깐 등장해서 자르기 뭐한 상황인 경우도 있지만. 극장판에서도 첫 장편작 노비타의 공룡에서부터 남아용 삼각팬티, 수영복, 비키니 차림을 보여줬으며, 이후에도 간간히 수영복이나 판치라 등의 서비스 신을 보여줬다. 물론 이러한 점은 원작만화에서도 종종 있던 요소라서 이 것 또한 학년별 연재 방식의 차이점일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저학년 지향 잡지에 연재된 연재분을 모은 <컬러작품집 시리즈>를 보면 서비스신이 거의 안 나온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신 때문에 후지코 F 후지오가 로리콘이 아니냐는 얘기도 종종 나온다.
그러던 중 천천히 심의를 중시하게 된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노골적인 샤워신이나 판치라는 등장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제작진은 스타일을 바꿔서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발휘, 성격이 반대인 이슬이를 등장시켜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면을 보이게 한다든지, 진구가 비밀도구를 써보겠다며 이슬이에게 아기용 자전거를 타게 하자 이슬이가 부끄러워하는 장면, 심지어 2004년작인 영화 도라에몽 노비타의 완냥시공전에서는 고양이 탈을 쓰고 귀여운 자세를 취하게 만드는 등 다각도적인 모에 코드를 부각하게 된다.
신도라부터는 판치라나 샤워신은 거의 등장 안 하지만[8] 극장판에서는 이러한 장면이 나오다 안 나오다 한다. 일본 도쿄도에서 2010년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성적 묘사 장면이 들어간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들을 미성년자들에게 팔지도 보여주지도 못하도록 하는 '도쿄도 청소년 보호 조례 개정안'을 제정하여 논란이 일어났을때 시민들이 "그럼 도라에몽에는 미성년자인 시즈카(이슬이)짱의 알몸 목욕 장면이 나오니 도라에몽도 판금 시켜야 되는건가?" 하고 도쿄도에 문의를 하자 "시즈카짱은 세이프."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일각의 팬들 사이에서 신이슬의 높은 인기는 단순히 아동 극화의 여캐가 아닌, 주인공의 소꿉친구이자 현재의 연애대상, 그리고 나아가 미래의 반려자라는 포지션이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는 후지코 F 후지오의 캐릭터 성향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의 히로인 밀어주기는 단행본으로 처음 묶인 초창기 작품인 <장갑 텟짱>에서부터 그 성향을 찾을 수 있다. 다소 저연령 지향이었던 그 작품에서도 도라에몽의 비밀도구 같은, 만능 크리에이팅 도구인 마법장갑을 가진 텟쨩의 유일한 파트너가 소꿉친구이자 여자친구인 미요코였다. 이는 주인공에게는 반드시 미래의 반려자 또는 그에 상응하는 파트너를 붙여주는 작가만의 스타일에 기인하는데 도라에몽 말고도 그의 작품은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주인공과 이어지는 아이돌적인 미소녀 캐릭터가 붙어있다. 천생연분 시스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은연 중에 일종의 모에가 느껴지기 때문이란 것이다.
6. 지능과 운동신경
머리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일본의 비밀도구 위키에서는 <정확그래프>를 썼을 때[9] 완력/지능 순으로 진구(3/2) 이슬이(5 혹은 6/12) 퉁퉁이(10/4) 비실이(7/7)로 표기되었다.[10] 해당 도구의 그래프로 여러가지 추측이 가능하다<출처>도라에몽의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영민 바로 뒤. 그와 대화하던 중 나오는 점수는 영민보다 조금 못한 95점인 정도. 사실상 진구네 반에서 2~3등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가운데 1등인 영민을 시기한 반의 2등이 영민을 괴롭히다가 덜미가 잡히고 반성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해당 캐릭터는 엑스트라이므로 딱히 계산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한 반에 공부 잘하는 애가 둘이라는 법도 없고 하지만 그녀의 엄마는 85점이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왔음에도 혼내는 걸 보면 공부를 조금이라도 쉴 경우 성적이 쉽게 떨어지는 타입인 것 같다. 점수는 무리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일본 위키피디아는 작 중 영민이 등장하고 나서 종종 그에게 공부를 배우는 적은 있어도 반대의 경우는 없는 걸 예로 든다.
공부 말고도 각종 상식이나 세계사 지식, 잡지식이 풍부해서 영민이 안 나올 때는 설명 담당을 하기도 한다. 다만 비실이에게는 밀리는지, 비실이가 장황하게 뭔가를 설명해주면 "비실이는 참 아는게 많아."라며 비실이에게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주연 인물들 중 진구 다음으로 도라에몽의 비밀도구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가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구와 도라에몽보다 도구 활용이 능숙한 경우도 있으며[11] 자발적으로 도라에몽의 도구를 빌려서 트러블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고[12] 홀로 남게 되었을 때도 남겨진 도구를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는 등[대장편][2020년] 활약상이 다분하다. 진구를 제외했을 때 퉁퉁이와 비실이에 비해 도구 이용이 능숙하다는 걸 볼 때 도구를 잘 다루는 것도 일종의 지능 순이라는 걸 입증하고 있다.
대장편 및 극장판에서 주력으로 활용하는 비밀도구는 주로 스몰라이트이며 다음으로는 슈퍼 장갑의 빈도가 높다.[15][16] 진구의 우주영웅기: 스페이스 히어로즈에서는 물을 다스리는 히어로 슈트를 사용했다.
또한 퀴즈도 제법 특기. 새해를 맞아 도라에몽이 꺼내준 미래의 카루타 놀이를 할 때 퀴즈를 듣고 동네 아이들 누구보다도 빠르게 정답을 알아내고 먼저 카루타가 숨겨진 방향으로 갔다. 다만 남자아이들에 비해 지구력이 부족해서 비실이 등에게 선수를 빼앗기고 반면 진구는 도구의 힘으로 움직임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퀴즈가 너무 어려워서 어디에 숨겨진 건지 모르겠다고 하자 이슬이 진구와 팀을 맺고 책사 역할을 담당, 둘이서 거의 대부분의 카루타를 따낸다.
퍼즐도 좋아한다. 1979년판 도라에몽에서는 집에서 지그소 퍼즐 놀이에 빠져있는 걸로 묘사됐으며[17] 2005년판 도라에몽에서는 마을이 입체퍼즐 투성이가 되었을 때 영민이와 힘을 합쳐 사람도 도울 겸 풀고 다녔다. 다만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막판에 지쳐하는 묘사가 나온다.[18]
<꿈풍경> 편에서는 잠든 상태로 진구와 스모를 했을 때 진구를 간단히 내동댕이 쳤다. 이로 볼 때 필요한 상황이라면 진구를 힘으로 제압할 수 있다.[19] 반쯤 우스갯소리로 대장편 시리즈인 노비타의 대마경에서 착용자에게 100배의 힘을 가지게 만드는 <파워 핸드>를 장착하고 거대 고릴라를 단숨에 내던져서 기절시킨 걸로 볼 때 최소 고릴라의 1/100의 힘을 갖고 있다. 이슬이와 진구의 몸이 바뀌었을때 이슬이는 노진구의 몸으로 홈런을 치기도 했다.
7. 외모
구판에서의 어린 이슬이의 모습.
구 도라에몽부터 신 도라에몽까지의 작화 변천사. 최신작으로 갈수록 얼굴이 갸름해지고 있다. [20]
작중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 묘사된다. 도라에몽에서 신이슬보다 예쁘게 묘사되는 인물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21] 물론 외모만이 아니라 상술한 공부실력 등도 인기에 한몫한다. 일반적인 남자애들도 이슬을 보곤 호감을 느껴서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22] 노비타의 도라비안나이트에서 신이슬을 본 노예상인 압지루가 외모를 높이 사서 노예로 붙잡았을 정도이니 동아시아인과는 미적감각이 조금 다른 외국인에게도 인정받는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23][24]
헤어스타일은 로우 트윈테일을 하고 있으며, 머리카락의 색은 1973년판 애니메이션과 1979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연한 밤색으로 묘사되었으나 2005년판 애니메이션부터 원작의 검은머리도 돌아왔다. 이는 당시 제작환경을 예로 들어 한가지를 추측할 수 있는데, 당시의 셀화 애니메이션은 제작 중 먼지가 들어가면 들어간 부분이 하얗게 튀어보이게 되고 특히 검은 색이 배경이면 유난히 눈에 띄게 된다. 이를 가장 잘 무마할 수 있는 색이 연한 밤색이기 때문에 머리색을 부득이하게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것. 1979년판 후반부터 디지털 제작 방식이 도입되었기에 2005년판 애니메이션부터는 원작의 검은머리를 묘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추측이다. 다만 아예 검은머리 인물이 등장하지 않은 건 아니기에 디자인적인 측면의 문제일 수도 있다.
미래에서는 헤어스타일을 바꾸는데 구도라 초창기엔 현재 이슬의 엄마처럼 경단머리를 하는 걸로 그려졌다.[25] 하지만 구도라 중기 및 신도라에 들어서면서 원작 만화의 중학생,고등학생 모습이나 1999년 극장판 노비타의 우주표류기 동시상영작 <노비타의 결혼전야> 한정으로 같은 작가의 작품인 키테레츠 대백과의 주인공 강기태의 엄마와 흡사한 단발머리를 하고 나오다가 신도라로 들어와서부턴 결혼 전에서 장돌이를 낳기 전까지는 경단머리를 하다가 포니테일로 바뀌었다. 원작 만화에서의 스크린톤 구분으로 볼 때 어린 시절과 달리 머리카락을 현재보다 밝은 색으로 염색했다. 이는 2022년 방영분부터 반영되었다.
2021년 가을 할로윈 특집 에피소드인 'しずかちゃん sos'에서는 포니테일[26], 땋은 머리, 경단머리 등 기존 헤어스타일과 다른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참고로 가슴 크기가 대체 어느 정도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만화든 애니든 여러 판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는 도라에몽이 학습지에 연재되는 작품이었기에, 어떤 학년의 잡지에 실리는지에 따라 노출도나 몸매의 조절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저학년 때는 그냥 귀여운 몸짓이나 행동 등을 하고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샤워신같이 노출이 있는 장면을 넣었다는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작가의 인물 그림체가 단순한 편이라 선의 미묘한 변화만으로 몸매가 쉽게 바뀌기 때문인 것도 있다. 문하생을 써서 그린 에피소드도 더러 있기도 하다.
8. 키
노진구보다 조금 크게 그려질 때가 있는가 하면, 같게 그려질 때가 있는 둥 일정하진 않다. 후지코 F. 후지오가 원래 여성을 남성보다 크게 그리는 편인데 이런 경향이 종종 보인다. 물론 이슬이의 나이대는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기에 남자들보다 키가 큰 경우가 많다.키는 140cm로 진구랑 영민이랑 같다. 가끔씩 진구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키가 큰 걸로 볼 때 주연 5인방 가운데 키 순위는 퉁퉁이 다음인 2위로 본의 아니게 장신이 된다.
9. 복장
아무래도 홍일점인 만큼 남성진과 달리 상당히 풍부한 복장 연출을 자랑한다.
구 도라에몽에서는 초반은 빨간색, 중반부턴 분홍색 등 단일색 원피스를 입을 때가 많다.
구도라 중반기부터 파란색 티셔츠 등 평상시 입던 색에서 벗어난 상의를 입거나 넥타이를 걸치기도 하고 치마 옆으로 허리띠를 장식하는 등 복장의 종류가 다양해지기 시작한다. 두 종류의 옷을 섞어입는 경우도 있는데 겨울철엔 와이셔츠 위에 긴팔 분홍 스웨터를 걸치는 경우가 있고 이 때 치마 색은 주로 부드러운 파랑의 한색이다.[27]
의외로 하얀 양말과 빨간 구두만큼은 잘 바뀌지 않지만, 여름 한정으로 대문 앞에서 찾아온 사람을 마주할 땐 종종 샌들을 신고 마주하는 경우가 있다.
구도라 당시 바지를 입는 경우는 별로 없었으나 탐험이나 소풍을 갈 땐 등산용 반바지를 입기도 했다.[28] 3기 40화에도 바지를 입었는데 청록색 티셔츠에 분홍색 점퍼를 입고 파란색 패션피플청바지를 입고 허리벨트도 매고 허리뒤쪽에 베레타M9권총을 찾다.
수영복을 제법 여러 벌을 가지고 있는데, 초반엔 전형적인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나올 때가 많았다. 초기에는 빨강이었지만 분홍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의 수영복을 입었고 이후엔 종류가 늘어서 프릴이 달린 상하분리형 수영복을 입을 때도 있었다. 그 이외에도 초등학생답지 않게 비키니도 즐겨 입는데, 특히 신도라에서는 비키니 차림의 비중이 늘었다. 또한 어딘가 준비 없이 놀러가서 수영을 할 땐 도라에몽의 비밀도구를 써서 즉석으로 수영복을 만들어 입는데, 옷갈아입기 카메라로 갈아 입거나 나뭇잎이나 구름 따위의 재료를 써서 만들어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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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적인 첫 극장판 진구의 공룡대탐험에서는 도라에몽의 옷 갈아입기 카메라로 다들 수영복으로 갈아 입는데, 예쁘게 포즈까지 취했건만 도라에몽의 실수로 친구들 보는 앞에서 토플리스로 남아용 수영팬티만 입혀지는 굴욕을 당했다. 다행히 곧바로 도라에몽이 사과하고 비키니를 새로 그려 찍어서 갈아 입혀줬다. 리메이크작 진구의 공룡대탐험(2006)에서는 옷갈아입기 카메라로 단체사진을 찍다가 퉁퉁이와 이슬이의 수영복이 서로 뒤바뀌는 걸로 바뀌었고, 이슬이의 상반신 노출은 뒷모습만 나온다.
신도라에서는 구 학교수영복이 사라진 영향인지 상하 분리형 수영복을 입는 경우가 늘었다. 비실이의 바닷가 별장에 놀러가기라도 하면 높은 확률로 노란색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다. 진구의 공룡대탐험(2006)을 포함한 신도라의 일부 극장판에서도 대부분 상하 분리형 투피스 수영복이며, 대부분 붉은색이나 분홍색으로 묘사된다.
또한 과거 방영분에서는 체육 시간에 부르마를 입고 나오기도 하는데 부르마의 색은 파란색&남색과 검정 사이에서 색이 자주 바뀐다(간혹 빨간색으로 나오기도 했다.). 신도라에서는 남자들과 같은 파란색 반바지로 통일되었다.
신 도라에몽부터는 기본 복장에 분홍색 겉옷을 입는 것이 추가됐다. 가장 친근한 복장은 하얀 스웨터 비슷한 상의의 영한 분홍 주름 치마이다. 에피소드에 따라선 노란색 겉옷에 분홍색 내의를 입는 경우도 있거나 여름에는 민소매를 입을때도 있다. 또한 양갈래 머리도 원래는 목욕을 하거나 잠들 때도 풀지 않았지만 신 도라에몽에서는 종종 푸는 경우가 생겼다.
원작 코믹스와 과거 구도라 방영분에서 판치라가 나올 때마다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앞에 빨간 리본이 달린 하얀 팬티를 입고 있었으며 리본이 사라졌다 말았다 하는 정도로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었다.[29] 작중 브래지어 묘사는 거의 안나오지만 블라우스를 입는 것은 수 차례 확인됐다. 아직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작 중 테니스나 배구 등의 격한 운동을 하고 왔을 때 등 아주 가끔 브래지어 묘사가 나오는 적이 있다.
10. 생일
원작에서부터 생일이 설정된 노진구나 도라에몽과 달리 생일의 묘사 계절이 일정하지 않다. 애니메이션에서는 5월로 설정되어서 이 시기마다 <시즈카 스페셜> 편성을 방송하기도 한다. 재밌는 점은 생일 스페셜을 맞이할 때마다 평화롭게 넘어가는 에피소드가 없다는 것이다.이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 2007년도(신도라 3기 23화 《작은 마법사, 이슬이》): 마법사가 되어 사람들을 도와준 후 집에 늦게 돌아가게 되어 엄마한테 혼났다.[30]
- 2009년도(신도라 6기 7화 《이슬이가 사라졌다?!》): 고양이가 되어서 여기저기 떠돌다가 변신이 풀린 뒤 진구와 도라에몽 앞에서 알몸이 되었다.
- 2010년도(신도라 7기 17화 《이슬이와 할아버지 나무》): 마을에 있는 늙은 나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 2011년도(신도라 8기 19화 《이런 이슬이는 싫어!》): 카피 로봇의 영향으로 자기와 성격이 다른 민폐 이슬이가 등장해서 소동이 일어났다.
- 2012년도(신도라 10기 9화 《주머니 속의 이슬이》): 도라에몽 도구의 영향으로 몸이 작아져서 여러 사건을 겪었다.
- 2013년도(신도라 11기 15화 《이슬이, 최악의 생일을 보내다?!》): 그야말로 고난시리즈로 자전거에 의해 옷이 젖었고 공원 도랑에 넘어져 더러워졌으며 페인트공의 실수로 페인트를 뒤집어썼다. 게다가 지갑을 잃어버려 케이크 재료를 못 샀고 결정타로 퉁퉁이가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진구와 도라에몽이 타임머신으로 바꿨다.
[1] 잡지 '초등학교 4학년' 1970년 1월호(69년 12월 발행)[2] 같은 잡지 1972년 2월호[3] 단행본 6권 のび太のおよめさん[4] 덧붙여 팡팡 연재분부터 진구도 MBC판 도라에몽의 영향으로 과거 이름인 강(康)찡구에서 노진구로 변경되었다.[5] 대표적으로 오버워치의 파라와 디아블로 3의 여자 마법사, 마이 리틀 포니의 레인보우 대시가 있다.[6] 검볼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도라에몽과는 정반대로 조현정이 주인공 검볼을, 김정아가 이 작품의 히로인인 페니를 맡은 바 있다.[7] ~상이라는 표현은 우리나라의 ~씨와 비슷하다. 사실 ~상이라는 표현이 ~씨라는 표현보다 친근하고 중고생끼리도 서로를 ~상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청소년 이상의 나잇대에게 많이 쓰는 표현이다 보니 또래 초등학생에게 쓰는 표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さん 문서 참조.[8] 신도라 방영 당시엔 일본의 TVA 심의규정이 전보다 엄격해졌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극장판에서는 노출 규제가 느슨한 건지 가끔씩 나온다. 2013년 극장판에서 도르문이 발명한 블랙홀 청소기에 이슬이의 옷이 모조리 갈려나가 나체가 되는 장면이 움짤로도 돌아다닐 만큼 유명하고, 한국 방영 시에도 잘리지 않고 나왔다. 다만 해당 극장판을 TV로 방영할땐 어쩔 수 없었던 것인지 한일 양국 모두 하얀 빔으로 검열되었다.[9] 8권 グラフはうそつかない[10] 이슬이의 표기가 2개인 이유는 한 컷에서는 5, 한 컷에서는 6으로 그려졌기 때문. 해당 위키에서는 진구가 정확하다고 표현한 6이 표시된다.[11] 33권 <거울 속의 세계>[12] 대장편 3권 노비타의 대마경[대장편] 7권 노비타와 철인병단[2020년] 2월 8일 <ロボット雪だるま>[15]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 베코와 5인의 탐험대[16] 진구의 달 탐사기[17] 4기 27화 B파트 <물건찾는 날개>[18] 2019년 8월 23일 <입체퍼즐해머>[19] 사실 이건 진구의 피지컬이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라서 그런 것도 있다.(...) '진구는 천재?!' 에피소드 참고.[20] 2002년 이미지는 3기 22화-A(이슬이의 위기)의 장면, 2003년 이미지는 노비타와 이상한 풍사의 장면, 2004년 두 번째 이미지는 11기 17회-A 보너스의 장면, 마지막 이미지는 TV판 2020년 1월 25일 방송분.[21] 다만 18권 <걸프렌드 카탈로그>에서 비실이가 자신의 학교에서는 카와이이 레나(河井伊奈子)가 가장 예쁘다고 주장한 적 있다.[22] 구도라 1기 13화 A파트 <진로안내>[23] 이슬이의 외모가 독보적으로 예쁘다는 평을 받게 만든 요인은 무엇보다도 그녀의 눈의 크기 덕분이다. 후지코 후지오 계열의 웬만한 미소녀 캐릭터들은 눈을 세로 타원형 도너츠형으로 굉장히 크게 그리는 편인데 이슬이 역시 이 눈 덕분에 외모가 빼어나다는 평을 받을 정도. 여담으로 동인지 등 다른 매체에서 이슬이를 묘사할 때 눈을 순정만화 여주인공급으로 굉장히 더 크게 그린다. 이는 이슬이 뿐만 아니라 진구 엄마의 안경 벗은 모습과 이슬이 엄마의 눈도 마찬가지다. 여담으로 이슬이의 세로 타원형 도너츠 눈 크기는 미소년 캐릭터에도 적용되는데 노진구의 안경 벗은 모습이나 영민이에게도 이 눈이 적용된다.[24] 후지코 후지오의 타 작품까지 넓히면 에스퍼 마미의 마미, 키테레츠 대백과의 하초롱, 친푸이의 진애리도 모두 이슬이와 눈 모양, 크기도 똑같이 생겼고 머리 스타일을 빼면 이슬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25] 구도라 15기 7화 A파트 <설산의 로맨스>[26] 참고로 미래의 이슬이 역시 포니테일을 하고 있다.[27] 이슬이 치마는 대표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이 진구가 잡아당겨 얼굴을 닦거나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도구로 상대방을 잡을수 있는 전화 같은걸로 진구가 실수로 치마를 2번이나 잡아당겨 벗겨버렸다. 사실상은 치마가 큰 피해자인 셈이다.[28] 극장판 등을 제외하곤 거의 없다.[29]
[30] 그러니까 집에 일찍 돌아가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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